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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주민과 관광객들 1인 당 연간 400만원 울릉상품권 구매가능…10% 할인 등 7월부터 달라지는 새 정책들

울릉군은 7월부터 어르신 복지 확대, 친환경 차량 지원, 관광 인프라 개선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정책을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우선 관광 성수기인 7~8월 ‘울릉도사랑상품권’의 구매 한도가 확대된다. 군민과 관광객의 소비 혜택을 늘리기 위해 1인 당 월 최대 70만 원까지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10% 할인해 판매되는 상품권의 연간 구매 한도는 기존과 같이 400만원이다. 울릉군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유통 운송비도 지원에 들어가고, 보조금을 통한 전기자동차 보급 사업을 시행한다. 지원하는 차량은 총 65대(승용 60대, 화물차 5대)다. 이는 전국서 가장 큰 규모다. 계약 후 보조금 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전기자동차 보급에 맞춰 노후 경유차는 조기 폐차한다. 지원을 통해 정리하려는 차량은 총 61대(5등급 차량 50대, 4등급 8대, 노후 건설기계 3대)다.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도 병행된다. 총 61대(5등급 차량 50대, 4등급 8대, 노후 건설기계 3대)가 지원 대상이며, 울릉도의 맑은 공기를 지키기 위한 조치다. 또 관내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물류비를 지원, 경쟁력을 높이고 사기를 북돋운다. 복지 정책으로는 울릉군에 주소를 둔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울릉도 내 버스 무료 이용이 시행된다. 읍·면사무소에서 전용 교통카드를 발급받으면 이용 가능하다. 또,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지급되던 목욕·이미용비는 기존 현금 지원 방식에서 바우처 카드 방식으로 전환된다. 매월 1만 8천 원이 자동 충전되며, 해당 금액은 올해 말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된다. 관광 인프라 개선의 일환으로, 일본의 침탈에 맞서 울릉도와 독도를 지킨 안용복 장군의 정신을 기리는 ‘안용복기념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열고 관광객을 맞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13

경주시 21일부터 전 시민에 '민생 회복 소비쿠폰' 지급

경주시가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 소상공인 매출 향상을 위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최대 43만 원 규모의 ‘민생 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한다. 오는 21일부터 전 시민을 대상으로 지급되는 소비쿠폰은 1·2차로 나뉘어 지급된다. 1차는 오는 9월 12일까지 지급되며, 일반 시민은 1인당 18만 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정은 33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3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비수도권 지역인 경주시만 3만 원이 추가된 금액이다. 2차 지급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건강보험료 기준 상위 10%를 제외한 시민에게 1인당 10만 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신청은 지역화폐 ‘경주페이’나 본인 명의 카드 포인트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카드사 앱, 홈페이지 또는 카드 연계 은행 창구,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첫 주(오는 21~25일)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운영된다. 소비쿠폰은 경주시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소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사용처는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업소, 온라인몰 등은 제외된다. 경주시는 아울러 소비쿠폰 관련 스미싱 문자를 통한 사기 피해 주의도 당부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소비쿠폰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시민들이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13

경주 찾은 김민석 “대한민국 품격 보여줄 기회”

한국에서 20년 만에 열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경주가 국내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특별 지시로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11일 경주를 찾아 202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APEC 개최를 110여 일 앞두고 개최 도시의 인프라와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하기 위한 행보이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화백 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준비 상황 보고회를 시작으로, 회의장과 만찬장, 미디어센터 등 주요 시설을 잇달아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김진아 외교부 2차관, 윤성미 APEC 고위관리회의(SOM) 의장, 김지준 APEC 준비 기획단장 등 정부 관계자들과 주낙영 경주시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등 지자체 인사, 그리고 대한상의 APEC 추진본부장 및 행사 대행사 총괄 등 민간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주낙영 시장은 보고회에서 “경주는 ‘대한민국 대표선수’라는 각오로 숙박, 수송, 의료, 문화, 관광, 도시경관 등 전 분야에 걸쳐 손님맞이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정상회의가 대한민국 외교사에 길이 남을 성과로 이어지도록 포스트 APEC 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포스트 APEC 관련 제안으로는 △APEC 기념공원 조성 △경주 역사 문화 포럼 창설 △보문단지 대규모 리노베이션 등이 언급됐다. 경주시는 현재 회의장과 미디어센터, 만찬장 등 핵심 인프라 구축과 함께 시민 참여 캠페인, 전통문화 콘텐츠 강화, 주요 동선 경관 정비, 의료·수송·통역 인력 확보 등 각 분야에서 빈틈없는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 전통 명주를 공식 만찬주로 채택해 줄 것”을 요청하며 “지역 산업 육성과 문화자산 홍보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경주가 가진 역사와 문화적 자산은 대한민국의 품격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이라며 “정부도 마지막까지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전폭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7-13

울릉도 서식 울도땃쥐서 새 바이러스 발견…송진원 고려대의과대학 교수팀 세계 최초 확인

울릉도에 서식하는 울도땃쥐에서 신증후군출혈열을 유발하는 한타바이러스인 ‘울릉바이러스’가 고려대 송진원 교수 연구팀에 의해 세계 최초로 확인됐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 연구팀은 울릉도 고유종인 울도땃쥐(Crocidura utsuryoensis)에서 유래한 이 바이러스를 ‘울릉바이러스(Ulleung virus)’로 명명했다. 한타바이러스는 동물과 사람 사이에서도 전파되며 신증후군출혈열을 유발할 수 있는 병원체다. 발열, 출혈, 신부전 등을 일으키며 국내 치명률은 약 1%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2009년 울릉도에서 채집한 울도땃쥐 62개체 중 40개체(64.5%)에서 울릉바이러스 감염을 확인했다. 또한, 역전사중합효소연쇄반응법(RT-PCR)과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을 활용해 울릉바이러스의 전장 유전체 염기서열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유전체 분석 결과 울릉바이러스는 제주도 및 한반도 내륙에서 발견된 제주바이러스(Orthohantavirus jejuense)와 유전적으로 뚜렷이 구별되는 새로운 유전형으로 밝혀졌다. 송진원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제주바이러스와는 구분되는 새로운 한타바이러스를 발견하고, 그 유전적 특성과 계통을 체계적으로 규명했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또한 “울릉바이러스의 잠재적 병원성과 감염 가능성을 평가하고자 앞으로 병원성 연구와 역학·분자 감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Scientific Reports(사이언티픽 리포츠)’ 7월호에 ‘대한민국 울릉도에서 울도땃쥐가 보유한 울릉바이러스의 발견 및 유전체 특성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11

울릉독도연예인 홍보단 신규 CI공개…DOKDO STARS-독도 홍보 강화

울릉독도 연예인홍보단(단장 백봉기)이 새 CI ‘DOKDO STARS’를 공개하고 전 세계에 독도 홍보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울릉독도연예인 홍보단은 이를 위해 10일 비엔알피 본사 대회의실에서 ‘DOKDO STARS’ 신규 로고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독도사랑운동본부, 독도후원 기업 ㈜비엔알피 (대표이사 구재홍)와 독도사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DOKDO STARS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독도사랑운동본부와 독도 캠페인 확대 방안을 구축한다. 또한, 독도 후원기업 비엔알피와는 DOKDO STARS 독도 홍보 활동 지원 및 정기후원, 울릉도·독도 방문 확대 캠페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독도후원기업인 비엔알피 구재홍 대표이사는 DOKDO STARS 독도 홍보 활동 지원을 위한 발전기금 1천만 원도 전달했다. DOKDO STARS는 2017년 1월 독도 연예인홍보단을 결성했다. 현재 백봉기 단장, 개그맨 김완기, 김재롱, 졸탄, 김경진, 윤택, 오인택 가수 김창열, 정수연, 골드, 양양, 로미나, 신비, 서인아, 김지현, 래준, 이원갑, 은유리 등이 활동 중이다., 또, 팝페라 걸그룹 아리엘, 배우 이영범, 김성은, 홍경인, 윤서현, 김동찬 스포츠 스타 권아솔, 방송인 박시연, 안소영, 장신애, 강모라, 박솔이 등이 독도 연예인홍보단으로 다양한 독도 홍보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백봉기 단장은 “독도사랑운동본부와 함께 한 8년으로 독도에 대한 사랑이 더 깊어졌다. 홍보단이 더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켜준 구재홍 대표이사, 노상섭 총재, 독도사랑운동본부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백 단장은 또 “DOKDO STARS 모든 단원들은 진정성을 가지고 대한민국 독도와 함께 할 것”이라 밝혔다. 구재홍 대표이사는 “DOKDO STARS의 활동을 지켜보고 있다. 연예인의 신분으로 쉽지 않은 선택을 해주신 홍보단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독도를 알리는 일에 비엔알피도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11

울릉군, 노동조합과 단체협약 조인식…6년 만에 결실, 협약 갈등 넘어 상생의 새 출발

울릉군은 로 10일 울릉군청회의실에서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과 2025년 단체협약 조인식‘을 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제도 합의를 넘어 노사 갈등의 해소와 노사관계 정상화를 의미하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양측은 2019년 협약 체결 이후 수차례의 교섭과 조정, 실무협의를 거쳐 이번 단체협약을 도출했다. 이번 협약은 장기화된 갈등을 법과 원칙에 따른 절차적 합의로 수렴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인식에는 남한권 울릉군수와 최라현 노동조합위원장, 김나영 울릉군지부장과 울릉군 담당 간부 등 노사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 내용은 연차 당겨쓰기 저축제도 도입, 장기재직 퇴직준비 휴가 신설, 육아 시간 제도 도입, 가족수당 업무상 재해보상 신설, 채용 징계기준 강화 등이다. 최라현 위원장은 “앞으로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성실한 동행을 이어가길 기대한다”며 “노사가 함께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영 지부장은 “긴 교섭기간 동안 군이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조합을 존중하고 공무직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해주어 감사하다”며 “조합은 앞으로도 공무직의 권익을 지키고 더 나은 조합이 되겠다”고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상호 존중과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이번 단체협약이 체결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이 노사 상생의 출발점이자, 앞으로 울릉군 행정의 효율성과 군민 중심의 책임 있는 공공서비스를 실현하는 데에도 중요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은 이번 단체협약을 계기로 공무직 근로자들의 근로 여건을 개선하고, 군민 중심의 행정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더욱 힘쓸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건강한 노사 관계를 정립하고, 상생의 조직문화 확산에 앞장설 방침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10

경주 동해안 감성 여행지 떴다…여름철 힐링 명소 ‘등대 투어’ 인기

바다와 빛, 그리고 이야기가 만나는 여름. 감포는 지금, 그 모든 것을 담고 있다. 무더운 여름, 감성과 여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동해안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경주 동해안이 제격이다. 경주시는 ‘7월의 여름, 경주에 놀러 오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감포와 양남 일대 등대를 중심으로 한 여름 휴양지를 소개하며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경주는 더운 날씨에 지친 이들에게 한적한 바닷가와 골목길, 그리고 유니크한 등대가 어우러진 감성 휴식처를 제공한다. 특히 감포와 양남 지역은 바다 내음과 경주만의 문화적 매력이 조화를 이루어 여행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경주시는 바다와 함께하는 다양한 축제와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이들에게 경주 동해안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감성 여행지로 손색없다. 푸른 바다와 독특한 등대, 그리고 정감 어린 골목길이 만든 감성 휴식처에서 특별한 여름 추억을 만들어 보자.     □ 감포항 1925년 개항 이래 100년 넘는 역사를 품은 감포항은 경주 동해안의 중심지 역할을 한다. 항구 곳곳에 담긴 스토리와 정겨운 골목길은 반나절 일정으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여행 코스다.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식당과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환대도 이곳의 매력이다. □ 읍천항 등대 소공원 경주 동해안 남쪽 끝자락, 양 남 주상절리 군의 시작점인 읍천항 등대 소공원은 흰색과 빨간색 등대가 어우러진 풍경이 인상적이다. 산책로 주변에는 포토존과 파고라, 지압 산책길 등이 조성돼 있어 더위를 식히며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연인과 친구들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이다.   □ 척사항 방파제 등대 감포항 북쪽 약 1.5km 지점에 자리한 척사항 방파제 등대는 붉은색 기둥에 성덕대왕신종 모형 종이 걸려 있어 독특한 경관을 자랑한다. 이 등대는 바다 위에서 경주의 상징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잔잔한 파도 소리와 어우러진 어촌 마을 풍경은 여행객에게 여름날의 낭만적인 감성을 선사한다. 무료 공용주차장이 마련돼 있어 접근성 또한 뛰어나다. 경주시 관계자는 “경주의 동해안은 등대와 바다, 골목길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으로, 무더운 여름을 잊게 할 힐링 여행지로 최적”이라며 “많은 분이 방문해 경주의 색다른 매력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송대 말, 빛과 바다가 만나는 공간 경주시 감포읍 ‘송대 말’은 소나무가 있는 언덕 끝에 자리한 특별한 장소다. 감은사지 삼 층 석탑을 형상화한 등대와 빛 체험전시관이 조성돼 있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빛의 예술을 만날 수 있다. 바닷가에는 일제강점기 수족관으로 쓰였던 석조 구조물이 남아 스노클링 명소로 사랑받는다. 앞으로는 해양 액티비티 거점으로도 발전할 전망이다. 빛 체험전시관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 감포해국길, 시간과 기억이 깃든 골목길 감포 마을 골목길 ‘감포해국길’은 일제강점기 개항의 기억을 간직한 공간이다. 오래된 적산가옥과 세월의 흔적이 켜켜이 쌓인 담벼락, 보랏빛 해국 벽화가 조화를 이루며 여행객의 발걸음을 이끈다. 특히 드라마 ‘조립식 가족’ 촬영지로 알려진 계단 포토존에서 감포항의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1925 감포, 옛 목욕탕이 청년 감성 카페로 ‘1925 감포’는 100년 된 옛 목욕탕 건물을 리모델링한 카페다. 과거의 흔적을 보존하면서 현대적인 인테리어를 가미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행정안전부 청년 마을 사업 선정 ‘경주 가자미 마을’이 직접 운영하며, 지역과 청년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의미가 깊다. 운영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매주 수요일은 휴무다.   감포의 바다와 역사, 그리고 청년들의 활기가 어우러진 이곳은 새로운 감성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 감포항 남방파제 등대와 용오름 광장 경주시 감포읍 감포로2길 96, 감포항 남방파제 끝자락에 자리한 감은사지 삼 층 석탑을 형상화한 등대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2021년 해양수산부 ‘이달의 등대’로 선정된 이 등대는 푸른 동해 바다와 조화를 이루며 여행객들의 마음을 끌어당긴다.   인근 용오름 광장은 태풍 피해를 딛고 새롭게 복구되어 산책로, 물길, 목교, 징검다리 등 자연과 인공이 어우러진 공간을 선보인다. 무료 공용주차장도 마련돼 있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 동해안의 유니크한 명소들이 무더운 여름에 특별한 휴식과 감동을 제공할 것”이라며 “7월 경주를 찾는 모든 이들이 감포항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10

경주시 외동산단, 산업단지 재도약 ‘신호탄’

경주시가 외동산업단지에 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하며 산업단지 재도약 신호탄을 올렸다. 경주시는 10일 외동읍 문산리 외동 2 산업단지 주차장에서 ‘외동 산단 복합문화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관계자, 입주기업,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노후 산단 경쟁력 강화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총 71억 원을 투입,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면적 1436㎡ 규모의 지상 2층 건물에는 작업복 공동세탁소, 북카페, 회의실, 헬스장 등 복지시설과 커뮤니티 공간, 야외 테라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외동 산단은 1994년 조성된 경주시 최초의 산업단지로, 인근 12개 산단과 10개 개별공단까지 포함하면 약 1만 5000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외동 산단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총 3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이달 착공해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하며, 산단 내 6㎞ 구간에 도로·인도 정비, 소공원과 산책로 조성, 스마트 가로등 및 야간 경관 조성 등이 포함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산업단지의 경쟁력이 곧 기업과 지역의 경쟁력”이라며 “근로자와 주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10

영양~울진 평해 국도 88호선 전면 개통

급경사와 급커브로 사고 위험이 컸던 경북 영양~울진 평해 간 국도 88호선이 선형개량 공사를 마무리하고 전면 개통됐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10일, 전체 14.6km에 달하는 해당 구간의 선형개량 공사가 완료돼 전면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통으로 이동 거리는 1.5km 줄어들고 통행시간은 4분 이상 단축되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공사는 도로구간 내에서도 사고 위험이 특히 컸던 영양~울진 온정 백암온천 4.9km를 지난해 말 우선 개통한 데 이어 나머지 9.7km 구간이 이번에 추가 개통되며 마무리됐다. 지역 주민들은 개선된 도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상호씨(62·울진군 온정면)는 “예전엔 커브길이 많아 겨울철에 운전하기가 특히 힘들었는데, 지금은 도로가 곧고 넓어져서 훨씬 안전하게 다닐 수 있다”며 “병원이나 장 보러 갈 때 시간도 줄어 들어 생활이 한결 편해졌다”고 말했다. 국토관리청 관계자는 “기존 도로는 선형이 불량해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았다”며 “이번 개선으로 통행 안전성과 교통 흐름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도 88호선은 경북 내륙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이다. 도로 여건이 개선되면서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10

이타미 준, 경주에서 만난다… ‘경계를 건축하다’ 특별전

경주 솔거미술관에서 프랑스 예술 문화훈장과 일본 무라노 도고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 준을 만난다. 경주 솔거미술관은 오는 12일부터 내달 12일까지 ‘바람의 건축가’로 불리는 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 준(본명 유동룡)의 철학과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경주엑스포 대공원의 상징인 ‘경주 타워’의 원설계자인 이타미 준의 건축 여정을 따라가는 구성으로 마련됐다. 박대성 1관에서는 그의 초기 건축세계와 자연에 대한 사유를, 2관에서는 ‘경주 타워’ 설계 프로젝트를, 3관에서는 제주 자연을 담은 말년의 대표작들을 각각 소개한다.   이타미 준은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한국인으로 평생 한국 국적을 유지하며 경계인의 정체성을 건축으로 풀어냈다. ‘이타미 준’이라는 예명은 그가 한국에 처음 입국할 때 이용한 오사카 이타미 공항에서 따온 것으로, 그의 정체성과 여정을 상징한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 준의 철학을 기리기 위해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라며 “그의 작업을 통해 한국적 건축미의 본질을 다시금 되새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10

울릉도공항활주로연장추진위 국회 방문…울릉도 주민 ‘안전한 활주로 만들어달라’호소

울릉도 주민대표들로 구성된 울릉공항활주로 연장추진위원회(수석위원장 이정태 이장협의회장)가 9일 국회를 방문, 주민들 목소리를 여당 지도부와 국토교통위원회위원 등에게 전달, 공감을 얻었다. 추진위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문진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을 잇달아 만나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설명하며 이해를 구했다. 추진위원들은 현재 건설 중인 울릉공항의 활주로(길이 1200m)로는 앞으로 안정적인 항공기 운항이 어렵다는 지역민의 우려를 전달하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항공 서비스 제공을 위해 활주로 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정문 의원은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울릉공항이 안전하게 개항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문진석 의원은 “국토위 소속 의원으로서 울릉공항의 안전 운항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화답했다. 추진위는 이날 울릉공항에 취항 예정인 국내 소형항공사 섬에어의 최용덕 대표 및 관계자들과도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 측은 활주로 연장 여부가 울릉공항의 안정적인 운항과 지속적인 항공편 유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놓고 상호 심도 깊은 의견을 주고 받았다. 울릉공항은 울릉도·독도 접근성 향상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2028년 개항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그러나 제주항공의 무안공항 사고 후 울릉공항 활주로에 대한 개선 문제가 주민들의 이슈로 떠올라 있다.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추진위원회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국회 방문과 중앙정부 설득 활동을 통해 활주로 연장을 위한 예산 확보와 정책 반영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10

울릉교육지원청, 고위직 대상 ‘성희롱 등 4대 폭력' 예방교육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9일 교육지원청 3층 회의실에서 학교장 등 관내 교육공무원 고위직을 대상으로 ‘4대 폭력 예방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2022년 여성가족부 폭력예방교육 운영 지침’ 개정에 따라, 기관장을 포함한 고위직에 대한 별도 예방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마련됐고, 조직 내 성인지 감수성 제고와 폭력 예방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은 울릉교육지원청 교육장과 행정지원과장을 비롯해 관내 초·중·고등학교 교장, 교감, 행정실장 등 총 교육공무원 고위직 19명이 참석했다. 강의는 이주경 울릉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장이 맡아, 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등 이른바 ‘4대 폭력‘의 개념과 사례, 고위직이 유의해야 할 법적·도덕적 책임, 예방을 위한 실천 방안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설명과 실제 사례 중심의 강의를 진행했다. 이주영 경장은 “고위직일수록 조직 내 영향력이 큰 만큼,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구성원에게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며 “모든 구성원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하려면 리더들의 모범적인 태도와 지속적인 관심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동신 울릉교육장은 “이번 교육은 조직 내 폭력 예방에 가장 중요한 리더의 역할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모든 구성원이 존중받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자 지속적인 교육과 점검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릉교육지원청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기관 차원에서 성인지 감수성 제고와 인권 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10

울릉도 해안가 4개 해수풀장 개장… 에메랄드 바다 한눈에 조망, 이용료도 무료

울릉군이 오는 12일부터 관내 몽돌해변과 해안가에 마을 단위로 조성된 해수풀장 5곳 가운데 4곳을 개장한다.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동해의 에메랄드 빛 바다가 바라보이는 해안가의 안전한 장소에 인공 해수풀장을 조성해 여름철 물놀이 공간으로는 더없이 좋다. 울릉군이 만든 인공 해수풀장은 총 5개이다. 내수전, 사동, 남양, 태하, 천부에 위치해 있다. 이중 울릉읍 사동리 해수풀장을 제외한 4곳이 이번 주말부터 본격 운영한다. 미개장하는 사동 해수 풀장은 안전관리 채용 인원 문제가 마무리되면 즉시 개장할 예정이다. 해수풀장은 오는 8월 31일까지 운영되며 오픈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다. 울릉군은 풀장별로 안전요원을 3~5명씩배치하고 정기적인 정비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 환경을 제공키로 했다. 특히 평일에는 전담 공무원들이 자체 점검하고, 이용자가 많은 주말과 공휴일에는 2인 1조로 꾸려진 비상근무반이 안전 점검에 나서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울릉도 해수풀장은 지역마다 특색 있게 꾸며졌다. 가장 큰 해수풀장은 서면 남양리에 있다. 풀장 크기가 1198.71㎡며 휴식 공간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시설 운영 및 안전지킴이 5명이 상주하고, 성인용과 어린이용이 구분돼 운영된다. 이곳은 이국적인 풍경과 남양 몽돌 해수욕장과 연결되고, 남양리 마을이 인접해 불편 없이 간식을 구입할 수도 있다. 서면 태하리 태하항과 인접한 태하해수풀장은 ‘태하항 어촌 뉴딜300사업’으로 준공했다. 풀장 규모는 192㎡규모이며 각종 휴식 공간과 편의 시설을 갖췄다. 관리요원 3명이 배치된다. 태하 몽돌해변과 연결되고, 주변에는 향목 관광모노레일 우산국 박물관, 멋진 황토구미 해안산책로 등이 있다. 어린이들은 반드시 성인을 동반하고 입장해야 한다. 울릉읍 저동리에는 내수전 몽돌해수욕장과 붙은 내수전 해수풀장이 있다. 120 ㎡규모로 햇빛 차광망이 설치됐고, 주변에 편의시설이 있다. 내수전 해수욕장은 피서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북면 천부리에는 북면 사무소가 운영하는 해양공원에 해수풀장을 만들었다. 위치가 좋아 풀장을 이용하지 않을 때는 각종 공연이 열리는 공연장으로 변하기도 한다. 500 ㎡ 규모로 울릉도에서 두 번째로 크다 . 주변에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건설된 해중전망대가 함께 있다. 나리분지, 송곳산, 삼선암, 관음도, 공암 등 해상 관광지가 인근에 즐비하다. 인기를 끌고 있는 해넘이 전망대도 가까이에 있다. 이번에 미개장하는 사동해수풀장은 울릉읍 사동리에 있다. 175㎡규모의 풀장과 항내 모래사장, 몽돌해수육장이 있고 울릉군 목 후박나무 그늘이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울릉도는 여름철에도 기온이 섭씨 30도 이상 되는 날이 드물다. 이는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해풍 덕분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10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울진군의 전통 산지농업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 8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과학자문평가단(SAG) 회의에서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시스템’을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공식 등재했다고 밝혔다.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시스템(Ul-Jin Pinetree Agroforestry System)’은 500년 이상 이어온 금강소나무 숲을 기반으로 한 전통 농업 방식으로, 임산물 채취와 논농사, 자급자족 생활 방식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산지 생태 시스템이다. FAO는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시스템의 등재 배경으로 자연산 송이와 약초 채취, 산림을 이용한 산양삼·산채 재배 ,봇도랑을 활용한 논농업 ,화전민 생가터와 주막촌 등 역사적 가치, 산촌 고유의 생활문화 등을 꼽았다. FAO 관계자는 “울진은 생물다양성과 전통 지식, 문화·경관 요소들이 뛰어나 보존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울진군은 2016년 해당 농업시스템을 제7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받은 데 이어, 지난해 5월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신청서를 FAO에 제출했다. 이후 5차례에 걸쳐 보고서를 보완했고, 지난 5월에는 SAG 부위원장이자 미국 플로리다대 생태학 교수인 캐서린 터커가 현지 실사를 진행해 최종 등재가 확정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제주 밭담(2014) ,청산도 구들장 논(2014) ,하동 전통차(2017) ,금산 인삼(2018) ,담양 대나무밭(2020)에 이어 총 6건의 세계중요농업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은 군민 모두의 자긍심”이라며 “향후 학술대회 개최, 농촌관광 활성화, 지역 농산물 브랜드 향상을 통해 주민 소득 증대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은 FAO가 2002년 창설한 제도로, 수세기에 걸쳐 특정 지역에서 형성된 농업 시스템 중 생물다양성, 문화, 경관 등을 포괄한 유산을 보호하고 계승하기 위해 지정한다. 등재 기준은 식량 및 생계 안정성 ,생물다양성 ,지역 전통 지식체계 ,문화 및 사회조직 ,경관 등 다섯 가지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09

울릉도 안전한 뱃길, 행복한 바다여행…하계휴가철 대비 여객선 특별 점검

하계휴가철을 맞아 울릉도의 안전한 뱃길 바다여행을 위해 포항운항관리센터가 관련 기관 합동으로 울릉도 기점 여객선 특별점검에 나섰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 포항운항관리센터는 여름 피서객의 여객선 이용 증가에 대비, 7~9일까지 포항, 울진 후포, 울릉 등을 운항하는 연안여객선 4척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울릉도 여객선 운항의 안전성과 설비 상태를 사전에 점검, 해양사고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점검은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해사안전감독관, 포항·울진·동해 해양경찰서, 한국선급, 국민안전감독관 등 관계기관과 선장·기관장·안전관리책임자 입회하에 시행됐다. 주요 점검 항목은 여객 증가에 따른 승·하선 절차 준수 여부, 전기차 등 특수화물 적재 안전, 태풍 내습에 대비한 비상대응 절차 등이다. 특히 포항운항관리센터는 일부 선박 점검 시 항공 및 수중 드론을 활용해 선체 외판과 맹목구역의 상태를 비접촉 방식으로 점검해 점검의 효율성과 정밀도를 높이는 등 안전관리체계 강화를 도모했다. 김종석 포항운항관리 센터장은 “이번 하계휴가철 특별점검을 통해 확인된 지적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했고, 앞으로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출항 전 안전점검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특히 “지능형 CCTV, 선박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통해 여객선 운항 전 구간에 걸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항로상 위험 요소를 지속적으로 점검, 이용객이 안심하고 승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09

울릉도공항 활주로 연장을 위한 제 3차 대책회의… 향후 국회에서 안전토론회 개최키로

울릉공항활주로연장추진위원회(수석위원장 이정태 이장협의회장)는 9일 저동마을권역센터에서 제3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활동 경과보고 및 재정 보고 후 공항의 지속 가능한 안전성 확보를 위한 핵심 결의사항을 채택했다. 특히 울릉공항의 실질적 운용성과 지역민 안전을 고려한 다음 단계의 행동 계획이 도출됐다. 또 울릉군에 활주로 연장에 따른 안전성 확보방안에 대한 전문 연구용역을 공식 요청하고, 활주로 연장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여러모로 검토하기 위한 전문가 토론회 개최를 건의키로 했다. 국회에서의 활주로 연장 관련 정책 토론회도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예산이 수반되는 만큼 입법을 위해서는 국회 및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한데 따른 조치다. 이정태 수석위원장은 “이번 회의는 단순한 보고에 그치지 않고 울릉공항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실질적 논의의 장이었다”며 “주민의 목소리를 담은 요구가 제도권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1,200m 활주로 규모로 건설 중인 울릉공항을 놓고 주민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활주로 연장을 해야 항공안전 및 운항 효율성을 확보 할 수 있다며 그 필요성을 정부에 요구해 오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09

국내외 축구 꿈나무 2000명 영덕서 열전

국내외 유소년 축구 유망주들이 영덕에 모인다. ‘2025 GROUND.N K리그 U12&U11 챔피언십’이 11일부터 17일까지 영덕군 신태용축구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사)한국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프로축구연맹, 경북축구협회, 영덕군체육회, 영덕군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영덕군과 ㈜넥슨이 후원한다. 올해 대회에는 K리그 산하 유소년팀 51개 팀과 일본 초청팀 4개 팀 등 총 200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U12 부문에는 총 30개 팀(U12)이 참가하며, 이 중 일본 팀 4개가 포함돼 국제 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U11 부문에는 25개 팀이 출전해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경기는 신태용축구공원 내 천연잔디구장과 인조구장에서 모두 야간에 진행된다. 영덕군은 폭염 속 선수들의 안전과 경기력 유지를 위해 야간 경기를 도입하고, 전반적인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영덕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체육 인프라를 전국에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태용축구공원은 전국 단위 대회 개최지로 활용돼온 만큼, 이번 대회를 계기로 ‘스포츠 도시 영덕’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의 축구 꿈나무들이 영덕에서 소중한 경험을 쌓고 성장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스포츠 행사 유치를 통해 영덕이 국제적인 스포츠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09

영덕 출신 김해성씨, 연안어업인 중앙회장 취임

(사)한국 연안어업인 중앙연합회가 8일 부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대강당에서 제2대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연합회 회원들을 비롯해 김광열 영덕군수, 김성호 영덕군의회 의장, 황재철 경북도의원, 박형환 경북도청 해양수산과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신임 김해성<사진> 회장은 영덕출신으로 (사)경상북도 대게어업인 연합회장을 역임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김광열 영덕군수를 비롯한 영덕출신들이 대거 찾아 김대성 초대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는 2대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김해성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김대성 회장이 쌓아올린 성과를 잘 계승해 전국 수산업 경영인들의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지역 공동체 발전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평소에도 대게 자원 보호와 해양 환경 보존 활동에 앞장서 왔으며,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 활동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등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쳘쳐 오고 있다. (사)한국 연안어업인 중앙연합회는 서해, 동해, 남해 지회를 중심으로 전국 1만6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연합회는 매년 해양 쓰레기 수거와 해안 정화 활동을 비롯 회원 복지증진과 수산정책 건의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09

주낙영 시장, 민선 8기 3주년 언론 간담회서 시정 방침 밝혀

주낙영 경주시장이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그간의 시정 성과와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세계적인 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주 시장은 9일 시청 알천홀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민선 7기부터 8기에 걸쳐 추진해온 주요 정책의 성과와 향후 시정 운영 방향, APEC 회의 준비 상황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주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7년간 경주의 미래를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이제는 축적된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 속의 도시로 도약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는 10월 열리는 2025 APEC이 경주가 세계로 나아갈 절호의 기회라며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국제회의 개최를 넘어, 경주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는 경주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APEC 유치에 힘을 보탠 결과”라며 “남은 기간 최고의 회의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APEC 회의 개최 이후에도 레거시(유산)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행정역량과 국제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최근 경주시 예산 2조 원 시대에 진입하면서, 지역 개발의 외연을 대폭 넓힌 것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업단지, 문무대왕과학연구소, 미래 차 e-모빌리티 연구단지 등 국가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제적으로 유치해 ‘첨단산업도시’로의 전환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관광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언급하며 “시는 연간 47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전국 주요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며 “ ‘황리단길’은 국내 대표적인 여행 명소로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시재생부터 청렴 행정까지 ‘균형 있는 발전’은 경주시가 도시재생과 농어촌 혁신사업 등 지역 균형 개발에도 힘을 쏟아왔다고 했다.   도심과 읍·면 지역을 아우르는 맞춤형 개발과 복지 정책을 통해 ‘모두가 함께 잘사는 도시’를 구현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대외 평가에서도 민선 7기부터 이어진 △공약 이행평가 5년 연속 최우수 △청렴도 평가 3년 연속 상위권 △행정안전부 다산 목민 대상 본상 수상 △귀농·귀촌 국가서비스 대상 3년 연속 수상 등은 경주시 행정의 신뢰도를 보여줬다. 주 시장은 “지금은 경주의 저력을 결집해야 할 때”라며 “APEC 정상회의를 기점으로 경주가 국가를 넘어 세계로 향하는 행보를 본격화할 것이며 주요 현안 사업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경주의 저력과 단합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며 “언론의 고견과 협조 속에 경주의 더 큰 도약과 변화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한편,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국제도시로서의 위상 강화를 위한 인프라 정비, 시민 중심의 시정 운영, 미래산업 기반 구축 등 중장기 로드맵 실현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