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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칠곡군, 2025 지방재정 신속집행 ‘우수기관’선정

칠곡군이 경상북도 주관 ‘2025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 평가’에서 ‘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평가는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목표 달성도와, 분기별 소비투자 집행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실시됐다. 칠곡군은 ‘박종태 부군수’를 단장으로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하고, 간부회의 및 전 부서 실적보고회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전 부서가 참여하는 체계적인 추진체계를 가동해왔다. 또한 내부 행정망을 통해 실적을 게시하고 독려하는 등 전방위적 대응으로 집행률 제고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칠곡군은 경상북도가 제시한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액 2288억 원을 훌쩍 넘어선 2484억 원을 집행하며, 목표 대비 196억 원 초과 달성이라는 성과를 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어려운 역건 속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은 결과”라며, “하반기에도 민생경제 안정과 일상 회복을 위한 확장적 재정 운영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칠곡군은 2025년 1분기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우수’기관, 경북도 평가에서는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총 4천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이번 수상으로 재정 운영의 책임성과 적극성을 대내외에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16

진짜 ‘나’는 누구? 상주에서 답을 찾다

상주시가 지역 청년들이 진짜 나를 찾아가는 자기 탐색형 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청년들이 스스로를 깊이 이해하고 삶의 방향을 재정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25년 청년성장프로젝트’를 본격 추진 중이다. 단순한 취업 지원을 넘어, 정서적 회복과 자기 이해를 바탕으로 삶의 전반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자기 탐색형 실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젝트는 상주시가 주최하고, 상주먹거리연대 사회적협동조합 ‘상주이음’이 주관한다. 청년들이 자신의 정체성과 감정을 탐색하고, 감각 기반 활동을 통해 자기표현과 진로 방향을 설계하는 경험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5월에는 첫 번째 과정을 진행했다. 사회 진입을 앞둔 청년과 이직을 고민하는 청년들이 참여해 공동체 활동과 스스로를 돌아보는 자기 이해 중심의 시간을 가졌다. 7월과 8월에는 3기와 4기 프로그램이 각각 6일간 운영된다. 주제는 ‘나를 찾아가는 시간’으로, 청년 각자가 자신에 대해 더 깊이 탐색하고 감각과 감정을 통해 정체성과 삶의 방향을 발견해 가는 것이 핵심이다. 3기(7. 23 ~ 31일)는 공식 MBTI 검사, 인생 선배와의 대화 ‘사람책’, 감정 글쓰기 ‘나를 쓰는 밤’, 요리와 요가, 칵테일 실험실, 레터링 케이크 만들기 등 다양한 감각 기반 활동으로 운영된다. 4기(8. 6. ~ 12.)는 애니어그램 검사(Why am I?), 퍼스널컬러 진단, 사주명리, 미술심리, 향기 제작, 플라워 클래스 등을 진행한다. 상주시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이 정답을 찾기보다, 자신만의 방향을 찾아 스스로를 존중하고 자신의 속도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https://naver.me/GYC5etNx)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상주이음 공식 블로그와 SNS, 문의처(054-533-2007)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상주시 관계자는 “청년성장프로젝트는 단순한 진로 지원이 아니라, 감정 회복과 자기 이해를 통해 진짜 나를 찾아가는 자기 회복형 여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이 삶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서적·심리적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16

상주박물관 고전적 기록화 사업 성과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이 후세에 길이 물려 줄 고전적의 기록화 사업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박물관은 최근 상주시청 대회의실에서 2021년부터 현재까지 진행 중인 ‘상주박물관 소장 고전적 기록화 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강영석 상주시장과 박주형 시의회 부의장, 관계 공무원, 고전적 기증 ․ 기탁자 및 문중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올해 5년 차에 접어든 상주박물관 고전적 기록화 사업은 박물관 소장 고전적의 체계적인 조사와 기록화를 진행하는 내용이다. 역사적 자료를 원활히 공유하고, 학술연구의 기초자료를 마련함은 물론 저력 있는 역사도시 상주사(尙州使) 정립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2021년부터 용역을 수행해 매년 3000여 점을 정리했다. 4년 차인 지난해까지 총 1만 4318점을 완료했으며, 올해 5월부터 3015점에 대한 정리를 하고 있다. 특히, 용역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사업의 홍보 효과가 나타나 기증 ․ 기탁 유물이 꾸준히 증가해 최근 5년간 5만여 점이 접수됐다. 또한, 용역 성과로 문화유산 지정 대상 고전적 10건 정도를 발굴했다. 이 중 박물관 소장 한글가사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를 추진 중이다. 지역의 고전적 자료를 지역에서 체계적으로 정리해 아카이브화하는 것은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지역 문화 발전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강영석 시장은 “앞으로도 ‘상주박물관 소장 고전적 기록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의 문화유산을 온전히 보전하고 이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16

시원한 ‘상주 낙동강 수상레저페스타’ 즐겨요

낙동강 본류가 시작되는 상주에서 화려하고 웅장한 수상 축제가 9일 동안 펼쳐진다. 경북도와 상주시는 오는 19일부터 7월 27일까지 상주보와 낙단보 수상레저센터일원에서 ‘2025 상주 낙동강 수상레저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프로그램은 수상워터파크 체험과 카약, 수상자전거 등 무동력 수상레저 체험, 토우잉보트, 웨이크보드 등 동력 수상레저체험이 있다. 수상레저스포츠대회로 제3회 코리아 플라이보드 챔피언십 in 상주와 제1회 낙동강 Clean up 패들링 투어도 열린다. 문화공연 및 액션&크래프트로 플라이보드 수상 공연, 밀리터리 체험, 낙동강별밤콘서트&불꽃놀이 등도 마련된다. 모든 체험과 프로그램은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유료로 운행 중인 상주보오토캠핑장도 수상 레저페스타 기간에는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첫날(19일) 제1회 낙동강 clean up 패들링 투어는 강창교~낙단보 수상레저센터 구간에서 카약을 이용한 낙동강 수역 환경캠페인으로 진행한다. 대미를 장식할 26일과 27일은 액션&크래프트 체험과 낙동강 별밤 콘서트 공연으로 낙동강변의 아름다운 여름밤을 빛낼 예정이다. 상주보·낙단보 수상레저센터, 상주보오토캠핑장, 상주 청소년해양교육원 등이 각 섹션마다 기념품을 전달하고, 수상레저페스타 전 코스를 방문한 관람객에게는 특별한 선물도 증정한다. 행사 운영정보를 비롯한 자세한 내용은 상주시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를 찾는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아름다운 낙동강에서 여름철 무더위를 이겨내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16

“칠곡 우수 농·특산물 수도권 판매 기반 마련”

칠곡군(군수 김재욱)은 15일 군청 공감마루에서 서울특별시 강남구(구청장 조성명)와 자매(친선)결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 자치단체 대표단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경제·문화·관광·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 체결 후, 강남구 대표단은 ‘성 베네딕도 문화영성센터’와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을 방문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 베네딕도 센터는 영성과 자연이 어우러진 치유 공간으로,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의 치열했던 전투를 주제로 나라를 위한 희생과 평화를 기리는 의미있는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김재욱 군수는 “이번 자매결연은 상생과 협력의 새로운 시작”이라며 “강남구와의 연계를 통해 교육복지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자산 공유 등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강남구의 ‘인터넷 수능방송’ 고품질의 교육 콘텐츠가 칠곡군 학생들에게 제공돼 지역 교육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칠곡군의 우수 농·특산물이 수도권 소비자에게 소개될 수 있는 유통 기반도 마련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간 경계를 넘어선 연계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해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16

김천시 생활 여건 개조사업 선정

김천시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6년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의 신규 사업대상지로 어모면 남산1리(상남마을)가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되었다고 16일 밝혔다.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은 2015년부터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해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정주 여건 개선이 시급한 농어촌 마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어모면 남산1리는 2025년 2월부터 공모 준비에 착수하여 주민 의견 수렴과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 사업 계획을 수립했으며, 지방시대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공모 선정에 따라 어모면 남산1리 상남마을에는 2026년부터 4년간 국비 14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0억 원이 투입되어 빈집 철거, 슬레이트 지붕개량, 노후주택 및 담장 수리, 재래식 화장실 정비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 개선 사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마을공동체 및 귀농·귀촌인의 정착 지원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주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계획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주민과 행정이 함께 이룬 소중한 성과”라며, “김천시의 낙후된 농촌지역이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농촌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07-16

‘정주 여건 개선’ 구미 고아읍 인구 4만 명 돌파

구미시 고아읍이 인구 4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성장세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16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고아읍 인구가 4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신규 아파트 입주와 정주 여건 개선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2024년 4월과 올해 5월 각각 입주단 총 1650여세대의 대단위 아파트가 젊은층 중심의 인구 유입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들성생태공원, 들성생활체육센터 등 생활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정주 만족도가 높아진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고아읍은 도심과 가까운 입지, 자연 친화적 환경, 교통 접근성이 삼박자를 이루며 최근 젊은 세대의 ‘살고 싶은 동네’로 부상하고 있다. 고아읍은 4만 번째 고아읍민 탄생을 기념해 지난 15일 축하 행사를 열었다. 인구 4만번째 주인공은 지난 6월 26일 태어난 신생아이다. 고아읍이장협의회(회장 이인호)와 고아읍기관단체협의회(회장 박태명)가 꽃다발과 지역특산품, 구미사랑상품권을 전달하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신생아의 엄마 조모 씨는 “아이 출생 신고를 하면서 뜻밖의 축하를 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신규 아파트 입주가 잇따르면서 고아읍이 젊은 세대의 인기 동네로 자리 잡는 것 같아 자부심이 생긴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16

구미강동문화복지회관, 어르신 스마트폰 활용 능력 교육지원

구미강동문화복지회관이 ‘삼성전자판매 갤럭시 컨설턴트’와 손잡고 지역 어르신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선다. 회관은 15일과 다음 달 26일 두 차례에 걸쳐 청춘대학 수강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스미싱 예방 및 카메라 활용 기본·심화 교육’을 운영한다. 이어 9월 15일부터 12월 12일까지 12주 동안 제3기 정기과정을 열고, 60세 이상 초보자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기초부터 갤럭시 AI, 구글 제미니(Google Gemini)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교육을 무료로 진행한다. 고령층의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와 일상 속 스마트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강의를 맡은 갤럭시 컨설턴트는 전국 삼성스토어에서 활동 중인 제품 전문 상담 인력으로, 고객 맞춤형 설명과 현장 밀착형 서비스에 특화된 강점을 지닌다. 이번 교육에서도 수강생 눈높이에 맞춘 실습 중심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동문화복지회관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어르신들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스마트폰을 보다 안전하고 유용하게 활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문화·교육 허브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했다. 한편 구미강동문화복지회관은 공연장, 체육관, 헬스장, 교육장 등 복합 문화 인프라를 기반으로 공연, 체육, 평생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강동지역민의 문화와 소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16

구미시립도서관, 여름방학 맞아 ‘여름도서관학교’ 참가자 모집

구미중앙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권역별 4개 도서관(중앙·인동·상모정수·양포)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25년 ‘여름도서관학교’ 참여 학생 250여 명을 25일까지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하고 있다. 여름도서관학교는 여름방학기간 동안 운영되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이다. 중앙도서관은 △마음씨앗 쏙! 그림책 톡톡! △여름빛, 오감공예 등 4개 강좌, 상모정수도서관은 △보드게임 창의수학 체험 △건강하고 맛있는 요리 등 4개 강좌를 준비했다. 양포도서관은 △출발! 그림책 탐험대 △햄스터 로봇과 함께하는 재밌는 코딩! 등 4개 강좌, 산동도서관은 △문해력 쑥쑥! 사회성 탄탄! 그림책 놀이 △만들면서 공부하는 한국사 등 5개 강좌를 운영한다. 특히 중앙도서관의 ‘동물악기 탐험대: 클래식편’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클래식 수업으로, 가족 단위로 모집하여 클래식 음악을 통해 감성을 나누고 특별한 소통의 시간을 마련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산동도서관의 ‘AGC와 함께하는 AI아트수업’은 AGC화인테크노한국과 협력해 마련된 특별 프로그램이다. 참가 학생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그림책 장면을 구현하고, 자신만의 로고와 캐릭터를 만들어보며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창의적 경험을 하게 된다. 도서관학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겨울 방학 동안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참여형 방학 프로그램이다. 교과서를 벗어나 몸으로 익히고 마음으로 느끼는 배움의 즐거움을 제공하며, 다양한 주제 속에서 자신만의 관심사를 발견하고 표현할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이선임 시립중앙도서관장은 “올해 여름도서관학교는 다양한 주제와 창의적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관이 단순한 책 읽는 공간을 넘어 창의력과 공감 능력을 키우는 배움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기타 상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중앙도서관(054-480-4665), 상모정수도서관(054-480-4732), 양포도서관(054-480-4772), 산동도서관(054-480-4692)로 문의하면 된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16

상주시 감염관리 컨설팅 만족도 매우 높아

상주시에서 시행한 감염관리 컨설팅이 감염취약시설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만족도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지역 내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감염관리 현장 안심 컨설팅’을 진행했다. 지난 2월 64개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희망하는 20개 시설을 대상으로 현장 방문 컨설팅에 나섰으며, 방역물품(손소독제 외 7종)도 배부했다. 주요 내용은 시설별 환경에 맞는 격리 공간 제안 및 환기 가이드 라인 제공, 종사자 대상 감염병 발생시 조치 요령 및 운영관리 방안 안내, 청소·소독·폐기물 처리 교육 등이었다. 코로나19, 레지오넬라증,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등 주요 감염병 관리지침도 함께 배포했다. 컨설팅 후 사후 자가 점검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전체 응답자 중 13명이 ‘매우 만족’, 7명이 ‘만족’으로 응답해 가중평균 만족도는 91.25%에 달했다. 특히 감염관리 컨설팅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한 인원은 20명으로 가중평균 유용성은 92.5%로 나타났다. 가장 유익했던 분야로는 ‘손위생 관리’가 11명의 응답을 받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격리 공간 지정, 환기관리, 환경 및 약품관리, 세탁물 관리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확인됐다. 참여 시설 관계자는 “감염관리 컨설팅을 통해 소독방법과 감염병 예방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유익했다”며 “종사자들의 감염대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금숙 질병관리과장은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요구를 확인했다”며 “내후년까지 모든 시설에 대한 컨설팅을 완료해 감염병 관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15

민주평통 상주시協, 상주고 학생 안보현장 체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주시협의회(회장 윤경한)가 청소년들의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의식 함양에 앞장서고 있다. 협의회는 15일 상주고등학교 J-ROTC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군잠수함 사령부 안보현장 체험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 청소년들에게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직접 체감케 하고 평화통일 인식과 안보의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 체험에 나선 학생들은 해군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잠수함 사령부의 주요 시설을 견학하고, 해양안보 및 작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한, 체험 후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청소년들의 안보 및 통일에 대한 인식변화와 평화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민주평통 상주시협의회는 청소년 DMZ 분단 현장체험과 전문가 강연 및 토크를 병행한 통일교육을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체험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잠수함과 해군의 역할을 직접 보고 체험하면서,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느꼈다”며 “통일은 우리세대가 준비해야 할 현실이라는 점과 나라를 지키는 일에 대한 책임감을 더 깊게 가지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경한 협의회장은 “이번 체험이 청소년들에게 안보의 중요성과 통일 미래의 가치를 인식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대상 통일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15

상주~낙동~구미 일부 구간 선형개량 확·포장 시급

시내버스와 일반차량, 농기계 등의 통행이 빈번한데도 노폭이 협소하고 굴곡이 심한 도로가 수십 년째 방치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 상주(낙동)-구미(옥관리)-상주(유곡리)로 이어지는 25.1㎞ 구간은 상주여객에서 1일(왕복) 10회(주말, 공휴일 1회 결항) 시내버스를 운행하고 있고, 농기계와 차량 등의 통행량도 많다. 그러나 상주(유곡리)와 구미(옥관리) 경계 지점에서부터 옥관동 마을회관 앞까지 약 1.5㎞는 노폭이 충족되지 않아 중앙선 표시가 없다. 이 구간 내 일부 지점은 급커브와 굴곡이 심하고 시계가 전혀 확보되지 않아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노폭 또한 좁아 중대형 차량이나 농기계 등의 교행이 어려운 데다 중앙선이 없어 교통사고 발생 시 분쟁 소지도 많다. 이 도로는 구미 옥관동 뿐만 아니라 상주 낙동, 청리, 공성면 등지의 주민들이 동상주IC, 신라 고찰 대둔사, 상주(낙동) 등으로 이동할 때 많이 이용한다. 이 길은 지름길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도로 이용자들이 해당 구간의 선형개량과 확포장을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아직까지 관계기관의 공식적인 대책은 없는 상태다. 변모씨(73·낙동면)는 “시내버스 노선 인가 전 구간이 2차선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유독 구미시 옥관리 일부 지점만 중앙선 표시가 없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인명사고 예방 등 교통안전 차원에서 해당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조속한 선형개량 및 확포장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 구간은 도로구역으로 지정은 돼 있지만 시도 또는 군도 등으로 지정이 안돼 노선번호가 없는 상태”라며 “현재까지 선형개량이나 확포장 계획은 없지만 민원이 제기되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사안”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15

첫돌을 맞이한 ‘2025 김천김밥축제’ 더욱 기대된다!

김천시가 지난해 대한민국 축제 컨텐츠를 뜨겁게 달군 히트작 ‘김천 김밥축제’가 첫돌을 맞이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2025 김천김밥축제’는 오는10월 25∼26일 양일간 직지문화공원 및 사명대사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김천 김밥축제는 2024년 처음 시행한 신규 축제로 지역에 유명한 관광인프라나 축제가 없어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관광 트렌드를 이끄는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김천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무엇이냐’는 질문에 ‘김밥천국’이라는 웃지 못할 답변을 보고 웃픈 오해를 역발상으로 이용하자는 아이디어에서 개최되었다. 첫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예상 방문객 수를 훌쩍 넘은 관람객으로 축제장은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지금까지 지역 행사장에서 볼 수 없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인근 상가는 이른 시간 재료 소진이 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수행해 ‘2025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 등’ 대내외적으로 도시브랜드 제고에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는 법’. 김밥축제는 예상를 넘는 많은 관람객으로 인해‘김밥 수량 부족, 셔틀버스 부족, 김밥 구매 시스템 등’ 축제장 곳곳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시는 지난해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해 김천 김밥축제를 지역 대표 축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많은 방문객 대비 좁은 행사장을 개선하고자 기존 사명대사공원에서 직지문화공원까지 확장하고, 구역별로 무지링존, 오잉존, 햄찌존 이상 3개 섹터로 나눠 관광객에게 색다른 테마를 연출함으로써 지난해 대비 더욱 재미있고 화려한 가을 소풍의 분위기를 제공한다. 또한, 김밥 수량 문제를 개선하고자 지난해 로컬 맛집 김밥과 스토리텔링 김밥 등 8개 업체에서 전국 팔도 이색 김밥, 김천쿡킹대회 수상 김밥, 프렌차이즈 김밥 등 30여개 업체로 참여업체 수를 대폭 늘렸다. 김밥 구매 시스템은 지난해 통합 창구를 통한 결재에서 부스별 개별 키오스크를 설치해 두 번 줄 서는 불편을 줄였으며, 주문 웨이팅 시스템을 도입하여 오랜 시간 기다리지 않고 김밥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할 예정이다. 김천시는 김밥 축제의 정체성을 확보하고자 김밥을 주제로 한 가수 섭외, 프로그램 운영 등을 기획 중에 있으며, 꼬달이 기념품 공모전, 김천쿡킹대회 등을 행사 전 실시해 김밥 축제 붐을 조성 할 계획이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07-15

“2025 구미라면축제 함께 해요” 구미시, 지역 음식점·셰프 공개 모집

구미시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리는 ‘2025 구미라면축제’에 함께할 지역 음식점과 셰프를 공개 모집한다. 구미시는 축제 기간 동안 구미역 앞 도로 475m 구간을 ‘라면레스토랑’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독창적이고 품격 있는 라면 요리를 만들며 축제의 주인공으로 활동하게 된다. 모집 대상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라면 △지역의 유명음식을 콘셉으로 한 라면 △자신이 개발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라면이다. 참가자격은 영업신고 및 사업자등록이 완료된 구미소재 음식점(일반·휴게 포함)이거나, 축제 이전까지 영업신고 및 사업자등록이 가능한 구미시민이다. 참가를 원하는 음식점과 셰프는 다음달 4일까지 참가신청서(구미시 홈페이지에서 내려받기)를 작성해 이메일(gumi_ramyun25@naver.com) 또는 낭만관광과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7월 22일 오후 3시 구미영상미디어센터에서 열리는 사전설명회 참석이 필수다. 구미시는 접수된 참가자를 심사해 최종 선발하며, 선정된 음식점과 셰프에게는 전문가의 레시피 컨설팅, 메뉴 및 셰프 프로필 촬영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푸드 전문 디렉터의 자문 아래 레시피 개선, 위생 및 플레이팅 교육도 지원한다. 구미시는 이를 통해 축제 기간 방문객들에게 고급스럽고 다양한 라면 요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입점비는 하루 30만원씩 총 90만원이다. 식당 운영에 필요한 전기, 가스, 수도, 다회용기, 주문시스템 등 제반시설은 구미시가 일체 제공한다. 구미시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더욱 풍성하고 수준 높은 라면 요리가 기대된다”며 “지역의 특색을 살린 특별한 라면으로 축제를 빛낼 도전적인 셰프와 음식점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15

구미영상미디어센터 ‘영화·공연·미디어 교육’ 3박자 여름 프로그램 운영

구미영상미디어센터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음악·영화를 주제로 한 특별 상영 프로그램과 청소년 대상 맞춤형 미디어 교육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디어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성과 흥미를 높이는 데 초점을 뒀고, 음악과 영상이 결합된 융복합 콘텐츠 감상 경험까지 아우르도록 기획됐다. 교육 프로그램은 청소년 참여 활성화를 위해 흥미 중심의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한다. 아이패드를 활용한 캐릭터 디자인 수업을 비롯해 기상캐스터 체험, 1인 유튜버 영상 제작 강의가 마련된다. 기존 정규 강의와는 달리 자유롭고 체험 위주의 콘텐츠로 구성되어 구미의 청소년들의 자발적 참여와 창작의욕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이달 영화 프로그램은 제헌절 기념 특별영화인 ‘재심, 배심원’이 상영된다. 시민들이 영화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코멘터리 상영회도 함께 운영된다. 19일 오후 1시에는 ‘녹음이 빛나는 일대기’ 상영과 함께 재즈 공연이 마련돼 단순한 영화 관람을 넘어 음악과 감상이 결합된 문화 콘텐츠로 시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구미 관내 유치원, 어린이집 및 초·중학교 단체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미디어 체험 프로그램은 영화 관람, 아나운서 체험, 라디오 DJ체험, 크로마키 촬영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미디어 콘텐츠 제작 과정을 쉽게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 일정 및 세부내용은 구미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소식마당)(https://www.gumimedia.or.kr/)와 문의전화(054-441-7452~5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15

김천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TF팀 구성!

김천시가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원활한 지급을 위해 부시장 직속 TF팀을 구성했다. 이번 TF팀은 △총괄운영팀 △지급결정팀 △인력관리팀 3개 팀과 △22개 읍면동 현장대응팀으로 구성됐으며, 지급 시스템, 대상자 관리, 신청,홍보 지원 등 전 과정을 총괄한다. 김천시는 시민 불편 최소화와 신속한 지급을 위해 이번 TF팀 운영을 결정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특단의 조치로 소비심리 회복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되며, 지원 대상은 2025년 6월 18일 기준, 김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이다. 지급은 1~2차 나누어 진행되며, 1인당 15~ 50만 원을 차등 지급한다. 세부적으로는 상위 10% 15만 원, 일반국민 25만 원, 한부모·차상위 가족 40만 원, 기초수급자에게는 50만 원을 지급한다. 특히 비수도권에 해당하는 지역은 3만 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은 5만 원을 추가 지급함에 따라, 비수도권에 해당하는 김천시는 3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 김천시는 신속하고 철저한 지급준비를 위해 읍면동 담당자 교육을 시행했고 지급 시스템 등이 구축되는 대로 7월 21일부터 1차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지급수단은 김천사랑카드, 신용카드, 체크카드에 현금성 포인트 충전 등으로 선택할 수 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07-14

칠곡교육청 사제동행 어울림 버스킹 합동공연

칠곡교육지원청은 아이들의 꿈과 가능성이 한껏 피어나는 계절을 더욱 만끽할 수 있도록 2025 사제동행 어울림 버스킹 합동공연 ‘행복 버스킹 in 칠곡’ 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12일 칠곡군 북삼읍 북삼인평근린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번 합동공연은 ‘북삼초 D-day밴드, 왜관중앙초 드림스타, 북삼중 스쿨밴드, 장곡중 BLISS, 석전중 크레센도, 크레센도 Men, 북삼고 클락션의 밴드 연주와 북삼초 북삼키즈, 장곡중 Attractive의 댄스팀’ 등 6개 학교, 9팀이 무대를 꾸몄다. 공연를 관람한 한 학교 관계자는 “평소 학교에서 학생들 앞에서 공연하던 친구들이 그 동안 연습한 것들을 다른 학교 친구들과 일반 시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적었는데, 이렇게 칠곡교육지원청에서 합동공연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합동공연을 통해 소통과 공감의 학교 분위기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서영 교육장은 “이번 합동공연은 학생 참여 중심의 다양한 공연을 통해, 학생들의 재능과 끼 발산의 기회를 제공하려고 기획하였고, 함께 즐기며 서로 화합하고 소통과 공감이 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학교예술 활성화와 인성교육이 융합된 공연을 좀 더 기획하여 학교, 학부모,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따뜻한 칠곡교육 실현이 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14

천주교와 문화·관광의 만남 칠곡 관광의 새 지평 열었다

“수도원 축제가 가톨릭 신자와 지역주민 모두의 화합의 장이 됐다. ” 칠곡군이 조용한 수도원을 축제의 무대로 바꿨다. 천주교 문화유산과 관광을 접목한 전국 최초의 시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호국의 고장 칠곡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천주교와 문화관광’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더했다는 평가다. 칠곡군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왜관 성 베네딕도 수도원 홀리 페스티벌’을 열었다. 수도원의 고요함을 유지하면서도 문화와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행사 기간 동안 약 1만 2천여 명이 수도원을 찾았다. 수도원의 경내가 이처럼 많은 사람으로 가득 찬 건 이번이 처음이다. 칠곡군은 ‘가실성당, 한티가는길, 왜관수도원’ 등 천주교 문화유산을 다수 보유하고 있지만, 그동안 관광객은 물론 지역 주민조차도 수도원을 쉽게 접하기 어려웠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장벽을 허물고, 천주교 문화유산을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첫 공식 시도로 기록됐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빛으로 물든 성당, 감성에 홀리다’ 였다. 스테인드글라스에 비친 햇살이 수도원을 오색 그림자로 물들이고, 밤에는 구 왜관성당을 밝힌 조명이 또 다른 야경을 선사했다. 소향과 DK의 축하공연, 구 왜관성당 테라스 음악회, 6팀의 감성 버스킹 공연도 수도원의 정취와 어우러져 관람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수도사의 공동체 생활을 체험하는 ‘갓생살기’, 하늘성당 미사 체험, 수도복을 입어보는 ‘워킹 홀리데이’, 미션을 해결하며 수도원을 둘러보는 ‘스토리북 투어’ 등 종교적 문화자원에 재미를 더한 프로그램들이 일반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이해인 수녀의 토크콘서트는 이번 축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였다.수도자의 목소리로 전해진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는 종교를 넘어 관객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채웠다. 지난해 개관한 문화영성센터도 이번 축제 기간 상시 개방돼, 관람객들은 건축의 여백과 영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승효상 작가가 설계한 이 공간은 ‘쉼과 사색의 장소’로 주목받았다. 이번 축제는 지역 상권에도 온기를 더했다. 대경선을 타고 왜관역에 도착한 방문객들은 원도심의 가게를 찾았고, 지역 상가와 협업한 할인 이벤트 덕분에 칠곡의 맛집들도 새롭게 알려졌다. 칠곡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가실성당과 한티가는길 등 다른 천주교 문화유산까지 관광 자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천주교 성지순례지에서 감성 여행지로, 종교유산에서 문화관광지로의 확장을 본격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지역 사회와 관광객들이 왜관수도원을 더욱 가깝게 느끼고, 일상 속에서 힐링을 주는 공간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며 “내년에는 더욱 알차게 준비해 가톨릭 신자는 물론 많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14

칠곡소방서, ‘영·호남 의용소방대’ 교류행사 개최

칠곡소방서는 최근 국립칠곡숲체원에서 ‘2025년 영·호남 의용소방대 교류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칠곡소방서와 완주소방서 의용소방대는 1999년부터 자매결연해 상호 방문을 통한 지역 갈등해소 및 이해증진을 바탕으로 동‧서 화합을 추진해 왔다. 이번 행사에 각 지역의 의용소방대원 80여명이 참석해 친선을 도모했다. 행사에는 김재욱 칠곡군수와 이상승 칠곡군의회 의장, 박순범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 정한석 경상북도의회 통합신공항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오종열 칠곡군의회 의원, 구정회 칠곡군의회 산업건설부위원장, 박정규 석적읍장, 최원철·권성현 칠곡소방서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민국열·국수현 완주소방서 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칠곡·완주소방서 의용소방대는 국립칠곡숲체원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성 베네딕도 왜관 수도원을 견학 하는 등 칠곡지역의 문화탐방 시간을 가졌다. 최원익 칠곡소방서장은 “1999년부터 이어져 온 교류는 단순한 만남을 넘어, 영·호남 의용소방대 간 깊은 신뢰와 우애를 쌓아온 소중한 전통”이라며 “이번행사를 통해 그 유대가 더욱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