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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방화? 자연발화?… ‘의문의 영덕 산불’

【영덕】 산림 400ha(영향권 포함)를 태운 영덕 산불이 ‘방화냐, 자연발화냐’를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초대형 영덕 산불은 지난 15일 오전 4시쯤 영덕군 지품면 삼화리 일원에서 발생했다.이 불은 같은 날 오전 11시쯤 산림 4ha를 태우고 진화됐다가 잔불 처리 소홀로 16일 오전 2시쯤 불씨가 되살아나면서 크게 번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불은 지품면 인근 영덕읍 화천리와 화수리 일대로 번져 17일까지 이어져 오후 2시 30분쯤 주불이 잡혔다.산불 영향을 받은 구역은 약 400㏊로 추정된다. 축구장 560개 해당하는 면적이다.군 산림 관계자는 “15일 발생 한 산불에 대한 잔불 처리는 이날 오후 12시까지 이어졌다”며 “날이 어두워지면서 완전 처리하지 못한 불씨가 강풍으로 인해 재발화된 것 같다”고 말했다.한 주민은 “며칠째 산불진화작업에 투입된 공무원들의 노고를 모르지는 않지만 잔불 정리 미흡으로 불씨가 재발했다는 점에서 매우 안타깝다”며 “건조한 날씨로 불길이 금방 번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1차 산불 진압 과정에서 잔불 정리를 등한시했다는 점 등은 개선돼야 할 과제 라 ”고 꼬집었다.산불원인을 놓고 여러 가지 추정이 나오고 있다.15일 오전 4시께 산불이 발생한 지품면 삼화리 농로 주변 전신주에서 불에 탄 농업용 반사필름이 발견됐다.이어 산불방지기술협회는 여러 정황으로 미뤄 반사필름이 전신주 피뢰침 쪽에 걸려 불꽃이 일면서 발화했다는 ‘1차 감식 결과’를 내놓았다.전문 감식반은 “채증(증거 수집) 자료를 토대로 추가 조사를 벌여 결론을 내놓겠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영덕군이 보는 시각은 산불방지기술협회와 달랐다.영덕군은 이번 산불이 방화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산불 발생구역 인근에 ‘방화 제보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의 현수막 3점을 걸었다.이와 관련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산불 발화 원인을 놓고 여러 가지 추측이 무성한 가운데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이 난무하고 있어 영덕 산불 원인이 군민들 사이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한편 영덕군은 주불이 잡힌 17일 이후부터 열화상 드론과 진화인력을 투입해 25건 이상의 상황을 발견했다. 이중 19건은 잔불로 확인돼 진화했고, 6건은 야생동물로 확인했다./박윤식기자newsyd@kbmaeil.com

2022-02-20

울릉도 신비의 귀하신 ’물’ 뭍으로…달콤한 인삼 향 가득한 우산고로쇠수액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우산고로쇠나무에서 축출되는 달콤하고 인삼향이 가득한 ’신비의 물’ 우산고로쇠수액 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우산고로쇠나무는 울릉도의 옛 지명 우산국의 이름을 딴 나무로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며 울릉도에서도 눈이 많이 쌓이는 해발 400m 이상 산에 대부분 자생한다. 전국 최고 다설지(多雪地) 울릉도 깊은 심심산골, 눈 속에 밑 둥이 묻힌 우산고로쇠나무에서 채취돼, 오염되지 않고 깨끗하며 그 맛이 으뜸인 순수 울릉도 토종 우산고로쇠수액을 출하하기 시작했다. 해발 400~700m 산 중턱 2~3m의 눈이 쌓인 설산에서 신비의 물 우산고로쇠 수액 채취시기를 맞아 채취농가의 손길이 분주하다. 우산고로쇠 수액은 깔끔한 맛과 높은 당도, 사포닌(산삼 냄새)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울릉도 우산고로쇠나무는 육지와 130km 이상 떨어진 먼 거리에 자생, 교잡(交雜)되지 않고 100% 국산 유전인자를 가진 순수 울릉도 원종으로 최고의 품질과 맛을 자랑하는 신비한 물이다. 고로쇠는 ‘뼈에 이로운 물’이라는 뜻으로 골리수(骨利水)라 불리는 고로쇠 수액은 이른 봄 나무가 땅속 수분을 빨아올린 것을 채취한다. 칼슘 등 천연 미네랄이 풍부하고 맛이 달콤하며 고혈압, 골다공증 개선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 울릉도 우산고로쇠 수액의 1ℓ에 대한 성분 함유량은 칼슘 63.8㎎, 칼륨 67.9㎎, 망간 5.0㎎, 철, 마그네슘 4.5㎎으로 식수와 비교하면 칼슘이 약 40배, 마그네슘은 약 30배 높아 건강에 이상적인 물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이온화된 여러 가지 무기성분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가장 많이 함유된 이온은 칼슘과 칼륨이다. 이들 2종이 전체 무기성분 함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울릉도 우산고로쇠 수액엔 아미노산, 비타민C, 미네랄성분은 물론, 시판되는 생수보다 20배 이상 많은 칼슘과 칼륨이 들어 있다. 특히 울릉도 우산고로쇠 수액(Acer okamotoanum)에는 인삼 향 성분이 들어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산림청 지리적 표시 임산물 제40호인 울릉도 우산 고로쇠 수액에는 2종의 파이라 진(pyrazine) 유도체가 미량(약 98.8 ng/L) 들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파이라 진은 매우 옅은 농도에서도 맡을 수 있을 정도로 냄새가 강해 향료와 향신료로 쓰이는 물질이다. 이 성분은 대부분 자연적으로 나오지만, 증기압이 낮아 쉽게 휘발되는 특성이 있다. 육지에서 생산되는 일반 고로쇠 수액과는 크게 다른 우산 고로쇠만의 독특한 인삼냄새도 파이라 진의 `조화`라고 산림과학원은 설명했다. 우산고로쇠수액은 눈이 많이 내린다고 많이 생산되고 품질 좋은 것은 아니다. 밤에는 얼고 낮에는 녹기를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일교차가 심해야 한다. 우산고로쇠 나무가 물을 너무 많이 빨아들이며 단맛과 샤포니 냄새가 약해지기 때문에 일교차가 고로쇠수액 생산에 맞고, 기온, 눈이 적당하게 내리는 등 모든 자연환경과 딱 맞아떨어져야 한다. 또한,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지형도 중요하다. 따라서 우산 고로쇠의 맛은 생산되는 산 높이, 지형, 지역에서 따라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 울릉도 우산고로쇠수액 가격은 18ℓ(1.5ℓ·12병) 한 상자에 6만 5천원(택배비 포함), 13.5ℓ(9병) 5만원, 9ℓ(6병) 4만원이다. 최영식 울릉군산림조합장 “포도당·과당에 비해 단맛이 강한 자당을 많이 함유, 수액을 마셨을 때 단맛이 진하고 독특한 산삼 냄새가 나는 것도 우산 고로쇠만의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연락처 울릉군산림조합 054-791-2560번/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20

울릉도·독도 비행기 타고 관광…삼일절 기념 무착륙 관광상품 출시

‘울릉도·독도를 비행기 타고 관광한다.’ 3ㆍ1절 맞아 하나투어와 하이에어가 울릉도·독도의 전경을 볼 수 있는 무착륙 관광 비행 상품을 선보인다. 이 상품은 3ㆍ1절 당일 김포공항을 출발해 동해진주 신비의 섬 울릉도와 민족의 섬 독도 상공을 비행한 뒤 다시 김포공항으로 돌아오는 2시간 30분 일정으로 구성됐다. 3월 1일 오전 10시 김포공항을 출발해 12시 30분에 김포공항에 도착한다. 최근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해외여행이 쉽지 않은 분위기 속 비행기를 타며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물론 3ㆍ1절 우리 땅 울릉독도를 직접 내려다보며 애국심을 고취할 수도 있어 의미를 더한다. 이 상품은 하나투어 닷컴에서 9만 9천 원에 판매되며, 선착순 45명 한정으로 예약할 수 있다. 하나투어는 ‘하늘에서 만나는 울릉도·독도 무착륙비행’ 이용객에게 5만 원 상당의 화장품과 미니태극기 등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비행 중에는 포토타임, 퀴즈, 럭키드로우 등의 이벤트를 통해 제주 왕복 항공권과 전국 렌터카 이용권 10만 원권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이 밖에도 상품 출시를 기념해 인스타그램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나투어 공식 인스타그램의 이벤트 게시물에 친구를 태그하는 댓글을 남겨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당첨된 고객 1명에게는 ‘하늘에서 만나는 울릉도·독도 무착륙비행’ 이용권을 2매 증정한다. 이벤트 관련 더 자세한 내용은 하나투어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나투어관계자는 "최근 오미크론 확산으로 해외여행이 쉽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비행기를 타며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고, 삼일절에 우리 땅 독도를 직접 내려다보며 애국심을 고취할 수도 있어 의미를 더하는 상품"이라고 소개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18

울릉도 뱃길 이틀째 끊어져… 적설 8.3cm, 풍랑경보 등 각종 기상특보 발효

울릉도 뱃길이 이틀째 끊어졌다. 동해상 및 울릉도 항로에 이틀째 풍랑경보가 내린 가운데 4~6m의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으로 17일 현재 이틀째 대형여객선 운항도 중단됐다. 울릉도와 동해상에는 풍랑주의보, 풍랑경보와 대설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울릉도 독도지방에는 10cm 가량의 눈이 내리고 있다. 울릉도에는 16일 오후 10시 1.8cm의 적설을 시작으로 눈이 내리기 시작 17일 오전 5시 대설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 기상청 자료에는 8.3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울릉도에는 계속해서 눈발이 날리고 오후 2시 영하 5도를 기록하는 등 계속 영하 2도 이하로 머물면서 내리는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을 이루고 있다. 울릉도와 동해 전 해상에는 지난 16일부터 각종기상특보가 내리기 시작했고 특히 동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 2만t급 울릉크루즈 신독도진주호의 운항도 중단됐다. 이로 인해 겨울철 울릉도에서 산악스키 훈련을 위해 울릉도를 찾을 계획이었던 대한산악스키협회 선수 및 동호인들이 울릉도일정을 취소하는 등 동계훈련이 차질을 빗고 있다. 하지만, 울릉도를 찾는 산악스키 등 동계 훈련에 참가한 선수 및 동호인들은 울릉도 등 동해상 기상악화에 대비 15일 대부분 육지로 돌아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17

울릉도 도로 및 지하시설물 전산화 완료…수치지형도를 기반 매설물 관리

울릉도 도로 및 지하시설물에 대해 전산화 사업을 완료, 도시기반시설물의 과학적, 체계적 관리 및 업무체계 확립과 도로 굴착 및 각종 재해·재난 등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울릉군은 16억 7천여만 원을 투입해 2020년부터 2021년 12월 말까지 울릉군 전역에 대한 도로시설물 143.74km, 상수도 100.73km, 하수도 20.42km에 대한 전산화 사업을 완료했다. 울릉군은 16일 군청 제3회의실에서 관계 공무원, 용역수행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군 도로 및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은 1994년 서울 아현동 가스폭발 사고, 1995년 대구 상인동 가스폭발 사고 등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수치지형도를 기반으로 도로 및 지하에 매설돼 있는 상·하수도 시설물의 위치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사업을 통하여 구축된 지하시설물 DB자료는 도시기반시설물의 과학적, 체계적 관리 및 업무체계 확립, 지하시설물의 정확한 위치 제공으로 도로굴착 및 각종 재해·재난 등 안전사고 예방한다. 또한, 지하시설물 전산화로 업무처리의 효율성 제고 및 행정업무의 능률 제고, 정보인프라 구축으로 인한 대민서비스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이번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으로 지하공간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재난 및 긴급사태 발생 때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인터넷을 통한 생활공간정보 서비스를 제공, 군민생활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17

영덕 산불 90% 진화… 오후 3~4시쯤 주불 잡을 듯

【영덕】 영덕 산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지품면 삼화리 야산 전신주 주변에서 농업용 반사필름이 불에 탄 채 발견됐다.영덕군은 농업용 반사필름이 날아가 전신주에 닿아 불꽃이 발생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밀분석에 들어갔다.영덕 산불은 15일 오전 4시께 영덕 지품면 삼화리 야산에서 불이 나 이날 오후 5시께 진화됐으나 밤사이 불이 되살아나 인접한 영덕읍 화천리와 화수리 일대로 번지고 있다.이 산불은 바람이 다시 거세지면서 당초 목표했던 17일 오전 완전진화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지금까지 피해 면적은 축구장 210개에 해당하는 150ha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산불 진화율은 오후 1시 기준 90% 이다.산림당국은 17일 오전 중 진화 완료를 목표로 했으나, 진화 헬기가 강풍과 송전탑·송전선로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날 오전 8시까지 바람의 세기는 초속 1~2m로 관측됐는데 오후 2시 현재 현장에 최대 초속 6m까지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지상진화 작업도 이어지고 있다.지품면 삼화리 산불 현장에서 대기하던 2천395여 명의 진화 인력이 7개 구역으로 나뉜 현장에 투입됐다.다행히 아직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는 없다.이번 산불로 지금까지 10개 마을 1천285가구 주민 등 2천160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분산 대피한 상태이다.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3~4시쯤 주불을 잡을 것으로 내다보며 진화에 전력 집중하고 있다./박윤식기자newsyd@kbmaeil.com

2022-02-17

울릉JC 창립 제49주년 기념식…신·구 회장단 이ㆍ취임식 및 OB전역식

‘미래조국 청년의 책임’ ‘앞장서는 청년, 신뢰받는 울릉JC’ 울릉청년회의소(JCI) 창립 제49주년 기념 및 OB 전역, 2022년 회장단ㆍ감사, 이ㆍ취임식이 16일 울릉한마음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신임 이창근 제48대 울릉JC회장, 이임하는 송동광 제47대회장, 김병수 울릉군수, 최경환 의장, 남진복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 정종학 울릉농협장 등 각급기관단체장, 울릉 JC현역, 특우회원들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울릉CJ 발전에 이바지한 회원에게 전달하는 최우수회원, 자랑스러운 선배상과 울릉지역발전에 이바지한 공로 회원에게 전달하는 국회의원, 울릉군수, 울릉군의회의장 상 등 대·내외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 서형석(울릉군청), 이춘기(울릉군보건의료원)공무원이 모범공무원 상을 받았다. 이·취임식은 이임하는 송동광회장에게 울릉JC회원들의 감사패와 경북 로컬 회장들이 전달하는 패가 전달됐다. 취임식은 2022년 울릉청년회의소를 이끌 신임 이창근 회장 부부, 김은용 상임부회장, 최희원 내무부회장, 배건수 외무부회장, 송지우·성혜일 감사의 인사와 울릉JC정기 전달이 진행됐다. 이날 취임한 이창근 회장은 “2022년 울릉청년회의소는 ‘앞장서는 청년, 신뢰받는 울릉JC’라는 슬로건 아래 급변하는 시대에 개혁과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울릉JC를 살아 숨 쉬는 단체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임하는 송동광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맞아 마음대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지만 이런 가운데 나름대로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했다”며“함께해준 회원들과 이끌어준 선배 등 도와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지난한해 울릉JC 회장단은 물론 회원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청년들의 열정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가치를 두고 행정도 함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경환 의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청년단체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오랫동안 뿌리내린 단체로 지역실정에 맞는 다양한 활동에 감사드린다. 특히 자원봉사를 통한 이웃돕기는 귀감이 됐다”고 격려했다. 남진복 도의원은 “청년들이여 야망을 가져라 하지만 기성세대가 그런 역할을 했는지 반성하고 그럼에 꿈과 희망을 품고 나가길 바란다. 울릉JC 역사를 볼 때 울릉도의 역사다. 울릉의 미래 청년의 책임이다”며 격려했다. 한편, 이날 허윤 자문위원, 신지호 2014년 울릉JC회장, 최영준 2016년 울릉JC회장·경북지구JC 감사가 전역했고 이들은 특우회원으로 활동을 이어간다 이번 울릉청년회의소 창립기념식과 회장단 이·취임식을 축하하는 화환 대신 쌀을 전달받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쌀을 할 계획이다. 울릉청년회의소는 울릉도 오징어축제 바다미꾸라지잡기 및 몽돌쌓기 대회, 우산문제화제 울릉도 수호신 동남동녀선발대회, 독도수호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2022년 회망 나눔 캠페인 불우이웃돕기에 회원들이 겨울철 별미인 군고구마를 직접 구워 판매한 400만원을 성금으로 기부, 지역사회로부터 칭송을 받았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17

울릉독도 대한민국 영토 증명 전시회…일본의 소위 다케시마의 날 규탄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독도의 일본명)을 대응해 울릉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증명하는 콘텐츠 전시회가 개최된다. 경상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이사장 이철우)과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원장 김현동)은 16일부터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 독도교육체험관에서 울릉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증명하는 콘텐츠 전시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전시회는 매년 2월 22일 일본 시마네현에서 울릉독도가 일본의 영토라고 주장하며 2006년부터 17년째 이어져 오는 소위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을 규탄하고 조례 철회를 촉구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기존에 전시하던 울릉독도 자연경관 사진과 나가쿠보 세키스이(長久保赤水)의‘개정일본여지로정전도’1779년과 1846년 지도를 대체, 독도의 3D 입체 전경사진과 독도의 봄·여름·가을·겨울의 모습을 담은 4계절 경관 사진이다. 또 안용복의 1, 2차 도일과 울릉도 쟁계 관련 내용이 담긴 배너 3점, 그리고 독도가 조선의 영토로 표시된 일본 지도‘삼국통람여지로정전도 (1785)’와‘조선동해안도(1876)’를 전시한다. 특히 울릉독도 3D 입체 전경사진은 보는 각도에 따라 울릉독도를 입체적인 형태로 볼 수 있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재단에서 국민 대상 독도 교육을 위해 제작한 교재’독도 알아야 지킨다’를 무료로 배포, 전시회를 찾는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독도 사랑 수호 의지를 고취시킬 것으로 보인다. 신순식 독도사무총장은 “일본은 지난달 17일 ‘독도가 일본 고유영토’라는 외무상의 정기국회 외교연설을 비롯해 오는 22일 ‘죽도의 날’ 기념행사를 강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분명하게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밝히고, 일본의 독도침탈행위가 부당하다는 것을 알려 ‘죽도의 날’ 조례 철회 및 기념행사 중단을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17

금관총, 현대적 전시공간으로 거듭난다

[경주] 신라금관이 출토된 옛무덤인 ‘금관총’이 현대적 전시 공간으로 복원돼 일반에 선보인다.경주시는 사업비 68억9천만 원을 들여 노서동 금관총 부지에 조성한 ‘금관총 보존전시공간’을 상반기 안에 일반에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금관총 보존전시공간은 지상 1층 규모로 건축 면적 617.32㎡(연면적 575.90㎡)으로 조성했다.건축물 자체는 이달 말 준공하지만, 시설 내부는 문화재청의 승인 등 준비 기간을 거쳐야 해 정식개관은 6월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금관총은 1921년 가옥 공사 중 신라금관이 우연히 발견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당시 금관 외에도 유물 3만 개가 출토되면서 큰 관심을 얻었다.하지만 당시 금관 발견은 정식 발굴조사가 아닌데다, 고분의 상당부분이 파괴된 탓에 묘의 구조나 유물의 정확한 상황은 밝혀지지 않았다.이에 경주시는 2016년부터 금관총 복원사업에 착수해 3차례에 이르는 설계자문회의와 발굴조사, 설계공모, 문화재청의 설계승인 등을 거쳐 2019년 1월 공사에 들어갔다.금관총 보존전시공간은 고분 형태로 복원한 천마총과 달리 현대적 건축물로 지어졌다. 시설 내부에는 신라 고분의 대표적 형태인 ‘적석목곽분’을 재현한 전시물을 공개한다.적석목곽분은 지하에 구덩이를 파거나 지상에 목곽을 짜 놓고 사람 머리 크기의 강자갈을 덮은 후 다시 그 위에 점토 따위의 흙을 입혀 다진 무덤이다.경주시와 문화재청은 현재 남아 있는 금관총의 봉분 형태를 최대한 훼손하지 않기 위해 4차례에 걸쳐 설계안을 변경하는 등 금관총 보존에 중점을 뒀다. 2020년 12월 금관총 부지 인근에 착공한 ‘금관총 고분정보센터’는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으로, 정식 개관은 내년 상반기로 예상하고 있다. ‘금관총 고분정보센터’가 개관하면 금관총 보존전시공간과 함께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주낙영 시장은 “현재 남아 있는 금관총의 봉분 형태를 최대한 훼손하지 않기 위해 4차례에 걸쳐 설계안을 변경하는 등 금관총 보존에 중점을 뒀다”며 “해당 시설이 건립되면 대릉원 일대를 찾는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신라 고분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02-16

울진 왕피천공원 '안전체험관' 새단장

【울진】 울진 왕피천공원 안전체험관이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리모델링 공사를 이달 초 마치고 운영에 들어갔다.안전체험관은 2018년 10월 31일 개관해 울진군에서 주도적으로 관리해온 안전·직업체험 관광시설로,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많은 관심 속에 보다 좋은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유휴공간을 활용해 새롭게 단장하게 됐다.리모델링 공사로 신설된 체험은 완강기 사용방법 및 탈출요령을 체험하는 ‘완강기 체험’, 건물화재 시 직접 소방관이 돼 화재를 진압하는 ‘화재진압 체험’, 드론 레이싱의 느낌으로 미지의 가상공간을 체험하는 ‘드론 VR체험’, 변신로봇이 생동감 있게 격투를 벌이는 ‘로봇 VR체험’, 전차를 타고 산야를 질주하는 ‘전차 VR체험’ 등 총 5개다.안전체험관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매일 5회, 1회당 관람객 20명을 한정해 사전예약제(054-789-5540)로 운영하고, 백신패스, 안심콜 등 철저한 방역관리로 모든 관람객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손병수 시설관리사업소장은 “앞으로도 체험관 운영에 따른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안전·직업체험의 명소로 거듭나고자 하니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조언을 부탁한다”고 했다./장인설기자jang3338@kbmaeil.com

2022-02-16

울릉도 코로나19 확진자 3일간 잇따라 발생…지역 감염 우려 방역수칙 철저하게 지켜야

울릉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감염자가 3일간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역 감염에 대해 우려를 낳고 있다. 울릉군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 울릉군 31~33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가 발생 한후 울릉군에서 3일간 잇따라 발생한 것이 처음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번에 확진된 31~33번째 확진자는 육지를 다녀오거나 울릉군 25번~30번째 확진자와 밀접 접촉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울릉군 내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이다. 특히 대부분 오미크론으로 증상이 가볍거나 아예 없지만, 검사결과 확진돼 방역 당국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31~33번째 확진자에 대해 역학 조사 중이다. 울릉도는 최근 오미크론 확산 이후 14일 올 들어 울릉도주민으로서는 처음으로 25번~26번째 확진자가 발생했고 15일은 25번째 확진자로부터 3명(27번~29번째)이 확진됐고, 1명(30번째)은 다른 경로로 확진됐다. 이들은 증상이 가벼워 자가격리 중인 가운데 16일 이들과 접촉이 없고 육지도 다녀오지 않은 주민 3명이 확진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오미크론영향으로 울릉도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울릉주민들도 마스크 착용 및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16

울릉도 농촌일손 구합니다…산채 적기 수확 품질향상, 농촌인력해소

울릉도 농가 일손 부족 문제를 없애기 위해 구인 농가와 구직 인력을 중개하고 제반 사항을 지원하는 울릉군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울릉군은 2월부터 11월까지 농가일손 지원을 통해 노령인 울릉도 농민들을 일손을 돕고 일자리 창출 등 코로나19로 힘든 주민과 농민들의 상생의 길을 모색한다. 울릉군 농촌인력지원센터는 3~5월 농번기에 부지갱이, 미역취, 명이, 참고비, 삼나물 등의 채취시기에 맞춰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근로 인력을 상호 연결함으로써 농가의 일손 부족을 해결한다. 이 같은 인력지원과 이와 관련 제반 활동지원 등을 통해 울릉도 웰빙 산채를 적기에 수확 상품의 질을 높이고 고령화된 농촌인력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장인 농협중앙회 울릉군지부 농정지원단 내 농촌 인력지원을 위한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구인신청 접수 및 인력지원 상담, 사업지원 등 농가에 필요한 인력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지난해 울릉군 농촌인력지원센터는 48 농가에 224명의 인력을 지원했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울릉군민이 아닌 외지 인력에 대해 숙박비, 관내이동 때 교통편 지원, 코로나19 검사비, 여객선 운임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올해에도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으로 농가의 농번기 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급속히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선제로 대응, 농가소득증대 및 복지향상을 도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릉군농촌인력지원센터 농촌인력지원 상담, 문의 : 전화 (010) 6791-4179/6565-3215번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16

울릉독도 실효지배는 주민거주…울릉군 독도거주민 현재 없어 고심

울릉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위해서는 주민이 실제 거주해야 하지만 독도에 등록된 주민은 있으나 실질적으로 거주하지 못하고 있어 울릉군이 고심하고 있다. 울릉군에 따르면 '독도 지킴이' 독도리장 김성도 씨가 2018년 10월 7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뒤 부인 김신열 씨가 유일한 주민으로 등록돼 있다. 울릉독도주민으로 등록된 김씨 부부는 2003년 태풍의 영향으로 독도 서도 거주숙소가 망가지자 독도를 떠나 울릉도 사위 집으로 이주했다가 2006년 독도주민숙소와 부대시설 등이 복구됨에 따라 다시 주거지로 돌아와 살았다. 그러다가 2011년 기존의 독도주민숙소보다 두배나 큰 최신형 독도주민숙소를 증개축 준공, 김씨부부는 이곳에서 수산물을 체취하며 살았다. 2013년부터는 독도현지 독도사랑카페를 내고 부가가치세 과세대상 사업인 관광기념품 소매업으로 전환, 5년 동안 세금을 내기도 했다. 김씨 부부는 또한 2006년 5월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각종 선거 때 독도에서 거소 투표하는 등 대한민국 국민으로 주권행사를 하면서 대한민국이 울릉독도를 실효 지배하고 있는 단면을 보여줬다. 하지만, 김성도씨가 숨진 후 나이가 많은 부인 김신열(84) 씨가 고령 등으로 독도에 머무는 기간이 짧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김씨는 2019년과 2020년에는 머물렀지만 2020년 9월 태풍 '하이선'으로 독도 주민숙소에 피해가 난 뒤 아직 독도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울릉군이 지난해 주민숙소 복구공사를 마쳤지만, 김씨는 지난해에는 독도에 거주하지 않았다 그는 고령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울릉군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울릉군수로부터 독도 상시 거주 승인을 받고 주민등록을 독도로 옮겨 독도에 상주하는 사람에게 2007년1월부터 생활비를 지원하는 조례를 만들었다. 독도 상주 민간인에게는 경상북도가 세대 당 월 70만 원의 생계비를 지원하며 구성원이 두 사람 이상이면 1인당 30만 원씩 추가로 지원된다. 따라서 김성도 씨 부부는 월 100만 원의 생계비를 받았다. 경북도는 현재 울릉독도에서 생활하지 않은 기간 김씨에게 생계비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 독도 실효 지배를 위해서라도 주민이 거주해야 하지만 실질적으로 주민이 살지 않아 울릉군은 고민하고 있다. 김신열 씨의 딸과 사위는 어머니와 함께 살 수 있게 해달라며 울릉군수와 울릉읍장을 상대로 소송을 냈지만, 지난해 4월 패소했다. 이들은 2020년 7월 어머니와 함께 살겠다며 독도 주민숙소로 주소를 옮기려고 울릉읍사무소에 전입신고를 했지만, 울릉읍사무소는 딸 김진희 씨 부부가 독도 주민 숙소 상시거주 승인을 받지 않았다며 전입신고를 반려했다. 울릉군은 유일한 독도 주민인 김신열 씨가 독도 상주 의사를 철회하거나 사망하면 새로 상시거주 주민을 뽑겠다며 원고들의 상시 거주를 허가하지 않고 있다. 이에 김씨의 딸 부부는 울릉군수나 울릉읍장을 상대로 '독도 주민 숙소 상시거주 승인 허가 신청거부 등 취소' 소송을 냈지만, 대구지법은 청구를 각하하거나 소송을 기각했다. 울릉독도 서도에 현재 주민은 없지만, 겨울에 독도 여객선이 운항하지 않아 잠시 독도를 비운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직원 2명과 119 소방관 2명은 3월께 다시 독도로 들어가서 근무한다. 그러나 울릉독도 동도에는 독도경비대 경찰관과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소속 등대 공무원이 상주하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김씨 건강 상태 등을 봐서 거주와 관련한 내용을 협의해봐야 할 것 같다."라며 "주민 거주와 관련해서는 당장 뚜렷한 결과가 나오지 않아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16

[속보] 영덕 산불 3단계, 주민 대피령 발령  

영덕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급속도로 확산함에 따라 산림청은 16일 낮 12시 45분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산림청은 산림보호법에 따라 현장에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를 설치하고, 산불진화통합지휘를 영덕군수에서 경북도지사로 이관했다.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2시 18분쯤 경북 영덕군 지품면 삼화리 야산에서 어제 발생한 산불이 재발화했다. 산림청은 바람의 속도와 피해면적, 산불현장 진화여건 등을 고려해 이날 오전에 발령했던 산불2단계를 산불 3단계로 격상했다.산불 동원령 3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100㏊ 이상일 때 내려지는 가장 높은 수준의 동원령으로 광역 단위 가용 인력 및 진화 헬기를 총동원하게 된다.산림 당국은 현장에 산불 진화 헬기 36대와 산불 특수진화대 등 산불 진화인력 608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경북 영덕군은 재난 안전문자를 통해 해당 지역 주민들을 영덕읍 화수 1리, 2리 마을 회관으로 대피해 줄 것을 요청했다.한편,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영덕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 16일 산림당국과 소방당국, 관련 지자체에 “가용 자원을 신속하게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전 장관은 “소방 방화선을 철저히 구축하고 화재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들이 사전에 대피하도록 조치하라”고 강조했다.이승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영덕 산불과 관련해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산림청, 소방청, 경찰청, 경상북도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상황판단 영상회의를 주재했다.영덕/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2-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