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중심 제조 전환 필요⋯전면 확산까지는 시간 필요”
대구상공회의소 미래전략위원회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조혁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위원회는 12일 대구상의 회의실에서 미래전략위원과 차세대리더스포럼 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병동 서울대 교수(㈜원프레딕트 대표)를 초청해 강연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윤 교수는 ‘AI 네이티브 팩토리(AI Native Factory)’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제조업의 미래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AI 네이티브 팩토리는 설비와 공정 전반을 데이터 기반 AI 자율 판단과 의사결정 체계로 운영하는 차세대 공장 개념이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 AI가 핵심 운영 체계로 작동하는 제조 시스템을 의미한다.
윤 교수는 생산과 품질, 유지보수, 안전, 에너지 관리 등 제조 현장의 주요 영역에서 업무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하면 실시간 판단과 공정 최적화가 가능해 공장 운영의 효율성과 유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반복적 업무는 AI가 담당하고 사람은 전략적 의사결정과 창의적 활동에 집중하는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산업 현장에서 AI는 현재 기존 시스템과 결합하는 형태로 단계적으로 도입되고 있어 제조업 전반의 전면적인 AI 전환이 이뤄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강연 이후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지역 기업 대표들이 자사 공정에 AI를 적용하는 방안 등을 놓고 질의를 이어갔다.
이중호 미래전략위원장은 “제조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단순 자동화를 넘어 AI가 스스로 판단하는 공장 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역 기업들이 인공지능 전환(AX)을 통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논의와 지원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