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첫 수출물량 300kg 선적<br>미얀마·러시아 등 수출국 확대키로
【고령】 명품 고령딸기가 23일 태국으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
이번 딸기 수출은 지난해 딸기 품목으로 `도 농산물 수출단지`로 지정된 고령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수출업체인 (주)경북통상과 함께 성사시켰다.
2015년 정식해 수확한 딸기를 첫 수출하는 것으로 고령딸기의 우수성을 인정한 태국바이어들의 요청으로 인해 예년에 비해 일주일 정도 앞당겨 수출했다.
이번 첫 수출물량은 300kg이며 고령농협은 첫 수출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태국 주요 백화점 및 마트로 수출한 뒤 태국을 비롯한 미얀마, 싱가포르, 홍콩과 러시아 등으로 수출국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령딸기는 2008년 첫 수출을 시작으로 2013년 16t, 2014년 31t 등으로 해마다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 초 국제시장의 불안정으로 인해 다소 수출이 주춤하고 있으나 고령군은 고가의 딸기로 좀 더 고급화하고 소포장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제고하고 수입국의 현지 사정에 맞는 맞춤형 수출시장을 형성하기 위해 올해 딸기 수출 전용 포장재(300g)를 제작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FTA에 대비하여 수출 경쟁력이 있는 딸기, 멜론 등에 대하여 지속적인 수출물량 확대를 위해 해외판촉행사, 수출포장재 제작, 물류비 지원 등으로 수출경쟁력확보 및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