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지역인재 키우자” 교육 투자 확대

[김천] 김천시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교육 분야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김천시는 지난해 교육지원예산으로 140억 원을 책정해 각급 학교에 지원한데 이어 올해도 이를 증액해 학력향상을 위한 교육비와 기숙사비, 급식비 등으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학부모 부담을 줄이는 한편 평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 미래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시는 교육 여건이 열악한 지역의 교육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사교육비 부담을 대폭 해소하고 인구유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7억5천만 원을 투입해 중·고 신입생 2천500명에게 교복비 30만 원을 각각 지원하고 58억 원의 예산을 들여 모든 학교에 친환경 농산물로 무상급식을 실시한다.취약계층에 우유를 급식하고 초등돌봄교실에는 과일도 제공해 영양과 식단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계획이다.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2019년부터 시작한 창의인재교육도 강화한다.지난해 17개교에 1억7천만 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대상을 더 확대한다. 창의인재교육은 교과 외 다양한 미래 기술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공교육의 틀 안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한다는 장점이 있다.학생들을 찾아가는 진학·진로 컨설팅과 진로적성 체험센터도 운영한다. 대학교수와 전문 컨설턴트가 진로·진학 상담을 제공하고 자소서·학생부 종합전형 컨설팅과 수시면접 대비 특강을 실시한다.초등학생 영어체험학습, 고등학생 기숙사비, 노후 학교시설 시설 개선 등에도 16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지역발전의 원동력은 교육에 대한 투자에 있다는 인식 하에 체계적인 지원과 육성을 펼쳐나갈 방침”이라며 “차별화된 교육 정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문제 해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2-02-21

‘취수원 이전’ 연구용역 결과 놓고 대립

[구미] 환경부가 구미시에서 수행한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 관련 검증보고서’ 용역 2건의 결과물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구미시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수행한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 관련 연구검증 용역’을 했고, 구미시의회를 비롯한 지역 단체들은 이 용역결과를 근거로 취수원 이전 반대 운동을 해왔다.환경부는 이 용역 결과를 반박하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달 28일 구미시에 접수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환경부는 이 공문에서 수리 수질 현황 분석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국가 수질측정망 등을 통해 확보된 공신력 있는 데이터를 수질모델링에 활용했으며, 이를 통해 측정된 매개변수 등은 기존 문헌들에 제시된 범위 이내로 확인돼 수질 모델의 적합도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낙동강 보 개방시 물 부족이 예상된다는 지적에 대해선 “2011년 KDI에서 평가한 사업내용과 이번 환경부의 ‘낙동강통합물관리방안’의 내용은 취수위치, 사업규모, 사업물량 등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2021년 12월부터 KDI가 ‘낙동강통합물관리방안’의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중이므로 경제성은 그 결과에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반박했다.이어 “낙동강통합물관리방안은 낙동강 보 개방 시나리오를 분석했고, 보 개방시에도 물 부족은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경제성 평가에서 비용이 가장 적은 대구 강변여과수 적용의 제2안을 따르지 않고 해평취수장 공동 이용 1안을 선정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대구 강변여과수 개발(안)은 경제성은 우수하나, 대구지역의 강변여과수가 충분한 양의 안전한 물 확보가 불확실하다는 전문가의 자문의견 등을 감안한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구미시의 검증보고서에도 대구 강변여과수는 안전성을 인정할 수 없으며, 강변여과 기법에 대한 철저한 사전 평가가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밖에도 대구 취수원 구미 이전에 따라 대구시 상수원보호구역과 공장설립제한지역이 해제 될 경우 대구시의 개발이익이 약 19조8천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낙동강통합물관리방안은 구미시에 추가 상수원보호 관련 규제가 없음을 명확히 하고, 대구시 상수원보호구역 등 현행 규제를 유지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면서 “그럼에도 구미시의 연구용역은 이런 사실관계와 전혀 다른 ‘대구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전제로 경제적 영향분석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환경부는 “낙동강통합물관리 방안 연구용역은 국내 최고 전문가 그룹의 연구와 자문을 거쳐 마련된 결과물”이라며 “이 결과물에 의문이 있을 시에는 객관적·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충분히 숙고해 문제 제기를 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구미시의 연구용역 결과를 근거로 정부의 ‘낙동강통합물관리 정책’을 비판하거나, 국민들에게 관련 사실을 호도해 알릴 경우 법적책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환경부의 이러한 경고는 구미시의회가 ‘대구취수원 이전 반대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구미시의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해평취수장 공동 이용에 반대하는 활동이 타당하지 않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2-21

정취·추억 고스란히… 회상나루관광지 경관 개선 주력

[상주] 상주시가 낙동강을 나룻배로 건너던 옛 선조들의 애환과 정취가 서려있는 회상나루관광지의 경관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시는 회상나루관광지의 옛 정취를 느끼고 추억이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회상나루 수변가에 자라난 잡목과 잡풀이 아름다운 경관을 가리지 않도록 지난 1월부터 작업에 착수했다.회상나루 일방통행로 시작점부터 낙강교까지 약 950m 구간에 대해 수목을 정비하고 예취작업을 하는 등 탁 트인 전망을 확보하는데 힘쓰고 있다.회상나루관광지는 비봉산에서부터 옛 나루터를 향해 뱅글뱅글 돌아 내려오는 산줄기 아래에 산기슭과 낙동강이 만나는 좁고 긴 땅에 자리잡고 있는 국민관광지다.도남서원과 낙동강 옛길에 있던 역원, 주막 등을 소재로 주막과 객주촌, 낙동강 문학관 등이 조성돼 있어 옛 정취를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다.시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척지간의 경천섬에 대해서도 쾌적하고 안전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대대적인 환경정비에 나서고 있다.최재응 관광진흥과장은 “낙동강 너머 경천섬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회상나루 관광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옛 시절을 느껴보며 머물고 거닐며 즐길 수 있는 관광지가 되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2-02-21

상주시, 국비 87억 들여 과수 생산기반 조성 박차

【상주】 상주시가 국비 87억원을 지원받아 과수 생산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시는 국비사업인 FTA과수고품질 시설현대화사업(총사업비 87억 원)에 착수해 7대 주요과수(사과, 배, 포도, 복숭아 등)분야 경쟁력 향상에 나서고 있다.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경북과수산업발전계획 참여조직(상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 등 12개소)에 신청을 한 농가를 대상으로 올해 2월초 ‘상주시 과수발전협의회’ 심의를 거쳐 사업대상자 371농가를 최종 확정했다.세부사업은 지주 및 비가림시설, 관정 및 관수관비시설, 우량품종갱신, 재해예방시설 등 16개 분야다.사업규모면에서 경북도내 최대사업비로 과수농가의 생산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추진한다.올해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농가는 참여조직인 지역농협의 교육과 지도·감독 등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며, 조기에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김종두 농업정책과장은 “과수분야 시장개방 등 어려움에 처해있는 농가를 위해 국비를 지원해 생산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국내·외 시장에서 지역농산물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22-02-21

구미시, 개인정보 관리 3년 연속 최고등급 달성

【구미】 구미시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관한 ‘2021년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 최종평가에서 92.13점(100점 만점)을 획득해 경북도내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최고등급을 달성했다.‘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은 매년 약 800여 개의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진단위원회가 각 기관의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 보호 대책, 침해 대책(3개 분야, 13개 지표)을 평가해 관리 등급(양호, 보통, 미흡)을 산정한다.시는 개인정보 접속기록 관리시스템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및 침해사고를 예방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자가학습시스템을 운영해 개인정보 보호 인식을 높였으며, 업무용 PC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암호화해 관리하는 등 전반적인 관리정책을 강화했다.박영일 행정안전국장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시기에 구미시가 개인정보 수집부터 파기까지 전 단계에 거쳐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3년 연속 최고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소중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신뢰받는 행정서비스를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2-02-20

상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폭력예방 상담사례 유튜브로 생중계

【상주】 상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오귀영)가 지난 17~18일 양일간에 걸쳐 학교폭력예방 상담사례 등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행사는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학교폭력예방부와 연계 협력해 진행했다.촬영은 센터 5층 다목적강의실에서 이뤄졌으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방출했다.17일 운영한 슈퍼딜(슈퍼비전 딜리버리)은 고위기 및 학교폭력 상담사례 개입방안 모색을 위한 사례슈퍼비전으로 센터 상담원 2명이 사례발표자로 참여해 실제 사례 경험을 공유했다.18일 또랜(LAN)상담소에는 지역 내 고등학교 또래상담자 청소년 3명이 패널로 출연했다.또래상담자로서의 다짐, 새해계획과 목표 소개, 또래상담과 진로를 어떻게 연결하면 좋을까, 실시간 퀴즈, 또래상담자가 실제 맞이할 수 있는 상황 및 해결방안 재연 등의 내용으로 진행했다.상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또래상담은 2001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학교폭력예방 사업이다.매년 100여 명의 또래상담자를 배출하고 있으며, 배출된 또래상담자는 소속된 각 학교에서 학교생활 적응, 교우관계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또래들을 상담·지원하고 있다.또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도 펼쳐 학교폭력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오귀영 센터장은 “행사는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지역 센터간의 업무 협업의 기회를 가진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협업을 통해 보다 나은 서비스가 제공되고, 더욱 성장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22-02-20

코로나19 확진 산모, 분만 병원 없어 결국 보건소에서 출산 

구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산모가 분만을 받아줄 병원을 찾다가 결국 보건소에서 출산했다.18일 구미시와 구미보건소에 따르면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동남아 출신 산모 A씨(32)는 지난 15일 오전 10시경 진통을 느껴 구미 모 병원을 찾았으나 분만을 거절당했다.A씨가 전날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9시30분경에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었다.구미에는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는 분만실이 없는 상태다.병원 측이 입원 가능한 타지역 병원을 알아보는 동안 A씨는 남편과 함께 병원 밖 응급차 안에서 대기했다.인근 대구지역을 비롯해 수도권까지 연락을 취했지만, 비어있는 분만실이 없었다.적절한 병원을 찾기 힘들다는 연락을 받은 구미보건소는 진통 간격이 짧아지는 등 분만이 임박해지자 낮 12시 55분경 A씨를 보건소로 옮기고 1층 진료실에 임시 시설을 갖춰 분만하도록 했다.A씨는 약 1시간 진통 끝에 여아를 출산했다. 산모 A씨와 신생아는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분만 후 A씨는 병원 확진자 병동에 입원했고, 여아는 가족이 있는 집으로 갔다.구미보건소 관계자는 “병원 감염병 전담 응급실에 확진자 분만실을 설치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다”고 밝혔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2-18

“공공 도시공간 시민들 역량으로 만들 것”

장세용사진 구미시장은 민선7기 시정을 시작하면서 ‘참 좋은 변화 행복한 구미’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장 시장은 ‘도시재생 전문가’답게 6개 지역의 도시재생사업을 중앙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도록 이끌었다. 이에 장 시장을 만나 구미의 도시재생의 특징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글 싣는 순서1. 도시재생은 선택이 아닌 필수2. 참 좋은 변화의 시작은 도시재생3. 구미 만의 도시재생4. 장세용 구미시장 인터뷰- 구미의 도시재생이란.△ 구미는 50년이 넘은 공업도시로 도시와 공단에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구미라는 도시와 공단은 시민들의 주체적인 역량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외부의 힘에 의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변화에 대응하는 역량이 부족했다.시민들 스스로 자율적인 사고를 통해 도시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도시재생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추진하고 있다. 구미의 도시재생은 이제 시작점에 놓여 있기에 시민들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런 시민들의 역량을 키우고 더 나아가서는 공단도 오로지 생산만을 폭표로 하는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바로 구미의 도시재생이라 말 할 수 있다.- 아직 도시재생이 생소한 이들도 많은데.△ 많은 이들이 도시재생과 재개발을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재개발도 도시재생에 포함이 되는 것이다. 도시재생은 공간의 재구성이다. 도시라는 공간에 재개발이 가능하고 꼭 해야할 필요성이 있다면 재개발을 해야하고, 재개발이 불가능하고, 문화적인 요소와 전통적인 요소가 남아있다면 재생사업을 해야한다. 그 공간의 상황에 따라 판단해 진행해야 하는 것이다.이를 통해 새로운 형식의 공간을 구성해 재창조하는 것이 바로 도시재생이다. 구미에서는 공단동의 혁신지구가 좋은 예가 될 것이다.혁신지구는 구미시와 LH, 순천향구미병원 이렇게 3자가 참여해 만들어가고 있다. 그동안 병원은 병원, 공장은 공장으로 따로 생각했지만, 이제는 도시재생을 통해 이런 것들이 함께 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 새로운 공간창조를 위해 함께하는 것 자체가 바로 혁신이다. 그래서 혁신지구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사업이고, 반드시 성공시켜 혁신지구를 구미의 가장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다.- 문화도시 공모사업도 도시재생의 한 부분인가.△ 도시재생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3가지 요인이 서로 작용을 해야한다. 그 3가지 요인은 시민들 스스로 도시를 만들어가는 자치와 민주주의, 다양한 문화, 하드웨어 요소인 건축, 건설, 교통 등이다.그 중 문화는 중간제 역할을 한다. 문화적인 요소가 없는 도시는 경쟁력 없는 죽은 도시와도 같다. 문화도시 공모사업은 도시재생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꼭 필요한 과정이고, 공모사업 지정 여부와 상관없이 준비하는 과정 그 자체가 문화도시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시민들이 자치 역량을 가지고, 그 역량 위에서 다양한 문화활동을 펼칠 수 있어야만 도시가 지속성을 가질 수 있다.지속가능성과 더불어 한 가지 더 필요한게 있는데 바로 회복탄력성이다.어려운 상황에 처했다가 다시 회복할 수 있는 탄력성을 가져야 하는데, 구미 같은 경우 공업과 공단은 어느정도 회복탄력성을 가지고 있지만, 도시 자체는 회복탄력성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다. 그 아쉬운 부분을 충족시키기 위해 문화도시 공모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앞으로 구미 도시재생의 방향은.△ 그동안 구미라는 도시는 공공성보다는 이익을 바탕에 두는 도시로 만들어져 왔다. 그래서 도시에 공공성을 가진 공간이 거의 없고, 이로 인해 공공성보다는 사적 이익이 많이 강조되어 온 것 같다. 사적 이익이 강조되어 왔던 이런 것들을 극복하고, 공공성이 더 중요시 되는 도시를 만들고, 더 나아가서는 시민들이 공공성에 적극적으로 가담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갈 것이다.어찌보면 취수원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이유도 공공성에 대해 시민들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상생이라는 문제, 상생이 곧 공공성이다. 앞으로도 공공성을 가진 도시공간을 시민들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2-17

상주, ‘농촌재생 마을만들기’ 5개 마을 선정

[상주] 상주시가 2022년 ‘농촌재생 마을만들기사업’ 대상지구 5개 마을을 최종 선정했다.시는 최근 시청 정보화교육장에서 ‘공모전 심사 평가’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 평가는 상주시 건설도시국장 외 외부전문가 5인을 평가위원으로 위촉해 이뤄졌으며, 7개마을 중 5개 마을을 선정했다.농촌재생 마을만들기사업은 마을의 정주여건 개선 및 농촌마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마을의 자원을 활용해 마을복지공간조성, 낙후시설 개선, 취약시설 보강, 마을경관개선 등을 추진한다.주민회의를 통한 자립적 사업계획 수립으로 마을공동체문화를 형성하고, 사업완료 후에는 마을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토대를 지원한다.이번 공모전 평가는 외부전문가를 초빙해 심사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유지했으며, 중간지원조직인 지역개발지원센터가 사업계획 현장확인 및 컨설팅을 진행했다.이번에 선정된 마을은 3월부터 현장포럼, 자원조사 등 구체적인 계획수립을 시작으로 5억 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임창원 건설도시국장은 “선정된 지구의 성공적 사업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안타깝게 선정되지 못한 마을의 연계사업 발굴 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2022-02-17

“문화재단 설립… 문화·관광자원 통합 운영”

[상주] 지역 내 문화시설괴 문화재 등을 효율적으로 통합 컨트롤 할 수 있는 상주시문화재단을 설립하자는 의견의 제시돼 관심을 끌었다.신순단사진 상주시의회 총무위원장은 16일 제212회 상주시의회 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강영석 시장을 상대로 상주시문화재단 설립계획과 운영방향에 대한 시정질의를 펼쳤다.질의 내용은 문화예술회관, 시립도서관, 한복진흥원 등의 문화시설과 상주향교, 존애원 등의 문화재 시설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문화재단 설립이다.지역문화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취지로 상주시문화재단 설립계획 및 운영 방향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신 위원장은 재단 설립시 긍정적인 효과로 전문적인 조직 운영으로 행정 위주의 정책 보다는 전문가와 시민 주도의 마케팅 수립 가능, 정책 발굴과 시행에 있어 연속성과 전문성 확보,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문화향유의 기회 제공과 차별화된 문화관광 자원 홍보, 문화·관광 자원의 통합 운영 관리로 예산의 효율적 집행 등을 꼽았다.신순단 의원은 “지역 내 70여 개 단체, 3천300여 명의 예술인 등이 함께 참여하는 가운데 지원 혜택을 주기 위해서는 재단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재단을 설립하면 문화예술인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문화인프라 구축 및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2-02-17

김천시,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시행

【김천】 김천시가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21일부터 6월 30일까지 2022년 상반기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지난해 총 234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했다. 올해는 물량을 140%이상 늘려 총사업비 87억원을 투입해 전기승용 343대, 전기화물 215대, 전기승합 4대를 보급할 예정이다.시는 상반기와 하반기 물량을 나누어 보급하며 상반기에 73억원의 예산으로 승용 293대, 화물 177대, 승합 3대를 보급하고 하반기에 14억원의 예산으로 승용 50대, 화물 38대, 승합 1대를 추가 보급하기로 했다.구매보조금은 승용 1대당 최대 1천300만원, 화물 1대당 최대 2천383만원, 승합 1대당 최대 8천400만원까지 차종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전기택시 구입 시 국비 200만원, 차상위 이하 계층의 차량 구입 시와 소상공인 전기화물차 구입 시에는 국비 10%를 추가 지원한다.지원대상은 공고일 기준 김천시에 1개월 이상 주소를 둔 만18세(운전면허시험 자격 최소연령)이상인 개인과 김천시에 사업장이 위치한 법인 및 기업 등이며, 취약계층, 다자녀, 미세먼지 개선효과가 높은 차량 구매자(택시, 노후경유차를 전기차로 대체구매) 등에게는 물량을 별도 배정하여 우선 지원한다.신청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www.ev.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구매 지원자가 구입을 희망하는 차량의 대리점을 방문해 구매체결 후 지원신청서(구비서류 포함)를 제출하면 대리점에서 신청을 대행한다. 대상자 선정은 차량 출고·등록순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김천시청 홈페이지의 고시·공고란을 참조하거나 환경위생과 기후변화대응팀(420-6780)으로 문의하면 된다./나채복기자ncb7737@kbmaeil.com

2022-02-17

옛것과 현재 공존… 구미 혁신지구로 공간 재창조

◇공간의 재창조구미의 도시재생은 공간의 재창조에 초첨이 맞춰져 있다. 옛 흔적과 현재의 흔적이 서로 공존하는 공간을 그 쓰임새에 맞게 어울어지도록 하는 공간의 재창조 작업이다.그 대표적인 도시재생사업이 바로 구미시 공단동의 ‘도시재생혁신지구’사업이다. 이 사업은 유일한 산업단지 재생 모델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서울(용산), 천안, 고양 등 수도권 3개 지역과 함께 국가시범지구로 지정됐다.공단의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은 노후된 구미 제1국가산업단지의 생활 SOC 개선 및 창업·신산업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사업지역인 공단동 249번지 일원 1만8천230㎡는 1산단에서도 가장 중심지역이기도 하다.구미시는 이 중심지에 총사업비 1천738억원을 투입해 △산업융복합혁신지구(기업혁신지원센터, 기업성장센터, 산단어울림센터, 산업도서관, 공영주차장) △의료·헬스 융합지구(산단헬스케어센터, 공유오피스텔, 의료·헬스 연구센터) △근로상생복합지구(행복주택) 등 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문화·복지 시설을 융·복합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산단의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공간의 재창조 작업을 수행할 방침이다.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사업은 산단대개조에 포함된 패키지 사업으로 산업단지의 휴폐업공장의 재개발을 지원해 창업·중소기업에게 저렴하게 임대공간을 제공하는 것으로, 산업단지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구미시는 이 사업에 문화도시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청년과 창조계층의 유입을 이끌 계획이다.글 싣는 순서1. 도시재생은 선택이 아닌 필수2. 참 좋은 변화의 시작은 도시재생3. 구미 만의 도시재생4. 장세용 구미시장 인터뷰◇다양한 기관이 참여하는 ‘도시재생혁신지구’구미시는 노후된 1공단을 도시재생혁신지구사업을 통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공단동 249번지 일원 1만8천230㎡에 총사업비 1천738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7만7천518㎡ 규모의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이 사업에는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사업대상부지 토지매입 절차를 마무리한 구미시는 작년 4월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를 혁신지구 공동 사업시행자로 확정했다. LH는 사업비 307억원을 들여 200세대 규모의 일자리연계형 행복주택을 조성하고, 사업의 인허가, 설계 및 시공 등의 사업을 총괄한다. LH의 전문성과 실행력으로 사업추진이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또 산업융복합 및 제조창업지원시설에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참여를 확정했다. 여기에 순청향대학교부속 구미병원은 △헬스케어 제공시스템(산업단지 근로자 검진 및지역민을 위한 예방의학) △의료바이오 연구시설(의료 관련 연구 및 시제품 개발, 구미 스타트업 기업과 시제품 생산, 고용효과 창출 외) △경상북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보건의료지원, 질향상과 의료구축망, 지역의료상황 분석 등) 등의 사업에 참여한다.전문성을 확보한 다양한 기관들이 대거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사업에 참여하면서 운영계획의 실현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구미형 도시재생구미시가 추구하는 도시재생사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살기 좋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예전처럼 일자리만 있다고 사람들이 몰려드는 시대는 지났다. 대기업이 지방으로 오지 않는 이유가 정주여건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정주여건의 개선도 관에서 주도하는 것은 분명 한계가 있다.이제는 시민 스스로가 자신들이 원하는 도시를 만들어 가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에 구미시는 도시재생의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문화도시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문화도시가 기존의 경제, 산업, 도시공학 중심의 도시발전계획을 넘어 문화적 관점으로 도시발전 철학을 구성하고 도시의 가치를 재해석 할 수 있기 때문이다.구미시는 구미만의 문화적 특성과 창조성을 활용한 도시재생을 이끌어 내기 위해 도시재생과와 문화도시TF팀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실천하고 있다.구미시는 도시재생으로 젊은층의 수도권 이탈을 막으면서 청년들이 구미에서 자신들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정주여건을 만들어 가고 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