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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진군, 강풍 피해농가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

[울진] 울진군은 지난달 28일 강풍으로 인해 딸기재배 시설하우스가 전파돼 수확기를 앞둔 딸기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역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추진한다. 이번 강풍으로 시설하우스 비닐이 훼손되고 특히, 매화면 딸기 농가의 단동 광폭하우스 1동 1070㎡가 붕괴돼 입식중인 1만주 정도의 딸기 수확이 힘들게 됐다. 피해 농가들은 재배하고 있는 딸기 중에 화분형 7천주에 대한 급매를 희망했다. 이에 울진군은 피해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울진교육지원청과 울진경찰서, 한울원자력본부, 농협중앙회 울진군지부 등 각 기관단체 및 기업체에 대한 구매 희망 수요조사를 5일까지 실시해 다음주부터 구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타지역 구매자를 위한 소셜미디어(아이디어스, 네이버스토어 등) 입점 지원 및 경북농업기술원 시험장 및 교육농장 등에 대량 판매처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이 수확기를 앞둔 농작물에 예상치 않은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용기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울진군 농업대전환에도 총력을 다해 부자 농업농촌 건설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장인설기자

2025-02-03

울릉도 등 동해 먼바다 선박 해양사고 감소…겨울철 원거리 어선 대피명령 등 예방 효과

울릉도, 독도는 물론 동해바다 일부를 관할하는 동해해양경찰서 관내에서 지난해 발생한 선박 해양사고가 15% 감소해 안전한 동해바다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해해양경찰서(사장 김환경)에 따르면 2024년 울릉도, 독도를 비롯해 동해해양경찰서 관내 선박 해양사고는 총 129건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48.4건에 비해 19.4건이 줄어들었다. 특히, 인명피해 발생 가능성이 큰 충돌, 화재 등 6대 해양사고는 26건이 발생했고 23년 33건에 대비해 21%가 줄어들었다. 또한, 전체 사고 건수는 2023년 151건 대비 24년 129건 15%로 감소해 선박 해양사고뿐만 아니라 대형 인명사고 높은 6대 해양사고까지 줄어들어 안전한 동해를 구축했다는 평가이다. 지난해 동해해경은 자체적인 기상정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기상악화로 인한 해양사고 가능성 예방을 위해 ‘선박 이동 및 대피 명령’을 발령하는 등 적극적인 해양사고 예방정책을 추진한 것이 선박 해양사고 감소에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0월 18일 울릉 독도 북방 등 원거리 조업선 11척이 기상예보를 사전 인지하지 못하고 출항 조업 중 풍랑특보가 예보된 가운데 동해해경의 피항 권유 등 적극적인 계도에도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후 동해해경은 자체 판단회의를 거쳐 선박이동 및 대피 명령을 동해해경 최초로 발령해 안전수역으로 이동명령 조치했다. 다음날 울릉도기상부이가 순간최대파고 11.6m, 유의파고 6m이상 풍랑 경보 급으로 대피하지 않았다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상황이었다. 이후 동해해양경찰서는 24년 11월 추진동력을 확보, 관계기관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자 해양사고 안전관리 특별대책회의를 했다. 회의에서 동해해경뿐만 아니라 관계기관이 한마음으로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하면서 어업인의 조업권도 양립하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앞으로 동해해경은 울릉도 및 독도 동북방 등 원거리 조업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 정기협의체를 구성하고 반기 1회 이상 점검 및 대책회의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동해해경은 조업 및 항해 중 경계소홀로 인한 충돌 좌초 등 대형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함정, 파출소, 상황실 등에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수시로 어업인 대상 단체 문자를 발송해 어업인들이 스스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도록 홍보를 강화한다.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취약해역 및 취역시간대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인명사고 및 안전과 직결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속활동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환경 동해해경서장은 “지난해 대형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예방활동을 강화했고 특히 동절기 원거리 조업선에 대해 선제적으로 선박이동 및 대피 명령을 발령해 인명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동해해경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해양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2-03

영덕군 CCTV 통합관제센터,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영덕군 CCTV 스마트 통합관제센터가 365일 24시간 빈틈없는 활동으로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3일 영덕군에 따르면 CCTV 스마트 통합관제센터는 관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나 사건·사고 예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설 연휴 동안 곳곳에 내린 눈으로 교통사고 등 여러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관련 부서와 상황실에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함으로써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가능케 했다. 또 7번 국도 강구면 오포리 좌회전 차선에서 10여 분간 이동이 없다는 것을 발견해 즉시 경찰에 신고, 잠들어 있던 운전자를 깨워 차량을 도로 밖으로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등 신속히 현장을 처리했다. 이 밖에도 지난해 여름 달산면 옥계계곡에서 발생한 차량 추락사고에도 빠른 신고와 정확한 현장 상황 전파로 신속한 사고 대처를 가능하게 했고, 실종신고가접수된 치매노인을 빠르게 발견해 안전한 귀가를 도왔으며, 태풍과 폭설 등 재난·재해 상황에도 피해 예상 지역을 꼼꼼히 관제해 군민의 안전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관제요원들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고 격려하며, “통합관제센터와 여러 부서의 연계·협력을 강화해 더욱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2-03

주낙영 경주시장 23개 읍면동 순회 시민과 소통강화 위한 간담회 가져

주낙영 경주시장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와 시정 운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간담회’를 개최한다. 지난 2023년 이후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간담회는 3일 오전 성건동 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26일까지 23개 읍·면·동을 순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간담회는 ‘더 큰 경주! 더 나은 미래!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간담회’라는 슬로건으로 주요 시정 추진 실적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간담회는 △축하공연 △읍·면·동별 주요 현안사업 보고 △안건 토론 등으로 구성되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축하공연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통장을 비롯한 주민 대표와 지역 기관·단체장도 참석해 주요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주낙영 시장이 직접 읍면동을 방문해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간담회 기간 시민 건의사항에 대해 현장에서 답변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간담회에서 접수된 건의사항을 담당 부서에서 검토한 뒤 시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올해 소통간담회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의 빠른 일상생활 회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정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행복한 경주를 만들기 위한 경주시의 강한 의지가 담겼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간담회는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열린 시정을 실현하는 중요한 기회다”며 “경주의 미래 발전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간담회에서 당면 현안사항을 꼼꼼히 확인해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시정이 나아가야 할 다양한 고견을 많이 듣겠다”고 덧붙였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03

경주시 187억 투입, 노인일자리 사업 추진

경주시가 어르신들의 다양한 일자리 마련을 위해 지난달부터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4236명 보다 184명 증가한 4420명으로 지난해 180억 원 보다 7억 4800만 원 증액된 187억 48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는 지난해 12월 노인일자리 참여자 모집 결과 5561명이 신청했다. 이번 사업은 △노인공익활동사업(3500명) △노인역량활용사업(610명) △공동체사업단(310명) 등 유형별로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노인공익활동사업은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및 직역연금수급자(배우자 포함한 기준 충족 자)를 대상으로 노노케어, 공공시설봉사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하루 3시간 이내, 월 30시간(11개월) 근무하고 활동비 29만 원이 지급된다. 노인역량활용사업은 65세 이상 어르신이 복지시설 및 금융기관 등에서 월 60시간(10개월) 활동하고 63만여원을 받는다. 어르신들은 보육교사 보조, 노인‧장애인 보호시설, 금융기관 업무 보조영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동체사업단은 60세 이상 어르신이 실버카페 등 소규모 매장을 비롯해 박물관, 보건지소 등에서 근무하고 발생한 수익금에 따라 활동비(12개월)가 분배된다. 시는 노인일자리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경북경주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경주시지회, 경주문화원, 하나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 경주시사회복지협의회 등 5개 기관을 수행기관으로 지정해 오는 12월까지 운영한다. 향후 시는 노인일자리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형의 일자리를 더욱 발굴해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장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 마련 등 노인 복지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03

중국 인공지능(AI) 울릉독도 대한민국 고유영토…센카쿠는 中 영토, 日 정계 성토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는 ‘독도는 누구 땅인가?’ 질문에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한 영토”라고 답했다. 딥시크는 “한국이 울릉독도에 대한 확고한 주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역사적 기록과 국제법적 근거가 있다”라는 내용으로 답했다. 딥시크는 또한 일본과 중국이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가 ‘일본 영토인가’ 물었더니, ‘중국 영토’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계에서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AI 모델 이용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3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집권 자민당 주요 간부인 오노데라 이쓰노리 정무조사회장은 이날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서 딥시크 AI 모델과 미국 오픈AI의 채팅 GPT를 비교한 결과를 설명했다.  두 회사 AI에 ‘센카쿠 열도는 일본 영토인가’라고 물으면 전혀 다른 답변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딥시크 AI 모델은 “역사적으로 국제법상으로 중국 고유의 영토”라며 사실과 다른 답을 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채팅 GPT는 “국제법상 일본 영유권이 확립됐고, 일본이 실효 지배를 지속하고 있으므로 일본 영토라고 할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놨다고 전했다. 일본은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한 영토”라며“한국이 독도에 대한 확고한 주권을 행사하고 뒷받침하는 다양한 역사적 기록과 국제법적 근거가 있다“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울릉독도 영유권 문제가 중국 정부의 이익과 직접적 관계가 없다는 점에서 이 사안만으로 한국과 관계에 대해 다른 의견을 낼 수 있는 데 대해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 국내 정치권의 고민거리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2-02

경주소방서 장성희 소방경 테니스장에서 심폐소생술로 심정지 환자 구조

경주소방서 장성희사진 소방경이 테니스장에서 운동 중이던 동호회 동료를 심폐소생술로 구조해 화제다. 정 소방경은 지난 1월25일 설 연휴 기간 테니스장에서 운동 중이던 김모(70) 씨가 갑자기 쓰러져 동호회 동료와 협력해 심정지 환자를 구조했다. 그는 이날 경주시 동천동 테니스장에서 테니스를 치던 김씨가 갑자기 쓰러진 것을 발견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으며 같은 테니스 동호회 회원은 기도 확보를 지원하는 등 체계적인 응급처치를 했다. 이후, 출동한 구조구급대원들이 AED(자동제세동기) 2회 적용 등 응급조치를 이어갔다. 환자는 8분 만에 자발순환을 회복해 병원 이송 후 현재는 건강을 되찾아 일상으로 돌아간 상태다. 환자의 가족은 “소방관과 시민의 신속한 도움 덕분에 소중한 가족을 지킬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장성희 소방경은 “평소 훈련 덕분에 당황하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시작할 수 있었다”며 “소방관이라면 누구라도 당연히 했을 행동이다”고 말했다. 송인수 경주소방서장은 “이번 사례는 시민과 소방관의 협업이 만들어낸 기적이다”며 “모든 시민이 심폐소생술 요령을 숙지해 우리 모두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02

경주시·계명대학교경주동산병원 24시간 안정적 혈액 공급 체계 마련

경주시와 계명대학교 경주동산병원이 재난 상황에서 혈액의 신속한 수급과 24시간 안정적 혈액 공급 체계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경주시와 계명대학교 경주동산병원은 지난달 31일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이경섭 계명대학교경주동산병원장, 직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기관 혈액공급소 운영 지원 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앞으로 시는 계명대학교 경주동산병원에 혈액공급소 운영 인력(임상병리사 1명) 인건비를 연간 5000만 원을 지원한다. 계명대학교 경주동산병원은 지역 내 의료기관에 24시간 혈액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관리하는 혈액공급소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그동안 지역 혈액공급소의 부재로 포항에 소재한 혈액공급소까지 혈액을 수급해 오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량 출혈이 발생하는 응급수술이나 다수 사상자 발생 상황 등 촌각을 다투는 재난 상황에서 혈액의 신속한 수급은 시민 안전에 필수요건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경주시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지역 보건의료 공급 취약 분야 개선책의 근거를 마련, 지난 1월 보조사업자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최종 선정했다. 계명대학교 경주동산병원은 지난 1991년 개원 후 현재까지 24시간 응급실 운영,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진 사업, 의료지원 봉사활동 등 지역 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혈액 수급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병의원 및 지역의사회는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며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둔 만큼 응급 의료체계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02

경주시 APEC 정상회의장 진입도로변 도시 경관 개선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회의장 진입도로 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보문단지를 비롯한 주요 진입도로 구간에 총 사업비 2억 5000만 원(시비 100%)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은 경관이 불량한 주택과 담장을 중심으로 도색 작업을 실시해 APEC 개최 도시로서의 품격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업 구간은 △울산 방면(모화-불국-코오롱호텔, 구정로터리-구황교) △포항 방면(유금-왕신-천북, 유금-강동-백률사) △경주IC 방면(경주IC-국립경주박물관-분황사) 등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노선별 사전 조사를 완료, 지난달 현장 조사를 거쳐 개선 사업 대상 주택 25곳을 선정했다. 이달 중으로 담장 및 주택 외벽 디자인을 마무리하고 시공업체를 선정,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정비 사업에 착수해 오는 9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성과 조화를 이루는 색상과 디자인을 적용해 도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회의장 진입도로 환경을 개선해 방문객들에게 깨끗하고 정돈된 도시 이미지를 제공할 것이다”며 “천년고도의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한 경관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02

경주시 APEC 정상회의 대비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조성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최상의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주요 도로를 정비한다. 경주시는 경감로를 비롯해 보문로, 보불로, 불국로, 산업로, 서라벌대로 등 5개 노선에 총 사업비 247억원(국비 15억 원, 도비 129억 원, 시비 103억 원)을 투입한다. 정비 구간은 총연장 63.5km이며, 주요 사업은 △도로포장 △안전시설물 및 이정표 정비 △인도 및 자전거도로 정비 △가로등 및 공원등 설치 △우회전 차로 확장 △노상 적치물 정비 등이다. 특히 회의장 주변인 보문단지 내 도로 정비에 111억 원을 투입해 가로등 300본과 공원등 400본을 새롭게 설치하고, 보문교삼거리 우회전 차로를 110m 확장할 계획이다. 불국사 주변 도로(보불로·불국로·영불로)와 산업로(용강외동) 구간에도 인도와 가로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서라벌대로(경주IC 배반네거리)와 박물관 주변 도로(원화로·양정로·분황로)에는 경관 조명과 가로등을 추가 설치해 야간 경관을 개선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실시설계 용역에 나섰으며, 오는 3월까지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 짓고 8월까지 정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최상의 도로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조성을 통해 천년고도 경주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02

경주 사랑의 온도 130도 기록‘희망 2025 나눔 캠페인’ 목표 초과 달성

경주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에 경제불황에도 사랑의 온도 130도를 기록,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경주시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달 31일 경주문화관1918(옛 경주역) 광장에서 ‘희망 2025 나눔 캠페인’ 폐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유관기관장, 사랑의열매 나눔 봉사단 등이 참석했다. 이번 캠페인은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경주를 가치 있게’를 슬로건으로 목표액 8억 원을 초과한 10억 4000만 원이 모금되며 사랑의 온도 130도를 기록했다. 특히 역대급 한파와 경기 침체로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민과 기업,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목표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캠페인 첫날 15건, 총 7800만 원의 성금이 모이며 기부 열기가 확산됐다. 이어 한국수력원자력 직원들이 1억 원을, 외동공단연합회도 2600만 원을 전달하며 각계 각층의 온정이 이어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많은 분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어려운 시기에도 사랑의 온도탑이 130도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소중한 기부금은 지역 내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복지사업에 투명하게 사용될 것이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02

설 연휴 경주 주요 관광명소 많은 관광객 몰려

설 연휴기간 경주 주요 관광명소에 많은 방문객들의 방문으로 국내 관광 1번지 명성을 이어갔다. 2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경주 주요 관광지에 해외여행 증가에도 불구하고 1일 평균 8만 9834여명 등 총 53만 9008명이 다녀갔다. 경주시는 △황리단길 34만 9131명 △불국사 9만 7621명 △대릉원 5만 3881명 △첨성대 2만 6953명 △봉황대 1만 1422명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일자별 방문객은 △25일 6만 5101명 △26일 10만 6292명 △27일 9만 547명 △28일 9만 4675명 △29일 8만 4078명 △30일 9만 8315명이 방문했다. 지난해 설 연휴(2월 9일~12일) 4일간 동일 관광지 방문객 수 38만 8157명을 비교하면 39% 증가, 올해 연휴 기간이 길었던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일 평균 9만 7039여 명에 비해 7.4%(7205명) 감소했다. 특히 황리단길은 연휴 기간 전체 방문객의 64.7%를 차지해 경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코스가 됐다. 이는 고풍스러운 카페와 아기자기한 소품‧기념품 가게, 개성 있는 식당이 즐비해 있는 황리단길을 포함해 인근 대릉원, 첨성대, 동궁과 월지, 교촌마을 등의 대표 문화관광 명소가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연휴 기간 다양한 문화행사도 한 몫을 했다. 동궁과 월지 입장 ‘경주로ON’ 방문 리뷰로 제공되는 무료 입장권 이벤트는 작지만 소소한 선물을 제공했다. 동궁원 느티나무 광장에서는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 등의 민속놀이와 복주머니 및 전통 갓 만들기 체험 등이 펼쳐졌다. 보문관광단지 호반광장에서는 통기타, 팝페라, 트로트, 국악 공연을 선보이고 가족단위 게임과 가훈 써주기, 타로 신년운세 보기 등으로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설 연휴는 해외여행 증가와 한파에도 불구하고 총 54만여 명의 방문객이 경주를 방문했다”며 “올해는 APEC 정상회의를 비롯해 5‧10월 역대급 연휴 기간이 있는 만큼 내실 있는 문화관광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 관광 1번지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02

울릉도 공시지가 경북 최고 3.56% 상승…공항건설 영향 경북 평균 1.36%보다 크게 높아

울릉도 공항건설 등의 영향으로 울릉군이 경북도 22개 시·군 가운데 지난해 표준지 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도는 31일 2025년 1월 1일 기준 도내 7만 9251필지에 대한 표준지 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준지 공시지가는 매년 1월 1일 기준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와 2025년 개별공시지가 산정 등을 위한 기준가격으로 활용된다. 울릉군은 이번 조사에서 3.56%로 가장 높았고, 의성군이 2.51% 상승해 2번째로 높았다. 이번 결과는 울릉군은 울릉도 공항 건설, 의성군은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등 대형사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울릉독도는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이 독도주민 숙소가 있는 독도리 30~2번지로 지난해 대비 3% 상승한 1㎡당 113만 2000원을 기록했다. 독도의 전체 101필지 중 표준지가 3필지로 접안시설이 있는 독도리 27번지는 2.89% 상승해 1㎡당 188만 8000원으로 나타났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누리집(http://www. realtyprice.kr) 또는 해당 표준지 소재지 관할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1월 24일부터 2월 24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이주원 경북도 토지정보과장은 “도내 7만 9751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는 조세 및 각종 부담금 등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되는 개별공시지가의 산정기준”이라며 “표준지의 토지 소유자와 이해 관계인의 관심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1-31

경주시 물 정화 기술‘GK-SBR’ 기술 페루 수출 추진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물 정화 기술 ‘GK-SBR’이 페루 수출 추진을 본격화한다. 경주시는 지난해 11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이동협 경주시의회 시의장 등 대표단이 페루를 방문해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와 물처리 기술 수출 기반을 다졌다. 주 시장은 페루 리마시장과 우루밤바 시장과 면담에서 경주시의 물 정화 기술 ‘GK-SBR’ 공법을 활용한 환경 문제 해결과 수자원 관리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페루 리마시 안콘(Ancon) 지구의 하수 처리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으로 경주시 맑은물사업본부 실무단이 현장을 방문해 대규모 하수처리장 건설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GK-SBR’ 공법은 경주시와 금호건설이 공동 개발한 하수 처리 기술로 환경부로부터 환경 신기술 인증(615호)과 검증(269호)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성공적으로 적용된 사례를 바탕으로 ‘GK-SBR’ 공법은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 리마시 하수 처리 프로젝트에 경주시는 ‘GK-SBR’ 기술을 제안해 계약을 진행 중이다. 시는 향후 중규모 하수처리장 해외원조(ODA) 사업으로의 확대도 추진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경주시의 물 정화 기술이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다”며 “APEC 정상회의와 함께 해외 물 산업 진출 확대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발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1-30

경주시 감포항 100년 기념사업 해양레저도시로 도약 추진

경주시가 감포항을 해양레저관광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고 감포항의 가치를 재조명할 방침이다. 경주시는 오는 4월 25일부터 28일까지 ‘감포항 100년 기념행사’를 개최 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감포항 미래비전 학술포럼 개최 후, 사전행사로 홍보 다큐멘터리 제작, 특별 전시회, 미식 푸드 개발, 기념 백서 제작. 기념식, 타임캡슐 매립식, 주제 공연 등을 진행한다. 또 사진전, 낚시 체험, 스탬프 투어, 포토존 운영, 무선조종 요트 대회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준비한다. 특히 시는 하반기 ‘전국 수상오토바이 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6월 중순께 열릴 예정으로, 대회와 함께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감포항 내 디지털 종합안내도를 설치해 주요 관광지와 시설 안내는 물론, 감포항의 경관 개선에도 나설 예정이다. 시는 다양한 사업과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감포항을 수산업 중심에서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 명소로 전환하고,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감포항 100년 기념사업은 감포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경주를 해양레저관광 도시로 성장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경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1-30

경주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 지역경제 활력

경주가 전국 최대 유소년 축구 축제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30일 경주시는‘2024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약 6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열린 대회에는 726개 팀, 1만 3212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대회 기간 선수단과 학부모, 응원단 등이 경주에 체류하면서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 대회는 U-9 경기부 신설을 통해 저학년 축구 꿈나무들에게 경기참여 기회를 제공했고, AI 중계 확대를 통해 선수와 학부모의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특히 폭염을 대비한 경기 환경 관리와 우수한 경기장 시설, 편리한 교통망으로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대회 성과는 지난 23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평가보고회를 통해 공개됐다. 이날 보고회는 임동주 경주시 문화관광국장, 임활 경주시의회 부의장, 최영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 주요 관계자와 참가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회의 성공 사례와 과제도 제시됐다. 숙박과 식사 비용에 대한 일부 불만 등에 대해 시는 숙박업소 및 음식점과 연계를 통해 비용 절감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화랑대기는 경주의 문화와 경제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보고회를 통해 얻은 피드백을 반영해 올해 대회를 철저히 준비하고, 더 많은 팀과 관람객이 경주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1-30

경주시 APEC 대비 주요 시가지 및 진입 관문 등에 가로경관 정비 박차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 개최에 대비해 주요 시가지 및 진입 관문 등에 경주를 표현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구상해 가로경관 정비를 실시한다. 경주시는 오는 10월까지 56억 원의 예산으로 시가지 도로변 및 경주역 등 주요 진입도로에 꽃 조형물과 띠녹지 등을 조성한다. 시는 경주의 사계절을 담은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화사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는 수종을 선택해 꽃 조형물을 연출한다. 화단은 입체적인 디자인으로 찬란한 역사 문화를 표현할 수 있는 색채 패턴을 활용해 식재한다. 위치는 팔우정 삼거리, 선덕 삼거리, 구황교 네거리, 배반 네거리 등 시내권과 건천IC 나들목, 모량 교차로 등 도심 외곽지를 중점으로 추진한다. 가로 경관개선은 △주요 진입도로 △시가지 도로 △외곽도로 등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경주역에서 시외버스터미널까지는 꽃탑을 설치하고, 사면녹지 경관식재를 포함해 걸이형 화분을 설치한다. 경주IC에서 배반네거리까지는 앞서 식재된 중앙분리대 및 가로변에 녹지 관목을 추가 보식하고 꽃 조형물을 조성한다. 시가지는 띠녹지와 가로변 및 화분 설치는 물론 잡목을 제거해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제공한다. 외곽도로는 포항·울산 방면으로 나눠 가로경관 정비에 나선다. 시는 다음 달까지 가로경관 공사설계 발주 후 4월까지 1차적으로 가로경관 정비 사업과 꽃탑 조형물 제작‧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4월부터 10월까지는 계절별 꽃을 식재하고 잡목 제거 등 유지관리에 철저하게 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 대비 주요 시가지 및 진입 관문 등의 가로경관 정비를 통해 지역의 아름다운 도시미관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1-30

울릉도 뱃길 설 연휴 3일째 운항중단…울릉크루즈 30일 자정쯤 포항 출항 예정

설 명절 황금 연휴를 맞아 울릉도에도 관광특수가 예상됐으나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2만t급 대형여객선인 울릉크루즈가 3일째 통제됨에 따라 관광객 유치에 실패했다.  울릉도 및 포항~울릉도 항로에는 강풍경보, 풍랑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27일부터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고 29일에도 기상이 호전되지 않아 통제됐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울릉도 등 항로상에는 35~70km/h(10~20m/s)의 강풍이 불고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강풍특보 해제 예고 시점은 오는 31일까지 오후 3~6 사이로 예보했다.  1.4cm의 적설을 보인 눈도 이날 낮 12~오후 3시까지 가끔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순간 풍속 70km/s(20m/s)를 기록하고 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당초 설 연휴 울릉도 여객선을 이용할 승객을 9000여 명으로 예상했지만 기상악화에 따르 여객선 통제로 1/3 수준인 3000여 명(왕복)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울릉크루즈는 일단  30일 밤 11시50분을 전후 포항에서 출항하는 여객선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나 귀성객들은 빨라야 31일 울릉도를 떠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울릉 주민 A씨(71)는 “소형 여객선이 운항할 때는 그러려니 했는데 2만t급 크루즈선이 다니는 지금도 울릉도에 입도하면 나가는 것을 걱정해야 할 판이니 자식들 보고 고향 오라고 하기가 곤란하다”며 “정부의 섬 주민들을 위한 강력한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1-29

경주소방서, 겨울철 화목보일러 안전수칙 준수 당부

경주소방서가 시민들에게 겨울철 화목보일러 사용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9일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경북에서 발생한 화목보일러 화재는 총 8건으로 1명 부상과 약 1억8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보일러 과열, 가연물과의 안전거리 미확보, 연통 내부 퇴적물로 인한 과열, 타고 남은 재의 불완전한 처리 등이다. 지난 2023년 1월 10일 경주시 산내면에서 화목보일러 연통부 청소 및 관리 미흡으로 화재가 발생해 인근 대나무숲으로 화재가 확산됐다. 또 같은 해 1월 12일 경주시 천북면에서도 화목보일러실 취급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해 비닐하우스가 전소됐다. 경주소방서는 화재 예방을 위해 화목보일러와 가연물 간 최소 2m 이상의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연통은 3개월마다 청소, 사용 후 불씨는 완전히 제거할 것과 투입구는 꼭 닫고, 소화기를 준비해 화재 초기 대응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인수 경주소방서장은 “화목보일러는 난방비 절감에 유용하지만, 부주의하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모두가 안전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