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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주시, 공정한 대통령 선거를 위한 노력

경주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시민들의 투표 편의 지원과 홍보캠페인 등 공정한 선거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27일 경주시에 따르면 선거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라는 헌법적 가치를 바탕으로, 모든 유권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원활한 선거 진행에 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시는 사전투표일(29일~30일) 및 본 투표일(내달 3일)을 전후로 청사 전광판과 읍면동 마을 방송, 경주시 공식 SNS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집중 홍보를 전개하고 있다. 또 시청 주변 및 주요 지역에는 ‘투표하는 발걸음 민주주의를 위한 큰 걸음’이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게시하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안내문을 제작‧배포하는 등 다각적인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특히 시는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투표소별 교통 불편 지역 및 교통약자에 대한 수송 대책을 마련한다. 또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이‧통장 및 자생 단체와 연계해 지역 내 투표 참여 독려 활동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법정 선거사무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27

여름휴가 울릉도 민족의 섬 독도로…노랑풍선, ‘옐로팡딜’ 국내여행 특가 진행

노랑풍선은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천혜의 자연과 선선한 바람을 즐길 울릉도, 민족의 섬 독도 등 국내 다채로운 여행지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옐로팡딜’을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풍경, 먹을거리, 힐링 요소를 모두 갖춘 국내 여행지들은 최근 트렌드인 짧고 굵은 휴가, 근거리 힐링 여행, 자연 중심의 로컬 여행에 딱 맞는 선택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동 시간 부담이 적고,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떠날 수 있어 가성비와 가심비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노랑풍선은 ‘옐로팡딜’을 통해 고객이 다양한 국내 여행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오는 6월 9일까지 단 2주간 진행되는 이번 옐로팡딜은 숙박과 식사, 관광지 등이 포함돼 있어 일정 고민 없이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풀패키지’ 상품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예약 고객에게는 최대 11만 원의 즉시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옐로우팡딜은 노랑풍선의 자체 기획 딜로 판매 채널을 최적화해 타 상품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여름휴가를 미리 준비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구성된 실속형 프로모션으로 숙소, 식사, 관광지까지 포함된 풀패키지 등 보다 편리하게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7

'경주로 ON' 가입자 10만 명 달성, 온‧오프라인 감사 이벤트

경주시가 지역 스마트관광 앱 ‘경주로 ON’의 가입자 수가 전국스마트 관광도시 중 최초 10만명 돌파를 기념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경주시는 전국 9개 스마트 관광도시 중 처음으로 27일 오전 9시 기준 가입자 수는 9만 9852 명으로 1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경주 여행의 편의를 높이는 스마트관광 플랫폼 ‘경주로 ON’은 관광 정보 제공, 할인 쿠폰,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기능이다. 시는 가입자 10만 명 돌파를 기념해 다음 달 4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온‧오프라인 감사 이벤트를 벌인다.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한 추첨 리워드 제공과 ‘2025 MyK FESTA in 경주’ 행사장 내 홍보부스를 통해 오프라인 참여도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가입자 10만 명 달성일에는 카드 뉴스, 배너 등을 제작해 SNS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집중 홍보에 나선다. 또 다음 달 9일부터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한 ‘APEC × 첨성이 스탬프투어’가 시작된다. 경주 대표 캐릭터 ‘첨성이’를 활용한 이 투어는 하이코(HICO), 첨성대, 불국사, 양동마을, 국립경주박물관 등 5개 명소를 순회하며 ‘경주로 ON’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내달 지역 내 카페와 식당 20여 개소가 참여하는 ‘경주로 ON 서포터즈’ 활동을 본격화하고, 오는 9월에는 앱과 연계한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축제’도 열릴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로 ON은 단순한 관광 앱을 넘어 지역 경제와 연계한 상생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APEC과 반려동물 축제 등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해 지속적인 활용성과 시민 편의를 높여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27

울릉도 교육특구사업 일환 학생기자단 창단…울릉교육신문 ‘Dream-Edu’ 운영

울릉도 교육현장을 자세히 소개할 울릉교육신문 ‘Dream- Edu 학생기자단’ 이 오리엔테이션 및 창단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24일 울릉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초·중·고 학생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교육신문 학생기자단’ 창단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Dream-Edu 학생기자단’은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미디어 교육과 문해력 교육을 바탕으로 울릉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 교육 현장 소식을 전하는 기자단이다. 이날 행사는 학생기자단 윤리강령, 임정은 타임즈코어, ERS 연구소장을 초청, 실천 요강, 기사 작성 기초 이론 수업, 취재 기사 기획 및 기사 작성 요령을 배우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교육을 맡은 임정은 강사는 인터넷 신문 ‘미디어 학생과 청소년’ 주필 역임, 미디어교육 지도서, E-NIE 지도서 편찬 등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다. 학생기자단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이론과 실습 등 기자 활동에 필요한 핵심을 전달했다. 앞으로 강사와 학생기자단은 SNS로 소통하면서 다양한 학교 소식을 인터넷 신문에 게시하고, 연말에 작성한 기사들을 모아 지면 신문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이동신 교육장은 “디지털시대 미래사회 인재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생기자단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학교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장이 마련될 것이고 학생들의 진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7

마음둘 곳 없는 울릉도 중장년 ‘마음 돌봄’…울릉군 정신건강복지센터 프로그램 운영

나이는 노인이지만 경로당을 가기가 달갑지 않고 성년이지만 청년대우를 받는 울릉군 내 중 장년층의 정신건강 증진과 심리적 안정을 위해 ‘중장년 마음 돌봄 프로그램’을 오는 6월 9일부터 6월 27일까지 운영한다. 울릉군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건강센터)는 울릉군 내 만 40세부터 64세까지의 울릉군민을 대상으로 우울 정도, 자살 경향성, 성격유형(PTI) 등 총 3종의 심리검사를 한다. 검사는 스마트폰 링크를 통해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어 누구나 손쉽게 자신의 심리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검사 결과에 따라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 연계도 가능해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느끼는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군민은 울릉군정신건강복지센터에 5월 26일부터 사전 신청하면 된다. 건강센터 관계자는 “중장년기는 삶의 전환점이 되는 시기로, 정신건강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중장년층이 더 건강하고 안정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건강센터는 앞으로도 주민들의 정신건강 향상을 위해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7

한수원, 미국 SMR 기업 오클로와 기술 개발 협약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지난 23일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사인 오클로(Oklo)와 4세대 SMR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6일 한수원은 본사에서 업무협약체결 후 협력 방법을 구체화하는 회의를 진행했다. 앞으로 양사는 Oklo가 건설 예정인 ‘오로라 파워하우스(Aurora powerhouse)’의 표준설계 개발 및 검증에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주요 기기의 재작성 평가, BOP 공급망 구축, 시공성 평가 등 사업화 추진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Oklo는 차세대 SMR 상용화 기술 중 하나인 고속로(fast reactor)의 대표 개발사다. 현재 Oklo는 미국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 부지에 2027년 말 배치를 목표로 75MWe 규모의 Aurora 고속로 건설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사전 준비평가(Pre-Application Readiness Assessment)를 시작했고, Oklo는 올해 말까지 NRC에 결합 허가(Combined Operating License)를 신청할 계획이다. ‘결합 허가’는 기존 원전들이 건설 허가를 받은 후 건설을 완료하고 운영 허가를 받아왔던 것과 달리 건설 허가와 운영 허가를 동시에 부여하는 통합 인허가 방식으로, 인허가의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국내 혁신형 SMR(i-SMR)을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안전성이 향상된 4세대 SMR 시장의 적기 진출을 위한 기술 개발은 물론, 선도 기업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라며 “미국 SMR 선도 기업과 한수원의 강점을 결합하면 차세대 SMR의 설계, 건설, 운영에 있어 협력의 시너지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26

울릉도 초등학생들에게 쌀 과자 선물…(사)독도사랑운동본부·올바름 교육발전위원회전달

울릉도 초등학생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노상섭)와 올바름(대표 김영광)이 (사)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한익현)에 유기농 쌀과자 100박스를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쌀과자는 300여만 원 상당이다. 전달식에는 박근영 독도사랑본부 부총재, 조종철 사무국장, 김정광 올바름 대표와 남한권 (사)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가 대표로 참석했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독도가 곧 대한민국이며, 독도를 잃으면 나라를 잃는 것이다.”라는 기치 아래 독도 주권 강화를 위한 포럼, 독도 홍보 및 교육 사업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독도 영유권 등 교육을 위해 어린이의용수비대를 운영하는 등 교육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바름은 우리 아이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하고 맛있는 과자를 만드는 업체로 최근 울릉도 호박, 독도 새우, 우도 땅콩 등을 이용한 신제품을 개발, 국경수비 역할을 하는 국토 외곽 먼 섬의 홍보와 영토수호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2021년도부터 제품 포장지 뒷면에 우리나라 독도 지도와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문구를 표기해 왔고, 일본으로부터 독도를 지우는 조건으로 연매출 15%에 달하는 수출 제안을 거절, 일본 수출이 거부당한 바 있다. 박근영 부총재는 “독도를 품은 울릉도의 아이들이 독도가 그려진 쌀과자를 맛있게 먹으며 독도에 지속적인 관심을 둬 영유권을 공고히 할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김정광 올바름 대표는 “당연하다는 신념으로 시작한 일이었는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과자에 담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우리 아이가 먹는다는 생각으로 아이들을 위한 건강한 과자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울릉군 관내 초등학생들에게 베풀어 주신 따뜻한 선행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학생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6

울릉도 관광지 공중화장실 BF 인증 획득…관광객 필수 코스 통구미 거북바위 광장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 필수 코스인 서면 통구미 거북바위 광장 공중화장실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BF) 인증제도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제도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을 비롯한 모든 사람이 접근, 이용,이동함에 있어 편리하고 안전하게 계획, 설계, 시공했는지를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이다. 울릉군은 2024년 8월 한국장애인개발원에 BF 인증을 신청했고, 현장실사와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후 지적사항을 보완하고 올해 5월에 최종 BF 본인증서를 받았다. 인증 기간은 2035년 5월까지 10년이다. 서면 통구미 거북바위광장 공중화장실은 2021년 태풍 마이삭으로 유실됐고 2023년 7월 부지를 매입해 그해 12월 어행개발사업 시행 및 국지도 90호선 도로(접도)구역 조정 협의를 거쳤다. 경북 도비를 지원 받아 총 2억4000만원을 투입해(도비 6000만원, 군비 1억8000만원) 2024년 11월 말 완공했다. 건축면적은 32㎡로 남녀 장애인 전용 화장실, 기저귀 교환대 등이 설치돼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관내 공중화장실 중 처음으로 BF 인증 받은 공중화장실이며,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과 유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 여러분도 깨끗한 화장실을 만들기 위해 공중도덕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6

울릉도독도 미래 지킴이 33명 독도방문…전국서 선발된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원들

전국에서 선발된 미래 울릉독도지킴이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원 33명이 대한민국 영토지킴이 독도의용수비대의 발자취를 찾았다. (사)독도사랑운동본부 (총재 노상섭)는 지난 과거 대한민국의 영토 독도를 지켰던 독도의용수비대원분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미래의 독도 지킴이가 될 주역인 제3기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 33인과 함께 울릉도·독도를 22~24일까지 탐방했다. 22일은 지난 과거 울릉독도를 지켰던 울릉도 청년들로 구성된 이 시대 마지막 영웅 독도의용수비대원분들의 발자취를 찾아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을 방문해 미래 독도 지킴이로서의 의지를 다졌다. 23일에는 울릉독도를 직접방문 독도 챌린지 영상 촬영 및 대형 독도 현수막 퍼포먼스를 통해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 홍보를 진행했다. 올해 제3기를 맞이하는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 33인은 울릉도 독도 방문을 시작으로 독도홍보영상 촬영, 독도홍보 캠페인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독도 홍보사업을 통해 독도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게 된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이번 울릉도·독도 탐방을 통해 어린이들이 독도의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지고 미래의 독도를 지키는 영웅이 된다면 대한민국 독도의 실효적 지배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국장은 또한 "내년부터 울릉군과 함께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를 점차 확대해 많은 가족과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독도를 방문할 수 있게 홍보할 것이다”고 밝혔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오는 6월 16일에도 울릉도 출신으로 고 이필영 독도의용수비대원 외손녀 탤런트 겸 가수 은유리 등 독도 연예인 홍보단들과 함께 울릉군 청소년들과 군민들을 직접 찾아가서 소통하고 화합하는 장인 제3회 러브 독도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6

전통장의 혼으로 빚은 ‘화살통’ 한자리에

경주시가 우리나라 전통 화살통 제작의 맥을 잇고 있는 국가 무형유산 전통장(箭筒匠) 기능보유자 금학(琴鶴) 김동학(金東學) 명장의 전통 화살통 작품전을 개최했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경주 무형 유산전수교육관에서 공개된 작품은 김동학 명장이 평생을 바쳐 제작해 온 전통 화살통 작품이다. 전통(箭筒)은 과거 전쟁이나 수렵 시 화살을 담아 휴대하던 통으로, 이를 제작하는 장인을 “전통장(箭筒匠)”이라 부른다. 오늘날에는 실전보다는 연습용으로 주로 제작되며, 대나무를 주재료로 하고 종이, 나무, 상어 가죽 등 다양한 전통 재료가 함께 사용된다. 김동학 명장은 4대째 전통 화살통 제작 가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그 뿌리는 조선 후기의 김종연(1821~1864) 선생이다. 그는 1989년 국가 무형유산 전통 장 분야 기능보유자로 공식 인정받았으며, 순수한 전통 방식에 입각한 화살통 제작을 수십 년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김동학 명장은 “10대 시절부터 전통 공예의 길에 들어선 이후 70여 년간 정진해 왔다”라며 “이번 행사가 우리 고유의 전통(箭筒)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사라져가는 장인정신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26

경주 역사유산,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경주시가 내달 12일부터 14일까지 경주 화백 컨벤션센터(HICO)에서 ‘2025 세계국가 유산산업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과 경상북도, 경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경주화백컨벤션뷰로가 공동 주관해 ‘헤리티지 리포트, 세계와 함께하는 새로운 가치’를 주제로 열린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특별 강연 △미래 포럼 △무형유산 공개 시연 및 체험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14일에는 소설가이자 공학박사인 곽재식과 유튜브 ‘안 될 과학’의 대표인 궤도가 참여하는 특별 강연 ‘유산의 재발견’이 진행된다. 곽 작가는 ‘괴물 설화와 유산 이야기’를, 궤도는 ‘천문학과 국가 유산’을 주제로, 전통 속에 담긴 과학적 상상력과 선조들의 지혜를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13일에는 세계적인 유산 디지털 보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헤리티지 미래 포럼’이 열린다. 미국의 대표적인 비영리 기관인 CyArk의 엘리자베스 리 부사장은 글로벌 유산 디지털 보존 프로젝트 사례와 그 경제적 가치를 소개하고, 프랑스 문화유산 보존 및 복원, 디지털화 전문 기업인 Memorist의 이사벨 레세아는 문화유산 보존 기술과 장인정신의 융합 사례를 발표한다. 또 12일부터 14일까지 행사 기간 내내, 전시장에서는 화혜장, 갓일장, 조각장, 옥장, 악기장, 석장 등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전통 기술 시연과 함께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문화유산은 미래 세대에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자산이자, 새로운 산업적 가치의 원천”이라며, “이번 산업전이 시민과 세계가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26

내달 경주서 ‘한류 문화축제 한마당’

경주시가 APEC 경주 정상회의에 앞서 문화관광도시로서 경주의 매력을 알린다. ‘2025 MyK FESTA in 경주’가 다음 달 7일부터 8일까지 경주 예술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2025 대형 한류 종합행사 지자체 연계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대규모 한류 문화축제다. 행사는 K-팝, K-뷰티·패션, K-푸드·라이프 등 세 개 분야로 구성된다. 핵심 프로그램인 ‘K-GMF’(K-Gyeongju Music Festa)는 K-팝 아티스트의 단독 미니 콘서트로 이틀간 총 8회 진행된다. 회차별 공연은 50분 내외이며, 경주 예술의전당 화랑 홀에서 열린다. 첫날인 7일에는 EVNNE(이븐), 최예나, ONEUS(원어스), 헤이즈가, 둘째 날인 8일에는 이무진, FT아일랜드, 카더가든, 로이킴이 무대에 오른다. 입장권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외국인과 경주시민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공연은 회차별로 예매해야 관람할 수 있다. 야외 분수 광장에서 진행되는 ‘K-GDF’(K-Gyeongju Dancing Festa)는 관객 참여형 커버댄스 공연이다. 7일과 8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 소속 아마존크루와 피스앤콰이엇, 필리핀 ALPH PH, 튀르키예 HANA4, 멕시코 ZEKKEI 등 국내외 유명 댄스팀이 참여한다. 관람은 무료다. ‘K-Wave from G’는 경주시립예술단 신라고취대와 K-팝 아티스트 알리, 김예지의 협연 무대로 7일 오후 7시 분수 광장에서 펼쳐진다. 이 역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K-Styling Street’은 분수 광장에 설치된 컨테이너 부스에서 운영되며, 뷰티·패션 체험 콘텐츠가 마련된다. AI 기반 퍼스널 컬러 진단, 메이크업, 요가·명상, 신라복 체험, 석빙고 팥빙수 만들기 등 총 11개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된다. 외국인을 위한 통·번역 서비스도 운영되며, 일부 콘텐츠는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감성 캠핑 프로그램 ‘G-Campnic’도 마련된다. 천년한우와 경주법주 등 지역 대표 브랜드가 참여하며, 하루 3회, 회당 3시간씩 총 240팀이 체험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경주문화재단과 티켓링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다양한 푸드트럭과 피크닉존도 조성돼 관람객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일부 체험형 콘텐츠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자세한 내용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안내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축제를 APEC 경주 정상회의와 연계해 다양한 체험과 홍보 기회를 제공하겠다”라며 “국제관광 도시로서 경주의 매력을 세계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26

한수원, 체코 원자력산업 협력 주요 기관과 기술 교류회 개최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체코 내 주요 원자력 기관들과의 신뢰 기반 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해가고 있다. 26일 한수원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현지 시각) 체코 현지에서 체코 주요 원자력 기관들과 기술교류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체코 원자력 기관과 중장기적 협력과 공동 R&D를 통해 체코 원자력 산업의 신뢰할 수 있는 동반성장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2023년부터 연 2회 시행 중인 체코공과대학(CTU)과의 제5차 기술교류회가 진행됐다. 기술교류회는 양국 정부가 지원하는 한-체코 에너지 국제공동연구 기반 협력 활동의 하나로, 체코 내 한국형 원전에 대한 친숙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심 시뮬레이터, 핵연료 분야 등에 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며 양국 연구진 간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22일에는 체코의 대표적인 원자력 전문 연구기관인 UJV Řež와의 공식적인 첫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UJV Řež는 체코 최대 전력회사인 체코 전력 공사(CEZ) 산하의 원자력 전문 연구기관으로 체코 원자력 정책 및 산업의 핵심 기술 전문기관이다. 이 행사에서는 중대사고, 기기 검증, 노심 등 양 기관 간 공동연구 필요성과 가능성이 높은 6개 주요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또, 23일에는 체코공과대학 등과 후속 공동연구 주제를 발굴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기술교류회에는 한수원을 비롯해 공동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국내 원자력 분야 연구기관과 학계 전문가, 체코 원자력 관련 기관의 전문가 등이 참석해 향후 기술협력 확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수년간 지속해 온 기술 교류가 양국 간 실질적 공동연구와 기술협력으로 발전하고 있다”라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해 양국 간 기술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26

울릉도~일본을 연결한 해저케이블 육양 지점…주변 정화작업 및 표시석 관리

울릉도 문화유산지킴이(회장 이경애) 회원들이 일제 강점기 일본이 설치한 울릉도~독도 해저케이블 육양지점 표시석 관리 및 주변정화작업을 했다. 회원들은 표지석 주변에 숲이 우거져 표지석이 잘 보이지 않자 주변에 우거진 숲을 제거하고 주변을 깨끗하게 정화하는 등 울릉도 문화유산 지키기 활동을 했다. 특히 해안가에 표시석으로 가는 길목에 안내판이 설치됐지만, 이 역시 숲에 가려 보이지 않자 문화 지킴이 회원들이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해 사동리~도동리 구간 해안 산책로를 이용한 관광객들의 눈에 잘 보이도록 했다. 하지만, 진입 계단이 임시로 만들어 져 있어 표시석에 오가기가 불편해 관계부처에서 안전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진입로 계단을 설치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울릉도 해역은 1871년 일본과 러시아를 연결했던 국제 해저케이블이 부근 해역으로 통과했고 1904년 일본의 宋江과 우리나라 元山사이에 포설된 해저케이블이 이곳에서 육양됐다. 이를 기념하고자 지난 1992년 11월 한국통신이 일본 해저케이블 육양지점을 확인한 뒤 표지석을 세웠고, 유적지 제3호로 지정됐다. 표지석은 울릉읍 사동리(아랫구석) 주차장이 끝나는 지점 돌축 위 숲 속에 있다. KT에 근무한 B씨는 “지금은 광케이블이 가볍지만 당시의 동케이블은 엄청난 기술이 필요하고 설치하는 데 힘이 많이 든다”며 “지금 케이블양육지점이 설치된 장소가 일본에서 건너온 동케이블이 바다에서 뭍으로 올라온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B씨는 “케이블 설치 당시 태어나지 않아 모르지만, 울릉도에 사는 일본인들과 통신을 하기 위한 것보다 전쟁에 대비해 설치한 것으로 짐작되며 대략 1904년에 케이블이 설치됐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서경덕 성심여대교수는 표시석이 설치된 데 대해 “1905년 울릉도와 독도, 일본 마쓰에 간 케이블을 설치한 것으로 추정 된다. 우리 영토를 침탈하려 한 일제의 만행을 상징하는 역사적 흔적”이라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6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정신건강 입원영역 3회 연속 1등급 달성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이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 및 의료급여 정신과 적정성 평가에서 3회 연속 1등급을 달성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1일 발표한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한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은 정신건강 분야의 우수한 진료 역량을 입증했다.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는 지난 2023년 8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전국 415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평가에서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은 종합점수 90.6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입·퇴원 시 기능평가 시행률 등 4개 주요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다. 또 ‘의료급여 정신과 적정성 평가’에서도 종합점수 92.7점을 받아 1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지역 사회서비스 연계 의뢰율’과 ‘환자 경험도 조사 실시율’에서 만점을 받았다. 해당 평가는 정액 진료비제로 인한 과소 진료를 방지하고,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신혜경 병원장은 “이번 1등급 획득은 정신건강 진료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높이기 위한 전 교직원의 노력이 만든 결과이다”라며 “앞으로도 체계적 관리를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고도화된 치료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25

월성 원자력 본부 경주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e-안심 하우스' 프로젝트 진행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 원자력 본부가 경주지역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에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월성원전은 지난 22일 경주시 동천동 무료 급식 마당 ‘이웃집’에서 ‘e-안심 하우스’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서 정원호 월성 원자력 본부장을 비롯한 장규식 한국 에너지재단 팀장, 신대영 무료 급식소 국장 등이 참석했다. ‘e-안심 하우스’는 발전소 주변 지역 취약계층 가구의 에너지 성능을 진단한 뒤 단열 보강, 창호 및 보일러 교체, LED 조명 설치 등 고효율 설비 시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 에너지재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지난 2023년 업무협약을 맺고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 한수원은 총 20억 원을 투입해 전국 취약계층 298가구와 13개 복지시설을 지원했다. 경주지역은 취약계층 43가구와 ‘무료 급식 마당 이웃집’ 등 3개 복지시설이 혜택을 받았다. 특히,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은 에너지 비용이 약 36% 절감돼 가구당 연간 249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탄소 절감 효과가 있다. 정원호 본부장은 “에너지 효율이 향상되어 어르신들이 더 쾌적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월성 본부는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25

경주시 ‘제37회 문화상’ 수상자 발표

경주시가 제37회 경주시 문화상 수상자를 선정해 오는 6월 5일 열리는 ‘제18회 경주시민의 날’ 행사에서 시상한다. 경주시와 문화재단은 지난 23일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향토 문화의 창달과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인물로 △문화·예술 부문 정석준 씨 △교육·학술 부문 박방룡 씨 △체육 발전 부문 서환길 씨를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했다. 문화·예술 부문 정석준(1947년생, 현곡면)씨는 2006년 ‘자유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후 ‘자유문학’, ‘경북 문학’, ‘경주문학’, ‘시와 수필(문학동인지)’ 등 다양한 문예지에 124편을 기고했다. 동리목월문학관 상주 작가로 재직하며 동리목월 문학을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 작품 7편을 출품, 영상물 4편을 제작해 지역 문학의 대중화와 문학관 홍보에 크게 이바지했다. 교육·학술 부문 박방룡(1953년생, 황오동)씨는 국립박물관 학예 연구직으로 36년간 재직한 후, (재) 신라문화유산연구원 원장으로 활동하며 신라 문화유산 연구에 매진해 왔다. 성덕왕릉 인근 당삼채 뼈 단지, 경주 관문성 명문성석, 이차돈 묘와 사당터 등 많은 유적의 발굴과 연구를 주도했다. 또 신라 왕경의 도시계획, 신라 성곽, 신라 사찰 등 다양한 주제의 학술연구 결과를 70여 편의 논문으로 발표해 신라사 연구의 깊이를 더했다. 체육 발전 부문 서환길(1956년생, 동천동)씨는 2008년부터 경주시 역도연맹 회장, 경주시 레슬링협회장을 역임해 비인기 종목의 활성화와 경기력 향상에 헌신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발전을 이끄는 인물들이 더욱 존중받고 빛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