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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고층 아파트 화재, 주민 대피 소동

장은희기자
등록일 2023-08-15 19:56 게재일 2023-08-1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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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북구 양덕동 한 고층아파트의 에어컨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 이 아파트에 사는 주민 수십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4일 오전 10시44분경 포항시 양덕동 21층 아파트의 13층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나 15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포항북부소방서는 “13층 아파트 입주민 40대 A씨가 ‘스탠드형 에어컨을 작동시키고 5~10분 정도 지났을 때 ‘펑’하는 소리가 들려 가 보니 에어컨 실외기에서 연기가 났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입주민 주부 B(53)씨는 “소방차 사이렌이 울리고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등 북새통에 깜짝 놀라 비상계단으로 황급히 대피했다”면서 “화재 진압을 지켜 본 후 귀가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포항북부소방서는 “에어컨 실외기 주변에 인화성 물질은 금물”이라면서 “반드시 가정마다 소화기를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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