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학교나무은행’은 학교에서 보유 중인 수목을 각종 공사로 제거해야 할 경우 해당 수목들을 ‘학교나무은행’으로 옮겨 심은 뒤 이를 필요로 하는 학교에 다시 옮겨 심는 방식이다. <사진>
이를 통해 보존가치가 우수한 수목의 폐목을 방지하고, 환경과 경제에 대한 통합적 접근을 통해 교육재정효율화에 큰 힘을 보태는 등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을 위한 제도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월 ‘학교나무은행’ 설치 후 수목 152주를 26곳 학교 및 기관으로 보급해 1억2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폐교(가창초 우록분교장) 임대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사용되지 않고 있던 운동장을 이용함으로써 폐교 재산도 적극 활용했다.
또한, 그린스마트스쿨사업 추진 시 그 활용이 더욱 극대화될 전망이며, 지난달 기준 41종 122주의 수목을 보유 중이다.
2021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중앙·지자체·공공기관 등에서 참여·사회적 가치, 행정제도, 민원제도, 협업, 일하는 방식 등 5개 분야에 896편의 사례가 제출돼 행정안전부 심사를 거쳐 70건이 선정됐다.
선정된 우수사례 70편은 오는 10일까지 ‘광화문 1번가’(https://www.gwanghwamoon1st.go.kr)에서 온라인 국민투표를 통해 1차 순위를 결정하고, 26일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를 확정할 예정이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