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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동국대 WISE캠퍼스 이영찬 평생교육원장, 법무부 ‘사회통합정책 추진 유공’ 장관 표창 수상

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 평생교육원장 이영찬 교수가 지난 22일 법무부 장관이 수여하는 ‘사회통합정책 추진 유공’ 표창을 받았다. 표창은 외국인과 이민자의 안정적인 정착과 사회 통합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에 수여된다. 법무부는 사회통합 정책의 현장 실행력을 강화하고, 이민자의 조기 정착 및 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데 기여한 성과를 중심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 원장은 2014년 동국대 내부에 이민자사회통합센터를 설치한 이후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을 12년간 안정적으로 운영해왔다. 특히 언어·문화 교육을 넘어 생활, 법률, 취업 및 자립 지원까지 포괄하는 통합 지원 체계를 마련한 점이 주목받았다. 외국인 유학생, 결혼이주여성, 외국인 근로자 등 다양한 이민자 집단이 실질적으로 정착하도록 돕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한 현장 수요를 반영한 교육 설계와 지역 유관기관과의 연계 활동을 통해 정책 효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현재 이 원장은 경북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에서 지속가능평생직업교육사업단, 포용사회혁신교육사업단, 경주 APEC 미래리더양성사업단을 이끌고 있다. 평생교육과 직업교육을 사회적 가치 실현과 결합한 여러 혁신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이민자와 성인 학습자의 역량 강화, 고용 연계, 사회 참여 확대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영찬 평생교육원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사회와 함께 쌓아 온 사회통합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실천과 교육 혁신을 통해 포용과 공존의 사회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29

울릉 주민은 ‘물류 인질’인가... 수익성 매몰된 화물 선사·손 놓은 행정 ‘논란’

울릉도 주민들이 대형 크루즈 도입으로 ‘육지 나들이’의 물꼬를 텄지만, 정작 삶의 혈관인 화물선이 선사들의 수익성 논리에 가로막히면서 심각한 물류 고립 상태에 빠졌다. 28일 울릉군 등에 따르면 최근 포항~울릉 항로를 운항하는 화물선 미래호와 금광호가 겨울철 경영난과 기상 악화를 명분으로 운항 횟수를 기존 주 3회에서 주 1회 수준으로 대폭 줄였다. 이에 따라 섬 전체가 생필품 부족 등 고사 위기에 직면했다. 현재 울릉도는 대형 여객선 덕분에 기상 악화 시에도 육지 이동은이 비교적 안정화되어 있다. 하지만 정작 사람이 먹고 자는 데 필요한 물자를 나르는 화물선은 거의 멈춰 선 실정이나 마찬가지다. 주 1회 운항은 동해의 거친 기상을 고려할 때, 단 한 번만 결항해도 열흘 이상 물자가 끊긴다는 것과 다름 아니다. 주민들은 이를 사실상의 ‘물류 포기 선언’이라고 주장한다. 이로 인해 육지 물류센터에는 택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고, 섬 내 슈퍼마켓은 매대 비우기가 일상이 됐다. 울릉읍 주민 B씨는 “사람은 여객선을 타고 육지에 갈 수 있는데, 정작 아이 기저귀와 분유는 일주일째 포항 터미널에 묶여 있다”며 “생필품조차 제때 구하지 못하는 현실이 분통 터진다”고 토로했다. 물류 대란의 여파는 생필품을 넘어 지역 경제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대형 카페리에 실을 수 없는 가스, 유류, 대량 식자재 등 필수 자원 보급이 끊기다시피 하고, 건설업계 역시 철근 등 주요 자재 공급 중단으로 민간 공사 현장이 일제히 멈춰 설 위기다. 특히 최근의 운항 파행은 주민들의 공분을 더 하고 있다. 금광 해운의 ‘금광 11호’가 지난 21일부터 30일까지 정기 검사로 휴항하면서 사실상 ‘미래 15호’ 한 척에 물류를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미래 15호는 지난 21일과 23일, 26일 세 차례나 기상 악화를 이유로 운항을 중단했다. 26일은 동해상 파고가 1~2m 수준으로 비교적 잔잔했음에도 결항을 결정해 ‘고의 휴항’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상황 악화에도 불구, 화물 선사들은 해결책 마련보다 책임 회피와 ‘네 탓 공방’에만 급급하다. 금광 해운 관계자는 “겨울철 물동량 감소로 인한 손실이 막대해, 울릉군에 격일제 운행을 제안했으나 미래해운 측이 대화에 응하지 않아 진행이 안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미래해운 측은 “주말 하역료 할증 등 적자 구조에 대한 보조금 없이는 운항 확대가 어렵다”며 “화물선은 신고제라 정기 운항 의무가 없고, 운항 여부는 선장의 자율적 판단 영역”이라고 반박했다. 지역 시민단체들은 매년 반복되는 이 사태를 ‘인재(人災)’로 규정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화물선 운항이 공적 기준이 아닌 선사의 수익성과 자율적 판단에만 맡겨져 있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며 “주민 일상을 담보로 벌이는 선사 간의 기 싸움을 더는 묵과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제는 이를 중재해야 할 행정기관마저 법적 한계를 이유로 사실상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점이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내항 화물 운송사업자의 운항 증·감편에 대해 강제 권고할 법적 규정이 없다”고 답했고, 울릉군 또한 “선사들과의 지속적인 소통 외에 뾰족한 대책이 없다”고 밝혔다. 울릉 주민들은 “화물선은 단순한 배가 아니라 우리에겐 생명선”이라며 “선사 자율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적자 보전 대책 마련과 함께 정기 운항을 강제할 수 있는 공적 관리 체계 도입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겨울철마다 되풀이되는 기형적인 물류 고립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법적 한계를 넘어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1-28

남진복 경북도의원 “울릉·영양 도의원 선거구 사수해야”

헌법재판소의 ‘표의 등가성’ 중심 선거구 획정 결정으로 경북 울릉군과 영양군 등 농어촌 지역 광역의원 선거구가 폐지 위기에 몰리자, 남진복 경북도의원(국민의힘·울릉)이 강력한 반대 목소리를 냈다. 28일 남 의원에 따르면 헌재가 지난해 10월 ‘지역 선거구 평균 인구의 상하 50%’를 획정을 기준으로 제시하면서 경북 울릉·영양을 포함한 전국 9개 광역의원 선거구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이들 지역은 헌재가 정한 시한인 내달 19일까지 선거구 조정을 마쳐야 하는 촉박한 상황이다. 남 의원은 “헌재의 논리대로라면 저출생과 대도시 인구 쏠림이 심화하는 현실에서 농산어촌 선거구는 어느 곳도 통폐합의 칼날에서 벗어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인구 비례에 따른 표의 등가성 못지않게 지역 대표성 또한 포기할 수 없는 헌법적 가치”라며 “현재 시행 중인 ‘기초자치단체별 광역의원 최소 1석 특례’는 자치분권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고수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국회의 책임 있는 자세도 촉구했다. 남 의원은 “현재 헌재로부터 위헌 또는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고도 개정되지 않은 법률이 29건에 달한다”라며 “이는 우리 헌법이 시대 변화와 농어촌의 절박한 현실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회를 향해 ‘농산어촌 현실을 바탕으로 한 헌법 재해석 요구’, ‘선거구 조정 유보’ ‘최소 이번 지방선거까지만이라도 현행 제도 유지’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남 의원은 최근 가속화되는 대구·경북 통합 논의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표의 등가성만 강조되면 통합 이후에는 선거구당 평균 인구가 늘어나 경북 농어촌 선거구 축소는 불가피해진다”며 “지역 대표성이 무시되는 통합 논의는 지방자치 역행이자 지역 소멸을 부추기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경고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1-28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개소 20주년 기념 ‘기관 슬로건 공모전’ 개최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개소 20주년을 맞아 지난 2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비전을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하기 위한 ‘기관 슬로건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장애인 자립생활의 의미와 기관의 운영 철학을 쉽고 공감할 수 있는 문구로 표현한 슬로건을 발굴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기관의 비전과 지난 20년의 역사, 향후 방향성, 장애인 자립생활의 가치와 사람 중심의 지원 철학을 담은 내용이다. 참여자는 20자 내외의 간결하고 창의적인 문구를 작성해서 제출하면 되며, 이용인과 장애인활동지원사, 센터 직원, 지역 주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 작품은 주제 적합성, 전달력, 창의성, 활용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선정된다. 선정된 슬로건은 향후 기관 홍보물과 현판, 각종 인쇄물 및 온라인 홍보 콘텐츠 등에 활용되며,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시상이 주어진다. 박귀룡 센터장은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문구 선정을 넘어 장애인 자립생활의 가치를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관 개소 2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모 기간은 2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홈페이지(www.kcil.co.kr) 또는 기관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28

[기고] 주낙영 경주시장 “i-SMR 초도호기 경주 유치, 대한민국 에너지 백년대계의 해답”

최근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을 유지하는 방침을 밝히면서, 차세대 원전 시장의 핵심으로 꼽히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초도호기 부지 선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여러 지자체가 유치 등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경제성·기술적 시너지·정책적 실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때 경주시가 가장 현실적이고 준비된 후보지임을 확인할 수 있다. 첫째, 경주는 ‘원자력 전주기’가 집약된 국내 유일의 완결형 원자력 클러스터를 갖추고 있다. i-SMR 핵심 기술 개발과 실증을 담당할 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곧 개소를 앞두고 있으며, 반경 5km 이내에는 SMR 모듈 제작을 위한 국가산업단지가 조성 중이다. 여기에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중수로 해체기술원까지 집적돼 있어 연구·실증·제조·운영·해체에 이르는 원전 전 생애주기를 한 지역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은 경주만의 강점이다. 둘째, 경주는 국가 재정 부담을 줄이고 사업을 가장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최적지다. 월성원전 내 유휴부지와 이미 구축된 전력 계통망을 활용할 수 있어, 신규 부지 조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이는 i-SMR의 2030년대 초 상용화라는 국가 로드맵을 현실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조건이다. 셋째, 경주는 i-SMR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실증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인근 포항의 철강 산업과 연계해 i-SMR에서 생산된 전기와 열로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수소환원제철 공정에 활용하는 모델은 대한민국 탄소중립 전략의 실질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 안정적인 대규모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주는 i-SMR 산업 생태계를 완성할 수 있는 현실적인 조건을 갖춘 도시다. 넷째, i-SMR을 활용한 탄소중립 도시 모델을 이미 실행 단계에서 구체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주의 경쟁력은 분명하다. 경주시는 지난 2024년 4월,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SMR을 활용한 탄소중립 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SMR 국가산업단지와 테크노폴리스 조성, 무탄소에너지 활성화 등 SMR 기반 탄소중립 실현에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마지막으로, 경주시민들의 높은 원전 수용성과 성숙한 시민의식이다. 경주는 수십 년간 국가 에너지 안보를 떠받쳐 온 도시로,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유치 과정에서 보여준 시민들의 책임 있는 선택은 국책사업을 사회적 갈등 없이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토대가 되고 있다. i-SMR 초도호기 부지 선정은 단순한 지자체 간 경쟁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에너지 전략의 효율성과 실현 가능성을 가늠하는 국가적 선택이다. 연구와 실증, 제조와 운영, 그리고 탄소중립 도시 적용까지 한 곳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경주는 i-SMR 초도호기의 취지와 목표에 가장 부합하는 도시다. 대한민국 원자력 산업의 재도약과 에너지 주권 강화를 위해, i-SMR의 첫 발걸음이 경주에서 시작되는 것은 그저 단순한 바람이 아니라 마땅히 그래야 할 역사적 당위다.

2026-01-28

NH농협 경주시지부, ‘청렴·공정’ 다짐하며 신뢰 회복 앞장

NH농협 경주시지부(지부장 황대화)가 조직 전반의 청렴 의식을 제고하고 윤리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8일 ‘신뢰회복 자정(自淨)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 수행을 통해 국민과 조합원으로부터 신뢰받는 농협을 구현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이날 경주시지부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정 실천 의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한 임직원들은 자정 실천 결의문을 낭독하고 서약서에 서명하며, 윤리와 책임을 기반으로 한 조직문화 조성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결의대회에서는 특히 △윤리 의식과 행동 기준 확립 △관련 법령 및 내부 규정 준수 △공정한 업무 추진을 통한 부패 예방이 핵심 실천 방향으로 설정되었다. 황대화 NH농협 경주시지부장은 “신뢰는 제도보다 실천에서 비롯된다”며 “임직원 모두가 일상 업무 속에서 청렴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지역사회와 조합원에게 신뢰받는 농협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NH농협 경주시지부는 향후 지속적인 교육과 점검을 통해 윤리경영을 강화하고, 책임 있는 금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28

경주시, 하반기 재정집행 ‘경북 시부 1위’… APEC 성공 개최 기반 다진다

경주시가 2025년 하반기 재정집행 평가에서 경상북도 내 시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주요 현안 사업과 시민 체감형 사업을 중심으로 재정을 효율적으로 집행한 점이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다. 이와 같은 성과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교통망 확충, 도시 기반 정비, 미래 성장 분야 핵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집행 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경주시는 전 부서가 협업해 사업별 집행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재정 운용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또한,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절차를 선제적으로 이행하고, 집행이 지연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집중 관리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주요 현안 사업들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재정집행의 속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해 하반기 재정집행 성과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필요한 기반을 차질 없이 준비하는 과정에서 모든 공직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재정집행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높여 시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28

경주 ‘금실’ 딸기, 세계 시장 정조준… 2026년 100만 달러 수출

경주시가 수출 전용 딸기 품종인 ‘금실’의 재배 기술을 성공적으로 정립하며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경주시는 28일 현장 중심의 맞춤형 기술 지도와 체계적인 재배 관리를 통해 ‘금실’ 딸기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했다. 이번 성과는 경주 농산물의 국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붉은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금실’ 딸기는 일반 품종보다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장거리 운송 시에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어 수출에 가장 최적화된 품종으로 꼽힌다. 특히 선명한 색감과 우수한 식감은 해외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향후 프리미엄 수출 품종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 다만, 기존 주력 품종인 ‘설향’에 비해 재배 난도가 높아 초기에는 안정적인 생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경주시 농업기술센터 경제작물팀은 총 21차례에 걸친 현장 맞춤형 전문 기술 교육과 집중 컨설팅을 실시하며 농가의 재배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경주시는 품질 균일성과 생산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시는 최근 농업인회관에서 ‘수출용 딸기 시식 및 품평회’를 개최해 ‘금실’ 딸기의 당도와 식감, 외관 품질을 최종 점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출 규격 표준화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도 함께 이루어졌다. 경주시는 오는 2026년까지 ‘금실’ 딸기 50t, 100만 달러 수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생산 확대와 품질 고도화는 물론,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기술적·행정적 지원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 딸기 ‘금실’은 품질과 경쟁력을 모두 갖춘 수출 전략 품목”이라며 “지속적인 스마트 재배 기술 지원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경주 대표 농산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28

경주, K-컬처와 인문학의 만남… ‘2026 경주 인문학 향연’ 개최

천년 고도 경주에서 K-컬처를 인문학적 시각으로 조명하는 시민 참여형 축제가 열린다. 신라문화유산연구원(원장 주진옥)은 오는 3월부터 9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경주 황룡원 연수동 대연회장에서 2026 경주 인문학 향연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K-culture, 시대를 해석하는 인문학의 언어’를 주제로 기획된다. 역사, 문학, 영화, 여행, 스포츠 등 우리 사회 전반의 다양한 분야를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고찰하며, 지역 시민은 물론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강연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화려한 연사진도 눈길을 끈다. 3월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의 ‘일본으로 전래된 성리학과 한일 비교’ 강연을 시작으로, 신병주 교수, 시인 나태주, 송경원 씨네21 편집장, 권경민 맥주소믈리에, 여행작가 남민, 축구 해설위원 박문성 등이 차례로 연단에 올라 깊이 있는 통찰을 공유한다. 강연은 매회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회차당 약 200명의 관객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일방적인 강연에 그치지 않고, 강연 후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질의응답 시간을 별도로 마련해 인문학을 일상 속 문화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진옥 신라문화유산연구원 원장은 “이번 인문학 향연이 시민들에게 사유와 공감의 기회를 제공하고, 인문도시 경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28

주낙영 경주시장, 불국·월성동서 ‘2026년 현장소통마당’ 개최... 주민 밀착형 행정 강화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27일 불국동과 월성동에서 ‘2026년 시민과 함께 만드는 현장소통마당’을 열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과 지역별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건의 사항을 직접 청취해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오전 불국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소통마당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지역 시·도의원,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불국동은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 등 주요 관광지가 인접해 있어, 관광객 증가에 따른 교통 혼잡과 주차 문제 해결이 최우선 안건으로 다뤄졌다. 주민들은 특히 관광 성수기 차량 정체 해소 방안과 함께, 주거지역과 관광 동선이 겹치는 구간의 보행 안전 확보 및 생활권 중심의 교통 관리 강화를 강력히 건의했다. 이어 오후에 진행된 월성동 현장소통마당에서는 실생활과 밀접한 정주 여건 개선 방안이 주로 논의되었다. 주민들은 동천·남천 일원의 침수 예방을 위한 배수 체계 정비와 노후 기반 시설 개선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또한, 월성·동궁과 월지 등 주요 사적지 인접 지역의 생활환경 관리와 주거지역 내 교통 안전 강화 등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현장의 의견을 관련 부서와 면밀히 검토하여 가능한 사항부터 차근차근 시정에 반영하겠다”라며 “주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 해결에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지역별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28

경주시, 3월부터 식당·카페 반려동물 동반 출입 허용

오는 3월부터 경주시 내 일반음식점과 카페 등에서 반려동물의 출입이 허용되어 반려인들의 생활 편의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28일 경주시는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을 대상으로 일정 위생과 안전 기준을 충족할 때 반려동물 동반 출입을 허용하는 제도를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함과 동시에 비반려인의 이용 선택권까지 함께 보장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엄격한 시설 기준 준수해야 이번 제도에 따라 출입이 허용되는 반려동물은 개와 고양이로 제한된다.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시는 반려동물 출입 영업장에 대한 구체적인 시설 기준과 준수사항을 신설했다. 반려동물 동반 영업장은 외부 출입문에 안내 표지판을 반드시 설치해야 하며, 동물이 조리장이나 식재료 보관창고 등 식품취급시설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칸막이나 울타리를 설치하는 것이 의무화된다. 또한, 영업장 내에서 반려동물이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전용 의자, 케이지, 고정 장치를 갖추거나 별도의 전용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그리고 예방접종 확인이 필수며 위반 시 행정처분 위생과 안전을 위한 사후 관리도 대폭 강화된다. 영업주는 반려동물의 예방접종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미접종 동물은 출입이 제한된다는 사실을 사전에 고지해야 한다. 음식에 동물의 털 등 이물이 혼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식탁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덮개를 사용하는 등 명확한 위생 관리 기준이 적용된다. 만약 시설 기준이나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을 경우, 시정명령이나 영업정지 등 엄격한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시는 시민 생활 변화에 맞춘 선제적 행정을 위해 제도 시행 초기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영업주를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를 실시하고, 규정 준수 여부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생활이 일상이 된 만큼, 이번 제도는 시민의 생활 변화에 행정이 한 발 먼저 대응하는 조치”라며 “철저한 위생·안전 기준을 통해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외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28

또다시 원전 선택의 갈림길에 선 영덕군… 정부 정책 변화 상처 아물지 않아

영덕군이 다시 원전 논쟁의 중심으로 끌려 들어가고 있다.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 침체, 대형 산불 피해까지 겹친 상황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신규 원전 건설 공모는 생존을 고민하는 지방정부에 사실상 거부하기 어려운 선택지로 다가온다. 막대한 지원금이 약속된 이 공모는 위기에 몰린 지역에는 탈출구처럼 보이지만, 한 번 결정하면 되돌릴 수 없는 갈등과 책임을 지역에 떠넘기는 구조라는 비판도 동시에 나온다. 영덕군의 현실은 절박하다. 지방소멸 위험 지수는 해마다 높아지고, 지역 경제를 떠받치던 산업은 이미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여기에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재정 부담까지 더해지며 군 안팎에서는 “이대로는 버틸 수 없다”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꺼내 든 신규 원전 건설 공모는 재정난에 몰린 지방정부에 ‘현금이 보장된 유일한 카드’로 비친다. 실제로 군 내부 실무진 사이에서는 공모 참여를 전제로 한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영덕군의회 한 군의원은 “국비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정부가 마련한 공모를 외면하기는 쉽지 않다”며 “집행부 내부 분위기가 매우 복잡하다”고 전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공식적으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김 군수는 “현재로서는 찬성도 반대도 아닌 상태”라며 “정부의 공식 공모가 시작되고 정책 방향이 분명해진 뒤에야 군의 입장을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민 동의가 전제되지 않으면 신청하지 않겠다”며 여론조사나 주민투표를 최우선 조건으로 내세웠다. 문제의 본질은 정부의 방식에 있다. 정부는 ‘공모’라는 형식을 통해 지자체들이 스스로 원전 유치 경쟁에 뛰어들도록 만들었다. 자발적 선택이라는 외형을 갖췄지만, 실상은 재정 여력이 취약한 지방정부에 위험한 결단을 떠넘기는 구조다. 원전 건설 과정에서 발생할 사회적 갈등과 정책 실패의 책임은 고스란히 지자체와 지역 주민의 몫이 된다. 영덕군민들의 시선은 엇갈린다. 일부는 지원금을 통한 지역 경제 회복을 기대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안전 문제와 환경 훼손, 공동체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한 번 갈라진 지역 사회는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원전 유치는 단순한 개발 사업을 넘어 공동체의 존립과 직결된 사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같은 불신은 과거의 경험에서 비롯됐다. 천지원전 추진 당시 정부로부터 받은 지원금 380억 원은 사업 중단 이후 이자까지 더해져 409억 원을 반환해야 하는 부담으로 돌아왔다. 여기에 소송 비용과 행정력 낭비, 주민 간 갈등까지 더해지며 지역 사회는 깊은 상처를 입었다. 김 군수는 최근 읍·면 연두방문 주민 간담회에서 정부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원전은 최소 10년 이상 걸리는 초장기 사업인데,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책이 뒤집히면 그 피해는 결국 지역이 떠안게 된다”며 “이런 구조에서는 국가 정책을 신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정부는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면서도, 정책 변경 시 지자체를 보호할 구체적인 책임 구조나 법적 안전장치는 제시하지 않고 있다. 이는 지역을 국가 에너지 안보의 ‘소모품’으로 취급하는 중앙집권적 사고의 연장선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영덕군은 당분간 정부의 공식 공모 절차와 국회 논의 과정을 지켜보며 대응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6-01-27

동해해경, 독도 인근 해상서 ‘무허가 AIS’ 사용 어선 적발

독도 인근 해상에서 중국산 무허가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불법으로 사용해 온 어선이 해경의 촘촘한 경비망에 덜미를 잡혔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25일 독도 북동방 약 244km 해상에서 전파법을 위반해 무허가 AIS를 운용한 서귀포 선적 어선 A 호(61t·근해 연승)를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독도 인근 해역을 경비 중이던 해경 경비함정은 A 호의 항적에서 수상한 무허가 신호를 포착하고 정밀 검문검색을 실시했다. 해경은 A 호가 보유한 총 38개의 AIS 중 20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증을 받지 않은 중국산 미인증 장비인 것을 확인했다. AIS는 선박의 위치와 속도, 항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해상 교통 안전을 지키고 사고 발생 시 구조의 핵심 역할을 하는 필수 무선 통신 장비다. 현행 전파법상 모든 AIS 장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사전 허가를 받은 제품만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어기고 미인증 장비를 판매하거나 제조, 운용할 때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은 “해상 교통 안전을 저해하고 전파 질서를 어지럽히는 무허가 AIS 사용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현장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어업인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반드시 공식 인증된 장비를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1-27

독도 바닷속 ‘검은 황금’ 한눈에…국립부산과학관·KIOST 협력 전시

국가 해양과학 기술의 심장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의 연구 성과와 우리 땅 독도 바다의 숨겨진 가치를 조명하는 특별한 전시가 마련됐다. 국립부산과학관은 KIOST와 협업해 오는 5월 10일까지 과학관 1층 팝업 공간에서 ‘KIOST 협력특별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해양 과학기술의 전략적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KIOST의 주요 연구 거점인 독도 주변 해역의 무한한 잠재력을 시민들에게 입체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실 입구에는 대양과 심해 탐사를 수행하는 최첨단 연구선 ‘이사부호’와 해저 지형·지질 조사용 ‘수중 탐사로봇’의 실물 축소 모형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장비의 구조와 기능을 담은 영상이 곁들여져 해양 과학기술의 현주소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심해의 검은 황금’이라 불리는 망간단괴, 해저열수광상, 망간각 등 심해저 광물 3종이 실물로 전시돼 눈길을 끈다. 수만 년에 걸쳐 형성된 이 광물들은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 산업의 핵심 소재로, 해양 자원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우리의 전략적 자산이다. 이번 특별전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우리 영토 독도의 해양 생태계를 다룬 체험 공간이다. 빛이 닿지 않는 심해에서 정보 전달의 핵심 역할을 하는 ‘소리’를 주제로 한 코너에서는 딱총새우와 범고래의 울음소리부터 독도 앞바다의 파도 소리, 수중 탐사 소나 음까지 생생한 수중 환경음을 제공해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어지는 공간에서는 KIOST가 독도 해역에서 거둔 독보적인 연구 성과들이 펼쳐진다. 세계 최초로 발견된 ‘독도 긴 털용 선충’을 비롯해 흑돔, 부채뿔산호 등 독도 인근에 서식하는 해양 생물 14종의 신비로운 모습이 공개되고, 망간단괴 속에 숨겨진 니켈, 구리, 코발트 등 주요 금속 성분을 직접 관찰함으로써 심해저 자원의 실체적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송삼종 국립부산과학관장은 “이번 전시는 국가 연구기관의 성과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특히 우리 독도 바다와 해양 과학기술이 열어갈 인류의 미래를 직접 확인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지속 협력해 수준 높은 전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1-27

경주시, ‘2026년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 참여자 모집

경주시가 과도한 예식 비용 부담을 줄이고 의미 중심의 소규모 결혼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6년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경상북도의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운동’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형식과 비용에 치중한 기존의 결혼문화를 개선하고 부부 중심의 간소하고 따뜻한 예식을 장려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경주시는 지난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총 23쌍의 신혼부부를 지원해 왔으며, 2026년에는 총 5쌍을 선정해 결혼식 준비 비용을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2026년 결혼 예정인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신혼부부이다. 자격 요건으로는 부부 중 1명 이상이 결혼식일 기준 6개월 전부터 경주시에 연속해서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예식은 양가 하객 합산 100명 이내로 진행해야 하며, 장소는 관내 펜션, 카페, 종교시설 등 소규모 결혼식의 취지에 부합하는 곳이어야 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월 20일까지이며, 경주시청 인구정책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ingu2770@korea.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혼부부가 경제적 부담을 덜고 의미 있는 결혼식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청년과 신혼부부가 정착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경주시청 인구정책과 저출생정책팀(054-760-2774)으로 문의하면 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27

경주시, 방학 돌봄 공백 메우고 급식비 인상

경주시가 방학 기간 발생하는 초등학생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학부모들의 보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경주시는 올해부터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방학 돌봄 서비스를 본격 운영하고, 어린이집 급·간식비 지원 단가를 인상한다. 어린이집 유휴공간을 활용한 ‘우리동네 초등방학 돌봄터’ 정책의 핵심은 어린이집의 유휴공간과 인력을 활용한 ‘우리동네 초등방학 돌봄터’ 운영이다. 돌봄터는 동·하계 방학 기간(총 90일) 동안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어, 맞벌이 가정의 돌봄 걱정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지역 내 어린이집 4곳이 돌봄터로 지정되어 운영 중이며, 시는 총 56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어린이집 한 곳당 1400만 원의 운영비가 지원되며, 보조금은 실제 이용 아동 수를 기준으로 정산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방학 동안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어린이집 급·간식비 지원 확대 및 보육 환경 개선 돌봄 서비스 확대와 더불어 어린이집 재원 아동들을 위한 급·간식비 지원도 강화한다. 지난해 월 2만 2000원이었던 1인당 지원금은 올해부터 월 2만 6000원으로 4000원 인상되었다. 이번 단가 인상을 통해 영유아들에게 더욱 질 높은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방학 때마다 반복되는 돌봄 공백과 보육 부담을 줄이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췄다”며 “부모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보육·돌봄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정책에 대해 학부모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경주시 황성동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김모(39) 씨는 “방학 때마다 아이를 어디에 맡겨야 할지 늘 고민이었는데, 집 근처 어린이집에서 안전하게 돌봄을 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며 “출퇴근 시간에 맞춰 운영돼 맞벌이 부모 입장에서는 체감도가 높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 이모(35) 씨는 “급·간식비 지원 단가 인상으로 아이들 먹거리 수준도 함께 높아질 것 같아 기대된다”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정책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이번 정책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보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27

경주시, 새해 맞아 ‘현장소통마당’… 주민 목소리 직접 듣는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2026년 새해를 맞아 직접 주민들을 찾아가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현장소통마당’을 운영하고 있다.   주 시장은 최근 황남동과 황오동에서 행사를 열고 시 관계자와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 불편 사항과 지역 발전 방안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주민들은 일상에서 체감하는 문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건의사항을 제시했다.   황남동 주민들은 관광객 증가에 따른 교통 혼잡과 소음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특히 성수기마다 반복되는 주차난과 차량 정체로 인해 주민 생활에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황오동에서는 옛 경주역 부지 활용 방안과 도심 환경 정비 계획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주민들은 해당 부지가 장기간 방치되면서 도시 미관 저해와 안전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며 향후 개발 방향과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것이 시정 운영의 출발점”이라며 “지역별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마련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관내 읍·면·동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하고, 주민 의견을 시정 전반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27

동국대 연구팀, 동물실험 대체할 ‘체외 구강 점막 칩’ 개발

동국대학교 의과대학의 곽봉섭 교수(의공학교실)와 김보해 교수(이비인후과학교실) 공동 연구팀이 최신 생체조직칩(organ-on-a-chip) 기술과 3차원 세포배양 기술을 융합한 ‘체외 구강 점막 칩(oral mucosa-on-a-chip)’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플랫폼은 항암제를 포함한 다양한 약물이 구강 점막에 미치는 독성과 치료 효과를 신속하고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특히 이 기술은 기존에 필수적이었던 동물실험을 일부 대체할 수 있어, 신약 개발에 투입되는 비용과 기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전략적 도구로 평가받고 있다. 해당 연구 성과는 재료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저명 학술지인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IF 19.0)에 온라인 게재되며 그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연구팀은 항암제 치료 시 발생하는 구내염 등의 점막염 부작용에 주목했다. 항암제는 환자의 통증과 영양 결핍을 초래하고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리지만, 현재까지 효과적인 치료제가 부재한 상황이다. 공동 교신저자인 곽봉섭 교수와 책임 교신저자인 김보해 교수는 “이번 기술이 구강 점막 손상 기전 규명과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플랫폼의 핵심적인 장점은 혈관 주사제, 국소 주사제, 연고제 등 다양한 형태의 약물 제형을 모두 평가할 수 있는 범용성에 있다. 또한, 세포 구성과 미세환경을 선택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특성을 갖추고 있어, 구강 질환뿐만 아니라 피부 질환에 대한 약물 반응 연구와 치료제 탐색에도 즉시 확장 적용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대한두경부외과학회의 지원받아 수행되었으며, 동국대학교 의공학교실의 김영균 학생과 이성한 박사, 이비인후과학교실 오협 전공의가 주요 연구개발에 참여했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이 향후 고부가가치 생명공학 산업 분야에서 큰 파급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27

울릉군 지사협 ‘복지 엔진’ 가동…민·관 협업 본격 닻 올려

울릉군의 민·관 협력 복지 컨트롤타워인 ‘울릉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협의체)’가 최근 올해 첫 공식 회의를 열고, 주민 중심의 맞춤형 복지 증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번 회의는 올해 협의체의 핵심 기능과 연간 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단순한 협의 기구를 넘어 현장 실행력을 갖춘 복지 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21년 2기 대표협의체 출범 이후 지역 복지 자원 연계에 집중해 온 협의체는 지난해 3기 출범과 동시에 전문 인력을 확충하며 운영 체계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협의체는 올해 4대 중점 과제로 ‘지역사회보장계획의 수립·시행·평가’,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자원 연계’, ‘민·관 공동사업 시행’, ‘후원 자원 발굴’ 등을 확정했다. 특히 실무협의체와 전문 분과 간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탁상행정이 아닌 ‘현장에서 작동하는 복지’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다. 이날 회의를 통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장금숙 위원장과 김숙희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지역 복지의 질적 변화를 끌어낼 동력이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울릉군은 지리적 특성상 중앙정부 지원이나 한정된 지자체 예산만으로는 복지 수요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행복 금고’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행복 금고는 기탁된 후원금에 일정 비율의 매칭금이 더해져 재원이 증식되는 구조로, 경북 내 유일한 도서 지역인 울릉군의 복지 외연을 넓히는 데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확보된 재원은 취약계층 긴급 생계비를 비롯해 의료·주거비, 위기 가정 맞춤형 서비스 등 주민들이 즉각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우선 배정된다. 군은 소액 정기 기부부터 일시 후원까지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민간이 주도하고 공공이 지원하는 ‘울릉형 복지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남한권 군수는 “협의체는 행정과 민간, 주민과 후원자를 잇는 지역 복지의 대동맥”이라며 “민·관이 머리를 맞대어 소외되는 군민이 없는 촘촘한 복지 그물망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장금숙 민간대표위원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녹여내는 실행 중심의 조직으로서,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협동의 미학을 발휘해 울릉 복지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1-26

울릉군 고향사랑기부제 ‘활기’… 조석현 라이온스 경북 총재 100만 원 기탁

울릉군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지역 사회에 훈훈한 바람이 불고 있다. 군은 26일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경북)지구 조석현 제38대 총재가 군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울릉군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 총재는 이 자리에서 “울릉은 늘 마음속에 품고 있는 고향 같은 곳”이라며 “작은 정성이 기폭제가 돼 전국의 많은 분이 울릉 사랑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울릉군은 기부금을 군민 복지, 인구 증가, 청년 정착 등 지역 활력 사업에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 울릉군은 명이절임, 돌미역, 울릉사랑상품권, 삼나물 등을 답례품으로 활용하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조석현 총재의 소중한 기부가 울릉의 미래를 밝히는 따뜻한 동력이 됐다”며 “울릉을 아끼는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가 지역 발전의 큰 힘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10만 원까지 전액)와 함께 지역 특산물을 답례품으로 받는 제도로, 지역 경제 활성화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1-26

[6·3 지선] 경주시장 선거 누가 뛰나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주시장 선거가 본격적인 정치 국면에 접어들었다.   역대 경주시장들이 모두 3선 도전에서 고배를 마셨던 이른바 ‘3선 징크스’가 이번에도 반복될지, 아니면 현직 시장이 이를 깨는 첫 사례가 될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인물 경쟁을 넘어, 8년간 이어진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종합 평가 성격을 띠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라는 굵직한 성과를 앞세워 3선 도전에 나설 채비를 굳히고 있다. 국제행사 유치라는 상징성과 중앙정부·외교 네트워크를 통한 도시 위상 제고를 핵심 치적으로 내세운다.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 특성상 국민의힘 공천을 확보할 때 본선 경쟁력은 여전히 가장 높다는 평가다. □ ‘성과의 연장’인가 ‘교체의 신호’인가 이번 선거는 결국 ‘검증된 성과의 연장’이냐, ‘장기 집권에 대한 교체’냐의 선택으로 압축된다. APEC이라는 성과가 미래 비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아니면 변화 요구를 덮는 방패로 소비될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한 정치인의 기록 도전이자, 8년 시정에 대한 중간 평가”라며 “유권자들이 ‘다음 4년을 또 맡길 이유가 충분한가?’라는 질문에 어떤 답을 내리느냐에 따라 3선 징크스의 향방도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 공천이 곧 본선… 여권 내부 경쟁이 최대 변수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현직 견제를 노리는 도전자들이 잇따라 출마 채비에 들어갔다. 출마를 준비 중인 이창화, 박병훈, 여준기, 이도희 등은 공통적으로 ‘변화’를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각 후보의 정치적 경쟁력과 확장성은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무순) □ 주낙영 경주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은 재선에 성공한 현직 시장으로, 이번 선거에서 3선에 도전할 경우 경주 정치사상 처음으로 이른바 ‘3선 벽’을 넘는 기록에 도전하게 된다.   장점으로는 현직 프리미엄과 정책 연속성이 꼽힌다. 주 시장은 “완성하지 못한 경주의 시간”을 화두로, 지방자치 30년의 흐름 속에서 여러 차례 갈림길에 섰던 경주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자신이 마무리할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대표적 성과로 내세우며, 국제행사 개최를 계기로 경주를 글로벌 관광·외교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부각하고 있다. 축적된 행정 경험과 중앙정부와의 협력 네트워크 역시 강점으로 평가된다.   과제는 ‘변화 요구’에 대한 설득력과 당내 경쟁 과정에서 변화 요구를 어떻게 돌파할지가 최대 관건으로 꼽힌다. □ 이창화(국민의힘) 이창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상임감사는 국가정보원 근무를 시작으로 청와대·국무총리실 파견, 공공기관 감사직을 역임하는 등 중앙정부와 공공기관을 두루 경험한 행정 전문가형 인물로 평가된다. 장점은 안보·행정·공공기관 운영 전반에 걸친 폭넓은 경력과 정책 이해도다. 중앙 부처와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비 확보와 대형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공공기관 운영 경험을 토대로 행정 효율성과 투명성 강화를 내세울 수 있는 후보로 분류된다. 과제는 정치 신인으로서의 인지도와 조직력 확보다. 지역 기반 정치 활동 경험이 많지 않아 유권자와의 접점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따른다. 지역 내 학연·혈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조직 구축에 주력하고 있어, 향후 세력 확장 가능성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 박병훈 (국민의힘) 박병훈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고문은 행정 경험을 갖춘 전문가형 인물로 평가된다. 장점은 높은 정책 이해도와 관료 조직 운영 능력이다. 행정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어 시정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후보로 분류된다. 박 상임고문은 “행정은 안정, 시정은 혁신”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현 시정의 관성적 운영을 비판하고 있다.   과제는 대중적 확장성과 차별화다. 비교적 잦은 출마 이력으로 인해 유권자들에게 새로움을 각인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책 역량을 넘어 유권자에게 각인될 분명한 정치적 메시지와 상징성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가 향후 관건이다. □ 여준기 (국민의힘)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은 지역 사회 활동을 통해 비교적 폭넓은 인맥을 구축한 인물로 평가된다. 장점은 지역 기반과 분명한 문제 제기다. 지역 현안에 대한 발언이 비교적 명확하고, 기존 시정 운영에 대해서도 비판적 입장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여 회장은 “경주는 관리의 대상이 아니라 경영의 대상”이라며 시정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과제는 확장성이다. 강한 문제 제기와 비판적 태도가 지지층 결집에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중도층과 무당층까지 포괄하는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이도희 (국민의힘) 이도희 전 울산광역시 정책기획관은 변화와 세대교체의 상징성을 내세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장점은 ‘새로운 보수’ 이미지와 정책 기획 경험이다. 기존 정치 문법에서 벗어난 소통 방식과 혁신을 강조하며, 세대교체와 정치 문화 변화를 요구하는 유권자층에 호소력을 갖는다.   과제는 정치 신인으로서의 현실적 한계다. 인지도와 조직력 측면에서 아직 뚜렷한 기반을 구축하지 못했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 한영태(더불어민주당) 한영태 더불어민주당 경주시지역위원장은 여권의 경주시장 후보군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장점은 시민 참여 확대와 생활 밀착형 복지 강화, 개발 중심 시정에 대한 견제를 핵심 의제로 출마를 준비 중이다. 특히 세대교체와 정치 쇄신을 내세우며 현 시정에 대한 견제론을 강조하고 있다. 과제는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 정치 지형 속에서 야권 내부 분열이 없는 한 판세를 뒤집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당내 조직력과 외연 확장이 향후 최대 과제로 꼽힌다. 지역의 정치권 한 관계자 “이번 경주시장 선거는 사실상 국민의힘 공천 경쟁이 본선이다. 주낙영 시장의 3선 도전이냐, 아니면 새 인물 교체냐가 경주 정치의 향후 10년을 가를 것이다”고 설명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26

동해해경, 울릉·독도 수호 넘어 ‘생명 나눔’까지... 겨울철 단체 헌혈 ‘훈훈’

울릉도와 독도는 물론 동해 북방해역의 철통같은 해상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동해해양경찰서가 갑진년 새해, 따뜻한 생명 나눔으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동해해경은 26일 본청 주차장에 마련된 대한적십자사 강원혈액원 헌혈 버스에서 ‘겨울철 혈액 수급 위기 극복’을 위한 단체 헌혈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매년 겨울철 추위와 방학 등으로 반복되는 혈액 보유량 감소와 최근 헌혈 참여자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 현장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각자의 근무 일정 속에서도 시간을 낸 직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함정과 상황실 등 긴박한 해상 치안 현장을 지키던 대원들은 잠시 소매를 걷어붙이고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해 생명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헌혈에 참여한 정수빈 경위는 “최근 혈액 부족으로 수술이 연기되는 사례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참여하게 됐다”며 “나의 작은 실천이 울릉도와 독도는 물론 동해 북방해역에서 생명을 구하는 일만큼이나 값진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은 “해양경찰의 본업이 바다 위에서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라면, 헌혈은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또 다른 구조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헌혈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해해양경찰서는 매년 상·하반기 단체 헌혈을 실시해 확보된 헌혈증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나 관련 기관에 기부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황진영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1-26

눈 덮인 울릉도 ‘안전 펜스’ 하나 없는 골목길, 아이들 위험한 놀이터로

눈의 고장 울릉도의 겨울이 깊어져 가고 있지만, 섬의 아이들은 여전히 ‘안전’이라는 기본권조차 보장받지 못한 채 위태로운 겨울을 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부모 세대가 비료 포대를 깔고 눈더미를 누비던 시절로부터 수십 년이 흘러 아이들의 장비는 최신형으로 진화했으나, 이들이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놀이 환경은 여전히 낙후된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다. 26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내륙의 도심 아이들이 안전요원의 관리 속에 정형화된 눈썰매장을 이용하는 것과 달리 울릉도 아이들은 달리는 차량을 피해 직접 ‘야생 슬로프’를 개척하고 있다. 실제 마을 곳곳을 둘러본 결과 상황은 심각했다. 아이들은 안전 펜스 하나 없는 가파른 비탈 골목길을 찾아, 그 위로 플라스틱 썰매에 몸을 싣고 위태롭게 내려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화려한 겨울 방학 대신 마을 길목 눈더미 속에서 아슬아슬한 ‘아날로그식 겨울’을 버티듯 즐기는 현장이 고스란히 드러난 셈이다. 장비는 최신형으로 바뀌었음에도 사고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된 놀이 환경은 과거와 다를 바 없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이러한 모습을 지켜보는 학부모들의 마음은 타들어 간다. 학부모 A씨는 “육지처럼 번듯한 시설은 아니더라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이라도 마련되길 바란다”라며 “매번 차량과 보행자가 오가는 길목에서 노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이 철렁한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최신 썰매를 사줘도 결국 내가 어릴 적 비료 포대를 타던 험한 비탈길을 헤매는 것을 보니 수십 년 세월이 무색하게 느껴져 마음이 아프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지역사회에서는 아이들이 주로 모이는 거점을 ‘겨울철 놀이 안전 구역’으로 지정해 차량을 통제하거나, 공공 부지를 활용한 눈썰매장을 상설화하는 등 행정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문제 개선을 위한 시도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울릉군은 지난 2023년 ‘14년 만의 부활’을 선언하며 나리분지에서 눈축제를 개최했으나, 이듬해 운영을 끝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2018년에는 울릉청년단이 도로변으로 내몰린 아이들을 위해 군의 지원을 받아 울릉 저동초등학교 운동장에 ‘무료 눈썰매장’을 조성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당시 이 시도는 섬 지역 겨울 놀이 문화를 바꿀 대안으로 주목받았으나, 행정당국의 지속적인 예산 확보와 인프라 구축으로 이어지지 못한 채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고 말았다. 지역의 한 전문가는 “장비가 바뀌는 동안 놀이 환경이 제자리걸음인 것은 사실상 행정의 방치”라며 “울릉군이 선심성 행정에서 벗어나 체계적인 ‘겨울 복지’를 실천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울릉군 관계자는 “아이들을 위한 안전한 놀이 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라며 “관련 대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개선 방안을 찾겠다”라고 일축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1-26

국립경주박물관, 2026년 ‘큐레이터와의 대화’ 운영

국립경주박물관이 2026년 한 해 동안 관람객들에게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전달하기 위해 ‘큐레이터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박물관에 근무하는 연구관과 연구사가 직접 관람객을 만나 소장품과 전시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주는 전시 해설 프로그램으로,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5시부터 30분간 진행된다. 행사는 특별전시관, 신라역사관, 신라미술관, 월지관, 옥외전시장 등 국립경주박물관 전시관 곳곳에서 열리며, 회차별로 약 30명이 참여할 수 있다. 별도의 참가비나 사전 예약 없이 프로그램 시작 시간에 맞춰 해당 전시관 입구에 모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26년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신라 황금문화와 불교미술을 비롯해 6월 개막 예정인 ‘황룡사 목탑 사리장엄구’ 특별전, 10월 재개관 예정인 어린이박물관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큐레이터의 연구와 전시 기획 과정을 바탕으로 전시품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흥미로운 뒷이야기를 소개한다. 첫 회는 28일 ‘한국의 가장 큰 무덤, 황남대총’을 주제로 윤상덕 관장이 직접 진행한다. 이어 2월 25일에는 신라미술관에서 김윤이 연구사가 ‘중생을 살피는 열한 개의 얼굴’을 주제로 신라 관음보살상을 소개하고, 3월 25일에는 신라역사관에서 이지은 연구사가 ‘새로운 소재, 철을 부리다’를 주제로 신라의 철기 문화를 설명할 예정이다. 올해는 관람객의 재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참여 이벤트도 마련된다. 총 7회 이상 참가한 관람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윤상덕 관장은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통해 관람객들이 신라 문화를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고 보다 폭넓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차별 세부 일정과 장소는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과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26

만남에서 결혼까지… 경주 청년 정책 성과

경주시가 미혼 남녀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돕기 위해 추진한 ‘청춘동아리 프로젝트’를 통해 첫 성혼 커플이 탄생했다. 지난해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해 인연을 맺은 커플이 오는 2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시는 이를 기념해 결혼에 성공한 부부에게 200만 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축하금으로 지급하는 신규 지원 정책을 마련했다.   ‘청춘동아리 프로젝트’는 취미 활동과 소모임을 중심으로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형식적인 만남이 아닌 지속적인 관계 형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참여자 만족도와 매칭률이 높게 나타나면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올해 사업 규모를 확대해 연속적인 만남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고, 참여 인원과 운영 횟수도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결혼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첫 성혼 사례는 청년 정책이 실질적인 결실을 맺은 상징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에서 삶의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26

경주 택시 기본요금 4500원으로 인상

경주시가 택시 운송원가 상승과 운송 여건 변화를 반영해 다음 달 1일부터 택시 기본요금 인상 및 운임 체계 개편을 시행한다. 이번 조정은 경상북도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 기준에 따른 것이며, 경주시 전 지역에 적용될 예정이다. 주요 변경 사항은 택시 기본요금이 기존 4000원에서 4500원으로 500원 인상되며, 주행거리는 기본요금이 적용되는 거리는 2㎞에서 1.7㎞로 단축된다. 거리 및 시간당 추가 요금 기준도 세분화되어 전반적인 이용 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거리운임은 131m당 100원에서 128m당 100원으로, 시간운임(시속 15㎞ 이하 주행 시)은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현행 유지 항목은 밤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의 심야할증과 시계외 할증, 그리고 복합할증 요금은 인상 없이 기존 기준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운임 조정을 시행하기에 앞서 읍·면·동 현수막 게시, 전광판 안내, 이·통장 회의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 혼선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조정이 관련 절차에 따라 추진된 것이라면서 사전 안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단순히 요금을 올리는 데 그치지 않고 택시 운송사업 관계자들과 소통해 서비스 운영 전반을 점검할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