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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위장전입’ 아파트 부정청약 6명 적발

대구에서 위장전입 등 불법 수법으로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실거주 요건을 속이거나 노부모 부양 특별공급을 악용하는 방식으로 입주자 지위를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부동산시장 교란 행위 특별단속 과정에서 주택법 위반 혐의로 6명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진행된 대구 남구 한 아파트 분양 과정에서 ‘무주택 세대구성원’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실제 거주하지 않는 주소지로 주민등록을 옮기는 방식의 위장전입을 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일부는 당첨 가능성이 높은 노부모 부양 특별공급을 노리고 실제로는 함께 살지 않는 부모를 주소지에 올리는 수법으로 청약 자격을 맞춘 뒤 입주자 지위를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수사는 국토교통부 수사의뢰로 시작됐다. 경찰은 통신·금융자료 분석 등을 통해 위장전입 정황을 확인하고 혐의를 입증했다. 경찰은 이들을 송치하는 한편, 관할 지자체와 국토교통부에 수사 결과를 통보해 해당 아파트 입주자격 취소와 향후 청약 제한 등 행정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정청약은 실수요자의 기회를 빼앗고 시장 질서를 왜곡하는 범죄”라며 “전세사기 등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단속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6

‘코스타밸리 조성사업’ 놓고 포항시의회 공방···“조속 추진” vs “공공기여 보완 필요”

포항시 남구 장기면에 국내 최고 수준의 관광휴양지구를 만드는 ‘코스타밸리 조성사업‘을 놓고 포항시의회 의원 간 각기 다른 주장으로 공방을 벌였다. 이 사업은 2028년까지 장기면 두원리·계원리 일대 166만2005㎡ 부지 (지구단위계획 165만3656㎡, 진입도로 8549㎡)에 관광호텔과 휴양콘도미니엄 등 숙박시설과 펫파크와 실내외 액티비티, 전망복합시설 등의 복합휴양시설, 18홀 규모의 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6일 열린 제329회 포항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영헌 시의원(국민의힘·구룡포읍·동해면·장기면·호미곶면)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하루빨리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구 감소로 존립 기반 자체가 흔들리는 장기면을 다시 살릴 수 있는 강령한 성장 동력으로서 ’코스타밸리 조성사업’이 꼭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김영헌 시의원은 “이 사업은 지역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 핵심 사업이고, 포항시가 추진 중인 특급호텔 사업과 연계하면 포항을 머물고 싶은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면 자생단체연합회 주도로 100여 명의 면민이 사업 추진을 촉구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정도로 기대와 절박함이 크다”라면서 “이 사업이 더는 계획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이제는 성과를 가시적인 결과를 만들어 시민 여러분께 분명히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 나선 김은주 시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코스타밸리 조성사업의 공공기여 부분에 대한 보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간이 쉽게 추진할 수 없는 고도의 공공적 절차인 용도지역 변경과 지구단위계획 지정이 사업 주체로서는 행정 절차의 혜택을 받기 때문에 상응하는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현재 구체성이 부족한 공공기여 계획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제시해야 하고, 지역민 고용 비율을 최소 50% 이상으로 명시하는 등 구체적인 고용 기준과 관리 방안, 직접 지원 방안 등을 뚜렷하게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은주 시의원은 “행정 절차가 완료된 이후에는 사업 주체의 약속을 법적으로 강제하기 어렵다는 게 중요한 현실”이라며 “포항시는 사업 주체의 약속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4-06

농업경영주 배우자, 취업해도 농업인 자격 유지 가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문경사무소(소장 김선재)는 ‘농업인 확인서 발급 규정’ 고시 개정에 따라 올해 3월 30일부터 농업경영주의 배우자가 일시적으로 취업해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나 국민연금 사업장가입자가 되더라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농업인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개정된 기준에 따르면 농업경영주의 배우자는 △연간 90일 이상 영농에 종사하고 △겸업에 따른 근로소득이 연 2000만원 미만일 경우 농업인으로 인정된다. 이에 따라 농업경영체 등록 역시 가능해져 농업 관련 각종 지원과 혜택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농촌에서는 농한기나 생계 보완을 위해 단기·일시적으로 취업하는 사례가 많음에도, 배우자가 취업할 경우 농업인 자격에서 제외되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러나 자격 남용에 대한 우려로 제도 개선이 지연돼 농가 불편이 지속돼 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러한 농촌 현실을 반영해 제도를 개선했으며, 이번 고시 개정을 통해 겸업 농업인의 생활 안정과 농가 소득 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경영주의 배우자가 공동경영주 등록을 신청하려면 신청일 직전 12개월간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와 영농사실확인서(농지 소재지 이장 또는 마을 농업인 2인 이상 확인)를 주소지 관할 농관원 사무소에 제출해야 한다. 이후 농관원은 근로소득 심사와 현장조사를 거쳐 등록 여부를 결정한다. 김선재 소장은 “이번 제도 개선은 농촌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결과”라며 “농업인의 권익 향상과 제도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문경읍에서 사과 농사를 짓는 한 농업경영주 배우자 A씨는 “농한기마다 단기 일자리를 나가면서도 혹시 농업인 자격이 박탈될까 늘 걱정이었는데, 이제는 마음 놓고 일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또 다른 겸업 농업인 B씨는 “농업만으로는 생활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제도는 현실을 제대로 반영한 조치”라며 “농가 소득을 보완하면서도 농업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 같아 반갑다”고 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6

울릉도 봄의 전령사 ‘자연산 명이’ 캔다... 9일부터 20일간 국유림 채취 허용

울릉도의 대표적 특산물이자 봄의 전령사인 자연산 ‘명이(산마늘)’ 채취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울릉군은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와 산림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도모하기 위해 오는 4월 9일부터 28일까지 총 20일간 ‘2026년 국유 산나물 채취’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명이는 과거 울릉도 개척 당시 춘궁기에 주민들의 목숨을 이어주었다는 유래를 가진 귀한 산나물이다. 현재는 특유의 맛과 향, 풍부한 영양소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면서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주요 고소득 작물로 자리 잡았다. 군은 매년 무분별한 남획을 예방하고 산림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철저한 관리 아래 제한적인 채취를 허가하고 있다. 특히 울릉군은 험준한 산악 지형 특성상 매년 봄철 산나물 채취객의 조난 및 추락 사고가 빈발하는 점을 고려해, 입산 전 철저한 안전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군은 채취 개시 사흘 전인 이날부터 신청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안전사고 예방 및 산림 보호 교육을 한다. 주민들은 반드시 이 교육을 이수해야만 산나물 채취가 최종 허용된다. 울릉군 관광산림과 관계자는 “산나물 채취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건강한 산림 자원 보호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라며 “관련 교육 증이 없는 주민은 입산 및 채취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므로 신청자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교육에 참석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06

권백신 안동시장 예비후보 사퇴…국민의힘 경선 구도 재편

국민의힘 안동시장 예비후보 권백신 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가 6일 경선에서 사퇴하면서 안동시장 선거 구도가 재편됐다. 권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동시장 경선 사퇴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해 12월 출마를 선언한 권 예비후보는 지역경제 회복과 일자리 확충, 수출 중심 성장동력 재가동을 내걸고 선거전에 뛰어들었으나 최근 여론 흐름과 지역 민심 등을 고려해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권 예비후보는 여러 차례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수치를 있는 그대로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 또한 시민을 존중하고 정치를 올바로 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은 경선 일정을 끝까지 완주하는 방안도 고민했지만 선거 과정에서 지역 여론 분산과 갈등 심화를 막기 위해 사퇴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시민들이 바라는 것은 갈등과 혼란이 아닌 변화와 쇄신이라며 후보가 많아질수록 여론이 분열되고 지역 발전을 위한 힘이 흩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 예비후보는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뜻도 밝혔다. 자신을 내려놓고 선당후사의 자세로 당의 승리와 지역 화합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그동안 자신을 지지해 준 시민과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사퇴 결정 과정에서 충분히 상의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 이번 사퇴로 국민의힘 안동시장 경선 구도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권 예비후보 지지층의 향배가 향후 경선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6

제64회 경북도민체전, 우슈의 화려함과 박진감에 도민들 매료되다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무술의 정수를 보여준 우슈 종목이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인기 종목으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실전 겨루기 종목인 산타와 표현 경기 종목인 투로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두 종목은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며 경기 내내 관중석에서 탄성과 박수가 끊이지 않게 만들었다. 관중들에게 긴장감과 박진감을 안겨준 것은 산타 경기였다. 펀치와 킥은 물론 상대의 빈틈을 노려 넘기는 등타 기술이 결합된 산타는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박진감을 선사했다. 선수들의 강력한 타격음과 전술적인 움직임은 실전 무술 특유의 거친 에너지를 발산하며 경기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투로 종목은 우슈의 예술적 경지를 보여줬다. 부드러움 속에 강함을 감춘 태극권 시연은 정중동(靜中動)의 미학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검과 도, 창 등 각종 무기를 사용하는 병기술은 화려하고 절도 있는 동작으로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마치 무협 영화의 한 장면을 방불케 하는 선수들의 절묘한 신체 조절 능력과 화려한 도복의 미세한 움직임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정상윤(56·영주)씨는 “우슈가 이렇게 다채로운 매력이 있는 줄 몰랐다”며 “산타의 박력 넘치는 모습과 투로의 아름다운 동작을 동시에 볼 수 있어 매우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슈는 전신을 사용하는 고강도 유산소 및 근력 운동으로 체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운동이다. 표현 경기인 투로는 유연성과 균형 감각을, 겨루기인산타는 민첩성과 순발력을 길러줘 신체 단련뿐만 아니라 집중력 향상과 스트레스 해소 등 정신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완성도 높은 심신 수련 운동이다. 이성룡 경북우슈협회장은 “제64회 경북도민체전에서 보여주신 뜨거운 관심은 우슈가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기회가 됐다“며 ”경북우슈협회는 우슈의 저변 확대와 선수 육성은 물론, 도민 여러분의 건강한 삶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슈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 무술이 가진 힘과 아름다움을 도민들에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경북도민체전의 열기를 이어받아 우슈가 생활 체육으로서 더욱 저변을 넓혀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06

SNS 타고 폭발했나? 경주 ‘라원’ 3일 만에 7000명 돌파

경주 동궁원에 들어선 복합문화 정원 ‘라원’이 개장 직후부터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새로운 관광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6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3일 개장한 라원에는 불과 3일 만에 7271명이 방문했다. 짧은 기간에 방문객이 몰리면서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라원은 경감로 233 일원 6만8810㎡ 규모로 조성된 복합문화 정원으로, 신라의 역사와 자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형 공간이다. ‘신라 8괴’를 모티프로 한 야외 정원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실내 정원이 결합돼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진 점이 특징이다. 전시관은 경주 월성의 곡선을 형상화해 설계됐으며, 명화를 인공지능(AI) 기반 미디어아트로 구현한 ‘빛의 갤러리’와 몰입형 디지털 정원이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여기에 놀이카페, 시그니처 라운지, 블루밍 스튜디오 등 편의시설도 함께 갖춰 단순 관람을 넘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있다. 야외 공간은 ‘신라 8괴’ 설화를 바탕으로 스토리텔링형 동선을 구성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라 8괴의 비밀’을 활용하면 숨겨진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어 방문객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개장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사진보다 실제가 더 인상적이다”, “빛과 공간 연출이 뛰어난 촬영 명소”라는 반응이 이어지며 빠르게 입소문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라원은 개장과 POST APEC을 기념해 4월 한 달간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기간에는 전 연령 동일하게 입장료 7000원이 적용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입장은 오후 6시에 마감한다. 매주 월요일과 설·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라원은 신라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정원 공간”이라며 “빛과 미디어, 자연이 결합된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경주의 체류형 관광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원에는 이번 주 중 튤립 약 4만 본이 만개할 예정이며, 사계절 테마정원 조성도 진행 중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06

안동시, 신안·안막지구 노후주택 92가구 정비 본격화

안동시가 신안·안막지구 노후주택 92가구에 대한 집수리 지원을 확보하면서 도시 취약지역 주거복지 개선에 속도를 내게 됐다. 안동시는 6일 국토교통부의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신안·안막지구 일원 노후주택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비영리단체가 함께 참여해 도시 취약지역 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기존 새뜰마을사업의 집수리 지원 범위를 보완하고, 민간 후원과 전문 시공 역량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사업 대상지인 신안·안막지구는 전체 주택의 92.2%가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으로, 대표적인 주거 취약지역으로 꼽힌다. 전체 224가구 가운데 이번 지원 대상은 92가구로, 기초생활수급자 9가구, 차상위계층 4가구, 일반가구 79가구가 포함됐다. 특히 지원 규모가 다른 지역 평균인 35가구 안팎을 크게 웃도는 점이 눈에 띈다. 안동시는 사전 수요 파악과 사업 타당성 검토를 통해 지원 물량을 확대 확보했다. 사업은 기관별 역할을 나눠 추진된다. 중앙정부와 안동시가 사업 기획과 행정 지원을 맡고,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주민 자부담을 지원한다. 민간기업은 창호·단열재·난방시설 등 주요 자재를 후원하며, 한국해비타트가 공사를 총괄한다. 주요 정비 내용은 창호 교체와 단열 보강, 도어락 교체, 벽지·장판 교체, 지붕 및 외벽 보수 등이다. 이를 통해 주거 안전성을 높이고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민관협력 방식을 통해 주민 자부담을 후원금으로 충당해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며 “더 많은 시민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6

‘컷오프 반발’ 이진숙 “압도적 지지율 배제는 자폭공천⋯시민이 판단해야”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경선에서 배제된 이진숙<사진>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당 지도부를 향해 “불공정·부정의 공천”이라며 정면 반발하고 나섰다. 컷오프 사유와 기준 공개를 요구하는 동시에 경선 복원을 촉구하며, 당 결정의 정당성을 정면으로 문제 삼았다. 이 전 위원장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떤 납득할 만한 이유나 원칙 설명 없이 공천에서 배제됐다”며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한 후보를 탈락시킨 것은 시민 선택권을 박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이 제시한 공천 배제 기준과 자신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내건 △갑질 △비리 △권력 남용 △4대 비위 △사회적 물의 등 어느 항목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며 “어떤 기준으로 컷오프됐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경선 구조를 둘러싼 당 지도부 대응도 비판했다. 이 전 위원장은 “당 대표가 공정 경선을 언급했음에도 6인 경선을 유지한 것은 스스로 원칙을 뒤집은 것”이라며 “가처분 판단 이전에 경선을 복원할 기회를 걷어찼다”고 지적했다. 자신이 준비했던 공약도 공개했다. 여성 가산점을 받지 않겠다는 선언과 함께, 시장 취임 시 1년간 연봉을 받지 않겠다는 계획을 제시하며 “경선 기회조차 얻지 못해 무산됐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당 공천 과정 전반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그는 “대구 민심은 기득권 카르텔을 깨라는 요구인데 중앙당은 이를 읽지 못하고 있다”며 “‘탁상공천’이자 ‘자폭공천’”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는 “국회의원 의견만 듣고 민심을 왜곡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발표된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오판이 있었다면 되돌려야 한다”며 “변명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전 위원장은 “공천권은 공정하게 행사돼야 하며 최종 판단은 시민에게 있다”며 “대구의 선택을 시민에게 돌려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지도부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차출 요청에 사실상 선을 그으며 대구시장 선거 완주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기차는 떠났다”는 표현을 남기며 최근 제기된 재보선 출마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른 글에서는 “대구와 서울이 300㎞ 떨어져 있다”며 지역과 중앙 정치 간 간극을 강조하기도 했다. 당 지도부의 판단과 지역 민심 사이 괴리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6

안동시, AI·로봇 접목 과수 재배기술 국책사업 선정

안동시가 AI 기반 과수 재배관리 로봇 개발 국책사업에 선정되며 미래형 스마트 과수산업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안동시는 6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AX 기반 지능형 농작업 협업 산업화 기술개발사업’ 공모에 참여해 ‘과수 생산 안정화를 위한 재배관리 로봇 플랫폼 및 지능화 기술 개발’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 인력 부족 등 과수산업이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를 농작업 자동화와 지능화로 풀어내기 위해 추진된다. 사업에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대동로보틱스, 덱스위버, 한국미래농업연구원 등이 함께한다. 위성항법시스템과 라이다 기반 자율주행 기술,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가지치기와 열매 솎기, 수확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협업형 로봇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비는 국비 44억 원과 지방비 22억 원 등 모두 66억 원 규모다. 국비는 과수원의 복잡한 작업 환경에서도 정밀한 작업이 가능한 로봇 시스템 개발에 투입되고, 지방비는 인공수분 전 공정 자동화 핵심기술 개발과 현장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에 쓰일 예정이다. 안동시는 이번 사업에서 기술 완성도를 검증하는 실증 거점 역할을 맡는다. 반복적인 현장 실증을 통해 로봇 기술의 농가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 노동력 절감과 작업 안전성 향상 등 농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향후 개발된 로봇을 활용한 농작업 서비스 모델 확산으로 과수산업 전반의 경쟁력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안동 농업이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본격적으로 접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농민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스마트 과수산업 전환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6

외국인 몰린 경주박물관 ··· ‘금관 특별전' 이후에도 관람객 급증

국립경주박물관의 관람객 증가세가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특별전(2025년 11월 2~2026년 2월 22일) 종료 이후에도 이어지며, ‘반짝 흥행’을 넘어선 확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올해 1분기 관람객이 56만612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9%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외국인 관람객이 1만6024명으로 31.4% 늘어나며 전체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경주를 찾는 해외 관광객 증가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신라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박물관 방문으로 이어지는 ‘연계 효과’가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눈에 띄는 점은 특별전 종료 이후에도 증가세가 꺾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련한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특별전이 막을 내린 뒤에도 관람객은 전년 대비 41% 이상 늘며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단일 전시 흥행을 넘어 신라 문화 전반으로 관심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성과는 국제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박물관은 ‘2025년 세계 박물관 관람객 조사’에서 연간 약 197만 명이 방문해 세계 39위에 올랐으며, 국내 국립기관 가운데서는 3위를 기록했다.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장은 “특별전의 성과가 상설전과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관람객 경험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전시와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관 특별전’이 열렸던 전시 공간은 재정비를 거쳐 신라역사관 3a 전시실로 새롭게 꾸며졌으며, 지난 1일부터 일반에 공개됐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4-06

의성군, AI 글쓰기 특강으로 공직자 역량 강화

의성군은 지난 4일 의성문화회관에서 공직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월 정례석회를 개최하고, 군정 발전 유공자 표창과 함께 AI 글쓰기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정례석회에서는 △지방재정발전 △국민보건향상 △도정발전 △자랑스러운 공무원 △예산집행부문 우수 등 5개 분야에서 총 24명이 군정발전 유공 표창을 받으며 그간의 노고를 인정받았다. 이어 진행된 특강에서는 ‘경상북도 K-과학자’로 위촉된 아침편지문화재단 고도원 이사장이 강연자로 나서 ‘AI를 이용한 글쓰기: 점(dot)을 이어 선(line)을 그리다’를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이번 강연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글쓰기와 스토리텔링 기법을 통해 공직자의 문서 작성 능력과 소통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멘토’로 활용하는 공동 창작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행정 역량 강화 필요성을 강조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AI 기술과 인간의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행정 환경이 도래하고 있다”며 “공직자들이 AI를 스마트하게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공감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성군은 앞으로도 공직자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지속 확대해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4-06

의성군, 유기질비료 품질·수급 ‘이중 안전망’ 구축

의성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유기질비료의 품질 관리와 수급 안정 대책을 동시에 추진하며 농가 보호에 나섰다. 최근 중동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농자재 수급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선제적 대응을 통해 영농 차질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군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합동으로 관내 6개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한다. 이번 점검은 기존 품질 중심 관리에서 나아가 수급 상황과 공급 안정성까지 포함한 통합 관리 방식으로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점검 항목은 △원료 수급 및 비축 현황 △생산·공급 차질 가능성 △가격 변동 추이 △생산시설 및 품질기준 준수 여부 등으로,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시장 불안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복합비료 등 주요 비료 3종과 가축분퇴비·퇴비 등 2개 품목에 대해 시료를 채취해 공인 시험기관에 품질검사를 의뢰하고, 수급 불안 발생 시 대체 공급과 유통 조정 체계도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의성군은 올해 총 16억 원을 투입해 유기질비료 1만9,867톤을 4,495농가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점검을 통해 ‘품질 확보와 수급 안정’을 동시에 달성하는 이중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군은 중동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비료와 비닐 등 주요 농자재 가격 및 수급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맞춤형 농기자재 지원사업과 연계한 추가 대응 방안도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국제 정세 불안으로 농자재 가격 상승과 수급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선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정적인 영농 환경 조성을 위해 품질과 수급을 동시에 관리하는 대응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4-06

의성군,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 공모… 산불피해목 자원화 본격화

의성군이 산불피해목 등 산림부산물의 효율적 처리와 자원화를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섰다. 의성군은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 조성사업 국비를 확보하고 오는 4월 13일까지 사업 대상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는 산림에 방치된 벌채목과 나뭇가지 등 산림부산물을 수집·가공·유통하는 시설로, 그동안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온 산림 잔재물을 자원으로 전환하는 핵심 거점시설이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30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국비 50%, 도비 6%, 군비 14%, 자부담 30%로 구성된다. 사업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연차적으로 진행되며, 사업 대상자에게는 창고 및 작업장 등 기반시설 조성비와 함께 파쇄기 등 자원화 장비, 운반·유통 장비 구입비가 지원된다. 신청 대상은 산림조합 및 목재생산업자로, 사업부지 소유권을 확보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전문가심사위원회를 통해 서류검토와 현장평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 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난해 대형 산불로 발생한 대량의 피해목 처리 문제 해결을 위해 의성군이 산림청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결과 국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산림부산물의 효율적 처리뿐만 아니라 바이오매스 활용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환경 개선 효과도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산림자원화센터 조성사업은 산불피해목 처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산림자원 활용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산림의 경제적·환경적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4-06

의성군, 보호수·노거수 체계적 관리 추진

의성군은 오랜 세월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며 마을의 역사와 정서를 간직해 온 보호수와 노거수를 체계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관리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호수와 노거수는 단순한 나무를 넘어 지역의 역사와 공동체 문화를 담고 있는 소중한 자연유산이다. 현재 의성군은 보호수 132본과 노거수 245본을 지정·관리하고 있으며, 최근 수목 노후화와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체계적인 관리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4월부터 5월까지 약 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보호수 13본과 노거수 7본 등 총 20본을 대상으로 정비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전문 나무병원의 안전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되며, 외과수술, 고사지 제거, 수관 솎기 등 수목별 맞춤형 관리가 이뤄진다. 군은 이번 정비를 통해 보호수와 노거수의 생육환경을 개선하고 건강성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또한, 관내 나머지 보호수와 노거수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점검과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보호수와 노거수는 의성군의 소중한 자연유산이자 지역공동체의 상징”이라며 “체계적인 보전과 선제적 관리를 통해 그 가치를 후세에 온전히 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4-06

상주 강창교 재가설 사업 본격 추진 가시화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이자 재해예방 필수사업인 상주 강창교 재가설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이 가시화 되고 있다. 낙동강을 가로질러 상주시 중동면 죽암리와 낙동면 신상리 잇는 강창교의 본공사에 필요한 가설교량 설치가 마무리 단계에 와 있기 때문이다. 잠수교인 강창교는 그동안 집중호우 시 상습적인 침수와 교량 노후화 등으로 인해 안전사고의 위험이 상시 도사리고 있었다. 현 교량 설치 이전에는 나룻배(줄배) 등을 이용해 사람과 물자를 운송하던 주민들의 추억이 서린 장소다. 이에 상주시는 국비 268억 원을 포함한 총 536억62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2024년 설계완료와 본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재가설 사업을 추진해 왔다. 기존 교량을 철거하고 잠수교가 아닌 총연장 613.0m, 폭 12.5m의 신설 교량을 가설하는 내용으로, 접속도로 900m 정비도 함께 이뤄진다. 현재 사업 현장은 본공사 추진을 위한 가설교량 설치가 약 90% 진척 중이며, 금명간 완료될 예정이다. 상주시는 가설교량 설치가 끝나는 대로 양쪽 교대의 기초말뚝 시공과 교각 RCD(역순환 굴착) 공법을 활용한 기초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5. 15 ~ 10. 15) 동안에는 하천 내 시공이 제한되는 만큼, 우수기 이전까지 주요 구조물 공정을 차질 없이 마무리할 수 있도록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수위(47.42m) 보다 2m 높게 건설되는 새로운 강창교는 2028년 12월 준공 및 개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량이 완공되면 재해 예방은 물론 지역 간 접근성이 높아져 농산물 수송 여건 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주시 관계자는 “강창교 재가설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적인 사업”이라며 “철저한 안전 관리와 빈틈없는 공정 추진을 통해 기한 내 명품 교량을 완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4-06

상주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본격 가동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등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가 6일부터 ‘2026년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인명과 농작물 피해 예방은 물론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 방지를 위해서다. 피해방지단은 공개모집을 통해 지역 내 엽사 23명으로 구성했으며, 오는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 수렵금지구역을 제외한 시 전역에서 농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유해야생동물을 집중 포획할 계획이다. 상주시는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상주경찰서와 협력해 지난 2일 중덕지 자연생태교육관에서 피해방지단을 대상으로 활동간 안전수칙과 사고 예방을 위한 총기 안전교육을 했다. 농가 등에서는 유해야생동물 출현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환경관리과로 신고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황인수 환경관리과장은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인명 및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활동 중 총기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피해방지단원 들에 대한 주기적인 안전교육과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4-06

상주시, 제1회 추경 1조 3576억 원 편성

상주시가 국·도비 보조사업의 신규 및 변경분 등을 반영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6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추경안은 1조 3576억 원으로 올해 기정예산 1조 3020억 원보다 556억 원(4.27%) 증액된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는 1조 2154억 원에서 481억 4천만 원(3.96%) 증가한 1조 2635억 4000만 원, 공기업특별회계는 753억 원에서 76억 원(10.09%) 늘어난 829억 원으로 편성했다. 기타특별회계는 113억 원에서 1억 4천만 원(-1.24%) 줄어든 111억 6천만 원으로 편성했다. 이번 추경은 정주여건 개선과 민생 안정을 위한 필수 재원 적기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불요불급한 자체 사업은 억제하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 사업을 엄선해 예산 집행의 내실을 기했다. 추경 주요사업은 기업 지방이전 촉진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60억 원),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50억 원), 통합보훈회관 건립(33억 원), 강창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32억 원), 지역사랑상품권 캐시백 지원금(20억 원), 상주중학교 뒤 중로(3-19) 개설공사(15억 원), 새감포복집~상주공고 중로(3-2) 인도 설치공사(12억 원),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10억 원), 상주외국인보호소 건립 지원 관련 조성비(7억 원),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배송실증(6억 원), 병성천 하상유지시설 설치공사(5억 원), 상영초등학교 앞 도로정비공사(3.3억 원), 승인조직 공동선별비 지원(3억 원), 소상공인 영업환경 개선 지원(3억 원), 어르신 스포츠강좌 프로그램 지원(2억 원) 등이다. 이번 제1회 추경 예산안은 오는 13일 개회하는 제238회 상주시의회 임시회 심의 절차를 거쳐 17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오상철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추경은 국·도비 보조사업을 적기에 추진하고, 시민 불편을 덜어줄 긴급한 현안 해결에 집중했다”며 “권한대행 기간에도 시정 공백이 느껴지지 않도록 모든 공직자와 합심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4-06

예천군, 벚꽃 야경과 버스킹이 어우러진 ‘개심사지 벚꽃 버스킹’ 성황리 개최

예천군이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기념해 마련한 ‘개심사지 벚꽃 버스킹’이 4일과 5일 이틀간 성황리에 열렸다. 만개한 벚꽃이 조명을 받으며 밝게 빛나는 야경 속에서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 이번 공연에는 연일 수백 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몰렸다. 관람객들은 빈백 의자에 앉아 봄 저녁의 여유를 즐기며 공연을 감상했다. 행사장에는 대형 달 조형물과 토끼 조형물이 설치되었고, 잔디밭을 따라 이어진 전구 스트링 조명이 공간을 은은하게 밝혀 개심사지 일대를 감성적인 분위기로 연출했다. 국내 1세대 퓨전 국악 밴드 ‘프로젝트 락’이 출연해 해금, 피리, 대금 등 전통 국악기와 밴드 사운드를 결합한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첫날 ‘화연(花宴), 봄을 열다’ 공연에서는 한복을 입은 보컬의 판소리와 현대적 가창이 벚꽃 야경과 어우러져 잔잔한 감동을 전했고, 둘째 날 ‘풍류난장(風流亂場), 흥을 깨우다’ 무대에서는 관객 참여와 즉흥 연주를 통해 활기찬 분위기가 이어졌다. 도민체전을 찾은 타 시·군 방문객과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했으며,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주변을 지나던 주민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공연에 빠져드는 모습이 연출되었다. 달 조형물과 경관 조명이 어우러진 야경은 벚꽃과 문화유산, 공연이 결합된 공간으로 연출되어 사진 촬영 명소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예천군 관계자는 “도민체전을 맞아 예천을 찾은 방문객들이 지역의 문화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역사문화자원과 예술 콘텐츠를 결합한 야간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심사지 벚꽃 버스킹’은 도민체전의 성공적인 개최 분위기와 맞물려 예천의 역사문화자원과 살아있는 예술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접목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 행사는 봄 시즌 예천을 대표하는 야간 관광 프로그램으로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4-06

버려진 목장이 핫플로…청년이 바꾼 경북 여행 지도

방치됐던 목장이 플리마켓이 열리는 체험 공간으로, 50년 고택이 감성 카페로 바뀌었다. 경북 곳곳에서 청년 창작자들이 지역의 낡은 공간과 자원을 새롭게 해석하며 ‘머무는 여행’을 만들어내고 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6일 ‘로컬을 다시 보는 여행’을 주제로 한 ‘경북여행 MVTI 4월호’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호는 청년들이 주도한 공간 재생과 로컬 브랜딩 사례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유휴 공간의 재탄생이다. 성주군의 ‘하늘목장’은 오랫동안 비어 있던 목장을 피자 만들기 체험과 플리마켓이 결합된 관광지로 바꿨다. 청도군 운문산 자락의 ‘느티고을펜션’은 자연 속 휴식을 앞세운 체류형 숙소로 자리 잡았다. 지역과 청년의 협업도 이어진다. 봉화군에서는 ‘사람과 초록’ 프로젝트를 통해 마을 유휴 공간을 정원으로 조성했고, 경주 감포의 ‘마카모디’는 가자미를 활용한 음식 콘텐츠로 지역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로컬 자원을 활용한 브랜딩도 활발하다. 고령군의 청년 농가 ‘봉이땅엔’은 딸기를 고품질 브랜드로 키우고 체험 프로그램까지 연계했다. 포항의 ‘양조기술연구소’는 대보항 골든에일, 장기읍성 산딸기 에일 등 지역 이야기를 담은 수제 맥주를 선보이고 있다. 미식과 감성 공간도 늘고 있다. 김천의 ‘마루베이커리’는 지역 호두를 활용한 빵으로 인기를 끌고, 영주의 ‘밀라플라’는 고택을 개조한 카페로 관광객을 모은다. 포항 죽도시장의 ‘파도씨세탁소’는 바다 감성 소품으로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흐름이 지역 관광의 체질을 바꾸고 있다고 본다. 단순히 보고 떠나는 관광에서 벗어나, 체험과 소비가 결합된 ‘체류형 여행’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청년 창작자들의 시도가 지역의 숨은 가치를 끌어내고 있다”며 “경북 고유의 정서를 경험하는 여행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06

정부·여당, 사우디 등 3국에 특사 추진…원유대체공급선 확보 위해

정부와 여당은 6일 국회에서 긴급 당정회의를 열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에 따른 원유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사우디 오만 알제리에 원유 대체 공급선 확보 목적의 특사를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민주당 ‘중동 상황 경제 대응 특별위원회‘ 간사인 안도걸 의원은 이날 회의 뒤 취재진에게 “원유 대체 물량 확보가 제일 시급하다“며 “당정은 외교부를 중심으로 특사 파견 등 외교적인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원유 대체 공급선 확보가 이뤄지면 한국 국적 선사를 투입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기로 했다고도 했다. 현재 검토되는 건 중동의 홍해, 사우디 얀부항 등에 국적선 5척 투입이다. 당정은 이와 함께 급등하는 국내 유가 안정을 위해 현재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정유업계와 주유소 간의 ‘사후정산제’ 폐지를 유도하기로 했다. 정유사가 주유소에 석유제품을 우선 공급하고 국제 기준가격 등의 유가 변동 상황을 고려해 1개월 정도 뒤 이뤄지는 결제 시스템으로는 주유소들의 기름값 인상에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당정은 정산 주기를 1주 이내로 단축한다는 계획으로, 정부가 최대한 정유업계를 설득하기로 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06

’백년의 건축 속 ‘1초의 예술’···임현락 개인전

한국 수묵화의 동시대적 확장을 이끌어온 중견 작가 임현락의 작품 세계를 집약적으로 조망하는 전시가 대구에서 열린다. 갤러리 분도는 오는 4월 9일부터 5월 3일까지 대구 중구 무영당(경상감영길 8) 전관(1~4층)에서 임현락 개인전 ‘백년과 1초’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나무들 서다’부터 대표 연작 ‘1초 수묵’(2002~2026)에 이르기까지 주요 작업을 아카이빙하고, 설치·평면·영상 등 다양한 매체로 재구성해 선보인다. 특히 단 한 번의 붓질로 완성되는 ‘1초 수묵’ 시리즈 최신작은 근대 건축 공간과 결합하며 공간 자체를 작품의 일부로 확장한다. 전시가 열리는 무영당은 1930년대 일제강점기 대구에서 민족자본으로 세워진 최초의 백화점 건물이다. 작가는 이곳을 찾은 뒤,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공간에서 받은 인상을 바탕으로 전시를 구상했다. 백 년의 시간을 품은 건축과 순간의 행위가 교차하는 이번 전시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감각적 경험을 제시한다. 임현락의 작업은 ‘생명’과 ‘치유’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한다. 그는 2002년 금호미술관 전시를 시작으로 반투명 천 위에 한 번의 필획을 그린 뒤 이를 공간에 세우는 방식으로 수묵화의 평면성을 입체로 확장해왔다. 필획들은 숲처럼 공간을 이루며 관객의 움직임과 공기의 흐름에 따라 미세하게 흔들리고, 살아 있는 존재처럼 호흡하는 장을 만든다. ‘1초 수묵’은 작가가 질병과 치유의 시간을 겪으며 형성한 예술적 개념으로, 1초라는 극한의 시간 속에서 찰나와 영원을 동시에 드러내는 작업이다. 그는 대상을 그리는 대신 ‘호흡’을 그리며, 이를 통해 삶의 본질을 환기한다. 갤러리 분도 정수진 큐레이터는 “살아있는 모든 것은 순간이라는 메시지는 작가가 삶과 예술을 통해 우리에게 잊고 있던 진실을 일깨우는 메타포”라고 설명했다. 임현락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회의 개인전과 베니스비엔날레 병행전 등 국내외 전시에 참여했다. 1993년 중앙미술대전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경북대학교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4-06

영주시새마을회, 소백산마라톤대회서 19년째 ‘사랑의 국수’ 온정 나눠

영주시새마을회는 5일,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가 열린 영주시 국민체육센터 앞에서 대회 참가자와 시민들에게 따뜻한 국수 한 그릇을 대접하며 지역의 훈훈한 인심을 전했다. 이번 사랑의 국수 나눔 봉사활동을 위해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장 50여 명은 대회 참가자, 관광객, 시민 등 약 1만여 명에게 제공할 잔치국수를 정성껏 준비하며 행사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회원들은 행사 하루 전날부터 직접 육수를 끓이는 등 정성을 쏟았다. 이런 노력 덕분에 완성된 국수는 마라톤을 마친 출전자들에게는 기운을 북돋워 주는 든든한 한 끼가 되었고, 방문객들에게는 영주만의 푸근한 정을 느끼게 하는 특별한 선물이 됐다. 올해로 19년째를 맞이한 국수 봉사활동은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의 대표적인 미담이자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오랜 시간 이어온 이 봉사는 대회를 찾는 외부인들에게 영주시의 따뜻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것은 물론, 지역 내 공동체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찬우 영주시새마을회장은 “영주를 찾아준 많은 분께 정성이 담긴 국수 한 그릇으로 따뜻한 위로와 정을 전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지역사회와 늘 함께하며 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영주시새마을회는 이번 국수 나눔 외에도 사랑의 도시락 만들기, 새마을 아카데미 운영, 사랑의 집 고쳐주기, 김장 나누기 등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정신을 실천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소외계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19년간 이어진 마라톤대회 국수 봉사는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지역 사랑을 실천하는 봉사회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빚어낸 지역 화합의 상징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06

李대통령 민간 무인기 北 침투 사건, 북측에 유감 표명

이재명 대통령은 6일 민간인들에 의한 북한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의도는 아니지만, 일부의 무책임하고 무모한 행동으로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이 유발된 데 대해 북측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정부 들어서 있을 수 없는 민간인 무인기 사건이 발생했다. 그리고 거기에 국정원 직원과 현역군인이 연루됐다는 사실이 수사 결과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무인기 사건이 알려진 이후 이 대통령은 여러 차례 이를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지만, 직접 북한을 향해 유감의 뜻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정부 차원에서는 앞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2월 공식적인 유감을 표한 바 있다. 중동 전쟁 등으로 국제질서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신뢰 복원 차원에서 대통령까지 나서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은 개인들의 사전행위, 사적으로 북측에 도발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며 “국가전략상 필요에 따라서 그런 일이 생기는 것도 극도로 신중해야 하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대북 도발 행위를 했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번 사건으로 누구보다 접경 지역 주민 여러분들의 우려가 컸을 것”이라며 “깊은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관계부처는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즉각적인 제도 개선과 함께 당장 집행 가능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4-06

김천에 ‘경북 1호 시민햇빛발전소’ 들어선다… 시민 100명이 주인

김천시에 시민들이 직접 투자하고 수익을 나누는 ‘경북 1호 시민햇빛발전소’가 들어선다. 공공 유휴부지를 활용해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지역 에너지 자립 기반을 다지는 새로운 모델이 될 전망이다. 김천시는 지난 2일 대구지방환경청, 경상북도탄소중립지원센터, (사)누구나햇빛발전과 ‘김천 시민햇빛발전소’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의 대상지는 대구지방환경청이 발굴한 김천시 소재 완충저류시설 내 유휴부지다. 이곳에 약 40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이 설치된다. 운영 방식은 ‘협동조합’ 형태다. 청년을 비롯한 김천시민 약 100명이 조합원으로 참여하며, 발전소 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은 참여한 시민들에게 배분된다. 그동안 재생에너지 사업의 걸림돌이었던 입지 규제 문제도 해결됐다. 지난 3월 17일 개정된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촉진법’에 따라 주민 참여형 사업의 규제가 완화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기관별 역할도 구체화됐다. 김천시는 발전사업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지원하고 시민 홍보를 맡는다. 대구지방환경청은 부지 발굴과 제도적 지원을, 경상북도탄소중립지원센터는 조합 설립 교육을 담당한다. 사업 실무를 맡은 (사)누구나햇빛발전은 사업 기획부터 조합원 모집, 건립 전반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방치될 수 있는 공공 유휴부지를 친환경 에너지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시민들이 직접 에너지 생산의 주체가 되어 소득을 창출하고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모델이 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6-04-06

‘연체율 0%’ 작지만 강한 울릉농협... 정종학 조합장의 ‘클린 경영’ 빛났다

대한민국 최동단, 거친 파도를 품은 울릉도에서 ‘작지만 매서운’ 저력을 보여주는 농협이 있다. 정종학 조합장이 이끄는 울릉농협이다. 지난 조합장 선거에서조합원들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아 무투표당선됐던 정 조합장은 “농협의 주인은 조합원”이라는 확고한 철학 아래, 전 임직원과 합심해 울릉농협을 전국 최고 수준의 우량 농협으로 안착시켰다. 울릉농협의 가장 큰 장점은 금융기관의 기초 체력이라 할 수 있는 자산건전성이다. 특히 2024년과 2025년 연속 연체대출금 비율 0.00%라는 기록은 정 조합장의 투명 경영 철학과 이를 현장에서 묵묵히 실천한 전 직원의 헌신이 만든 합작품이라는 데에는 이론이 없다. 울릉농협의 우량 실태는 수치에서도 나타난다. 부실 위험을 나타내는 순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24년 0.59%에서 2025년 0.36%로 더욱 낮아졌고, 자본 적정성을 나타내는 총자본 비율은 11.22%까지 끌어올려졌다. 그 결과 울릉농협은 2년 연속 경영실태평가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지역에서는 정 조합장의 ‘소통 리더십’이 전 직원을 하나로 묶어, 전국 농협 중에서도 가장 깨끗하고 내실 있는 ‘강소(强小) 농협’의 표본을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영 내실화와 함께 외형 성장도 눈부시다. 정 조합장 취임 이후 울릉농협은 상호금융예수금 1,000억 원 시대를 열었고, 직원 1인당 생산성도 극대화 돼 예금은 지난해 기준 57억 3400만 원, 대출금은 37억 2300만 원으로 효율적인 조직 운영의 정석을 보이고 있다. 조합의 이익 증대는 지역민들의 성원 속에 이뤄진 것임을 강조한 정 조합장은 인프라 투자 등에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2019년 사동항 여객선 터미널 365코너 개점을 시작으로, 2024년 3월에는 남양지점과 하나로마트 준공 등 그동안 조합원과 주민들에게 한 차원 높은 유통 및 선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앞장섰다. 정 조합장의 리더십은 숫자로 나타나는 성과에만 머물지 않는다. 2022년 포항 좋은 선린병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고령 조합원들에게 종합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 사례는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줬고, 울릉특산품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조성한 산채작목반은 고소득의 원천을 만들었다. 또한, 농지 매매 중계 업무 등 실익 사업을 전방위로 확대하는 등 조합원들이 원하고 일에는 다소 무모할 만큼 손들고 나서 도왔다. 이러한 헌신을 인정받아 울릉농협은 2021년에 농협은행 최고권위인 ‘총화상’을 수상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기도 했다. 울릉농협 조합원들은 윤리와 투명 경영 체계를 확립한 정 조합장의 노고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지난 선거에서는 이견 없는 ‘무투표 당선’이란 수표로 화답했다. 정종학 조합장은 “당시 무투표 당선은 저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더 열심히 또 정직하게 일하라는 조합원들의 엄중한 명령으로 받아들였었다”라며 “남은 임기 동안 오직 조합원과 울릉 지역만 생각하며 ‘작지만 강한 울릉농협’의 위상을 더욱 드높이기 위해 뚜벅뚜벅 나아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06

권중석 국민의힘 경산시의원 예비후보, 국민의힘 탈당

제9대 전국동시지방선거 대비 국민의힘 공천 확정이 늦어지며 국민의힘 소속 경산시의회 운영위원장인 권중석(사진) 시의원이 3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경산시의원 라선거구(서부 2동·북부동·중앙동·중방동)에 공천을 희망했던 권중석 시의원은 탈당계를 통해 “지난 2000년 초 새누리당에 입당했지만 참담한 마음으로 20여 년을 몸담아왔던 당을 떠나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이 아닌 오로지 시민들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선거가 코앞인데도 선거구 획정을 지연하고 있는 중앙정치로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흔들며 시민들을 바라보아야 할 선출직들이 민생은 뒷전에 둔 채 중앙정치 대변이나 하며 공천권자의 눈치만 바라는 실정이 이제라도 시민들이 마음 편히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정치 구조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중석 경산시의원은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신념과 각오로 의정활동에 임해왔으나 부족한 점도 많았고 지난 4년은 많은 것을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지금이야말로 정당이 아니라 깨끗하고 참신한 인물을 뽑아야 할 때, 성숙한 시민들의 냉정하고 합리적인 판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권중석 경산시원은 기초의회 라선거구와 같은 광역의원 경산시 제3선거구에 출마할 예정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6-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