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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서 만나는 임시정부 역사…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특별전 개최

광복절 8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를 알리는 특별전이 울릉도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관장 조석종)에서 열린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관장 김희곤)과 15일부터 9월21일까지 ‘임시정부 기억상자’전시를 울릉도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울릉도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성수기를 맞아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임시정부의 수십과 역사 유산을 알리고자 기획했다고 했다. 전시는 1919년부터 1945년까지 27년간 조국의 독립을 위해, 나아가 세계의 평화를 꿈꾸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구성됐다. 총 4부로 만들어졌으며 1부에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 공화정의 시작’으로 3·1운동으로 촉발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설립과 수반들을 보여준다. 2부는 ‘대한민국 뿌리,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주요 정책을 결정한 임시의정원의 활동과 상하이(上海)에서 충칭(重慶)까지 임시정부의 이동 경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3부는 ‘그대들 돌아오시니, 환국’은 임시정부가 1945년 광복을 맞아 대한민국으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준다. 당시 비록 임시정부는 연합국 구성원으로 승인받지는 못했지만, 국민은 임시정부 요인들의 귀국을 고대했으며 개선문을 만들어 이들을 뜨겁게 환영했던 부분들을 확인 할 수 있다. 4부는 ‘대한민국, 여기서 시작하다.’라는 타이틀로 광복 후 새 나라의 희망을 전하며 태극기와 애국가 등 국가 상징들이 대한민국에 계승되는 과정을 담았다. 이번 전시는 ‘미디어 상자’를 활용해 임시정부 영상 아카이브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의 메타버스 ‘e-어온’을 현장에서 접속해 즐길 수도 있다. 울릉도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측은 “광복 80주년에 맞춰 기획한 특별전”이라면서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군민들, 휴가를 맞아 울릉을 찾은 관광객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15

27년 바다 지킨 울진해경 이종형 경감, ‘2025 모범공무원’ 선정

누군가는 조용히 자기 자리를 지키는 사람에게 감동을 느낀다. 울진해양경찰서 이종형(52) 경감이 바로 그런 사람이다. 1997년 처음 제복을 입고 바다를 지킨 지 27년. 그는 묵묵히 책임을 다하며 ‘모범공무원’이란 이름을 얻었다. 울진해경은 14일 “이종형 경감이 오랜 기간 해양 치안의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특히 청렴한 공직 자세와 뛰어난 수사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상반기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경감은 2022년 수사계장으로 일하며 동해지방청 1위, 전국 7위의 수사 심사 실적을 냈다. 보험사기와 같은 복잡한 사건도 끝까지 파헤쳤다. 2023년에는 축산파출소장으로 연안 안전관리에 힘쓰며 사망사고 ‘0건’을 기록했다. 2024년 감찰계장을 맡으며 그는 또 다른 사명을 가졌다. 조직 안에서의 ‘청렴’을 바로 세우는 일이었다. ‘청렴 캠페인’, ‘비위 근절 운동’을 주도하며 갑질, 음주운전, 성 비위, 금품수수 4대 비위 제로화를 실현했고, 음주운전 ZERO 1,000일 달성도 이끌었다. 하지만 이 경감은 수상 소식을 들은 뒤 이렇게 말했다. “저 혼자 받은 상이 아닙니다. 늘 함께 현장을 지킨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바르게, 흔들림 없이 제 길을 걷겠습니다.” 울진해경 배병학 서장은 “이 경감은 책임감과 청렴성, 그리고 따뜻한 리더십까지 갖춘 경찰”이라며 “그의 선한 영향력이 조직에 큰 울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14

울진군, 코레일과 ‘만원 관광열차’ 운행…지역관광 활성화 본격화

울진군이 코레일 강원본부와 손잡고 여름 휴가철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울진군은 14일 “오는 22일부터 강릉역에서 출발하는 당일치기 관광열차 ‘울진에서 준비한 우리 찐 여행’ 상품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열차는 울진 주요 관광지와 전통시장, 식당 등을 하루 일정으로 둘러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요금은 1인당 1만 원으로, 지역 제철 먹거리를 포함한 점이 특징이다. 울진군은 “철도 연계 관광상품으로 지역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여행 코스는 해안과 내륙으로 나뉘며, 울진 5일장(바지게시장) 등 지역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일정도 포함됐다. 군은 이번 관광열차를 통해 울진 관광의 대중성과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이번 상품은 2025년 동해선 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철도 연계 관광 기반을 미리 다지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울진군과 코레일 강원본부는 앞으로도 공동 여행상품과 관광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코레일과 함께 만든 이번 열차 상품이 지역 관광에 새로운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며 “기차를 타고 울진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14

울릉도 첫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 2025UiiT… 울릉도 해담길 일대서 성황리 마무리

울릉도 해담길(둘레길)일대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2025 UiiT(Ulleungdo Island International Trail)울릉도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K-관광섬 육성사업 일환으로 울릉군이 주최하고 아웃도어스포츠코리아(OSK)가 주관으로 아름다운 울릉도 수풀과 대자연 속에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 총 300여 명(선수 250명, 동반자 30명, 운영 인력 40명)의 국내외 참가자가 울릉도의 독특한 지형과 풍광 속에서 열띤 레이스를 펼쳤다. 울릉도 대회 참여 티켓은 오픈 후 10분 만에 등록이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필리핀, 싱가포르, 일본 등 8개국에서 초청된 14명의 해외 선수와, 국내 트레일러닝 최정상급 선수인 노스페이스 소속 김지섭 선수의 참가로 대회 열기를 더했다. 대회 코스는 울릉군 태하공설운동장을 출발 북면 현포 전망대, 깃대봉, 나리분지, 울릉읍 내수전 일출전망대, 성인봉(해발 987m)을 거쳐 대아리조트까지 이어지는 총 40km 거리로 구성됐다.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제한 시간 11시간 동안 펼쳐진 이번 레이스는 울릉도의 수려한 자연과 화산섬 특유의 험준한 지형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코스로 호평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트레일러닝과 생태 관광이 결합한 국제 스포츠 이벤트로서 울릉도의 자연과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참가자들은 여객선 및 숙박이 포함된 패키지여행 상품과 함께, 독도 선택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울릉도 및 인근 지역을 더 깊이 체험했고, 지역 내 업체의 적극적인 협력과 울릉산악회(회장 조만수) 및 유관기관의 협조로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대회가 마무리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국제대회를 통해 많은 분이 울릉도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끼고, 트레일러닝이라는 건강한 도전의 의미를 공유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울릉도만의 독특한 자연 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관광 자산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국제 스포츠 관광도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레일러닝은 산길, 숲길, 비포장도로 등 자연환경 속에서 다양한 지형과 고도를 오르내리며 달리는 스포츠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은 울릉도 해담길 일대의 아름다운 자연과 교감했다. 본 대회의 주관사인 OSK(아웃도어스포츠코리아)는 “울릉도가 화산섬으로서 가진 독특한 지형과 자연 절경은 트레일러닝을 하기에 우수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국제 대회 인증 포인트 제도가 등록된 대회로 다국적 참가자들이 울릉도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 더욱 의미가 크다”라고 덧붙였다. 울릉군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자연경관과 레포츠가 조화를 이루는 명품 관광섬’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앞으로도 울릉도만의 독특한 자연 자원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아웃도어 행사를 꾸준히 개최함으로써, 글로벌 관광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14

경주시, APEC 대비 외국인 통역 서비스 구축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실시간 통역 지원으로 외국인 관광객 언어 불편 해소에 나선다. 경주시는 14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언어‧문화 NGO인 ‘bbb 코리아’와 외국인 실시간 전화 통역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오는 10월 APEC 정상회의 개최에 따른 외국인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언어 장벽을 줄이고 관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경주시는 bbb 코리아가 운영하는 24시간 통역 자원봉사 시스템을 경주시 전역에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bbb 코리아는 2002년부터 20개 언어에 수천 명의 통역 자원봉사자를 연결해주는 NGO이다. AI 기반 통역과는 달리 사람이 직접 전화를 통해 통역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통역이 필요한 상황과 언어를 입력하면 통역사와 즉시 연결되며, 3자 간 통화도 가능하다. 경주시는 회의장 뿐만 아니라 음식점, 택시, 숙박업소, 관광안내소 등에서도 해당 서비스가 활용될 수 있도록 리플릿 배부, SNS 홍보, 현장 종사자 교육 등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희수 bbb 코리아 회장은 “이번 협력이 경주가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언어 장벽 없는 APEC 행사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세계인과 소통하는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bbb 코리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관광산업과 국제교류를 함께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14

울릉도 폭우 피해 속출…태하리제방유실·낙석 사태 등으로 섬 일주도로 통제

울릉도에 14일 오전 9시 현재 호우경보가 내린 가운데 하천이 무너지고, 낙석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군은 울릉도 전역에 산사태 경보를 발령했다. 울릉도 독도에는 오전 6시를 기해 호우 및 강풍 경보가 내린 가운데 시간당 50mm의 폭우가 쏟아졌다. 14일 오후 2시 현재 울릉읍 122.5mm, 서면 209mm, 북면 205mm의 강우량을 보이고 있다. 감당할 수 없는 비가 단 시간 내 쏟아지면서 북면 현포리 노인봉 인근(자연 비탈면) 300m 에 걸쳐 토석류 500㎥가 유출되면서 섬일주도로를 덮쳐 현포리(예림원)~현포리 동방파제까지 600m 섬일주도로 구간이 통제됐다. 울릉군은 즉시 굴삭기와 인력을 동원해 토사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울릉경찰서도 섬일주도로에 많은 토사가 유출 및 낙석으로 교통통제 구간이 있다며 차량 운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서면 남서1리 터널~태하 사태 감 터널 구간 등 섬일주도로 곳곳에서도 낙석이 발생했다. 또 서면 태하리는 하천이 범람, 제방이 무너져 일부 도로가 유실됐다. 서면 학포리 부근 섬일주도로에서는 호우로 도로에 물이 범람해 차량운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이날 오전에는 두차례나 정전이 발생 해 불편을 가중 시켰다. 울릉도 지방에는 15일까지 300mm가 넘는 매우 강한 비가 내린다고 예보됨에 따라 울릉군도 대책 강구에 나섰다. 한편, 포항~울릉도 간을 운항하는 울릉크루즈와 후포~울릉도를 운항하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는 정상적으로 운행하며 강원도 묵호, 강릉, 독도 여객선은 기상악화로 운항이 중단됐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14

울릉도 해상 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 발령…동해해경, 동해중부 전해상 풍랑특보 발효 예상 따라

동해해양경찰서는 14일 낮 12시부터 울릉도·독도 및 동해중부 전해상에 풍랑특보가 예고됨에 따라 연안사고 위험예보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다. 이는 기상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유지된다. 이번 조치는 ‘연안사고 안전관리규정’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동해해경은 연안해역 중 위험장소나 위험구역에서 특정 시기에 기상 악화가 예상될 경우 사전에 주의보를 발령해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연안사고 위험예보제는 태풍, 풍랑, 해일 등 자연재난으로 인해 동일 유형의 안전사고가 반복되거나 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려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14일 오후부터 기상특보 해제 시 까지 동해중부 전해상에 바람이 9~16m/s로 강하게 불고, 바다 물결은 1.5~4.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고됐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갯바위・방파제 일대 상습적인 월파가 발생하고 해안가 일대 너울성 파도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우려가 있으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구역 출입을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상악화로 인한 연안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기상악화에 따라 해수욕장, 미개장해변 일대 입수를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14

경주 강동~보문 간 지방도, 국가지방도 19호선 승격

경주 강동에서 보문동까지 이어지는 지방도 945호선이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 19호선으로 승격됐다. 이에 따라 총 2437억 원 규모의 국비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지역 교통망 개선과 더불어 관광·산업단지·공항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시는 경제적 파급 효과는 이번 사업으로 생산 유발 4439억 원, 부가가치 유발 1835억 원, 고용 유발 2676명에 달하는 효과가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해, 교통량·산업단지 접근성·지역균형발전 기여도 등을 평가하고 14개 노선(국도 8, 국지도 6)을 신규 지정했다. 이 중 경주 구간은 국지도 19호선으로 지정됐다.   경주시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을 위해 수 차례 국토부 등을 방문해 건의해왔으며, 김석기 국회의원도 이를 선거 공약으로 내세워 승격에 힘을 보탰다.   이번 국지도 지정으로 강동·천북·보문동 20.6km 구간에는 도로 확장과 선형 개량, 유지 관리 등 종합적인 개선사업이 국비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시는 지역 주민의 교통 기본권 확보는 물론, 보문관광단지와 포항공항 접근성 개선 등 지역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민선 8기 공약으로 추진한 도로 확장사업이 국지도 승격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14

산불 피해 시름 달래줄 ‘영덕황금은어축제’

영덕군이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영덕읍 오십천 둔치 일대에서 ‘2025 영덕황금은어축제’를 연다. 올해 축제는 “다시 온 황금은어, 다시 ON 영덕”을 주제로, 지난해 경북 동해안 산불 피해 이후 열리는 첫 대규모 지역축제다. 영덕 황금은어는 조선시대 임금께 진상됐던 귀한 어종으로, 오십천의 맑은 물에서 자라 특유의 황금빛 아가미와 수박 향, 담백한 맛으로 전국 낚시꾼은 물론 일본에서도 찾는 이들이 많다. 영덕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산불로 위축된 지역 분위기를 회복하고 군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가장 인기 있는 ‘황금은어 반두잡이 체험’은 축제 기간 중 총 8회 진행되며, 어린이를 위한 무료 체험도 7회 운영된다. 트로트 가수들의 무대도 주목된다. 케이블 방송과 연계한 공연 형식으로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을 만든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물놀이 시설도 대폭 확충된다. 물 시소, 워터슬라이드, 에어바운스, 미취학 아동 전용 미끄럼틀 등이 설치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여름 축제로 꾸려진다. 올해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축제장 곳곳에는 대형 그늘막, 선풍기, 포그 분무기, 얼음 쉼터 등 폭염 대응 시설도 설치된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황금은어축제가 군민들에게는 치유와 위로의 시간이, 방문객에게는 여름의 특별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분들이 영덕을 찾아 은어의 참맛과 지역의 정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14

영덕·예천 여성단체,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로 지역 상생 나서

영덕군과 예천군의 여성단체협의회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지역 상생에 뜻을 모았다. 영덕군과 예천군 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11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지역 간 협력 강화를 위해 상호 기부 방식으로 총 400만원의 고향사랑기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양측 협의회는 각 200만원씩 상대 지역에 기부함으로써 지자체 간 우호 관계 증진과 건전한 기부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기부는 영덕군 여성회관에서 열린 고향사랑기금 상호 기부 협력 행사에서 이뤄졌으며, 행사에는 김광열 영덕군수와 양 지역 여성단체 회원들이 참석했다. 김금화 영덕군 여성단체협의회 명예회장은 “두 지역 여성 리더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지역 간 연대와 지속 가능한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상호 기부는 고향사랑기부제의 본래 취지를 살린 좋은 사례”라며 “영덕과 예천이 함께 성장하고, 지역 간 상생의 선순환 모델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타 지역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고, 기부자는 세액공제와 함께 지역 특산물 등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 재정 확충을 위한 핵심 정책 중 하나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14

울릉도 폭우·강풍경보 시간당 50mm 폭우… 15일까지 최고 300mm 예상, 크루즈여객선은 운항

울릉도독도지방에 14일 강풍경보가 내린 가운데 울릉도 인근 해상에 매우 강한 비구름대가 정체하면서 울릉도·독도에는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울릉도 독도지방에 14일 오전 6시에 호우경보, 6시 40분 풍랑경보를 발효했다. 울릉 일원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13일부터 14일 오전 6시까지 90~170mm가 내렸다. 대구지방기상청은 15일까지 총 300mm의 비가 더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릴 경우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느니 접근 및 야영을 금지하는 한편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달라고 했다. 또한, 하천변 산책로 등의 이용을 삼가고 출입금지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 울릉 경우 범람 급류 등에 따른 토사 유출 및 산사태와 낙석, 축대 붕괴 등의 우려도 살필 필요가 있다고 경계했다. 울릉군은 기상 악화 등으로 비상체제 가동에 들어갔으며 지난 12일 개장한 울릉도 해수풀장도 일단 전면 휴장했다. 한편, 시강당 50mm를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울릉도 육지를 연결하는 여객선 중 소형 여객선과 독도 여객선 운항은 통제되고 있다. 그러나 포항~후포 크루즈선은 운항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14

라한호텔 포항, '야식 룸서비스 패키지' 선보여

라한호텔 포항이 ‘야식 룸서비스 패키지’를 선보이며 여름 피서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바다까지 걸어서 3분 거리인 영일대 해수욕장 앞, 동해 오션뷰를 품은 라한호텔 포항에서는 여름 바다의 낭만과 야식의 즐거움을 한자리에서 누릴 수 있다. 낮에는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고, 밤에는 파도 소리를 배경 삼아 야식을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호텔 테라스에서 부채살 짜파구리·해물라면·국물 떡볶이를 맛보면 그 자체로 하나의 ‘여름 풍경’이 된다. 객실에서는 치킨 플래터·샐러드·스테이크 등 다양한 메뉴를 룸서비스로 주문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패키지는 △객실 1박 △야식 이용권(2만 원 상당) △여름 한정 스낵팩 △100% 당첨 스크래치 카드로 구성됐다. 여기에 요트 투어, 서핑 강습, 스파 할인 혜택까지 더해져 포항에서의 하루가 더욱 풍성해진다. 라한호텔 멤버십 ‘클럽라한’에 가입하면 객실 요금을 1만 원 할인받을 수 있으며, 패키지 이용 기간은 오는 8월 31일까지다. 이와 함께 26~27일 ‘영일대 샌드페스티벌’도 열린다. 해변을 무대로 한 샌드아트 전시, 드론 라이트 쇼, 버스킹 공연 등이 마련돼 연인과 가족 모두에게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라한호텔 통합마케팅팀 박정선 매니저는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소중한 사람과 미식의 시간을 보내며 하루를 마무리하시길 바란다”며 “영일대의 낮과 밤을 모두 품을 수 있는 라한호텔에서만 가능한 경험”이라고 전했다.

2025-07-14

‘화랑대기’ 코앞… 경주 황성축구공원 관리소홀 ‘부상 위험’

경주시가 수천억 원의 예산을 들여 APEC 정상회의 준비에 몰두하는 사이 전국 최대 유소년 축구대회인 ‘화랑대기’의 경기장 인조 잔디는 누더기로 방치돼 어린 선수들의 부상 위험을 키우고 있다. 전국 최대 유소년 축구대회 ‘화랑대기’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경주시와 경주시시설공단은 황성 축구공원 4·5·6 구장 인조 잔디 상태 교체 시기가 지나도 ‘나 몰라라’라고 방치하고 있다. 경주시와 경주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인조 잔디 구장은 지난 2008년 준공돼 5·6 구장은 2016년, 4 구장은 2020년에 마지막으로 교체됐다. 공공 체육시설의 인조 잔디 권장 교체 주기는 6~8년이다. 하지만 5·6 구장은 이미 지난해가 교체 시점이었지만, 교체는 커녕 예산조차 확보되지 않는 상태다. 심지어 교체 주기가 남아 있는 4구장에서는 부상이 잇따르고 있다. 한 축구 동호인은 “잔디는 다 떨어졌고, 고무는 녹아 신발에 달라붙는다. 뛰기도 전에 넘어지기 십상이다”며 “도움닫기 중 미끄러져 상대 선수가 구급차에 실려 갔다. 충돌이 아닌 그라운드 자체가 문제였다”고 말했다. 문제는 경주시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수년째 이를 방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황성공원 축구장은 시민 뿐 아니라 전국 대회에서도 활용되는 대표 시설이다. 운영을 맡은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은 “4구장은 교체 시점이 아니다”며 “2023년부터 보수했고, 내년에 교체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축구 동호인 A씨(43)는 “경주시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인조 잔디 교체를 미뤄왔다면 지금이라도 보여주기 행정을 멈추고,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성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13

울릉도 지원특별법 생활안정 등 계획수립확정...국토외곽 먼 섬 발전계획 용역 최종보고회

경상북도에서 유일한 섬 울릉도(국토외곽 먼 섬) 지원 특별법에 의한 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가 11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보고에는 정부의 국토 외곽 먼 섬 지원특별법에 의한 울릉도의 종합적인 발전에 대한 연구 용역 최종보고 자리로 경상북도, 울릉군, 한국섬진흥원. 경북테크노파크 등 관련 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선 울릉도 지원특별법에 따라 2024년 6월부터 1년여 간 발전 연구용역을 맡은 경북연구원이 울릉도의 접근성 한계 극복 등을 담은 지속가능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연구책임자인 이동형 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은 발표를 통해 울릉도의 공간적 특성과 생활, 산업 여건을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를 공유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5대 중점 프로젝트를 전략 축으로 설정하고, 총 60여 개의 실행과제를 제안했다. 5대 중점 프로젝트는 울릉 Well Living Bio 규제자유특구, 울릉 생활안정프로젝트, 울릉 산채 혁신클로스터 조성, 울릉형 스마트 모빌리티 수용 태세 구축, 울릉 특화 체류형 관광 기반 확충을 통한 관광․정주 선순환 체계 구축 등이다. 종합토론에서는 울릉공항 개항 효과 극대화 방안, 주민 밀착형 생활 인프라 확충, 중앙·지자체·연구기관 간 공동 대응체계 구축, 국가적 차원 제도개선 필요성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다뤄졌다. 안기수 섬 진흥원 부연구위원은 이날 “울릉도는 더 이상 낙후와 소외의 상징이 아닌, 도전과 기회의 공간으로 재정립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도출된 전략이 울릉도 앞날에 길잡이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태경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과장은 “울릉도는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형 지속 가능한 섬 발전모델로 도약할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울릉도가 국토 외곽 먼 섬 발전의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정책 공조 및 실행계획 마련 등 후속 조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5대 중점 프로젝트 등 주요 실행 과제가 정부의 ‘국토외곽 먼 섬 종합발전계획’에 반영되도록 지속 건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련 경북도, 울릉군 등 관련 부처 협의를 통해 재정지원 확보, 규제 완화 및 제도개선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