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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우리마을 예쁜 치매쉼터’ 본격운영…울릉군보건의료원 치매안심센터

울릉군보건의료원(원장 김영헌) 치매안심센터가 ‘2025년 우리마을 예쁜치매쉼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쉼터는 26일부터 9월 9일까지 울릉군 관내 60세 이상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프로그램은 울릉읍 저동보건진료소와 서면 남양보건진료소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마을 예쁜치매쉼터’는 주 2회씩 총 30회로 구성돼 있고, 치매 예방과 인지기능 향상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능력 활성화는 물론,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과 예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쉼터 프로그램은 미술·회상·음악·운동 등 다양한 인지 중재 활동과 치매예방교육, 자살예방교육, 만성질환 관리 등 건강관리 교육도 함께 진행돼 전인적 돌봄을 실현할 계획이다. 울릉군보건의료원 치매안심센터는 “앞으로도 치매 걱정 없는 노후 생활을 지원하고자 지역사회 중심의 치매 관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치매는 조기 발견과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며 “이번 예쁜치매쉼터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인지기능을 향상시키고, 치매 진행을 늦추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3

체험하고 느끼는 울릉독도 K-독도홍보관…안동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 기간운영

울릉독도를 청소년들이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K-독도홍보관을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1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 기간 동안 운영한다. 독도재단(이사장 이철우)은 울릉독도 수호와 영토주권 인식 강화를 위한 핵심사업인 ‘K-독도 홍보관’을 2025년도에 새롭게 구성해 22~24일까지 3일간 운영하고 있다. 독도재단 ‘K-독도 홍보관’은 기존의 정보 중심형을 넘어 직접 체험하고 참여하는 공간으로 진화했다. ‘K-독도 홍보관’은 독도 4D 롤러코스터(독도 4D 멀티미디어 체험), 독도 포토부스(독도 인생네컷), 독도 영상관(독도 영상 상영), 독도 퀴즈왕(독도 상식 OX 퀴즈) 등으로 운영된다. 또한, 전 연령층이 쉽고 재미있게 울릉독도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콘텐츠를 통해 홍보 효과와 현장 몰입도를 높일 계획이다. 독도재단은 ‘K-독도 홍보관’을 통해 단순한 전시홍보를 넘어, 참여형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울릉독도에 대한 인식 제고와 지역사회 참여 기반 홍보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QR 방식을 통해 참여자의 의견을 간편하고 정확하게 수집할 시스템을 구축했다. 수집된 의견은 독도홍보관 운영의 투명성과 현장 피드백 반영률을 높이고, 향후 콘텐츠 개발 및 운영방식 개선에 활용할 방침이다. 한승환 독도재단 사무총장은 “청소년들에게 독도를 쉽고 흥미롭게 배울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크다”며 “올해도 다양한 지역 행사로 많은 국민에게 독도의 소중함을 전하고, 영토주권 의식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3

울릉도에서 안정되고 행복한 삶 보장…사회보장협의체 복지사각지대 해소

울릉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울릉도에서 안정된 삶과 행복을 보장하는 사회 조성에 적극 나섰다. 보장협의체는 21일 울릉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3차 대표협의체 회의를 갖고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읍·면 협의체 지역특화사업 심의 및 행복금고 연합모금 공모사업을 선정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인식개선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2025년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발굴한 특화사업 8건을 심의하고 그 중 특화사업비 지원이 필요한 7건 사업을 선정해 함께 모아 행복금고 연합모금 공모사업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읍·면별 특화사업은 울릉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진행하는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동행 행복나들이, 생계급여수급자 치과진료비 지원 등이다. 또, 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진행하는 행복나들이와 여름철 취약계층 음식 지원, 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진행하는 복닭과 리즈갱신 청춘어게인, 홀로 사는 노인 건강 지킴이 사업도 선정됐다. 울릉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는 “읍면 협의체 특화사업 지원으로 지역복지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지원 체계가 구축되고 나아가 민·관이 함께 노력해 복지위기가구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2

울릉도 처음으로 대통령 선거 유세…이상휘 의원 김문수 후보 지지 호소

울릉도 개척 이래 처음으로 지역 국회의원이 유세차량을 이용해 자신의 소속 정당 대통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 관심을 끌었다. 이상휘 국민의힘(포항 남·울릉군) 국회의원은 22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지원 유세를 했다. 이 의원은 지난 21일 밤 울릉크루즈를 타고 22일 오전 7시 울릉도에 도착, 유세차를 타고 울릉지역 유세를 펼쳤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 영토의 동쪽 끝자락에 있는 인구 9 천여 명의 섬 울릉도에서 직접 유세차에 올랐고 울릉 주민들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대통령 선거 유세 모습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소속 울릉군의원 등 운동원을 대동하고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도동항 광장에서 제21 대 대통령선거 유세차에서 김문수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했다. 이 의원은 도동항을 시작으로 울릉읍 시가지, 도동 삼거리, 저동 수협위판장 거리 등 주요 거점을 순회하며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는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회의원이 울릉도를 직접 찾아 유세차는 물론 자당 대통령후보 지지 유세를 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이 의원은 앞서 지난 13일 울릉도에 최초로 유세차를 투입했고 지역구인 울릉도를 직접 방문해 섬 주민들과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했다. 이 의원은 “ 포항에서 북동쪽으로 직선거리 210km 떨어진 울릉도는 더 이상 외딴섬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영토이며, 그곳에 주민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 울릉도의 위상에 걸맞은 지원과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인물은 김문수 후보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2

경주 검단산단에 PVC 부품 공장 신설

경주시가 지난 21일 안강읍 검단 일반산업단지에서 PMC 바이오제닉스 코리아(주) 신규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존 키팅 PMC 그룹 수석부사장, 이경련 PMC 바이오제닉스 코리아(주) 사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23년 5월 경상북도, 경주시, PMC 바이오제닉스 코리아가 체결한 투자 양해각서(MOU)에 따른 것이다. PMC 바이오제닉스 코리아는 총 800억 원을 투자해 3만3000㎡ 부지에 플라스틱 첨가제 및 PVC 안정제 생산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PMC 바이오제닉스 코리아는 2027년까지 황성동 용강공단에 위치한 기존 공장을 검단산업단지로 이전 후, 5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과 연 매출 18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회사인 PMC 그룹은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1990년대부터 경주와 인연을 맺어온 장기 투자기업이다. 현재 미국, 프랑스, 인도 등 6개국에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에서 높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존 키팅 PMC 그룹 수석부사장은 “이번 신규공장 착공은 PMC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경주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고물가·고환율 등 국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준 PMC 그룹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투자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핵심 의제 중 하나인 지속 가능한 성장과도 맞닿아 있으며,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5-22

공단, 제주에서 제주대와 대한전기협회와 MOU 체결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산학·산업계 협력 강화를 위한 기술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공단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제주에서 제주대학교, 대한전기협회와 방사성폐기물 관리, 처분, 기술 표준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각각 체결했다. 공단은 21일 제주대학교와 기술자료 공유, 교육·훈련, 연구시설과 장비의 공동 활용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공단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분야에서 전문 역량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22일에는 대한전기협회와 공동연구, 기술 표준화 협력, 워크숍 공동 개최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KEPIC(Korea Electric Power Industry Code, 전력산업 기술기준) 운영기관인 대한전기협회와의 업무협약으로 공단은 방사성폐기물 관련 기술기준의 적용성과 실효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한다. 공단은 향후 두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방사성폐기물 관리 분야 전반에 걸쳐 기술기준 연계, 정책 기반 강화, 인력 양성 등 다양한 협력 과제를 공동 발굴하고, 실행 가능성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MOU가 공단의 전문성 강화뿐 아니라 산학·산업계 협력 기반 확대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기관들과의 기술 네트워크를 통해 방사성폐기물 관리 분야의 공공성과 실효성을 함께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22

‘울릉도 뱃길 이대로는 안된다.정부가 해결하라’…정성환 전 울릉군의장 1인 시위 나서

정성환 전 울릉군회의장이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1인시위에 나섰다. 정 씨는 22일 울릉도 저동수협위판장 등 관광객들의 이동이 많은 장소에 시위를 벌이며 울릉도 여객선과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호소하고 있다. 정씨는 “여객선 문제로 울릉도가 죽어가고 있다. 국비,도비 지원만이 살길이다"는 피켓을 들고 “제발 울릉도를 살려달라”고 외쳤다. 그는 “울릉도를 오가는 모든 여객선들이 정상적으로 운항해도 선사는 적자에 허덕이는 실정”이라면서 "근본적인 대책으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섬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라도 현재의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예산 만들기가 어렵지만, 지원법만 통과하면 예상 증액은 어렵지 않다. 인천광역시는 주민들이 편도 1500원이면 서해 5도를 다녀올 수 있다. 재정이 열악한 경북도에 맡길 것이 아니라 반드시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포항~울릉도간을 운항하는 가장 빠른 초 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는 지난 4월 초부터 운항이 중단되고 있다. 또한, 강릉항~울릉도 저동항을 운항하는 여객선도 중단위기다. 강릉시가 강릉항 여객선 터미널과 접안시설 사용을 불허했기 때문이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측은 “정상적으로 운항해도 현재 상태로는 적자가 불가피하다”면서 현재 상태로는 이 사업을 지탱하기가 어려워 여러가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2

울릉도공항 활주로 연장 군민 총궐기대회…이정태 수석위원장 ‘삭발’ 투혼 결의문 발표

현재 건설 중인 울릉도 공항 활주로는 길이가 짧아 울릉주민들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무모한 짓이라며 활주로 연장을 촉구하는 울릉도 주민 총궐기 대회가 21일 오후 3시 울릉군민회관에서 개최됐다.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추진위원회(수석위원장 이정태 울릉군이장협의회장·이하 추진위)가 주최한 궐기대회는 울릉군민회관서 열렸으며, 지도부는 삭발 투혼으로 중앙정부 및 국토부의 실질적인 정책 결단을 촉구했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남한권 군수, 이상식 울릉군의회의장, 남진복 경북도의원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 뜻을 같이했다. 이번 총궐기대회는 울릉주민의 생존권 보장과 독도와 동해 영토주권 수호를 위한 인프라 확보를 촉구하고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의 시급성과 절박함을 정부와 국민께 강력히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이정태 추진위 수석위원장은 결의문을 통해 “울릉공항은 단순한 교통수단에 그치지 않는다”면서 “우리의 삶이고 국토를 지키는 방파제와 같다. 허울뿐인 공항이 아니라 실용적이고 안전한 진짜 활주로를 원한다”고 말하고 삭발했다. 김윤배 공동위원장은 “1.2km에 불과한 활주로는 동해의 기후변화를 이길 수 없다”며 “정부는 더 이상 무대응으로 일관하지 말고 조속히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성근 공동위원장은 “울릉도는 더 이상 외딴 섬이 아니다. 우리의 요구는 국가의 미래를 위한 절박한 외침이다”고 호소했다. 박선옥 공동위원장은 “여성과 아이들이 애꿎은 날씨 탓에 속절없이 기다려야 하는 현실은 분명히 바뀌어야 한다”며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은 국민 모두의 생존과 인권이 달린 문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장호 공동위원장은 “13년 전, 우리는 이 땅에 공항을 세우겠다는 신념 하나로 싸웠고 그 결과 공항건설의 염원을 이뤄냈지만, 활주로의 안전 문제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며 “기상악화에 무릎 꿇는 공항은 결코 완성된 공항으로 볼 수 없다”고 외쳤다. 이날 이정태 수석위원장의 삭발식을 지켜본 궐기대회 참가자들은 “인내의 한계를 넘어선 울릉군민의 절규이자 중앙정부에 보내는 최후의 메시지다”며 “활주로 연장 없이는 대한민국의 영토주권과 국민의 생명도 지켜낼 수 없다는 간곡한 외침이다”고 입을 모았다. 추진위는 이에 앞서 17일 민족의 섬 독도 현지서 울릉공항은 울릉주민들의 공항이 아니라 동해와 독도를 지키는 교두보 역할을 한다며 활주로 연장 촉구 퍼포먼스를 펼쳤다. 한편, 울릉공항활주로 연장 추진위원회는 앞서 법 개정으로 울릉을 오갈 항공기는 커졌는데 활주로의 길이와 폭은 처음 설계대로라며 안전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국토교통부와 국회 등에 주민 4000명이 넘는 서명을 전달했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1

울릉도 생명존중 안정·포용적인 학교 만들기…교원 및 학부모 역량강화 교육공동체 구현

울릉도 초·중·고등학교가 생명존중, 안전하고 포용적인 교육공동체를 구현할 수 있도록 교원 및 학부모 역량강화 연수회가 개최됐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20일 3층 대회의실에서 울릉군 관내 교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주제 통합 역량강화 연수를 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 구성원들의 전문성과 민감성을 높여 학생 중심의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교육은 사회 변화 속에서 교육 현장이 직면한 주요 과제를 중심으로 학생 자살 예방, 청소년 미디어 과의존 예방, 다문화 수용성 증진 등 세 가지 주제를 통합적으로 다루고, 실질적이며 지속가능한 교육 공동체 형성 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였다. 첫 번째 강의는 울릉군 보건의료원 정신건강복지센터의 박유진 강사가 진행했다. ‘보고 듣고 말하기 2.0’을 주제로 학생 자살 예방교육을 했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공동 개발한 생명존중 교육 콘텐츠로, 학생의 위기 신호를 ‘보고(관찰)’, 경청하고 공감하며 ‘듣고’, 적절하게 말하기(대화 및 지원)‘로 이어지는 3단계 접근법을 통해 실질적인 예방 체계를 구축하도록 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자살 고위험군 학생 식별법, 초기 대응 방안, 전문가와의 연계 시스템 등에 대해 이해하고 실제 사례 중심으로 교육을 받아 실천적인 대응 역량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는 박지은 울릉군 가족센터 강사가 ‘디지털 시대의 건강한 미디어 사용을 위한 ’안내’를 주제로 강의를 했다. 청소년 미디어 사용이 일상화됨에 따라 스마트폰 및 인터넷과 의존 문제가 심각해 지고 있다. 이는 학업 저해, 수면 부족, 정서 불안, 사회성 결핍 등 다양한 부작용을 가져온다. 박 강사는 과의존의 징후와 원인을 설명하고, 가정과 학교에서 실천할 구체적인 예방 전략과 대안적 활동들을 제시했다. 세 번째는 ‘함께 살아가는 세상, 다양한 문화 공존’을 주제로 다문화 감수성 향상 교육이 진행됐다. 국내 다문화 가정 학생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학교 현장도 다양한 문화적 배경존중, 이해하는 포용적 교육 환경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실천적 인식 개선을 도모했다. 교원 및 학부모들은 다문화 학생 지원과 상호 존중의 가치가 통합 교육의 핵심 요소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를 가졌다. 이동신 교육장은 “이번 연수는 안전한 공동체 구현과 사회통합을 위한 시의적절하고 의미 있는 주제들로 구성됐다”며, “학생들이 건강하고 조화롭게 성장하도록, 교원과 학부모가 함께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교육문화 확산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1

울진군 “약속은 말이 아니라 실천… 군정으로 증명”

울진군이 민선 8기 들어 ‘군민과의 약속 실천’을 군정 기조로 삼고, 주민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한 정책 집행에 나서고 있다. 울진군은 주민들과의 현장 소통을 위해 ‘군민섬김데이’, ‘군수 직통 문자 민원’, ‘주민화합간담회’ 등 다양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군은 이 자리에서 접수된 민원을 군정에 반영하고 있다. 올해 4월 기준 접수된 민원은 총 1986건으로, 이 중 916건(46.1%)이 완료됐고, 시행 중인 민원 160건(8.1%), 시행 예정 201건(10.1%)이다. 실질적인 조치가 진행된 비율은 64.3%에 달한다. 군은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인프라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로당 공동취사제 △밑반찬 지원사업 △울진 도시계획도로 개설 △건강검진 대상 확대 등이 추진 중이다. 또한 1회 추경 예산을 통해 △보도 설치 △울진역 임시주차장 조성 △버스 노선 개편 용역 등도 계획하고 있다. 울진군은 ‘모든 민원을 즉시 해결하겠다’는 비현실적 접근보다 예산·법률적 조건을 충족하는 민원부터 우선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처리 불가한 건에 대해서는 사유를 명확히 설명해 군민과의 신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장기 검토가 필요한 민원은 계속 논의하면서 추진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손병복 군수는 “군민 존중을 목표로 섬기는 군정을 실천하겠다”며, “작은 불편도 놓치지 않고 군민 모두가 평등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5-21

경주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주상절리 파도 소리길’ 새 단장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도 지정된 양남면 ‘주상절리 파도 소리길’이 새단장된다.. 경주시는 총 1.7km 구간(읍천항~하서항)을 황토 포장 및 침목 계단 등 낡은 보행로를 데크로드로 교체하고, 경관조명과 안전난간을 새롭게 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예산 4억 2000만 원이 투입해 △노후 황토 포장 및 침목 계단 구간 100m 정비 △보행로 경관조명 개선을 위한 라인 등 설치 300m △주변 조경 및 제초 작업 등을 시행한다. 현재 파도소리길은 데크로드 0.3km, 황토포장 0.5km, 야자 매트 0.6km, 판석 및 쇄석포장 0.3km로 구성돼 있다. 또 출렁다리(35m) 1개소와 전망데크 4곳, 파고라 2곳, 경관조명 등이 설치돼 있다. 시는 이달 중 공사에 착수해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주상절리 파도 소리길’은 수백만 년 전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해안 절벽을 따라 조성된 탐방로이다. 파도가 바위에 부딪혀 울리는 자연의 소리와 독특한 지형이 어우러져 전국적인 관광 명소이다. 특히 주상절리는 수직형, 곡면형, 방사형 등 다양한 형태가 공존하는 희귀 지질 구조로 학술적 가치가 높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정비를 통해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안전하고 쾌적한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21

울릉도 5월 가정의 달 맞아 사랑과 행복 전달…온기 나눔 행복드리미 봉사

5월 가장의 달을 맞아 울릉군자원봉사센터(이하 봉사센터·센터장 김숙희)가 울릉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사랑과 행복의 온기 나눔 행복드리미 봉사를 했다. 봉사센터는 지난 20일 정하윤 남영당 대표와 장금숙 최신 꽃 화원 대표의 재능기부를 받아 아름다운 꽃이 담긴 화분과 찹쌀떡을 정성스럽게 만들어 홀몸어르신 및 조손가정 등 취약계층에 행복과 사랑을 배달했다. 자원봉사자들은 “5월이 가정의 달이어서 더욱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며 작지만 힘이 되고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불고기 스낵 랩 등 3개 세트도 함께 만든 회원들은 이날 홀몸어르신 24세대와 부모가 없는 결손 가정을 비롯해 기타 취약 계층 30세대 등 총 54세대에 행복을 전달했다. 화분·찹살떡·소고기 스넥 등 무게가 무거운 선물은 이 취지에 공감한 울릉 삼봉회가 나와 차량을 동원해 도와주기도 했다. 울릉군 자원봉사자들은 온기 나눔 행복드리미봉사를 통해 평소에도 울릉군 내 소외 계층들에게 계절마다 건강영양음식을 제공하고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집 고쳐주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울릉군은 인구가 많지 않지만, 초고령사회로 접어들어 지원이 필요한 홀몸어르신들이 어느 지역보다 많은 반면 봉사자는 많지 않아 요즘은 울릉군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회원들이 거의 출근을 하다시피하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숙희 센터장은 “울릉군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으로 지역사회가 다소 따듯해 지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취약 계층 나눔 등 더많은 봉사와 행복을 전달토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1

울릉도 뱃삯, 경북도민에 파격지원하나

울릉군이 ‘울릉윈터시즌패스’를 검토중에 있다. 연중 1~3월, 12월의 동계기간 울릉도에서 1박 이상 숙박을 하면 울릉군민에 준하는 도서민 운임 수준의 금액으로 경북 관내에 주소를 둔 도민에게 혜택을 준다는 것이다. 이 제도는 겨울철 지역경제 활성화가 목적이다. 이 기간 동안 자부담 여객선 비용을 7000원으로 적용해 울릉도 접근에 대한 부담을 줄여 주면 극비수기 겨울철에도 입도객이 늘어 울릉도는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곳이 된다는 것. 이 제도를 이미 시행하는 지자체도 있다. 인천광역시는 2024년 인천시민 서해5도 방문 뱃삯지원을 해오다가 2025년부터 ‘인천-바다패스’를 도입해 인천시민이 백령·대청·연평·덕적도 등을 오갈 때 시내버스 수준인 편도 1500원 만 내면 이용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인천 내륙과 섬을 연결하는 여객선이 16척이나 되다보니 인천시민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가고 싶은 도서 대부분을 다녀올 수 있다. 이 제도 도입이후 이용객이 크게 증가했다. 울릉도는 겨울철이면 관광객이 끊겨 영업을 하는 업체를 거의 찾기 어려울 정도다. 군민도 이 시기가 가장 궁핌한 때여서 겨울철 관광객 유입이 과제가 되고 있다. 이번 제도도 그 연장선상에거 검토되고 있다. 울릉군은 겨울철마다 반복되는 개점 휴업상태에 있는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정주여건 개선과 도민 배삯 파격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현재, 울릉도~육지 간 운항하는 여객선의 대형화(뉴시다오펄호 정원 1170명·차량 150대·총톤수 1만9988t, 울릉썬플크루즈 정원 628명·차량 271대·총톤수 1만4919t)로 겨울철 운항에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초쾌속 대형여객선(엘도라도익스프레스호정원 970명, 총톤수 3158t)으로 이용객만 확보된다면 한겨울에도 빠른 접근이 가능한 상황이다. 군은 이 제도가 도입되면 현재 울릉도를 운항 중인 여객선사의 적자 부담을 줄여 경영개선이 되면 여객선의 지속적인 운항유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사계절 여객선 항시 운항이 시스템이 울릉군이 바라는 울릉도 최상의 교통체계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사계절 관광섬으로의 도약과 군민 동계 지역경제 활성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과 자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