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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라면에 진심인 구미, 전국 입맛 홀린다…11월 1일부터 3일간 ‘2024 구미라면축제’

한국 라면의 메카, 구미시가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구미역 일원에서 ‘2024 구미라면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레스토랑’을 표방하며 475m 길이의 특별한 축제 공간을 선보인다. 특히, 경북도 지정 우수축제로 선정된 만큼, 날씨와 관람객 편의성을 고려해 개최 시기를 앞당기고 행사장 구성을 대폭 개선했다. 구미에는 국내 최대 라면 생산시설인 ㈜농심 구미공장이 있어 이곳에서 갓 튀겨낸 신선한 라면이 축제의 주요 재료로 활용되며, 이를 통해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식품산업관광(FIT)의 새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축제에는 엄격한 심사로 선발된 구미 지역 셰프 15인과 전국 유명 라면 맛집 3곳이 참여해 라면의 새로운 변신을 선보인다. ‘나만의 라면 만들기’부터 ‘MSG팝업 무대’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MZ세대를 겨냥한 ‘뉴-타운 라면빠’에서는 구미대 외식업 창업동아리가 개발한 이색 라면 안주를 맛볼 수 있으며, 비보이 국가대표 홍텐과 스트릿우먼파이터의 허니제이, 윤지가 참여하는 스트릿댄스 경연도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구미역을 넘어 도시 전체로 확장된다. 금오산 일원은 물론, 낙동강 건너 진평음식 문화특화거리의 20개 매장도 축제에 동참해 갓 튀긴 라면 요리를 선보인다. 지역 예술가들과 시민이 함께 만든 포토존, 금오공대 학생들이 개발한 VR 게임존 등 시민 참여형 콘텐츠도 풍성하다. 특히, 스마트한 운영 시스템으로 편리성을 높였다. 기존 몽골텐트 대신 셰프들의 조리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오픈 키친방식의 조리 부스를 마련했고, 공연을 즐기며 식사할 수 있는 극장식 레스토랑 형태로 식음존을 구성했다.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는 스마트 주문 시스템도 적용된다. 축제는 환경과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지난 10월 8일 시민보고회에서 선언한 지속가능성 실천 의지에 따라 다회용기 사용 의무화, 셔틀버스 운영, QR코드 기반 페이퍼리스 시스템을 도입했다. 안전 관리를 위해 사설경호원 114명, 자원봉사자 347명, 경찰 215명이 투입된다. 구미라면축제는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1990년 설립된 ㈜농심 구미공장은 연 8000억원 규모의 생산량을 기록 중이며, 최근 2년간 400억원을 추가 투자해 11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 한편, 11월 1일 오전 10시 30분 라면레스토랑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3일간 진행되는 구미라면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구미라면.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0-29

상주시, 경북 문화마을이야기 박람회 대상 수상

상주시 낙동면 신상1리가 최근 김천 직지문화공원에서 열린 ‘2024 경상북도 문화마을이야기 박람회’에서 우수마을이야기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박람회는 마을의 특색을 소개하고, 간접적인 체험을 제공해 관광객을 유치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낙동면 신상1리 마을은 캘리그라피, 부채만들기 등 체험거리와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는 ‘행운을 잡아라’ 돌림판으로 박람회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늦깎이 학생들의 시와 그림, 목공예품 등을 이용해 부스 앞 벤치를 아름다운 포토존으로 만들어 방문객들이 추억 한 컷을 남기고 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신상1리 마을은 박람회 우수마을이야기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마을문화공연한마당 부문에서도 랩퍼포먼스와 전자호른 연주를 선보여 으뜸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장재근 신상1리 이장은 “우리 마을에 특별한 관광지는 없지만 주민들 스스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유대감을 쌓아왔다는 것을 자랑하고 싶어 박람회에 나오게 됐다”며 “우수마을 부문 대상까지 수상하게 돼 마을 주민 모두가 자부심을 가지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양희 상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주민의 삶이 곧 문화 콘텐츠가 되는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지역 다양한 마을의 삶과 이야기를 발굴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0-29

외국인 지역 정착 걱정하지 마세요…상주시, K문화탐방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

인구 10만 벽이 무너지며 소멸위기를 겪고 있는 상주시가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상주시는 최근 지역에 정착한 외국인근로자와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지역문화탐방 나들이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특화형비자 희망이음사업으로 이뤄졌다. 지역특화형비자(F-2-R)를 취득한 외국인 근로자뿐만 아니라 비전문취업(E-9), 외국인 유학생(D-2) 등 총 3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경주 불국사와 고아라 해변을 거닐며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고,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접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지역문화탐방은 상주시 가족센터 주관으로 관광명소와 문화유적을 탐방하면서 한국인과의 상호 이해와 자긍심을 고취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명절음식 요리 체험과 한국어·문화법률·운전면허 교육 등 수요에 맞춰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온 가족이 참여한 툴킨(우즈베키스탄) 씨는 “부인, 아이와 함께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준 상주시에 정착하기로 결심했다”며 “쉬는 날 가족과 함께 좋은 장소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상주시는 우수 외국인력의 유입 확대를 위해 취업 상담과 구인·구직 중개 역할에 직접 나서고 있다, 또한, 지역특화비자를 취득해 초청된 배우자까지 취업 매칭을 하고 있는데, 10월까지 12개 기업에서 57명의 지역특화비자 대상자를 선정했다. 앞으로는 인력난을 겪고 있는 기존 기업에서부터 요식업까지 범위를 확대해 양질의 우수인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수도권 쏠림 현상 등으로 소멸위기가 심각한 만큼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며 “지역 맞춤형 이민정책 발굴로 ‘상주형 멜팅팟’을 조성해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선도 지자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0-29

임란의 영웅 ‘정기룡’ 전자책으로 부활…60전60승 숨겨진 전설 인터넷 서점에서 판매

60전60승, 임진왜란의 숨겨진 영웅 정기룡 장군의 일대기가 전자책으로 출간됐다. 이 전자책은 그동안 종이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삽화를 추가하는 등 소장용으로 편집‧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이달부터 교보문고, 알라딘, yes24 등 시중 유명 인터넷 서점과 밀리의 서재 등 모든 전자책 서비스 업체를 통해 구입‧구독할 수 있다. 정기룡 장군은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에 필적하는 혁혁한 전공을 세웠음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역사적인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묻혀온 인물이다. 이에 중견작가 하용준 소설가가 정기룡 장군의 행적을 다년간 조사하고 고증한 끝에 대하소설로 엮어낸 바 있다. 이번 전자책 출간에 대해 하용준 작가는 “두 소설이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모두 출간돼 감개무량하다”며 “정기룡 장군을 선양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원대한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상주시에 깊은 고마움을 전하며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상주시는 충의공 정기룡 장군과 관련한 실경 뮤지컬 ‘무인 정기룡’(2016), 소설 정기룡(전5권, 2021), 웹툰 ‘제가 조선의 운명을 한번 바꿔 보겠습니다’(카카오페이지, 2023)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왔다. 또한, 매년 정기룡 장군 기념문화제, 서예대전, 궁도대회 등 호국의 고장 상주를 알리고 정기룡 장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0-29

국립금오공대 건축학부 남가근 학생, 2024 대구건축대전 ‘대상’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건축학부 남가근(건축학전공, 5년) 학생이 ‘2024 대구건축대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국립금오공대 건축학부는 지난해에도 황예진 학생이 대상을 수상한 바 있어 2년 연속 대상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남가근 학생은 ‘기억의 풍경’을 주제로 열린 올해 대회에서 ‘먹거리 시장과 막걸리 공장(FMMF; Food Market makgeolli Factory)’ 작품으로 최고 평가를 받았다.이 작품은 기존의 도서관에 대표적인 전통주인 막걸리와 관련 문화를 체험 및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형성하는 과감한 리모델링 아이디어로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남가근 학생은 경북 구미시 형곡동에 위치한 시립중앙도서관 일대의 공간을 리모델링했다. 기존 도서관이 가지고 있는 과거의 기억은 유지하고, 막걸리 제조 공간을 새로운 기억으로 전환하는 공간의 관입이라는 전환을 시도했다.특히, 막걸리 제조 과정에서 필요한 각기 다른 온도와 습도의 공간들을 강관 및 공기막 구조 등을 활용해 표현했으며, 이 공간들이 먹거리 시장, 막걸리 바, 도서관, 공연장과 연계되는 것이 특징이다.남가근 학생은 “기억의 풍경이라는 것은 지역의 정체성을 어떻게 형성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이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과거의 기억인 도서관의 파사드는 남기고, 막걸리의 제조 공간을 구성해 연계함으로써 새롭고 즐거운 매력이 있는 또 다른 정체성의 공간을 형성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잘 전달되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건축물의 소멸과 생성 과정에서 새롭게 들어서는 건축물이 우리에게 어떠한 기억을 심어 줄 것인지 고민하며, 저만의 관점을 더한 창작물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올해로 44회째를 맞이한 2024 대구건축대전은 (사)한국건축가협회 대구·경북건축가회 주관하며, 총 170개 작품이 출품됐다.한편, 국립금오공대 건축학부는 체계적인 학사 관리와 특성화된 건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질 높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국립금오공대 건축학전공 프로그램은 건축학교육 프로그램 인증심사에서 최고 등급인 ‘6년 인증’을 획득하며 그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0-28

경북상의, 국가균형발전 촉진 위해 경남상의와 업무협약

경상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가 국가균형발전 촉진을 위해 경상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와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28일 구미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촉진을 위한 경북·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상호협력 업무협약식’에는 윤재호 경북상의협의회장과 최재호 경남상의협의회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날로 비대해지고 있는 수도권에 비해 인구감소와 경영여건과 투자여건이 불리한 지방의 경쟁력을 키우는데 힘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두 상의협의회는 법인세 지방차등제 건의 등 비수도권에서 공통으로 겪고 있는 문제를 완화할 수 있도록 한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또 경북·경남은 물론 전북·전남상의협의회와 함께 비수도권상공회의소협의회 발대식을 열어 그 자리에서 공동 건의를 채택하고 지역소멸 위기 대응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개선해야할 여러 과제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함은 물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토론의 장을 개최할 예정이다. 윤재호 회장은 “최근 대구·경북행정통합이 추진되고 있고, 대구권광역철도 연말 개통, 신공항 시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에 비해 소외되고 있는 지방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권역별로 손을 잡고 메가시티로 나아가야 한다”며 “경북·경남은 물론, 전북·전남상의협의회까지 힘을 합쳐 법인세 지방차등제 등 지방을 살릴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0-28

구미 푸드페스티벌에 15만명이 다녀가…타 지역 관광객도 20% 달해

구미시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송정맛길에서 개최한 ‘제3회 구미푸드페스티벌’에 15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빅데이터 분석 결과 축제 기간 방문객은 15만명을 넘었고, 타지역 관광객의 비율도 20%에 달했다. 또 축제 기간 동안 소비 금액도 축제 전주 대비 73.46% 증가해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 세대가 즐기는 축제인 것으로 조사됐다. 40대의 참여율이 18.78%로 가장 높았고, 30대와 20대가 17.5%, 16.57%로 그 뒤를 이었다. 10대 9.72%, 60대 10.7%, 70대 이상 4.16%로 나타났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보고회를 열고, 평가 결과를 공유했다. 보고회에서는 현장평가단의 의견과 매출액, 메뉴 특별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 ‘2024 구미푸드페스티벌 맛슐랭’ 최고 음식점 및 메뉴도 발표했다. 최고의 음식점에는 ‘이수제철판왕돈가스’가 선정됐고, 최고의 메뉴에는 복어튀김(복터진집), 무떡복이(봉황국수식당), 아임봄버거(아임봄)가 뽑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송정맛길에서 열린 제3회 구미푸드페스티벌이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콘텐츠로 전국에서 더 많은 방문객을 맞이해 ‘구미 맛’을 널리 알리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구미푸드페스티벌은 ‘삼겹굽굽존’과 유명 셰프 정호영이 참여한 ‘구미미식존’, 60여 개의 대표 메뉴를 선보인 ‘냠냠쇼케이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음식과 공연이 어우러진 가을 축제로,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축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0-28

김천=김밥천국, MZ세대 역발상이 김밥축제로 이어져

김천시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직지사 사명대사공원 및 친환경생태공원 일대에서 개최한 ‘제1회 김천김밥축제’에 10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이번 김천김밥축제는 김천시가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김천’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김밥천국’이라는 예상 밖의 답변이 나온 것을 역발상으로 기획한 축제이다. 시는 김밥을 떠올리게 하는 ‘꼬달이’라는 마스코트를 만들고, 축제 개최를 발표하자 소셜미디어 등에서 엄청난 화제가 됐다. 축제 기간 행사장에서는 오단이김밥, 톳김밥, 다담김밥, 사명대사호국김밥, 지례흑돼지김밥 등 다양한 김밥을 판매했다. 또 관람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김밥을 맛볼 수 있게 하기 위해 키오스크를 이용해 1000원, 2000원, 4000원의 김밥교환권을 판매했다. 김밥쿠킹대회와 김밥 배달게임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노래 ‘김밥’을 부른 가수 자두의 초청 공연도 마련했다.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충족시키자 김천시청 게시판에는 김밥축제를 응원하는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 시민은 “처음 열리는 축제라 미흡한 점도 있었지만,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고, 김천이라는 도시를 알리면서 지역상생이 가능한 축제라는 점에서 칭찬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행사장에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몰렸음에도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고생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 김천김밥축제가 전국적인 축제가 되도록 김천시민 모두가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천김밥축제는 최근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 축제로 경북도 신규 미소축제로 지정됐으며 제9회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에서 기초자치단체 콘텐츠 분야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4-10-28

칠곡 석전중학교 갈바람 부는 석전 솔뜨락 공연제

칠곡 석전중학교(교장 권정인)의 ‘2024 갈바람 부는 솔뜨락 공연제’가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최근 개최됐다. 녹색학교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된 ‘늘해랑터’ 야외공연장에서 가을바람 불어오는 소나무 뜰을 배경으로 멋진 공연이 이어졌다. 공연제는 지필고사 이후 공연을 통해 홀가분한 마음으로 학생들의 끼를 발산하는 장을 마련하고 음악적 체험을 통해 학교 구성원의 풍부한 정서 함양과 심신 건강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직접 교내 포스터를 만들어 게시하고 안내방송으로 공연을 홍보하며 준비했다. 참가자들은 근사한 기타연주를 선보이기도 하며 신나게 노래하며 재능을 맘껏 뽐냈다. 마지막 날에는 밴드부(크레센도) 정기공연도 있어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공연자들은 틈틈이 시간을 쪼개어 연습한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관객이 된 학생들은 박수를 치기도 하고, 몸을 흔들며 리듬을 타거나, 아는 곡이 나오면 따라 부르기도 하며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석전중 밴드부는 11월에 있을 칠곡교육청 주최의 ‘사제동행버스킹’ 공연에도 학교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권정인 교장은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아름다운 음악으로 즐거운 한때를 만들어준 공연자들과 멋진 관람 매너를 보여준 관객들 모두 멋졌다”고 격려하면서, “노랫소리와 함께 학교 구성원들의 마음이 가을의 정취에 한껏 물드는 시간이었고 지속적으로 건전한 학생 예술 문화 창출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감상을 전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0-28

칠곡군, 군민의 안녕과 풍년 기원‘낙화담 낙화놀이’1만여명이 즐겼다

칠곡군은 26일 지천면 낙화담 캠핑장 일원에서 ‘별별칠곡, 낙화담 낙화놀이’행사를 1만여 명의 인파 속에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경북관광진흥기금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낙화담협동조합(이사장 김병화)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는 낙화놀이, 뮤지컬 공연, 승마체험, 프리마켓, 반딧불 레이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낙화놀이는 낙화담 경치를 배경으로 관광객 등이 직접 적은 소원지와 낙화봉에 붙은 불꽃이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가을밤하늘을 수놓았다. 마치 은하수 별빛이 호수 위로 떨어지는 듯한 장관을 연출해 관광객들의 감탄사를 자아냈다. 이 밖에도 칠곡군청 강성화 주무관과 가수 키야가 참여한 식전 버스킹 공연과 인기 뮤지컬 배우 이민주, 최우정이 출연한 뮤지컬 주제공연 및 일레디바, 카운트다운, 애플트리의 흥겨운 공연을 선보이며 행사의 즐거움을 더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예부터 낙화놀이는 군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고자 즐기던 전통 불꽃놀이”라며 “콘텐츠의 미흡했던 점을 보완해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0-28

칠곡군, 농촌유휴시설활용 지역활성화사업 국비 확보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 평화 문화 플랫폼 공간조성사업이 농식품부의 농촌유휴시설활용 지역 활성화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간 국비 2억2500만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억500만원이 투입된다. 사업 내용은 다부동전적기념관이 위치한 다부1리 마을공동작업장의 리모델링을 통해 전적기념관 방문객 대상의 평화소반(FB)판매 공간 및 6·25 전쟁관련 마을역사 해설운영, 지역 청년들과 연계한 마을 역사 전시 및 개발상품 판매 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칠곡군은 다부리 평화문화 플랫폼 공간조성사업이 주민들 및 방문객에게 6·25 전쟁 이후 고립된 역사문화, 예술, 자연, 사람, 마음을 연결한 문화 플랫폼으로 로컬브랜드 가치 및 지역문화에 활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내년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26년도말까지는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사업이 주민주도의 상향식 사업인 만큼 추진과정에 있어 주민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며 지역공동체가 활성화되는 계기를 만들고 호국의 도시로서 지역의 상징성을 한층 더 나타낼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0-28

명주와 가죽으로 만든 한복.패션 소품 보러 오세요

상주시 함창읍에 있는 한국한복진흥원에서는 지난 26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한국천연염색 가죽연구회 제4회 회원전 및 참여작가전’이 열린다. ‘가죽 그리고 한복, 명주를 품은 가죽’을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는 ‘한국천연염색 가죽연구회’에서 주관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전시장에서는 에코프린팅 기법과 다양한 염색 방식을 활용해, 한복의 대표적인 원단인 명주와 가죽으로 만든 한복과 패션 소품을 선보이고 있다. 에코프린팅은 식물의 잎, 꽃 등을 염색하고자 하는 천이나 가죽에 밀착시킨 후 열을 가해 식물의 모양이나 색상을 천과 가죽에 인쇄하듯 남기는 기술이다. 한국한복진흥원 전시홍보관에서 열린 개전식에서는 가죽 공예 체험행사와 SNS에 인증샷을 올리면 천연염색 가죽 키링(Key ring)을 제공하는 이벤트, 문화상품 판매 부스 운영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박후근 한국한복진흥원장은 “이번 전시는 천연염색, 명주, 가죽을 조화시킴으로써 전통 한복의 뿌리를 지키면서도 한복의 현대적 재해석과 확장을 모색하는 행사”라며 “한복이 천연염색과 가죽을 만나 색다른 발전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정복 한국천연염색 가죽연구회장은 “한국한복진흥원이라는 뜻깊은 장소에서 이번 전시회를 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복, 명주와 가죽, 그리고 천염염색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 연구회가 가교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0-28

이혁영 ㈜씨월드고속훼리 회장의 남다른 고향 사랑

수구초심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고향을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을 해 온 기업인에게 상주시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 25일 상주시 함창읍(읍장 문준하)에서는 이혁영 ㈜씨월드고속훼리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회장은 상주시 함창읍 증촌리 출생으로 함창초등학교를 졸업했으며, IMF 외환위기 당시 카페리를 인수해 ㈜씨월드고속훼리를 설립했다. 획기적인 페러다임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씨월드고속훼리를 20년 연속 (제주기점) 여객 및 물류 수송률 1위로 성장시켰다. 그동안 고향 발전을 위해 한시도 사랑의 끈을 놓지 않고 있었는데, 올 7월에는 함창읍 맞춤형복지팀에 이웃돕기 성금 3천만원을, 10월에는 함창초등학교에 장학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 2008년부터는 모교인 함창초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제주도 수학여행과 목포 견학투어도 지원해오고 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1998년 창립된 복합 해상운송기업으로 목포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23년에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우수선사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국내 연안 여객선사 중 처음으로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best HRD)’을 달성하기도 했다. 제주항로를 활성화시키고 운항관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국내 최대 연안 여객선사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가고 있다. 이혁영 회장은 “고향의 이웃들과 모교 후배들을 위해 작은 보탬이라도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지원을 시작했는데 이렇게 따뜻하게 환대해주시고 감사패까지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앞으로도 여건만 허락한다면 계속해서 고향의 이웃들과 함께 나누며 살고 싶다”고 전했다. 문준하 함창읍장은 “매번 잊지 않고 고향을 위해 아낌없는 후원을 해주시는 이혁영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회장님의 따뜻한 마음이 주민들에게 골고루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0-28

샤인머스캣 발사믹 식초 해외 관광객.소비자 인기 짱

샤인머스캣 포도 최대 주산지인 상주시가 과잉생산과 가격하락 국면을 벗어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시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무인양품 강남점에서 샤인머스캣으로 만든 가공제품을 홍보하는 팝업행사를 펼쳐 해외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팝업행사를 진행한 샤인프레시(대표 설은숙)는 상주시 직영농장에서 생산한 샤인머스캣을 프리미엄 가공식품으로 재탄생시킨 업체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발사믹식초와 탄산음료는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100% 샤인머스캣 원액을 베이스로 만든다. 샤인머스캣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빠진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지역 내 HACCP 인증을 받은 농협가공센터, 발효 전문업체 초마루와 손잡고 제품을 개발했다. 각종 박람회, 백화점 팝업 행사 등 활발한 홍보활동을 전개하며 고급화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17일 유망 소상공인의 투자 및 사업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제9회 소상공인 쇼케이스데이’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중소기업유통센터(중소벤처기업부 산하)의 중소기업 우수제품 전용 면세점에 입점이 확정돼 수출 발판도 마련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전국 유일의 샤인머스캣을 활용한 발사믹 식초가 해외 관광객들과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농산물의 소비촉진과 부가가치 향상으로 농업인의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0-28

영화‘써니’장례식장 명장면 ‘칠곡할매래퍼’ 현실 재현

영화 써니의 명장면이 칠곡군 할매래퍼그룹 수니와칠공주에 의해 재현됐다. 2011년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강형철(50) 감독의 영화 ‘써니’를 상징하는 장례식장 공연이 현실에서 펼쳐지자 13년 만에 영화가 재소환되고 있다. 여고생 걸그룹의 우정을 그린 영화 써니의 클라이맥스는 리더인 춘화의 유언에 따라 장례식장에서 친구들이 보니 엠의‘Sunny’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는 장면이다. 영화 속 장면으로만 생각했던 장례식장 공연이 지난 16일 대구 달서구 한 장례식장에서 재현됐다. 주인공은 평균 연령 85세인 할매래퍼그룹 수니와칠공주. 광화문 등 전국을 무대로 펼친 각종 공연과 대기업 광고 출연으로 주요 외신으로부터‘k-할매’라고 불리고 있다. 수니와칠공주 서무석 할머니는 지난 1월 혈액암 3기와 시한부 3개월 판정을 받고도 랩을 하기 위해 주변에 알리지 않았다. 서 할머니가 세상을 등지자 영정사진 앞에서 서 할머니만을 위한 추모 공연이 펼쳐졌다. 장례식장은 써니의 칠공주처럼 칠공주 할머니들의 요란한 노래가 울려 퍼졌지만 이내 울음바다로 변해갔다. 지난 25일 별세한 고 김수미 배우의 “자신의 장례식장에서는 곡소리 대신 춤추면서 보내달라”는 발언이 알려지면서 써니와 수니와칠공주 장례식장 공연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강형철 감독은 “장례식 주인공은 고인이기 때문에 고인이 가장 좋아하는 방식으로 보내 드려야 한다”며 “울거나 슬퍼하는 방식이 아닌 그들만의 또 다른 방법이 있을 수 있다는 판단에 써니에서 장례식 공연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영화가 아닌 현실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다”며 “랩에 진심이던 고인과 래퍼의 모습을 영정사진으로 사용할 만큼 어머니를 응원했던 고인의 가족까지도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다수의 감독이 재미와 감동 등 극적인 요소를 갖춘 수니와칠공주를 영화와 뮤지컬로 제작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며 “칠곡군을 알리고 어르신들의 땀과 열정을 더욱 빛나게 할 수 있도록 문화콘텐츠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형철 감독은 2008년 개봉 당시 역대 코미디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한 영화 ‘과속스캔들’(824만명)에 이어 2011년‘써니’(736만명), 2014년‘타짜-신의손’(401만명)까지 세 작품 모두 흥행 반열에 올려놓았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0-27

칠곡교육청 124주년 독도의 날 기념식 및 독도 수호 결의대회 개최

칠곡교육지원청(교육장 구서영)은 25일 3층 대회의실에서 독도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 제고와 독도사랑 실천 생활화를 위해 제124주년 독도의 날 기념식 및 독도 수호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칠교교육청은 독도에 대한 자긍심과 영토 주권 의식 및 한민족의 자부심과 독도 사랑 운동 제고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더욱이 이 행사를 통해 124년 전 고종 황제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개정하신 뜻을 받들고 칠곡 독도수호 실천운동 전개의 의지를 다졌다. 이번 독도의 날 기념식은 독도 수호 결의를 다지기 위해 칠곡교육지원청 전직원들이 독도 사랑 티셔츠 입고 출근하는 ‘독도 사랑 티셔츠 입고, 하나되는 날’ 행사로 시작됐다. 이어 독도 수호 결의문 낭독, 독도 지킴이 다짐 포퍼먼스(에코백 제작) 등 ‘독도 수호 결의대회’를 진행됐다. 또한 관내 교(원)감 선생님이 참석한 ‘독도사랑 실천 유·초·중·고등학교 교(원)감 현장 연수’에서도 독도 수호 결의를 다지는 행사가 마련됐다. 구서영 칠곡교육장은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미래 자손에게 떳떳하게 물려줄 창의적인 독도 수호 운동을 실천하고 독도가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임을 알리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며 “독도 영유권에 대한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주장 능력을 신장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0-27

구미시, 202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구미시는 지난 25일 시민운동장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02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시청 18개 부서와 6개 유관기관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경기장 화재와 인명사고를 가정한 복합 재난 대응 훈련으로, 시민안전을 위한 실전 능력을 점검했다. 훈련에는 경찰, 소방, 군부대, 공무원 등 250명의 인력과 소방차, 구급차, 방역차 등 37대의 장비가 동원됐으며, 토론기반 훈련과 현장대응 훈련이 이원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시장이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아 토론훈련을 지휘했고, 시민운동장에서는 부시장이 현장대응 훈련을 주도했다. 훈련은 지진으로 인한 화재, 건물 붕괴, 대피 중 압사 사고 등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실전과 같은 대응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내년 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안전한 개최를 위한 다양한 재난 시나리오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전 같은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0-27

성성호 상주시의원, 농산물 가공산업 활성화 방안 제언

농촌인구 고령화와 영농규모의 영세성 등 지역 전체의 농업환경을 고려해 농가 소득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는 농산물 가공 체계의 저변을 대폭 확충하자는 의견이 제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상주시의회 성성호 의원(사벌국‧중동‧낙동·외서)은 지난 25일 제229회 상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농산물 가공산업 활성화 방안을 제언했다. 그는 먼저 상주시의 경우 고령의 중소농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아직까지 단순 1차 산업에 머물며 어려운 상황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농촌융복합산업, 즉 농업의 6차 산업화라는 시대적·환경적 흐름에 부응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농산물의 가공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지역 단위별로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마을기업 형태의 농산물 공동 가공시설 건립을 꼽았다, 가공시설의 접근성을 높이고 농가들이 쉽고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실제로 상주시농업기술센터 내에는 전처리실, 습식·건식 가공실, 포장실 등을 갖춘 농산물종합가공지원실이 있지만 거리 등의 문제로 이용이 어렵다고 했다. 또한, 농산물 가공에 따른 다양한 맞춤형 교육, 컨설팅, 기술이전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농업기술센터에서 가공창업 교육을 하고 있지만 2022년 19명, 2023년 13명, 올해는 34명으로 전체 농업인 수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시대의 흐름과 소비 트랜드에 발맞춰 가공제품 브랜드의 차별화도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인근 문경시가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라는 캐릭터와 브랜드로 전국적인 반향을 얻고 있는 점을 사례로 들었다. 성성호 의원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산업 활성화는 우리 농업의 생존을 넘어 미래 성장 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일인 만큼 적극적인 검토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0-27

구미시, 2024 구미시민마라톤 대회 개최

구미시는 27일 낙동강 체육공원에서 ‘2024 구미시민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5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대회는 3㎞ 걷기, 5㎞(개인 및 학생), 10㎞(개인 및 단체) 등 총 세 가지 종목으로 나눠 참가자들이 자신의 실력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부대 행사장에는 어린이 놀이터와 다양한 홍보 및 판매 부스가 마련돼 참가자와 가족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3㎞ 걷기 코스에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여유롭게 낙동강체육공원의 가을 정취를 즐기며 산책을 즐겼다. 5㎞와 10㎞ 코스에서는 주로 30∼40대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대거 참여해 열띤 경쟁과 함께 젊은 층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회 코스는 낙동강체육공원 일대를 감싸도록 설계돼, 참가자들이 가을빛으로 물든 공원을 배경으로 달리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시는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응급구조사를 500m마다 배치하고 250여 명의 안전요원을 투입해 참가자들의 안전을 철저히 관리했다. 대회는 사고 없이 무사히 마무리돼 참여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김장호 구미시장과 내빈들도 시민들과 함께 코스를 달리며 대회의 분위기를 북돋웠다. 김 시장은 “이번 대회는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였다”며 “내년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도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구미시는 이번 마라톤 대회를 통해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초석을 다졌으며, 이를 계기로 육상 스포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여 가겠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 3월 예정된 전국 마라톤 대회와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 프레대회를 통해 더욱 완벽한 대회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0-27

구미시, 박정희 대통령 서거 45주기 추모제 및 추도식 개최

구미시는 지난 26일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박정희 대통령 서거 45주기 추모제 및 추도식’을 개최했다. 이날 에는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구자근·강명구 국회의원, 박교상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추모객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추모제례, 추도사, 박 대통령의 육성 청취, 추모공연, 추모단체 및 시민들의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구미차인연합회와 대한민국 서포터즈 봉사단은 생가로 찾아오는 추모객들에게 커피와 차를 대접하고, 모로실회에서는 행사 후 돌아가는 추모객들을 위한 떡을 준비하는 등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추도사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부흥과 교육 정신을 이어받아 교육발전특구 지정·서대구∼의성 급행철도·사곡역 신설·대경선 개통 등을 기회로 구미시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겠다”고 다짐했다. (사)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 정재화 이사장은 “박정희 대통령의 ‘할수 있다’는 자신감과 신념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경제대국이 될 수 있었고, 생가보존회에서는 그 뜻을 이어나가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박정희 대통령의 탄신일을 기념하는 탄신문화행사를 매년 11월 14일 박정희 대통령 생가 인근 야외에서 개최했으나, 올해는 대학수학능력평가(수능) 시험일과 겹침에 따라 수험생들이 소음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구미코에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0-27

상주시의회, 제229회 임시회 개회

상주시의회(의장 안경숙)가 25일부터 11월 6일까지 13일간의 일정으로 제229회 상주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도 주요 업무계획에 대한 본격적인 점검과 추가경정 예산안, 조례안 등을 심사한다. 25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제안설명의 건 등을 처리하고, 산회 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익상)를 구성했다. 추경 예산안은 기정예산 대비 1억 7475만 원(0.01%)이 증액된 1조 3149억 7475만 원을 심사한다. 11월 6일 제7차 본회의까지 2025년도 주요 업무계획 보고를 통해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시정발전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11월 5일 위원회 활동을 통해 조례안 안건과 제3회 추가경정예산을 심사하고, 6일 상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제8차 본회의에서 조례안 등 상정된 안건을 처리하고 임시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안경숙 상주시의회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2025년도 상주시 주요 업무계획에 대한 검토와 보완을 통해 내년도 시정추진의 방향을 바르게 설정하는 중요한 회기”라며 “현안 사업과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되는 주요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0-25

임이자 의원, 교육부 특벽교부금 5억2300만원 확정

국민의힘 임이자 국회의원(상주·문경, 사진)이 지난 24일 교육부로부터 경북 상주시와 문경시의 지역현안 특별교부금으로 총 5억23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부 교부금은 성신여중 소규모 옥외체육관 증축(2억5000만 원), 점촌중앙초 교실출입문 개체(1억2200만 원) △가은고 교사동 장애인승강기 설치 (1억5100만 원) 에 쓰인다. 성신여중의 경우 고등학교 체육관을 공동으로 사용해 체육수업에 제약이 있었고, 기후변화 등으로 야외 체육수업이 제한을 받고 있다. 소규모 옥외체육관이 증축되면 독립된 중학교 체육관으로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점촌중앙초 교실출입문은 20년 이상 노후 돼 주기적으로 관리를 해 현상 유지를 하고 있지만 단종된 물품으로 고장시 수리가 불가했다. 특히, 안전장치가 없어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돼 출입문 교체가 시급했다. 가은고 교사동 장애인승강기 설치는 장애학생 수업권 보장은 물론 노인, 임산부, 장애인 등의 학교 방문 편의성이 크게 증대될 전망이다. 임이자 의원은 “우리 학생들은 지역의 미래이자 앞으로 대한민국 앞날을 준비할 수 있는 성장동력”이라며 “학교 시설개선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앞으로도 상주·문경시 교육복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