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은 7일 많은 눈이 내린다는 절기 ‘대설(大雪)’이지만 구름이 많고 흐린 가운데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이날 낮 기온이 11~16도로 평년(5.3~9.6도)과 전날(6.2~12.1도)보다 높아 비교적 따뜻하다고 예보했다. 다만 일교차가 15도 이상 크게 벌어질 전망이어서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으로 예상됐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5m로 높게 일겠고, 해안선에서 약 200㎞ 이내의 동해 안쪽 먼바다 파고도 1.0~3.5m로 비교적 높게 일겠다.
이번 주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주 중반에는 뚜렷한 비 소식이 없겠으나, 주말인 토요일쯤 다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8일은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울릉도·독도도 가끔 구름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5도, 낮 최고기온은 6~10도로 평년(5.3~9.6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9일은 대체로 맑겠으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8~1도로 크게 떨어지며 반짝 한파가 나타나겠다. 낮 최고기온은 6~10도로 예보됐다.
10일은 아침 최저 영하 6~2도, 낮 최고 8~13도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다.
11일부터 13일까지는 아침 기온이 영하 2~5도, 낮 기온은 6~14도로 평년(최저 영하 6~1도, 최고 5~9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인 13일은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동해 남부 해상은 물결이 1.0~3.0m로 높게 일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해 화재 위험이 높겠다”며 “일교차가 크니 감기 등 건강 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