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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상반기 화재사고 작년보다 늘었다

이바름기자
등록일 2021-07-26 20:22 게재일 2021-07-2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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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부소방서, 화재 현황 공개<br/>출동건수 834건 작년比 93건 ↑<br/>실제화재는 19건 늘어난 170건<br/>18명 부상·20억 재산피해 발생

2021년 상반기 포항에서 화재사고가 지난해보다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포항남·북부소방서는 화재발생 현황을 분석해 공개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021년 화재출동건수는 총 834건으로, 전년대비 93건이나 증가했다. 실제 화재 역시 170건으로 지난해보다 19건 많았다.

화재로 인한 부상자는 총 18명(남구 5명·북구13명)으로 집계됐다. 남구는 지난해보다 50% 감소했으나, 북구는 무려 430%나 증가했다. 불로 인해 소실 등 재산피해는 20억2천여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5일 오후 11시께 포항시 남구 장흥동에 있는 비료제조업체인 (주)세기에서 원인 미상으로 화재가 발생, 약 8억2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화재사고가 상반기 가장 큰 피해사례로 꼽혔다.

화재 원인은 역시나 부주의가 가장 많았다. 부주의 중에서도 담배꽁초가 화원(火原)이 된 사고가 다수였다. 발생장소로 분류하면 비주거∼주거∼차량 등의 순으로 화재가 다발했다.

심학수 포항남부소방서장은 “여름철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에어컨 화재’주의를 당부하며, 주택화재 감소를 위해 모든 주택에 기초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을 반드시 설치해 지속적인 소방안전 지도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류득곤 포항북부소방서장은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가정이나 직장에서 자주 에어컨을 사용하게 되는 만큼, 화재예방을 위한 에어컨 점검 및 사용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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