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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전비, 공군 첫 F-15K 주기검사 400대 출고 달성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1-07-14 20:16 게재일 2021-07-1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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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후 14년에 걸쳐 이뤄낸 성과<br/>정비 품질보장 이바지 7명 포상도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소속 정비사들이 부품정비대대 정비격납고에서 400번째 항공기를 검사하고 있다.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제공

공군 제11전투비행단 부품정비대대가 공군 최초로 F-15K 항공기 주기검사 400대 출고 기록을 달성했다.

14일 공군 11전비에 따르면 항공기 주기검사란 일정 비행시간을 채운 항공기를 대상으로 주요 부품과 기능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검사를 말한다. F-15K 항공기의 주기검사는 비행시간이 400시간이 될 때마다 진행된다.

이번 기록은 F-15K 항공기 도입 후 지난 2007년 5월부터 주기검사를 시작한 이래 14년에 걸쳐 이뤄낸 성과다. 최근 2017년 10월에 300대를 출고한 지 약 4년 만이다.

부품정비대대는 F-15K 항공기 1대당 약 11일 동안 약 450여 개 항목을 점검한다. 정비 요원들은 항공기를 분해해 노후 장치와 부품을 수리·교환한 뒤 다시 원래대로 조립한다. 1천200시간 단위 주기검사는 몇 가지 항목을 더 포함해 490여가지 점검항목을 검사하는데, 약 18일이 걸린다. 검사가 완료된 항공기는 정상작동 여부를 최종점검하고 다시 임무에 투입된다.

실제로 검사 과정에서 부품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 비행단은 주요결함을 식별하거나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한 정비사들을 수시로 선발해 격려하는 등 정비성과 제고와 정비사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400대 출고를 기념해 부품정비대대는 정비 품질보장에 이바지한 주기검사반 전영욱 상사 등 7명을 선발해 포상했다.

전영욱 상사는 “F-15K 정비사들은 항공기 무결함과 안전을 위해 항상 연구하는 자세로 철저한 예방정비를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문화된 정비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완벽한 항공작전 수행과 비행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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