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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뚜껑덩굴 뿌리조직에서 황산화 효과 탁월한 추출물 확보

뚜껑덩굴의 뿌리조직에서 인체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황산화 효과가 발견돼 관심을 사고 있다. 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은 담수식물인 뚜껑덩굴 뿌리조직(부정근)에서 항산화 효과가 상대적으로 뛰어난 추출물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뚜껑덩굴의 부정근은 빛을 활용해 배양했다. 부정근은 식물의 원래 뿌리가 아닌 줄기나 잎 등의 조직에서 인위적으로 자라나게 한 뿌리를 뜻한다. 이번 연구는 2023년부터 진행 중인 ‘조직배양기술을 이용한 유용 담수식물 증식 연구’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자생식물의 서식지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생물자원으로 활용 가능한 식물 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이 연구를 수행했다. 박과에 속한 뚜껑덩굴은 덩굴성 한해살이풀로 주로 물가 주변에서 자란다. 예로부터 빈혈 완화나 해열 등에 쓰였으며, 최근에는 뚜껑덩굴 추출물이 항생제 내성 완화에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뚜껑덩굴의 줄기에 식물 생장호르몬(옥신류)를 처리해 뿌리조직이 자라나도록 유도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배양 조건을 확립했다. 이렇게 자란 뿌리조직을 ‘빛이 있는 환경’과 ‘빛을 차단한 환경’에서 각각 2주간 배양했다. 이후 각각의 추출물 항산화 효과를 비교한 결과, 빛이 있는 환경에서 배양할 경우 항산화 활성이 약 78.8%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자원관은 이번 연구와 관련된 기술을 7월 초에 특허 출원했으며, 기능성 화장품 및 식품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신동석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담수생물연구본부장은 “자생식물인 뚜껑덩굴을 자연 서식지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항산화 화장품 및 건강 식품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10

구미시, 폭염 사고 대응 예방활동 총력

구미시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비해 독거노인과 고령 부부 가구 등 온열질환 취약계층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지난 5월부터 지역 내 경로당 429개소를 대상으로 전기안전점검을 선제적으로 시행해 화재 등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했다. 또한 무더위쉼터로 활용되는 경로당마다 35만 원의 냉방비를 지원해 냉방시설 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를 마쳤다. 폭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와 경로당 행복선생님 등 200여 명의 돌봄 인력을 대상으로 혹서기 취약계층 보호교육도 실시했다. 이들은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이상 징후 발견 시 관련 부서로 즉시 보고할 수 있도록 비상 연락체계도 구축돼 있다. 특히 폭염특보가 내려진 7월 현재, 시는 보호가 필요한 어르신 530여 명을 대상으로 1일 1회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폭염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응급안전안심서비스와 반려로봇 ‘효돌이’ 서비스를 활용해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장 점검도 병행되고 있다. 최창수 어르신복지과장은 지난 8일 생활지원사와 함께 홀로 거주 중인 한모(남, 84세) 어르신과 강모(여, 91세)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와 폭염 대응 상황을 살폈다. 이날 어르신들은 “이렇게 찾아와줘서 더운 여름도 든든하게 버틸 수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최 과장은 “폭염은 고령층 건강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취약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나실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일상 안전을 촘촘히 챙기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10

구미시, 장마철 스마트 대응 시스템 준비

구미시는 지난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스마트 도시하천 침수대응 시스템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보고회에는 행정안전부, 한국지역정보개발원, 경상북도 관계자를 비롯해 구미시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세부 추진방향에 대한 질의와 의견을 나눴다. 이번 사업은 국지성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도시하천의 침수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실시간 하천 수위 감지, 기상 데이터 분석, AI 기반 예측 시스템을 통해 위험 상황을 조기에 파악하고, 자동 경보 및 출입 통제 기능까지 연계해 시민 안전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2025년 첨단정보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촉진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총사업비는 9억 6000만 원으로, 이 중 국비 5억 9000만 원, 도비 1억 1000만 원, 시비 2억 6000만 원이 투입되며, 연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미시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도심하천 산책로 등 침수 취약지역의 사고 예방은 물론, 재난 대응의 신속성과 정확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AI와 첨단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재난 대응 시스템은 시민 생명과 직결되는 핵심 인프라”라며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10

지방세 카카오톡 안내 효과 있네

상주시가 시대 흐름에 맞춰 지방세 안내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상주시는 지난 3월부터 지방세 전자모바일 체납 안내 서비스를 도입해 지방세 징수율을 높이는 등 좋은 사례를 남기고 있다. 전자모바일 체납 안내 서비스 시스템으로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납세자 명의의 ‘카카오톡’에 체납 안내문을 발송하는 것이다. 지난 6월에는 체납액 500만원 이하 체납자 6551명을 대상으로 1만9675건의 안내문을 전송했다. 이 결과, 6월 말 현재 전년 대비 징수율이 5% 증가했고, 체납액은 17% 감소했다. 카카오톡 안내는 별도 앱 설치나 수신 등록 없이도 납세자 본인 명의의 카카오톡으로 자동 발송된다. 카카오 전자문서 형식으로 본인만 열람이 가능해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낮다. 특히, 해외 체류 중인 납세자도 실시간으로 체납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납부할 수 있어 납세 효과와 이용자 편의까지 크게 향상됐다. 위창성 세정과장은 “카카오톡 안내 서비스는 시민에게 더 빠르고 안전한 납세 환경을 제공해 자발적인 납세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내 대상을 점차 확대해 시민 편의와 세수 확보 모두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09

“지역 문화를 알아야 정착이 쉬워요”

상주시가 거주외국인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은 최근 경북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1박 2일간 ‘문화리더 양성 교육프로그램 온고지신(溫故知新) 리더스’를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변화된 거주외국인 정책과 경북 문화유산을 주제로, 외국인의 지역 정착과 문화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경북도와 상주박물관, K-드림외국인자원센터가 공동 주관했으며, 러시아, 베트남, 일본, 중국,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 7개국 출신의 외국인이 참여했다. 참가자 대부분은 경북에 10년 이상 거주한 이들로, 깊이 있는 문화 교류와 정책 이해의 시간을 가지며 문화리더로서의 자질을 높였다. 교육은 상주박물관 전통체험실에서 이뤄졌으며, 전통문화 체험과 거주외국인 정책 설명, 경북 문화유산 탐색, 상주박물관 관람, 명주실을 활용한 복주머니 만들기 등으로 구성했다. 베트남 결혼 이주여성 A씨(47)는 “한국에 거주한 지 오래됐지만,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경북의 전통문화와 역사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직접 체험하고 소통하면서 한국 사회에 더 가까워진 느낌이다. 앞으로 다른 외국인 친구들에게도 이 문화를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앞으로 교육 참가자들과 함께 ‘외국인의 시선으로 보는 경북 문화’를 주제로 문화지도 제작,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09

상주 모서면민 “폐기물 종합처리시설 결사반대”

상주시 모서면민들이 바로 인접한 충북지역에 폐기물처리시설이 들어서려 하자 극렬한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해당 시설은 충북 옥천군 청산면 삼방리 일대 임야에 폐기물종합처리업 인허가를 신청한 상태이며, 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생산할 계획이다. 사업 예정지는 상주시 모서면 정산2리 마을과 불과 1.4km 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인허가를 받으면 모서면 호음2리와 정산2리를 지나는 2차선 도로를 주요 진입로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 주민들의 직접적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주민들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로 인해 청정지역 이미지가 실추되고, 농업 기반 붕괴에 따른 생계 위협을 받는 것은 물론 지하수 오염, 대기 유해물질 배출, 안전사고 등의 우려가 있다며 격렬한 반대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상주시 모서면(면장 김기우)에서는 지난 8일 긴급 이장회의가 열려 옥천군 청산면 삼방리 일대에 설치하려는 플라스틱 열분해시설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했다. 또 민경섭 이장협의회장을 대책위원장으로 폐기물처리시설 반대 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 민경섭 위원장은 “플라스틱 열분해시설은 단순한 공장이 아니라 지역 전체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시설”이라며 “모든 행정적·사회적 수단을 동원해 반드시 저지하겠다”각오를 밝혔다. 김기우 모서면장은 “허가권자가 타 지자체이지만 모서면과 경계지역인 만큼 인허가 과정에서 모서면민들의 의견도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며 “관련기관과 업체 등에 주민들의 목소리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09

구미시의회, ‘구미 그린로컬 축제·관광 연구회’ 발족

구미시의회는 8일 구미시의회 3층 간담회장에서 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한 의원연구단체인 ‘구미 그린로컬 축제·관광 연구회(대표의원 김영태)’ 발대식 및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박교상 의장, 문화환경위원장을 비롯한 연구회 소속 의원 5명(김영태, 김영길, 박세채, 이명희, 이정희)이 참석하였으며, 구미시 담당 부서 및 유관 기관․단체에서도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하여 자리를 함께해 성공적인 연구 진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구미 그린로컬 축제․관광연구회는 구미시의 로컬푸드를 활용하여 6차 산업형 축제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구미시 관광을 활성화하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데 연구의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축제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이를 관광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목표로 ‘그린로컬’을 핵심 주제로 삼아 구미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로 발족됐다. 이날 연구용역 착수 보고에서는 연구 추진 배경과 세부 계획, 연구 방향성이 공유되었고, 이어진 질의응답을 통해 참석자들의 연구용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구미 그린로컬 축제․관광 연구회는 이번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로컬푸드, 축제, 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논의와 현장 방문 등을 통해 구미시에 최적화된 축제 콘텐츠와 관광 모델을 제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교상 의장은 “구미 그린로컬 축제관광 연구회가 구미시 관광 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하여 미래 관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연구가 될 수 있도록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09

“새정부 국정과제 반영” 국비사업 속도전

구미시는 민선8기 4년 차를 맞아 지난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주요 현안과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추진현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해묵은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한 전략 마련 차원에서 열렸으며, 김장호 시장이 직접 회의를 주재해 각 사업의 추진 상황을 세밀히 점검했다. 특히 구미시는 지난 6월 새정부 출범과 함께,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이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이에 따라 사업별 대응 전략을 면밀히 점검하여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날 점검 대상에는 신규 구상·검토 중인 사업은 물론, 현재 추진 중이거나 대통령실·중앙부처 등에 건의한 굵직한 지역 현안 등 총 102건의 사업이 다뤄졌다. 이 가운데는 2026년도 국가예산 편성 일정에 맞춰 반드시 확보해야 할 핵심 국비사업들도 대거 포함되어 있어, 실제 예산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민선8기 4년차를 맞아 도시의 기본 기능인 안전, 청소, 교통, 도로 등 생활밀착형 분야에 다시 한번 집중하는 한편, 지역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현안사업들을 체계화해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 현안의 실타래를 풀어내고, 국비 확보를 통해 구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전 공직자가 역할을 다해야 할 때”라며 “사업 하나하나에 집중력을 높여 지역 발전의 전환점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09

구미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 개소

구미시는 9일 농업인의 소득을 다변화하기 위한 ‘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는 선산읍 김선로에 위치해 있으며, 구미시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한다. 연면적 495㎡의 1층 건물로 조성됐으며, 전처리실과 위생전실을 포함해 건식·습식 가공실, 외포장실, 사무공간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 사업은 2020년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총 26억 원이 투입됐다. 가공기술 확산과 창업 기반 마련이라는 사업 취지를 현실화한 셈이다. 센터에는 총 68종 100대의 농산물 가공기계가 구축돼 있다. 이를 통해 착즙액, 농축액, 잼, 절임류 등 습식 가공 제품부터 분말, 환, 고형차, 팽화과자 등 건식 가공품까지 생산할 수 있으며 제품의 공동브랜드명 ‘구미다미’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다양한 제품군을 실험하고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농업인은 시제품 단계부터 상품화까지 모든 과정을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다.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의 가장 큰 강점은 ‘실전형 교육 기반’이다. 구미시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 중인 농산물 가공교육과 연계해 이론을 실습으로 전환하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고가의 가공 장비를 개별 농가가 단독으로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공동으로 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가공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높은 소득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바로 구미 농업이 나아갈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가 구미 농산물을 전국에 알리고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09

경북행복재단, 가족돌봄 청소년 및 청년 지원을 위한 실태조사 실시

경북행복재단은 9일 경북도내 가족돌봄 청소년 및 청년의 어려움, 돌봄 경험, 복지 욕구 등을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 수립을 위해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경북에 거주하며 가족을 돌보는 13세 이상 39세 이하 청소년 및 청년을 대상으로 △돌봄가족 및 돌봄 경험 △돌봄의 어려움 △돌봄자의 일상생활 파악 △서비스 이용 경험 및 정책 욕구 등 내용이 포함된다. 2025년 7월부터 약 한달 동안 이번조사가 진행되며, 참여 방법은 URL 접속(https://surveybox.kr/) 또는 QR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경북행복재단은 실태조사를 통해 발굴된 대상자에게 관련 정책 및 서비스를 안내할 예정이며, 조사결과는 향후 ‘경상북도 가족돌봄 청소년 및 청년 기본계획’수립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될 계획이다. ‘가족돌봄 청소년 및 청년’은 장애, 질병, 정신이상, 약물 및 마약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가족에게 일상생활 관리 및 간호․간병 등의 도움을 제공하고 있는 세대이다. 이들은 최근 가족돌봄으로 인해 학업(교육), 직장, 일상생활 등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新) 복지사각지대로 부상하고 있어 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정재훈 대표이사는 “ 조사를 기초로 이들의 실제 경험과 어려움,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복지 정책을 개발 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09

상주 세계모자페스티벌 준비 착수

상주시가 지역 대표축제인 2025 세계모자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빈틈없는 사전 준비에 나서고 있다. 상주시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윤재웅)는 오는 9월 26일부터 9월 28일까지 3일간 상주태평성대경상감영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5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 기간 중 무료 셔틀(순환)버스를 운행한다고 8일 밝혔다. 45인승 버스 9대를 임차해 관람객 편의 제공은 물론 교통혼잡도 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운행시간은 축제기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1까지이며, 3개 노선을 운행한다. 1노선은 시민운동장에서 축제장을 경유해 헌신일반산업단지, 2노선은 명지3차아파트에서 버스터미널과 천년나무아파트 등을 경유해 축제장, 3노선은 경북대 상주캠퍼스에서 시청삼거리 및 상주여고 방면 축제장까지다. 특히, 대형버스의 주차편의를 위해 상주시민운동장과 헌신일반산업단지를 주차장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시내 거점지역은 상주시청 및 보건소 주차장이 있으며, 축제장 일원 4개 주차장도 이용할 수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축제장 주변의 주차 혼잡이 예상된다”며 “축제장을 찾을 경우 자가용 보다는 가급적 3가지 노선의 축제장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08

신종 미생물 유래 효소로 기능성 올리고당 생산 기반 마련

신종 미생물을 활용해 장내 유익균 증식에 도움을 주는 올리고당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관심을 사고 있다. 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은 최근 신종 미생물로부터 한천(해조류 추출 다당류 식품소재)을 분해하는 효소 ‘베타-아가레이즈(β-agarase)’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기능성 올리고당 생산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2022년 6월 강릉시 경포호에서 한천 분해 능력이 뛰어난 카테노불룸(Catenovulum) 속 신종 미생물을 발견했다. 석호(潟湖)인 경포호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독특한 생태환경을 갖춘 호수다. 이곳에서 발견된 신종 미생물은 한천 등 해조류의 주요 성분인 아가로오스를 분해하는 아가레이즈 유전자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연구진은 이 유전자 중에서 활성이 가장 높은 베타-아가레이즈 효소를 확보했다. 실험 결과, 베타-아가레이즈는 한천의 아가로오스를 분해해 건강 기능성 올리고당인 네오아가로비오스(neoagarobiose)와 네오아가로테트라오스(neoagarotetraose)를 효과적으로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물질은 장내 유익균 증식, 면역 기능 강화 등 건강 기능성이 보고된 바 있어 향후 식품, 화장품, 의약 소재로의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6월 말 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향후 효소의 기능 향상을 위한 후속 연구를 통해 산업적 활용성과 상용화 가능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의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고유 생태환경에서 확보한 미생물을 기반으로 신규 생물자원을 발굴하고 응용 가능성을 동시에 확인한 사례로 자생 생물자원의 가치 제고와 생물주권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08

상주 낙동면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행복농촌만들기콘테스트 참가

상주시 낙동면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개최하는 제12회 행복농촌만들기콘테스트 경북도 대표로 참가한다. 농식품부는 먼저 7월 중 전국 12개소를 대상으로 전문가 현장 평가를 실시한다. 이중 6개소를 선정해 오는 9월 17일 과천시 한국마사회에서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 본선’을 개최한다. 이번 콘테스트는 농촌만들기(농촌 복합서비스 거점 조성 및 배후마을에 대한 서비스 전달 성과 사례), 마을만들기(주민이 자발적으로 마을 문제를 해결하며 문화‧복지·경관‧환경·소득창출 성과 사례), 빈집재생(유휴시설 및 빈집 활용 사례) 등 3개 분야로 나눠 평가한다. 경북도 대표로 농촌만들기분야에 참가하는 낙동면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중심지로 찾아오기 힘든 어르신들을 위해 모셔 오는 문화복지 서비스 등 다양한 역량강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낙동면 상촌리 695-2 일대에 총사업비 182억900만 원을 들여 2027년 마무리한다. 주요 사업으로 주민의 여가와 문화생활을 아우르는 ‘낙동 생활 SOC 복합센터’ 신축 등이 있다. 이는 주민공동이용시설과 낙동면행정복지센터를 결합한 것으로 문화·복지·행정의 기능을 한 곳으로 집적하는 것이다. 김대용 농촌개발과장은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하는 농촌지역 발전과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 수 있도록 시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08

구미시, 초등학생 대상 재난안전 퀴즈대회 인기

“골든타임때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사람 목숨도 살릴 수 있어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응급상황 및 재난대비 교육을 ‘퀴즈대회’를 통해 쉽게 재미있게 풀어낸 행사가 인기를 끌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7일 형곡초등학교 강당에서 관내 초등학교 4·5·6학년생 15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구미시 안전골든벨 어린이퀴즈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재해·재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안전 관련 퀴즈를 통해 자연스럽게 안전지식을 익히고, 위기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대회에 앞서 구미소방서와 연계한 소방안전교육이 진행돼, 학생들은 응급처치 방법과 소화기 사용법 등을 배우며 실제 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퀴즈대회는 교통안전, 화재, 재난 대응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안전지식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예선을 통과한 30명의 학생에게는 경상북도 안전골든벨 어린이퀴즈대회 준결승전 출전 자격이 주어졌다. 준결승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은 오는 12월 개최되는 왕중왕전에 진출해 최종 대결을 펼치게 된다. 서성교 안전재난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을 생활화하고, 긴급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08

구미시 2조2천535억원 규모 추경 편성

구미시는 2025년 본예산 2조 1천 455억원 대비 1천 80억원(5.03%)이 증가한 2조 2천 535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7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본예산 1조 7천 745억원보다 940억원(5.3%) 증가한 1조 8685억원이며. 특별회계는 3710억원보다 140억원(3.77%) 증가한 3850억원이다. 이번 예산(안)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지역 기업 및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 지원,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한 SOC 사업, 대중교통 인프라 개선 및 편의성 증대, 재난대비 안전예산, 청년 지역 정착 지원사업 등을 반영했다. 주요 편성 내역으로는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해 구미사랑상품권 할인율 보상금 59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 및 이차보전 34억원, 스타트업 필드 운영사업 11억원, 뉴 벤처(New Venture) 창업 지원 5억원 등을 편성하였으며, 청년 지역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월세 지원사업 17억원, 학업장려금 2억원 등을 추가 편성했다. 원평도시계획도로(중1-121호)개설 30억원, 선기도시계획도로(소2-429호)개설 15억원, 거의동 도시계획도로(대1-12호) 확장 13억원, 선산읍 완전동부지구 뉴빌리지 44억원, 청년·소상공인 상생센터 조성사업 16억원, 비수익노선 손실보상 70억원,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승차 손실보상 15억원,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구입지원 13억원, 시내버스 승강장 교체 및 전등, 의자 설치 등 7억원 등을 편성하여 도시인프라 구축, 대중교통 편의성 증대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해 잦아지는 각종 재난에 대비 도로응급복구 및 정비 22억원, 재해예방응급복구사업 3억원, 지방하천 및 소하천 유지관리 4억원 등 재난대비 및 응급복구예산에 총 49억원을 증액 편성하고 개식용종식지원 16억원, FTA피해보전직불보조금 9억원, 동지역 농기계 임대사업소 신축 8억원, 선산산림휴양타운 조성 21억원 등의 농업예산을 추가 반영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고물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역점사업이 신속하고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출된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제289회 구미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오는 7월 24일 최종 확정된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08

“미국 간호사 취득” 경운대 간호학과, 해외전공연수 프로그램 진행

경운대학교 간호학과는 7일부터 4주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스크랜튼시에 위치한 메리우드대학교(Marywood University)에서 해외전공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글로벌 간호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운대학교 간호학과 재학생들에게 미국 대학의 학습·생활 문화를 경험함은 물론 어학연수, 미국 현지 의료시스템 및 시뮬레이션 수업, 현지 의료기관 임상 실습 등 선진 간호교육을 직접 체험하며 글로벌 실무역량을 키울 수 있는 체계적인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메리우드대학교는 80개 이상의 학부 과정과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는 미국 동부의 전통 있는 4년제 사립대학으로, 수준 높은 교육과 의료 실습 인프라를 갖춘 대학이다. 지난 해부터 실시한 간호학과의 메리우드대학교 해외전공연수는 해외 간호사 취업에 대한 동기 부여와 대학에서 지원하는 실질적인 지원 등 프로그램 전반에 대해 재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운대는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매년 재학생들에게 해외연수 비용을 지원하고 해외 유수 대학들과의 활발한 교류 협력과 우수한 국제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학생들이 해외 현장실습 및 어학연수를 통해 글로벌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지원의 성과로, 간호학과 졸업생 이채연 씨(2021년 졸업)는 한국 간호사 국가시험 합격 후 지난 2023년 미국 뉴욕주 간호사 면허시험(NCLEX-RN)에도 최종 합격하며 글로벌 간호사 경력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경운대 이정화 간호학과 총괄학과장은 “이번 해외전공연수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실습과 글로벌 간호교육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우리 학과는 학생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간호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 유수 대학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국제연수 및 교육 프로그램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응급재난 간호 분야에 특성화된 경운대 간호학과는 미국심폐소생술협회(AHA) 인증 BLS(Basic Life Support) 및 ACLS(Advanced Cardiovascular Life Support) 교육과정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08

상주시 이차전지 산업 중심지 발판 마련

상주시가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공성면 용안리 및 무곡리 일원에 조성할 예정인 ‘이차전지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면적 192만3065㎡(약 58만평)의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 5083억원을 투입해 2030년 준공 계획이며, 입주조사 결과 45개 업체가 희망을 했다 따라서 지역 전략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의 육성과 기업 유치를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2024년 9월부터 2025년 4월까지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서 진행한 타당성 조사를 통해 B/C=1.12의 경제성 타당성을 입증받았다. 올해 4월 행정안전부에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해 사업 전반에 대한 세부적인 검토와 평가 과정을 거친 후, 지난 7월 4일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상주시는 사업 설계와 각종 용역 추진 등 본격적인 사업절차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상주시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산자부)’을 비롯해 이차전지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발전특구 지정(교육부)’, ‘K-U시티 프로젝트(경상북도)’ 등 미래 성장동력이 될 이차전지 산업 발전의 다양한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이차전지클러스터 조성사업 투자심사 통과를 통해 최종 결실을 거둔 것으로 전망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는 이차전지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신속하고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상주시가 첨단산업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