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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대형낙석 발생 큰 피해없어…울릉수협 냉동 공장 뒤편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09-14 10:11 게재일 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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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서 대형낙석이 발생했다. 14일 오전 7시께 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영복) 냉동 공장 뒤편에서 대형낙석이 발생했다.

이날 대형낙석이 발생한 울릉수협 냉동 공장 뒤편은 사람이 왕래하지 않은 지역이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냉동공장 일부가 피해를 봤다. 

하지만, 주변에 저동항 촛대암 및 해안산책로 관광객, 방파제에 운동하는 주민 등 왕래가 잦고 오징어 등 울릉특산품을 판매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낙석은 냉동 공장 뒤 직벽으로 이루어진 화산 암벽에 빗물이 꾸준히 스며들면서 서서히 약화했고 이날 비가 내리자 전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

수십 t급 대형 암석이 두 개로 나눠떨어지고 옆에 붙어 있던 잔 암석이 따라서 잇따라 떨어졌고 오전 7시 30분께 나무와 함께 위험하게 붙어 있던 부문이 2차로 떨어졌다.

이날 7시20분께 남한권 울릉군수와 김영복 수협장이 현장에 나서 대형 낙석 현장을 점검하고 대형 낙석 처리 등 대책을 논의했다.

대형 낙석으로 낙석에 대비해 설치한 철망이 힘없이 무너졌다. 이 발생한 지역과 옆 부문이 낙석 위험이 상존하고 있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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