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까지 ‘국제불빛축제’<br />축제기간 영일대 일원<br />1.4㎞ 구간 교통 통제<br />인근 학교 주차장 무료 이용<br />상가 화장실 60곳 개방도
한여름의 뜨거운 열기를 식혀줄 시원한 불빛의 향연, ‘2018 포항국제불빛축제’가 25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오는 29일까지 5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올해 15회를 맞았으며 해마다 수백만 명의 관람객이 축제를 위해 포항을 찾을 정도로 명실상부한 최고의 여름 축제로 자리 잡았다.
특히, 기존 국제불꽃쇼와 더불어 올해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이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축제를 맞아 포항을 찾는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과 편의 시설 등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본다.
◇ 국내 최초의 해상 워터파크
해양관광의 도시 포항답게, 이번에는 해상에서 즐기는 다양한 물놀이 체험 시설이 등장했다.
영일대해수욕장에 국내 최초로 ‘해상 워터파크’가 운영된다.
포항국제불빛축제 기간중에는 ‘쿨 디제이 파티’로 무더운 여름 시원한 물놀이와 함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요 놀이 시설로는 짜릿한 블롭점핑, 투명한 비닐 볼 안에 들어가 온몸을 부딪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버블 풋볼, 아이스버그, 워터 슬라이드, 트램펄린 등 30여종의 놀이기구가 준비돼 있다.
부대시설은 라커룸, 간이샤워장, 파라솔 등이 준비돼 있으며 이용요금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성인 1만5천원, 청소년 1만원, 아동 5천원 이며, 24개월 미만 아동 및 65세 이상 어르신은 이용료가 무료다.
◇ 더위 날리는 시원한 물총대전
영일대해수욕장 메인무대 앞에서는 동시다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서바이벌 게임 ‘물총 축제’가 개최된다. 행사는 26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29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밤·낮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지난해 포항국제불빛축제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퐝퐝! 영일만 물총대전이 더욱 업그레이드 돼 돌아왔다. 낮에는 전문MC의 진행으로 상대편 진영에 돌진해 승리를 쟁취하는 워터런, 컬러 물총을 활용한 컬러 파이트, 컬러 물총을 충전해 진행요원을 많이 맞추는 팀이 승리하는 진행요원을 맞춰라 등의 이색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밤에는 휘발성 야광물감을 이용해 시원하게 물총대전을 즐길 수 있다.
◇ 한여름 밤 댄스 삼매경 ‘그랜드 퐝퐝 EDM페스티벌’
지난해 여름 20∼30대 층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EDM파티가 더욱 강렬한 비트와 스펙터클한 특수효과로 다시 열린다. 올해는 인기 클럽음악 ‘Show me your BBA SAE’로 유명한 DJ한민이 메인DJ로 초청돼 화려한 디제잉을 선보인다. 25일 밤은 파이어 머신과 연화 특수효과를 배치했고, 26일밤은 불꽃과 함께, 27일에는 워터스플래시 머신, 29일에는 버블머신 효과로 영일대해수욕장이 여름밤의 열정적인 클럽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 교통통제, 주차장, 편의시설 등 미리 체크
25일부터 27일 오후 5시∼오후 10시 30분까지, 메인 행사인 국제불꽃쇼가 열리는 28일은 오후 3시∼자정까지 영일대해수욕장 일원 1.4㎞구간(두호동행정복지센터 사거리∼9호 광장)에서 교통이 통제된다.
행사장 주변과 주요교차로에는 공무원, 경찰, 교통봉사단체 799명의 교통근무 인원이 투입돼 행사장인 영일대해수욕장 주변 주요교차로, 건널목, 주차장 등에서 안내와 교통상황에 대처할 전망이다.
메인 행사가 열리는 28일에는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동부초등학교 △포항항도초 △두호남부초 △ 포항중앙초 △장성초 △창포중 △두호초 △두호고 △장량초 △포항 해맞이초 △항구초 △환호여중 △포항중 △포항고 △늘사랑교회 △미군캠프리비 △환호공원 △해변공원주차장 △전통놀이공원주차장 등 28곳 1만1천500대의 임시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축제기간 중 포항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을 위해 영일대해수욕장 인근의 식품접객업소 60곳의 화장실도 개방된다. 25일부터 29일까지 업소 출입구에 부착된 화장실 개방 포스터를 확인하면 누구나 쉽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