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못할 한 권의 책 /오도창 영양군수<br/>‘2030 축의 전환’
‘축의 전환’은 2030년, 약 8년 후에 닥칠 우리 사회의 단기적 변화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우리는 그리 멀지 않은 미래를 예측하고 그 변화에 대해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
국가나 자치단체의 정책부터 개인적인 행동까지 모든 상황에 대해 변화를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직면한 거대한 변화는 코로나19라는 변수로 이미 진행되고 있던 흐름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고 블록체인을 비롯한 신기술의 신속한 도입, 인구 고령화의 급격한 심화, 여성의 사회적 역할의 지속적인 상승, 신흥 산업국의 성장 등 급격한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변화의 물결을 이끄는 가장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국가의 면모를 가지고 있다.
196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한국은 눈부신 성장을 이룩하며 한 때 비슷한 경제 수준을 가진 국가들이 한국의 성장을 부러워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고 미래는 예측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임기응변의 순발력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영양군도 다가올 2030년의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
단적인 예로 현재 지방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이런 위기를 변화로 받아들이고 미래를 예측하고 극복할 방안을 마련해 대비하는 등 강점을 잘 살리면서 약점을 보완하는 정책들을 펼쳐 다가올 미래에 대비해 한 발짝 앞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특히 이 책에서 우리가 미래에 직면할 변화는 출산율의 변화, 노년세대의 재발견, 새로운 중산층의 출현, 여성주도 세상의 도래, 도시의 재발견, 신기술의 확산, 탈소유 경제의 확산, 새로운 화폐의 도입 등 8가지로 나누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수평적 사고’라는 기존의 주어진 상황에 집착하지 않고 상황자체를 바꾸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할 것이다.
‘수평적 사고’의 핵심 원칙은 멀리보기, 다양한 길 모색하기,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 막다른 상황피하기, 불확실한 상황에서 낙관적으로 접근하기, 역경을 두려워하지 않기, 흐름을 놓치지 않기 등 7가지이다.
이 원칙들은 언뜻 보기에도 평범하고 우리가 일상적으로 요구받던 태도다.
그러나 현실의 변화를 바로 읽고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이렇게 평범한 덕목일지도 모른다.
2030년은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먼 미래가 아니다.
우리는 7∼8년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기회와 도전을 미리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
미래에 다가올 기회를 잡고 도전할 시기에‘수평적 사고’는 대단히 중요하다.
우리 영양군이 앞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들에‘수평적 사고’를 접목시켜 기존에 없었던 획기적인 정책을 마련해 우리 영양군이 더욱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를 통해 모든 군민들이 미래 2030년의 변화에 잘 대응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희망찬 영양을 만들어 가는데 일조할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