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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2025 서악마을 작약음악회, 성황리 마감

신라문화원과 경주 고택이 주관한 ‘2025 서악마을 작약음악회’가 성황리 마감했다.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는 서악동 삼층석탑 주변 작약꽃밭과 진흥왕릉, 진지왕릉이 있는 솔숲 일대에서 개최했다. 올해 음악회는 문화유산과 자연,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이 독창적인 연출은 관람객들로부터 “문화유산과 자연, 그리고 예술의 가장 이상적인 만남”이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문화와 자연을 하나로 녹여낸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경주시 주낙영 시장은 마지막 날 현장을 방문 후 SNS를 통해 “올해는 유난히 좋은 날씨에 환상적인 공간에서 음악회를 감상했다”라며 “아름다운 작약꽃밭에서 펼쳐진 공연에 절로 앵콜을 외치게 되었고, 내년 음악회가 벌써 기대된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인천광역시교육청 국악합창단, 국악 가수 권미희, 한국 향가문화예술원, 브라비 솔리스트앙상블, 리틀예인무용단, 뮤지컬 가수 최성, 학춤 박소산, 소프라노 배은희, 블루어쿠스틱, 바이올리니스트 이시온 등 각 분야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국악과 향가, 클래식, 팝페라 등 장르를 넘나드는 풍성한 공연을 선보였다. 진병길 신라문화원 원장은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문화유산과 만나 지역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상징적인 축제”라며 “앞으로도 주민, 공공, 민간이 함께 만들어 가는 지속 가능한 문화유산 생태계를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신라문화원은 오는 10월 가을의 정취를 가득 담은 ‘서악마을 구절초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20

경주 형산강변, 황금빛 갓꽃으로 아름다운 풍경 완성

경주시가 형산강 둔치 유휴부지에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도심 속 도심속 힐링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 경주시는 20일 서천교 인근 형산강 둔치 유휴부지에 2만 8000㎡를 정비하고 갓 씨를 파종해 형산강변 갓꽃 단지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경주시외버스터미널 인근으로 경주를 처음 방문하는 관광객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도시의 관문 지역이다. 경관 식재가 완료된 5월 중순 현재, 형산강변 일대에는 황금빛 갓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봄의 끝자락에 피어난 갓꽃은 벚꽃이 진 자리를 대신해 또 다른 계절의 정취를 자아내며, 초록빛 녹음과 어우러져 도심 경관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또 형산강변에서 시작된 갓꽃의 물결은 경주 예술의전당 인근 부지(약 3775㎡)까지 이어져 삭막했던 공간을 황금빛 자연경관으로 탈바꿈시켰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형산강변 갓꽃 단지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도심에서 자연을 가까이하며 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라며 “다가오는 여름을 앞두고 황금빛 갓꽃 향기와 함께 봄의 여운을 만끽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20

경주 국제 & APEC 뮤직페스티벌, 내달 13~15일 개최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경주 국제 & APEC’ 뮤직페스티벌을 다음 달 13일부터 15일까지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경주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경주 국제 뮤직페스티벌(13일)과 △APEC 뮤직페스티벌(14~15일)로 구성했다. 첫날인 13일에는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과 KBS 교향악단,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함께 출연해 경주의 밤을 수놓는다. 특히 정명훈 지휘자는 최근 아시아인 최초로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의 음악감독으로 선임돼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에는 지휘자 이윤국과 함께 APEC 회원국 대표 아티스트들이 앙상블 공연을 선보이며, 소프라노 임선혜와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이 무대에 올라 공연의 완성도를 한층 높인다.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세계적인 지휘자 사샤 괴첼의 지휘 아래 울산시립교향악단과 소프라노 조수미가 협연을 펼치며, APEC 정상회의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공연 티켓은 지난 16일부터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티켓링크에서 예매를 시작했으며, 13일과 15일 공연 티켓은 R석 10만 원, S석 8만 원, 시야제한석 4만 원, 14일 공연 티켓은 R석 5만 원, S석 4만 원, 시야제한석 2만 원으로, 경주시민에게는 전석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뮤직페스티벌을 통해 APEC 회원국 간 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라며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향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오는 10월 말에서 11월 초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20

울릉도·독도 바다여행 안심여행 서비스…포항운항관리센터, 찾아가는 뱃길 안전 교육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 포항운항관리센터는 지난 19일 울릉도~포항간 카페리 여객선과 울릉도~독도간 쾌속 여객선의 현장 체험학습을 앞둔 포항 경북과학고등학교 교직원 및 재학생 134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여객선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센터 측은 여객선 이용 시 지켜야 할 안전 수칙에 대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친근하게 가르쳐주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구성,교육했다. 특히 해양안전 장비 시연을 통해 여객선 항로 안전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키는 한편 구명 비품 착용 및 체험 등을 집중 여객선 이용자의 불안감을 해소시켰다. 학생들도 이날 생소한 선박 구명용품들을 직접 착용하고, 손으로 만져보면서 구명설비의 사용법을 익혔으며 각각의 설비가 선내 어느 곳에 비치돼 있는지를 파악하는 등 향후 여객선 이용에 따른 응급 대처를 체득했다. ‘여객선 안심여행 서비스’는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한 바다여행을 만들기 위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하 ‘공단’) 자체적으로 2023년부터 전국 학교 및 단체를 대상으로 운영 중에 있다. 사전 신청을 하면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를 희망하는 학교나 단체는 여행일 40일 전까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운항정책실(044-330-2384)로 문의하거나, 공단 누리집(www.komsa.or.kr)의 참여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제출하면 된다. 김종석 포항운항관리센터 센터장은 “사전 교육을 받고 여객선을 이용하면 불안감이 다소 사라지는 등 의 긍정적 효과가 적잖다"면서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0

‘울릉도 술’ 대한민국 막걸리엑스포서도 통할까

제4회 대한민국 막걸리엑스포에 울릉도 자연과 전통을 현대적 감성으로 풀어낸 특별한 지역 특산주 울릉술 울릉도가(Ulleungsoul, 대표 김미애)가 참가한다. 제4회 대한민국 막걸리엑스포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다. 울릉도가 술은 울릉도의 자연을 담아내는 동시에 지역 주민이 직접 생산한 원료를 사용함으로써 지역 상생의 가치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지역에서 받아왔다. 울릉도가는 울릉도 관문인 도동리 강치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제조 책임자는 우리나라 전통주 1세대로, 이 부분에 평생을 바친 농업법인 ㈜갓바위 이현준 대표다. 판매는 울릉도 출신 김미애씨가 맡았다. 분업 체계로 움직이는 울릉도가가 현재 생산하는 제품은 ‘울릉술’과 ‘울릉술 생 막걸리’로, 울릉도내 도동, 저동, 사동을 포함한 총 50여 곳의 식당과 특산품 판매장에 납품되고 있다. 울릉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인기다. 현지 소비는 물론 선물용으로도 인기를 더하고 있다. 울릉도가는 국내의 다양한 막 품평회에도 참여, 브랜드 인지도를 넓히는 등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2024년 대구에서 열린 막걸리 엑스포 참가를 시작으로 경북농식품대전 등 지역 농식품 행사에도 출전했다. 최근에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 교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 경쟁 제품으로 나갈 ‘울릉술 생 막걸리’는 국내산 쌀과 직접 빚은 누룩, 복숭아에서 분리한 저온내성 효모로 빚고 있다. 전통수제 누룩엔 울릉도 옥수수도 5% 첨가돼 있다. 알콜도수는 6%다. 울릉 술 생 막걸리’는 ‘술’의 ‘ㅅ’에 코끼리 바위 ‘ㄹ’ , 바닷물결을 형상화한 캘리그라피로 상표를 디자인 처리했다. 울릉술은 혼성 주, 즉 리큐르다. 울릉도 대표특산품인 마가목 2%, 우산고로쇠수액 10% 를 각각 혼합, 맛과 향기를 더했다. 알콜도수는 17%. 일반 소주보다는 약간 높지만 마셔보면 더없이 부드럽다. 김미애 대표는 “울릉술은 울릉지역에서만 생산하는 지역 특산품"이라면서 “이번 막걸리엑스포에서 그 맛과 향기로 다른 제품과 멋지게 겨뤄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5-19

울릉도·독도 등 동해안 바닷길 국경범죄 집중단속에 나선 동해해양경찰청

울릉도·독도를 비롯 동해 해상치안질서를 담당하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성종)이 해상을 통한 마약류 등 해상 국경범죄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국경범죄 집중단속 대응반 26명을 편성,시작한 단속은 오는 8월 31일까지 4개월간 진행된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최근 해상을 통한 마약 밀반입은 일부 선원이 마약카르텔과 사전에 공모해 대가를 지급받기로 약속하고 범죄를 저지르는 형태로 해외 마약조직과도 연관되는 등 수법도 고도화·지능화·은밀화되는 실정이다. 실제 지난 3월 1일 오후 10시께 포항 구룡포항 동방 공해상에서 러시아 화물선과 국내어선이 사전공모를 통해 마약이 실린 킹크랩 4300kg을 몰래 가져 들어오다 해경에 적발됐다. 또한, 4월 2일 오전 6시 30분께는 강원 옥계항에서 코카인 약 2톤을 선내 적재 후 운반하던 중 붙잡혔다. 해경은 마약류 밀반입 방법이 동해안과 서해안이 다르자 단속도 맞춤형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서해안 경우 비교적 적중국과 근거리이다보니 고출력 엔진을 장착한 소형 고속보트 등을 이용, 범죄단체가 직접 밀입국을 시도하는 형태로 움직이고 있다. 반면, 동해안에서는 화물선 선원을 가장, 무단이탈을 시도하는 방식으로 범죄가 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해해경청은 현장 첩보수집 및 초동 대응력 강화를 통한 선제 차단에 중점을 두고 지역별 외국인 집단 거주 지역을 대상으로 외사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인적 드문 선박 접안 가능 해안선에 현장순찰을 실시하고 용도 외 고출력 엔진 장착 선박 등 의심선박도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시키는 한편 관계기관 협업으로 외국적 선박 특별감시에 들어가기로 했다. 안상대 동해해경청 정보외사과장은 “밀입국·밀반입 범죄는 국민의 신고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며, “의심선박 발견 시 가까운 해양경찰서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 공익 신고자에게는 포상금도 지급한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19

“지하 안전을 최우선으로”···경주시 APEC 관련 조사

경주시는 19일 2025년 APEC 정상회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보문관광단지 주변 지역 땅 꺼짐 현상 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관경 500mm 이상 대형 상‧하수도관 총 33.93km 구간을 공동(空洞) 조사한다. 상수도 분야 지역은 경주 나들목 인근 주요 도로부터 APEC 정상회의 주변 지역까지 총연장 19.23km이다. 하수도 분야 지역은 보문단지 일원에 설치된 지 20년 이상 된 노후 오수관 14.7km 구간이 해당한다. 이번 조사는 지표투과레이더(GPR, Ground Penetrating Radar) 장비를 활용해 지하 공동의 존재 여부를 정밀 탐지하며, 구조적 위험이 발견될 때 즉시 보수·보강 조치를 시행한다. 이는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국내외 정상과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선제적 조치이다. 경주시가 수립한 ‘지하 안전관리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시는 상·하수관로 공동 조사 용역을 시행해 이달 중 착수해 APEC 정상회의 관리지역은 9월 행사 개최 전까지 점검과 보수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APEC 정상회의 영향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시행하고 향후 그 외 지역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면서 “지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상수도관 누수로 인한 지반 침하 발생 시에는 경주시 맑은 물 사업본부 상수도과로, 하수관로 역류 및 오수관로 매설구간 침하 시에는 생활하수과로 문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9

김광열 영덕군수, 3년 연속 공약 이행 평가 ‘최우수(SA)’

김광열 경북 영덕군수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15일 발표한 ‘2025 민선8기 3년차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획득하며 탁월한 행정능력과 강력한 책임감을 재차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시장·군수·구청장들의 공약 이행 현황, 목표 달성도, 주민 소통, 웹 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핵심 항목을 엄격하게 절대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김 군수는 약 50%에 달하는 공약 이행률을 단 한 건의 미이행이나 지연 없이 달성하며 강력한 실행력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3월 영덕을 강타한 초대형 산불 위기 상황에서 김 군수의 신속하고 과감한 위기 대응은 지역사회에 큰 감동과 신뢰를 불러일으켰다. 재난 발생 직후 즉각 현장에 투입되어 응급 복구를 주도했고, 피해 군민들을 위한 주거 지원책 마련에 속도를 내며 실질적 도움을 제공했다.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법 제정과 지원 정책 현실화를 위해 경북도와 중앙정부에 끈질기게 건의하는 적극 행정으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이끌어 낸 점은 모범적 지방자치단체장의 표본으로 손꼽힌다. 이번 산불 대응은 단순한 위기 관리 차원을 넘어 ‘군민 중심 행정’의 진정한 의미를 구현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주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에 두고, 위기 극복을 위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한 김 군수의 리더십은 지역사회 전반에 깊은 신뢰를 쌓았다. 김 군수는 “군민과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이 위기를 극복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끊임없는 소통과 책임 행정을 통해 더욱 살기 좋은 영덕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5-19

“지하 안전을 최우선으로”···경주시 APEC 관련 조사

경주시는 19일 2025년 APEC 정상회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보문관광단지 주변 지역 땅 꺼짐 현상 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관경 500mm 이상 대형 상‧하수도관 총 33.93km 구간을 공동(空洞) 조사한다. 상수도 분야 지역은 경주 나들목 인근 주요 도로부터 APEC 정상회의 주변 지역까지 총연장 19.23km이다. 하수도 분야 지역은 보문단지 일원에 설치된 지 20년 이상 된 노후 오수관 14.7km 구간이 해당한다. 이번 조사는 지표투과레이더(GPR, Ground Penetrating Radar) 장비를 활용해 지하 공동의 존재 여부를 정밀 탐지하며, 구조적 위험이 발견될 때 즉시 보수·보강 조치를 시행한다. 이는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국내외 정상과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선제적 조치이다. 경주시가 수립한 ‘지하 안전관리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시는 상·하수관로 공동 조사 용역을 시행해 이달 중 착수해 APEC 정상회의 관리지역은 9월 행사 개최 전까지 점검과 보수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APEC 정상회의 영향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시행하고 향후 그 외 지역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면서 “지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상수도관 누수로 인한 지반 침하 발생 시에는 경주시 맑은 물 사업본부 상수도과로, 하수관로 역류 및 오수관로 매설구간 침하 시에는 생활하수과로 문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9

FMC 소속 전직 의원도 경주 “APEC 성공 기원”

김창준 한미연구원과 미국 전직 연방 의원협회(FMC) 소속 전직 의원들이 지난 18일 2025 APEC 성공 기원을 위해 경주를 방문했다. 이번 방한은 김 연구원과 FMC의 네 번째 경주 방문이다. 김창준 한미연구원은 한국계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다. FMC는 전직 미국 연방의원들의 모임으로 세계 각국의 정부·기업·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도모하고 있으며 김 전 의원 역시 FMC 소속이다. 이번 방문단은 존 사베인스 전 하원의원(민주당·메릴랜드), 비키 하츨러 전 하원의원(공화당·미주리), 브랜다 로렌스 전 하원의원(민주당·미시간), 존 캣코 전 하원의원(공화당·뉴욕), 앤 마리 버클 전 하원의원(공화당·뉴욕), 콴자 홀 전 하원의원(민주당·조지아) 등 전직 의원 7명과 배우자 등 총 12명이다. 이들은 경주시의 환영 만찬에 참석한 뒤 월정교와 동궁과 월지 등 경주의 주요 야경 명소를 둘러보며 신라 천년 고도의 역사와 문화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 유치를 계기로 세계 각국의 저명 인사들이 경주를 찾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경주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통해 경주를 세계적인 국제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브랜다 로렌스 전 의원은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성공적으로 열리길 기원한다”라고 응답했다. 한편, 주 시장은 과거 주뉴욕 대한민국 총영사관 부총영사로 재직하던 시절 김창준 전 의원과 인연을 맺어 현재까지도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9

주낙영 경주시장, 정부 합동 평가 최우수 성과 달성, 2025 APEC 정상회의 점검

주낙영 경주시장이 정부 합동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성과 달성과 2025 APEC 정상회의에 앞서 주요 시정 현안과 행사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19일 주 시장은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시민의 날 기념식과 국제문화행사 등 6월 중 예정된 주요 일정과 APEC 활성화 조성을 위한 콘텐츠 홍보 전략과 도시환경 정비사업 추진 현황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행사장과 주요 관문지역을 중심으로 도로 정비, 자전거도로 개선, 경관조명 설치 등 총 336억 원 규모의 도시환경 정비사업 44건을 상반기 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APEC 정상회의는 경주의 국제 도시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전 부서가 책임감을 갖고 만반의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나는 경주인이다’ 등 친절 캠페인 영상 제작과 유튜브, 공중파 방송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 콘텐츠 강화를 통해 경주의 도시 브랜드를 국내외에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이어 △6월 5일 시민의 날 기념식 △6월 7∼8일 MyK Festa in 경주 △6월 13∼15일 경주국제뮤직페스티벌 등 대규모 문화행사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한 교통·안전·관광 대응 등 부서 간 협업을 당부했다. 그리고 조직 내 불필요한 음주 문화를 지양하고, 수직적 조직문화에서 비롯된 상하 갈등 해소를 위해 부서장들의 솔선수범을 강조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9

경주 예술의전당, 해겸 김해익과 이주희 작가의 전시 개최

(재) 경주문화재단이 경주 예술의전당 알천 미술관에서 우리나라 도자기의 변천과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보여주는 2025 ‘공유 앤솔로지’를 개최한다. 지난주 김덕기 작가의 옻칠기법과 양윤정의 ‘헤테로토피아’ 개념을 표현한 첫 번째 전시를 시작으로, 한국 도자기의 변천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도공 해겸 김해익과 달항아리를 소재로 한 이주희 작가의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해겸 김해익은 경주 건천에서 5대째 가업으로 도자기를 구워온 도공 집안에서 태어나,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우리의 전통 도자기를 연구했다. 그의 작품들은 토기부터 자연유, 녹유, 청자, 분청사기, 백자에 이르는 한국 도자의 변천 과정을 탄탄히 재현해 보여주고 있다.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경주가 경질토기에서 자연유 – 회유 – 녹유로 전개될 수 있었던 ‘고화도 환원소성’ 불 때기 기술을 고도로 발전시킨 원산지임을 보여주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두 번째 ‘공유 앤솔로지’의 또 다른 참여 작가인 이주희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마음의 소리를 담는 가상의 공간을 ‘달항아리’로 표현했다. 완벽하게 대칭되지 않아 더욱 인간적인 곡선과 넉넉한 여백을 품은 달항아리를 소재로, 한글의 아름다움을 시각적 언어로 표현한다. 이주희 작가는 “소리와 뜻이 함께 머무는 언어인 한글과 그 울림을 작품 속에 겹겹이 쌓아가고자 한다”라며 “이 전시를 통해 관람자의 마음에도 잊고 있던 감정 하나가 조용히 떠오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공유 앤솔로지’는 역량 있는 지역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지역 미술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경주 예술의전당 알천 미술관의 공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5년 ‘공유 앤솔로지’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알천 미술관 운영위원회의 엄정한 심의를 거쳐 총 16팀이 선발되었다. 선정 작가들은 지난달 29일부터 APEC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시기인 10~11월을 제외하고 12월까지 약 2주 간격으로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각기 개성을 살린 16개의 전시가 모여 만들어진 하나의 특별 전시라는 의미를 담은 ‘공유 앤솔로지(SHARING Anthology)’라는 이름으로 경주 지역의 창의적이고 특색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