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릉도 항로에 2만t급 대형카페리호 사업자가 1일 선정됐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포항해수청)은 이날 사업자 선정위원회를 열어 울릉크루즈(주)를 포항신항만~울릉(사동)항 항로 여객선 사업자로 확정했다.
포항해수청은 이날 오후 1만9천988t급 카페리선 뉴시다오펄(NEW SHIDAO PEARL)호를 용선해 해당 노선에 투입하겠다며 공모에 참가한 울릉도에 본사를 둔 신규 여객선사 울릉크루즈㈜를 선정했다.
이 선박은 지난 2017년 7월 건조됐고 승객 1천200명에 컨테이너 화물 218TEU(1TEU=20ft 컨테이너 하나)를 실을 수 있고 속도는 20노트(시속 37㎞) 수준이다. 이 여객선 선주사는 석도국제훼리㈜로, 지금까지 전북 군산~중국 석도를 오갔다.
포항해수청은 포항신항만국제부두와 울릉(사동)항 여객선터미널에 승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하고 울릉크루즈가 행정적 절차를 마치 후 여객선을 취항 시킬 계획이다.
울릉크루즈(주)는 선박 안전검사 등 철저한 행정적절차와 준비를 거쳐 오는 9월 중순께 여객선을 취항시킬 게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