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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독도 진경산수화로 자연의 아름다움 표현…독도사랑운동본부, 서준범 화가 업무협약

울릉도독도의 아름다운 자연이 진경산수화를 통해 전세계에 알려진다. 독도사랑운동본부(노상섭)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전통 종이 한지에 독도를 담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대한민국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 많은 주목을 받는 서준범 화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독도사랑운동본부와 서준범 한국화 작가는 오는 8월 해외 숨은 독도 영웅을 찾아가는 프로젝트 ‘GO! DOKDO HERO’ 2번째 주인공에게 직접 그린 독도 영웅 수묵채색화 명판을 전달하는 것으을 시작으로, 10월 23일에는 독도 진경산수화 전시전, 10월 25일 독도의 날에는 대형 독도 수묵채색화 잇따라 공개할 예정이다. 서준범 화가는 경희대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개인 화실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진경 동도 서도 수묵채색화를 통해 독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잘 담았다는 찬사를 받았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서준범 작가의 독도에 대한 열정에 감사드리며, 함께 하는 이벤트를 통해 독도가 가진 의미와 가치를 가장 한국적 수묵채색으로 표현한다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에게 울릉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준범 화가는 “이번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 독도를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며, 앞으로 더 독도를 연구하고 방문해 독도의 아름다움을 수묵채색화를 통해 표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2

“노약자·임산부·심약자는 입장 금합니다”

경주엑스포 대공원이 한여름 밤 단순한 공포 체험을 넘어 세계 각국의 대표 귀신 이야기를 결합한 야간 공포 체험 콘텐츠를 마련했다. 경주엑스포 대공원은 인기 콘텐츠 ‘EX‑HORROR 시즌5: 낯선 손님의 그림자’를 오는 25일부터 내달 24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시즌은 세계 22개국의 귀신과 괴담을 주제로 한 글로벌 테마로 구성됐다. 관람객은 팀별로 제공받은 손전등 하나만 들고 어두운 화랑 숲속숲 속 20여 개 코스를 직접 선택해 탐험한다. 특히 ‘방상시탈’ 분장을 한 NPC 안내요원이 공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며 현장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전 세계 22개국 대표 귀신과 괴담을 전시한 ‘Creature of World’, 하루 동안 가장 강렬한 활약을 펼친 귀신에게 관람객이 직접 투표하는 ‘Street Ghost Fighter’, 전문가의 손길로 공포 분장을 체험할 수 있는 ‘특수 호러분장 체험’(유료) 등이 운영된다. 행사는 매일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되며, 입장은 밤 10시에 마감한다. 전 연령이 참여할 수 있으나 공포에 민감한 노약자·임산부·심장질환자 등은 체험 제한이 있다. 모든 참가자는 체험 전 사전 동의서 작성이 필수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한여름 밤 더위를 잊게 해줄 짜릿한 체험으로 경주만의 특별한 야간 문화를 누리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22

아름다운 울릉도 시원한 여름 나눔 전개... 빗속에 따뜻한 나눔의 손길 이어져

울릉군은 “함께 사는 울릉군 마음 잇기” 프로젝트, ‘착! 착! 착! 나눔 캠페인, 시원한 여름을 응원해요’라는 슬로건으로 희망 여름 나눔 캠페인을 전개했다. 울릉읍 제2 관문 항 저동항 일원에서 17일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개최된 캠페인은 ‘2025 울릉 sea week’ 및 ‘울루랄라 바다포차’ 행사와 연계해 부스를 운영하며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에 이바지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수행기관인 울릉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사랑의 열매 나눔 봉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과 나눔 봉사단 회원 20여 명이 참여, 내빈 및 관람객,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모금 활동을 펼쳤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우뭇가사리 콩국을 판매, 얻은 수익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함께 모아 행복금고’에 기탁하는 등 뜻깊은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희망여름 홍보물품 배부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함께모아 행복금고’ 모금 활동 홍보도 함께 이뤄졌다. 참여는 현장 신청 또는 QR코드 활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능했고, 공동모금회 전용계좌 입금, ARS 기부, 문자 기부 등 다채로운 기부 방법이 안내됐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착한가정(가족 구성원 2만 원 이상 정기기부), 착한일터(직장인 급여), 착한펫(반려동물 이름 2만 원 이상), 착한가게(가게 명의 3만 원 이상 정기기부, 울릉군 31개소 가입 유지) 등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이 외에도 나눔리더(개인 1년 내 100만 원 이상 기부), 나눔리더스클럽(단체‧모임 3년 내 1,000만 원 이상), 아너소사이어티(개인 1억 원 이상 일시 또는 5년간 약정), 기부자 맞춤기금(개인 10억 원 이상 일시 또는 5년간 약정), 나눔명문기업(중소기업 1억 원 이상 일시 또는 5년간 약정) 등 고액 기부 프로그램도 함께 홍보헸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희망여름 나눔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이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함께 사는 울릉군’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릉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함께 모아 행복금고’에 모아진 소중한 기부금으로 읍·면별 지역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복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1

울릉도 주민 민생회복 소비 쿠폰 지급… 인구감소지역 울릉도 일반 주민 20만 원 지급

울릉군은 정부가 발표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에 따라 21일부터 12일까지’ 제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시작한다. 지급대상은 2025년 6월 18일 기준 국내에 거주하는 모든 국민이며, 인구감소지역인 울릉군 주민은 일반주민 20만 원, 차상위·한 부모 가정 35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5만 원을 지급받게 된다. 신청 및 지급 기간은 21일부터 9월 21일까지이다. 신청 첫 주간(21일 ~ 25일)은 원활한 신청을 위해 온·오프라인 모두 출생년도 끝자리 기준으로 요일제로 운용된다. 출생년도 끝자리가 1·6인 해에 태어난 사람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하면 된다. 토·일요일에는 온라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오프라인 신청은 받지 않는다. 성인은 개별로 신청하고, 미성년자는 주민등록상 세대주가 신청해야 한다. 지급수단은 신용·체크카드, 울릉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다. 신청은 신용·체크카드의 경우 카드 社 홈페이지, 앱, 전화로 신청할 수 있고, 카드 社와 연계된 은행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울릉사랑상품권(지류)의 경우에는 거주지 읍·면사무소(울릉읍의 경우 노인복지관 저동 분소 포함) 방문 신청만 가능하다. 사용처는 신용·체크카드는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고, 울릉사랑상품권으로 수령한 경우에는 울릉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소비쿠폰 사용기한은 11월 30일, 가계 소비 진작을 위해 울릉사랑상품권(지류)도 같은 기간 사용이 권장되고, 신용·체크카드의 경우 기한 내 사용하지 못한 잔액은 소멸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신청 관련 문의는 국민콜, 정부전담콜센터, 울릉군 콜센터(054-790-6222, 6223)에서 가능하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민생 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소상공인들의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고,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는 마중 물이 되길 바란다.”라며, 소비쿠폰 신청 과정에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1

울릉경찰서장 집중호우 속 순찰 중 낙석피해…자칫하면 대형사고 직면했을 수도

최근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울릉도에서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다. 이 과정에서 울릉도 현장을 순찰 중이던 최대근 울릉경찰서장이 낙석 사고를 겪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울릉경찰서에 따르면 최 서장은 지난 14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근무자 배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지휘 차량을 타고 재난 취약 지역을 순찰하던 중, 갑작스럽게 떨어진 낙석으로 차량이 크게 파손되는 사고를 겪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이날 울릉경찰서는 호우경보가 발령되자 즉시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해 재난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했다. 특히 관내 주요 도로와 주거지, 저지대 등을 중심으로 피해 예방 활동을 펼쳤으며, 울릉군청과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히 협조해 응급 복구와 실시간 상황 공유를 병행하며 집중호우에 대응했다. 최 서장도 그 연장선상에서 주민 안전 점검을 위해 폭우 속에서도 현장을 누비다 사고를 당했다. 최대근 서장은 “울릉지역은 비가 오거나 바람이 강한 날에는 산사태 등의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일주도로 등 위험 지역 통행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각종 재난으로부터 울릉도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경찰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1

울릉도 천연암벽에 미디어파사드 설치…환상적 볼거리, 관광상품 될 듯

울릉군이 도동항 주변 화산절벽을 스크린으로 삼아 울릉도의 사계절 풍경과 문화, 자연을 담은 미디어 콘텐츠를 송출하는 ‘미디어파사드’를 구축한다. 단순 조명 위주였던 기존 야간 콘텐츠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새로운 관광 인프라다. ‘미디어파사드(Media Facade)’는 건축물 외벽(파사드)에 LED 등을 설치해 영상과 빛을 표현하는 미디어 기술이다. 홍콩 도심의 고층건물 외벽을 활용한 작품들이 대표적이다. 울릉군은 이 기법을 자연 지형에 접목해 도동항 우안 산책로 절벽 일부를 야간 콘텐츠 스크린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영상 송출 구간은 가로 60m, 높이 40m 규모의 절벽이다. 별도의 구조물을 세우는 일반 사례와 달리 울릉도는 화산암반을 그대로 스크린으로 활용한다. 이런 형의 미디어파사드는 국내 첫 케이스다. 울릉군은 송출 거리와 절벽 굴곡 등 현지 여건 등을 고려해 고성능 장비를 도입할 방침으로 있다. 울릉군은 이번에 설치되는 미디어파사드는 단순 투사형이 아닌 풀컬러 LED 전광판 방식으로 ‘아나몰픽(3D 입체 영상)’ 기법을 적용키로 했다. 이는 물이 화면 밖으로 쏟아져 나오는 듯한 착시 효과를 주며 마치 파도나 고래가 바다에서 살아서 움직이며 튀어나오는 듯한 실감나는 생생한 연출이 가능하다. 영상은 울릉도의 사계절을 담은 메인 콘텐츠를 비롯해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다. 여기에 옥외 스피커를 연동해 관람객들이 산책하며 영상과 음향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은 이 공간을 도동항의 새로운 야간 명소이자 문화·예술·휴식이 어우러진 대표 ‘야경 핫플레이스’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울퉁불퉁한 절벽에 설치하는 미디어파사드는 그 자체만으로도 관광상품”이라며 “기술적 어려움은 있지만 울릉도의 새로운 명물로 만들기 위해 사업에 자존심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일당 오는 10월 15일 울릉군민의 날 전후로 숏폼 영상 등으로 먼저 군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으로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아름다운 빛이 바다 위를 비추며 밤의 도동항을 더욱 화려하게 바꿀 것”이라며 “울릉공항 개항과 100만 관광객 시대를 앞두고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야경 도시 울릉’을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1

경북문화관광공사 대만 청소년 축구단과 스포츠 교류

경북도문화관광공사가 대만 청소년 축구단과 K-스포츠 교류를 통해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공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경북을 찾은 대만 청소년 축구단과 스포츠·관광 교류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대만 중·고교 축구선수 67명과 감독·학부모 등 9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K리그 경기 관람, 도내 중·고교와 친선경기, 경주 첨성대·황리단길·엑스포 대공원 관광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대만 청소년 축구단은 18일 김천 iM뱅크파크에서 열린 K리그 김천 FC-대구FC 경기를 관람하며 한국 축구 열기를 체험했다. 이어 19일에는 상주, 고령, 구미에서 도내 중·고교 팀과 친선경기를 치르며 스포츠 교류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첨성대, 황리단길, 경주엑스포 대공원 등 경북 대표 관광지를 둘러봤다. 공사는 이번 교류를 통해 경북의 스포츠 인프라와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대만 청소년들에게 소개하고, 향후 잠재 관광객 확보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대만은 최근 방한 관광객 증가세가 가장 높은 시장으로, 전략적 중요성이 크다”며 “앞으로도 마라톤, 자전거 투어, 각종 축제 등 특수목적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21

경주시 관광기념품 공모전, ‘첨성대 북마크’ 대상 수상

경주시와 (재) 경주문화재단이 최근 ‘제28회 경주시 관광기념품 공모전 경주굿즈 어워즈’ 수상작을 발표하고 김문정 씨(부산)의 ‘첨성대‧석가탑‧천마총 북마크’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20일 경주시와 경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공모전은 전국에서 109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시민평가단과 온라인 투표(3298명 참여),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가렸다. 대상 작품은 황동 재질로 경주 대표 문화유산을 미니어처 형태로 구현한 고급 책갈피로 기능성과 디자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스튜디오 점선 면(서울)의 ‘경주 다보탑 조립키트’, 은상은 모다라(부산)의 ‘머그컵‧텀블러‧에코백 세트’가 차지했다. 동상은 ‘만파식적 – 소원을 부르는 피리’(태랑도예원, 순천)와 ‘경주 비건 비누’ (업사이클링 플럽, 경주) 등 2점, 장려상은 6점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총 1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경주문화재단은 청년 감성 상점 입점, 신라 문화제 홍보부스 운영 등 후속 지원을 통해 실제 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의 특색을 담은 관광기념품이 국내외 여행객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홍보와 판로 확대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20

울릉도 삼겹살 바가지요금 논란···절반이 비계인데 한 덩어리 1만5000원

울릉도를 여행한 한 유튜버가 ’울릉도 삼겹살 비계절반 충격 실체’ 란 제목으로 한 식당과 에어컨이 가동되지 않는 호텔 등을 경험한 부정적 영상을 올려 파문이 커지고 있다. 구독자 53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꾸준 kkujun’은 19일 이 영상을 공개했다. ‘울릉도는 원래 이런 곳인가요? 처음 갔는데 많이 당황스럽네요’라는 소제목도 달렸다. 이 영상은 20시간 만에 조회 수 91만9000회를 기록했다. 영상에서 꾸준은 저녁을 먹으러 고깃집에 갔다. 그는 “삼겹살을 먹으러 왔는데, 비계 양이 이게 맞나? 절반이 비계인데?”라며 식당측이 내놓은 고기를 보여줬다. 생고기 하단의 절반은 흰색 비계 부분으로 보였다. 이어 “1인 분이 한 덩이”라며 접시에 있던 생고기 하나를 불판에 올렸다. 꾸준이 보여준 메뉴판 속 삼겹살 1인분(120g)은 1만 5000원이었다. “이게 맞나?”라며 고깃집 관계자에게 “기름은 일부러 이렇게 반씩 주시는 거예요?”라고 질문했다. 고깃집 관계자는 “저희는 육지 고기처럼 각을 잡아서 삼겹살은 삼겹살대로 파는 게 아니라 퉁퉁퉁 썰어서 인위적으로 썰어드린다”고 답했다. 호텔에서도 문제가 생겼다. 꾸준은 “밤새 에어컨이 안 돼서 땀을 뻘뻘 흘리며 잤다”고 했다. 그는 “저녁 7시쯤부터 에어컨이 안 됐는데 사장님이 오셔서 확인하고 그냥 가버리셨다. 조치는 없었다. 사과도 없었다”고 말했다. 퇴실하면서 꾸준은 호텔 프론트에 “에어컨이 계속 안 되나 보네요?”라고 물었더니 호텔 측에서는 “예. 지금 수리 맡겨서…” 라고만 했다고 했다. 꾸준은 “끝까지 사과나 조치 따위는 없으셨다”고실망감을 드 러냈다. 그는 “전국 여기저기 여행하면서 진짜 많은 호텔을 가봤는데,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오전) 10시 30분 체크아웃에다 냉장고는 실온이고, 근데 가격은 9만 원”이라며 “체크아웃 시간 전에 전화해서 ‘퇴실 준비하셔라’ ‘에어컨 수리하고 있다’ 이런 말을 하시기 전에 숙박하는 사람 관점에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다. 이어 “아름다운 자연, 섬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보러 울릉도를 오겠다면 추천하는데, 관광객 입장에서 다른 지역에서 당연하게 누렸던 것들을 울릉도에서 누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오시면 안 좋은 기억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제가 일부를 경험하고 울릉도 전체를 싸잡아서 말하는 느낌이 드는데, 그건 아니고 제가 경험했던 것들에 한해서(알려준다)”고 했다. 네티즌들은 “가을에 가족들과 가려고 계획했었는데 갈 맘 싹 사라지네요. 일본이나 타이완으로 계획을 바꿔야겠네요", " 정말 울릉도는 외지인을 벗겨 먹으려 작정한 곳 같은…" 등이 글을 잇달아 달았다. 또 “울릉도 휴가 갈려다가 취소하고 태국으로 갈 예정입니다 정보 잘 얻었습니다”, “울릉도 딱 8일 있었는데 230만원 쓰고 나왔습니다. 섬 너무 작고 물가 겁나 바씨고 볼거 없습니다, 다시 안갑니다” 등의 댓글도 제법 올라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0

“무더위 수은주처럼 소상공인 매출도 쑥쑥”

울진군은 20일 소상공인들의 배달 수수료 부담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배달앱 ‘먹깨비’ 할인 이벤트를 지난 14일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진군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3000원 할인 쿠폰 1만2000매를 발행했다. 소비자들은 쿠폰 소진 시까지 먹깨비 앱을 통해 1만 2000원 이상 주문시 1인 5회 한정으로 3000원 할인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가맹점 가입비와 광고비가 없다. 중개수수료도 1.5%로 낮아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소비자는 다양한 할인 쿠폰 사용과 울진사랑카드 결제 및 결제 시 10% 캐시백 적립할 수 있다. 먹깨비 가맹점 신청은 ‘먹깨비사장님사이트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소비자는 앱스토어 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먹깨비앱을 설치해 회원가입을 한 뒤 사용할 수 있다. 2022년 9월 1일 오픈한 울진군 먹깨비 앱은 7월 현재 가맹점 233개소, 누적 주문수 24만건, 총 거래액 64억 1000만원을 기록했다. 울진사랑카드 결제 비율은 평균 77%를 나타내며 지역화폐 사용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울진군은 향후 10월 추석과 12월 연말을 맞아 3000원 할인쿠폰을 발행해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혜택을 위한 이벤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이번 공공배달앱 먹깨비 여름맞이 할인 이벤트가 무더운 여름 지역 내 어려운 소상공인의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 상생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할 것이다”고 전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20

개그맨 김준호-김지민 커플, 꿈꾸던 울릉도 신혼여행 일정 때문에 연기

개그맨 김준호는 울릉도를 예비 허니문 여행지로 점찍고 동료와 함께 미리 둘러봤지만, 막상 결혼식 후 일정에 쫓겨 신혼여행지를 찾지 못했다. 개그맨 커플 김준호·김지민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방송계 선후배와 지인 등 약 1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준호는 직접 발로 뛰면서 울릉도를 찾아 김지민과 신혼여행의 꿈을 설계했다. 하지만, 이 커플은 바쁜 일정에 부딪혀 울릉도 여행은 잠시 미뤄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SBS인기프로그램 미우새(미운 우리새끼) 지난달 22일 9시 방송에 인기 개그맨 방송인 김준호의 울릉도 신혼여행지 코스 탐방기가 최초 공개됐다. 결혼을 앞두고 있던 김준호가 동료 배우 최진혁, 윤현민과 함께 신혼여행 후보지 울릉도를 미리 둘러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김준호는 “지민이랑 국내 신혼여행을 생각 중”이라며 울릉도 풀코스를 준비, 절친들을 ‘여심 판정단’으로 초대해 신혼여행 리허설을 펼쳤다. 울진 후포 항 출발한 크루즈의 호화 객실부터 울릉도 도착하자 스포츠카가 대기하고, 세계적인 리조트 코스모스 울릉도 등 초호화 숙소까지 준비한 김준호의 ‘큰 손’ 행보에 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재벌도 못 간다”는 비장의 숙소는 지인을 통한 특별한 예약으로만 가능하다는 설명까지 더해졌다. 하지만, 당시 막상 울릉도에 도착하자 스포츠카는 빛을 보지 못했다. 숙소로 가지 않고 신혼 여행지를 안내할 지인을 찾고자 울릉도에서도 험지 깎개등을 찾기 위해 험한 산속으로 향했지만 차로는 접근조차 힘든 상황이었다. 세 사람은 고된 산행을 하며 “이건 이혼 사유야”, “도대체 언제 도착하냐”는 푸념을 쏟아냈다. 하지만 도착한 곳의 풍광은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스튜디오에 있던 김지민의 어머니와 MC들마저 “진짜 가보고 싶다”며 연신 놀라워했다. 이처럼 애정을 가득 담아 준비했던 김준호의 신혼여행 플랜이었지만, 현실은 달랐다. 예식 직후 예정된 바쁜 스케줄 탓에 두 사람은 신혼여행을 당분간 미루기로 한 것. 김지민 역시 “일정이 많아 신혼여행은 나중으로 미뤄야 할 것 같다”고 전한 바 있다. 김준호가 꿈꾸던 울릉도 신혼여행은 당장은 미뤄졌지만, 언젠가 김지민과 손을 잡고 다시 찾을 그날을 기대하게 하는 에피소드였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0

경주시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설계안 확정

경주시가 기능성과 경관을 두루 갖춘 포용적 체육시설인 ‘경주 반다비 체육센터’ 을 건립한다. 이 시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다. 경주시는 지난 17일 건축설계 제안 공모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반다비 체육센터는 총사업비 189억 원을 들여 연면적 4300㎡, 지상 2층 규모로 짓는다. 내부에는 22레인 볼링장과 다목적 체육관, 장애인 전용 PT실 등이 들어서며, 사회통합형 생활체육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경주시는 오는 8월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해 2026년 착공, 2027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앞서 이번 공모에는 총 3개 작품이 접수됐다. 건축·도시계획·구조 등 전문가 7명이 배치계획과 공간구성, 경관 등을 평가했다. 심사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작품 익명 처리, 발표자와 심사위원 간 접촉 차단, 유튜브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했다. 최종 당선작은 (주)한들종합건축사사무소(서울) 와 ㈜동우에이스건축사사무소(대구)가 공동으로 응모한 작품이다. 심사위원회는 “지역적 특성을 살린 입면 디자인과 합리적인 2층 공간 계획, 장애인 편의성을 두루 고려했다”고 평가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협소한 기존 장애인 체육관을 대체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다”며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20

경주시, 생산관리지역에 휴게음식점 허용

경주시가 농촌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시계획 제도를 탄력적으로 개선한다. 경주시는 그동안 활용이 제한됐던 생산관리지역에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휴게음식점 설치를 허용하기로 했다. 20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생산관리지역 내 휴게음식점 설치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공포·시행했다. 생산관리지역은 농업·임업 등 1차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된 구역으로, 경주에는 약 52.5㎢가 해당한다. 이 지역은 건축행위가 엄격히 제한돼 주민들이 소규모 수익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웠다. 이번 개정으로 상수원보호구역, 수변구역, 보전산지, 농업진흥 구역 등 환경제약이 큰 구역을 제외하고는 일정 요건을 갖추면 휴게음식점 건축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소규모 음식점, 관광객 대상 간이 휴게공간 운영이 가능해지면서 농촌경제에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조례 개정은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규제를 현실에 맞게 완화한 것"이라며 “토지이용 규제 개선과 인허가 절차 정비를 통해 시민 편익을 높이고, 지역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