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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산 용출수 수질 세계최고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1-06-23 21:04 게재일 2011-06-2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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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울릉군이 생산 판매하려는 추산 용출수가 세계 최고 생수와 국내산 최고 수질의 생수보다 성분 구성에서 월등하게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군은 최근 울릉도 용천수 생산관련 공무원이 벤치마킹을 위해 프랑스 에비앙시에 위치한 에비앙생수공장을 방문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추산 용출수는 미네랄 원소 중 칼륨, 나트륩, 실리카, 염소, 불소 성분 함량이 세계 최고의 수준이고 특히 전기전도도(EC)는 173으로 에비앙 150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전도도는 금속광물질(미네랄) 함양 지표를 나타내는 것으로 높을 수록 미네랄 함양이 높은 수치를 나타낸다.

또한 기능성 의약품 원료로 주목받고 있는 실리카(sio2) 함량도 울릉도용천수가 31.4로 삼다수 24.25, 국내평균 21.15보다 높다. 에비앙 생수 15.0보다 무려 두 배를 넘는다.

프랑스 연구진 연구결과에 따르면 실리카는 항동맥경화 작용, 콜레스테롤 수치감소, 뼈의 형성에 필수요소를 함유하고 있어 인체에 매우 이로운 물질이다.

또한 울릉도 용천수는 용존 산소량(DO)이 높고 수온(T)이 낮아 수질의 청정도 및 청량감이 다른 생수에 비해 뛰어나다. 흔히 물맛을 결정하는 요소다.

울릉 용천수는 알칼리성(수치가 높을수록 알칼리성, 낮을수록 산성) 수질로 신체 항산화 효과가 좋은 인 수온이온농도(PH)가 8.0으로 삼다수 7.6, 국내평균 7.45, 에비앙 7.2보다 높다.

울릉군은 북면 나리분지에서 추산리 100m 아래쪽에 하루 1만9천t이 솟구치는 용출수를 생수로 개발, 판매할 계획을 수립, 현재 용역이 진행중이다.

현재 한전울릉도지점이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만든 담수시설의 용천수로 추산수력발소가 1일 9천t, 북면 상수도 정수장 1일 1천t, 나머지 9천t이 이용되고 있다.

군은 올해부터 2013년까지 약 100억원을 투자해 생수공장과 창고, 사무실, 정수처리 포장설비, 전기 및 동력장치 실험실을 갖추고 1일 300t, 수요에 따라 1천t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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