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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국적 넘어선 치안 협력…경주 외국인 방범대 베스트 자율방범대 수상

경주경찰서는 지역 치안 안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경주시 외국인 자율방범대를 ‘2025년 하반기 베스트 자율방범대’로 선정하고 포상을 수여했다. 외국인 자율방범대는 외국인 주민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정기 순찰 활동을 이어오며 범죄 예방과 기초 질서 확립에 힘써 왔다.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를 비롯한 대규모 국제 행사 기간에는 안전 관리 활동을 지원하며 경찰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들은 다국어 통역을 활용해 외국인 주민과 경찰 간 소통을 돕고, 야간 시간대 여성들의 안전 귀가를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생활 치안 활동을 펼쳤다. 이러한 활동은 언어와 문화 차이로 인해 치안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외국인 주민들의 불안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순봉 경주경찰서장은 “국적을 초월해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외국인 자율방범대의 활동은 민·경 협력의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치안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정은 외국인 구성원들이 수동적 보호 대상이 아닌, 지역 안전을 함께 책임지는 주체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13

주낙영 경주시장 “APEC 이후 10년, 산업·관광·정주로 도시 체질 바꾼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13일 ‘2026년 신년맞이 언론인간담회’를열고 APEC 정상회의 이후를 대비한 중장기 도시 발전 전략과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국제 행사를 계기로 마련된 성과를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산업·관광·정주 여건 전반에 녹여 도시의 체질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전략의 핵심은 APEC 정상회의를 통해 축적한 국제적 인지도와 도시 운영 경험을 일회성 성과로 소진하지 않고, 산업·관광·정주 여건 전반에 체계적으로 녹여내는 데 있다. 주 시장은 “새로운 구호를 내세우기보다, 이미 추진 중인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고 미래를 대비하는 인프라를 차근차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미래 에너지 산업 육성이 중점 과제로 제시됐다. 경주가 원자력 산업의 역사적 기반과 기술 인프라를 갖춘 도시라는 점을 강점으로 삼아, 차세대 에너지 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층 유입과 지역 산업 구조 고도화를 동시에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관광 정책도 변화의 축으로 제시됐다. 경주시는 그동안 문화유산 중심의 당일 관광 비중이 높다는 한계를 지적받아 왔다. 주 시장은 “단순히 보고 떠나는 관광에서 벗어나 머무르고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해야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국제회의 유치 경험과 숙박·마이스(MICE) 인프라를 연계해 관광의 질을 높이고, 도심과 외곽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관광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인구 감소 대응 역시 중장기 전략의 중요한 축이다. 경주시는 일자리 창출과 함께 주거·교통·교육·문화 등 생활 전반의 정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개선해 인구 유출을 완화하고, 살기 좋은 도시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주 시장은 “도시의 경쟁력은 산업과 관광뿐 아니라 시민의 일상에서 나온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은 생활 환경 개선과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이번 전략을 통해 APEC 이후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국제행사를 계기로 한 도시 도약을 장기 성장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의 다음 10년은 이벤트가 아니라 내실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을 차분히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13

울릉 2025 지역안전지수 6개 전 분야 등급 상승

울릉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전 분야 성적이 대폭 개선됨에 따라 ‘안전 명당’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13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평가 결과에 따르면 울릉군은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모두 6개 안전 지표 전 분야에서 전년 대비 등급이 상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모든 분야에서 지수가 일제히 개선된 것은 전국 기초지자체 중.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 중, 생활과 교통안전 분야에서는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하면서 지역 안전 체계가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이번 성과를 토대로 향후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주요 추진 과제로는 △‘재난·재해 대비 종합 대응체계 확립’, ‘도서 지역 특성에 맞춘 안전 인프라 확대’, ‘군민 안전 의식 강화 교육’, ‘의료 및 응급 구조 체계 보강’ 등이 포함됐다. 남한권 군수는 “이번 결과는 현장 중심의 위험 요인 개선에 힘을 모아준 군민들과 공직자들이 함께 일궈낸 값진 결실”이라며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취약 요소를 지속 보완해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울릉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글·사진/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1-13

울릉군, 학교 급식 종사자 ‘마음 건강’ 챙긴다

울릉군 보건의료원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최근 학교 급식 종사자를 대상으로 정신건강 증진 및 생명 존중 인식개선 교육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업무 특성상 높은 집중도와 책임감이 요구됨에 따라 신체적 피로와 정신적 부담을 겪기 쉬운 급식 종사자들의 심리적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정신 전문간호사와 자살 예방 전문 강사가 맡아 진행했고,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정서적 반응을 이해하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근무 중 틈틈이 실천할 수 있는 호흡 조절 기법과 근육 이완법 등 실습 위주의 긴장 완화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마음 챙김’ 기법을 통해 자신의 정서 상태를 살피고 심리적 안정감을 유지하는 방법도 심도 있게 다뤘다. 이와 함께 생명 존중 인식개선 교육을 병행, 심리적 위기 신호를 인지하는 법과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지역 내 전문 상담 기관과의 연계 체계를 소개하는 등 촘촘한 정신건강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김영헌 울릉군 보건의료원장은 “급식 종사자가 건강한 마음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지역 교육 환경 개선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직종별 맞춤형 교육을 지속해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역 사회의 정신건강 관리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1-13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이 바라본 울릉 만덕호 참사 50주기…" '여객선공영제' 이제 때가 됐다"

2026년 1월, 울릉도 현대사의 가장 아픈 손가락인 ‘만덕호 전복 사고’가 발생한 지 어느덧 50주기를 맞았다. 1976년 1월 17일, 일주도로조차 없던 시절 섬 주민들의 유일한 발이었던 7.2톤 목선 만덕호는 거센 파도 속에 천부항 접안을 시도하다 끝내 침몰했다. 37명의 생명이 차가운 바다에 잠겼고, 그 안에는 만삭의 임산부와 일가족 등 우리 이웃들의 평범한 일상이 담겨 있었다. 이 비극적인 참사 속에서도 우리는 50년째 잊지 못하는 이름이 있다. 당시 천부초등학교 6학년 담임이었던 고(故) 이경종 선생님이다. 사고 직전 교육공로 표창을 받을 만큼 헌신적이었던 그는 사고 현장에서 수영 실력을 발휘해 스스로 탈출할 수 있었음에도, 바다 위에서 허우적거리는 제자들을 발견하자 주저 없이 자신이 붙잡고 있던 목판을 내주었다. 선생님은 끝내 제자들과 함께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됐다. 기억은 추모에 머물 때 사라지지만, 제도가 될 때 비로소 다음 세대를 지키는 힘이 된다. 다행히 올해 울릉교육지원청은 ‘제1회 이경종 스승상’을 제정해 그 숭고한 희생을 울릉 교육의 자산으로 승화시켰다.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 순직비의 향토 문화유산 지정과 선생님의 이름을 딴 도서관 건립 등 지역 사회 차원의 체계적인 예우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하지만 진정한 추모의 완성은 ‘비극의 재발 방지’에 있다. 50년 전 참사의 본질은 열악한 항만 인프라와 섬 해상 여건을 고려하지 못한 소형 여객선 운항이라는 구조적 인재(人災)였다. 사고 이후 일주도로가 뚫리고 버스가 달리기 시작했지만, 바닷길의 시계는 여전히 과거에 멈춰 있다. 현재 섬 주민들은 KTX보다 km당 2.5배 비싼 요금을 내면서도, 선사의 경영난과 선원 고령화, 수익성을 이유로 반복되는 인위적 결항이라는 불안정한 환경에 놓여 있다. 이제 해답은 명확하다. 국가가 직접 여객선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여객선 공영제’의 전면 도입이다. 이는 대통령의 공약이자, 섬 주민의 생명권과 이동권을 보장하는 국가의 당연한 책무다. 바다 위 여객선은 섬 주민에게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육지와 연결된 ‘움직이는 도로’이기에 더욱 그렇다. 참사의 기억을 연대의 힘으로 바꾸는 것, 그것이 비극을 반복하지 않는 유일한 길이다. 만덕호 50주기를 맞는 지금, 이경종 선생님이 제자들을 위해 기꺼이 내어주었던 그 ‘목판’을 이제는 국가가 ‘여객선 공영제’라는 이름으로 섬 주민들에게 내줘야 할 때가 됐다.

2026-01-13

울릉도 섬마을 학생들, 울진서 특별한 ‘영어 캠프’

울릉지역 학생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바다 건너 울진에서 특별한 영어 캠프를 체험했다. 울릉군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4박 5일간 울릉중학교 1학년 학생 16명을 대상으로 ‘2026 오션브릿지 영어 캠프’를 운영했다. 오션브릿지 영어 캠프는 군에서 지역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운영하는 생활 합숙형 해양영어체험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강의식 수업을 넘어 해양 레포츠와 영어를 결합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울진 해양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이번 캠프는 앞서 지난해 여름방학 기간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해 높은 만족도와 교육적 성과를 거두면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군은 겨울방학 기간에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한편, 겨울철에도 해양 레포츠 체험이 가능한 이곳에서 진행했다. 특히 캠프는 기존의 단순 강의식 영어 수업에서 벗어나 원어민 강사가 진행하는 합숙형 생활영어로 구성됐다. 또한, 온천 스파월드 체험과 수중 스노클링 교육, 영어를 활용한 호텔식 식사 예절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함으로써 실전 의사소통 능력과 글로벌 에티켓 및 문화 적응력, 자기 주도성 및 협동성 등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캠프에 참가한 울릉중 1학년생들은 “영어를 공부가 아닌 ‘놀이’와 ‘생활’로 경험하며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을 설렘과 자신감으로 바꾼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해양 레포츠와 연계한 영어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사고의 폭을 넓히고 학습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1-13

경주상공회의소 신년 인사회 ⋯ 포스트-APEC 시대 지역경제 도약 다짐

경주상공회의소가 새해를 맞아 지역 사회의 화합과 경제 도약을 다짐하는 신년 인사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지역 정·재계 주요 인사, 기관·단체장, 시민 등 약 500명이 참석해 새해의 희망과 협력 의지를 나눴다. 참석자들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 성과를 경주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국제 행사를 통해 축적된 도시 브랜드 가치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경제 체질을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행사에서는 포스트-APEC 시대를 대비한 경주의 미래 비전도 집중 논의됐다. 첨단 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 문화·관광 경쟁력 강화,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행정과 경제계가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신년사에 이어 진행된 희망의 떡 나누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지역 공동체의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신년 인사회는 APEC 이후 경주가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출발점”이라며 “지역 기업과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경제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신년 인사회는 경주가 새로운 시대를 맞아 경제 생태계의 혁신과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음을 알리는 자리로 평가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12

울릉공항 개항 시 항공, 여객선업 동시에 어려움 직면할 수도…지금부터 이 문제 논의해야

울릉도의 교통 패러다임을 바꾸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울릉공항 프로젝트는 이미 ATR72-600기종 1대가 국내에 도입되는 등 항공 운항 준비가 착착 진행 중에 있다. 주민들도 하루 빨리 비행기가 취항하길 학수고대한다. 하지만, 2028년 항공기가 뜨면 그동안 기존 섬 경제의 핏줄 역할을 해온 해상교통 생태계는 위기에 부딪힐 수 있다. 시간과 편의성 측면에서 보면 항공기가 해상교통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월등, 경쟁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예상됐던 사안이지만 이 문제에 대한 논의는 아직 진행조차 되지 않고 있다. 이미 여객선 업계는 우려스런 시선 속에 이 사업을 더 해야하는 지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여객선 부분에 투자가 되지 않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이런 가운데 울릉도의 지리적 특수성과 잦은 기상악화에 대비한 해상·항공 교통 이중화 및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 여객선 선장에 의해서다. 울릉~포항을 운항하는 여객선 뉴씨다오펄호의 김귀홍 선장(전 해수부 해사안전감독관)은 최근 한 해양 전문지 기고를 통해 울릉지역 해상·항공 교통 이중화 및 안전망 구축 필요성을 밝혔다. 그는 “그동안 지역민들 사이에서 안전성 논란이 인 울릉공항은 지형·기상·활주로 길이 등에서 구조적 제약을 안고 출발한다"면서 "강풍, 다운 드래프트, 로터 현상 등 울릉도 특유의 기상 위험은 항공 안전의 상수가 아닌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항공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해상교통이다"고 했다. 김 선장은 "현재 울릉도 유일의 대형 여객 수송 수단인 울릉크루즈(주) 뉴씨다오펄호는 이미 막대한 적자를 감내하며 운항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공항 개항 후 여객 수요가 급감하면 선사의 경영 지속 가능성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그는 “항공사 역시 높은 고정비와 제한적 수요 속에 안정적인 수익을 장담하기 어려운 만큼 이대로 가면 항공과 해운이 공존하는 것이 아니라 공멸하는 구조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선장은 “(그렇게 된다면)대체 수송 수단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울릉도는 물류 마비, 응급의료 공백, 관광산업 붕괴라는 복합적 재난에 직면하게 된다”라며 “이는 가정이 아니라 이미 여러 도서 지역에서 반복된 현실이다”고 짚었다. 또 “관계기관은 공항 ‘완공’에만 집중할 뿐 공항 이후의 교통 안전망과 이중화 전략은 논의 조차 없다. 울릉도 교통 정책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책무다”고 꼬집었다. 그는 “항공은 보완재일 뿐, 대체재가 아니다. 해상과 항공이 함께 유지될 수 있도록 제도적 보호와 역할 분담, 최소한의 공공성 확보 장치가 지금부터라도 마련돼야 한다”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1-12

울릉도서 ‘제자 구하고 순직’ 故 이경종 스승상 첫 수상자 선정

울릉교육지원청이 ‘이경종 스승상’ 을 제정하고 첫 수상자를 선정했다. 제1회 이경종 스승상 수여식은 오는 17일 오전 10시 30분 울릉군 북면 천부초등학교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 상은 지난 1976년 1월 17일 울릉 도동항을 출발해 천부항으로 향하던 ‘만덕호 전복 사고’ 당시 함께 타고 있던 제자 2명을 구하려다 순직한 고 이경종 선생(35)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실적 위주의 평가에서 벗어나 헌신, 배려, 책임, 사랑 등 참교육을 실천한 교원을 중심으로 선정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상당하다는 평가다. 수상자에게는 울릉교육지원청 표창패와 함께 각각 100만원 상당 부상이 수여된다. 또한, 시상식에 이어 고 이경종 선생 추모식과 사진전도 진행된다. 첫 수상자로 선정된 인물은 지역 8개 초등학교에서 40년간 근무한 이우종 전 교장, 울릉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면서 독도 교육과 지역 인재 양성에 힘써온 이일배 교장, 지역 초등학교에 줄넘기를 보급해 세계대회와 전국대회를 제패한 김동섭 전 교장 등 모두 3명이다. 울릉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경종 스승상은 울릉교육이 나아갈 기본 정신을 담은 상”이라며 “이 상을 매년 정례화하고, 추모 행사와 전시, 교육 프로그램 등과 연계할 방침”이라고 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1-12

울진군, ‘공중 진화력’ 37% 키웠다… 산불 대응 체계 전격 강화

울진군이 대형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봄철을 앞두고 공중 진화 능력을 대폭 보강하며 산불 방역망을 촘촘히 다지고 있다. 군은 이달부터 성능이 강화된 독일제 BO-105S 산불 진화 헬기를 현장에 배치했다. 이번에 도입된 헬기는 최대 담수량이 1000ℓ에 달해, 지난해 운영된 헬기(730ℓ) 대비 담수 능력이 37%나 향상됐다. 험준한 지형이 많은 지역 특성상 초기 진화의 성패를 가르는 ‘물 투하량’이 늘어나면서 보다 압도적인 기동력을 갖추게 됐다. 현장 대응력도 한층 정교해졌다. 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조종사, 정비사, 급유사로 구성된 전담팀이 상시 대기하며 상황 발생 시 즉각 출동 체계를 유지한다. 진화 용수 확보를 위한 사전 점검도 마쳤다. 군은 관내 저수지와 하천 등 12개 담수지를 점검하고, 특히 영하권 기온으로 꽁꽁 얼어붙은 금강송면 담수댐 2개소에 대해 울진국유림관리소와 협업해 제빙 작업을 완료했다. 이로써 비상시 헬기가 용수를 즉각 취수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울진군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 속에서 산불은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강력해진 진화 장비를 바탕으로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군민들의 적극적인 산불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6-01-11

오션비치 골프&리조트의 “매년 이어온 이웃 사랑” ⋯ 강구·남정면에 1000만원 성금

영덕의 대표적 휴양 시설인 오션비치 골프&리조트가 새해를 맞아 지역사회를 위한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조재관 오션비치 회장은 지난 8일 영덕군청을 찾아 ‘희망2026 나눔 캠페인’ 성금으로 1000만 원을 쾌척했다. 이번 성금은 오션비치 사업장이 위치한 강구면과 남정면에 각각 500만 원씩 전달돼 지역 내 취약계층과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오션비치는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매년 연말연시마다 꾸준히 성금을 기탁하며 지역과 상생하는 ‘ESG 경영’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조재관 회장은 전달식에서 “추운 겨울이 올 때마다 소외된 이웃들이 겪을 어려움을 잊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며 “작은 보탬이지만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공동체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영덕군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매년 잊지 않고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오션비치 골프&리조트는 동해안의 절경을 품은 코스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지역 인재 채용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6-01-11

영덕군, 한겨울 녹이는 축구 열기… 전지훈련에 지역 상권 ‘함박웃음’

영덕군이 ‘2026 STAY 영덕 축구 동계 전지훈련’ 유치로 비수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전국 35개 팀, 1200여 명의 선수단이 영덕을 찾으면서 한겨울 정적에 잠겼던 지역 상권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매년 전지훈련팀을 맞이하는 인근 상인들의 만족도는 높다. 영덕읍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씨(58)는 “겨울철은 손님이 귀한 시기인데, 선수단이 매일 단체로 방문하니 시장 전체에 생기가 돈다”며 “아이들이 맛있게 먹고 힘내서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 내 손주 같아 하나라도 더 챙겨주게 된다”고 전했다. 선수단 역시 영덕의 우수한 인프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고교 축구선수 이모군(18)은 “대도시보다 날씨가 훨씬 따뜻하고 잔디 상태도 좋아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훈련 후 먹는 영덕의 신선한 음식들도 기력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영덕군은 2011년부터 축적해온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순한 훈련 유치를 넘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스포츠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지훈련의 열기는 오는 28일 개최되는 ‘춘계 전국 중등 축구대회’로 이어져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광운 영덕군 시설체육사업소장은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주민과 선수단 모두가 만족하는 ‘스포츠 도시 영덕’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6-01-11

영덕군, 지역 교육 자산 ‘미래인재양성관’ 개관… 인재 유출 막고 정주 여건 개선

영덕군이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영덕미래인재양성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군은 지난 8일 관내 기관·단체장과 학부모,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번 양성관 건립은 교육을 목적으로 한 인구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20년 한국자산관리공사와의 위탁개발 협약으로 추진됐다. 지상 3층, 연면적 2707㎡ 규모로 조성된 양성관은 (재)영덕군교육발전위원회가 운영하며, 입시 전문기관인 (주)대성학력개발연구소가 교육 프로그램을 전담한다. 특히 개관식에서는 지역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교육발전기금 기탁 보고와 선포식이 함께 열려 지역사회의 관심을 모았다. 군은 양성관이 지역 교육의 거점으로서 우수 인재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사전 선발고사를 통과한 중·고등학생 120여 명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12일 방학 특강을 시작으로 연중 내실 있게 운영될 예정이다. 대도시 못지않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학생들의 학업 역량을 강화하고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한다는 구상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미래인재양성관이 지역의 인재들이 꿈을 키우는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6-01-11

조광찬 제4대 영덕군청노조 위원장 취임…“노조는 조합원 요구를 제도로 바꾸는 통로”

조광찬 제4대 영덕군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이 공식 취임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조 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노동조합의 본질적 역할인 ‘현장 목소리의 제도화’와 ‘민주적 운영’을 전면에 내세웠다. 조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노동조합이 단순한 의견 전달 창구를 넘어, 조합원의 요구를 실질적인 행정 및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능동적 통로’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노조 운영의 핵심 방향으로 조합원 참여 확대와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 확립을 제시했다. 그는 “노조는 특정 집행부의 전유물이 아니라 조합원 전체의 조직”이라며 “의견 수렴에 그치지 않고, 치열한 논의 결과가 실제 조직의 결정으로 이어지는 민주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노조 운영의 투명성을 높여 조합원들의 효능감을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경직된 노사 관계에 대해서는 변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조 위원장은 소모적인 대립보다는 조정과 협력을 전제로 한 역할 정립을 강조했다. 갈등 상황에서도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관리하고, 공직사회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노조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인식이다.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근로환경 개선을 꼽았다. 특히 현장에서 반복되는 불합리한 업무 부담과 관행을 정밀하게 점검할 방침이다. 조 위원장은 “작은 문제라도 개인의 불운이 아닌 구조적 결함의 관점에서 검토해야 한다”며 현장 중심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예고했다. 영덕군 공직사회 내부에서는 이번 조 위원장의 취임이 ‘참여형 노조 문화’ 정착과 ‘수평적 노사 관계’로 나아가는 변곡점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6-01-11

기준은 낮추고 문턱은 넓혔다…경주, 기초연금으로 노후 안전망 강화

경주시가 2026년부터 기초연금 수급 기준을 대폭 완화하며 노인 복지의 폭을 넓힌다. 소득 기준을 현실에 맞게 조정해 더 많은 어르신이 안정적인 노후 소득을 보장받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11일 경주시에 따르면 2026년부터 기초연금 소득인정액 기준이 약 8.3% 상향되고, 근로소득 공제액도 확대된다. 이에 따라 전체 노인 인구의 약 70%에 해당하는 4만 9000여 명이 기초연금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구 유형과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이번 기초연금에는 약 193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을 위한 직접 방문 서비스와 상담을 병행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제도 접근성이 낮은 고령층을 직접 찾아가 안내하고 신청을 돕는 방식이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수급자 조사와 안내 강화를 통해 부정수급을 예방하고, 제도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함께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제도 개선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 현실 속에서 노후 안전망을 강화하려는 지방정부의 대응 사례로 평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기초연금은 어르신들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복지 제도”라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촘촘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11

“차는 외곽에, 길은 사람에게” 경주 황리단길 교통 해법 모색

경주 대릉원과 황리단길 일대의 교통 풍경이 달라질 전망이다. 경주시는 최근 관광객 증가로 극심한 혼잡을 빚어온 황리단길 인근에 대규모 환승 공영주차장을 본격 가동하며 교통 정체 해소에 나섰다. 새롭게 문을 연 환승주차장은 약 894대에 가까운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관광객 차량을 도심 외곽에서 미리 흡수해 중심지 교통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차량 중심의 접근 방식을 보행 중심 관광으로 전환하려는 시의 전략이 반영된 시설이다. 주차장에는 화장실과 관리동 등 기본 편의시설이 갖춰졌고, 야간 이용객 안전을 고려해 가로등과 관제 시스템도 함께 설치됐다. 단순한 주차 공간이 아니라, 관광객의 이동 동선과 체류 환경까지 고려한 교통 인프라로 설계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환승주차장은 2019년부터 단계적인 준비 과정을 거쳐 완공됐다. 경주시는 이를 통해 황리단길과 대릉원 등 주요 관광지 주변의 교통 흐름을 정비하고, 보행 친화적인 도시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관광객들이 더욱 여유롭고 안전하게 경주의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도록 교통·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리단길 환승주차장은 단순한 주차 공간을 넘어 관광객 편의와 안전, 도심 교통 관리 기능을 함께 갖춘 기반시설”이라며 “교통 질서 개선은 물론 관광도시 경주의 이미지 제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11

“AI로 지역 인재 키운다” 한수원, ‘아인슈타인 클래스’ 17기 출범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9일 ‘제17기 아인슈타인 클래스’ 발대식을 열고, 원전 인근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기부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와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한수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올해 아인슈타인 클래스에는 선발된 대학생 멘토 25명이 참여해 약 200명의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진행한다. 교육은 인공지능(AI) 활용법과 기초 코딩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실습형 수업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단순한 교과 보충 학습을 넘어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기초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AI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기초 문해력 향상을 병행해, 학생들이 변화하는 교육·산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10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아인슈타인 클래스는 16년간 멘토 787명, 멘티 5361명을 배출해 지역 청소년들의 학습 기회를 넓히는 교육 나눔 모델로 자리 잡았다. 대학생 멘토에게는 사회적 책임을 체험하는 기회를, 학생들에게는 진로 탐색과 학습 동기 부여의 계기를 제공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멘토링이 학생들에게는 성장의 발판이 되고, 대학생들에게는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리더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기업으로서 지역 사회와 상생하며 교육 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11

“울릉·독도 주민 이동권 보장... 해상교통 공영제 전환 시급”

울릉군이 섬과 본토를 잇는 해상교통을 국가가 직접 책임지는 유럽의 공공서비스 의무제(PSO·Public Service Obligation)처럼 연안여객선의 점진적 공영제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울릉군은 전날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제3회 경북도 지방정부 협력회의’에서 울릉도·독도 주민의 교통권 보장을 위한 ‘해상교통 공영제 조속 도입 촉구 건의서’에 이철우 도지사 등 도내 22개 시·군 단체장이 공동 서명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서명된 건의서에는 최근 국회서 도서 지역 주민의 교통권을 국가가 책임지도록 하는 관련 법률안이 발의·논의 중인 상황을 골자로, 울릉도와 독도 해상교통 문제 역시 국가 정책 차원에서 다뤄져야 할 사안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울릉 해상항로 공영제 도입은 단순한 교통 정책을 넘어 도서 지역 주민의 지속 가능한 이동권 보장, 정주 여건 개선, 독도 영토 수호의 실체적 기반 강화 등 국가가 책임지고 관리한다는 분명한 대내외 메시지라는 점에서 반드시 이행되어야 할 국가의 책무임을 명시했다. 이번 공동 서명은 울릉도와 독도를 잇는 해상교통 문제가 특정 지역의 현안에 머무르지 않고 국가가 직접 챙겨야 할 공공성과 영토 주권의 영역임을 분명히 하기 위한 지방정부 차원의 공식 입장표명으로 풀이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도내 시장·군수들은 “민간 중심의 해상교통 체계로는 기상 여건과 수익성에 따라 주민 이동권이 반복적으로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며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공영 해상교통망 구축은 섬 주민 보호와 국가 영토 수호를 함께 실현하는 핵심 과제”라고 입을 모았다. 울릉군은 공동 건의서를 바탕으로 정부와 국회 등 관계기관에 ‘해상교통 공영제’ 의 조속한 도입을 건의하는 한편, 도내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남한권 군수는 “울릉과 독도의 해상교통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주민 기본권이자 국가의 책무다”며 “정부가 책임 있는 결단으로 조속히 제도를 시행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