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삿집 차량 드나들며 준비 한창<br/>맞은 편 주택, 경호동과 관계없어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 후 머무를 것으로 알려진 대구 달성군 사저에 입주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20일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박 전 대통령 사저 앞에는 이삿짐 차량이 바쁘게 오갔다.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이사인력이 사저 현관문을 드나들며 생활 집기를 트럭에 실어 맞은편에 새로 지어진 전원주택으로 옮기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박 전 대통령의 사저에는 며칠 전에도 2차례나 이삿짐 차량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박 전 대통령 달성군 사저의 전 주인은 사저를 매도한 뒤 맞은편으로 이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짐을 나르던 이삿짐센터 관계자는 “기존에 있던 짐을 뺀다. 새로 들어가는 짐은 아니다”고 전했다.
이로써 그간 소문이 무성했던 사저 맞은 편 전원주택은 경호동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당시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은 방문객들과 마을 주민들은 사저 맞은 편 주택이 경호동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하지만 전 주인의 이사 소식과 대통령 경호처 역시 최근 달성군을 방문해 경호 초소 및 경호동 건물 신축 등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고 답변함으로써 오해는 풀렸다. /김재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