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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순백의 비밀 정원’ 울릉 나리분지, 겨울이 선물한 ‘대장관’

울릉도 유일의 평원이자 화산 활동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나리분지’가 겨울의 한복판에서 순백의 옷을 갈아입었다. 해발 600m 높이에 자리한 이곳은 사방이 외륜산으로 둘러싸였다. 마치 거대한 눈의 성벽 안에 들어온 듯한 장관을 연출해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지리학적으로 나리분지는 성인봉 북쪽 칼데라 화구가 함몰돼 형성된 화구원이다. 울릉도에서 가장 넓은 평지 지형을 갖추고 있고, 화산재가 쌓여 만들어진 비옥한 토양 덕분에 과거 개척 당시부터 울릉도 주민들의 주요 생활 터전이 됐다. 겨울철 나리분지는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에 그치지 않는다. 이곳은 국내 대표적 다설지(多雪地)로, 한 번 눈이 내리면 성인 허리 높이까지 쌓이는 압도적인 적설량을 보인다. 분지를 둘러싼 미륵산, 형제봉, 나리봉 등 험준한 산세가 겨울철의 매서운 찬 바람을 막아줘, 분지 안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특유의 정적과 평온함이 감돈다. 설원 위에 띄엄띄엄 자리 잡은 초가와 투막집은 울릉도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역사적 상징물이다. 특히 겨울철 폭설로부터 집을 보호하고 내부 활동을 가능하게 했던 외벽인 ‘우데기’는 나리분지의 겨울 풍경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요소이자 인문학적 가치를 더하는 대목이다. 최근 나리분지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과 ‘비움’을 추구하는 여행 추세에 맞춰 자유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겨울 햇살이 눈 위에 반사돼 보석처럼 반짝이는 낮의 풍경은 물론, 땅거미가 질 무렵 분지에 내려앉는 푸르스름한 어둠은 나리분지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지난 4일 오후, 아들 부부와 함께 이곳을 찾은 이향숙(70·여·대구시) 씨는 “복잡한 도심에서 느꼈던 피로가 나리분지의 광활한 설원을 보는 순간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라며 “자연이 주는 거대한 위로를 경험했다”라고 말했다. 며느리 신연오(40·여) 씨 역시 “시어머니를 모시고 온 가족이 함께 눈부신 설경을 마주하니,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와 있는 것 같다”라며 “울릉도 특유의 평온한 정취 덕분에 일상의 스트레스가 모두 풀리는 기분”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독특한 인문 지리적 가치를 지닌 나리분지. 겨울의 절정에서 만나는 이곳의 순 백미는 울릉도가 가진 본연의 가치를 가장 정직하게 보여주고 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05

“섬 벗어나 설원 도전”... 울릉 청소년 스키캠프 ‘값진 추억’

울릉군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의 하나로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동계 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 격차 해소에 나섰다. 군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강원도 하이원 스키장에서 지역 초등학교 5학년 학생 27명을 대상으로 ‘2026년 청소년 스키캠프’를 운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울릉군이 사방이 눈 천지인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도서 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전문 시설 등 인프라가 부족해 동계 스포츠를 접하기 어려운 청소년들의 현실을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군은 이를 위해 ‘1인 1 예체능’ 프로그램을 기획, 학생들의 신체적·정서적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학생들은 3박 4일간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수준별 스키 강습을 받고 기초 기술을 익혔다. 특히 안전한 스포츠 활동 요령 습득은 물론, 단체 생활을 통한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뒀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동계 적설량이 풍부한 천혜의 환경 속에서도 전문 스키 인프라를 접하기 어려웠던 만큼, 이번 체험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학생들은 “울릉도 눈과는 또 다른 설질에서 친구들과 함께 스키를 배우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라며 “섬을 벗어나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도전할 수 있어 값진 추억이 됐다”라고 입을 모았다. 김영아 울릉군 교육팀장은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통해 울릉도에서만 가능한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성장과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지속해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은 앞으로도 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예체능 지원 사업을 확대해 지역 인재 양성과 정주 여건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05

울릉군 ‘불통 행정’에 겨울 축제 반토막... 의회 “청년·소상공인 외면” 맹비난

울릉군이 야심 차게 준비했던 겨울 축제 ‘2026 울릉 스노우 페스티벌(가칭)’이 행정의 소통 부재와 고압적인 태도로 논란(본지 1월 22일 자 3면 보도)이 불거진 가운데 사실상 파행을 맞았다. 군의회는 이번 사태를 ‘행정 편의주의’와 ‘소통 실종’이 불러온 결과로 규정하고 집행부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4일 열린 제291회 울릉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2026년 군정 주요 업무보고’에서 문화체육과는 의원들의 송곳 질의가 집중된 가운데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번 사태는 축제 준비 과정에서 불거진 지역 청년 소상공인들과의 갈등이 발단이다. 애초 소상공인들은 전임 과장들과 자체 전담반(TF)을 꾸리고 적극 협조해 참가를 결정했지만, 신임 과장 부임 후 기존 협의 내용이 백지화되고 일방적인 계획서 제출과 참가비 납부 등이 요구되면서 갈등이 폭발했다. 이후 협회 측은 군수 면담 등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했으나 담당 과장의 실질적인 소통 의지 부재에 결국 최종 불참을 선언했다. 이에 군은 “참가 업체가 없다”라는 이유로 사업비를 애초 2억 5000만 원에서 5500만~8000만 원 수준으로 대폭 삭감하고, 행사 기간도 9일에서 3일로 축소한 ‘2026 울릉 윈터 문화여행’으로 명칭을 급히 변경했다. 이 과정에서 문화체육과는 직접적인 설득 대신 ‘보도자료를 통한 일방적 발표’ 방식을 택해 현장의 불신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질의에 나선 공경식 의원은 “행정의 연속성이 확보됐어야 함에도 사업 명칭과 예산이 변경되는 것은 행정 스스로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라며 “이러한 식의 행정이라면 애초 예산 편성 과정 자체가 무용지물 아니냐”고 일갈했다. 이어 “참여 의사를 밝혔던 소상공인들과의 소통 부재가 사태를 키운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협의 과정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공 의원은 “기획사 중심의 전문적 운영 대신 지역민 동원이나 공무원 투입으로 일관해온 관행을 탈피해야 한다”라며 “분산된 각종 문화·체육 행사의 필요성을 사전에 자세히 검토해 집행부 차원에서 이를 효율적으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경환 의원은 “이런 논란을 예방하기 위해 여러 차례 관광문화재단 설립을 주장했음에도 시행되지 않고 있다”라며 “지역 축제와 마케팅을 전담할 전문가 집단이 꼭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홍성근 의원은 “적지 않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임에도 시작부터 불통과 강압적 행정으로 비친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해달라”고 질의했다. 이상식 의장 역시 “지난해 바가지 요금 논란과 경기 침체로 군민 모두가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냈다”라고 운을 떼며, “올해는 겨울철 여객선 운임 지원 사업 등을 통해 관광객 유입의 기틀을 간신히 마련했음에도, 행정의 소통 부재가 지역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지적했다. 이 의장은 이어 “본 의장도 공식적인 자리마다 단합과 화합을 강조했으나, 이번 사태는 결국 ‘소통 실종’이 빚어낸 참사”라며 “실무 책임자인 담당 과장은 맨발로라도 뛰어나가 소상공인들과 직접 대면하고 갈등을 풀었어야 했다”라고 책임 있는 행정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최재원 문화체육과장은 “부서장으로서 매끄럽게 풀어가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라며 “모든 사업은 충분한 조사와 분석 후에 진행됐어야 한다고 보며, 울릉도가 급변하는 과정에서 일이 많아짐에 따라 발생한 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한편, 시작 전부터 ‘불통’ 논란에 휩싸인 겨울 축제는 사업명 변경과 함께 예산 급감, 기간 대폭 축소로 사실상 반쪽짜리 행사로 전락했다. 이에 따라 행정 신뢰 회복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애초 목적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05

이승훈 영덕문화관광재단 이사, 한문연 대구·경북지회장 선출…

이승훈 영덕문화관광재단 상임이사가 전국 225개 문화예술회관을 아우르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특별법인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하 한문연)의 제6대 대구·경북지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2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총회에서 지회장으로 선출된 이 신임 지회장은 오는 3월부터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이번 선출은 지역 문화예술 행정과 공연장 운영, 대외협력 분야에서 쌓아온 그의 풍부한 현장 경험이 높게 평가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한문연 대구·경북지회는 대구와 경북 지역의 주요 문화예술회관 33개 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다. 권역 내 문화 정책을 공유하고 공동 사업을 기획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의 자생력을 높이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이 신임 지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상호 신뢰’와 ‘연대’를 강조했다. 그는 “지역 문화예술회관들이 각자의 고립된 운영에서 벗어나 연대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구와 경북의 특색을 담은 공동 사업을 발굴해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줄여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그는 영덕에서 개최 예정인 ‘대경아트마켓’의 성장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이 지회장은 “대경아트마켓을 한 단계 더 도약시켜 지역 예술인과 공연장이 상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급격한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지역 문화예술의 거점을 책임지게 된 이 지회장의 행보가 대구·경북 지역의 문화적 활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6-02-05

소멸 위기 영덕, 원전 유치 ‘사활’ ⋯ “2조 원 지원, 지역 살릴 마지막 밧줄”

지방 소멸의 그림자가 짙게 깔린 영덕군이 원자력 발전소 유치라는 ‘뜨거운 감자’를 다시 집어 들었다. 2010년 천지원전 후보지로 선정됐다가 백지화 된 영덕이 ‘생존 위기’라는 기로 앞에서 내건 승부수가 어떤 결론을 도출해 낼지 관심이 쏠린다. 영덕군은 4일 신규 원전 유치를 위한 군민 여론조사(1,400명 대상)를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찬성 여론이 과반을 넘으면 원자력발전소 유치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도 이날 이 이슈를 수면 위로 밀어 올렸다. 기자간담회를 가진 김 군수는 “그동안 원전과 관련해 주민 의견을 면밀히 관찰해 왔다”면서 “영덕에 신규 원전이 들어오는 것에 대해 찬반이 있으니 여론조사를 해 군정 방향을 결정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여론조사 공정성 우려에 대해선 “숨길 것도, 꾸밀 것도 없다. 군민들이 처한 냉혹한 현실을 설문에 그대로 반영할 것”이라며 정말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여론조사 기관을 2개소 선정한 것도 공정 시비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안은 다수 군민의 생존이 걸린 문제인 만큼 정말 중요하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오직 군민들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했다. 이날 영덕군의 에너지 시책 방향이 제시되자 군민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갔다. 다만 전체적으로는 찬반으로 나눠 갈등할 것이 아니라 어떤 식으로든지 조기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데에는 의견이 일치했다. 현재 영덕은 지난달 정부가 신규 대형원전 2기와 SMR 유치공모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후부터 찬반 대립이 표면화 되고 있다. 대체적으로는 “영덕이 이번만큼은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인구 3만 명 선이 붕괴될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원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압도하며, 유치 찬성 쪽으로 급부상하는 모양새인 것. 이미 천지 원전건설 예정부지 곳곳에는 원전 유치를 환영하는 현수막도 내걸렸고, 오는 14일에는 영덕수소원전추진연합회가 ‘영덕신규원전촉진대회’도 개최한다. 특히 이번에는 청년단체들이 찬성을 주도하고 있다. 모 청년단체 A대표는 “인구가 급격히 줄어드는 영덕은 지금 ‘고사 직전’”이라고 진단하고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다른 청년단체 B 대표도 “원자력발전소 안전성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진보했고, 수출도 되는 마당에 영덕이 유치를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지역 경제를 회생하기 위해서는 그보다 더한 것도 유치해야 할 판이라고 주장했다. 영덕, 영해 지역 상인들도 “관광객도 줄고 젊은 사람은 다 떠난 이곳에 새로운 먹거리 창출은 가뭄에 단비가 아니라 생명수와 같다”며 “원전이 들어오면 수천 명의 인구가 유입되고 식당과 숙박업이 살아날 텐데, 반대만 하는 사람들은 대안이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반대 측의 반발도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일부 군민들의 저항 속에 시민사회와 핵 반대 관련 단체들도 영덕으로 속속 결집하고 있다. 이들은 영덕군이 주민들과의 소통 및 여론 수렴 과정에서 너무 서두르고 있는 바람에 ‘민주적 절차’가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는 향후 심각한 갈등의 불씨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또 어민들과 대게 상가가 밀집된 강구 상인들 사이에서 환경 파괴와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기저에 흐르고 있어 ‘찬반 프레임’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영덕은 2010년 영덕읍 노물리 일원이 천지원전 조성 예정지로 결정되어 370억원의 원전지원금까지 받았으나 문재인 정부 들어 탈원전 정책이 나오면서 백지화됐고, 원전지원금도 정부에 반납하는 등의 소동을 빚기도 했었다. 지금도 당시 원전 공사를 맡을 한국수력원자력이 부지 상당수를 매입해 놓고 있다. 따라서 새로 부지 구입에 나서지 않아도 되는 등의 이점으로 신규 원전 후보지로는 적격이라는 것이 안팎의 시각이다. 대형원자력 건설에 1차적으로 필요한 면적은 30여만평 정도다. 정부는 3월 중 유치 신청을 받고 이후 후보지 탐사와 주민수용성과 적격심사 등을 거쳐 오는 6월 말 최종 부지를 선정할 계획으로 있다. 글·사진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6-02-04

울릉군, 지역 건축사와 재난 피해 주택 신축 지원 맞손

울릉군이 자연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민·관 합동 주거 복구 지원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울릉군은 지난 2일 지역 건축사인 황성철 호미 대표, 남중기 수아키텍츠 대표와 ‘재난 피해 주택 신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폭설, 강풍, 태풍 등 기상이변에 취약한 울릉도의 지리적 특수성을 고려해 마련됐다. 도서 지역 특성상 재난 발생 시 육지로부터의 자재 수급과 인력 투입이 지연되는 만큼, 민·관 협업을 통해 복구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겠다는 취지다. 협약에 따라 참여 건축사들은 재난으로 주택이 전파되거나 유실된 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주택 설계 및 감리 비용을 기존의 50% 수준으로 감면한다. 울릉군은 지원 대상자와 건축 전문가를 신속히 매칭하고, 건축 인허가 등 복구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최우선으로 처리해 주민들의 경제적·시간적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지난해 행정안전부와 대한건축사협회가 체결한 국가 차원의 협약을 지자체 차원에서 구체화한 사례다. 단순한 비용 지원을 넘어 도서 지역 실정에 맞춘 ‘맞춤형 재난 대응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울릉군은 향후 재난 발생 시 해당 지원 체계를 즉시 가동해 피해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남한권 군수는 “울릉도는 지리적 여건상 상시 재난 위험에 노출돼 있어 신속한 복구 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민·관이 뜻을 모은 이번 협약이 피해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복구 행정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04

울릉 부속 섬 ‘죽도’에도 5G 서비스 팡팡 터진다

울릉도 부속 도서 중 가장 큰 섬인 죽도(竹島)가 ‘불통의 섬’이라는 오명을 벗고 첨단 통신 환경을 갖춘 ‘스마트 아일랜드’로 탈바꿈했다. 4일 울릉군과 KT에 따르면 최근 죽도 내 노후화된 통신 장비를 전면 철거하고 기존보다 속도가 10배 이상 빠른 최신 5G 무선망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그동안 죽도는 10여 년 전 설치된 장비의 잦은 고장과 저속 네트워크로 인해 주민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주민 김유곤 씨와 섬을 찾는 관광객들은 외부와의 연락 단절로 인해 사시사철 상주하기 어려운 여건이었다. 이번 고성능 5G 장비 도입으로 죽도 내 통신 품질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KT는 죽도 현장뿐만 아니라 죽도가 정면으로 보이는 내수전 전망대 인근에도 추가 기기를 설치해 해상과 육상을 잇는 안정적인 통신망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주민 상주 여건이 마련된 것은 물론, 여름철 성수기 죽도를 찾는 관광객들도 끊김 없는 온라인 예약 서비스와 데이터 통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죽도는 365개의 달팽이 계단과 너도밤나무, 마가목 군락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고, 울릉 도동항에서 뱃길로 편도 15분 소요된다. 내수전~섬목 트레킹 코스와 함께 울릉도의 핵심 관광지로 꼽힌다. 군은 이번 조치가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KT 관계자는 “죽도는 생태·관광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라며 “앞으로도 울릉도 부속 도서 등 외딴섬 지역민들이 정보 격차로 인한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지속해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04

남진복 경북도의원, 울릉·독도 어선 감척 예산 역대 최대 43억 확보

울릉도와 독도의 수산 경제를 지키기 위한 남진복 경북도의원(사진)의 광폭 행보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극심한 오징어 조업 부진과 경영난으로 실의에 빠진 지역 어민들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어선 감척 예산을 확보하며 위기 극복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4일 남 의원에 따르면 울릉군은 오는 올해 어선 감척 사업비로 총 43억 원(국·도비 포함)을 확보했다. 이는 경북도 전체 감척 사업비인 143억 원의 약 33%에 달하는 규모로, 단일 시·군으로는 이례적인 집중 지원을 끌어낸 결과다. 특히 이번 성과는 수치 면에서 괄목할 만하다. 지난해 확보했던 28억 원(13척 감척)과 비교하면, 예산 규모가 무려 15억 원(약 53%) 이상 대폭 증액된 수준이다. 이에 따라 감척 물량 또한 역대 최대치인 28척에 달한다. 주 대상은 오징어 조업 등을 영위하는 연안 복합 어선이다. 최근 울릉도 어업 현장은 기후 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과 중국어선의 무분별한 포획으로 인해 ‘동해안의 보물’인 오징어 어획량 급감에 따른 사상 최악의 불황을 겪어왔다. 출항할수록 적자가 쌓이는 구조적 한계 속에서, 이번 대규모 감척 사업은 한계 상황에 직면한 어민들에게 실질적인 폐업 지원과 경영 안정화를 돕는 ‘희망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어업계 관계자는 “어선 감척은 어민들의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돕는 중요한 사업이지만 그간 예산 부족으로 대기가 많았다”라며 “남 의원이 발로 뛰어 확보한 이번 예산이 고사 직전인 울릉 수산업계에 큰 활력이 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남진복 의원은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 확보가 오징어 조업 불황으로 깊은 시름에 빠진 우리 어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울릉·독도 어민들의 생존권을 지키고 지속 가능한 어업 환경 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글·사진/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04

한수원, 소아암 환아 위해 10년째 ‘생명 나눔’⋯치료비 1000만 원과 헌혈증 1004장 전달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어린이들을 위해 10년째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며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 3일 소아암 어린이들의 치료 지원을 위한 치료비 1000만 원과 헌혈증 1004장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소아암 환아와 그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생명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기부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난 10년간 지속되어 온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한수원 임직원들은 지난 10년 동안 약 8000여 명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하며 헌혈증과 후원금 지원을 꾸준히 지속해 왔다. 한수원은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아동·청소년, 지역사회, 취약계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은 “한수원의 지속적인 관심이 환아와 가족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이 되고 있다”며 “전달받은 후원금과 헌혈증을 아이들의 건강 회복을 위해 책임감 있게 사용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소아암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린이들과 가족들에게 작게나마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자 이번 후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생명 존중과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04

“모든 식당에 반려동물 출입?” 사실과 다르다… 6월부터 영업자 선택 따라 허용

다음 달 1일부터 전국적으로 식당 내 반려동물 동반 출입이 가능해지지만, 이는 모든 업소에 적용되는 강행 규정이 아니므로 이용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4일 경주시는 최근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 모든 식당에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이는 사실과 다르다. 이번 조치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개정·공포한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에 따른 것으로, 자격 요건을 갖춘 음식점 중 영업자가 반려동물 출입을 희망하는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적용 대상 및 이용 방법 이번 제도는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하며, 동반할 수 있는 동물은 개와 고양이로 한정된다. 반려동물 동반 운영을 원하지 않는 업소는 기존과 동일하게 영업을 유지한다. 반려동물 동반을 허용하는 식당은 소비자가 미리 인지할 수 있도록 외부 출입문에 안내 표지판을 반드시 부착해야 한다. 이용객은 이 표지판을 통해 출입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엄격한 위생 및 안전 기준 반려동물과 함께 식당을 이용할 때는 엄격한 관리 기준을 따라야 한다. 반려동물은 조리장이나 식재료 보관창고 등 식품취급시설에 절대로 출입할 수 없으며, 영업장 내에서는 케이지나 반려동물 전용 의자 사용 등 위생과 안전을 위한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경주시는 법 개정 취지에 맞게 관련 기준을 사전에 안내하고, 제도 시행 이후에는 현장 점검을 통해 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도모할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04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 경주시장 출마 공식 선언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이 3일 경주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경주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여 회장은 “경주가 다시 도약하는 전환점에 서야 한다는 절박한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시민과 함께 경주의 내일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주가 천년 고도의 역사와 문화적 자산을 지닌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지방소멸 위기와 침체된 지역경제, 성장 동력 부재라는 복합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 위기를 외면하지 않고 정면으로 돌파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여 회장은 체육회장으로 활동하며 시민들과 현장에서 소통한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니라 현장의 결과로 증명하는 행정을 펼치겠다”며 “실천 중심의 시정 운영”을 강조했다. 경주의 시급한 과제로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 △지역경제 회복 △지속 가능한 도시로의 전환을 제시했다. 여 회장은 “시민과 함께라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며 “정책 추진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겸손과 소통을 철학으로 삼아 시민 한 분 한 분과 함께 경주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며 “오직 경주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모든 열정과 역량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03

경주시, 치매 어르신 실종 예방 위해 ‘스마트 태그’ 무상 지원

경주시가 치매 어르신의 실종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보호자의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2월부터 블루투스 기반의 배회감지기인 ‘스마트 태그’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경주시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실종 위험군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며, 치매 어르신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생활 밀착형 안전 지원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새롭게 도입된 ‘스마트 태그’는 기존 기기들과 차별화되는 여러 장점을 갖추고 있다. 우선 크기가 작아 간편하게 소지할 수 있으며, 배터리 효율이 높아 잦은 충전이 필요 없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또한 별도의 이용 요금이 발생하지 않아 경제적 부담이 없으며, 보호자는 스마트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실종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경주시는 이번 스마트 태그 보급 외에도 치매 어르신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현재 센터에서는 지문 사전 등록 서비스를 비롯해 배회인식표, 안심팔찌, 손목시계형 배회감지기 보급 등 다양한 실종 예방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진병철 경주시 치매안심센터장은 “이번 스마트 태그 도입을 통해 치매 어르신을 위한 실종 예방 체계가 한층 더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03

경주시, ‘희망 2026 나눔캠페인’ 대장정 마무리… 역대 최고 12억 8000만 원 달성

경주시가 연말연시를 따뜻하게 물들였던 ‘희망 2026 나눔캠페인’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역대 최고 모금액을 경신했다. 경주시는 지난 2일 옛 경주역 광장인 경주문화관 1918에서 ‘희망 2026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폐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캠페인 기간 거둔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기부에 동참한 유공자들을 예우하여 지역 사회 내 나눔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캠페인은 당초 모금 목표액이었던 8억 원을 훨씬 웃도는 12억 8000만 원을 기록하며 목표 대비 160%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경주시 역대 최고 모금액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이웃을 생각하는 시민들의 정성이 모인 결과다. 캠페인에는 약 1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특히 1억 원 이상 기부 2곳을 포함해 2000만 원 이상 10곳, 1000만 원 이상 19곳 등 다층적인 고액 기부 구조가 형성되면서 경주시의 탄탄한 나눔 기반을 입증했다.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과 나눔명문기업 또한 총 2억 500만 원을 기탁하며 이번 캠페인의 핵심적인 동력이 되었다. 이날 폐막식에서는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우양산업개발㈜ 힐튼경주 김남철 부사장 △서라벌도시가스㈜ 김준석 대표이사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신혜경 병원장 △㈜제일기계 양순호 대표 △경주조사료경영체협의회 이대우 회장 △㈜새천년미소 최원구 부사장 등 6개 기관 및 단체가 감사패를 받았다. 또한, 기부 활동과 복지 행정 발전에 힘쓴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 김보혁 씨와 황성동 윤은지 주무관에게는 표창패가 수여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마음을 모아 역대 최고의 성과를 이뤄낸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기탁된 소중한 성금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붉은 말이 상징하는 역동과 전진의 정신처럼, 나눔의 가치가 경주의 소중한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03

경주시, ‘탄소중립 선도도시’ 박차… 2026년 전기차 보급에 190억 투입

경주시가 기후 위기 대응과 미래 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2026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경주시는 올해 총 19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전기자동차 2926대에 대한 구매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시민들의 구매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기 위한 파격적인 지원책이다. 경주시는 정부 보조금과는 별도로 시 자체 예산을 편성해 전기 승용차와 화물차 1대당 100만 원의 추가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경상북도 내 최고 수준의 혜택으로, 친환경 자동차 전환을 고민하는 시민들에게 큰 경제적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차종별 지원 금액은 성능과 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전기승용차는 291만 원~1148만 원 △전기화물차는 499만 원~ 2050만 원 △전기승합차는 6500만 원~최대 1억 3169만 원 수준이다. 이 외에도 전기택시, 다자녀 가구, 차상위계층 등에게는 별도의 추가 보조금이 지원된다. 올해 상반기 보급 물량은 총 1129대로, 승용차 972대, 화물차 151대, 승합차 6대 규모다. 하반기에는 514대가 추가로 보급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4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됩니다. 신청 자격은 접수일 기준 90일 이전부터 경주시에 주소지를 둔 18세 이상 시민과 법인, 기관 등이다. 신청 방식은 구매자가 자동차 제작·수입사와 계약을 체결한 후, 해당 업체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전자 접수를 대행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보조금 지원 대상자는 차량 출고 및 등록 순으로 선정된다. 특히 대상자 선정 후 10일 이내에 차량이 출고되지 않을 때 보조금 지원이 취소될 수 있으므로 예비 구매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탄소중립 실천은 미래 세대를 위한 필수적 과제”라며 “시민들이 친환경 자동차로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또는 경주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03

경주시, 설 명절 앞두고 ‘쓰레기와의 전쟁’ 선포

경주시가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명절 기간 급증하는 쓰레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환경정비와 생활쓰레기 관리 대책을 가동한다. 경주시는 4일부터 18일까지 15일간을 ‘설맞이 환경정비 기간’으로 정하고, 주요 도로와 관광지, 취약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청소에 나선다. 이번 정비 활동에는 읍·면·동 공무원과 자생단체, 유관기관 등 총 10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되어 도시 전역을 정비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6일 오후에는 교통 요충지인 금장교차로, 현곡교차로, 나원교차로 등 현곡면 주요 나들목에 대해 집중 정비를 진행하며, 이 과정에 환경녹지국 직원 등 50여 명이 참여해 환경 정비에 힘을 보탠다. 시는 연휴 기간 발생하는 쓰레기 처리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기동청소반’과 상황실을 운영한다. 공무원 5명과 환경미화원 8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 기동청소반은 생활쓰레기 적치 지역을 수시로 점검하고, 대행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신속한 수거를 지원할 방침이다. 생활쓰레기 수거는 15일(일요일)과 17일(설 당일) 이틀을 제외하고 정상적으로 이루어진다. 대형 생활폐기물과 재활용품, 음식물쓰레기 역시 평상시와 동일하게 처리되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쓰레기 줄이기 홍보와 무단투기 단속도 병행한다. 지역 내 주요 지점 27곳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시 홈페이지, SNS, 이동홍보차량 등을 활용해 쓰레기 배출 요령을 집중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과 귀성객 모두가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쓰레기 배출 시간과 장소를 준수해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03

경주시, 설 연휴 ‘종합안정대책’ 가동…. 5일간 비상대응체계 돌입

경주시가 설 명절을 맞아 시민들과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설 연휴 종합안정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종합상황실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대책은 명절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와 생활 불편을 사전에 예방하고,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연휴 기간 경주시는 행정안전국을 중심으로 총 12개 반, 185명의 공무원을 비상근무에 투입해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종합상황실은 농축산해양국, 도시개발국, 시민복지국, 환경녹지국 등 각 국·소별로 순환 운영되며, 소관 분야별 상황 관리와 현장 대응을 전담하게 된다. 근무 시간은 평일과 동일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를 기본으로 하되, 사안에 따라 24시간 근무 체계를 유지해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분야별 주요 대책으로는 △지역 경제 안정과 농축수산물 수급 관리 △명절 관련 제도 및 시책 안내 △관광객 편의 제공과 관광 프로그램 운영 △교통 상황 관리 및 주차·도로 불편 해소 △생활·환경 민원 대응 △재난·안전관리 강화 및 비상진료체계 확립 등이 포함되어 추진된다.   특히 시는 연휴 중 발생하는 각종 사건·사고와 민원을 일일 상황보고 체계로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관계 부서에 즉시 내용을 전파해 신속한 현장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유기적인 행정 공조 체계를 강화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설 명절 연휴 동안 시민과 귀성객 모두가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 대응체계를 철저히 운영하겠다”며 “작은 불편도 놓치지 않는 현장 중심의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03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 설 맞이 범죄피해가정에 ‘사랑나누기’ 위문품 전달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범죄피해 가정에 따뜻한 온정을 전하며 일상 회복을 도왔다. 경주범피는 지난 2일부터 범죄피해가정 25세대를 대상으로 총 700만 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하는 ‘설맞이 사랑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지원은 택시강도 피해자 등 범죄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이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행사는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에서 위문품 지원 출발식을 가진 후, 피해자 25명의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센터 관계자들은 피해자들의 안부를 살피는 동시에 농촌사랑상품권과 2종의 선물세트를 전달하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피해자 B씨(남, 72)는 “범죄 피해의 아픔을 완전히 잊을 수는 없지만, 우리의 아픔에 공감하고 지지해 주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 일상을 회복하는 데 큰 힘이 된다”며 “오랜 기간 잊지 않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경주검찰청과 경주범피에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복수 이사장은 “검찰과 협력해 매년 실시하는 사랑나누기를 통해 피해자들이 안심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범죄 피해자들이 하루빨리 이전의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03

울릉도 택시비 3년 만에 12.5% 인상…적용거리도 개편돼 체감 폭은 더 클 듯

오는 6일부터 울릉군 택시 기본요금이 4500원으로 인상된다. 업계는 “운송 원가 현실화”라며 반기는 분위기다. 하지만, 지역 안팎에서는 무락 인상을 부추기는 요인이 돼 관광 이미지 타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3일 울릉군 등에 따르면 이번 요금 조정은 지난 2023년 이후 3년 만의 조치로, 기본요금은 기존 4000원에서 500원(12.5%) 오른다. 적용 거리도 2.0km에서 1.7km로 300m 단축됐다. 이에 따라 실제 이용객이 느끼는 체감 인상 폭은 더욱 클 전망이다. 택시 업계 측은 이번 조치를 적극 환영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도서 지역 특성상 유류비와 부품 등 소모품 교체비가 육지보다 월등히 높아 경영난이 심각했다”라며 “현실적인 생존권 보장을 위해 요금 인상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주민들 역시 “고물가 시대에 택시비만 동결하는 것도 무리였다”며 “다만 이번 인상이 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반면 우려의 시각도 많다. 지난해 ‘비계 삼겹살’ 논란과 일부 택시의 ‘우회 주행’ 의혹으로 울릉 관광의 신뢰도가 추락한 상황에서, 가격부터 올리는 행보가 ‘비싼 물가’ 이미지를 고착화 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요금 인상이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타 지자체와 같은 ‘투명한 신뢰 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고 제언한다. 제주도의 ‘GPS 기반 경로 확인 서비스’나 전남 신안군의 ‘공영 구간 요금제’ 등이 대표적 사례로 꼽히지만, 울릉도는 여전히 스마트 택시 인프라 구축 등 체질 개선이 더디기만하다. 울릉군의 행정 의지와 주민들의 인식 변화도 요구된다. 부당 요금 적발 시 즉각 퇴출하는 ‘삼진아웃제’ 같은 제도적 장치 도입과 함께, ‘관광객은 뜨내기’라는 일부 업계의 구태의연한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어떤 대책도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기 때문이다. 울릉군은 “요금이 인상된 만큼 지도·점검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단순한 단속보다는 시스템의 근본적인 혁신이 우선이라는 지적이 강하다. 울릉읍민 A씨는 “관광 울릉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군의 책임 행정과 주민들의 자발적인 신뢰 회복 노력이 맞물려야 가능하다”면서 대중교통문제는 그 중에서 특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03

80m 거대 풍력발전기 ‘폭삭’…영덕 관광지 덮친 아찔한 사고

경북 영덕의 대표적 관광 명소인 영덕풍력발전단지에서 높이 80m에 달하는 거대 풍력발전기가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에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2일 오후 4시 40분께 영덕군 영덕읍 해맞이길 인근 창포풍력발전단지 내 풍력발전기 1기가 기둥 중간 부분이 꺾이며 쓰러졌다. 발전기가 전도되면서 41m 길이의 대형 블레이드(날개) 파편이 사방으로 비산했고, 인근 ‘별파랑집라인’ 구조물과 ‘영덕블루로드’ 게스트하우스 울타리 등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사고 당시 발전기 잔해가 왕복 2차선 도로를 완전히 가로막아 인근 통행이 전면 차단됐다. 소방당국과 영덕군은 사고 직후 긴급 안전 조치에 나섰으며, 당시 주변에 차량이나 보행자가 없어 천만다행으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제는 사고가 발생한 영덕풍력발전단지가 연간 수십만 명이 찾는 유명 관광지라는 점이다. 2005년 준공된 이 단지에는 총 24기의 발전기가 운용 중인데, 시설 노후화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가 현실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장을 목격한 한 주민은 “마치 천둥소리 같은 굉음과 함께 거대한 기둥이 나무젓가락처럼 꺾였다”며 “평소 관광객들이 많이 다니는 길이라 사람이 있었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고 전했다. 영덕군과 관계 기관은 사고 기기의 노후도와 금속 피로도, 기상 상황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전문가들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기존 노후 발전 설비에 대한 철저한 유지 보수와 안전 관리 시스템”이라며 “나머지 23기 발전기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정밀 안전 진단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현장 수습이 마무리되는 대로 단지 관리 업체를 대상으로 안전 관리 규정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6-02-02

울릉공항 건설, 거센 겨울바람 뚫고 공정률 71% 돌파

국내 최초의 도서 지역 소형 공항으로 기대를 모으는 ‘울릉공항’ 건설 공사가 겨울철 기상 악화라는 난관을 뚫고 공정률 71%를 넘어섰다. 2일 울릉공항 건설 시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31일 기준 전체 공정률은 71.15%를 기록했다. 이는 겨울철 특유의 잦은 폭설과 강풍 등 열악한 작업 여건 속에서 일궈낸 값진 성과로 평가받는다. 울릉공항은 총사업비 8792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울릉군 역대 최대 규모의 토목공사(용지 면적 43만㎡)로, 2020년 11월 첫 삽을 뜬 이후 2028년 개항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DL이앤씨 컨소시엄 등 9개 업체가 공정별 시공을 맡고, 발주처는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이다. 올겨울 울릉도는 연일 이어지는 폭설과 기상특보로 현장 가동에 적지 않은 제약이 따르고 있다. 본격적인 작업에 앞서 제설과 철저한 안전 점검을 마쳐야 하기에 작업 시간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런데도 현장 관계자들은 “기상이 허락하는 한 전력을 다한다”라는 각오로 현장을 지키고 있다. 현재 공사는 부지 조성을 위한 ‘가두봉 절취’와 ‘해상 매립’이 핵심이다. 특히 깎아낸 암석과 토사를 별도의 외부 사석 반입 없이 즉시 매립 재로 활용해 공정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공항 배후 시설의 안전성을 뒷받침할 사동항 항구 복구공사를 병행해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공사인 DL이앤씨의 박태준 울릉공항 건설공사 현장 소장은 “겨울철 기상 변수는 늘 존재하는 어려움이지만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며 “작업이 가능한 조건이 갖춰지는 즉시 인력과 장비를 집중적으로 투입해 공기 내 완공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항 개항이 다가옴에 따라 지자체는 기존 배편과 항공의 상생 방안 마련은 물론 공항과 연계된 배후 인프라 구축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항 활성화가 지역 경제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통망 연계와 고도화된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이 울릉도 발전의 중차대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02

한수원, 제5기 사내벤처 출범… 신성장동력 본격 육성

한국수력원자력이 미래 성장 파트너를 육성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한수원은 지난 2일 경주 본사에서 ‘제5기 사내벤처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최종 선정된 2개 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내벤처는 AutoEddy팀과 ESH팀으로, 총 10개 팀이 참여한 아이디어 공모와 두 차례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되었다. AutoEddy팀은 ‘복수기 전열관 ECT 검사용 자동 신호수집 장비 개발’을, ESH팀은 ‘유체열팽창 기반 고효율 태양광발전 시스템 개발 및 사업화’를 과제로 내세웠다. 한수원은 이들 사내벤처가 안정적인 기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파격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2년 동안 별도의 사무공간과 함께 3억 원의 개발비를 지원해, 사내벤처가 사업화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혁신창업의 성공적인 안착은 물론, 성과 창출을 통한 양질의 민간 일자리 만들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수원의 사내벤처 제도는 지난 2017년, 직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도전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한수원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제도 고도화를 통해 사내벤처를 적극적으로 육성해 오고 있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오늘날 내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며 사내벤처가 미래 성장 동력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사내벤처팀이 안정적으로 성장해 미래 한수원의 새로운 성장 파트너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02

경주문화재단, 지역 예술가 전시공간 지원사업 ‘공유’ 참여 작가 모집

경주문화재단이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6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전시 공간 지원프로젝트 공유’ 참여 작가를 모집한다. 올해로 6년째를 맞는 이 사업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내 갤러리달과 갤러리 스페이스Ⅱ를 활용해 지역 예술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진 작가 발굴과 지역 예술인의 지속적인 창작 활동 기반 마련이 목적이다. 지원 대상은 경주와 인연이 있는 예술인과 예술단체로, 공고일 기준 △경주시 거주자 △경주시 출생자 또는 3년 이상 거주 이력이 있는 자 △경주 소재 대학 졸업 예정자 이상 △경주시에 소재지를 둔 예술단체 중 하나에 해당하면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되는 30인(팀)은 3월 24일부터 12월 13일까지 기간 중 작가별로 2주간 알천미술관 전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전시 공간 제공뿐 아니라 홍보 지원과 전시 안내 인력 지원 등 전시 운영 전반에 대한 행정·실무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접수는 오는 9일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로 진행된다. 신청 서류는 경주문화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기획력과 작품성을 중심으로 종합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 예술인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 역량을 발휘하고 시민들과 예술로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예술사업팀(054-777-2944)으로 문의하면 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02

경주시 ‘외식업 위생플러스 지원사업’ 보조사업자 모집

경주시가 안전한 외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6년 외식업 위생플러스 지원사업’ 보조사업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관내 일반음식점 260곳을 대상으로 냉·난방기(에어컨) 클리닝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업소당 최대 2대, 1대당 17만5000원씩 최대 35만 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부가가치세와 지원 한도를 초과하는 비용은 업소가 부담해야 한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1년 이상 영업 중인 연매출 2억 원 미만 일반음식점이다. 최근 1년 이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는 제외된다. 동일 영업자가 여러 업소를 운영할 때 1곳만 지원받을 수 있다. 위생등급제 지정 업소는 우선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7일까지이며, 경주시청 식품위생산업과 방문 또는 이메일(hyeon326@korea.kr )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된 업소는 냉·난방기 클리닝 전·후 사진이 포함된 실적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외식업소의 위생 관리 부담을 줄이고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외식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경주시청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경주시 식품위생산업과(054-779-8878)로 하면 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02

경주시, 국제 미디어센터 일반건축물 전환…. ‘포스트 APEC’ 마이스 산업 거점 구축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 이후를 대비해 보문관광단지 내 국제 미디어센터를 상시 활용 가능한 마이스(MICE) 인프라로 전환하는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일 경주시는 가설건축물 형태인 국제 미디어센터를 일반건축물로 전환해 회의 및 전시 기능을 강화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68억 원을 투입하여 국제 미디어센터를 마이스 산업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전체 예산 중 36억 원은 용도 전환에, 32억 원은 회의장 조성에 각각 사용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인 국제 미디어센터는 경주시 보문로 507에 위치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인근으로, 지상 2층 규모에 건축면적 3401.19㎡, 연면적 6503.92㎡ 규모를 갖추고 있다. 경주시는 이곳을 일반건축물로 전환함과 동시에 화백컨벤션센터와 국제 미디어센터를 연결하는 통로를 설치하고, 2층에는 회의장 활용 공간을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예산 확보 및 행정 절차도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기획설계 용역과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마쳤으며, 올해 본예산에 29억 5000만 원을 반영했다. 나머지 38억 5000만 원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할 방침이다. 공사는 국제 전시 및 행사 일정을 고려해 오는 11월 착공해 내년 4월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은 APEC 이후에도 국제회의와 전시를 안정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마이스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02

울릉새마을금고 직원, 70대 주민 1억원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울릉 지역의 공공기관과 교육기관으로 속인 이른바 ‘대리 구매형’ 신종 전화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현지 금융기관 직원들의 예리한 관찰력과 발 빠른 대처가 거액의 사기 피해를 잇달아 막아냄으로써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울릉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낮 12시 20분경, 영업점을 방문한 70대 여성 A 씨가 현금 1억 원의 송금을 요청했다. 창구 업무를 담당하던 이대정 차장(45)은 평소 A 씨의 거래 패턴에 비해 송금 액수가 지나치게 크다는 점을 수상히 여겼다. 자금 용도를 묻는 이 차장의 질문에 A 씨는 “천부초등학교 교직원이라는 사람에게 연락받았다. 소방 점검에 필요한 예비 소화기 등 물품 대금을 대신 입금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라고 답했다. 기관의 신뢰도를 이용해 물품 대금을 가로채는 전형적인 사기 수법임을 직감한 이 차장은 즉각 송금을 중단시키고 확인 절차에 들어갔다. 조사 결과, 해당 학교는 물품 구매를 요청한 사실이 없었고, 이는 교직원으로 속인 사기 일당의 소행으로 드러났다. 이 차장의 기지로 A 씨의 소중한 노후 자금 1억 원은 송금 직전 피해를 면하게 됐다. 김명규 울릉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사기 수법이 날로 지능화되고 교묘해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예방 교육을 강화해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울릉도 내 금융기관의 이 같은 활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에도 울릉농협 도동지점 하애자 과장(48·여)이 고액 이체를 시도하면서 불안해하던 60대 여성 고객을 설득하고 경찰에 신고해 1억 5,000만 원의 피해를 예방한 바 있다. 지역 금융인들의 철저한 직업정신이 주민들의 자산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유행하는 ‘대리 구매형’ 사기는 공공기관이나 학교 명의를 도용해 피해자의 경계심을 허문 뒤, 급박한 상황을 연출하며 대금을 선입금하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공기관이나 학교가 개인에게 물품 구매나 대금 송금을 대신 부탁하는 경우는 결코 없다”라며 “모르는 번호로 이런 연락을 받으면 반드시 해당 기관의 공식 대표번호로 확인하거나 112에 신고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02

경주시–베트남 후에 중앙직할시, 교류 협력 강화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1일 경주시를 방문한 베트남 후에 중앙직할시 대표단과 간담회를 갖고 자매도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2025년 7월 베트남 행정체계 개편으로 후에성이 후에 중앙직할시로 승격된 이후 이뤄진 첫 공식 방문이다. 주 시장은 기존 경주–후에 자매도시 관계를 새로운 행정체계에 맞춰 재정비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방문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응우옌 타인 빈 후에 중앙직할시 부시장과 만나 문화·관광·인적교류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경주시와 후에시는 2007년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한 이후 문화·스포츠·인적교류 등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경주시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새마을 세계화재단과 함께 후에시 흥롱동 지역에서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해 교육 환경 개선과 생활 여건 향상, 주민 소득 증대 등 성과를 거뒀다. 이번 후에 중앙직할시 대표단 방문에는 베트남 꽝찌성 관계자들도 함께했으며, 경주시는 이를 계기로 베트남 주요 도시들과의 교류 협력을 문화·관광·인적교류 분야로 확대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후에 중앙직할시 출범 이후 첫 방문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문화·관광·인적교류 분야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02

농작업 재해 막는다…경주시 보험 지원 확대

경주시가 농업인의 안전사고 예방과 영농 안정을 위해 올해 농기계 종합보험과 농업인 안전보험 가입비의 70%를 지원한다. 경주시는 농작업 중 발생하는 사고와 질병으로부터 농업인과 농작업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2026년 농기계 종합보험 및 농업인 안전보험 가입 지원사업’을 연중 추진한다.   농기계 종합보험 지원 대상은 보험 대상 농기계를 소유하거나 관리하고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19세 이상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이다.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SS분무기, 승용관리기, 승용이앙기 등 주요 농기계를 대상으로 보험료의 70%를 지원한다. 보장 한도는 자기신체 사고 최대 3000만 원, 대인배상 최대 2000만 원이다.   농업인 안전보험은 15세 이상 87세 이하 실제 영농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며, 농업작업 중 발생하는 재해와 질병을 보장하는 주계약 보험료의 70%를 지원한다.   가입 신청은 두 사업 모두 지역 농협에서 가능하다.   경주시는 지난해 농기계 종합보험 1306대에 8억800만 원, 농업인 안전보험 1만271명에게 12억7500만 원을 지원하며 농업 현장의 안전 확보와 재해 대응 체계를 유지해 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농작업 사고 위험이 높은 현실을 고려해 보험 지원을 통해 농업인의 부담을 줄이고 안전한 영농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02

울릉도서관, 도서 대출 ‘21일’로 확대… 경북 교육청 도서관 중 ‘최초’

울릉도서관이 주민들의 독서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경북도내 교육청 소속 도서관 중 처음으로 도서 대출 기간을 대폭 연장한다. 울릉도서관은 오는 3일부터 울릉도서관과 섬초롱도서관의 대출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21일로 일주일 확대 운영한다. 이번 조치는 ‘머물고, 읽고, 성장하는 열린 도서관’을 목표로,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독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기상 악화나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정기적인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섬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 편의를 위한 인프라 구축도 강화된다. 도서관 측은 낮 시간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야간에도 대출과 반납이 가능한 ‘심야책방(가칭)’ 시스템을 마련해 이용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급변하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기초 문해력 증진은 물론 인공지능(AI) 활용, 실용 경제 등 주민들의 실생활 역량을 높일 수 있는 트렌디한 신규 강좌들을 대폭 확충해 운영할 방침이다. 김일영 울릉도서관장은 “올해를 울릉도서관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으로 삼고, 이용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앞서가는 도서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02

설 연휴 울릉·독도 등 동해안 해양 안전 ‘철통 방어’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다가오는 설 연휴를 맞아 울릉도 귀성객과 독도 등 동해안 주요 관광지를 찾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해양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동해해경청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8일까지 20일간을 특별 안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선제적 사고 예방과 긴급 대응 태세 유지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이어지는 설 연휴 동안 동해안 해안가와 울릉도를 찾는 방문객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마련됐다. 실제 최근 3년간 설 연휴 기간 관내 다중 이용 선박 이용객 분석 결과, 평시 대비 도선은 107%, 낚시어선은 17%, 여객선은 7%가량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설 연휴 중 발생한 해양 사고는 총 13건(선박 사고 11건, 연안 사고 2건)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사고 원인의 대부분이 정비 소홀이나 부주의 등 ‘인적 과실’인 것으로 분석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동해해경청은 울릉 항로를 포함한 취약지에 대한 사전 점검 및 순찰을 강화하고, 설 연휴 5일간 집중 안전관리를 통해 해양 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또한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민생범죄 단속과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에도 나선다. 특히 울릉도와 독도 등 원거리 도서 지역의 긴급 상황에 대비해 경비함정의 비상 대응 태세를 상시 유지해 해상 치안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인창 동해해경청장은 “국민이 안전하고 풍요로운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선제적 안전관리를 통한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비상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