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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공항건설 순항, 2025년 개항…공정률 15%, 연말까지 30% 목표

국내 최초로 바다를 메워(울릉도 가두봉절취) 건설되는 울릉공항이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울릉읍 사동리(울릉항)와 남양리(통구미일원)에 건설되는 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는 공항으로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울릉공항은 총 사업비 6천904억 원을 투입해 울릉읍과 서면 경계인 가두봉을 절취 울릉(사동)항 동방파제 외곽을 따라 바다를 메워 건설되고 있다. 활주로 길이 1천200m, 폭 36m 규모로 계류장 6대 주기로 건설된다. 이 사업은 경북도와 울릉군이 울릉도와 독도 안보 및 지정학적 중요성과 관광 자원 개발 가능성을 강조하며 1981년부터 정부를 끈질기게 설득해 시작하게 됐다. 이후 2013년 예비 타당성 조사 완료, 2017년 기본 설계, 2019년 12월 DL EC(대림산업)컨소시엄으로 실시 설계 적격자 선정 후 실시 설계를 거쳐 2020년 7월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2020년 11월 27일 착공식을 가진 후 현재 약 1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공정률 30%를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가 현재 설계 중인 울릉공항 여객터미널은 울릉도의 멋스러운 지형과 거친 해안선을 닮은 산장 분위기의 특색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옥탑에는 동해바다와 독도까지 보이는 전망대를 배치해 공항 여객터미널 자체만으로도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울릉공항이 100만 울릉관광 시대를 이끌 관광 전용 공항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찾고 있다. 국토부 및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안전한 이·착륙과 결항률을 줄이기 위한 최첨단 공항운영시스템을 구축한다, 우선 위치정보 오차를 3m 이내로 줄인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ASS)의 개발·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올해 말부터 대국민 공개 시범서비스를 시행하고 2023년부터 항공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AI, 증강현실(AR), 디지털 트윈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관제시스템에 적용한 미래형 원격관제시스템이 적용된다. 관광객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내국인이 이용 가능한 면세점 설치를 강구하고 있다. 또 울릉도 관광에 필요한 숙박과 항공·크루즈·택시·버스 등 연계 교통 수단의 예약에서부터 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는 통합교통·관광서비스 구축도 검토하고 있다. 경북도는 중장기적으로는 인근 국가에 소형 항공기가 운항 가능한 단거리 국제노선 개설도 추진하며 지역항공사 설립 타당성 용역도 올해 시행할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울릉공항이 개항되면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7~8시간 이상 걸리던 이동 시간이 1시간 내로 단축되고 지역 주민의 교통서비스 향상은 물론 울릉도 관광의 새 지평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3-03

울릉도서 윤석열 후보지지 호소…국민의 힘 김병욱 국회의원

국민의 힘 김병욱(포항시 남구·울릉군)국회의원이 정당 국회의원으로는 처음으로 2일 울릉크루즈 편으로 울릉도를 방문 윤석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울릉도에 도착 간이 유세 차량을 이용 선거운동원과 울릉군 선출직 도의원·군의원들과 함께 윤석열 후보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오전 9시 울릉도에 어르신들이 모이는 장소를 방문 윤석열 지지를 호소하고 반드시 정권교체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바로 세우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윤석열후보는 울릉공항 조기완공, 일주도로 3단계 공사 조기착공, 의료원 의사 확충 및 의료헬기 도입 등 울릉도를 위한 공약을 약속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유세차에 올라타고 “무능, 위선, 부도덕, 내로남불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라며 “전국 곳곳의 국민이 정권교체를 원하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저동항과 농업기술센터 등을 방문해 농·어업종사자들과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남양, 통구미, 사동 등을 누비며 지역주민들을 만나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알렸다. 또한, 포항에서 제작해온 사전 투표독려 피켓 ‘윤석열이 사전투표 원한다’, ‘윤석열도 첫날에 사전투표 한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유세도 펼쳤다. 김 의원은 “부정선거 때문에 사전투표를 하지 말라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투표함의 철저한 관리(CCTV설치)를 통해 부정선거를 막을 수 있다. 우체국 믿지 못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사전 투표를 독려했다. 특히 눈 덮인 나리분지에서 같은 당 도의원, 군의원, 당직자와 함께 깨끗한 공명선거를 의미로 눈 밭에서 윤석열후보도 사전투표한다며 윤석열후보지지호소와 사전투표 독려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울릉군민들의 절실한 정권교체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압도적 지지를 기반으로 역대 최다 투표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 의원과 운동원 일행들은 울릉도 당일 선거유세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2시 썬라이즈호 편으로 울릉도를 떠나는 강행군을 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3-02

울릉도 응급환자 헬기 안전 후송격려…강성기 동해해경청장 포항항공대방문

울릉도 응급환자 후송은 물론 동해해역 항공 수색 및 구조에 최선을 다하는 포항항공대의 현황 및 애로 사항을 청취격려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강성기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2일 포항공항에 위치한 해경포항항공대를 방문, ‘지방청장과의 현장소통간담회’를 통해 포항항공대 현황을 청취하고, 소속 근무자와 상호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 19 방역지침 준수 하에 동해해경청장과 포항항공대장, 소속 당일 근무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현장의 애로사항과 업무 개선사항을 건의했다. 강 청장은 지난해 10월 발생한 동해, 중간수역 전복선박 사고 관련 항공 수색/구조, 동해해역 및 울릉도 긴급환자 응급후송 등 주·야간 항공임무를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수행한 포항항공대 직원을 격려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복무지침 준수 및 앞으로도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해경 포항항공대는 울릉도 응급환자 후송 등 ‘21년 기준 주․야간263회 출동했다. 정지훈 포항항공대장은 “다양한 해양사고 발생에 대비, 평상시 실전과 같은 팀 훈련을 시행하며, 다양한 상황 속에 안전임무완수를 최우선으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경포항항공대는 동해, 양양항공대와 함께 울릉도 응급환자 후송에 첨병으로 울릉도환자 육지 이송에 119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3-02

울릉도·독도여행상품 홈쇼핑 판매…공영홈쇼핑 TV 생방송 관광활성화 기대

천혜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울릉도와 민족의 섬 독도방문 웰빙 여행상품이 공영홈쇼핑 TV 생방송을 통해 판매된다. 공영홈쇼핑은 봄 여행시즌을 맞아 청정지역 울릉도 여행상품을 선보인다. 공영홈쇼핑은 울릉도 2박3일 여행상품을 3일 오후 6시40분에 공영홈쇼핑 TV 생방송을 통해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울릉도·독도는 홈쇼핑 등을 통해 다양하게 판매되는 가운데, 공영홈쇼핑도 판매에 나섰다. 울릉도 여행은 도동, 사동부터 시작해 나리분지, 삼선암까지 이어지는 정기버스관광 코스와 해안로 트레킹, 도동약수공원 등 자유여행 시간을 제공한다. 이번 울릉도 여행상품에는 대한민국의 땅 독도 여행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울릉도와 독도는 87.4km로 가깝지만, 배편과 기상여건이 허락되지 않으면 여행이 어려운 지역이다. 공영홈쇼핑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울릉도와 독도 관광을 동시에 원하는 고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죽도 관광과 유람선 일주도 선택할 수 있다. 일정 동안 따개비 칼국수, 전복죽, 오징어 내장탕 등 특산물로 만든 식사도 제공해(석식2회 제외)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공영홈쇼핑은 특별히 생방송을 통해 예약한 선착순 10명에게 선실 무료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한다.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출발하는 고객에 한해 일반석을 우등석으로 업그레이드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혜택은 왕복 모두 적용된다. 울릉도 2박3일 여행은 오는 9일부터 6월10일까지 출발하는 일정으로 26만 9천 원부터 35만 9천 원까지다. 최근 교원KRT가 롯데 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울릉도·독도 여행 상품은 방송 1시간 만에 2천 건이 넘게 결제되기도 했다. 이는 롯데홈쇼핑에서 올해 진행한 국내 여행 결제 완료 방송 중 최다 예약 실적이다. 결제 완료 방송이란 고객이 홈쇼핑 방송 시간 내에 결제까지 완료하는 것을 의미한다. 공영홈쇼핑 레포츠문화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친 이 시기에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좋은 추억, 힐링의 시간이 되도록 공영홈쇼핑의 봄맞이 울릉도 여행상품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02

영덕 ‘옥계 침수정 일원’ 국가명승 지정

[영덕] 영덕의 ‘옥계 침수정’ 일원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1일 영덕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독특한 경관이 연이어 펼쳐지고, 선조들의 자연 향유 방식을 이해할 수 있는 ‘영덕 옥계 침수정 일원’을 지난달 25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고시했다.명승은 유적과 주위 환경이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는 지역을 국가 법률에 따라 지정하는 문화재다.침수정이 있는 영덕 옥계는 오랜 세월 동안 거대한 암반 위가 침식되면서 형성한 폭포, 연못, 돌개구멍, 소 등이 독특하면서 수려한 자태를 뽐내는 곳이다. 돌개구멍은 암반이 마모된 구멍을 가리키고 소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웅덩이다.계곡 중심에는 침류재 손성을(1724∼1796)이 조선 정조 8년(1784)에 지은 정자인 침수정이 들어서 있다.손성을은 침수정 주변으로 세심대, 구정담, 탁영담, 부연, 삼귀담, 학소대 등 아름다운 지형지물 37곳에 이름을 지어 옥계 37경으로 삼았다.옥계와 침수정은 선조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명소였다.1834년 제작된 조선전도인 청구도에 ‘옥계’가 표시돼 있고 18∼19세기 여러 문인 시문에 침수정과 옥계 일대 경관이 묘사돼 있다.침수정 주변은 소나무가 우거진 숲속에 회화나무와 느티나무 등이 자라고 있고 암벽 사이에는 희귀·멸종위기 식물인 ‘둥근잎꿩의비름’ 자생지가 있어 생태적으로도 중요한 곳이다.이희진 군수는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인 도천숲과 더불어 영덕의 자연환경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고 말했다./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2-03-01

경주지역 3·1운동 발상지 표지석 제막식

[경주] 경주시가 1일 경주 지역 3·1운동 발상지인 봉황대에서 ‘경주 3·1독립만세운동 발상지’ 표지석 제막식을 가졌다.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3·1독립만세운동 발상지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행사는 시민 2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선언문 낭독, 기념사, 만세삼창 순 등으로 진행됐다.제막된 표지석 상판은 가로 1.8m 세로 1m 크기의 자연석으로 제작됐으며 표지석 전문에는 서예가 덕봉 정수암 선생이 쓴 ‘경주 3·1독립만세운동 발상지’라고 새겨져 있다.표지석 받침은 가로 2.2m 세로 0.3m 크기로 이곳이 1919년 3월 15일 경주3·1만세운동이 일어난 역사적인 장소라는 내용과 당시 독립 운동에 대한 의의가 자세히 담겼다. 경주시 등에 따르면 경주에서는 1919년 3월 13일 노동리교회(현 경주제일교회) 신자를 중심으로 봉황대 일원에서 만세시위가 예정됐지만 일제에 의해 발각되면서 안타깝게 무산됐다.하지만 이들의 계획이 일반에 알려지며 1919년 3월 15일 기독교인, 천도교인, 시민 등이 참여한 만세운동이 성공적으로 거행됐으나 이 같은 사실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다.이에 경주시와 추진위는 이들의 항일정신을 알리고 기념하기 위해 표지석을 설치하고 이날 제막식을 가졌다.주낙영 시장은 “경주3·1독립만세운동 표지석 설치로 지역 독립운동사를 시민에게 널리 알려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선조들의 나라사랑 정신이 후손들에게 잘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경주3·1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서울파고다공원에서 일어난 3·1운동의 영향으로 경주 봉황대 앞에서 일어났던 경주의 대표적 국권회복을 위한 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03-01

경주시 지역 소상공인 대상 금융․시설개선 지원 다양

【경주】 경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긴급자금 대출을 지원한다.1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역 소상공인 13만여명의 심각한 경영 어려움 등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70억 규모의 특례보증을 통한 소상공인 긴급자금 대출을 지원한다.지난 2019년부터 경북신용보증재단 경주지사와‘경주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협약’을 맺어 올해 4년차로 당초 50억에서 20억 대폭 상향된 70억원까지 특례보증을 통해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지원하고 있다.시가 자금난이 가중되는 저신용 소상공인에게 긴급자금 대출을 지원하기 위해 7억원을 경북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면 그 10배인 70억원 내에서 1인당 최고 2천만 원까지 특례보증서를 발급·지원하며 대출이자 중 3%를 2년간 시에서 지원한다.지원대상은 상시근로자 수가 10명 미만인 광업, 제조업, 건설업, 운수업과 5명 미만의 소상공 개인 사업자이다.보증대상 금융기관은 NH농협, 대구·국민·우리·신한은행 및 새마을금고, KEB하나, IBK기업, 신협으로 대출 신청 문의는 대구은행 경주영업부 2층 소재 경북신용보증재단 경주지점에 문의하면 된다.또 경북도문화관공사에 10억을 위탁해 관광지 인근 또는 관광객대상 음식점 및 숙박업소에 대해 자부담 40%를 포함 일반음식업은 최대 2천만원으로 입식시설, 주방 개방, 화장실, 간판, 메뉴판 등을 정비하고 숙박업은 실내 안내판, 홍보물 거치대, 침구류, 벽지(도배), 조명 등 시설개선에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시 관광컨벤션과에서 10일부터 접수하며 경북도문화관광공사에서 5월까지 선정업체 결정을 통해 10월까지 개선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9억 예산으로 영업장 면적이 30㎡이하이며 2년 이상 일반음식점을 영위한 업소와 2년 미만이라도 지위승계 등으로 환경개선이 필요한 업소에 대해 자부담 포함 150만원내에서 벽면, 바닥, 후드시설, 주방기기 도색 등 외식환경 조성사업도 지원한다.주낙영 시장은 “코로나 등으로 실질적 어려움을 겪는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에게 특례지원과 일반음식점 및 숙박업계의 노후 시설개선 등을 통해 관광도시에 걸맞는 위생문화 정착과 영업신장 등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다양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다./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22-03-01

일본 결혼 이주 여성 울릉독도탐방…3.1운동정신과 독도를 바로 알기 실천

일본에서 한국으로 결혼해 건너 온 이주 여성들이 삼일절을 맞아 울릉독도를 방문 삼일운동 정신을 배우고 울릉독도를 올바르게 알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경상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이사장 이철우 경북지사)의 2022 울릉도·독도 탐방 프로그램이 본격 시작됐다. 1일 한일평화봉사단 50여 명이 삼일절을 기념하는 행사로 울릉독도탐방의 첫 시작을 알렸다. 대구·경북지역에 거주하는 결혼 이주 일본 여성들로 구성된 한일평화봉사단은 평소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에 의해 강제 동원됐던 위안부 문제에 사죄하고 삼일절 행사 등을 진행하며 한·일간의 평화를 염원하고 있다. 이들은 1일 울릉독도를 찾아 삼일절 의미를 되새기고, 신순식 독도재단 사무총장의 독도 바로알기 특강을 듣고 울릉독도 영토주권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도를 높였다. 신순식 사무총장은“삼일절을 맞아 의미 있는 행사를 기획하다 한일평화봉사단과 함께 하게 됐다”며“일본 정부는 하루 빨리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인정해 해묵은 갈등이 종식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번을 시작으로 독도재단의 탐방 프로그램은 10월까지 내국인을 대상으로 하는‘e독도수호 원정대’와 국내에 거주하는 원어민교사 및 외국인 유학생 대상의‘국내체류 외국인 독도탐방’등 10여 차례 진행된다. 독도재단은 올해도 1일 3회 이상 발열 체크, 개인 손 소독제 배부, 호흡기 증상 점검 등 코로나 19 예방수칙을 준수하면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독도재단은 한일평화봉사단과 함께 여객선 편으로 울릉독도를 방문했지만, 기상악화로 독도에 접안하지 못하고 선회 아쉬움을 남겼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01

울릉도 봄철 웰빙 특산물 특별수송기간…우산고로쇠수액, 산나물 등

울릉도 최고의 봄철 웰빙 특산물인 우산고로쇠, 산나물 등을 육지로 원활하게 수송하고자 울릉도 특산물 특별 수송기간을 운영한다. 울릉군은 봄철 특산물 수확 시기(산나물, 고로쇠 등)를 맞아 택배물량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불편 해소를 위해 2일부터 5월 27일까지 ‘2022년 봄철 특산물 특별수송기간’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울릉도는 매년 봄철 특산물인 산나물과 고로쇠수액 등의 수확 시기에 택배물량의 급증해 택배접수시간 증가 및 상품의 신선도 유지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울릉군은 특별수송기간(3~5월) 동안 관내 우체국에 인력(기간제근로자 4명) 및 차량(화물차량 4대)을 지원, 산채 등 특산물 품목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송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우체국은 택배 접수 시간을 확대 운영하며, 해운업체는 선적 시 냉장컨테이너를 할증료 없이 이용 가능하도록 해 봄철 특산물 신선 공급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봄철 특산물 특별수송기간 운영으로 적기에 안정적인 수송이 이뤄지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주민들의 불편을 없애고, 나아가 주민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01

울릉도 응급환자 야간 헬기이송…동해해경 신속한 이송, 소중한 생명 살려

울릉도에서 발생한 70대 응급환자를 동해해경 양양항공대 헬기가 출동 신속하게 육지 종합병원으로 이송 귀중한 생명을 살렸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강성기)은 28일 오후 8시께 울릉군보건의료원 응급환자 윤 모 씨(남·76·울릉도) 1명을 헬기 이용, 강릉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1일 밝혔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울릉주민 윤모씨가 이날 오후 1시쯤 호흡곤란 등 증상으로 울릉군보건의료원을 찾았고 진단결과 위암, 폐렴, 흉수, 증상으로 육상 대형병원으로 긴급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청은 환자 상태를 고려해 양양회전익항공대 소속 헬기를 출동 울릉도에서 오후 7시 4분쯤 응급환자 윤모씨를 헬기에 편승시켜 울릉도를 출발했다. 이날 오후 8시쯤 강릉에 도착, 18전투비행단에 대기 중인 강원 소방 119구급차에 응급환자를 인계했고, 환자는 119소방구급차에 탑승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했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해상치안 확보와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해해경은 올 들어 7회 7명의 울릉도 응급환자를 육지 종합 병원으로 후송 귀중한 생명을 살렸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01

삼일정신으로 울릉독도수호하자…영일대 해수욕장 모래밭 대형 퍼포먼스

‘삼일운동 정신으로 울릉독도를 수호하자!’를 주제로 모래사장에 초대형 글씨로 3·1정신 울릉독도 수호 퍼포먼스가 펼쳐져 관심을 끌었다. 삼일절을 하루 앞둔 28일 오후 포항시 영일대 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 독도사랑예술인 연합회(회장 김지영)와 독도수호결사대(대장 김동욱 서예가)가 공동으로 퍼포먼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지영 회장과 글씨 퍼포먼스의 대가 김동욱 대장이 합동으로 모래사장에 초대형의 '대한 독립 만세'라는 글씨를 쓰고 태극기문양에 건곤감리 표시를 삼일운동으로 바꿔 그림을 그렸다. 또한, 유관순열사가 마지막으로 남긴 유언인 ‘나라를 위해 바칠 목숨이 하나밖에 없다는 것이 이 소녀의 슬픔입니다.’ 라를 글씨도 쓰는 퍼포먼스를 통해 나라 사랑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에 이 같은 삼일운동 정신으로 울릉독도를 수호하자는 글씨 쓰는 퍼포먼스를 통해 독도수호의 의지를 다젔다. 모래 위에 쓰는 글은 갈고리로 수십 차례 긁어서 글씨를 만든다. 이 두 단체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대한민국의 번영과 울릉독도 수호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십수 년 전부터 삼일절 행사를 해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삼일절 퍼포먼스를 한다는 계획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28

울릉도 올해 관광활성화 큰 기대…각종단체·업체 울릉도 여행상품 러시

울릉도에 대형여객선 취항과 위드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힐링 관광의 최적지인 울릉도 관광활성화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롯데홈쇼핑이 교원KRT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울릉도·독도여행상품이 올해 진행한 국내 여행 결제 완료 방송 중 최다 예약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각종 단체도 울릉도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재)대구관광재단(대표이사 박상철)은 지난 24일 재단 대회의실에서 한국드림관광㈜(대표이사 이정환), ㈜울릉크루즈(대표이사 조현덕)와 대구∼울릉도 연계 관광 활성화’를 주된 내용으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다가오는 위드 코로나19 시대에 발맞춰 울릉도·독도를 찾는 관광수요를 활용해 대구를 경유하는 관광객을 유치 확대하고자 추진됐다. 주요 협력 사항은 대구 관광 발전을 위한 추진 사업 상호협력 및 네트워크 구축, 지역여행업계 활성화 도모, 대구-울릉도 연계 관광객들을 위한 맞춤형 여행 콘텐츠 제공 등 양 관광사업체와 상호 논의하기로 했다. 대구와 울릉도·독도를 연계한 신규 여행상품을 개발해 내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륙거점도시 대구의 인지도를 높이고,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한국드림관광의 이정환 대표이사가 울릉도 출신으로 울릉도에 호텔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십 년 동안 울릉도에 관광객을 유치시켰고 울릉도 여행상품과 숙박, 교통 등 맞춤형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울릉도 전문 여행사다. 울릉크루즈는 2021년부터 9월부터 울릉도에 2만t급 크루즈를 취항, 지금까지 기상악화로 여객선이 운항하지 못해 설경이 아름다운 울릉도 겨울철 여행이 불가능했지만, 겨울철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이바지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2-28

울릉도 밭농사 참 일꾼 모노레일 무료점검…울릉도 농민 부담경감 만족도 향상

울릉도는 지역적 특성상 거의 대부의 밭이 경사면에 위치 농사용 모노레일을 이용해 작물을 경작, 농업용 모노레일이 농사일에 절 때 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농번기에 모노레일이 고장 나면 일 년 농사를 폐농할 수도 있어 울릉도 농가에는 농사용 모노레일 안전관리가 절 때 적으로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울릉군은 28일부터 5월 27일까지 약 3개월간 울릉군, 울릉농협, ㈜한국모노레일 울릉대리점 합동으로 농업용 모노레일에 대한 마을별 순회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 순회점검은 전 농가에 보급된 모노레일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특히 모노레일의 소모성 부품인 배터리, 엔진오일, 연료코크 등을 무상으로 교환,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주고 농민들의 영농 만족도를 높여 줄 계획이다. 또한, 모노레일 순회점검과 동시에 엔진의 사용기간 연장을 위한 관리요령과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기 위한 안전교육을 본격적인 영농철 이전에 선제적으로 실시, 농민들이 영농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적극 행정을 펼칠 예정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도 농업에 없어서는 안 될 농업용 모노레일에 대해 전 농가에 순회점검을 시행함으로써 적기에 농 작업이 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아울러 농민들의 영농고충을 경감하고 농작물의 안정적인 수송과 고부가가치화로 지역농업이 활성화되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2-28

경주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내달 첫 삽

[경주] 경주시가 신라통일 위업 이룬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사진을 다음달 착공한다.27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시 감포읍 대본리 617번지 일원 옛 대본초등학교 부지에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을 다음달 착공한다.문무대왕 해양역사관은 부지 9천89㎡에 사업비 121억원을 들여 2층 연면적 1천793㎡ 규모로 2025년 개관할 예정이다.1층에는 문무대왕 청소년아카데미, 해양마린스쿨, 체험장, 카페, 기념품판매점, 사무실, 2층에는 문무대왕 자료관, 문무대왕 해양교류관 등의 전시시설이 마련된다.시는 역사관이 완공되면 신라의 동해구와 문무대왕릉, 이견대, 감은사지 일대의 해양문화 유산 등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시는 보문단지를 중심으로 활성화된 내륙관광에 비해 소외돼 있던 동경주 지역이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건립을 통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해는 문무대왕릉 소재지인 ‘양북면’이 ‘문무대왕면’으로 변경되면서 문무대왕릉 성역화사업이 가시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주낙영 시장은 “2019년 경주시 최초로 개최한 경주시민원탁회에서도 문무대왕을 알릴 수 있는 역사관과 홍보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온 만큼, 경주시민들의 문무대왕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매우 높았다”며 “이번 역사관 건립을 통해 삼국통일을 이룬 문무대왕의 위업을 알리는 동시에 동경주 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한편 경주시가 해양역사관 기본 구상을 한지 6년 만으로 지난해 11월 실시계획인가가 고시되면서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황성호기자

2022-02-27

영덕 지역사회 선거 후유증

[영덕] 영덕이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치러진 문화원장 선거와 노인회장 선거 등으로 인해 극심한 후유증을 겪고 있다.최근 치러진 영덕문화원장 선거와 영덕군 노인회장 선거, 강구농협과 영덕농협 감사 선거에서 각 후보들이 예전에 볼 수 없었던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이들의 진흙탕 싸움은 선거기간 내내 이어졌고, 4개 선거의 투표율은 평균 97.32%를 보였다.선거 후에는 낙선한 후보들이 선거결과에 불복해 고소고발 등 선거후유증 후폭풍이 감지되고 있다.영덕 최고의 관심사였던 대한노인회 영덕군 지회장 선거는 유례없는 진흙탕 선거로 흘러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지난 25일 영덕문화체육센터에서 치러진 선거는 대의원 259명 전원이 후보 2명에 대해 투표를 실시했다.선거 결과는 조철로 후보가 162표(득표율 63.3%)를 얻어 94표(득표율 36.7%)에 머문 김영규 후보를 물리치고 제15대 지회장에 당선됐다.노인회 한 관계자는 “이번 지회장 선거는 100%의 높은 투표율이 증명하듯 양 후보 진영간 이전 선거에서 볼 수 없었던 치열한 지지세 확보전이 펼쳐지면서 각종 루머와 금품살포 의혹까지 나도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혼탁했다”고 귀띔했다.영덕문화원장 자리를 두고도 2명의 후보가 치열한 선거전을 펼쳤다.22일 치러진 선거에서는 총 선거인수 350명 중 304명이 참여해 89.28%의 높은 투표율 보였다.선거결과 김두기 후보가 180표(득표율 59.2%)를 확보해 제18대 영덕문화원장으로 선출됐다.한 문인회 관계자는 “선거 없이 총회를 거쳐 추대 방식으로 선출된 문화원장 자리가 첨예한 대립 끝에 선거로 이어졌다”고 안타까워했다.선거 후에도 양측의 앙금이 여전히 남아 있다.문화원 주변에서는 회원간의 불협화음과 내홍이 계속 이어져 앙금이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지역농협 중 영덕, 강구농협 감사 선거 또한 과열·혼탁 양상 속에 100%의 투표율을 보였다.영덕읍에 사는 주민 A씨는 “사회단체장, 농협 이·감사 선거 경쟁이 치열한 것은 그만큼 권한과 역할이 과거보다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A씨는 “후보 모두가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사심 발동에 추대하거나 순번을 정해 돌아가며 단체장을 맡는 방식은 옛말이 됐고,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갈등과 분열은 곧 지역 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어 “조직 관리가 잘된 사회 단체장일 경우 군수, 기초의원까지 눈치를 보는 경우도 많다. 또 능력을 발휘하면 지방의회로 진출하는 발판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주민들은 “6·1지방선거에서는 군민들 간에 얼굴을 붉히는 일이 없이 정책 선거로 축제같은 분위기 속에 치러지는 아름다운 선거 문화가 정착 될 수 있는 성숙된 군민 의식이 자리 잡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박윤식기자newsyd@kbmaeil.com

2022-02-27

“계절마다 떠나요” 사계절 경북관광지 50선

[경주] 경북도문화관광공사가 ‘경북 사계절 웰니스 관광지 50선’을 선정했다. 관광경제를 활성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도민을 위로하기 위해서다.공사는 코로나19로 국내외 관광 트랜드가 비대면·비접촉 관광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2020∼2021년 관광객 데이터와 소셜미디어 자료 분석을 기반으로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를 겨냥해 계절·주제별로 관광지를 뽑았다. 봄 나들이 10선, 여름 바캉스 10선, 가을 여행 10선, 겨울 여행 10선, 경북 계곡 5건, 경북 인문학 바캉스 5선으로 구분했다.봄 나들이 10선은 경주 보문관광단지, 낙강물길공원, 경천섬, 불국사, 화랑의 언덕, 사방기념공원, 조문국사적지, 연화지, 금오산, 반곡지 등 봄꽃 포토존이 있는 곳으로 구성됐다.여름 바캉스 10선에는 이가리닻전망대, 영일대해수욕장, 고래불해수욕장, 무섬마을, 죽변해안스카이레일, 울릉도, 영주호오토캠핑장, 수비별빛캠핑장, 경주월드(캘리포니아비치), 성류굴 등 휴양지와 캠핑장이 뽑혔다.가을 여행 10선에는 문경새재, 문경활공랜드, 하회마을, 주산지, 경주역사유적지구(첨성대·대릉원 등), 도리마을 은행나무숲, 가산수피아, 운문사, 청도레일바이크, 군파크루지 등 가을 절경과 선선한 가을 날씨에 즐길 수 있는 레저 관광지가 포함됐다.겨울 여행 10선엔 국립산림치유원, 예천온천, 분천역, 청송얼음골, 환호공원, 호미곶해맞이광장, 강구항, 영덕해맞이공원, 덕구온천, 프로방스 등 일출 명소와 온천 명소 등 자연 친화적 관광지가 들어갔다.공사는 소셜미디어 콘텐츠 생성에 민감한 MZ세대를 겨냥해 석천계곡, 용담사계곡, 신성계곡, 하옥계곡, 동산계곡 등 경관이 뛰어난 계곡을 경북 계곡 5선으로 선정했다. 경북 인문학 바캉스에는 도내 43개 구곡 중 도산구곡, 퇴계구곡, 선유구곡, 포천구곡, 무흘구곡 등 역사·인문학 답사를 접목한 여름 휴가지가 뽑혔다.공사는 국내외 관광박람회나 소셜미디어 등에서 ‘경북 웰니스 관광지 50선’을 홍보하고 여행사와 협업해 연계 상품을 운영할 예정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02-27

울릉독도 강치 멸종 일본의 남획 때문…부산대 과학적 입증하는 성과 거둬

울릉독도에 3만여 마리가 서식하던 바다사자(강치)가 남획 때문에 멸종됐다는 사실을 부산대 연구진이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성과를 올렸다. 그동안 울릉독도 바다사자가 사라진 것에 대해 여러 가지 분석이 제기됐지만 방대한 자료 분석을 통해 그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는 것은 국내외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부산대학교 이상헌 교수팀은 해수부가 지원한 '환동해지역 해양포유류 서식실태 조사' 연구를 통해 과거 독도 강치의 개체 수가 어느 정도였는지 추정하고, 멸종 원인이 남획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SCI) ‘저널 오브 마린 사이언스 앤 엔지니어링’(Journal of Marine Science and Engineering)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자연 사망률과 출생률, 포획사망률 등 매개변수와 모델방정식을 이용해 시간에 따른 개체 수 변동을 알아보는 '적합 개체 수 추정 모델링' 방식을 분석에 활용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독도 강치의 개체 수는 일본이 울릉독도에서 포획과 수렵을 시작한 1904년 이후 8년 만에 초기 개체 수 3만 마리의 30% 이하인 8천500마리로 급감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후 포획과 수렵이 지속돼 1930년에는 790마리, 1940년에는 227마리로 감소했을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울릉독도 강치는 1974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비공식적으로 존재가 확인된 것을 끝으로 더는 발견되지 않았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이를 근거로 1994년 공식적으로 독도 강치의 멸종을 선언했다. 그러나 해수부는 독도 강치의 흔적을 찾고자 2007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해수부는 2007년 독도 강치를 해양 보호 생물로 지정하고, 강치를 포함한 기각류 6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와 서식지 개선 사업을 시행해왔다. 이재영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동해의 최상위 포식자로서 대표 해양생물이었던 독도 강치가 인간의 무분별한 포획으로 멸종됐다는 것은 해양 보호 생물의 보호와 관리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준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