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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상주 북천 산책로 쿨링포그 본격 가동

상주시가 시민들의 시원한 여름나기와 미세먼지 줄이기에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시는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북천 산책로에 설치된 쿨링포그(안개형 냉각수)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쿨링포그는 인공안개를 이용한 냉방 장치로 시민들이 산책코스로 즐겨 찾는 북천교~후천교 632m 구간에 설치돼 있다.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했으며, 미세입자 물을 안개처럼 분사해 물이 기화하면서 주변 온도를 낮춘다. 도시열섬 완화,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쿨링포그 시스템을 작동하고 있다. 북천 산책로 이용객들이 많은 시간대에 특정 온·습도 조건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물이 분사된다. 당초에는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1차),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2차) 시스템을 가동했다. 현재는 폭염 및 열대야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가동시간을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1차),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 반까지(2차) 연장 운영하고 있다. 황인수 환경관리과장은 “북천 산책로의 쿨링포그 가동을 통해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14

365일 시민 생명·안전 지킨다 스마트 치안의 ‘허브’ 역 톡톡

구미시 CCTV통합관제센터가 365일 24시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스마트 치안 허브’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021년 2억5300만 원이던 CCTV 설치 예산은 2024년 15억6000만 원으로 516% 증가해 범죄 예방과 신속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 시민의 눈이 된 첨단 관제 시스템 구미시 구미대로 350-27, 금오테크노밸리 내에 위치한 CCTV통합관제센터는 연면적 678.5㎡ 규모의 2층 건물이다. 32명의 관제요원이 4조 3교대 체제로 24시간 근무하고 있으며, 요원 1인당 4대의 모니터를 통해 총 604대의 CCTV를 관제하고 있다. 모든 영상은 15초 간격으로 자동 전환돼 효율적이고 긴밀한 감시가 이뤄진다. 현재 관제센터와 연계된 CCTV는 총 4829대에 이른다. 방범용 2848대를 포함해, 학교 주변, 공원, 전통시장, 체육공원, 문화재 보호, 차량번호 인식 등 다양한 용도로 촘촘히 설치돼 있다. □ 실시간 검거 266건, 생명 구조도 이어져 관제센터는 단순한 모니터링을 넘어 실시간 범죄 대응과 생명 보호의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2022년부터 2025년 6월까지 CCTV 관제를 통해 실시간 검거된 사건은 총 266건에 달한다. 이 중 음주운전 167건, 절도 41건, 폭력 12건이 포함되며, 쓰레기 불법 투기, 자살 기도 등 생활안전 민원에도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같은 기간 수사기관에 제공된 영상자료는 총 1만3424건이다. 이는 실종자 수색, 범죄 수사,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단서로 활용되고 있다. 실제 사례도 눈에 띈다. 지난 6월, 도로 주변을 배회하던 치매 노인을 관제요원이 포착해 112에 즉시 신고, 안전하게 가족에게 인계했다. 2024년 인동동에서는 마약류 흡입 장면이 포착돼 경찰이 현장에서 피의자를 체포했으며, 같은 해 번개탄을 들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던 남성도 관제 덕분에 구조됐다. □ 베스트 통합관제센터’ 3년 연속 수상… AI 기반 고도화 박차 관제센터의 역할과 성과는 외부 기관으로부터도 인정받고 있다. 구미시는 경북지방경찰청이 주관하는 ‘베스트 통합관제센터’에 총 5회 선정됐으며, 최근 3년(2022~202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실시간 검거 실적, 범죄예방 성과, 자체 특수시책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결과다. 구미시는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의 사람·차량 인식, 침입 감지 기능에 더해 폭력, 쓰러짐, 화재 등 복합 상황을 감지하는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관련 기능은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고도화된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범죄 예방은 물론, 재난 대응 등 복합 재난 상황에도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도시 안전망’이 완성될 전망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CCTV통합관제센터는 단순한 감시시설을 넘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스마트 치안 거점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분석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더욱 촘촘하고 지능적인 안전망을 완성해나가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14

구미 박정희 생가 돔영상관 첨단 역사체험 공간으로 추진

구미시는 14일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 아카이브실에서 ‘박정희대통령생가 민족중흥관 돔영상관 리노베이션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알렸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돔영상관의 시설과 콘텐츠를 전면 개선해 관람객에게 더욱 쾌적하고 현대적인 체험 환경을 제공하고자 추진된다. 리노베이션 사업은 주식회사 메타스페이스와 ㈜케이쓰리아이가 공동수급체로 참여해 올해 6월 16일부터 12월 12일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된다. 사업은 ‘시설개선’과 ‘영상제작’ 두 축으로 구성된다. 시설개선 부문은 △기존 220도 돔스크린을 180도로 재설계하고 벽체 보강 △프로젝터 및 제어시스템 최신화 △80석 규모의 고정 관람석 설치 △바닥 환경 개선 등을 포함한다. 영상제작 부문에서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15분 분량의 몰입형 고품질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람객의 문화적 기대에 부응하고, 역사적 메시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박정희대통령 생가 일원을 현대적 감각의 역사문화 공간으로 재구성할 방침”이라며 “생가와 역사자료관 등 주요 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의 정체성과 가치를 체계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14

상주 특화농산물 경쟁력 기반 마련

상주 함창농협(조합장 김용구)이 농산물 산지유통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함창농협은 11일 상주시 함창읍 오사리 일원에 새로 건립한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의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강영석 상주시장과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전국 지역농협 조합장, 조합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감사·공로패 수여, 격려사 및 축사, 테이프 컷팅, 시설 견학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에 준공된 센터는 산지 농산물의 규격화‧상품화에 필요한 집하‧선별‧포장‧저장.출하 등 복합 유통기능을 담당한다. 함창농협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지원대상자로 선정돼 이 사업을 추진했다. 총사업비 39억 원(국비 11억, 지방비 11억, 자부담 17억 정도)을 투입해 9483㎡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2415㎡ 규모로 건립했다. 오이 선별장, 저온저장고 등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오이 5000t을 취급할 수 있어 지역 특화품목의 시장 교섭력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 같은 첨단 유통시설은 궁극적으로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선순환 효과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다변화하는 유통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농산물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13

생태계 공존 품은 ‘칠곡 해바라기꽃길’

13일 오전 경북 칠곡군 왜관읍 흰가람 둔치. 낙동강변을 따라 길게 펼쳐진 1킬로미터 노란 해바라기꽃길이 사람들의 발길을 붙든다. 최근 SNS를 통해 ‘핫한 꽃길’로 주목받고 있지만, 그 속에는 조금 특별한 이야기가 숨어 있다. 이곳은 단순한 경관 조성을 넘어 꿀벌 보호와 생태적 기능까지 함께 담아낸 사람과 자연의 공존 공간이다. 지난 4월, 칠곡군농업기술센터와 칠곡군양봉연구회는 ‘전국 유일의 양봉특구’라는 지역 특색을 살려 해바라기 씨앗을 직접 심었다. 품종은 키가 1.2m 정도 자라는 ‘왜성해바라기’이다. 꿀벌의 주요 해충인 응애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품종이다. 응애는 꿀벌의 몸에 기생하며 번식과 활동을 방해하는 대표적 해충이다. 그런데 해바라기 꽃가루가 이 응애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해바라기가 일종의 ‘천연 구충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칠곡군은 꽃밭 인근에 벌통을 설치하고 응애 발생률 변화 등을 관찰하는 실증 실험을 진행 중이다. 경관을 넘어 과학적 검증까지 함께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지선영 칠곡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이곳은 단순히 예쁜 꽃밭이 아니라, 양봉 특화 사업의 실증 공간”이라며 “사람에겐 볼거리이자 쉼터가 되고 꿀벌에게는 회복과 생존의 터전이 되는 의미 있는 장소다”고 설명했다. 이 꽃길에 심은 해바라기는 꽃가루가 풍부해 꿀벌의 주요 먹이가 되며, 생태계 순환에도 기여한다. 해바라기가 지고 나면 같은 자리에 메밀꽃이 심어진다. 메밀 또한 꿀벌이 선호하는 밀원식물이다. 칠곡군은 계절마다 다른 꽃을 심어 사계절 생태 복합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사람에게는 추억이 되고, 꿀벌에게는 생존의 터전이 되는 이 길에 핀 작은 꽃 한 송이에도 생태와 농업, 공존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농업과 생태, 관광이 어우러진 의미가 담겨 있다”며 “칠곡이 가진 양봉특구의 강점을 살려 사람에게는 즐거움을, 꿀벌에게는 생태적 안식처를 제공하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13

구미시, 청년 유출 막기 위한 산학연 연대 모색

구미시는 청년 인재의 타지역 유출을 막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대학과 마이스터고, 기업 등 18개 기관과 함께 ‘구미청년 지역정착 인턴십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구미시는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경운대학교, 구미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금오공업고등학교, 한화시스템㈜, ㈜오리엔트정공, ㈜탑런토탈솔루션, ㈜에스이에이, ㈜세아메카닉스, ㈜지아이에스, 서우산업㈜, ㈜윈텍스, ㈜에스티아이, (재)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미청년 지역정착 인턴십 지원사업’은 지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청년에게 실무 중심의 취업 연계 인턴십을 제공하여 지역 정착과 고용 안정화를 유도하는 지역 맞춤형 청년 일자리 사업이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규모는 대학 및 고교 졸업 학년생 70명(대학생 30명, 직업계고 40명)이다. 선발된 학생은 최대 4개월간 지역 우수기업에서 실무 중심의 인턴십을 수행하며, 단순 체험이 아닌 실제 취업으로 연계하는 ‘채용 연계형 인턴십’ 으로 추진한다. □ 기회는 지역에도 있다... 청년 발걸음을 다시 돌린다 지방 청년들에게 취업은 종종 지역을 떠나는 일로 받아들여진다. 지역에 남고 싶어도 눈에 띄는 일자리가 없다는 인식 탓에 청년들이 졸업과 동시에 수도권으로 향하는 것이 당연한 선택처럼 굳어져 있다. 하지만 구미에도 반도체, 전자, 기계·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과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다수 존재한다. 문제는 이들 기업의 정보가 청년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거나, 지역 기업에 대한 막연한 부정적 인식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인턴십은 청년들이 지역 기업의 근무 환경과 성장 가능성을 직접 체험하며 ‘지역에도 좋은 일자리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구미시는 이 사업이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위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 현장에서 배우고, 취업까지... ‘채용 연계형 인턴십 ’운영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 체험을 넘어 실제 취업으로 연계되는 ‘취업형 인턴십’이라는 점이다. 최대 4개월의 장기 프로그램을 통해 인턴십 기간 동안 실무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정식 채용 평가를 받게 되며, 우수한 성과를 보인 인턴에게는 정규직 전환의 기회가 제공된다. 인턴십 기간 동안 기업 적응과 업무 숙련을 돕기 위한 전담 멘토링 프로그램이 병행되어, 청년에게는 실질적 직무 성장 기회를, 기업에는 인재 발굴과 검증 기회를 제공하는 쌍방향 실효성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 지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지역이 함께 만드는 청년 일자리 사업 이번 인턴십은 지역 기업, 대학‧직업계고, 연구기관 등 유관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지산학연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추진된다. 학교는 졸업 예정자를 중심으로 청년 인재를 발굴하고 추천하며, 인턴십 기간 동안의 학점 관리 및 교육 연계를 담당한다. 참여 기업은 실제 근무 현장을 통해 청년들에게 직무 경험과 실무 적응 기회를 제공하고, 시와 연구기관은 기업 수요를 발굴하고,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통해 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을 뒷받침한다. 인재 수요 발굴부터 인력 양성, 인턴십 매칭, 현장 경험, 취업 및 정착 지원까지 일자리 전 과정을 민·관·학이 함께 실행하는 구조로, 단순한 일자리 연계를 넘어 지속가능한 청년 고용 생태계를 지역 내에서 실현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 목표다. □ 인턴십에서 정착까지...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 조성 구미시는 인턴십을 마친 청년들이 지역 내 취업에 성공한 이후에도 주거·생활 안정 등 정착에 필요한 다양한 청년 지원 정책을 연계해 ‘인턴십 → 취업 → 정착’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에서 양성된 인재가 지역에 정착하는 기반을 마련하여 청년 인재의 지역 유출을 줄이고, 청년의 자립과 정착을 뒷받침하는 등 정주 기반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구미시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인턴십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오는 8월 초까지 참여 기업별 면접을 통해 최종 인턴 대상자를 선발하고, 9월부터는 기업 현장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구미시는 이번 인턴십 사업을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인턴십은 청년들에게는 지역에서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는 기회와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역량 있는 지역 인재를 발굴하고 검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13

구미시 장천면 오로1리 농어촌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 최종 선정

구미시 장천면 오로1리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국비 15억 원을 포함해 총 23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 사업은 주거환경과 기반시설이 낙후된 농어촌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공모형 국책사업이다. 구미시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오로1리 일대에 주거지 및 생활환경을 종합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에는 △슬레이트 지붕 개량 △노후주택 수리 △재래식 화장실 개선 △혐오시설 철거 △사면·안길·배수로 정비 등이 포함된다. 단순한 환경 정비를 넘어 주민 대상의 휴먼케어 프로그램과 역량 강화 교육도 병행해 주민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모 선정은 지역 주민과 구미시 행정이 함께 발굴하고 준비한 결과물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낙후된 지역에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계기가 됐다”며,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주민이 실질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이번 오로1리 사업 외에도 농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협약’ 사업을 통해 총 412억 원을 확보해 읍·면 소재지 중심의 생활권 개발과 마을 간 균형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아울러 매년 진행 중인 ‘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해 마을당 3년간 최대 5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 주민 주도의 공동체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구미시는 앞으로도 ‘살고 싶은 농촌’, ‘활력 있는 지역공동체’를 목표로 다양한 농촌개발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13

구미시새마을여성합창단, ‘찾아가는 음악회’로 청소년과 교감

구미시는 지난 11일 구미시새마을여성합창단(단장 박용인) 주관으로 광평중학교 강당에서 2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공연은 청소년들에게 예술적 감수성과 정서적 안정을 키워주고,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음악회는 친숙한 가요 메들리부터 클래식, 오카리나 연주, 소프라노 우명선의 특별 공연까지 다양한 장르로 꾸며져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용인 단장은 “이번 음악회가 학업과 친구 관계 등 여러 고민을 안고 있는 학생들에게 잠시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음악을 통한 봉사로 지역사회 문화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했다. 한편 1991년 창단한 구미시새마을여성합창단은 34년 동안 각종 합창대회 수상과 정기 연주회, 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합창단은 구미시에 거주하는 여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예술과 봉사에 뜻이 있는 시민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조희태 새마을과장은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자신의 꿈을 다시 떠올리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지역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합창단의 활동을 앞으로도 적극 응원하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13

금오공대 국토대장정 봉사활동 진행

금오공대학생들이 ‘나라사랑 호국길 국토대장정 봉사활동’에 나섰다. 경북호국보훈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국토대장정 봉사활동은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9박 10일간의 일정으로, 경북도 내 위치한 독립운동 유적지 등을 일주하고, 독립운동가 후손마을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 백야 총학생회(회장 이재영, 전자공학부·4) 학생들과 재학생 총 40명은 7일 국립금오공대에서 열린 발대식을 시작으로, 안동을 거쳐 청송, 영양, 영덕, 포항, 영천, 경주, 칠곡, 구미, 상주, 문경 등 도내 전역에 있는 독립운동 및 한국전쟁 유적지 발자취를 따라 약 90km(1일 평균 9km)에 이르는 거리를 일주한다. 학생들은 지역 내 유적지에서 독립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독립운동 유공자 후손마을 및 유적지 등에서 환경 정화 등을 실시하며 국토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열흘 동안 이어지는 국토대장정은 오는 7월 16일 안동에 위치한 경북도청에서 수료식을 갖고 종료될 예정이다. 이번 봉사활동의 행군단장을 맡은 박건하(건축토목환경공학부·4) 씨는 “피와 땀을 흘리며 조국을 지켜낸 선조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가지게 됐다.”며, “이번 국토대장정을 통해 나라 사랑의 마음을 가슴 한편에 새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안동준 학생성공처장은 “국토대장정의 경험이 학생들에게 용기와 인내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 나라를 사랑하는 미래 인재 양성과 지속적인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국립대학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13

상주시, 폭염 취약지역 실태점검 나서

체온을 오르내리는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자 상주시가 인명피해 취약지역 등에 대한 현장 실태점검에 나섰다. 여름철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무더위에 취약한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시는 최근 폭염 대응 실무팀과 함께 지역을 순회하며 무더위 쉼터 210개소의 운영 현황, 폭염감시원(125명)과 마을순찰대(1368명)의 활동 실태 등을 점검했다. 특히, 무더위 쉼터 냉방기기 작동상태와 취약계층 접근성, 폭염감시원의 활동 관리 체계, 마을 방송 폭염특보 전파, 폭염 취약 시간대 순찰 여부 등을 집중확인 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문제점은 즉시 개선토록 했으며, 읍면동 맞춤형 대응 강화를 위해 현장 근무자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상주시는 폭염 시 시민들의 신속한 대응을 유도하기 위해 홍보 및 예찰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그늘막(76개소), 북천변 쿨링포그 등 폭염 저감시설을 운영하면서,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한 살수차(2대) 투입 등 다양한 대응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 김진철 안전재난실장은 “폭염 대응은 사무실이 아닌 현장에서 답을 찾는 재난 행정의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예찰 활동을 정례화해 시민 안전을 지키는 밀착형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폭염특보가 발효된 시간대에는 가급적 외부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11

열대풍 거리 화단 “한여름 정취와 잘 어울리네”

상주시가 여름철 정취와 잘 어울리는 ‘열대풍 거리화단’을 조성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시는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고, 계절감 있는 도심 경관을 제공하기 위해 열대풍 거리화단을 만들었다. 시내 상산교 일원과 천년나무아파트(8단지)~상산초등학교 뒤편까지 열대 원산의 대형 초화류를 심어 여름철 특유의 정취를 담아내고 있다. 칸나(적색·황색)를 중심으로 다양한 초화류와 베고니아, 알터난테라, 콜레우스 등 강한 햇빛에도 잘 자라는 품종을 골랐다. 다층으로 구성해 시각적인 풍성함을 극대화했으며, 붉은 계열의 대형 칸나를 중앙에 심어 강렬한 인상을 풍기도록 했다. 특히, 측면의 소형 꽃모까지 연결되는 색상 흐름이 전체적인 통일감을 주고 있다. 상주시는 거리화단 조성을 통해 시민과 방문객이 무심코 지나치는 교량 위에서도 ‘한 폭의 정원’을 연상할 수 있도록 해 도심 내 녹지공간의 경관성과 휴식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상상을 주도하는 도시 상주’라는 문구가 새겨진 화분을 사용해 브랜드 이미지와 함께 도시의 정체성을 부각시켰다. 내년부터는 상산교 외에도 주요 가로변과 교량 구간까지 열대풍 거리화단을 확대할 방침이어서 개성 있는 도시미관 조성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국래 산림녹지과장은 “이상고온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시민들에게 생동감 있는 여름풍경을 선사하기 위해 열대풍 거리화단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계절별로 특색 있는 거리화단을 만드는 등 시민들이 삶의 여유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11

상주 함창농협,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준공

상주 함창농협(조합장 김용구)이 농산물 산지유통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함창농협은 11일 상주시 함창읍 오사리 일원에 새로 건립한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의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강영석 상주시장과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전국 지역농협 조합장, 조합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감사·공로패 수여, 격려사 및 축사, 테이프 컷팅, 시설 견학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에 준공된 센터는 산지 농산물의 규격화‧상품화에 필요한 집하‧선별‧포장‧저장.출하 등 복합 유통기능을 담당한다. 함창농협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지원대상자로 선정돼 이 사업을 추진했다. 총사업비 39억 원(국비 11억, 지방비 11억, 자부담 17억 정도)을 투입해 9483㎡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2415㎡ 규모로 건립했다. 오이 선별장, 저온저장고 등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오이 5000t을 취급할 수 있어 지역 특화품목의 시장 교섭력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 같은 첨단 유통시설은 궁극적으로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선순환 효과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다변화하는 유통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농산물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11

‘상주 공설추모공원’ 가동 언제?

상주시가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설추모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급속한 장사문화의 변화와 개인 소유 용지 부족, 전통과 현대의 장례풍습 괴리, 사후 불안 심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주시는 이러한 시민들의 정서를 감안해 지난 2020년부터 관련조례 제정, 후보지 선정 등 사전준비를 해왔다. 이후 2022년 7월 함창읍 나한리 일원 9만여㎡를 후보지로 선정했다. 상주시는 총 사업비 257억여 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자연장지와 봉안시설 등 2만2000여기를 갖춘 공설추모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근 문경시가 점촌 등 인구 밀접지역과 인접해 있고, 도시발전에도 잠재적 악영향을 미친다며 강력히 반발해 2024년 결국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상주시의회가 2022년 도시계획시설결정 용역비 3억 원을 전액 삭감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이에 상주시는 2024년 8월 부지 재검토 및 재공모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2차 후보지 선정에 나섰다. 공모 결과 중동면 우물1리(16만㎡), 우물2리(13만㎡), 화서면 하송1.2리(124만㎡), 상주시 개운동(26만㎡) 등 4개소가 주민들의 신청에 의해 접수됐다. 지난 1월 공설추모공원건립추진위가 현지방문을 한 후 부지선정 평가용역, 신청지역 주민 세종 은하수공원 견학, 시민 사업설명회 개최 등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후보지 등에 적용되는 관련 법령을 중앙부처에 질의해 놓은 상태다. 상주시는 올해 하반기 후보지가 최종 선정되면 총 사업비 227억 원 정도를 들여 2029년까지 부지면적 8만여㎡에 자연장지 1만2000기, 봉안당 1만기 이상 규모로 추모와 휴식이 공존하는 자연친화적 공설추모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모씨(71·공성면)를 비롯한 많은 시민들은 “상주시공설추모공원은 시대적으로도 꼭 필요한 사업이고 수많은 사람들이 수혜 대상인 만큼 조속한 추진이 요망된다”며 “조성 후 운영 방식 역시 지역발전과 사회적 인구 증가 등을 감안한 거시적 안목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10

칠곡군, 청소년안전망 연계기관 지도자 교육

칠곡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9일 청소년안전망 연계기관 지도자 60여명을 대상으로 ‘TCI 차원 분석과 현장 활용’의 주제로 지도자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칠곡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주관하고, 칠곡군가족센터, 칠곡군정신건강복지센터, 칠곡교육지원청Wee센터가 협력해 진행됐다. 청소년안전망 연계기관을 비롯해 관내 초·중·고등학교 및 1388청소년지원단 등 다양한 기관의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교육은 기질과 성격을 다차원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심리 평가 도구인 TCI(기질 및 성격 검사)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자존감 저하, 분노조절, 자기통제력의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에 참석한 서미혜 교사는 “청소년들의 성격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현장에서 아이들과 더욱 세심하게 소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청소년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고유한 성격을 이해하고 존중받는 경험은 건강한 성장의 첫걸음”이라며, “지역 청소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지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칠곡군이 직영하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2011년 개소 이래 청소년과 지도자들을 위한 전문 상담과 교육을 꾸준히 제공하며 지역 내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10

칠곡교육청 ‘2025학년도 학생 생성 교육과정’ 연수회

칠곡교육지원청은 최근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교 연구부장 및 5~6학년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2025학년도 학생 생성 교육과정’ 등의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학생이 주도적으로 자신의 배움을 계획하고 실행하며 성찰하는 교육과정으로 교육과정 결정 및 선택권을 보장하고 학습자 주도성을 키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 또한 2022 개정 교육과정은 학생 맞춤형 학습 강화, 역량 중심 교육 확대 등 미래 교육을 준비하는 다양한 변화가 담겨 있다. 이러한 변화를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교원들에게 새로운 교육과정의 핵심 방향과 목표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교과별 주요 개정 사항에 관한 내용과 실제 현장 적용에 대해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연수는 교사들이 모둠을 구성해 활발한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교과별 구체적인 방안을 공유하는 실천 중심의 연수를 운영하여 성찰하는 경험의 총체를 제공했다. 구서영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원들이 새로운 교육과정을 명확히 이해하고, 학생 중심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수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며 “교사들의 전문성과 실천력을 바탕으로 2022 개정 교육과정이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10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예방 위한 안심반사경 설치

구미경찰서는 10일 QR코드 기반 범죄예방 진단 결과 공중화장실내 불법카메라 설치 우려와 심리적 불안감이 높게 나타난다는 시민들의 우려에 따라 유동인구가 많은 역사 여자화장실 칸(전체)에 ‘안심반사경’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QR체크리스트 진단’은 주민이 직접 QR코드를 통해 범죄취약 요소를 손쉽게 점검하고 의견을 남기는 참여형 범죄예방 시스템이다. 구미경찰서는 지난 5월부터 자율방범대 및 지역공동체와 함께 공중화장실 및 지역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진단을 시행해 왔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71.3%가 “화장실 내 불법촬영 가능성으로 인해 이용에 불안을 느낀다”고 답변했다. 특히 대경선 개통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사곡역 내 공중화장실에 대한 불안 지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구미경찰서는 경북청 기동순찰대 및 코레일 구미역측과의 협의해 범죄 사각지대로 인식되기 쉬운 역사 화장실을 점검하고 ‘안심반사경’을 시범 설치하고 이상 징후를 감지해 이용객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할 계획이다. 안심반사경은 화장실 내부 출입문에 설치돼 불법 장비 설치 여부를 사전 확인할 수 있는 장치이다. 단순한 시설 보완을 넘어 이용자의 능동적 예방활동을 유도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