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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서 ‘오지의 마법사’ 주제 가을 봉자페스티벌 열린다

박종화기자
등록일 2021-09-02 18:17 게재일 2021-09-0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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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백두대간수목원<br/>16일 개막 10월 31일까지 행사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가을꽃을 즐길 수 있는 ‘2021가을 봉자페스티벌’<사진 포스터>을 16일 개막한다.

봉자페스티벌은 ‘오지의 마법사’라는 주제로 10월 31일까지 이어진다.


테마 ‘오지의 마법사’는 동화 ‘오즈의 마법사’에서 착안했다.


‘오즈의 마법사(The Wizard of Oz)’는 미국 동화작가 라이먼 프랭크 바움이 쓴 아동문학 작품이다.


도로시라는 한 소녀가 오즈대륙에서 겪는 모험을 다룬 이야기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이번 축제를 대한민국 대표 청정자연을 간직한 봉화에서 자연의 마법을 간직한 동화 같은 수목원을 연출할 계획이다.


축제를 대표하는 우리나라 가을꽃으로는 구절초, 쑥부쟁이, 좀개미취 등이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인 37개 전시원 곳곳을 누비며 우리꽃을 맘껏 감상할 수 있다.


축제에서는 문화 소외계층을 배려해 ‘수목원 산책동화 -오지의 마법사’라는 제목으로 음성해설 콘텐츠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동화속 주인공이 돼 ‘백두로시의 방’, ‘산할아버지’, ‘오지의 열기구’ 등 주요 전시물을 감상하며 음성동화를 즐길 수 있다.


‘2021 아트스테이’ 프로그램에 선정된 14개팀 예술가들이 ‘오지로ON예술가들’이라는 주제로 야외 작품전시와 문화공연도 펼친다.


‘오지의 마법사 뮤지컬 야외 퍼레이드’, 관람객 참여로 이뤄지는 스탬프 투어 ‘백두로시의 비밀지도’, 플라로이드 카메라를 대여하는 ‘인생 열컷’, 압화 거울을 만들어 보는 ‘요정의 꽃 거울’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 중이다.


전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수목원 누리집을 통해 비대면 전시관으로 감상할 수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관계자는 “전염병 확산을 예방하면서도 자생식물의 아름다움과 축제의 즐거움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펜데믹 시대에 맞는 전시·문화 콘텐츠를 다양하게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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