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기후 위기 대응과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해 지난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가을철 재난 안전 집중신고제’를 운영한다. 시민이 직접 생활 주변의 위험 요소를 신고하면 시가 선제 대응하는 방식이다. 호우·태풍 관련 신고는 여름철 자연 재난 대책 기간에 맞춰 오는 10월 15일까지 별도로 접수 받는다. 신고 대상은 호우·태풍, 산불·화재, 축제·행사, 사업장 안전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빗물받이 막힘 △붕괴·강풍 위험 △하천 제방 유실 △불법 취사·소각 △담배꽁초 투기 △소화 시설 미정비 △인파 밀집 △건설 현장 안전 수칙 위반 등이 포함된다. 이 외에도 시민 생활과 관련한 모든 위험 요인을 신고할 수 있다. 신고는 안전신문고 앱과 포털(www.safetyreport.go.kr)을 통해 가능하다. 다만 긴급 상황은 112 또는 119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9-10
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가 지난 9일 교내 중앙도서관 갤러리 ‘백상’에서 제1회 여름방학 사진전 ‘여름, 나의 순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7일까지 계속되며, 학생들의 다양한 여름방학 순간을 담은 사진 약 60점을 선보였다. 전시는 앞서 진행된 공모전을 통해 380여 점의 작품이 접수되었고, 이를 심사한 결과 대상 1점, 최우수상 3점, 우수상 5점, 장려상 10점, 입선 35점이 선정됐다. 개막식에서는 시상식과 인사말, 테이프 커팅 등이 진행돼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류완하 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 총장은 “학생들의 경험과 일상을 전시해 소통의 장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의미 있는 대학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학생 작품 외에도 서운교 대외협력처장의 네팔 의료봉사 활동 사진이 함께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갤러리 ‘백상’은 지난 5월 오픈 이후 디자인미술학과 교수미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전시를 이어가며 교내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학생들의 창의성을 발휘하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울진군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푸르미작업장이 표고혼합곡 ‘건강한 미(米)’를 출시하며, 지역 농산물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실현했다. 전국 최초로 장애인시설에서 생산된 이 제품은 울진에서 재배된 생토미를 주원료로 찰흑미와 찹쌀, 표고밥알을 혼합한 건강곡이다. ‘건강한 미’는 씻어나온 상태로 판매돼 물만 부으면 바로 조리할 수 있다. 간편한 조리법과 함께 혈관 건강과 항암 효과 등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현대인의 건강식 수요와 맞물린다. 푸르미작업장은 울진유통농업회사법인으로부터 공급받은 생토미를 자체 가공시설에서 직접 생산한다. 생산 과정에는 근로장애인들이 참여하며, 판매 수익금은 전액 이들의 임금과 복지 향상에 쓰일 예정이다. 제품은 울진군유통회사와 공공기관, 농협 하나로 마트 등에서 판매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건강한 미는 현대인의 건강 관리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장애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의미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울진의 청정 농산물을 활용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건강 유기농 제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관계자는 “장애인 근로자들이 직접 참여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소비자 신뢰를 높일 수 있고, 지역 농산물과 연계한 새로운 사회적 경제 모델로도 평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출시를 계기로 울진군은 지역 농업과 장애인 일자리, 건강식품 시장을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울진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남부·북부 2개소가 2025년 운영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평가는 전국 93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는 운영체계,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 참여 관리, 지역사회 연계 등 전반적인 성과를 심사했다. 울진군 두 기관은 모두 최고점을 기록하며 전국 최정상급 운영 역량을 입증했다. 청소년방과 후아카데미는 방과후 돌봄과 학습 지원, 특기·적성 개발, 진로 탐색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한 체험 활동도 진행해 청소년과 학부모 만족도가 높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남부와 북부 아카데미가 동시에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은 울진군 청소년 정책과 현장 실무자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영덕지역자활센터가 보건복지부의 ‘2025년 지역자활센터 성과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경북에서는 군 단위로 유일한 성과다. 성과평가는 참여자 자활역량 증진, 사업단 운영성과, 자활기업 활성화, 지역사회 연계 협력 등 16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영덕지역자활센터는 평가 전반에서 고르게 성과를 인정받았다. 센터에는 현재 깔끄미 사업단을 비롯해 7개 사업단과 집수리 등을 맡는 참조은건축 등 2개의 자활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식자재 판매 사업단인 ‘채선당 밀키트’는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우수기관 선정으로 센터는 1500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센터 측은 종사자 사기 진작과 운영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성과는 영덕군의 지원과 종사자, 참여자들의 노력이 함께 이룬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공동체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자활사업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04년 문을 연 영덕지역자활센터는 현재 80명의 참여자가 활동하고 있으며, 저소득층의 근로 역량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탈빈곤을 지원하고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경주시가 산불 조심 기간을 앞두고 산불전문예방진화대 44명을 선발해 운영에 들어간다. 10일 경주시에 따르면 11월 1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7개월간 진화대를 가동한다. 이번에 선발될 인원은 주간 조 38명, 야간 조 6명으로 편성된다. 주간 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야간 조는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근무하며, 산불 발생 시 현장에 즉시 투입돼 지상 진화를 맡는다. 운영에는 총 8억3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예방진화대는 평소에도 산불 취약지를 돌며 기동 순찰을 강화하고, 입산통제구역 단속과 불법 소각 행위 단속에 나선다. 영농부산물 순회 파쇄로 불씨 위험을 줄이고, 주민·등산객 대상 홍보 활동으로 예방 분위기를 확산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는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최일선 조직”이라며 “예방과 진화 활동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경주엑스포 대공원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관광지’, 모든 이들에게 열린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경북도문화관광공사는 최근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 홍보영상과 점자·큰 글씨 안내 책자를 제작하고, 전국 7개 기관과 함께 ‘유니버설 관광 거버넌스’를 출범했다. 새롭게 선보인 수어 홍보영상은 단순 해설형식이 아닌 수어 통역사와 농인 배우가 함께 공원을 둘러보는 방식으로 제작되어 눈높이를 맞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점자와 큰 글씨로 정보를 담은 안내 책자는 종합안내센터에서 대여할 수 있다. 공사는 서울관광재단 등 전국 지방 관광공사와 재단과 협력해 무장애 관광 기반 확충에 나섰다. 각 기관은 공동 사업 발굴과 지역 관광자원 연계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모두가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경주엑스포 대공원은 이미 배리어프리 인증을 획득한 상태이며, 휠체어와 유아차 대여, 전동휠체어 충전 시설, 무장애 나눔 길 조성 등 다양한 물리적 장벽을 낮춰 관광 접근성을 높여왔다. 특히, 11월에는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태교 요가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관광은 선택이 아니라 권리”라며 “모두의 자유가 피어나는 경주엑스포 대공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울릉도에서 선선한 가을밤, 청명한 보름달과 쏟아지는 별빛, 울릉도 오징어 어선의 불빛을 배경으로 한 제1회 ‘울릉도 나이트 런(Night Run)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울릉도~포항 항로를 운항하는 ㈜대저페리가 새로운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해 기획했고, 수도권과 대전을 비롯해 전국에서 100여 명의 참가자가 모여 울릉도의 매혹적인 밤하늘을 달리며 즐겼다. 대회는 도동항 여객선터미널을 출발해 저동항과 내수전 해변을 거쳐 돌아오는 10km 구간에서 진행됐다. 밤 9시에 출발한 참가자들은 달빛과 별빛, 그리고 바다 위 채낚기 오징어 불빛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전원 완주에 성공해 기념메달과 기념품을 받았다. 남자부 1위는 안동에서 참가한 주성훈 씨, 여자부 1위는 울릉군의 정향숙 씨가 차지했다. 참가비는 16만 원(육지 참가자 기준)으로, 포항~울릉 왕복 선표와 숙박, 대회 참가, 기념품이 모두 포함돼 전국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대회를 지켜본 울릉도 주민들도 적극적으로 응원에 나서며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지역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특히 9월 관광 비수기에 개최돼 울릉도 방문객을 유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울릉도 9월 초는 관광 비수기다. 선사가 손님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즐길 수 없는 울릉도만의 다양한 이벤트 성 상품을 개발 승객을 유치, 지역경제에도 활성화 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이번 대회의 원활한 진행에는 울릉군청과 울릉경찰서의 협조가 큰 힘이 됐다. 울릉경찰은 밤늦은 시간까지 차량과 인원을 통제하며 참가자들의 안전한 완주를 지원했다. 대저페리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전국에서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하게 대회를 준비해 더 많은 러너들이 울릉도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이벤트를 통해 울릉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활용한 새로운 여행 수요 창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기존 영업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이벤트 상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 원자력산업 협회가 9일, 10일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APEC 회원국 바이어 초청 K-원전 Biz 로드쇼’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유럽·미주 등지에서 온 해외 바이어 24개사와 국내 원전 기자재·해체 분야 유망 중소기업 30여 곳이 참가해 수출 상담과 기술 교류에 나섰다. 행사 프로그램은 1대1 구매·수출 상담회, 기자재 전시회, 원전 기술력 체험이 가능한 테크니컬 투어 등으로 꾸려졌다. K-원전 Biz 로드쇼는 한수원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해외 바이어에게는 안정적 파트너를 발굴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에서 열리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국 원전 산업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세계에 알리고, 중소기업의 수출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기업 간 파트너십이 강화돼 원자력 산업 전반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울릉군은 군민회관에서 전 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2026년도 예산편성 운영기준’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경기침체와 교부세 감소로 인한 세입 감소에 대응해 내년도 살림살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교육 주요 내용은 △본예산 편성 방향 및 편성원칙 △경비별 편성기준 △지방보조금 편성 및 운영 △예산편성 사전 이행절차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예산 편성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오류 사례와 자주 묻는 질문을 중심으로 실무 이해도를 높였다. 울릉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전 직원이 예산편성 기준과 원칙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며 “세입 감소 상황에서 철저한 성과 분석을 통해 필요한 사업 중심으로 재정을 운영해 효율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울릉군은 오는 11월 중순까지 각종 사전 절차를 거쳐 2026년도 예산안을 작성하고, 11월 21일까지 울릉군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 부속도서 중 가장 큰 섬인 죽도(일명 댓섬)가 낡은 통신망 시설 고장으로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통신망 교체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죽도 주민 김유곤(55) 씨는 얼마전 전화 불통으로 큰 곤란을 겪었다. 육지에서 생활하는 부인과 아들과의 통화는 그의 유일한 소통 수단인데, 통화가 끊기면서 생활 자체가 위태로워졌던 것이다. 죽도의 통신망은 10여 년 전 KT가 설치한 마이크로웨이브 장비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해풍과 염분에 그대로 노출돼 잦은 고장이 반복되고 있으며, 전화와 인터넷은 하루에도 수차례 끊기기 일쑤다. 최근에도 전화 불통이 발생했지만, 임시 수리로만 가까스로 연결이 복구된 상황이다. 주민들은 “언제 다시 통신이 끊길지 몰라 늘 불안하다”며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외부와 연락조차 닿지 않는 위험천만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죽도는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부속 섬이기도 하다. 그러나 불안정한 통신망은 응급 상황 시 신속한 대응을 가로막아 관광객 안전에도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김 씨는 “울릉도에서 2km 떨어져 바다 한가운데 있는 죽도는 해풍에 완전히 노출돼 있기에 통신 장비 관리를 보다 꼼꼼히 해야 한다”면서 “지금은 언제 고장이 날지 몰라 생활하기가 불안하다. 통신망 교체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T 울릉지점 관계자는 “죽도에 설치된 마이크로웨이브 장비는 관리 주체가 울릉도가 아니며, 점검·수리 인력도 육지에서 들어와야 하는 한계가 있다”며 “선박으로만 접근 가능한 특성상 응급 복구에도 어려움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율릉군의 한 사회단체 대표는 “정부는 ‘섬 종합발전 계획’을 세우며 섬 지역 1인 가구 등 최소 생활권 보장을 강조하고 있지만 현장에선 죽도처럼 정작 섬 주민의 기본권인 통신조차 안정적으로 보장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는 정책이 탁상공론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후약방문이 아니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시설 관리부서가 먼저 나서 문제점 등을 파악,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 원자력 본부가 지난 6~7일 경주시 문무대왕면 봉길리 문무대왕릉 일원에서 열린 ‘제9회 통일 기원 문무대왕 문화제’(사진)를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동경주 3개 읍·면 주민들이 참여해 문무대왕의 충·효 정신을 기리고 지역 화합을 도모하는 행사다. 개회식에서는 감은사지~문무대왕릉 용 행차 시연과 추향대제가 열렸으며, 가요제·국악·초대 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월성 본부는 행사 기간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원전 계속 운전과 지역 지원사업을 소개, 지역 수용성 제고 활동에도 나섰다. 정원호 월성 본부장은 “문무대왕릉에서 열리는 문화제가 우리나라 대표 문화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소통하며 상생 가치를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문화제는 2015년부터 월성 본부 지원사업으로 시작돼 올해 9회째를 맞았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9-09
경주시가 선제적 보안 관리로 시민 보호와 공공서비스 신뢰성 강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주시는 인공지능(AI) 확산과 함께 늘어나는 개인정보 유출·사이버 침해 사고에 대비해 ‘개인정보보호 및 사이버보안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했다. 보험 대상은 시청 전 직원으로 공무원, 공무직, 청원경찰, 기간제근로자 등이 모두 포함된다. 지난달 28일부터 1년 단위로 갱신되며,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고를 보장한다. 보상 한도는 1 사고당 최대 20억 원이다. 개인정보·정보통신 보안·미디어 배상책임을 비롯해 사이버 갈취, 데이터 손실, 사고대응 비용, 방어비용, 문서 분실 등 지자체 특약까지 폭넓게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AI 기술 확산으로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되는 만큼, 이번 보험 가입은 신속한 피해 복구와 법률·재정적 대응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경주시청 검도팀이 제22회 추계 전국실업 검도 대회에서 개인·단체 모두 값진 성과를 거뒀다. 충북 음성군 중앙연수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김민지 선수는 32강부터 결승까지 5경기를 모두 제압하며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충북체육회 이혜림을 1-0으로 누르고 우승을 확정했다. 단체전에서도 경주시청은 화성시청, 충북체육회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으나, 부산시체육회에 1-3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선수들의 땀과 열정이 만든 성과”라며 “전국 무대에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경주시가 준공을 앞둔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의 운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의견 수렴은 오는 17일까지 진행된다. 해양역사관은 신라 해양 문화유산을 보존·활용하고 시민 체험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동해안로 1473 일원에 조성 중이다. 전시실, 자료실, 다목적실, 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선다. 조례안에는 운영 목적과 기능, 관람료, 개관·휴관일 등이 담겼다. 관람료는 일반 3000원, 청소년·군인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며 경주시민과 단체는 50% 할인된다. 국가유공자, 장애인, 65세 이상, 6세 이하, 기초생활수급자는 무료다. 관람 시간은 하절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동절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다. 매주 월요일과 설·추석 당일, 1월 1일은 휴관일로 정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이 신라 천년 해양 문화와 호국정신을 기리는 상징 공간이 될 것”이라며 “체계적 운영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9월 추천 여행지로 문경 봉천사, 봉명산 출렁다리, 오미자 테마터널을 선정했다. 봉천사는 매년 9월 열리는 ‘개미취 축제’로 유명하다. 산사 주변을 뒤덮은 자줏빛 개미취가 고즈넉한 풍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며, 가족·연인·사진 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봉명산 출렁다리는 길이 120m, 높이 30m 규모로 문경 시가지와 단양 산맥까지 조망할 수 있는 새로운 명소다. 둘레길이 조성돼 가벼운 트레킹 코스로도 인기다. 또 다른 추천지는 ‘오미자 테마터널’이다. 폐터널을 개조한 이곳은 연중 15~17도의 시원한 공간에서 오미자 음료 시음, 족욕 체험, 아이스크림·젤리 등 먹거리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청년 창업자들이 운영하는 공예품 상점도 여행객의 눈길을 끈다. 문경의 향토 음식인 약돌 한우와 오미자청 삼겹살도 별미다. 약초를 먹고 자란 한우의 깊은 풍미와 새콤달콤한 오미자청으로 숙성한 삼겹살은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문경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울릉도 북쪽 현포리 인근 바다에서 9일 정오쯤 거대한 회오리 바람 현상인 ‘용오름(메조사이클론 Mesocyclone)’이 두차례 발생했다. 이종호씨(울릉크루즈 과장)는 이날 “현포리 앞쪽 먼 바다에서 발생한 첫번째 용오름은 약 10분 가량 이어졌고, 이어 5분 뒤 다시 발생해 신기한 광경이라 사진으로 남겼다”고 설명했다. 용오름은 대기 불안정으로 지표면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상승해 적란운과 만나면서 형성되는 거대한 회오리바람이다. 마치 용이 하늘로 치솟는 듯한 모습으로 인해 ‘용오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현상은 지표와 상공에서 부는 바람 방향이 서로 달라 회전하는 소용돌이가 만들어지고, 상승기류와 결합하면서 깔때기 모양의 구름과 함께 거대한 회오리를 형성한다. 울릉도 주변 해상에서는 매년 9월과 10월 대기층이 불안정할 때 용오름이 자주 관측된다. 최근에는 2023년 9월 13일 울릉도 남동쪽 바다에서 여러 차례 발생했고, 2021년 10월 2일에도 아침 시간대 용오름이 목격됐다. 보통 울릉도의 용오름은 먹구름, 천둥·번개, 비를 동반한 뒤 관측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번에는 비가 조금 내린 뒤 비교적 맑은 상황에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오는 13일 상주 경전섬 공원에서 ‘조선팔도 자전차대회 100주년 기념 엄복동 따라 달리기’ 라이딩 투어를 연다. 이번 행사는 1925년 상주에서 열린 조선팔도 자전차대회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고, 경북 자전거길과 지역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대회에서 ‘자전차왕’ 엄복동과 박상헌 선수는 일본 선수를 제치고 승리하며 일제강점기 조선인의 기개를 드높인 상징적 사건으로 기록됐다. 올해 기념 대회는 전국 자전거 동호인과 시민, 관광객 등 200여 명이 참여하며, 기록 경쟁이 아닌 비경쟁형 랠리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경천섬공원을 출발해 도남서원, 청룡사, 낙동강칠백리 공원, 상주역을 거쳐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73km 구간을 달린다. 코스 곳곳에는 미션 프로그램이 마련돼 단순한 라이딩을 넘어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현장에는 엄복동을 기념한 포토존과 ‘엄복동 따라 하기’ SNS 이벤트도 준비돼, 참가자들이 추억을 남기고 자전거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지역 MTB 동호회 김미숙 회장은 “초가을 상주의 산길, 농로길, 낙동강 길을 달리며 역사적 의미와 자연 풍광을 함께 느낄 수 있어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100년 전 조선팔도 자전차대회의 감동을 오늘에 재현하고, 자전거를 매개로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며 “이번 행사가 상주의 자전거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영덕군이 최근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지역 초·중·고 축구팀의 성과를 바탕으로 유소년 육성과 지역 축구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나섰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지난 8일 신태용 축구공원 내 블루로드 쉼터에서 관내 초·중·고 축구팀 지도자들과 원로 감독들을 초청해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강구초 김성욱 감독, 강구중 권혁 감독, 영덕고 최호관 감독과 코치진, 전 강구초 김중섭 감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유소년 선수 발굴 및 육성, 시설 인프라 확충, 대회 유치 확대, 지도자 처우 개선 등 지역 축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최근 지역 팀들이 전국대회에서 잇따라 우수한 성적을 거둔 만큼 이를 지역 스포츠 성장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공감대도 형성됐다. 김광열 군수는 “영덕군의 유소년 축구는 지역의 자랑이자 아이들이 꿈을 키워가는 터전”이라며 “앞으로도 지도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영덕이 대한민국 축구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덕군은 앞으로도 현장 소통을 이어가며 경기 활성화와 지역 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성종)은 여름철 해양관광 성수기를 맞아 울릉도를 비롯해 동해 해양레저 이용객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와 불법 행위를 단속했다. 안전사고 예방과 불법 행위에 대해 7월 1일부터 9월 1일까지 두 달간 실시한 ‘해양레저 불법·안전 위해 행위 특별단속’ 결과 울릉도를 비롯해 동해안 전역에서 집중 추진돼 총 58건의 위반 행위가 적발됐다. 단속 유형별 적발 건수는 △무등록 수상레저사업 1건 △수상레저사업장 기구 변경등록 위반 3건 △업무상 과실치사상 3건 △수중레저시설물 설치·준수의무 위반 7건 △음주운항 1건 △무면허 운항 6건 △레저기구 안전검사 미실시 4건 △무등록 레저기구 운항 2건 △불법 해루질 31건 등이다. 이번 특별단속은 최초 시행으로, 해경 형사2계는 단정을 활용해 집단 모임 수상레저 활동자를 대상으로 끈질긴 육·해상 검문검색을 실시, 단속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사고 사전 차단에 크게 기여했다. 김성종 청장은 “이번 특별단속의 성과를 바탕으로 단순한 단속이나 일회성 조치에 그치지 않겠다”며, “안전에 직결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단속을 이어 나가 국민의 생명과 해양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겨울철 난방기 사용 증가로 화재 발생 위험이 커지자 울릉군과 울릉수협, 동해해양경찰서 등 유관기관이 힘을 모아 예방책 마련에 나섰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 울릉파출소는 9일 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장실에서 울릉군과 울릉수협 관계자들과 함께 ‘동절기 어선 화재 예방 투척소화기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동해해경이 어선 화재 위험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울릉군과 수협이 공동 협력해 추진된 맞춤형 대책이다. 전달식 이후에는 울릉지역 어선 및 낚시어선 120척을 대상으로 선박 톤수와 용도에 따라 200여 개의 투척소화기가 차등 보급된다. 투척소화기는 사용법이 간단하고 화재 초기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어선 화재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난방기와 전열기 사용이 잦은 밀폐 공간의 선박 특성상 겨울철 선제적 안전 장비로 주목받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보급사업이 동절기 어선 화재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안전한 바다를 만들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경북도민의 울릉도 여객선 할인 지원이 주중과 비수기로 제한되면서 실질적인 체감효과가 낮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울릉크루즈가 청송군과 여객선 요금 할인 협약을 체결한 것도 이 같은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조치이다. 경북도는 도민에게 울릉도 여객선 운임의 30%(1인당 실제 1만500원,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복지법 적용 대상 장애인은 2만원)를 지원하고 있다. 그런데도 청송군이 별도 협약을 맺은 이유는 뱃삯 할인 적용 범위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경북도의 뱃삯 지원은 △성수기(4월9월) 월요일·목요일(휴일 제외) △비수기(1월3월, 10월12월) 월요일~일요일로 한정된다. 이 때문에 정작 여행 수요가 몰리는 주말과 연휴, 성수기에는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이에 청송군은 군민이 울릉도·독도를 방문할 경우 △금요일·공휴일 10% △토·일요일 20% △독도 방문 시 금요일 20%, 토·일요일 10% 할인 혜택을 주는 협약을 체결했다. 업계에 따르면 경북도의 뱃삯 지원과 선사의 자율 할인을 합쳐도 실제 도민이 체감하는 할인율은 35% 안팎에 그친다. 반면 인천시는 ‘아이(i) 바다패스’를 도입해 인천시민에게 서해 5도 왕복 여객선을 시내버스 수준인 3000원에 제공한다. 전문가들은 “경북도가 최소 40% 수준으로 지원을 확대하고 주말과 성수기 제한을 없애야 관광활성화와 도민 복지강화의 실효성을 거둘 것”이라고 지적했다. 글·사진/김두한기자 kih@kbmaeil.com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재난 대응 안전 한국훈련’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안전 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매년 실시하는 범국가적 재난 대비 훈련으로, 올해는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 300여 곳이 참여했다. 공단은 지난 6월 경주 방폐장에서 경주시, 소방서, 경찰서, 동국대병원 등 11개 기관과 함께 태풍 피해 및 인명사고 발생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진행했다. 이 훈련에서는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신속히 정보를 공유하고, 기관별 임무를 실전처럼 수행함으로써 대응력을 입증했다. 또 공단은 방폐장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으며, 협력업체들과 안전간담회를 열었다. 또한 산불 대응을 위해 수막 설비를 설치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안전 강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조성돈 공단 이사장은 “이번 성과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적극적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재난 대응체계를 계속 보완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울릉군은 지난 3일 제288회 울릉군의회 임시회에서 총 2666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했다. 이는 당초 예산보다 366억 원이 늘어난 규모다. 군은 이번 추경을 통해 지역개발과 교통·물류, 보건·산업 등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의 민생 회복과 안전한 정주환경 조성, 관광 인프라 확충에 예산을 집중했다. 주요 편성 사업은 △민생 회복 소비쿠폰 28억 원 △도서지역 생활필수품 해상운송 지원 5억 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6억 원 △연안어업 구조조정 29억 원 △보건의료원 의료인력 지원 8억 원 △응급의료 강화 의료 장비 지원 4억 원 △내수전 해안휴양지 조성 6억 원 행△남 해안산책로 개선 10억 원 등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군민 생활 편의를 최우선으로 반영한 추경”이라며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08
울릉군은 지난 6일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과 제4회 울릉군 사회복지박람회를 열고 군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복지 축제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함께 누리는 행복, 울릉도 복지로 채우는 삶의 활력’을 주제로 울릉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했고, 사회복지 종사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복지공동체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장은 오전 10시 주민 사전 공연으로 분위기를 달궜고, 이어 △사회복지 유공자 표창 △사회복지사 선서 △복지서비스 후원 MOU 체결 △신규 착한가게 현판 전달 △물품 기탁식 등이 진행됐다. 마지막 순서로는 독도팝스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과 사회복지 슬로건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또한, 오전 11시 30분부터는 사회복지박람회와 주민 동아리 버스킹 공연이 이어져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사회복지 서비스 홍보 체험관과 프리마켓 부스 일부는 유료 체험을 운영했으며, 이 수익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함께모아 행복금고’에 기부돼 지역 취약계층을 지원할 예정이다. 황성웅 울릉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사회복지사와 군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사회복지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 덕분에 어려운 이웃들이 다시 힘을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없는 안전망을 구축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울릉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영덕군이 산불 피해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오는 13일 영덕 블루로드 일원에서 열리는 ‘제1회 영덕블루로드 & 코리아둘레길 트레일런 희망 레이스’에는 전국에서 모인 러너 350명이 참가해 바닷길과 숲길을 달린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영덕군이 주최하고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다.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에 활력을 불어넣고, 최근 복구된 영덕 블루로드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코스는 23㎞, 14.5㎞ ,6.5㎞로 나뉜다. 참가자들은 해안길·숲길·마을길 등 영덕의 자연을 배경으로 달리게 된다. 23㎞ 참가자는 참가비 전액을 고향사랑기부제로 납부해 세액 공제와 답례품을 받는다. 14.5㎞와 6.5㎞ 참가자는 참가비 전액을 영덕사랑 상품권으로 돌려받는다. 영덕군은 대회를 앞두고 한 달간 코스 안전 점검을 했다. 혼선이 생길 수 있는 구간은 조정했고, 안전요원도 추가 배치했다. 최근 늦더위가 이어지자 응급 대응 체계도 마련했다. 윤동호 영덕문화관광재단 담당자는 “영덕에서 처음 열리는 대규모 트레일런 대회임에도 전국적인 관심을 얻었다”며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블루로드를 즐기고,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덕군은 이번 대회에 이어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2025 아이더 하이커스데이 in 영덕 블루로드’를 열어 블루로드 전 구간을 활용한 대규모 걷기 축제를 이어간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경주시가 동천~황성 도시 숲 공원 조성 사업에 시민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기 위해 주민참여단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8일부터 19일까지이며, 19세 이상 경주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20명 내외로, 참여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진행된다. 신청은 방문, 우편,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 시는 신청자의 거주지, 연령, 성별 등을 고려해 균형 있는 선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민참여단은 오는 25일과 10월 2일 황성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활동한다. 공원 조성 계획(안)에 대한 의견 제시와 토론 등 계획 수립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회의는 한국 도시계획기술사협회 소속 퍼실리테이터가 진행한다. 퍼실리테이터는 회의 참가자들이 효과적인 절차와 기법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 진행자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도시 숲의 필요성과 활용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도시 숲은 시민들이 일상 속 자연을 체감하고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중요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계층의 시민 참여가 내실 있는 계획 수립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주낙영 경주시장이 8일 듀이 무어 주부산 미국영사관 수석 영사를 만나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와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무어 수석 영사는 한국과 깊은 인연을 가진 인물로, 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하고 1990년대 LG전자에서 근무한 후 주한미국대사관에서도 근무한 경험이 있다. 그는 최근 주부산 미국영사관 수석 영사로 부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미국의 개최 경험과 노하우가 공유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무어 수석 영사는 “경주는 한국 역사와 문화의 정취가 잘 드러나는 도시”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한편 경주시는 이번 접견 외에도 2005년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2015년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 2023년 필립 S. 골드버그 전 주한 미국대사 및 전미연방 의원협회(FMC) 대표단 방문 등 미국 정부와 의회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경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경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5일 황성공원 일원에서 ‘세계자살 예방의 날(10일)’에 앞서 ‘생명 사랑 걷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이날 경주시보건소, 황성동 새마을부녀회, 동국대학교경주병원, LH 아파트, 지역 고등학교와 대학교 등 17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2.5km 코스를 걸으며 자살 예방 전화번호 ‘109’를 알리는 퀴즈와 희망 메시지 작성 등 체험 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자살 예방 전화번호 ‘109’를 확실히 알게 되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경주가 내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지난 5일 부산 동서대학교 총동아리연합회 소속 대학생 50여 명과 경주 보문호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보문호 주변 숙박시설과 월드 음식 거리 일대에서 쓰레기를 주우며 재활용품을 분리했다.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장소를 선정하고 물품을 지원했다. 정석호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학생들이 스스로 나선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단체와 협력해 깨끗한 도시, 품격 있는 국제행사 개최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