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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해상전용통신체계 안전성 강화…동해해경 전용통신망 중계소 점검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울릉도 해상전용통신체계 안전성 강화를 위해 최근 울릉군 소재 전용중계소 2곳을 대상으로 전용통신망 정밀 점검을 시행했다. 이번 점검은 통신 장애 요소를 사전에 식별하고 개선함으로써, 해상에서의 안정적인 통신망 운영과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확보하려는 조치로 진행됐다. 점검에는 동해해양경찰서 장비관리과장을 포함한 3명을 비롯해 KT남부운용센터(영남무선운용팀)가 함께 참여해 다양한 항목에 대한 정밀 점검을 시행했다. 주요 점검 항목은 동해서 상황실과 KT중계소 및 출동 함정 간의 통신 성능 측정을 비롯해 중계 장비 전원장치의 작동 상태 및 출력 및 반사파 수준 확인 그리고 중계 장비의 성능 저하 및 품질 장애 여부 등에 대한 종합 점검으로 구성됐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전용통신망의 안정적인 운영이 해상 경비 및 구조활동을 위한 필수기반임을 재확인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전용통신망은 해양 상황 전파와 구조 활동의 핵심의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과 체계적인 유지관리로 해양 안전을 위한 통신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01

“민선 8기 공약 완료 13건·계속 추진 82건”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달 30일 알천홀에서 민선 8기 공약사업 안정적 이행에 대한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주 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의 체계적인 추진 점검과 문제점 개선, 향후 계획 공유를 위해 마련됐다. 민선 8기 공약은 10대 분야 127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5월 말 기준으로 완료 13건, 이행 후 계속 추진 82건, 정상 추진 29건, 기타 3건으로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이행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완료된 주요 공약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황금 대교 조기 건설 △상구~효현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탄소 소재 리사이클링 기반 구축 △대릉원 무료 개방 등이 있다. 현재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은 △신라 왕경 핵심 유적 복원 △문무대왕릉 성역화 △e-모빌리티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기술개발 △중수로 해체기술원 설립 △최첨단 시립도서관 건립 △도심 뉴타운 건설 등이다. 시는 중‧장기 공약에 대해서는 중앙정부 및 경상북도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 홈페이지를 통한 공약 이행현황 공개 등 투명한 행정에도 힘쓸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민선 8기 공약은 경주의 미래를 여는 핵심 사업들”이라며 “모든 공약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성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01

국민의힘 김문수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 경주서 삼국통일 기운 받아 대선 승리 다짐

김문수 후보 “경주에서 삼국통일 기운 받아 승리하겠다” 국민의힘 김문수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지난 31일 경주 대릉원 돌담길에서 대규모 집중 유세를 펼쳤다. 이날 유세에는 김석기 국회의원(경북선대위 경주본부 선대 위원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선대위 관계자, 당원, 시민 등 약 50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신라인 복장의 화동들이 김 후보에게 꽃과 전설의 피리 ‘만파식적’을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유세 열기를 끌어올렸다. 현장은 김문수 후보를 연호하는 함성으로 가득 찼다. 김석기 의원은 “이번 대선은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는 선거”라며 “김문수 후보는 공정과 정의, 도덕과 상식을 대표하는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또 “경주시민들은 김 후보가 오는 11월 APEC 정상회의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길 바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경주는 삼국통일의 주역이자 화랑의 고장”이라며 “이곳의 좋은 기운을 받아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경주 공약으로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신라 왕경 복원·정비사업 조속 완수 △형산강 정비사업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어 “나라가 위기에 처한 지금, 화랑정신을 계승한 경주시민들의 압도적 지지로 오는 6월 3일 대선에서 압승하겠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01

울릉도 여객선 엘도라도 EX 지원금 타결…국민권익委, 울릉군·(주)대저페리 합의

울릉군과 대저페리가 울릉~포항 간을 운항하는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3158t-정원 970명) 지원금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안을 받아들여 합의했다. 국민권익위회의 조정은 30일 포항북구청회의실에서 울릉군수, 대저페리 사장,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2019년 10월 대저페리는 공모선 사업에 선정된 후 2021년 6월 협약을 체결하고, 670억원을 들여 초쾌속 여객선을 건조해 2023년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하지만 결손금 관련 수입금 인정기준, 선박건조비 차입금 인정범위, 협약사상 준수 여부 등에 대해 울릉군과 이견이 발생했고, 이에따른 경영난으로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됐다. 이에 조정을 국민권익위에 요구한 것. 울릉도 주민들의 1일생활권과 이동권 보장을 위해 울릉군이 추진한 대형여객선 유치 및 지원사업은 여객선 운항 1년8개월 만에 계약 당사자간 갈등으로 중단됐다. 이에 현재까지의 갈등을 해소하고, 앞으로 예견되는 갈등 요인을 제거하고자 조정이 이뤄졌다. 조정안에 따르면 운항결손금은 2023년 7월 8일부터 2023년 12월31일까지는 지급하지 않고, 2024년 1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는 대저페리가 지급신청을 하면 울릉군이 검사 후 지급한다. 또 선박건조비 차입금의 기준금액은 공모 시 제안한 385억 원으로 한다. 단 운항결손금 산정 기준은 이번에 정하되 앞으로의 기준은 별도로 협의한다는 것이 조정안의 내용이다. 울릉군과 선사는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결손금 지원에 합의했다. 합의 후 신청인인 정홍 ㈜대저페리사장, 남한권 울릉군수, 정상원 경상북도지사 업무수행자 해양수산국장, 이재영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 유철환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조정안에 서명했다. 이 조정 내용은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제45조에 따라 민법상 화해와 같은 효력이 있으므로 당사자들은 상대방에 대한 이행 청구권이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5-30

울릉도~후포 해상교통 불편 해소, 편의제공…후포~포항 사이 셔틀버스 운영

최근 울릉도~포항 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기관 고장으로 운항이 중단되면서 관광객과 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울릉군과 후포~울릉도 여객선(울릉썬플라워크루즈)을 운영하는 에이치해운은 울진 후포~포항간 유료 셔틀버스 운행 등 교통편의 대책을 마련했다. 울릉군과 에이치해운은 주민 및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6월 1일부터 후포~포항 셔틀버스를 상시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셔틀버스는 매일 2회 상시 운행하며 후포 출발 시각은 오후 8시, 포항(포항문화원 옆 우현 어울어린이공원) 도착은 오후 9시다. 또, 포항 출발은 같은 장소에서 오전 6시, 후포 도착은 오전 7시다. 편도 요금은 관광객 1만7000원, 울릉주민은 1만 원으로 에이치해운이 7000원 지원한다. 운영 방식은 사전예약제로 출발 7일 전까지는 인원제한 없이 예약이 가능하다. 출발 6일~1일 전까지는 배차 차량의 잔여석에 한해 예약이 가능하다. 사전 미예약 때는 당일 잔여석이 없으면 이용할 수 없다. (예약 및 문의처 우주로여행사 1833-6416, 010-2633-2416) 에이치해운 관계자는 “셔틀버스 운영은 울릉군의 요청과 협력 덕분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울릉과 육지 간 교통망을 확충하고,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주민들의 안정적인 이동을 보장하기 위해 신속히 협의에 나섰다”며 “주민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번 협의는 후포~울릉, 포항~울릉 간 교통 연계 강화의 첫걸음이며, 앞으로 지역간 접근성 제고 및 관광 경쟁력 확보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울릉군과 에이치해운은 협력체계를 강화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교통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30

찾아가는 울릉독도 바로알기 교육…독도재단 미래세대 초중고 학생 대상

울릉독도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영토 주권의식 강화를 위해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울릉독도 바로알기 교육’이 추진된다. 경상북도 출연기관인 (재)독도재단(이사장 이철우)은 지난 2009년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독도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11월까지 65개 교, 1만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현장 중심의 대면 교육을 강화하고, 참여형 프로그램인 독도 골든벨 운영을 확대해 교육생의 흥미를 유도하고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증진시켜 나갈 계획이다. (재)독도재단의 독도 교육은 초·중·고 학생뿐 아니라 일반인도 참여 가능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1차는 강의 중심 수업, 2차는 독도 골든벨 퀴즈 형식의 체험형 교육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독도의 지리·역사·국제법적 진실뿐만 아니라 일본의 왜곡 주장에 대한 대응 논리까지 쉽고 명확하게 습득할 수 있다. 한승환 (재)독도재단 사무총장은 “독도는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이며, 이를 지키려면 모든 국민이 진실을 올바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독도 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30

울릉도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관외 비율 높아…독도여객선 운항 중단 여파로 관광객 몰려

울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울릉도에서도 주민과 관광객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감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울릉도에서 투표를 해 주목을 받았다. 천 교육감은 이날 오후 1시쯤 경북 울릉군 울릉한마음회관에 마련된 울릉읍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했다. 천 교육감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2025년 울산 교원과 학생 울릉도·독도 탐방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천 교육감은 “국가의 주인으로서 투표를 통해 나의 의사를 표현하고 나와 국가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하는 중요한 권리를 행사해 달라고”고 했다. 울릉한마음회관에 마련된 울릉군 울릉읍 사전투표소 현장에는 오전 6시20분 독도로 출발할 여객선이 운항을 못하게 되자 사전투표현장을 몰려들었다. 이로 인해 투표장에서 울긋불긋한 차림으로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울릉주민투표인수와 같은 수준의 관외 투표가 이뤄졌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현재 울릉군 사전 투표 현황은 총 2241명 중 관내 1199명, 관외 1042명으로 관외는 대체로 관광객이 주류를 이뤘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9

울릉도 등 찾아가고 싶은 섬 홈페이지 오픈…한국섬진흥원 전국 88개 섬 대상

울릉도 독도 등이 해양수산부가 ‘찾아가고 싶은 섬’ 88개 섬에 선정된 가운데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조성환)이 29일 ‘2025년 찾아가고 싶은 섬’ 홈페이지(island88.kidi.re.kr)를 오픈했다. 한국섬진흥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나라 88개 섬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도록 소개하고, 가는 방법과 편의시설 등 여행 정보 제공과 관련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찾아가고 싶은 섬’ 홈페이지는 섬 지역 관광 활성화는 물론, 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그동안 흩어져 있던 섬 관련 정보들을 한곳에 모아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잠재적인 섬 방문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각 섬의 대표 관광자원, 가는 방법(교통편, 소요시간), 날씨, 숙박시설, 편의 및 주요시설, 행사 및 축제 등 다채로운 정보가 제공된다. 해당 섬을 대상으로 방문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8월 24일까지 88일간 섬 방문 인증 ‘워크온’ 앱 챌린지 이벤트와 개인 SNS 섬 방문 인증 이벤트도 연다. 특히 GPS 기반 애플리케이션 ‘워크온’ 스탬프 챌린지는 섬 방문 때마다 1개 스탬프가 쌓여 총 88개 스탬프를 모으는 방식이다. 순위에 따라 다양한 경품이 지급된다. 또한, 개인 SNS에 방문 사진과 함께 섬 이름이나 ‘찾아가고 싶은 섬’ 등 지정된 해시태그를 게시하고 절차에 따라 응모하면 경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필수 해시태그는: #제6회 섬의 날, #찾아가고 싶은 섬, #행정안전부, #한국섬진흥원 등이다. 섬 이름 이벤트 당첨자는 9월 중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섬진흥원 홍보팀(061-802-1287)에 문의하면 된다. 한국섬진흥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찾아가고 싶은 섬’ 홈페이지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발전시켜 섬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국민에게 알리고, 섬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섬의 날 행사는 오는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치유의 섬’ 전남 완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9

동해 진주 울릉도서 아름다운 추억 쌓아요…KT 고객 초청 일상속 연결가치 체험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고, 대자연 속에서도 끊김 없는 KT 네트워크의 품질을 체험하는 행사가 개최됐다. KT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동해 유일의 섬 울릉도에서 고객 초청 행사 ‘울캠-커넥트 트립’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T 고객 10가족, 총 37명이 참여해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KT 네트워크를 통해 울릉도의 자연과 관광지를 영상으로 담는 다양한 체험을 했다. 첫날 독도 일출전망대를 방문해 울릉도의 절경을 감상하고, 둘째 날은 수심 6m 아래에서 울릉도 바다와 물고기를 만나는 ‘천부해중전망대’를 관람했다. 이어 세계적인 리조트 코스모스 울릉도 마스코트 울라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페 울라, 울릉도 유일의 식물원 ‘예림원’, 울릉도 부속도서 중 3번째로 크고 연륙교가 연결된 관음도를 방문했다. 마지막 날은 태하등대와 사진작가들이 우리나라 10대 비경으로 추천한 북면 해안 전망대를 감상하는 코스를 즐기며 안정적인 KT 무선 품질을 경험했다. 가장 큰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은 전문 포토그래퍼가 동행한 가족사진 촬영이었다. 현장에서 찍은 감성 사진은 액자로 제작해 선물했고, 고객들이 직접 찍은 풍경은 스냅북으로 제작해 공유할 예정이다. 권희근 KT 마케팅혁신본부장은 “고객과 함께 자연 속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며 KT의 우수한 무선 품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편리한 네트워크 환경과 체험형 마케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9

강구항, 수산과 관광 융합한 ‘어촌경제 중심지’로

영덕군 강구항 어촌경제 거점 조성사업이 해양수산부의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본격 추진된다. 29일 영덕군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심의·조정위원회를 통해 ‘강구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기본계획이 최종 승인됐다. 강구항은 ‘경제플랫폼형’에 해당하는 ‘유형1’ 부문으로 선정됐다. 유형1 부문 기본계획 승인은 전국 지자체 중 영덕군이 전국 처음이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낙후된 어촌의 경제, 생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이다. 사업은 2027년까지 국비 150억 원을 포함한 총 300억 원을 들여 추진된다. 영덕군은 강구항과 인근 반경 5㎞ 지역을 수산과 관광이 융합된 어촌경제 중심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강구항은 연평균 300만 명 이상이 찾는 영덕의 대표 관광지이다. 최근에는 해상 케이블카와 대형 호텔 등 민간 투자도 활발하다. 현재까지 5000억 원 규모의 민간 자본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체류형 관광 요소 부족, 교통 혼잡, 정주 여건 낙후 등 한계도 뚜렷하다. 이에 영덕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창업 생태계 조성, 주거 기반 확충, 교통망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핵심 사업 중 하나로 강구면 금호리에 창업과 교육, 컨설팅 기능을 통합한 ‘영덕 U&I 수산복합플랫폼’이 조성된다. 이곳에서는 예비 창업자를 위한 ‘Blue-road 빌드업 프로그램’이 운영돼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한다. 또한 인근에는 청년 창업인과 근로자들을 위한 ‘U&I 주거플랫폼’이 들어서고 진입도로 개설과 7번 국도 확장, 해상대교 신설 등을 통해 만성적 교통난 해소도 기대된다. 이밖에 오포3리에는 스카이워크 설치와 야간 경관 개선 사업이 추진된다. 해수 공급이 어려웠던 해변 일대에는 공용 해수 취수시설도 마련된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사업은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강구항의 잠재력을 현실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환동해권 수산·관광산업을 이끄는 경제 거점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5-29

울릉도·독도 ‘올해 찾아가고 싶은 섬’ 선정… 행안부 “여름철 휴가 즐기기 좋은 곳”

울릉도가 올 여름철 휴가 즐기기 좋은 ‘찾아가고 싶은 여름 섬’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오는 8월 8일 ‘섬의 날’을 앞두고 전국 88개 섬을 ‘올해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했다. 행안부는 섬 방문 기회를 높이고, 섬의 가치를 알리고자 2015년부터 매년 ‘찾아가고 싶은’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그동안 20~30개 섬을 선정했지만, 지난해부터는 ’섬의 날인 8월 8일 의미를 담아 88개의 섬을 선정했고, 올해도 같은 수가 선정됐다. 올해 찾아가고 싶은 섬은 경북 울릉도·독도 2곳, 인천 교동도, 석모도 등 17곳, 경기 제부도, 충남 원산도, 삽시도 등 6곳, 전북 선유도, 어청도 등 7곳, 전남 증도, 반월도 등 37곳, 경남 우도, 이수도 등 14곳, 제주 비양도, 가파도 등 4개 섬이다. 행안부는 “‘아름다운 신비의 섬’으로 불리는 울릉군은 많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우리나라 대표 섬 관광지”라며 “섬의 날을 홍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어 개최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울릉도와 독도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됐다, 7회째 맞는 한국관광 100선은 2년마다 발표하며 울릉도와 독도는 7번 모두 선정됐다. 산이 섬이 된 울릉도는 조각가가 작품을 만든 것처럼 아름답고 오묘하며 육지와 멀리(130km 이상) 떨어져 식물이 교잡되지 않고 자라 독특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식물도 50가지에 이르고 4계절이 뚜렷한 가운데 겨울에서 많은 눈이, 봄에는 힘찬 기운이, 여름에는 풍요로움이,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다. 울릉도는 유일하게 섬 전체가 단일 지자체로 구성돼 있다. 미국 CNN-TV가 대한민국에 가면 꼭 가봐야 할 ‘한국에서 가장 신비로운 섬’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CNN은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국인에게는 유명한 여행지라고 설명하고 울릉도의 높은 화산 봉우리와 웅장한 바위, 삼나무 숲 등을 소개하며 ‘한국에서 가장 영적인 여행지’라고도 했다. 울릉도는 봄·여름·가을·겨울 등 계절마다 전혀 다른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계절마다 한 번씩 적어도 4번은 다녀와야 울릉도 관광을 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독도는 섬 자체의 아름다움보다는 대한민국 가장 동쪽에서 아직도 온전한 해방을 맞이하지 않고 일본이 자기 땅이라고 우기는 점에서 국민이 가고 싶어 하는 섬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9

울릉도·독도 등 동해수호 동해해경청…국내최대 코카인 해양밀반입 선원 구속

울릉도·독도 등 동해 해상 치안을 담당하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선종)이 국내최대 규모인 코카인 약 1.7t을(5700만 명 동시 투약량) 해상 밀반입한 선원 4명을 구속 송치했다. 동해해경청과 서울본부세관은 지난 4월 2일 강릉시 오계항에서 L호 화물선(3만2000t급)에서 적발한 해상 밀반입 사건 수사결과를 28일 발표했다. 해양경찰청과 관세청은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토안보수사국(HSI) 등으로부터 L호에 상당량의 코카인이 은닉돼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공조에 나서 범인들을 검거했다. 두 기관은 사전에 여러 차례 작전회의를 거쳐 L호 입항 당일 해경 59명, 관세 31명, 마약 탐지 2마리, 총 90여 명의 선박 검색인원을 투입, 선박 전체를 정밀 검색해 격벽 내 은밀한 공간에 은닉된 코카인을 적발했다. 코카인 적발 이후 54명(해경 47명, 관세 7명) 규모의 합동수사단(단장 신경진 총경)을 구성돼 총 20명의 선원에 대한 전수 조사와 현장 감식, 압수물 지문감식, 휴대폰 디지털 포렌식 등 전 방위 수사를 전개했다. 수사 결과, 코카인 밀반입에 가담한 선원 8명을 특정, 이 중 4명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법률위반(마약)’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했고, 옥계항 입항 전 하선한 선원 4명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배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한,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마약 카르텔 추적 정보, GPS 등의 압수 물품에서 채취한 지문 및 DNA 정보 등을 미국 연방수사국(FBI), 마약단속국(DEA), 필리핀 마약단속국(PDEA), 인터폴 등과 공유하고 국제 마약 카르텔에 대한 공조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L 호는 페루에서 파나마로 항해하던 지난 2월 8일 새벽에 페루 해안선 기준 약 30마일 해상에서 마약 카르텔 조직원(일명 닌자) 10∼15명을 실은 보트 2척과 접선해 코카인 블록 1690개를 나눠 담은 56개 자루를 선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파나마에서 대한민국 당진 항으로 오는 과정에 4차례(일본 동쪽 공해, 일본~제주 근해, 당진항 투묘지, 중국 근해) 코카인을 해상투기한 뒤 이를 선박으로 수거(일명 ‘드랍앤픽업(DROP & PICK UP)’) 해동아시아 지역에서 활동하는 마약상에서 전달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기상악화 등으로 모두 실패했고, 마지막 옥계항을 출항한 후 해상 하역을 시도하려다 동해해경청과 서울본부세관의 합동단속에 덜미가 잡혔다. 한편, 압수한 코카인은 가로 10㎝, 세로 6㎝, 높이 1.7㎝ 크기의 4각 블록 형태의 코카인 1690개이다. 수십 회씩 감싼 비닐 포장지를 제거한 무게는 개당 1㎏이고 순수한 코카인의 총무게는 1690㎏(포장지 포함 1988.67㎏)으로 약 5700만 명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신경진 합동수사단장은 “이번 사건은 국제 마약 카르텔까지 연계된 국내 최대 규모의 마약 범죄로, 현재까지 대한민국으로 코카인을 직접 반입하려고 한 구체적인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대한민국 영해 또는 인근 해역에서 코카인 하역을 시도하는 등 대한민국 또한 해당 코카인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 매우 엄중하고 중대한 사안이다”며 “해양경찰청과 관세청은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해양 마약 범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8

울릉도 청소년이 행복한 섬 우리지금빛나…신나는 청소년 어울림마당 개최

울릉도 청소년들이 신나고 즐겁게 새로운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도록 응원하고 격려하는 ‘청소년의 빛나는 오늘, 더 눈부신 내일을 향해’란 주제의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개최됐다. 울릉군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울릉도 청소년들이 마음 뛰어놀고 청소년의 문화를 즐기도록 ‘제2회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 및 2025 청소년 어울림마당’을 울릉군청소년센터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우리지 지금 빛나! 라는 부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체험부스운영, 기념식, 청소년 어울림마당(청소년 경연 및 축하공연) 및 부대행사로 구성됐다. 체험부스는 4차 산업체험부스로 드론축구, AR양궁, 3D펜그리기, 미니로봇축구, AR레이싱이 진행됐다. 또, 포토존(빛나는 내일, 눈부신 우리), 오락부스 테이블샤커, 노래하는 두더지, 손 펀치 등 다채로운 체험부스가 운영돼 청소년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제공했다. 특별히 부대행사로 제1회 ULLEUNG e스포츠(브롤스타즈) 챔피언십 챌린지에 관내 초·중학생 30명(10개 팀)이 참가했다. 실시간 경기중계로 참여선수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청소년센터를 후끈하게 달궜다. 이어진 제2회 청소년의 달 기념식은 이은혜 아나운서의 사회로 개최됐다.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청소년 헌장낭독, 모범청소년 표창 수여식이 이어졌다. 기념식 에 이어 레이저 및 LED 트론 공연이 화려한 무대를 장식하며 상상 속세계를 현실로 만들었다. 천부초등학교 치어리딩 팀은 음악에 맞춰 흥겹고 파워풀한 치어리딩 공연을 선보여 ‘청소년 어울림마당’의 열기를 더했다. 청소년 경연대회(꿈 자랑&끼자랑)에는 총 9개 팀이 참가, 뛰어난 열정과 무대매너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홍성근 울릉군의원과 최민성 해군제118조기경보전대 인사참모, 백성윤 울릉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 김형태 울릉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박광수 울릉군청소년센터장 등 총 5명이 경연대회 심사를 맡았다. 이날 경연결과 1위는 울릉중학교 밴드부(백서우·최로경·고세훈·박준영), 2위 울릉고등학교 조강우, 3위 울릉중학교 1학년 밴드부(성나원·조부경·정도윤·정서영·양지호·이상현)가 차지했다. 마지막 축하공연으로 미스몰리(스트릿 댄스 걸스파이터 3위)팀이 무대에 올라 강렬한 음악에 맞춰 거대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청소년 행사의 마무리를 멋지게 장식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청소년들이 울릉군의 미래를 짊어질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울릉군을 더욱 사랑하고 지키는 청소년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8

울릉도 교육지원청 효율적 행정기록관리…20년 만에 기록물 첫 폐기 행정혁신시도

마땅한 폐기 시설이 없어 방치되다시피 한 울릉교육지원청 기록물 1만4천948권이 20년 만에 폐기됐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지난 27일 경산 소재 영남 S&R에서 보존기간이 만료된 기록물을 폐기했다. 이번 폐기는 기록연구사 부재로 교육지원청 관내 학교와 기관에서 20여 년간 방치돼 온 기록물에 대한 최초 평가다. 사전 준비 작업으로 지난 2월 전수조사 시행, 3~4월에는 생산 부서 의견조회 및 기록연구사 심사, 4월 18일 평가심의회를 통해 폐기 대상을 확정했다. 폐기 대상 기록물은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제27조에 따라 보존기간이 10년 이상 지난 기록물로, 비전자문서다. 폐기 작업은 입고-파쇄 형식으로 진행했다. 폐기 전 과정에 교육지원청 기록연구사와 보안담당자가 입회, 검수‧검사를 거쳐 개인정보 등이 유출되지 않도록 감독했다. 이동신 교육장은 “기록물 폐기는 기록물 관리의 필수적인 과정으로, 이를 통해 기록물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보존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앞으로도 체계적인 기록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투명하고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