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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희생 원혼 위로·마을 안녕 기원

신승식기자
등록일 2013-02-26 00:08 게재일 2013-02-2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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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가은읍 성저1리 모산굴 위령제·기세배굿 행사
▲ 문경시 가은읍 주민들이 25일 모산굴 입구에서 임진왜란 당시 희생된 원혼들을 위로하고 마을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는 위령제를 올리고 있다.
임진왜란 당시 희생된 원혼들을 위로하는 모산굴 위령제 및 기세배굿 행사가 25일(음력 정월 열엿세 날) 문경시 가은읍 성저1리 모산굴에서 마을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원혼을 위로하는 불우리 풍물패의 풍물굿을 시작으로 초헌관에 김영오 노인회장, 아헌관에 김진섭 이장, 종헌관에 김지현 시의원의 순으로 제례를 올렸다.

모산굴 위령제 및 기세배굿은 임진왜란 당시 모산굴로 피신해 있다가 왜군에게 발각돼 몰살됐다고 전해져 내려오는 인근 주민들의 영혼을 달래는 굿으로 일제 강점기에 중단됐다가 마을에 우환이 많아 지난 1993년부터 재현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더욱 발전 승화시켜 마을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는 기원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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