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인정한 유럽·일본에서 제작한 18세기 고지도 20여 점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다.
경상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증명하는 18세기 유럽과 일본에서 제작한 23점의 고지도를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다.
일본은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성화봉송 지도에 ‘독도’를 자국의 영토로 그려놓거나 올림픽 개막식을 10일 앞둔 지난 13일에는 방위성이 매년 발간하는 ‘방위백서’를 통해 17년째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독도 역사왜곡을 자행하고 있다.
이에 재단에서는 독도 영유권에 대해 일본이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음을 전 세계에 환기시키고자 지난 6월 13일 스페인에서 공개되면서 관심이 높아진 조선왕국전도(1735)를 비롯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보여주는 18세기 유럽과 일본에서 제작된 고지도를 소개하는 온라인 전시회를 K-독도 홈페이지에 업로드 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지도는 조선왕국전도(1735), 예수회의 정보에 근거한 중국령 달단지도(1749), 광동, 요동 및 조선지도(1750) 등 18세기 서양에서 제작된 고지도 10점과 일본 외무성이 독도 영유권 주장의 증거로 제시한 1846년 ’개정일본여지노정전도’가 조작된 지도임을 밝히는 1779년 ’개정일본여지노정전도’의 초판과 관허판(1791, 1811, 1833, 1840), 조작판(1844, 1846) 등 일본에서 제작된 고지도 13점이다.
특히 이번에는 관의 허가를 받아 제작한 ’개정일본여지노정전도’관허 1~5판을 전부 공개하면서 일본이 독도의 영토주권을 주장하고자 눈속임을 하려는 생각으로 조작, 만든 지도를 증거자료로 제시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히 수 있게 됐다.
신순식 독도재단 사무총장은 “지도는 그 시대 사람들의 인식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제작되는 것”이라며, “이러한 고지도를 통해 이미 세계인들은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려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