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부터 법률·행정·치료비까지 통합 지원
경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자살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의 심리 회복과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한 통합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 사건으로 갑작스러운 상실을 경험한 유족을 대상으로 초기 위기 대응부터 일상 회복까지 단계별로 지원하는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 지원사업’을 이달부터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자살 사건 발생 시 신속한 현장 개입을 통해 유족을 조기에 발굴하고, 심리·정서 안정과 생활 회복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연계·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센터는 유족의 상황에 맞춰 △애도 상담 및 정신건강교육 등 심리·정서 지원 △특수청소비 및 임시주거비 지원 △시체검안서 발급 및 시신 이송 비용 등 사후 행정 처리 지원 △상속 절차 및 노무 상담을 포함한 법률·행정 지원 △자녀 학자금 지원 △정신건강 치료비 지원 등 실질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자살 유족 법률·행정 지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4일 법무사박병권사무소, 법무사전원일사무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상속 관련 법률 상담과 절차 지원을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또 자살 유족 간 상호 지지와 정서적 회복을 돕기 위한 자조모임 프로그램도 운영해 장기적인 심리 회복과 사회적 고립 예방을 지원할 방침이다.
박재홍 센터장은 “자살 유족은 사건 직후의 급성 위기뿐 아니라 장기간 심리적·사회적·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원스톱 서비스 지원사업을 통해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지원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경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www.gjmind.or.kr)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54-777-1577)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