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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기초학력거점지원센터 디지털 문해력 교육자료 ‘이솝e북’ 도입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7-24 13:20 게재일 2025-07-2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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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저학년 학습자 위한 맞춤형 지원···방학 프로그램으로 확대 활용
안동기초학력거점지원센터가 ‘이솝e북’을 활용해 초등 저학년 학생에게 문해력을 지도하고 있다. /안동교육지원청 제공

안동기초학력거점지원센터가 초등 저학년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을 위한 디지털 교육자료인 ‘이솝e북’을 학교 현장에 본격 도입하면서 교육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안동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 자료는 경북교육청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특히 읽기에 어려움을 겪는 느린 학습자(slow learners)에게 효과적인 맞춤형 지원 도구로서 활용되고 있다.

‘이솝e북’은 고전 이솝우화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읽어주기→스스로 읽기→낱말 알아보기→퀴즈 풀이’의 4단계 학습 설계를 통해 한 차시 내에서 연계성 있게 문해력 지도가 가능하다.

김미경 센터장은 “‘이솝e북’은 저학년 아이들이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읽기 능력을 키우도록 돕는 유익한 자료”라며 “단순히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서,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사고하고 학습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점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이솝e북’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학습코칭단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 학교 현장에서 느린 학습자를 위한 읽기 지도 자료로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다가오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운영되는 ‘여름방학 한글 코칭 학교 프로그램’에서는 ‘이솝e북’이 주요 학습 자료로 채택되어, 방학 중 학습 공백 최소화를 위한 전략적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디지털 기반 교육자료가 기초학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과 학습 유형에 적합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솝e북’의 도입은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문해력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특히 교육 접근성이 낮은 학생들을 위한 포용적 교육 실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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