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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연일초 폭발사건 재발 방지책 마련하라

이시라기자
등록일 2022-01-18 20:54 게재일 2022-01-1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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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피해직원 보상 촉구
속보 = 최근 발생한 포항 연일초등학교 급식실 폭발 사고<본지 4일자 4면 보도>와 관련해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이 재발 방지 및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북지부 조합원 20명은 18일 포항교육지원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일초 폭발사고 사고 피해자들에 대한 치료비 및 보상대책을 강구하고 경북교육청은 비급여항목 보상보험 가입, 산재휴업시 평균임금을 30%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3일 발생한 급식실 폭발 사고로 급식소 조리원 3명이 다쳤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지만, 이들 피해자들은 화상치료와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경북교육청이 사고 피해자들의 요구로 단 한 차례의 심리치료를 진행했을 뿐 산재사고 당사자들에 대한 피해대책 매뉴얼은 전혀 없다는 것이다.


교육청과 학교 측에서는 “사고 대책 마련을 위해 들어 놓은 보험금에서 치료비가 보상될 것”이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이에 피해 당사자들은 화상 치료와 관련된 비용은 비급여 항목이어서 산재보상보험과 국민건강보험, 심지어 본인이 가입한 실비보험에서조차 지원받지 못해 자비로 부담하며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노조원들은 “화상 치료의 대부분은 비급여 항목이다”며 “산업재해는 일하다 다친 사고로 교육 공무직을 교육가족으로 생각한다면 재발 방지 및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포항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육청 차원에서 이를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노조원들의 입장을 잘 정리해 경북도교육청에 입장을 전달해 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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