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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상주 노인회-노인복지관, 지역 어르신 건강한 노후 지원

상주지역을 대표하는 두 노인단체(기관)가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년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대한노인회 상주시지회(지회장 윤문하)와 상주시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정규)는 최근 지역 어르신들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노인회 상주시지회 대강당에서 이뤄졌으며, 상호 논의와 함께 향후 공동사업 추진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노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비롯한 복지서비스 연계,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키로 했다. 또한, 지역 내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윤문하 대한노인회 상주시지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사회 내에서 노인복지의 중심축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정규 상주시노인종합복지관장은 “어르신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유관 기관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대한노인회 상주시지회와의 함께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21

김천시 일자리 거버넌스 실무자 회의

김천시가 일자리 관련 주요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과 유관 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김천시 일자리 거버넌스 실무자 회의’를 개최했다. 김천시는 지난 2월 27일, 일자리 거버넌스 구성을 위한 기관 간 업무협약 체결 했다. 이번회의 업무협약 체결 후 첫 실무자 회의로 현장 담당자가 참여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공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회의는 김천시 일자리 기관인 취업지원센터, 청년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정부기관인 김천고용복지+센터, 김천시 이전공공기관인 한국전력기술, 한국교통안전공단을 비롯해 김천대학교, 경북과학기술고등학교, 김천생명과학고등학교 등 교육기관과 일자리 유관 단체인 김천상공회의소,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이 참여했다. 참여기관들은 기관별 추진 중인 일자리 지원사업 공유, 참여기관 간 협조 체계 강화 방안, 정보와 자원 공동 활용 방안 등을 중심으로 실무자 간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유기적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김천시는 관내 이전 공공기관, 일자리 유관 기관 등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매월 성공 취업 스마트매칭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과 구직자 간 미스 매칭을 해소하고 실질적 취업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07-21

여름방학 어린이 뮤지컬 ‘사랑의 하츄핑' 구미 공연

구미시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6일과 27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뮤지컬 ‘사랑의 하츄핑’을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여름방학을 맞아 준비된 이번 공연은 이틀간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며, 환상적인 무대와 감동적인 이야기로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랑의 하츄핑’은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이 총감독을 맡고, 라스베이거스 매직 제작팀이 참여해 영화 같은 장면들을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구현한다. 마술, 그림자극, 3D 홀로그램 영상을 활용한 입체적 연출은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 관객의 감성까지 사로잡는다. 또한, 뮤지컬 캣츠, 위키드 등의 작품에 참여한 연출가 홍승희, 국내 인형극 분야 권위자인 퍼펫메이커 문재희 감독 등 최고의 제작진이 참여해 공연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공연은 이모션 왕국의 로미 공주가 자신의 짝꿍 티니핑인 하츄핑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로, 마법의 숲과 몬스터 세계를 거치며 진정한 우정과 용기를 배우는 여정을 그린다. 어린이들에게는 상상력과 감동을, 어른들에게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번 구미 공연은 당초 1층 좌석만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회차 대부분의 좌석이 빠르게 매진되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2층 좌석을 추가로 오픈했다. 아직 예매하지 못한 관객이라면 2층 좌석 예매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공연은 7월 26일(토)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5시, 그리고 27일(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총 5회로 진행되며, 공연 시간은 약 65분이다. 티켓 가격은 1층 3만 원, 2층 2만 원이며, 구미시민은 30%, 구미시 다자녀 가정은 40%, 전입 1년 이내 구미시민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영익 구미문화예술회관장은 “‘사랑의 하츄핑’은 감동, 환상, 웃음을 모두 담아낸 가족 맞춤형 뮤지컬로,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과 부모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예매는 구미문화예술회관 누리집(홈페이지) www.gumi.go.kr/art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연 관련 문의는 공연기획팀(054-480-4565)으로 하면 된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21

구미시, 온라인 ‘마음돌봄공간’ 운영… 시민 정신건강 지원 강화

구미시가 시민들의 마음건강 관리를 위해 온라인 심리지원 플랫폼인 ‘마음돌봄공간’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 ‘마음돌봄공간’은 구미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www.gumimind.com) 내에 마련된 전용 사이트로, 시민 누구나 접속해 심리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정신건강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축됐다. ‘마음돌봄공간’에서는 △나에게 맞는 마음건강 길잡이 ‘마인드 네비게이션’ △마음의 응급처치 키트 ‘마음돌봄방법’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 ‘자가검진’ △알아두면 쓸모있는 ‘정신건강정보’ △마음이 힘들 때 똑똑똑 ‘정신건강 상담기관’ △‘비대면(메타버스) 상담실’ 등 6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사용자의 생애주기, 스트레스 요인, 정신과적 증상에 따라 맞춤형 정보를 안내하며, 자가검진 결과에 따라 적합한 상담 및 전문기관 연계도 지원한다. 상담 신청은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가능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정신건강 및 자살위기 무료 상담은 109, 1577-0199(24시간), 054-444-0199, 메타버스 상담실(www.gumimind.com)에서 이용할 수 있다. 임명섭 보건소장은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마음돌봄공간’을 통해 시민들이 자신의 마음건강을 스스로 돌보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구미시는 앞으로도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 예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21

구미시, 노인일자리 전국평가 ‘우수상’… 선도 도시 평가

구미시가 21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주관한 ‘2025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종합평가’에서 기초지자체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구미시는 지난 2023년 대상에 이어 올해도 수상하며 노인일자리 분야의 선도 지자체로서 입지를 다시 한번 굳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의 관리·운영 적정성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구미시는 전반적인 사업 운영의 내실과 성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노인일자리 사업의 주축인 수행기관도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구미시니어클럽은 6년 연속, 구미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는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전문성과 운영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구미시는 올해 노인일자리 예산을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203억 원으로 편성했다. 이를 통해 노인공익활동, 역량활용, 공동체사업, 취업 지원 등 45개 사업단을 운영하며 어르신들의 다양한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황은채 사회복지국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구미시 노인일자리 사업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입증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존중받으며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21

칠곡 여름밤 무더위 녹인 오케스트라 선율

순심교육재단 산하 4개교(순심고·순심중·순심여고·순심여중) 재학생으로 구성된 순심 베네딕도 오케스트라가 17일 칠곡군 왜관읍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대성당에서 ‘제2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주회는 지역 주민과 학부모,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바그너의 ‘탄호이저 그랜드 마치’로 힘차게 문을 열었다. 이어 ‘노스텔지아’, ‘로스 로이’ 등 감성적인 곡들과 ‘비바 라 비다’, ‘원더풀 월드’, ‘오페라의 유령’ 등 대중에게 친숙한 레퍼토리로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2012년 창단된 순심 베네딕도 오케스트라는 음악 비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청소년 중심 오케스트라로, ‘음악을 통한 인성교육과 감성 함양’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스승의 날 기념 초청 연주, 해외 수도원 공연, 지역 문화 행사 등에서 활약하며 음악적 역량을 키워왔다. 이광 순심여중고 교장은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공동체의 소중함을 배우고 있다”며 “오케스트라 활동은 예술교육을 넘어 인성과 협업 능력을 기르는 의미 있는 배움의 장”이라고 밝혔다. 순심교육재단은 앞으로도 청소년의 문화예술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과 학교가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20

칠곡군, ‘저출생 부담타파 4대 문화운동’ 본격 추진

칠곡군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간부 공무원을 중심으로 ‘저출생 부담타파 4대 문화운동’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운동은 ‘부담 없는 결혼, 행복한 출산, 즐거운 육아, 일·생활 균형’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김재욱 군수와 박종태 부군수를 비롯한 실과소장, 읍면장 등 간부 공무원들이 서약서에 서명하고 실천 의지를 다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군은 이번 서약을 공직사회가 선도적으로 나서는 실천의 출발점으로 보고, 저출생 극복을 위한 군민 공감대 형성과 실질적인 정책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군은 그동안 △20대 혼수비용 지원 △아빠교실 운영 △다함께돌봄센터 확대 △아픈아이 긴급돌봄 지원 △소상공인 출산장려 등 다양한 출산·육아 정책을 시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결혼·출산·육아·일가정 양립에 초점을 맞춘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아울러 각 부서와 읍면 행사에서도 이번 캠페인 참여를 확산시키고, ‘4대 문화운동’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경주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인구구조변화 대응 포럼’의 취지를 계승한 것으로, 지역이 국제적 과제에 공감하고 함께 대응하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김재욱 군수는 “저출생 문제는 지역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 중요한 과제”라며 “공직자들의 솔선수범이 군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어져, 생활 속 실천 운동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20

도곡리 마애여래입상, 경북 문화유산 지정

상주시가 웅주거목의 옛 영화를 되찾기 위해 지역 내에 산재해 있는 비지정문화재의 보존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상주시는 지난 5년간 12건의 비지정 문화유산을 지정 또는 승격했으며, 현재 5건의 문화유산을 경북도 및 국가 유산으로 지정하거나 승격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최근에는 비지정 문화유산이었던 ‘상주 도곡리 마애여래입상’이 경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또한, ‘상주 용흥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과 ‘상주 백화서당’, ‘상주 도곡서당’은 도지정문화유산 심의대상에 선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도곡리 마애여래입상(磨崖如來立像)은 공성면 도곡리 산 42번지에 있다. 높이가 일 장(丈) 육 척(尺)이 되는 불상, 즉 장육상(丈六像) 크기를 넘는 대불로서 왼손에 가지가 없는 용화봉을 들고 있기 때문에 존명은 미륵불로 추정할 수 있다. 고려시대 상주는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전국으로 연결되는 교통 요충지였다. 이 때문에 이 마애불은 지역 주민은 물론 이곳을 지나는 여행자들에게도 중요한 신앙의 대상이 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런 면에서 상주 도곡리 마애여래입상은 고려시대 상주지역 불교 조각사 연구에 있어 그 가치가 매우 크다. 양식적으로는 고려시대 이후 유행하는 저부조와 선각이 함께 표현된 대형 마애불상들 가운데 하나로 보인다. 기법이나 옷주름의 표현 등에서는 고려 전기에 조성된 안동 이천동 마애여래입상과 비교할 수 있다. 고려시대 마애불에서는 흔치 않은 편단우견(偏袒右肩)의 착의법에서 도곡리 마애불상의 독창성을 확인할 수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상주 도곡리 마애여래입상은 고려시대 상주의 우수한 불교문화를 유추케하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라며 “아직까지 지정되지 않은 문화유산을 꾸준히 발굴하는 등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20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대법 무죄 확정 환영 성명서 잇따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대법원 무죄 확정과 관련, 관련 지자체와 경영단체들의 환영 성명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삼성전자 업체 및 협력협체가 대거 자리 잡고 있는 구미시는 18일 김장호 시장의 성명서를 통해 "41만 구미시민과 함께 무죄 확정을 환영한다”며 “현재 삼성이 구미에서 진행 중인 대형 프로젝트도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 시장은 “삼성전자가 구미와 반세기 넘게 쌓아온 전략적 파트너십과 함께 써 내려온 눈부신 기술 진보의 성공 스토리는 구미시민 모두의 큰 자긍심이다”라며 " 삼성이 구미에 반도체 등 전자 등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 가장 믿음직한 파트너로서 신속하고 적극적인 행정 지원으로 삼성의 글로벌 성공을 돕겠다”고 했다. 구미시 주요 도로 등 전역에는 무죄 확정을 환영하는 경영단체와 시민단체의 환영 현수막이 곳곳에 내걸렸다. 이에 앞서 경북상공회의소 윤재호 회장도 이날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사법 리스크에서 완전히 벗어나 기업에만 매진하게 된 것을 버선발로 환영하며, 글로벌 넘버원 기업으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온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환영을 표시했다. 윤회장은 또 “이제 삼성전자 이회장이 경영에 전념할 여건이 마련된 만큼, 반도체 근원 경쟁력 회복과 인수합병을 통한 신사업 진출 등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19

상주박물관, 고전적 번역총서 5종 6책 간행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이 고전적 기록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최근 고전적 번역총서 5종 6책을 간행했다. 상주박물관은 지난 2021년부터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전적의 기록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장고에 잠들어 있던 옛 선인들의 기록을 하나하나 정리하고 해제해 고전적의 내용을 간략하게 파악하는 내용이다. 이와 더불어 2023년부터는 고전적 번역사업도 병행했는데, 그 성과물로 5종 6책의 번역총서가 간행됐다. 1책 ‘형제급난도’는 상주 출신 유학자 월간 이전(1558~11648)과 창석 이준(1560~1635) 형제가 보여준 깊은 우애를 주제로 하고 있다. 1604년 중국 화공이 그린 그림과 당대 문인들의 시문을 함께 엮은 작품으로, 필사본과 목판본을 아울러 번역했다. 2책 ‘후계선생문집’은 조선전기 상주를 중심으로 활동한 교육자 후계 김범(1512~1566)의 시문과 후인들이 지은 전후문자(傳後文字)가 수록된 문집을 번역한 것이다. 3책 ‘입재선생연보’는 조선후기 대표적 유학자 입재 정종로(1738~1816)에 대한 후손들의 기록인 ‘입재선생세계도’와 ‘입재선생별집’ 제10~11권을 중심으로 번역한 연보다. 4책 ‘곡구원기별집’은 19세기 상주지역 문장가 곡구원 정상관(1776~1820)의 시문집 ‘곡구원기’에 포함되지 않은 시문을 담은 필사본 별집으로, 새로운 문학자료로서의 가치가 있다. 마지막 5책 ‘석당유집’은 조선말기 상주출신 유학자 석당 이형교(1835~1908)의 문집 4권 2책 가운데 본인의 시문이 담긴 제1~3권과, 후인들이 그의 생애와 학덕을 기록한 제4권을 각각 ‘석당유집 1’과 ‘석당유집 2’로 나눠 번역한 것이다. 이번에 간행된 고전적 번역서는 기증·기탁자와 관계 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며, 일반 시민들에게는 자료를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할 계획이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앞으로도 박물관 소장 고전적 기록화 사업과 번역총서 간행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사명감을 가지고 지역박물관의 역할을 다하면서 상주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18

임이자 국회 기재위원장 첫 출발부터 민생 실천

지난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임이자(국민의힘, 경북 상주·문경시) 의원이 첫 출발부터 민생 실천에 돌입했다. 지난 15일 국세청장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첫 공식 일정을 소화한 임 위원장은 여야 간 치열한 공방 속에서도 노련하고 단단한 회의 진행 능력과 정책 통찰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17일 열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는 모두발언을 통해 국회의 공무직 근로자와 보좌진에 대한 차별적 처우를 정면으로 지적하며, 기재부 장관 후보자로부터 관련 제도 개선을 약속받았다. 임 위원장은 “국가의 가장 본질적인 책무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 있으며, 국회는 그러한 국가적 책무를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모범적 사용자”라며 “타 부처 대비 낮은 국회 공무직 근로자의 명절상여금과 가족수당을 개선하고, 국회 보좌직원들의 초과근무수당 및 연가보상비도 현실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발언과 요구는 단 하루 만에 현실적인 개선 약속으로 이어졌고, 이에 임 위원장은 ‘6‧5‧4행복 전도사’를 자처했다. ‘6‧5‧4행복전도사’는 임 위원장이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에게 요청한 공무직 처우 개선안의 하나로, 상여금 60%, 배우자수당 5만원, 자녀수당 4만원 지급을 의미한다. 앞서 국세청장 청문회에서도 임 위원장은 영세 납세자들이 신용·체크카드로 국세를 낼 때 발생하는 수수료 부담 문제를 집중적으로 질타했다. 임 위원장은 “지방세는 카드 수수료가 없지만, 국세는 신용카드 0.8%, 체크카드는 0.5%를 납세자가 전액 부담하고 있어 특히 소상공인의 불만이 크다”며 “친(親)납세 세정의 첫걸음은 수수료 인하”라고 지적했다. 이에 국세청장 후보자는 신용카드는 0.4%, 체크카드는 0.15% 수준으로 수수료를 절반가량 인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회를 위해 묵묵히 일해온 이들을 챙기는 일에서 시작된 임 위원장의 기재위는 앞으로도 책임자에게는 진땀을, 민생에는 온기를 불어넣는 따뜻한 재정과 정책으로 국민에게 다가가는 위원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18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 체험 프로그램 운영

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생물누리관에서 ‘자원관이 살아있다’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4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주간과 야간에 서로 다른 주제로 구성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여름날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간에는 식물을 주제로 전시관에서 관람을 하면서 문제의 단서를 찾아가는 퀴즈와 다양한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야간에는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펼쳐진다. 동물 소리가 울려 퍼지는 어두운 전시관에서 손전등을 들고 탐험하는 프로그램인 ‘자원관이 살아있다’가 운영되며, 요일별로 특색 있는 공연과 야간 포토존도 함께 마련된다. 야간탐사 프로그램 ‘자원관이 살아있다’는 7월 21일부터 7월 29일까지 기관 통합예약시스템(www.nnibr.re.kr/resve/index.do)에서 사전 예약 후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 현장 예약도 가능하다. 행사기간 중 전시관 입장과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관람객에게는 식물 정보를 담은 생물 카드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누리집(www.nnibr.re.kr) 또는 사회관계망서비스(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진동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전시교육실장은 “이번 ‘자원관이 살아있다’ 행사를 통해 여름 휴가철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18

배낙호 김천시장 "공공기관 2차 이전, 균형개발 거점돼야"

배낙호 김천시장은 17일 충북 음성군에서 개최된 전국혁신도시(지구) 협의회 정례회에 참석해 “공공기관 2차 이전은 혁신도시가 혁신도시답게 지역 균형개발의 거점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례회는 국토교통부가 올 10월 완료 예정인 ‘혁신도시 성과평가 및 정책방향 연구용역’ 을 앞두고 전국 혁신도시를 포함한 여러 지자체 간 유치 경쟁 과열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개최됐다. 김천혁신도시는 2007년 율곡동 일원 3812천㎡(115만 평)에 조성됐으며 한국도로공사 등 12개 기관 이전한 상태다. 상주인원도 5,000여 명 에 달한다. 김천시는 혁신도시의 안락한 정주 및 편의 증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개관한 청소년 테마파크를 비롯해 올 연말 완공 예정인 국민체육센터 및 반려농물 놀이시설 등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이전 공공기관과의 연계 협업 사업으로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 및 주행시험장, 튜닝카 성능 안전 시험센터, 국가 드론 실기시험장 등을 주력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는 등 미래를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러나 혁신도시가 김천지역에 어느 정도 기여하는지에 대해서는 시민들 사이에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실제 12개 공공기관 중 기상통신소 등 정부 소속 7개 기관은 순수한 공무원 조직이고,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과 대한법률구조공단은 공적인 성격의 조직이어서, 연관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파급력이 다소 떨어지고 클러스터 용지 분양률 또한 미진한 상황이다. 김천시는 지난 3월 국토부 방문을 시작으로 5월 국회 공동결의대회 공동건의문 발표 등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국토연구원을 비롯한 관련 기관을 수시로 방문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역의 의견을 피력해 왔다. 김천시 관계자는 “혁신도시 내 기관과 지역 소재 기관 및 기업과의 상생 협업체체가 돼야 지역이 발전하 수 있는 데 그런 것이 부족해 지금 어정쩡한 상태가 디어 있다”면서 정부가 나서 세밀하게 계획을 수립,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07-18

구미서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축제 한마당

구미시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구미코에서 ‘2025 대한민국 펫캉스’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펫캉스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도심 속 펫니스(Pet+Wellness) 여행’을 주제로 반려인과 반려동물 모두가 오감으로 즐기는 체험형 축제로 꾸며진다. 개막식은 26일 토요일 오후 1시30분에 열린다. 올해로 4회를 맞는 펫캉스는 전국 58여 개 반려동물 관련 업체가 85개 부스를 운영하며, ‘펫 산업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시와 상담이 이뤄진다. ‘이색펫존’에서는 파충류, 관상어 등 흔히 접하기 어려운 동물들과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으며, 반려동물과의 여행을 주제로 구성된 ‘펫캉스존’은 관람객에게 새로운 반려문화를 제안한다. 구미대가 반려동물케어과와 연계해 마련한 △응급 키트 만들기 △펫 아로마 마사지 체험 △어질리티 도전 △미로찾기 등은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함께 교감하며 즐길 수 있는 활동으로 채워진다. 인기 수의사 김명철, 반려견 훈련사 고지안이 함께하는 ‘강아지 vs 고양이’ 토크콘서트는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구독자 86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TV생물도감’의 팬사인회도 마련돼 반려동물 마니아들의 기대를 모은다. 이외에도 △멍멍스포츠댄스 △커플 펫션쇼 △수제간식 만들기 클래스 △놀이 이벤트(‘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기다려! 이리 와!’)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펫캉스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반려동물과의 공존을 위한 메시지도 담고 있다. 행사장에서는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구미시애니멀케어센터) △반려동물 건강검진 및 전문가 상담(경북수의사회 구미시분회) △미용·훈련 시연 및 진로상담(구미대 반려동물케어과) 등 실질적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여형 콘텐츠도 눈에 띈다. 반려동물 숏폼 영상 공모전을 비롯해 △포토존 △SNS 인증 미션 △현장 영수증 인증 경품 이벤트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펫캉스를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의 질을 높이고, 관련 산업과 문화가 조화롭게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겠다”며 “구미가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어울리는 열린 축제의 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17

2024년 본사 경북소재 코스닥상장사 46개사

한국거래소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사 1767개사중 본사를 경북에 두고 있는 기업은 46개사로 전체의 2.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구미가 22개사(1.2%)로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포항 6개사, 영천 5개사, 경산 4개사, 경주 3개사 김천 2개사, 안동 1개사, 상주 1개사, 성주 1개사, 칠곡 1개사 순이다. 이 같은 결과는 구미상공회의소가 한국거래소와 전구미자공시시스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해 나타났다. 본사가 구미에 소재한 22개 코스닥 상장사 중 중견기업은 11개사, 중소기업은 11개사로 나타났으며, 업종은 전자부품 제조업(8개사), 기계 장비 제조업(5개사), 화학물질 제조업(2개사)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22개 상장사의 2024년 총 매출액은 3조 4292억원으로 전년대비 10.7% 증가하였으며, 구미산단 총 생산액(48조 1417억원)의 7.1%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2024년 총 영업이익은 3,182억으로 전년(2492억)대비 27.7% 증가하였으며, 총 당기순이익은 3,406억으로 전년(2338억)대비 45.7% 증가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9.3%, 매출액순이익률은 9.9%로 각각 전국 코스닥 상장사 평균(4.1%, 1.35%)보다 5.2%p, 8.55%p 높게 나타났다. 전년 대비 2024년 총자산 증가율은 2.8%로, 전년 대비 2023년 총자산 증가율(23.3%)에 비해 증가 폭이 감소했으며, 전년 대비 2024년 유형자산 증가율은 3.1%로, 전년 대비 2023년 유형자산 증가율(20.6%)에 비해 증가 폭이 감소했다. 2024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2%로 전년(8.1%)대비 소폭 상승해 수익성이 개선되었고, 같은 기간 이자보상배율은 9.8배로 안정성 면에서 높은 수준을 보였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17

칠곡 왜관8리-금산간 도로 준공 눈앞

칠곡군의 10년 기다린 지역 숙원사업인 왜관8리~금산을 잇는 도로가 마침내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백선기 전 군수 재임 때 계획하고 착공한 이 도로는 김재욱 군수가 이어받아 내년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군의 ‘왜관8리~금산 간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는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공정률 40%로 멈춰 있던 시간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현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이 도로는 왜관 도심의 만성적인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계획됐다. 2015년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되며 논의가 시작됐고, 2016년 기본설계가 완료됐다. 2019년 칠곡군 관리계획 변경 2020년 실시설계를 마친 뒤 2021년 보상 협의를 거쳐 같은 해 6월 공사에 들어갔다. 총 연장 1430m, 폭 12m로 170억 원이 투입된다. 달오지구와 금산지구를 곧장 연결하는 길이 열리면, 왜관공단과 금산지구를 오가는 차량이 분산된다. 도심의 교통 혼잡이 줄어들고 상업지역과 공공시설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2월 준공된 ‘왜관 월드메르디앙’ 아파트(352세대)와도 연결된다. 입주민들은 이 도로를 통해 왜관역과 남북부버스정류장 등 교통 인프라를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도심과 외곽을 잇는 주요 통로가 열리면서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도로 노선은 단순히 종이에 선을 긋는 일이 아니다. 지형과 교통망, 도시계획을 고려해 오랜 기간 검토와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 이번 도로도 10년 전 설계 당시부터 이미 정해진 노선이다. 지역의 필요와 공공성을 바탕으로 계획된 길이다. 지역주민들은 “10년 가까이 기다려온 도로가 드디어 결실을 앞두고 있다”며 “행정의 연속성과 주민 교통편의를 위해 노력하는 칠곡군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윤근희 칠곡군 도시계획과장은 “10년 전 계획했던 숙원 사업이 드디어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번 도로 개설로 금산지구의 주거문화가 자리 잡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17

상주, 청소년 폭력 예방 앞장설 또래상담자 발대

상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사회문제로 자주 회자되고 있는 청소년폭력예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센터는 최근 상주시립도서관 3층 상상홀에서 또래상담 지도교사 간담회 및 또래상담자 발대식을 개최했다. 또래상담은 청소년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비슷한 연령과 유사한 경험 등을 가진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있다. 일정한 상담훈련을 받은 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주변에 있는 또래들의 고민이나 문제해결을 위해 조력하고 성장, 발달을 지지하는 프로그램이다. 2002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으며, 청소년의 학교폭력을 비롯한 여러 문제를 예방하는 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또래상담자와 이들을 지도하는 상담교사들이 학교 현장의 힘든 점과 잘된 점 등을 논의하며, 서로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또래상담자 발대식에서는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행복한 또래상담자라는 주제로 교육을 했으며, 참여한 30여 명의 학생 모두 호기심 어린 눈빛과 즐거움으로 임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청소년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밝고 긍정적인 청소년들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17

상주 북천 재해 없는 친수공간으로 탈바꿈

상주시민들이 운동과 휴식을 위해 가장 많이 찾고 있는 북천이 하천 재해 예방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이름다운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상주시는 지난해 5월 ‘북천지구 하천 재해 예방사업’에 착공한 이후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총 공사비 300억원(도비 70%, 시비 30%)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북천교에서부터 병성천 합류 지점(국민체육센터)까지 총 4.1㎞ 구간에서 이뤄진다. 이 구간의 호안을 정비하고, 북천교 리모델링을 통해 경관을 개선하며, 상산교 개체로 재해 예방과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한다. 또한, 고수부지에 어린이 공원을 조성하고, 바닥분수를 배치하는 등 시민들에게 다양한 여가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한 하천 정비를 넘어, 시민들이 북천을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고수호안 전석쌓기와 하천 경관을 개선했으며, 데크로드 설치를 통해 시민들에게 산책로 및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북천교 리모델링을 위해 노후 경관시설물을 철거했으며, 향후 북천교 양쪽으로 연장 30m, 폭 2.5m의 데크 전망대 및 새로운 경관시설을 설치한다. 교량 개선을 통해 북천의 아름다운 경관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북천의 대표적 볼거리인 벚꽃과 개화 시기가 다른 여름철 초화류인 여름수국 등을 고수호안에 식재했다. 시민들에게 벚꽃 봄철 한철 볼거리가 아닌 봄부터 여름까지 오랜 기간 볼거리를 선사하고, 맨발 걷기를 위한 황톳길도 조성할 예정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하루라도 빨리 북천지구 하천 재해 예방사업을 마무리해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즐거운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17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 ‘모돌이게임’ 참여해 보세요

상주시 축제추진위원회가가 상표 및 특허출원을 완료한 ‘모돌이 도전 HAT(별칭 모돌이게임)’이 대국민참여 전국대회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2025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을 앞두고 있는 축제추진위원회는 축제기간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모돌이 도전 HAT’을 개최한다. ‘모돌이 도전 HAT’은 상주시축제추진위원회가 기획하고 상주시 체육회가 지원해 전년도 첫 선을 보인 축제 시그니처 프로그램이다. 12명의 참가자가 원형 대형을 이뤄 모자를 돌려 쓰며 협동심과 단결력을 요구하는 기록게임이다. 2023년 말 상주시 축제추진위원회에서 ‘모돌이 도전 HAT’에 대한 상표 및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지난해에는 상주시민체육대회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다. ‘2025년 전국! 모돌이 도전 HAT’은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 축제장인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7월 21일부터 8월 18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총 시상금은 1410만원이다. 윤재웅 상주시 축제추진위원장은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기획한 ‘모돌이 도전 HAT’이 대국민 참여를 위한 전국대회로 열리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모돌이 도전 HAT’이 상주의 고유한 체육문화로 뿌리내린 만큼, 전국적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전국 모돌이 도전 HAT’으로 보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상주에서 모자와 함께 즐거움과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이 경상북도 및 문화체육관광부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17

칠곡군 ‘민생 회복 소비쿠폰’ 지급…7월 21일부터 접수

칠곡군은 오는 21일부터 전 군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소득계층에 따라 최소 18만원부터 최대 53만원까지 차등 지급한다고 밝혔다. 군은 비수도권 지역에 해당 됨에 따라, 1인당 3만원 추가 지원대상으로 분류되어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1차 신청기간에 맞춰 △일반 군민 18만원 △차상위계층 ‧ 한부모가족 33만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 43만원을 각각 지급할 예정이다. 2차 신청기간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며, 건강보험료 상위 10%를 제외한 군민에게 1인당 10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소비쿠폰은 선불카드 및 본인 명의 신용 ‧ 체크카드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칠곡사랑상품권은 운영 대행사의 추가적인 개발 여력이 없다는 의견에 따라 신청이 불가하다. 사용처는 칠곡군 내 연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이며, 대형마트 ․ 백화점 ․ 온라인 쇼핑몰 ․ 유흥업소 등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군민 누구나 불편 없이 신청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급에 신청방법 및 장소 홍보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17

경북행복재단, ‘APEC 정상회의 인구구조 변화 대응 포럼’ 개최

경북행복재단은 16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지자체 및 도내 사회복지 유관기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PEC 정상회의 인구구조 변화 대응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2025 APEC 정상회의 핵심 의제인 인구구조 변화 대응 정책 지원을 위한 안건 및 핵심사업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 강연에서는 서울대학교 홍석철 교수가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위한 도전과 정책과제’를 주제로 인구 위기에 따른 도전적인 문제들과 인구 위기 대응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는 이우진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의 ‘공동체 회복을 통한 인구구조 변화 극복’과 김근진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의 ‘비혼‧입양 등 다양한 가족관계 존중 및 아이 중심 정책 지원’, 김태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초고령화와 사회정책 대응 방향’ 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정재훈 대표이사는 “가족 관계, 초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며, “사회 각계의 전문가들과 함께 경북이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17

구미시, 각종 대외평가서 ‘두각’··· 행정선도도시 위상 높였다

구미시가 최근 각종 대외평가에서 잇따라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행정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공약이행·시군종합평가·규제개혁· 지방재정 집행·지방자치 경쟁력·안전지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국 및 경북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다. □ 공약이행률 전국 평균 웃돌며 ‘SA’ 최고등급 지난 5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5년 민선8기 공약이행 평가’에서 구미시는 최고 등급(SA)을 획득하며 2023년에 이어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민선8기 공약 111개 중 73개를 완료해 65.7%의 이행률을 기록, 전국 평균 53.05%를 크게 상회했다. 공약이행평가단 운영을 통한 투명한 관리와 부진 사업 보고회 개최 등 실질적인 성과 중심의 행정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 시군종합평가·규제개혁 등 경북도 주관 평가도 우수 경북도가 실시한 2025년(2024년 실적 기준) 시군평가에서도 구미시는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정량·정성지표 105개 항목 가운데 국정과제 연계 실적, 디지털 혁신, 인구정책 등에서 고르게 우수한 평가를 받아 상사업비 1억 원과 포상금 1천만 원을 확보했다. 이는 체계적인 지표 관리와 전략적 대응 결과로, 시는 부서 간 협업과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내년 평가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규제개혁 분야에서도 구미시는 경북도 주관 2025년 시군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어린이 보호구역 시간제 속도제한 탄력 운영 △원스톱 민원팀 △소액이행보증금 간소화 등 시민 체감형 규제혁신 성과가 행정안전부 우수사례로 꼽히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지방재정 집행률 1위, 공기업 운영도 ‘전국 3위’ 재정 운용 면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경북도의 2025년 1분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 시부 1위를 차지한 구미시는 5,215억 원을 집행하며 목표 대비 103.84%의 집행률을 기록했다. 행정안전부로부터는 특별교부세 4천만 원, 경북도에서는 포상금 1,500만 원을 인센티브로 받았다. 또한, 같은 분기 지방공기업 운영 평가에서도 전국 기초 지자체 122곳 중 3위, 경북도 유일의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며 지방재정의 효율성과 건전성을 입증했다. □ 복지, 자치경쟁력, 저출생 대책 등도 두각 복지분야의 성과도 돋보인다.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기부식품 제공사업장 평가’에서 구미푸드마켓과 푸드뱅크는 각각 도내 1위, 2위를 기록해 지원 체계의 내실화를 인정받았다. 현재 구미시는 총 4개소의 푸드마켓·푸드뱅크를 운영하며 취약계층의 식품 접근성 강화를 위해 촘촘한 지원체계를 운영 중이다. 자치 경쟁력 역시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실시한 ‘2024년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에서 구미시는 종합점수 608.95점을 기록, 경북 1위, 전국 시부 17위에 올랐다. 이는 전국 평균(481.8점)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인적자원, 재정, 산업기반 등 전반적 행정성과의 질적 우위를 나타낸 결과다. 저출생 극복 분야에서도 구미시는 도내 1위를 차지했다. 2024년 경북도 주관 평가에서 ‘저출생 대책 TF단’ 신설, 신생아집중치료센터 개소, 임산부 택시 운영, 24시 돌봄체계 구축 등 획기적인 정책들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안전지수도 경북 최고…시민 체감도 높아 이 밖에도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는 도내 시부 1위에 올랐다. 화재 분야 1등급, 감염병·생활안전 분야 2등급 등으로 우수한 안전 역량을 인정받았다. 시는 향후 교통사고·자살·범죄 등 상대적 취약 분야도 보완해 2027년까지 전 분야 상위등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성과는 결과로, 행정력은 실천으로 증명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정책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나가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17

경북신용보증재단, “산불 피해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호평”

경북 북부지역 산불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의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한 경북신용보증재단의 특례 보증 등 금융지원 실적이 크게 늘고 있다. 경북신보는 최근 4개월간 산불 직접피해 소상공인에 업체당 평균 2억원(직접피해 업체 기준) 가량의 보증을 지원하는 등 총 1875개 업체에 1116억원을 보증했다. 이번 지원은 산불피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경북도, NH농협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과 협력해 기존 금융회사 출연금에 추가로 51억5000만원을 마련했고, 이를 통해 재단 출연금의 15배인 772억5000만원 상당의 자금을 추가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경북신보는 산불 피해가 컸던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의 특별재난구역 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3억원 무이자(최초2년)·무보증료의 재해 특례보증을 시행해왔다. 그 외 지역의 피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북 버팀금융(최초 1년 3%, 2년째 2% 이자지원)과 시·군 특례보증(2~4%)을 지원하고 있다. 경북신보는 산불 사태 직후 ‘산불 피해지역 지원 T/F팀’을 구성해 피해 접수부터 보증 심사, 자금 지원까지 신속 대응 체계를 갖췄다. 특히 처리단계를 간소화하고, 비대면 플랫폼을 활용해 4일 이내 보증서를 발급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난 3월부터 두 달간 안동 산불 피해 중앙합동지원센터에서 산불피해 금융지원 상담을 운영한 바 있다. 보증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관할 지자체에서 재해중소기업(소상공인) 확인증 발급 후 경북신용보증재단 산불피해 지원 T/F팀(1588-7679)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중권 경북신보이사장은 “산불 피해지역 소상공인의 지원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많은 상담과 지원 요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