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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비곗덩어리 삼겹살 관련, 울릉군수 공식 사과

최근 울릉도를 방문한 유명 유튜버가 식당에서 받은 삼겹살에 비계가 지나치게 많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본지 20일자 5면 보도>하면서 이를 둘러싼 비판여론이 확산되자 남한권 경북 울릉군수가 공식 사과했다. 남 군수는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군민과 울릉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참으로 죄송하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앞서 해당 음식점 업주 A씨(55)도 고개를 숙이며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간 사이 찌개용으로 빼놓은 앞다리살이 잘못 제공된 것 같다”며 “전적으로 제 불찰”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비수기라 육지 병원을 자주 오갔고, 부재 중 직원이 실수로 썬 것으로 보인다. 모든 책임은 제게 있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A씨의 딸도 유튜버에게 장문의 사과 이메일을 보내 이해를 구했다. 유튜버 측은 그후 “사과를 받아들이겠다”고 회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해당 직원에 대해 “개업 때부터 함께한 성실한 사람"이라면서 “최근 건강 문제로 그만뒀다. 이번 일로 더 상처를 받지나 않을까 걱정”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그간 울릉도산 풀사료 돼지의 목살·삼겹살만 취급하며, 앞다리·뒷다리살은 찌개용으로만 써왔다"면서 “영상 속 고기가 평소 제공하던 삼겹살과는 달라서 황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래는 고기와 함께 버섯도 제공되며 1인분 양도 더 많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하겠다”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실제 현장 확인 결과, 메뉴에도 돼지고기 외에는 다른 고기류가 없었고, 냉장고에 보관된 앞다리·뒷다리살은 판매용이 아닌 찌개용으로 분류돼 있었다. A씨는 “전문점에서 나와선 안 될 고기가 나간 건 명백한 실수”라며 “혼자 온 관광객에게도 기꺼이 고기를 제공해 왔는데 이번 일로 장사가 두렵다”고 말했다. 문제의 영상은 구독자 53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꾸준(kkujun)’이 지난 19일 게시했다. 영상에서 그는 “비계가 절반 이상”이라며 “1인분(120g)에 1만5000원은 믿기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울릉도는 원래 이런 곳인가요?”라는 자막과 함께 실제 고기를 화면에 공개했다. 이 영상은 20시간 만에 조회 수 91만9000회를 돌파하며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3

김영태 울릉도 남성의용소방대연합회장 취임… 화재현장 가장 먼저 출동 솔선수범

울릉남성의용소방대 김영태 대장이 울릉도 남성의용소방대연합회장으로 취임했다. 취임식은 22일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심형섭)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해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 남진복 경북도의원, 울릉군의원, 소방행정자문위원 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김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김영태 회장은 “울릉도의 화재 예방과 진압에 있어 의용소방대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화재 현장의 최일선에서 대원들과 함께 주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릉도에는 울릉남성·여성의용소방대(도동리), 저동남성의용소방대, 사동남성의용소방대, 서면전담의용소방대(남양), 태하남성의용소방대, 북면남성의용소방대, 현포남성의용소방대 등 총 7개의 의용소방대가 활동 중이다. 울릉읍에 3개, 서면과 북면에 각 2개씩 조직돼 있으며, 마을 단위로 규모가 큰 부락에는 대부분 의용소방대가 결성돼 있다. 울릉도는 울릉119안전센터(울릉읍 소재)와 북면119지역대(천부리 소재)가 화재를 진압하고 있으나, 지형 특성상 현장 도착까지 시간이 소요된다. 이 때문에 각 지역 의용소방대가 화재 발생 시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해 초기 대응을 맡는다. 또한 울릉도는 섬이라는 특성상 외부 지원이 어려워, 다른 지역보다 의용소방대원들의 역할과 활동이 더욱 중요하게 여겨진다. 울릉도 내 화재 대응은 울릉119안전센터와 각 지역 의용소방대원들의 협력으로 이뤄지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전임 박수한 연합회장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신임 김영태 회장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며 “울릉도는 세계적인 희귀식물들이 많이 자생하는 지역인 만큼, 의용소방대원들이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화재 예방과 진압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3

울진군 관광열차서 ‘고향사랑기부제’ 현장 홍보

“울진에 왔다가 고향사랑기부제도 알게 됐네요.” 지난 22일 강릉에서 출발해 울진으로 향하는 관광열차 안. 객차 안에서는 울진군 직원들이 일일 홍보요원으로 나서 고향사랑기부제를 소개하고, 참여 방법을 설명하느라 분주했다. 기차를 탄 관광객들도 특산물 리플릿을 들여다보며 관심을 보였다. 울진군은 이날 코레일과 함께 운행한 울진 관광열차(강릉~울진)에서 고향사랑기부제 집중 홍보 활동을 펼쳤다. 평소 운휴 중인 동해 산타 열차를 활용해 특별 기획된 이번 열차는 4량 180석 규모로, 울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여행 경험을 제공했다. 군은 상·하행선 운행 시간 동안 객차 내에서 고향사랑기부제 취지와 기부 방법, 답례품을 직접 안내했다. 열차 내에서는 즉석 기부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현장에서 참여한 승객에게는 울진 특산물로 구성된 소정의 기념품이 전달됐다. 장명옥 재무과장은 “열차에서 진행된 이번 홍보는 관광객들이 울진의 정취를 느끼며 고향사랑기부제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 최대 2천만 원까지 기부하고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기부금은 지역 복지 향상과 주민 편익을 위한 재정으로 활용된다. 자세한 사항은 울진군청 재무과 세입 관리팀(☎054-789-6601)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23

경주중소기업에 ‘상생협력 기금 1,120억원' 지원하는 (주)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화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금을 마련하고 지원에 나섰다.   한수원은 경주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1120억 원 규모의 ‘경주 상생협력 기금’ 대출 지원사업을 오는 24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한수원은 지난 2016년 본사 경주 이전 후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해당 기금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21년부터 경주시 및 NH농협은행과 협약을 갱신해 사업을 지속해왔다. 사업 시행 5년간 약 183억 원의 금융 혜택이 지역 중소기업에 제공된 것이다. 경주시에 소재한 제조업, 건설업, 전기·정보통신 공사업 등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이 해당한다. 단, 경주시 추천 및 NH농협은행의 대출 심사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지원금은 총 1120억 원(한수원 1000억 + 농협 120억)으로 기업당 최고 10억 원까지 지원할 수 있다. 평균 시중 금리보다 3%포인트 이상 낮고, 실제로는 최대 연 1.7% 수준까지 금리가 낮아진다. 1차 접수는 오는 24~25일, 300억 원 규모로 기존 협력 중소기업 및 최근 5년간 혜택받지 못한 신규 기업이 대상이다. 2차는 28일~내달 10일, 연장 또는 신규 대출 희망 기업 대상이며 추가접수는 9월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매월 1~10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접수는 경주시청 기업지원과에서 방문 접수 방식이다. 황주호 사장은 “경주 상생협력 기금’이 지역기업에 ‘가뭄의 단비’가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따뜻한 동행을 통해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23

“아이들 진로가 걱정입니다”… 김광열 영덕군수, 학부모들과 머리 맞댔다

“요즘 아이들 진로 어떻게 준비시켜야 할지 막막합니다. 체험도, 정보도 부족하잖아요.” 지난 21일 오전, 영덕야성초등학교 회의실. 10여 명의 학부모들이 한 자리에 둘러앉아 속내를 털어놨다. 그 중심엔 김광열 영덕군수가 있었다. 이날 김 군수는 학부모회, 녹색어머니회 임원들과 함께 ‘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 직접 참석했다. 회의실 안은 처음엔 다소 경직된 분위기였지만, 학부모들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자 점차 현실적인 이야기가 오갔다. “진학 상담을 받으려면 읍내까지 나가야 해요.” “문화시설도 체육시설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지 않아요.” 진로·진학 컨설팅, 문화·체육 인프라, 청소년 복지 등 다양하고 구체적인 요구가 쏟아졌다. 김 군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참석자들의 말을 하나하나 메모했다.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리 지역의 미래를 지키는 일입니다. 교육은 소모성 예산이 아니라 투자입니다.” 김 군수는 이 자리에서 “군정의 우선순위를 아이들 교육에 두겠다”고 약속했다. 또 “학부모들의 이런 생생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돼야 실효성 있는 변화가 가능하다”며 정기 간담회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영덕군이 지방소멸 위기를 대응하고, 자녀 교육 때문에 외지로 빠져나가는 젊은 층을 붙잡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참석자들은 간담회 종료 후에도 김 군수와 개별 상담을 이어가며 지역 교육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22

자차 없이도 OK! 영덕 숨은 명소까지 연결되는 ‘관광 이동 서비스’

영덕군이 교통비 부담을 대폭 줄여 자차 없이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티머니 GO 앱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동시에 참여하는 이번 프로모션은 관광택시와 열차 요금을 각각 50% 할인해, ‘2단계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우선, 티머니 GO 앱에서는 관광택시 5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앱 접속 후 쿠폰을 내려받아 결제 시 적용하면 기존 택시 요금의 절반만 부담하면 된다. 여기에 영덕군이 지원하는 관광택시 요금 60% 보조 혜택이 더해져, 실제 이용객들은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영덕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코레일 역시 열차 이용객을 대상으로 21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열차 요금 50%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영덕군 관내 주요 기차역(영덕, 강구, 장사, 영해, 고래불)에 도착하는 승객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관광택시와의 연계 사용도 가능하다. 다만 하루 3팀에 한해 선착순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서둘러 예약하는 것이 좋다. 영덕은 해안선과 산림, 전통 어촌 마을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췄지만,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져 여행객들이 방문에 제약받는 점이 아쉬웠다. 이번 관광택시 할인 프로젝트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자차가 없는 여행자도 ‘편리하고 경제적’인 여행이 가능하게 만든 것이 큰 특징이다. 관광택시는 지정된 코스를 따라 운행되며, 기사들은 지역 관광 안내 역할도 수행한다. 덕분에 숨겨진 해안길이나 바다 전망 맛집, 혼자 방문하기 어려운 어촌 마을까지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할인 프로모션이 체류형 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에는 당일치기 방문이 주를 이루며 소모성 관광에 그쳤지만, 이번 제도를 통해 관광객들이 ‘머무르며 소비하는 여행’을 경험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티머니 GO와 코레일 연계 할인은 단순 가격 혜택을 넘어, 자차 없이도 지역을 깊이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이 영덕의 자연과 문화를 충분히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22

울진군, 서울 청소년과 역사·문화 교류… “울진의 매력 직접 느꼈어요”

울진군이 서울시 청소년을 초청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교류 행사를 열었다. 울진군은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 서울시 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역사문화교류사업-울진캠프’를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푸른 바다 그리고 울진 story’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캠프는 울진군과 서울시 간 청소년 교류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이 타 지역의 역사·문화·생활 방식을 직접 경험하며 폭넓은 시야를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서울 청소년들은 캠프 기간 동안 체험 다이빙, 요트 승선, 카약 등 해양활동과 덕구온천 스파 체험을 통해 울진의 자연환경을 즐겼다. 또한 성류굴, 망양정, 등기산 스카이워크 등 지역 명소를 둘러보며 울진의 자연유산과 역사적 자산을 직접 체감했다. 한 참가자는 “처음에는 울진이 낯설고 생소했지만 다양한 체험을 통해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고, 다음에는 가족과 함께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서울 청소년들이 울진에서 건강한 체험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하길 바라며, 이번 캠프가 울진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교류를 통해 지역 간 소통과 우정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진군 청소년들도 오는 11월 중순 서울을 방문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탐방할 예정이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22

“울진의 여름밤, 낮보다 화려하다”… 울진군, 야간 관광 프로그램 운영

울진군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밤에도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야간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군은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6일간 지역 명소의 야간 개장과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야(夜) 울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야 울진’은 낮보다 밤이 더 매력적인 울진을 알리고,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야심 찬 시도다. 운영 기간 중 왕피천 케이블카, 성류굴, 울진 아쿠아리움 등 주요 관광지는 기존보다 3시간 늦은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특히 성류굴에서는 손전등을 들고 내부를 탐험하는 야간 동굴 체험이 진행돼 무더운 여름밤, 15도 안팎의 시원한 자연 동굴 속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립 울진 해양과학관, 민물고기 생태체험관, 봉평리 신라 비 전시관 등도 연장 운영에 동참해 열대야 속 실내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울진요트학교에서는 야간 요트투어가 마련돼 후포항의 밤바다를 감상할 수 있고, 왕피천 공원에서는 주민들이 운영하는 야시장 ‘숨마켓’이 매일 밤 9시까지 운영된다. 8월 2일 저녁에는 케이블카 앞 광장에서 현악과 성악이 어우러진 클래식 공연이 펼쳐져 여름밤의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울진군은 최근 조명 정비를 통해 월송정 명품 맨발 걷기 길과 은어다리, 왕피천 공원 구간의 야간 산책로 환경도 대폭 개선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무더운 여름, 울진의 밤은 더 시원하고 특별하다”며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에게는 색다른 추억을, 지역에는 경제적 활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22

울진 북면, 재능나눔 봉사활동… “작은 재능이 큰 기쁨으로”

울진군 북면 검성리에서 주민 재능기부로 이뤄진 따뜻한 나눔 행사가 열렸다. 울진군 북면은 20일, ‘우리동네 재능부자 재능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 재능기부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르신 대상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은 음악공연, 식사 대접, 이미용 서비스, 사진 촬영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기부가 어우러져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다. 하모니카와 노래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운 공연팀에 이어, 덕구온천호텔 봉사단은 초복을 맞아 정성껏 준비한 삼계탕과 수박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봄날에 햇살 봉사단’은 어르신 한 분 한 분에게 꽃화분을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고, 미용 및 사진봉사자들은 머리를 다듬고 영정사진을 촬영해주는 세심한 서비스로 감동을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내 작은 재능이 누군가에게 큰 기쁨이 된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 어르신은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낸 건 정말 오랜만”이라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장경희 북면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군정 목표인 ‘화합과 소통’의 실천 과제로,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재능 나눔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22

울진군, ‘찾아가는 금연클리닉’ 운영… 현장 맞춤형 건강관리 호응

울진군이 흡연자들의 금연을 돕기 위해 운영 중인 ‘찾아가는 금연클리닉’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지난 18일 한국항공대학교 울진비행훈련원에서 임직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금연상담과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금연클리닉을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보건소를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군민이나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금연상담은 물론 니코틴 패치 등 금연보조제 지급과 함께 고혈압·당뇨 상담, 국가 암 검진 안내 등 다양한 보건사업이 통합 제공된다. 울진군 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총 6차례에 걸쳐 300명을 대상으로 금연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 중 63명이 금연 등록 후 지속적인 관리를 받고 있다. 하반기에도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울진소방서와 현대건설 등을 대상으로 매월 한 차례씩 금연클리닉이 이어질 예정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단순한 금연상담을 넘어 전반적인 건강관리까지 연계된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며 “현장 중심의 건강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 내 건강 수준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금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금연 성공률을 높이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울진군보건소를 통한 금연클리닉 신청 및 문의는 ☎054-789-5084번으로 가능하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22

경주시 2025 APEC 대비 도로공사, 시민 생명 위협, 시민 안전은 뒷전인가

경주시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주요 도로 환경 정비를 추진하면서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비판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경주시가 APEC 개최 시점에 맞추기 위해 시민 안전은 고려하지 않은채 무리한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부실 의혹도 나오고 있다.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산업로(용강, 동천) 구간과 용강동 및 동천동 일원에서 도로 정비(아스콘 절삭 후 덧씌우기)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사업비는 8억원이 훌쩍 넘는다. 그러나 공사 현장에는 안전을 위해 필수적인 공사 안내 표지판이 없거나 불명확하게 배치되어 있고, 신호수도 자리를 지키지 않아 운전자들이 공사 구간을 알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일부 운전자들은 뒤늦게 현장을 확인하고 급정거를 하거나 서로 먼저 진입하려다 차량이 뒤엉키는 등 일대가 교통 혼잡이 빚어지며 사고 위험마저 높다. 또한, 공사현장으로 인한 도로 사각지대 발생으로 보행자와 차량 간의 충돌 위험마저 도사리고 있다. 특히 하루 수만 대의 차량이 이동하는 주요 도로에서 안전관리조차 지켜지지 않은 채 공사가 강행되고 있어 관리 부재의 행정 무능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의 토목 전문가들은 “도로포장 공사 중 안전표지, 차선 변경 안내판 등은 도로관리자의 기본 의무이다”며 “이를 지키지 않는 것은 명백한 법규 위반이자 시민의 안전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APEC 정상회의는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행사로, 경주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최상의 도로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경주시의 의지는 이해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외양 치장’에 급급한 공사로 인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현실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민선 8기 들어 시장 취임 이후, 현장 관리 부재와 소통 결핍은 심각한 징후이며 이는 단순한 실수가 아닌 구조적 문제로, 시민의 ‘안전 감시 권리’를 포기한 것과 같다”라고 힐난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공사 관리 감독을 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22

경주시, 21일부터 민생 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개시

경주시가 지난 21일부터 전 시민을 대상으로 ‘민생 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을 시작하고 세부 사항을 안내했다. 지급 신청은 9월 12일 오후 6시까지이며, 신청 다음 날부터 카드 충전 및 사용을 할 수 있다   지급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43만 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정 33만 원, 일반 시민 18만 원이며 정부가 비수도권 지자체에 대해 추가 3만 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신청 방식은 경주페이 실물 카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앱, 신용·체크카드는 카드사 앱·홈페이지·은행 창구 신청, 고령자·장애인 대상은 읍·면·동에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제공한다. 미성년 자녀는 세대주가 대리 신청할 수 있으며, 위임장·신분증·가족관계증명서 지참 필요하다.   또 출생 연도 요일제는 21~25일에는 끝자리 기준 월(1·6), 화(2·7), 수(3·8), 목(4·9), 금(5·0)가 적용되며 26일부터는 요일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그리고 충전 후, 연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만 가능하며 유효기간은 11월 30일까지 사용, 이후 잔액 자동 소멸·환불은 불가하다.   특히 경주시는 스미싱 문자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공식 문자는 링크를 포함하지 않으니, 출처 불명의 문자 클릭 금지”를 당부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22

‘역대 최대’ 화랑대기 유소년축구 열린다

경주시가 오는 8월 5일부터 20일까지 ‘2025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전국 727개 팀과 약 1만 5000명의 선수가 참가해 총 2200여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122개 팀, 약 3000명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이다.   이번 대회는 U-12 부문 360개 팀, U-11 부문 367개 팀이 출전한다. 1주 차(8월 511일)는 395개 팀, 2주 차(8월 1420일)는 332개 팀이 경기를 펼친다. 주요 경기장은 시민운동장, 스마트 에어돔, 축구공원, 알천구장, 화랑 마을 등이며, 안강·건천·외동·감포 등은 연습구장으로 활용된다. 시는 언론 홍보, 식중독 예방, 교통 및 주차 질서 정비, 의료 지원 등 관계 부서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시는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APEC 회원국 7개국을 초청해 ‘화랑대기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를 연이어 개최한다. 이번 국제 대회에는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 7개국에서 10개 팀(250명)이 참가하며, 국내 10개 팀과 함께 총 20개 팀 500명이 친선 경기를 통해 교류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화랑대기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 유소년 축구의 미래를 밝히고, 세계와 소통하는 국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경주의 풍부한 역사 문화 자산과 결합해 스포츠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22

울릉도 해물 맛·문화가 함께 울루랄라 바다포차… 문화관광부 K-관광섬 육성사업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경상북도와 울릉군이 함께 추진하는 ‘K-관광섬’ 육성사업의 일환인 울릉도 울루랄라 바다포차 시즌2 행사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울릉군 저동항 일원에서 열려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도 많은 관광객과 주민들이 행사장을 찾으며 울릉도의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바다포차는 ‘울릉도 트위스트’를 주제로, 울릉도 특산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즐기며 공연과 함께 여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이색 먹거리·문화 행사로 구성됐다. 현장에서 조리된 신선한 해산물 요리에는 연일 긴 줄이 이어졌고, 야외 테이블을 둘러앉은 관광객과 주민들은 서로 어울리며 하나의 마을 잔치를 연상케 하는 따뜻한 풍경을 만들어냈다. 특히 울릉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체험 프로그램과 음식 부스는 단순한 소비를 넘어 지역의 정서와 문화를 공유하는 ‘로컬 경험형 콘텐츠’로 호응을 얻었다. 이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지역 문화를 체험하려는 최근 트렌드에 부합하는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행사에 참여한 김태한(70·경기도) 씨는 “도심에선 느끼기 어려운 여유와 정이 넘쳤다”며 “지역민과의 따뜻한 교감을 통해 울릉도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울루랄라 바다포차’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렸으며, K-관광섬 육성사업의 대표 성공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 사업은 전국 5개 섬을 선정해 4년간 약 100억 원을 투입, 청정 자연과 K-컬처를 결합한 특화 관광지로 발전시키는 중장기 프로젝트다. 이번 시즌2 행사는 울릉도만의 해양 자원과 지역문화, 주민 참여가 어우러져 섬 관광의 새로운 모델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울릉군은 이 바다포차 축제를 지역 대표 여름 브랜드로 정착시키기 위해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하고, 주민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울릉도 고유의 청정 자연과 로컬 문화를 지속 발굴해 콘텐츠화하고, 섬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2

울릉 Wee 센터 ‘마음의 주치의 만남’…의료치약지역 울릉도 정신과 전문의 자문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 울릉Wee센터는 21일 울릉, 저동, 천부초등학교에서 ‘마음의 주치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초청된 주치의는 김승빈 (포항 인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과장으로, 그는 학생,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평소 가정과 학교생활에서 겪는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는 한편 심리적 안정감을 도모하는 방법 등에 대해 상담하며 지도했다. 의료취약지역인 울릉도에서 정신과 전문의가 자문을 통해 정신건강을 치유하는 사례는 드물어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이해를 구했다. 특히 학생들과 학무모들은 전문의에게 그간의 내재됐던 여러 상황들을 설명하며 도움을 청했고, 전문의는 이에 대해 조목조목 자문하여 방법 등을 도왔다. 이번 자문은 진료 기록에 남지 않고 무료로 진행됐다. 울릉교육청은 앞으로도 의료취약지역인 울릉도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지속적인 정신건강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동신 교육장은 “전문의가 울릉도까지 방문해 상당하고 자문하는 것 자체가 학생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줘 진지한 소통의 시간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울릉도 지역의 정신건강 지원을 위한 노력을 지속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2

울릉독도수호사랑에 후원금 낸 ㈜진영…"대한민국 고유영토 알리는 데 최선”

울릉 독도수호 및 사랑을 지원하고자 코스닥 상장기업인 ㈜진영(대표이사 심영수)이 독도수호 후원금을 기탁했다. 심 ㈜진영 대표이사는 (사)대한민국독도협회를 찾아 독도수호 및 사랑 후원금을 전달하고 “독도수호의 시작이며 앞으로 독도협회와 협력을 통해 독도가 대한민국의 고유영토임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영은 2023년 코스닥 상장된 플라스틱 소재 기반 고기능성 플라스틱시트 제조 기업이다. ASA, ABS, PP, PMMA 등 다양한 소재를 기반으로 건축·가구용 대전방지, 내마모성, 방염, 난연, 단열 기능이 추가된 기능성 플라스틱 시트를 생산하고 있다. 이 업체는 경쟁력 있는 박판 압출 기술과 국내 최대 생산라인을 통해 가구용 시트, 반도체용 대전방지 필름, 차량용 내·외장재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진영은 대한민국 세계 일류상품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해외수출을 주도적으로 해나가고 있으며, 제58회 무역의 날을 맞아 정부로부터 수출 1000만 불 수출탑과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권승기 대한민국독도협회 인천연합 회장은 “인천기업 (주)진영의 독도후원으로 인천에서도 독도에 대한 관심을 끄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 독도를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알리는데 솔선수범 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