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 오늘 찜통더위 계속⋯낮 최고 35도 안팎

29일 더운 날씨로 인해 한 시민이 얼음물을 뒤집어쓰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경북은 ‘중복’인 30일도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이날 낮 최고기온 대구 33~36도, 영천·경산·청도·칠곡·김천·구미·경주·포항 35도, 고령·안동·의성·청송·상주·문경·영주·예천·영덕 등은 34도로 예보했다.

날씨는 대체로 맑다.

강하게 내리쬐는 햇볕은 기온을 올릴 뿐 아니라 오존 농도도 높이겠다.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이중으로 한반도를 덮은 상황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으로 맑고 고온다습한 남동풍을 맞는 상황이 당분간 유지될 전망으로 더위도 당분간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내일인 31일도 대구·경북은 낮 최고기온 35도 안팎으로 평년기온(29.0~33.7) 보다 2~3도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체감온도 33도 이상 오르는 날씨가 이어져 매우 무덥겠다”면서 “최신 날씨 예보를 잘 활용해 온열질환 발생을 예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