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尹 “결정의 시간 임박”… 李 “같이할 일 많다 느껴”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1-07-25 20:59 게재일 2021-07-26 1면
스크랩버튼
치맥회동서 갈등 봉합 모양새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5일 ‘치맥 회동’을 갖고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 연대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등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 등은 없었지만, 양측은 긍정적 반응을 내놓음에 따라 윤석열 입당이 초읽기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윤 전 총장과 이 대표는 이날 서울 광진구의 한 식당에서 치맥회동을 가졌다. 이 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에게 “(오늘 회동을) 사자성어로 표현하면 ‘대동소이’”라며 “저희가 공통으로 이루고자 하는 바를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들도 오늘 만남의 의의를 잘 이해해주실 것이라고 믿고 앞으로 정권교체, 대한민국을 바로세우는 길에 저희가 같이 할 일이 많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의 입당 문제에 대해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의 입당 여부에 대해 “그거 가지고 너무 쪼지 말라는 게 오늘의 교훈”이라며 “당대표로서 오해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불확실성의 절반이상은 제거했다. 우리 지지자들과당원들 안심하셔도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도 “이제 제가 어떤 길을 선택해야 될지 그 결정의 시간도 다가오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예측가능해야 된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말해, 입당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께서 불안하지 않게 해드려야 하고 정권교체를 위해 어떤 결단도 내려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형남기자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