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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지하 안전을 최우선으로”···경주시 APEC 관련 조사

경주시는 19일 2025년 APEC 정상회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보문관광단지 주변 지역 땅 꺼짐 현상 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관경 500mm 이상 대형 상‧하수도관 총 33.93km 구간을 공동(空洞) 조사한다. 상수도 분야 지역은 경주 나들목 인근 주요 도로부터 APEC 정상회의 주변 지역까지 총연장 19.23km이다. 하수도 분야 지역은 보문단지 일원에 설치된 지 20년 이상 된 노후 오수관 14.7km 구간이 해당한다. 이번 조사는 지표투과레이더(GPR, Ground Penetrating Radar) 장비를 활용해 지하 공동의 존재 여부를 정밀 탐지하며, 구조적 위험이 발견될 때 즉시 보수·보강 조치를 시행한다. 이는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국내외 정상과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선제적 조치이다. 경주시가 수립한 ‘지하 안전관리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시는 상·하수관로 공동 조사 용역을 시행해 이달 중 착수해 APEC 정상회의 관리지역은 9월 행사 개최 전까지 점검과 보수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APEC 정상회의 영향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시행하고 향후 그 외 지역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면서 “지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상수도관 누수로 인한 지반 침하 발생 시에는 경주시 맑은 물 사업본부 상수도과로, 하수관로 역류 및 오수관로 매설구간 침하 시에는 생활하수과로 문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9

FMC 소속 전직 의원도 경주 “APEC 성공 기원”

김창준 한미연구원과 미국 전직 연방 의원협회(FMC) 소속 전직 의원들이 지난 18일 2025 APEC 성공 기원을 위해 경주를 방문했다. 이번 방한은 김 연구원과 FMC의 네 번째 경주 방문이다. 김창준 한미연구원은 한국계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다. FMC는 전직 미국 연방의원들의 모임으로 세계 각국의 정부·기업·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도모하고 있으며 김 전 의원 역시 FMC 소속이다. 이번 방문단은 존 사베인스 전 하원의원(민주당·메릴랜드), 비키 하츨러 전 하원의원(공화당·미주리), 브랜다 로렌스 전 하원의원(민주당·미시간), 존 캣코 전 하원의원(공화당·뉴욕), 앤 마리 버클 전 하원의원(공화당·뉴욕), 콴자 홀 전 하원의원(민주당·조지아) 등 전직 의원 7명과 배우자 등 총 12명이다. 이들은 경주시의 환영 만찬에 참석한 뒤 월정교와 동궁과 월지 등 경주의 주요 야경 명소를 둘러보며 신라 천년 고도의 역사와 문화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 유치를 계기로 세계 각국의 저명 인사들이 경주를 찾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경주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통해 경주를 세계적인 국제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브랜다 로렌스 전 의원은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성공적으로 열리길 기원한다”라고 응답했다. 한편, 주 시장은 과거 주뉴욕 대한민국 총영사관 부총영사로 재직하던 시절 김창준 전 의원과 인연을 맺어 현재까지도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9

주낙영 경주시장, 정부 합동 평가 최우수 성과 달성, 2025 APEC 정상회의 점검

주낙영 경주시장이 정부 합동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성과 달성과 2025 APEC 정상회의에 앞서 주요 시정 현안과 행사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19일 주 시장은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시민의 날 기념식과 국제문화행사 등 6월 중 예정된 주요 일정과 APEC 활성화 조성을 위한 콘텐츠 홍보 전략과 도시환경 정비사업 추진 현황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행사장과 주요 관문지역을 중심으로 도로 정비, 자전거도로 개선, 경관조명 설치 등 총 336억 원 규모의 도시환경 정비사업 44건을 상반기 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APEC 정상회의는 경주의 국제 도시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전 부서가 책임감을 갖고 만반의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나는 경주인이다’ 등 친절 캠페인 영상 제작과 유튜브, 공중파 방송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 콘텐츠 강화를 통해 경주의 도시 브랜드를 국내외에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이어 △6월 5일 시민의 날 기념식 △6월 7∼8일 MyK Festa in 경주 △6월 13∼15일 경주국제뮤직페스티벌 등 대규모 문화행사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한 교통·안전·관광 대응 등 부서 간 협업을 당부했다. 그리고 조직 내 불필요한 음주 문화를 지양하고, 수직적 조직문화에서 비롯된 상하 갈등 해소를 위해 부서장들의 솔선수범을 강조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9

경주 예술의전당, 해겸 김해익과 이주희 작가의 전시 개최

(재) 경주문화재단이 경주 예술의전당 알천 미술관에서 우리나라 도자기의 변천과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보여주는 2025 ‘공유 앤솔로지’를 개최한다. 지난주 김덕기 작가의 옻칠기법과 양윤정의 ‘헤테로토피아’ 개념을 표현한 첫 번째 전시를 시작으로, 한국 도자기의 변천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도공 해겸 김해익과 달항아리를 소재로 한 이주희 작가의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해겸 김해익은 경주 건천에서 5대째 가업으로 도자기를 구워온 도공 집안에서 태어나,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우리의 전통 도자기를 연구했다. 그의 작품들은 토기부터 자연유, 녹유, 청자, 분청사기, 백자에 이르는 한국 도자의 변천 과정을 탄탄히 재현해 보여주고 있다.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경주가 경질토기에서 자연유 – 회유 – 녹유로 전개될 수 있었던 ‘고화도 환원소성’ 불 때기 기술을 고도로 발전시킨 원산지임을 보여주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두 번째 ‘공유 앤솔로지’의 또 다른 참여 작가인 이주희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마음의 소리를 담는 가상의 공간을 ‘달항아리’로 표현했다. 완벽하게 대칭되지 않아 더욱 인간적인 곡선과 넉넉한 여백을 품은 달항아리를 소재로, 한글의 아름다움을 시각적 언어로 표현한다. 이주희 작가는 “소리와 뜻이 함께 머무는 언어인 한글과 그 울림을 작품 속에 겹겹이 쌓아가고자 한다”라며 “이 전시를 통해 관람자의 마음에도 잊고 있던 감정 하나가 조용히 떠오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공유 앤솔로지’는 역량 있는 지역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지역 미술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경주 예술의전당 알천 미술관의 공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5년 ‘공유 앤솔로지’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알천 미술관 운영위원회의 엄정한 심의를 거쳐 총 16팀이 선발되었다. 선정 작가들은 지난달 29일부터 APEC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시기인 10~11월을 제외하고 12월까지 약 2주 간격으로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각기 개성을 살린 16개의 전시가 모여 만들어진 하나의 특별 전시라는 의미를 담은 ‘공유 앤솔로지(SHARING Anthology)’라는 이름으로 경주 지역의 창의적이고 특색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8

주낙영 경주시장,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주요 기반 시설 6곳 점검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16일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주요 기반 시설 6곳을 점검했다. 주 시장은 제2 동궁원 ‘라원’을 시작으로 보문관광단지 북천 하천정비, 신당천 재해 예방사업, 천북면 도로확포장, 황남 문화관광 통합환승주차장, 월정교 하천 정비 등 6곳을 점검했다. 라원은 총사업비 458억 원을 투입한 대규모 복합문화 정원 조성사업으로 현재 공정률은 건축 92%, 전기·소방·통신 등도 70~80% 수준이다. 시는 다음 달까지 공사를 마무리 짓고, 오는 10월 시범 개장할 계획이다. 북천 하천 정비 사업은 보문단지 관문 경관 개선을 위한 정비 사업으로, 신평교 하류 둔치 조성과 산책로 정비, 초화류 식재 등이 포함된다. 사업비 31억 원이 투입되며, 공정률은 20% 수준이다. 또 황남동 환승주차장 조성 사업은 894면 규모로, 주차난 해소와 대중교통 연계를 위한 핵심 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성토 및 배수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10월 준공이 목표다. 주낙영 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경주의 도시 브랜드를 세계에 각인시킬 기회”라며 “성공적 개최는 철저한 사전 준비에 달려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시 인프라를 정비하고, 관광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각종 기반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8

경주시, 매니페스토 평가 5년연속 최우수

경주시가 주민참여와 정보공개 기반의 투명한 정책추진으로 매니페스토 공약 이행 평가 5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 경주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평가에서 시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평가단이 지난 2월부터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공약 이행 완료 △공약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 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분야를 기준으로 종합 평가해 SA 등급부터 D등급까지 총 5단계로 등급을 부여했다. 시는 2024년 12월 말 기준, 민선 8기 공약 127건 중 95건을 완료하거나 이행해 공약 이행률 86.2%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국 평균 이행률인 53.05%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또 임기 내 공약 재정확보율도 68.6%에 달해, 전국 평균인 65.07%를 상회하며 실질적인 이행 기반도 충실히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시는 2022년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육성 △좋은 일자리와 첨단 신성장산업 육성 △온(溫, ALL) 가족 행복 누리 도시 △젊은이가 돌아오는 부자 농어촌 등 10대 분야, 127개 공약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신라왕경 14개 핵심 유적 정비・복원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 건립 △신농업혁신타운 조기 조성 △황금 대교(제2금장교) 조기 준공 등 주요 핵심 공약 95건은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며 ‘완료 및 이행’으로 평가됐다. 또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 △미래 차 사용자 중심 편의‧안전 부품 고도화 기반 구축 등 29건은 임기 내 완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어 ‘정상 추진’으로 분류됐다. 시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약 이행 현황을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시장 공약사항 관리지침’에 따라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약 이행 평가 제도를 운용함으로써 공약 추진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인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의견에 더욱 귀 기울이면서 임기 마지막까지 모든 공약을 책임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라며“정기적으로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미진한 사업에 대해서는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8

“APEC 코앞…” 경주역 고속열차표 태부족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역 고속열차 표는 없고 정차 횟수는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어서 이용객들의 불편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경주시는 하루 평균 8700명 이상 이용하는 경주역 수요에 비해 정차 횟수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KTX·SRT 증편 필요성을 제기했다. 18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역 고속열차 하루 평균 8700명 넘는 승객이 이용해 3년 새 두 배 넘게 수요가 늘어나 KTX·SRT 정차 횟수 증가가 필요하다. 국가통계포털 자료는 경주역의 하루평균 KTX 이용객 수는 2021년 2901명에서 2023년 5900명으로 1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SRT 이용객 수도 1798명에서 2823명으로 57% 늘었으며, 운행 횟수가 비슷한 역들과 비교할 때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정차 횟수는 제자리걸음이다. 현재 경주역은 KTX 기준으로 주중 상행 20회·하행 23회, 주말 상행 23회·하행 27회가 운행된다. SRT는 주중 상·하행 각 15~16회, 주말에는 18회 운행되고 있다. 같은 기간 울산역은 KTX와 SRT를 합쳐 하루 70회 이상, 광명역은 90회 가까이 운행되는 것과 비교하면 경주역의 정차 횟수는 매우 제한적이다. 특히 관광 성수기와 공휴일에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는 경우가 많아 시민과 관광객 모두 열차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경주시는 “수요에 걸맞은 공급 확대가 뒤따르지 않는다면 지역 관광과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라고 밝혔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경주의 연간 관광객 수는 2021년 3951만 명, 2022년 4508만 명, 2023년 4754만 명, 2024년 4709만 명으로 집계됐다. 매년 4000만 명 이상이 경주를 찾고 있으며, 이들 상당수는 고속열차를 주요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또 KTX 경주역세권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주거·상업·업무 기능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어 늘어나는 수요에 맞춘 정차 횟수 확대가 더욱 절실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신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품격 있는 도시이자 APEC 정상회의를 앞둔 국제적인 관문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면서 “고속열차 정차 확대는 관광과 경제, 시민의 삶이 연결되는 중요한 과제로 국가와 지역이 함께 풀어가야 할 문제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8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힐링캠프 개최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대구·경북지역 범피 종사자와 범죄 피해자들을 초청해 피해 회복을 위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지난 16일, 17일 켄싱턴리조트에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서라벌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이복수 경주범피 이사장을 비롯한 주낙영 경주시장, 박기동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장, 최명규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 지청장, 조도준 검사, 경주시의회 임활 부의장, 대구·경북지역 9개 범피 종사자와 피해자 100명이 참여했다. 16일 열린 환영식에서 이복수 이사장은 “신라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경주에서 1박 2일 짧은 일정이지만 보다 여유로운 시간과 공간에서 신라 천년의 기를 받아 힐링할 수 있도록 신라 왕릉 투어 코스로 일정을 구성했다”라면서 “스토리가 있는 체험을 통해 잠시나마 잃어버렸던 자신을 되찾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박기동 검사장은 “검찰도 범죄피해자들이 하루 빨리 고통과 아픔을 치유하고 행복한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식전 기념 공연으로 경주범피 70~80대 여성 범죄 피해자 4명으로 구성된 장구 팀 ‘십오야’의 장구 공연과 대구·경북지역 9개 센터 모두가 함께 한 난타 공연 등으로 열정적인 시간을 가져 잠시나마 아픔을 잊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또 첫째 날 세계자동차박물관 관람, 선덕여왕릉, 오릉 탐방, 둘째 날에는 빵 만들기 체험, 진평왕릉, 삼릉, 김유신장군묘, 유채꽃밭 사진 찍기와 내가 만든 빵 선물을 끝으로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내년을 기약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8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촉구 대회 독도퍼포먼스…'울릉도 주민 목숨 담보 공항은 안 된다'

“독도를 지키는 울릉공항 활주로 당장 연장하라.” 울릉도 주민들의 생존을 위한 울릉도 공항 활주로 연장 촉구대회 및 대형 퍼포먼스가 독도 현지에서 개최됐다. 17일 울릉도 사회단체로 구성된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추진위원회(수석위원장 이정태·울릉군 이장협의회장·이하 추진위)가 주최한 이 행사는 독도가 울릉도 부속도서임을 공고히 하고자 독도 현지에서 열렸다. 추진위원회는 독도 개최 이유에 대해 “동해 영토주권 강화와 독도수호의 의지를 천명하는 마음으로 울릉도 공항 활주로 연장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 수석위원장을 비롯해 홍성근(울릉군의원), 김윤배(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정장호(전 울릉공항건설추진위원장), 박선옥(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장) 공동위원장이 참석했다. 추진위는 “울릉공항은 단지 울릉 주민만을 위한 시설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영토 독도와 동해를 지키기 위한 전진기지로. 기상 악화에도 항공기가 뜨고 내릴 활주로 없이는 국토 수호의 의지도 반쪽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금의 울릉공항 활주로는 겨우 1.2km로, 기상 악화 시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이 불가능하다. 정부는 현실을 외면하지 말고,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교통망 확충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울릉도와 독도를 더 이상 대한민국의 변방에서 바라보는 시각으로 영토를 바라봐서는 안 된다.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은 동해안 안보와 해양 주권 강화를 위한 전략적 상항에서 결단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했다. 추진위는 “이번 대선에서 우리는 모든 후보에게 요구한다.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을 명시적으로 공약하고, 동해와 독도를 안전하게 지킬 교통망을 보장하겠다는 국민과 약속을 하라”고 했다. 이들은 “독도에서의 활주로 연장 촉구는 단순한 지역 민원의 외침이 아니다. 정부는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사업을 즉시 국가사업으로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추진위는 선포문도 발표했다. 선포문에는 “울릉공항은 동해의 하늘길을 여는 유일한 관문이며, 독도 수호의 최전선이다. 그러나 현재의 활주로 길이로는 악천후에 대응하기 어려워, 승객의 안전은 물론 국가의 영토주권마저 위협받고 있다”적시하고 “우리는 정부와 국토교통부에 강력히 촉구한다. 울릉공항의 활주로를 안전하게 연장, 악천후 속에서도 항공기가 이착륙할 기반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우리는 각 정당의 대선후보들에게 요구한다.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을 명확히 공약에 반영하고, 동해 해양영토 주권 강화를 위한 실질적 공약을 제시하라.”고 했다. 이정태 수석위원장은 “오늘 촉구대회는, 단순히 울릉도의 편의 증진이 아니라, 대한민국 영토의 끝자락에서 열악한 기상 조건에서도 안전한 이착륙이 가능한 공항 인프라를 구축하자는 요구다. 활주로 연장은 생존과 안전, 그리고 영토주권의 문제”라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18

울릉도에서 첫 대통령 후보 지지연설…김문수 국민의 힘 후보

김문수 국민의 힘 대통령 후보 유세차량이 울릉도 역대 처음으로 지난 13일 대선 유세 차량을 지역에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당내 인사들이 차량을 이용, 섬을 돌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남진복 국민의 힘 경북도의원과 홍성근 울릉군의원은 지난 주말 이 유세차량을 타고 섬 구석구석을 돌았다. 이들 두 의원은 국민의 힘 전신인 새누리 당 후보 등 오랜 기간 소속 의원 및 당 책임자로 활동한 경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왜 국민의 힘 대통령 후보가 당선돼야 하는지를 강조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남진복 도의원은 “대한민국 변화의 출발점은 울릉도가 돼야한다. 김문수 후보는 정직하고 능력 있는 후보로 미래 울릉도를 함께 열어갈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홍성근 군의원은 “울릉도는 더이상 외딴섬으로 남아 있었서는 안 된다. 울릉도가 도약하려면 김문수 후보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며 압도적 성원을 당부했다. 이 유세를 본 주민들은 “그동안 대선 후보 홍보차가 들어온 적은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 보니 재밌다"면서 울릉도를 발전시킬수 있는 많은 공약들이 재시되고 실천돼 생활이 조금 더 나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18

울릉도~강원도 강릉 항로 폐쇄위기…강릉 여객선터미널 접안시설 사용 불허

강원도 강릉시~울릉도 간 항로가 강릉항 여객선 접안 시설 및 터미널 사용이 불허됨에 따라 폐쇄될 위기에 처했다. 16일 이 항로에 여객선을 운항하는 씨스포빌(주)에 따르면 강릉시가 강릉항 여객선터미널이 겨울철 월파 등으로 안전에 취약해 여객선의 어항시설 사용 연장을 불허한다고 밝혔다. 사용 기간은 6월 24일까지로 알려졌다. 강릉시는 지난 2015년 해양수산부 감사 결과에 따라 동해지방수산청에서 강릉시와 선사가 강릉항 여객선터미널 이전 문제에 대해 수차례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여객선이 강릉항에서 첫 취항한 후 14년이 지났지만 한 번도 사고가 없었다. 그러나, 2015년 감사 이후 보강을 통해 안전을 확보해야 함에도 방치하다가 선사와 울릉주민, 관광객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강릉시 부근에는 강릉항을 대체할 항구가 없고 가장 가까운 곳이 동해시 묵호항이다. 묵호항에서는 같은 선사에서 울릉도 도동항을 오가는 여객선을 운항하고 있다. 현재 강릉항과 울릉도 저동항을 씨스타 5호(톤수 388t. 정원 438명)가 운항 중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이 노선에 600t급 여객선 2척이 운항됐다. 세월호 사고 이전에서 2척이 두 번 왕복을 하는 등 연간 20~30만 명의 관광객이 이용했지만, 코로나 19 이후 관광객이 급격히 줄어 지난 2022~2024년까지 3년 동안엔 36만여 명(왕복)이 이용했다. 씨스포빌 관계자는 “강릉시가 완고하다”며 “계속 노력하고 있지만 6월 24일까지 해결이 안 되면 관광객을 묵호항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울릉주민 A씨는 “강릉시가 행정편의주의로 일하고 있다”며 “서울 등 경인지역 국민들이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항로를 대책 없이 폐쇄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16

'울릉독도는 한국 땅’…동북아 역사재단 영문도서 발간

동북아역사재단이 외국인에게 울릉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고자 영문 도서 ‘독도 - 덴 앤드 나우’(Dokdo – Then and Now, 독도의 과거와 현재)를 발간했다. 이 책은 외국인에게 울릉독도 영유권에 대한 대한민국의 정당한 입장을 국제사회에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내용은 독도의 현황, 역사 속에 나타난 독도, 영토 문제에 관한 국제법 등 독도 문제 전반을 다뤘다. 학계에서 검증된 역사적 사건과 사료를 객관적으로 소개하는 등 학술적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심한 부분이 돋보인다. 이번 집필에는 국제법, 역사, 국제문제 분야의 전문가인 정해웅, 유미림, 현대송, 구희진이 참여했다. 그간 발간된 다수의 울릉독도 관련 영문 서적이 지나치게 전문적이거나, 한국의 입장을 강조해 해외 독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지만 이 책은 외국인들이 독도를 쉽고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동북아 역사재단은 “독도가 우리 땅임은 너무나 자명하지만 아직도 억지를 부리는 국가가 있어 외국인들도 이를 바로 알았으면 하는 차원에서 책을 만들었다"면서 앞으로도 울릉 독도에 대한 해외홍보를 꾸준히 전개할 계획으로 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재단 누리집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도 있다. 재단은 관계 기관과 협력해 해외 주요 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15

울릉도서 존경받는 스승으로 거듭나다…스승의 날 기념식 및 교직원 체육대회

도서 낙도 울릉도의 어려운 교육환경 속에 묵묵히 학생을 가르치는 참 스승을 위한 기념행사 및 울릉군 내 교직원 한마음 체육대회가 개최됐다. 울릉교육지원청이 제44회 스승의 날을 맞아 14일 울릉초등학교 다목적실 꿈나루관에서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섬 지역 울릉도에서 수고하는 교사들과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그동안 섬 지역 학생들의 교육과 성장을 위해 헌신해 온 4명의 교사에게 부총리 겸 교육부총리 표창, 경북도 교육감 표창, 울릉교육장 표창이 수여됐다. 이어 교직원 체육대회도 함께 열렸다. 대회는 지역 내 모든 초·중·고등학교 교직원들이 참석해 배구, 신발던지기, 주사위던지기 등 다양한 종목으로 치러졌다. 경기 중간에는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교직원들의 사기를 높였다. 또한, 상호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지역 내 교육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동신 교육장은 “스승의 날을 맞아 그동안 도서낙도에서 묵묵히 헌신하신 선생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15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경주의 5월

가정의 달 5월 계절의 아름다움과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경주로 놀러 오세요. 5월의 경주는 시내 곳곳이 자연이 주는 청량함과 신라 천년의 유산이 어우러진 풍경으로 가득하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과 힐링을 추구하는 방문객들에게 5월의 경주는 최적의 여행지로 손꼽힌다. 경주시는 벚꽃 이후에도 이어지는 봄꽃의 절정을 즐길 수 있도록, 5월 한정으로 만개하는 이팝나무꽃과 작약꽃 명소를 중심으로 한 봄꽃 여행 코스를 추천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5월은 경주를 가장 맑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계절로, 자연과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다양한 관광자원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가정의 달을 맞아 경주만의 고품격 여행 콘텐츠를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주의 주요 관광 정보와 계절별 추천 여행 코스는 경주시 문화관광 홈페이지(https://www.gyeongju.go.kr/tou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이팝나무꽃 숨은 명소 ‘경주 오릉’ 경주의 대표 여행지인 황리단길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오릉 일대는 조용한 고분군과 고즈넉한 산책로를 따라 하얗게 피어난 이팝나무꽃이 장관을 이루며, 초여름 햇살 아래에서 자연과 역사‧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 탐스럽게 피어라 ‘서악동 삼 층 석탑 작약’ 무열왕릉 인근 서악동 삼층 석탑 주변은 매년 5월이면 붉고 탐스러운 작약꽃이 만개하여 고풍스러운 석탑과 어우러진 이색적인 경관을 연출한다. 이러한 경주의 봄꽃 명소들은 사진 촬영지로도 인기를 끌며, 문화유산과 자연의 어우러짐을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힐링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 독특한 자세의 불상을 찾아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경주 남산은 산 전체가 문화와 예술을 품고 있는 살아 있는 야외박물관이다.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이곳은, 특히 5월의 푸르름이 가득한 숲길과 더불어 곳곳에 자리한 다양한 불상들이 깊이 있는 역사‧문화 체험의 즐거움을 더한다. 경주 남산에는 다양한 형식과 자세의 불상이 분포되어 있으며, 이를 따라 걸으며 감상하는 자세별 불상 탐방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 신선암 마애보살 반가상 마애보살 반가상은 단아한 입상 형태의 보살상으로, 부드러운 미소와 균형 잡힌 조형미가 인상적이며 남산 탐방의 대표 코스로 손꼽힌다. □ 열암곡 석불좌상, 마애불상 열암곡으로 이동하면 차분히 앉아 있는 자세의 열암곡 석불좌상이 자리하고 있으며, 자연 속에 어우러진 이 불상은 관람객들에게 깊은 고요와 사색의 시간을 선사한다. 같은 지역 내에서 만나게 되는 열암곡 마애불상은 누워 있는 자세의 와불 형식으로, 독특한 형상과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걷는 이들에게 이색적인 감동을 선사한다. 이처럼 남산의 불상들은 다양한 자세와 섬세한 조형미를 통해 신라 불교미술의 예술적 깊이를 전하며,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역사‧문화 탐방지로서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 ‘성지지(소리지) 둘레길’ 경주시는 자연생태와 지역 전설이 어우러진 힐링 트레킹 코스로 성지지(소리지) 둘레길을 추천하고 있다. 조선시대에 이 못이 생겼을 때 ‘소리지’라는 이름으로 불리다가, 이후 소리지 못 둑에 올라서면 봉덕사의 종소리가 잘 들린다고 하여 조선 정조 때의 선비 손여원이 못 이름을 ‘성지’라고 바꿔 불렀다고 전한다. 그래서 이 못은 성지, 성지지, 소리 못, 소리지라는 여럿의 이름이 있다. 천북면에 위치한 이 명소는 옛 전설이 깃든 성 지지를 중심으로 조성된 완만한 둘레길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숲길을 따라 이어지는 고즈넉한 풍경과 함께 새소리, 바람 소리 등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어,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산과 호수를 배경으로 걷는 이 길은 여유롭고 차분한 봄날의 기운을 고스란히 전해주는 경주의 대표 힐링 공간이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5

울릉도~포항 오가는 KTX급 여객선 멈춰선지 한달...당국관심 좀 갖고 해결해달라

울릉도 주민 대부분이 이용하는 포항~울릉도 간 KTX급 뱃길이 기관 고장으로 운항중단이 장기화 되고 있다. 포항~울릉도 간을 오가는 초 쾌속 대형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지난 4월 5일 기관고장으로 운항이 중단되자 곧바로 대체선인 소형 쾌속 여객선 썬라이즈호가 투입됐으나 이마저도 다음날 기관고장을 운항이 중단됐다. 두 여객선은 이후 한달이 넘도록 지금까지 운항을 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이 두 여객선은 올해 안으로 운항이 힘들다는 것이다. 수리에 나선 선사 측도 빠른 시일내 운항 재개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두 여객선이 멈춰도 대체 수단은 있다. 대형 카페리 크루즈 여객선인 울릉크루즈가 포항~울릉도 간을, 울릉썬플라워크루즈가 후포~울릉도 간을 운항하고 있다. 하지만 이 크루즈 등은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울릉군민 입장에선 멈춰선 두 여객선은 KTX급이다. 이 여객선은 포항~울릉도 간을 2시간 50분 대에 주파해 왔다. 갑자기 육지 볼일이 있거나 빨리 다니고 싶은 주민들은 거의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이용했다. 주민들은 그 여객선이 갑자기 운항을 중단하니 황당할 수 밖에 없고 생활 리듬이 깨져 곤욕을 치르고 있다. 쾌속선 고장 후 주민들은 어쩔 수없이 크루즈를 이용하고는 있으나 최근 들어서는 이마저도 주말에는 표구하기가 어려워 불편 또한 가중되고 있다. 발이 묶이자 당국을 향한 군민들의 원성도 커지고 있다. 포항~울릉을 오가는 울릉크루즈의 선표가 매진되면 후포에서 출발하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를 이용해야 하는데 생활권이나 볼 일이 모두 포항과 대구권에 있다보니 그에 따른 노고가 말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점을 감안, 당국이 나서 울진 후포~포항 간 셔틀버스라도 운행하는 등 최소한의 배려나 대책을 세워야 하나 외면하고 있다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군민들은 울릉도 관광 성수기로 접어들면 크루즈 여객선 선표구하기부터 일 말할 수 없는 고통이 예상된다며 당국이 보다 더 관심을 가져줄 것을 바라고 있다. 울릉읍의 A씨는 “운항하는 KTX가 고장으로 장시간 멈춰섰다면 어떻하겠는가. 난리가 났지 않을까. 그러나 울릉에는 KTX급 대중교통이 한달이상 멈춰서 있고 언제 운항재개를 할지 모르지만 아무도 관심이 없다”면서 울릉군민들은 국민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15

영덕군, MICE 사업 가세… 삼사해상공원에 160억 투입

영덕군은 15일 국토교통부의 ‘민관 상생 투자협약 사업’ 공모에 선정돼 삼사해상공원 일대에 국비·지방비·민자 등 총 160억 원을 들여 공유 콘퍼런스센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자체와 민간이 협력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정부 공모사업으로 영덕군을 포함해 전국 5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영덕군은 민간 기업인 파나크㈜, 소노인터내셔널과 함께 사업을 기획했으며,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형 컨벤션홀과 맞춤형 인력 교육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지는 지난해 12월 문을 연 ‘파나크 오퍼레이티드 바이 소노’ 인근의 삼사해상공원 내 야외공연장 부지다. 사업은 위탁운영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이 주도하며, MICE(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 산업을 겨냥한 복합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영덕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 대상 맞춤형 인력 양성과 지역민 행사 공간 확보, 특화 전시 유치 등을 추진하며, 연간 330억 원 규모의 경제 파급효과와 약 230명의 고용 유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투자가 아닌, 지역의 미래 산업 기반을 다지는 일”이라며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5-15

한수원, 수도권 협력 기업들과 경영 소통 강화

한국수력원자력이 수도권 협력 기업들과 경영진이 직접 찾아가는 현장 경영 소통을 강화했다. 한수원은 지난 14일 경기 중소벤처기업연합회와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한수원 우문현답 현장 클리닉센터’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수원은 경기도 최대 중소·벤처기업 회원사를 보유한 대표 경제단체인 경중연과 협력해 수도권 협력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기반을 구축해 기술력 강화, 애로 해소, 판로 확대 등을 위한 현장 클리닉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이를 통해 수도권 소재 기업 역량 진단부터 애로사항 및 수요 분석을 통한 해법 마련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소통과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앞으로 양사는 △수도권 소재 한수원 협력기업에 대한 지원 및 협력 △협력기업의 애로사항 발굴 및 해결 지원 △양 기관의 고유 목적사업 확대 및 공동사업 추진 △인적 교류 및 학술·산업 동향 정보 교류 △기업 수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개발 △원전 중소기업 대상 구매상담회 개최 등을 공동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경중연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 경험과 지역 내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더욱 효과적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수도권 협력 기업들과도 더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소통 사각지대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