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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멸구 예찰량 증가, 방제 철저히 해야

곽인규 기자
등록일 2025-07-29 13:14 게재일 2025-07-3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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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줄이려면 전용 약제 적기 살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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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멸구. /상주시 제공

논농사에 큰 피해를 입히는 벼멸구의 발생이 전년보다 심할 것으로 예상돼 적기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는 5월 1일부터 운영 중인 벼 병해충 예찰 장비(공중포충망 등)에서 멸구류(벼멸구, 흰등멸구 등) 발생량이 지난해 보다 많은 것으로 확인했다.

벼멸구는 중국 남부 등에서 발생해 편서풍을 타고 국내로 날아오는 이동성 해충으로, 벼 줄기에 붙어 즙을 빨아 먹는다.

피해가 심할 경우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를 유발하며, 재배지 내 벼 포기당 2마리 이상 발생이 확인되면 즉시 전용약제를 사용해 방제를 해야한다.

출수기 전(7월 말~8월 초)에는 항공방제를, 출수기 후(8월 중순~)에는 광역방제기를 활용해야 방제 효과가 크다.

농업기술센터는 공중포충망 등 예찰 장비를 활용해 지역 내 벼 병해충 발생 상황을 예찰하고, 이를 토대로 농업인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방제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수확기까지 고온이 지속되면 벼멸구 발생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발생 농가는 즉시 전용약제를 살포해 달라”며 “농업기술센터서도 공동방제를 지원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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