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비 예산 추가 요청
경북도는 지난 19일 경남∼경북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해파리 수매사업 등 구제작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중국 연안에서 발생해 해류의 흐름에 따라 우리나라에 유입되는 종으로, 올해는 지난 5월 동중국해에 처음 나타나 6월부터 제주∼남해안 해역에 대량으로 출현했으며, 경북 연안 해역으로 확산 중이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직경 1m, 무게 150㎏까지 성장하는 대형종으로 여름철 해수욕객 쏘임 사고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어구 파손, 어획물 상품성 저하 등으로 어업에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북도는 해파리모니터링 요원(43명)과 어업지도선을 이용해 출현상황을 모니터링해 결과를 어업인과 관련기관에 전파하고 있다. 특히 해파리 대량출현에 따른 어업피해 최소화를 위해 해파리 구제 및 수매 사업비 1억6천400만원을 시·군에 교부해 대응하는 한편, 앞으로 대량 확산에 대비해 국비 예산을 추가 요청했다. /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