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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칠곡군, 2026 지적재조사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칠곡군은 최근 2026년 지적재조사사업 대상지 3개 지구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는 사업의 추진 사항과 향후 일정 등을 안내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지적공부와 실제 토지이용 현황이 일치하지 않아 발생하는 분쟁을 해소하고, 장기적으로 정확한 지적정보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설명회에서는 사업 취지와 추진 절차, 경계 조사 방법, 주민 동의 절차 등 주요 사항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으며, 주민들의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했다. 이 사업은 주민 동의를 받아 추진되며, 사업 지구 지정 신청을 위해서는 토지소유자 2/3 이상과 사업 지구면적 2/3 이상의 소유자 동의가 필요하다. 이미연 민원토지과장은 “지적재조사사업은 주민의 재산권 보호와 토지 활용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국책사업”이라며 “정확한 지적정보 구축을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칠곡군은 이번 주민설명회를 계기로 사업 홍보를 강화하고, 대상지 주민에 대한 개별 안내와 현장 상담 창구 운영 등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지적행정 서비스를 통해 군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1-26

김천시, 제30회 김천시문화상 수상자 선정… 남필봉·김무영·여영각 씨 영예

김천시(시장 배낙호)는 지난 25일 ‘김천시문화상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역 사회 발전과 향토 문화 창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제30회 김천시문화상 수상자 3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영예로운 수상자는 교육문화체육부문 남필봉 김천농악단장, 사회복지경제부문 김무영 ㈜엠텍 대표, 지역개발부문 여영각 혁신푸드 대표이다. 이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헌신적인 활동으로 김천시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교육문화체육부문 수상자인 남필봉 단장은 김천농악단과 풍악광대놀이예술단을 이끌며 전통 국악의 계승과 발전에 앞장서 왔다. 그는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공동체 문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예술인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힘썼으며, 전국농악명인경연대회 대상 및 한국민속예술제 최우수상 수상 등을 통해 김천 국악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회복지경제부문의 김무영 대표는 지역 기업인 ㈜엠텍을 운영하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산업 발전을 견인했다. 특히 경북 아너소사이어티 김천시 1호 회원으로서 현재까지 4억 원 이상을 기부해 나눔 문화를 확산시켰으며, 율곡중학교 총동창회장 및 경상북도체육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교육과 체육 분야 발전에도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역 개발부문에 선정된 여영각 대표는 혁신푸드를 경영하며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실천해 온 모범적인 기업가다. 김천상무 프로축구단 후원회장으로서 구단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왔으며, 한국자유총연맹 김천시지회장과 국제라이온스 356-E지구 부총재직을 수행하며 자유민주주의 가치 수호와 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의 통합과 발전에 기여했다. 한편, 김천시문화상은 매년 향토문화의 창조적 계발과 지역 사회 발전에 뚜렷한 공적이 있는 시민을 발굴해 수여하는 상으로, 이번 제30회 시상식은 오는 12월 말 개최될 예정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각 분야에서 헌신과 봉사를 통해 김천시의 발전과 문화적 깊이를 더해준 수상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는 분들을 발굴하고 그 공적을 널리 알려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11-26

2025년 구미아시아연극제 29일 개막

구미시는 2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강동문화복지회관과 소극장 공터다에서 ‘2025 구미아시아연극제’를 개최한다. (사)한국연극협회 구미지부(대표 김영심)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연극제는 ‘연극으로 연결된 구미, 아시아로 통하는 축제’라는 주제로 3주간 해외 극단 2개 팀(일본, 중국) 및 국내 5개 팀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29일 오후 4시 개막공연으로 연극 ‘산 밖에 다시 산’이 강동문화복지회관 천생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산 밖에 다시 산’은 2024년 대한민국연극제 본선 은상, 2025년 고마나루국제연극제 심사위원단 특별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구미시의 실존 인물인 ‘송당 박영’을 모티프로 제작된 작품이다. 철학이 책 속이 아닌 실용학문임을 몸소 실천한 선생의 삶을 반추하는 작품으로 전석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유료공연은 △11. 30.(일) ~ 12. 1.(월) ‘아빠들의 소꿉놀이’ △12. 3.(수) ~4.(목) ‘겨울이야기’ △12. 6.(토)~ 7.(일) ‘피지컬 씨어터–하녀들’ △12. 9.(화) ~ 10.(수)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아’ △12. 12.(금) ~ 13.(토) ‘만세는 부르지 않겠다’ △12. 15.(월) ~ 16.(화) ‘Soul in Stray–I형 인간과 E형 고양이’ 까지 총 6개 작품으로 관람료 성인 2만원, 청소년 1만5000원, 유아동 1만원으로 관람 가능하다. (사)한국연극협회 김영심 구미지부장은 “아시아연극제를 기다리는 관객들이 있어 힘을 얻었다"며 "아시아연극제가 문화도시 구미로 발돋움하는 데 한 축을 담당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올해는 특별히 29일까지 티켓을 선구매하는 관객들에게 아시아연극제 키링을 증정하며, 선구매는 사전예약제로 전화 접수만 가능하다. 기타 공연 관람에 대한 문의는 (사)한국연극협회 구미지부 (054-444-0608)로 하면 된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1-26

‘창업인큐베이팅 대회’ 2년 연속 최우수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이 25일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에서 열린 ‘2025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아이템 분과에서 우수기업 배출기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지원기업인 노바그린텍이 기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해 기관과 기업이 모두 최정상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고 창업진흥원이 주최하는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는 전국 메이커 스페이스(전문랩) 및 창업 인프라를 통해 발굴된 유망 창업자의 성장을 지원하고 우수 아이템을 포상하는 국내 대표적인 창업 경진대회다. 이번 대회에서 GERI는 창업팀들을 대상으로 전문가공 장비(5축 가공기, 산업용 3D프린터 등)를 활용한 고정밀 시제품 제작, 디자인 및 기술 구현 컨설팅 등 기업별 맞춤형 지원 등 우수한 창업 보육 시스템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기업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GERI 지원업체 노바그린텍은 혁신적인 기술력과 사업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밖에 GERI지원업체인 인터포스와 위드엘윅스는 시제품제작 역량과 창의적인 아이디어에서 높은 점수를 올려 각각 창업진흥원상과 창의상을 수상했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문추연 원장은 “이번 2년 연속 수상은 기술원의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과 창업가들의 뜨거운 열정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초기 창업자들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메이커 스페이스 전문랩 운영을 통해 지역 내 제조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신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매년 우수한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1-26

[기고] 다중이용시설 화재, 예방과 대비가 생명을 지킵니다

겨울철이 다가오며 난방 사용 증가와 실내 활동 확대로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위험이 커지고 있다. 쇼핑몰, 영화관, 전통시장, 지하도상가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간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초기 연기 확산 속도가 매우 빨라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실제 많은 화재 사례가 작은 부주의에서 시작되어, 적절한 대비 부족으로 인해 참사로 번졌다. 이는 평소의 예방 관리와 대피요령 숙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 준다. 우선, 시설 관계자의 안전관리가 핵심이다. 비상구 폐쇄, 피난통로 적치물 방치, 고장 난 소방시설은 잠재적 사고 요인이다. 소방시설법에서도 비상구 폐쇄와 소방시설 임의 조작은 엄중히 금지하고 있으며, 이는 이용객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다. 따라서 비상구·계단실·복도는 이동에 원활히 가능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고, 자동화재탐지설비·스프링클러·비상조명등 등 주요 소방시설은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특히 지하층, 주차장, 창고 등은 화재 위험이 높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시민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면 가장 먼저 비상구 위치와 피난계단 방향을 확인하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 이는 대피 시간을 줄여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 방법이다. 화재 발생 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는 안 되며, 연기를 감지하면 젖은 수건이나 옷으로 입과 코를 막고 자세를 낮춰 이동해야 한다. 유독가스는 불보다 빠르게 확산하므로 신속하고 침착한 대피가 필수적이다. 또한 어린이·노약자 등과 함께 있을 때는 미리 대피 경로를 안내하거나 손을 잡고 이동하는 등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영화관, 공연장 등 어두운 시설에서는 더욱 중요하다. 상주소방서는 매년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교육과 훈련을 하고 있으며,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화재 예방의 가장 큰 힘은 시민 한 사람의 관심과 실천이다. 비상구 앞 물건을 옮겨주는 작은 행동, 전기 과부하를 피하는 습관, 피난 안내도를 한 번 더 확인하는 노력은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밑거름이 된다. 다중이용시설 화재는 예방이 최선이며, 대피요령 숙지는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2025-11-26

상주시, 지방 최초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구축

상주시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최초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구축해 관심을 사고 있다. 상주시는 지난 25일 상주소방서에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구축사업 최종보고 및 시연회를 가졌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화재, 사고 등의 대형 재난 상황 발생 시 소방차, 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교차에 진입하며 녹색신호를 우선 부여해 목적지까지 최단 시간에 이동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상주시는 지역 내뿐만 아니라 권역별 응급의료센터가 있는 안동시와 연계해 광역형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날 시연회는 상주시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경상북도, 상주경찰서, 상주소방서 등 10개 기관에서 30여 명이 참가했다. 상주소방서 출발 후 상주시청을 경유해 상주소방서로 돌아오는 코스로 이뤄졌으며,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통해 차량 정체 없이 원활히 시연코스를 주행했다. 긴급차량 출동시간은 평시 대비 약 40%, 출·퇴근 정체 시간 대비 약 50% 이상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 응급의료센터가 있는 안동병원까지의 환자 이송시간은 30% 이상 줄어들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위급·응급 상황 발생 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은 긴급 및 응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해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소방차 및 구급차의 2차 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차량 정체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응급상황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양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26

김천시의회 제정 조례 첫 시행 ⋯ ‘청소년의회교실’ 운영

김천시의회(의장 나영민)는 지난 24일 본회의장 3층에서 문성중학교 학생 26명을 대상으로 ‘2025년도 청소년의회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제252회 제1차 정례회에서 김천시의회 청소년의회교실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후 처음 시행됐다. 청소년들이 지방자치를 직접 체험하며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의안을 작성하고 발언까지 진행하여 큰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시의회 홍보영상 시청과 소개, 김민승 학생 의장의 선서로 시작됐다. 이후 실제 본회의 진행과 동일하게 개회식, 5분 자유발언, 조례안 제안 설명, 찬반토론과 표결, 건의안 제안 설명 등의 의정 체험이 이뤄졌다. 산회 후 만족도 설문조사와 수료증 수여식으로 일정은 마무리됐다. 참석한 학생들은 “우리 사회의 문제와 개선점을 협의해 해결해 나가는 의회의 역할을 직접 경험해보는 값진 기회였다”며 “처음 의회에 와서 발언할 때는 떨렸지만 신기했고, 다음에도 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영민 의장은 “청소년의회교실을 통해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랐으나, 오히려 학생들로부터 의원으로서의 위치와 책임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회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더 많은 학생들이 지방자치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11-26

상주박물관-상주여고 공동전시 개막

청소년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유물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 이하 박물관)과 상주여자고등학교(교장 차유경, 이하 상주여고) 역사동아리는 지난 25일 박물관 로비에서 작은 전시를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박물관과 상주여고가 함께 기획한 관람객 참여형 작은 전시로 2025년 3월부터 진행된 중장기 협력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며, 내년 5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상주여고 역사동아리 학생들은 박물관과 협업해 전시 기획, 유물 조사·선별, 전시 기법 구상 및 적용 등 학예 업무 전반에 참여하며 실질적인 전시 제작 과정을 경험했다. 학생들은 옛사람들이 어떤 마음으로 물건을 만들고 사용했는지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면서, 또래의 감각과 시선으로 유물 속 이야기를 새롭게 해석해 나갔다. 전시는 유물을 관찰하고 퀴즈를 통해 의미를 유추해보는 참여형으로 구성해 유물에 대한 단순 감상을 넘어 문화유산의 가치와 선조들의 지혜를 보다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지역 청소년들이 유물의 의미를 스스로 고민하고 이를 전시로 표현해 낸 뜻깊은 협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학교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교육적 효과와 문화적 감동을 동시에 전달할 수 있는 전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상주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지역사회와 청소년이 함께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열린 박물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26

칠곡군 소포장 프리미엄 쌀 출시 ⋯ ‘음료 대신 쌀 선물’

“깜찍한 디자인만큼 밥맛이 뛰어납니다.” 칠곡군이 한 끼용 소포장 프리미엄 쌀인 ‘프리미엄칠곡할매쌀’을 공식 출시하며 새로운 쌀 소비 패턴을 제시했다. 26일 출시된 이 제품은 300g씩 진공 포장돼 음료수처럼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 특히 1인 가구와 2인 가구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제품 개발은 칠곡군이 일본 니가타현에서의 벤치마킹을 통해 ‘쌀도 생활 방식에 맞춰야 한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칠곡군과 지역 농협과 농업기술센터는 이를 바탕으로 40농가가 참여하는 프리미엄 생산단지를 조성, 찹쌀의 쫀득함과 맵쌀의 고슬함을 동시에 지닌 ‘미호쌀’을 기본 품종으로 선정했다. 엄격한 품질관리 과정으로 제품화됐다. 칠곡군은 생산된 쌀을 DNA로 분석해 품종 순도와 품질을 철저히 검사한다. 이를 통해 단백질 함량과 완전미율을 기준으로 불합격된 쌀은 즉시 제외된다. 이 방식은 칠곡군이 유일하게 전 농가의 쌀을 DNA 분석하는 것으로, 품질 보증을 더욱 강화했다. 프리미엄칠곡할매쌀은 경북과학대학교 라이즈사업단의 포장기술연구센터에서 생산된 300g과 1kg 소포장 제품으로 판매된다. 칠곡군은 향후 일반 농가들의 소포장 상품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소포장 제품은 선물 문화 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칠곡군은 병문안이나 명절에 박카스와 음료수 대신, 300g 한 팩씩 선물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를 제안하며, 20팩이 포함된 선물세트는 한 달 치 식량을 공급할 수 있다. 프리미엄칠곡할매쌀은 칠곡군 지역 농협 하나로마트와 경북고속도로 칠곡휴게소에서 우선 판매되며, 이를 통해 쌀 소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전국적으로 쌀 문화의 변화를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제 쌀도 시대의 요구에 맞춰 변화해야 한다”며, “작게, 신선하게, 필요한 만큼 소비하는 흐름에 맞춰 새로운 쌀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1-26

구미 반도체부품업체 씨엠티엑스, 경북도·구미시와 363억원 투자양해각서 체결

경북도와 구미시는 25일 반도체 실리콘 전극 및 실리콘 링 제작업체인 (주)씨엠티엑스와 363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구미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행사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박성훈 ㈜씨엠티엑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 2023년 374억원 투자에 이은 추가 투자로 2023년 이후부터 전 세계적으로 예고된 반도체 슈퍼싸이클 도래에 따른 주요 협력사인 ㈜삼성전자와, TSMC, 마이크론 등의 수요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씨엠티엑스는 2027년까지 전체 투자규모 363억,고용 40명 정도로 구미하이테크밸리 내 기존 2공장 인근 1만1000여 평에 달하는 부지에 반도체 공정상 핵심 소모부품인 실리콘 전극 및 링의 대량 생산을 위한 제조설비를 갖춘 공장을 건설할 방침이다. ㈜씨엠티엑스(구. 코마테크놀로지 / 2024. 상호 변경)는 구미시 관내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2013년 설립되어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에 필요한 실리콘, 사파이어, 세라믹 부품을 만드는 소재부품 전문기업이다. 창업 이래 반도체, 디스플레이, 의료정밀기기 등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독보적인 실리콘 부품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반도체 업황의 반등으로 창사 이래 지난해 연매출 1080억을 달성하였으며, 올해에도 1600억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2024년 수출액 4770만불을 기록하였고, 제61회 무역의 날 수출 3천만불 탑을 수상하였으며, 지난 20일에 공모가 6만500원 대로 코스닥 상장을 하는 등 국내를 대표하는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으로 위상을 떨치고 있다. 한편 구미시는 2023년 7월 비수도권 지역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특화단지가 지정되었으며, 원소재·부품부터 수요기업까지 반도체 전 공급망이 완비되어있다. 구미국가산업단지 내에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등 반도체 관련 경쟁력 있는 기업이 다수 소재하고 있다. 특히 구미지역 반도체 기업들은 반도체 슈퍼싸이클을 맞아 구미반도체특화단지간의 연계 및 시너지를 통해 지역 내 반도체 산업생태계가 크게 강화되고, 구미시가 단순한 산업 집적지를 넘어 국가전략산업의 글로벌 진출 핵심거점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슈퍼사이클에 진입한 지금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 기업인 ㈜씨엠티엑스의 투자유치는 구미시가 글로벌 밸류체인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미래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 거듭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2025-11-25

K-방산중심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 준공

국내 1위 방산전자업체인 한화시스템이 25일 구미국가1산단에서 김장호 구미시장,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국회의원 및 도·시의원, 국방과학연구소, 육·해·공군 고위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사업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구미사업장에 모두 2000억원을 투자하고 고용인원 100명 실적을 올리고 있는 한화시스템은 이번 신공장 가동을 통해 첨단 방산 생산체제로 전환했다. 2022년 투자협약 체결 이후 약 8만9000㎡(약 2만7000평) 규모 부지에 건립된 구미사업장은 해양 무인체계, 함정 전투체계,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통합전장시스템 등 차세대 핵심 방산 장비를 집중 생산한다. 앞으로 국내 최대 방산전자 체계 생산 거점으로서 미래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본사를 구미에 둔 한화시스템은 구미사업장 준공으로 연구개발(R&D)과 생산·테스트·수출 기능을 한곳에 모은 통합형 체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높였다. 특히 최근 K-방산 수요가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대규모 물량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면서 수출 확장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화시스템은 40년 넘게 육·해·공·우주·사이버 분야를 아우르는 기술력을 축적해온 방산전자 기업으로, 스마트 국방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무기체계 경쟁력이 무기 성능과 단일 플랫폼 중심에서 센서·네트워크·지휘체계(C4ISR)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 한화시스템의 역할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구미시의 핵심 방산 앵커기업으로서 대규모 투자와 신규 고용 창출을 통해 지역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회복의 중요한 동력이 될 전망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신사업장 준공은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에서 구미시가 대한민국 방위산업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방산혁신클러스터와 연계해 글로벌 방위산업을 이끌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1-25

칠곡군의회 제314회 정례회 개회

칠곡군의회는 25일부터 12월 17일까지 23일간 일정으로 제314회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의원발의조례안 2건(권선호 의원, 박남희 의원 각 1건)과 칠곡군 제출안건 21건(조례안 12건, 예산안 3건, 동의안 1건, 출연․출자안 5건) 등 총 23건의 안건을 다룬다. 군의회는 지난 회기 동안 의원 윤리강령과 윤리실천규범을 정비한 데 이어, 이번 회기에서는 현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운영 제도를 더욱 공정하고 엄격하게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회기를 ‘새해를 내다보는 공론의 장’으로 삼아, 소통과 상생을 중심으로 한 발전적이고 생산적인 회기로 운영될 예정이다. 각 예산안에 대한 투명하고 합리적인 심사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정례회의 주요 일정은 25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2월 8일 제2차 본회의, 12월 17일 제3차 본회의가 차례로 열린다. 각 본회의 일정에 맞춰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안건 심사가 진행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는 김태희, 이창훈, 오종열, 심청보, 권선호 의원이 선임됐다. 위원장에는 권선호 의원, 부위원장에는 심청보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이상승 의장은 “소통과 상생은 칠곡군 발전의 핵심”이라며, “견제와 협력의 균형을 통해 칠곡군을 더욱 발전시키는 의회로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례회 세부일정은 칠곡군의회 홈페이지의 ‘의정소식 > 의사일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1-25

장동혁 “지금은 무도한 이재명 정권과 싸울 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당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장 대표가 박 전 대통령 생가에 도착하자 미리 도착해있던 지지자들은 장 대표의 이름을 연호했고, 장 대표는 이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지난 22일부터 ‘이재명 정권을 향한 민생 레드카드’라는 표어를 내걸고 지방 순회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 장 대표는 부산, 울산, 경남 창원에 이어 이날 구미를 방문하며 전통적 지지층 다지기를 이어가고 있다. 양향자 최고위원 등 지도부와 함께 생가를 찾은 장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박 전 대통령은 한강의 기적을 통해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이룬 대통령”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오늘 구미에서 대국민 연설회가 있는데, 그전에 박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았다”고 했다.장 대표는 방명록에 ”有志竟成(유지경성·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루어진다) 대한민국을 위해 한강의 기적을 국민의 기적으로“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헌정질서가 무너지고 있다. 지금은 무도한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과 싸울 때”라고 강조하면서“대한민국 자유주의 체제와 헌정 질서가 무너지는 데 제1야당으로서, 보수정당으로서 그에 대해 입을 닫는다면 존재의 의미는 없다. 싸우는 목적, 정치하는 목적에 있어서 방향성이 분명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게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당내 재선그룹을 중심으로 12·3 비상계엄 사태 1주년을 맞아 사과 메시지를 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 데 대해서는 “지금 말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당심 반영 비중을 기존 50%에서 70%까지 늘리는 경선룰 개정 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경선에 관해서는 최종적으로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당대표로서 당성을 강조하고 당원의 권리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런 차원에서 지선 총괄기획단이 그런 안을 제안한 듯하다. 여러 의견을 듣고 잘 결정하리라 본다”고 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 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김천시 농업시술센터 세미나실에서 ‘농산물가격하락 및 냉해 피해 농민과 간담회’를 갖고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국민의 힘은 이날 구미상공회의소에서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와 한화시스템 준공식에 이어 오후 3시 30분 구미역 광장에서 ‘민생 회복과 법치 수호 국민대회’를 가졌다. 현장에는 당 추산 5000여 명이 운집했다. 국민대회에서 장 대표는 "북한에 간쓸개 다 빼주고 대한민국 팔아넘기려는 사람이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며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하나로 뭉쳐서 전쟁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이 불과 몇 달 만에 이렇게 됐다. 법치를 지켜내고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고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에 강한 경종을 울려주셔야 된다”고 말했다. 강명구(구미 을) 조직부총장은 “국민이 점점 살기 어려운 세상, 범죄자가 배부른 세상, 저들이 만들려고 하는 저 세상을 이대로 가만히 놔둬야 하나”라며 “고개를 숙이면 고개를 꺾어버리는 자, 허리를 숙이면 허리를 꺾어버리는 자, 저 극악무도한 세력들과 맞서 당당하게 고개 쳐들고 다 함께 싸워야 한다”고 했다. 구자근(구미 갑) 경북도당위원장은 “나라가 백척간두 위기에 서 있다. 범죄집단을 옹호하는 민주당 행태 때문에 자랑스럽고 위대해야 할 대한민국이 창피하고 부끄러운 나라로 가고 있다”며 “미래세대 후손에 이런 나라를 물려줄 수 없지 않나. 장동혁 대표와 똘똘 뭉쳐서 함께 해달라”고 했다. /글·사진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1-25

칠곡군 8개 읍·면 문화도시사업추진단 결과공유회 성료

“주민이 만든 변화, 한자리에 모였다.” 칠곡군은 최근, 기산면 드로우니어 카페에서 ‘8개 읍면 문화도시사업추진단 결과공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각 읍·면 문화도시사업추진단이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추진한 다양한 주민 참여형 문화 사업의 성과가 공유됐다. 칠곡문화관광재단(이사장 김재욱)은 지난해 각 읍·면 문화도시사업추진단을 구성하고, 지역 고유 자원과 이야기를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사업을 펼쳐왔다. 이날 공유회는 각 읍·면이 기획한 전시, 체험, 탐방 등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문화의 실험과 변화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읍·면별’ 주요 성과를 보면 △왜관읍(단장 신혜영): 역사와 문학 자원을 활용한 ‘호국의 다리 옛 사진 전시’와 ‘구상 시인 문학탐방’ 진행 △북삼읍(단장 최희철): 자연과 골목을 잇는 ‘달비못 산책’ 및 ‘강진골목 한바퀴’ 산책 프로그램 운영 △석적읍(단장 박연휘): 지역 지명을 주제로 한 그림책 제작 및 전시, 세대간 문화 소통의 장 마련 △지천면(단장 이기찬): ‘천국가는 꽃 상여소리’ 축제를 통해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 제공 △동명면(단장 김미란): ‘우수리 문화다방’ 운영과 전통시장·마을 기록 아카이빙 전시 △가산면(단장 이순옥): ‘기억속 사람들’, ‘소금재에 뜬 달’ 등 역사·민속·생활사 프로그램 진행 △약목면(단장 박나영): ‘세대공감 약목어때?’ 행사로 지역 소통과 공동체성 강화 △기산면(단장 박준상): ‘이야기 소풍’ 사진 전시 및 홍보물 제작으로 마을 이야기 발굴 등이다. 이번 결과공유회는 각 읍·면의 주민들이 참여해 각자의 성과를 발표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주도한 문화 활동이 지역 일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살펴보았다. 또한, 시행착오와 배움을 공유하며, 읍·면 간 협력의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김재욱 칠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주민들이 자신이 사는 지역의 자원과 이야기를 문화로 만들고 확장해 온 과정이 매우 뜻깊었다”며 “오늘 공유회를 통해 축적된 경험이 앞으로 지역 곳곳에서 더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군과 주민들이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1-25

일제 강점기 ‘자전거왕’ 엄복동 재조명

일제 강점기에 민족의 자긍심과 애국심을 일깨웠던 엄복동 선수의 활약상이 자전거도시 상주에서 다시 살아났다. 상주자전거박물관은 지난 24일 박물관 다목적홀에서 일제 치하 때의 자전거왕인 엄복동 선수의 역할과 의미를 재조명하는 제2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일제 강점기에 열린 자전거 경기대회에서 일본인 선수와 경기해 수차례 우승하며 우리 민족의 자긍심과 용기를 불러일으킨 엄복동 선수의 활동과 역사적 의미를 학술적으로 밝히는 자리였다. 엄복동 선수의 활동을 문화사적으로 해석해 한국 문화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고자 마련한 행사였으며, 관련 전문가들의 발표와 종합토론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총 3부로, 제1부는 엄복동 선수의 생애와 관련된 주제로 임석원 교수가, 제2부는 엄복동 선수 자전거의 실증적인 고찰로 하웅용 교수가, 제3부는 엄복동 선수의 체육활동이 대한제국민들의 독립의식 고취에 미친 영향으로 신승환 교수가 발표를 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김주연 교수(좌장)의 주재로 김대한, 조준호 교수와 발표자들의 열띤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전국 유일의 제1종 자전거 전문 박물관인 상주자전거박물관이 2025년 문체부 공립박물관 평가인증기관으로 최종 선정된 만큼 자전거 문화에 대한 학술적 전문성 제고와 지속적인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25

36홀 갖춘 상주 낙동강변 파크골프장 개장

파크골프가 대중스포츠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주변 풍광이 빼어난 낙동강변에 36홀 규모의 파트골프장이 신규로 개장돼 동호인들이 반색하고 있다. 상주시는 지난 주말 낙동강변 파크골프장(강변파크골프장)에서 제7회 상주시협회장기 파크골프 대회를 개최하며 구장 문을 활짝 열었다. 이 구장은 지난 6월 준공됐지만 더 나은 환경 조성과 이용객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잔디 관리, 코스 및 편의시설 보완 등의 추가 공사를 거쳐 11월 10일부터 시범 운영을 하다 이번 제7회 협회장기 대회 일정에 맞춰 개장했다. 시범 운영 기간 중 강변 파크골프장을 찾은 동호인들은 탁 트인 강변에 조성된 파크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기며 마치 공원처럼 꾸며진 코스와 질 좋은 잔디에 높은 만족감을 표현했다. 지난 21일에는 대한파크골프협회에서 구장 공인 인증을 위한 현장 실사를 했으며, 이 결과 코스 내 가벼운 시설 보완만 하면 공인 인증에 무리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번에 개장한 강변 파크골프장이 공인을 받게 되면 상주시는 경북도 내 8번째 공인 구장을 보유하게 돼 전국 각지에서 수천 명이 몰려드는 전국대회 개최 자격이 주어진다. 강영석 상주시장은“파크골프에 대한 동호인 여러분의 열정과 관심 덕분에 새로운 대표 파크골프장이 문을 열게 됐다”며 “동호인들이 마음껏 즐겁게 라운딩할 수 있는 특색 있는 구장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중섭 상주시 파크골프회장은“지역 내 파크골프 동호인이 1200명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강변 파크골프장 개장은 동호인 모두에게 경사스러운 일이 되고 있다”며 “파크골프 활성화에 더욱 힘쓰며 이 구장에서 전국대회가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25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관련 ’생분해성 플라스틱 산업 진흥법안' 발의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와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자연토양과 해양 등 다양한 조건에서 분해가 가능한 ‘생분해성 플라스틱’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민의 힘 소속 구자근의원(구미시갑)은 25일 생분해성 플라스틱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기술개발·표준인증·우선구매 제도 등을 체계화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산업 진흥법안’을 대표발의했다. 구의원은 “국내에서도 다양한 기업들이 관련 기술개발, 제품 생산에 나서고 있으나, 제도적 기반이 미비해 산업육성과 시장 확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법안을 발의하게됐다”고 밝혔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매립 시 일정한 조건 하에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는 플라스틱으로, 현재 국내 인증 기준은 상온의 토양에서 2년 안에 90% 생분해 되는 것이 조건이다. 하지만 이 조건이 만족하는 생분해 플라스틱은 매우 적은 것이 현실이다. 이번에 발의된 법안은 업계·학계 의견과 현장 필요성을 반영하여 △산업 진흥을 위한 법적 정의 및 국가 책무 규정 △5년 단위 기본계획 수립 및 심의기구 설치 △기술개발·국제협력·시범사업 등 산업혁신 지원 △사용 촉진 및 공공부문 우선구매 제도 도입 △조세감면·전문인력 양성 등 산업 기반 조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1-25

칠곡군 ‘자율상권구역 지정 종합계획’ 최종보고회 개최

칠곡군은 최근 군청 공감마루에서 ‘칠곡군 자율상권구역 지정 및 상권활성화 종합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재욱 군수와 군의회, 왜관중앙자율상권조합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상권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는 침체된 지역 상권의 자생력 향상과 경영 개선을 위한 ‘자율상권구역 지정’의 종합계획 최종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향과 관련 부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용역은 2025년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6개월간 진행됐다. 용역기관은 이날 칠곡군 상권 현황 분석을 시작으로, 왜관 원도심 상권 재도약 전략, 자율상권구역 지정 절차 및 대응 방안, 정부 공모사업 연계 가능성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석을 통해 상권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왜관역 앞 1번도로 구간을 중심으로 약 8.2만㎡, 점포 400여 개를 기준으로 상권의 구조 분석을 통해 자율상권구역 지정 시 상인 중심의 상권 개선을 지원하는 제도가 활성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지정된 구역 내에서는 온누리상품권 유통, 3+2년간 최대 100억 원까지 지원받아 상권 구성 공간 개선 및 경영·마케팅 등 소프트웨어(S/W)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이는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군수는 “왜관 원도심 상권은 오랜 지역 중심지로서 재도약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라며, “자율상권구역 지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상인과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활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칠곡군은 이번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상권 활성화와 지역 경제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1-24

상주시, 마을리빙랩 통해 정주 여건-공동체 변화 촉진

상주시가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을 통해 농촌지역 정주여건과 공동체의 변화를 적극 촉진하고 있다. 시는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2년간 진행해 온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의 최종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성과공유회에서는 마을리빙랩 연구원, 전문가, 마을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시 리빙랩의 성과 발표와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마을리빙랩은 주민들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강구하면서 정주여건 개선, 마을 공동체 회복과 함께 지방소멸을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진 사업이다. 2024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진행한 4단계 역량 강화 교육을 바탕으로 2025년 4월부터 10월까지 특화사업을 추진해 마을의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이번 성과공유회 1부에서는 사업계획·참여도·특화사업비 집행·멘토 평가 등 5개 지표를 종합해 선정된 6개 팀 12명에게 표창패를 수여했으며, 2년간 교육을 이수한 연구원들에게 참여증서를 전달했다. 2부에서는 2년간의 리빙랩 추진 경과보고와 함께 박희숙 주민 연구원의 마을 변화 사례 발표, 권옥표 책임멘토의 향후 추진 방향 제시가 있었으며, 패널토론에서는 마을 실험의 경험과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펼쳐졌다. 이에 앞서 상주시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역 정책 전국 최대 박람회인 ‘2025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가해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의 성과를 전국에 소개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지난 2년 동안 마을리더의 열정적인 활동으로 변화된 마을을 볼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주민의 참여와 실험이 지역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마을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