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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국립금오공대, 국제 디자인 공모전서 2개 작품 선정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 및 학생들이 ‘K-DESIGN AWARD 2024’에서 ‘위너(WINNER)’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는 산업공학과 HE. ER. Lab.(감성과 경험 디자인 연구실/지도교수 조성주) 소속의 조성주 교수와 석사과정 정영빈, 김창휘, 김태우, 4학년 박세민 학생이다. 정영빈 학생은 2022년에도 ‘무지향성 음파 증폭 블루투스 스피커’로 위너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 수증기 가열 방식의 원리를 활용한 비염치료기기‘RhinoCare(라이노케어)’와 고소(高所) 작업 시 계단과 같은 장애물이 있는 환경에서도 사용이 용이한 사다리 ‘Laser Positioning Ladder(레이저 포지셔닝 레더)’의 2개 작품이 선정됐다. 조성주 교수와 정영빈, 김창휘, 박세민 학생이 참여한 ‘RhinoCare(라이노케어)’작품은 따뜻한 수증기를 비강 깊숙이 전달해 코막힘을 해결하고 호흡을 돕도록 설계된 디자인이다. 정영빈, 김창휘, 박세민, 김태우 학생이 참여한 ‘Laser Positioning Ladder(레이저 포지셔닝 레더)’작품은 사다리 거치 장소를 십자 형태의 레이저를 통해 정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계단과 같은 장애물이 있는 환경에서는 계단 높이에 맞춰 접을 수 있도록 설계돼 편리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했다. ‘K-DESIGN AWARD’는 홍콩의 디자인포 아시아 어워드 및 대만의 골든핀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아시아 3대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올해는 23개국에서 2637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314개의 디자인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10월 4일 시그니엘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정영빈 학생은 “국제 디자인 공모전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낳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공학 및 디자인 분야의 융합 활동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드는 창의적 인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금오공대 학생들은 지난 2015∼2017년, 2022년에도 이 대회에서 위너 수상자를 배출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0-20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과 함께하는 교통안전 캠페인 추진

한국도로공사가 22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025 V리그 하이패스 배구단 홈 개막전에서 교통안전 의식도 높일 수 있는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개막전 특별행사는 ‘하이패스 배구단과 함께하는 교통안전 캠페인’의 시작으로, 주로 고속도로 2차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비트밖스(비상등 켜고→트렁크 열고→밖으로 대피→스마트폰 신고)’등 대응요령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특별행사에서는 배구팬들을 위해 ‘한정판 네컷사진’촬영 등 다양한 이벤트가 배구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경기장 정문 앞에 설치된 홍보부스에서 졸음운전 예방, 전좌석 안전띠 착용 등 다양한 교통안전 콘텐츠를 관람하고 물티슈, 졸음예방 껌 등 홍보물품(총 800인분)을 받을 수 있다. 또 경기장 외부 포토부스에서는 하이패스 배구단 배유나, 임명옥, 문정원, 강소휘 선수와 비트밖스 문구가 인쇄된 프레임을 적용한 ‘한정판 네컷사진’을 무료로 촬영하고 기념사진 수령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한국도로공사 마스코트인 길통이와 함께 사진촬영, 교통안전 퀴즈 이벤트 등을 즐길 수 있다. ‘하이패스 배구단과 함께하는 교통안전 캠페인’은 이번 개막전 행사를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진행되는 2024–2025 V리그 하이패스 배구단 홈경기마다 진행될 예정이다. 하이패스 배구단 선수 전원이 출연해 ‘비트밖스’행동요령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홍보영상은 경기장과 배구단 유튜브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2차사고는 일반사고 대비 치사율이 약 7배 정도로 위험하지만 신속한 대처를 통해 예방할 수 있다”며 “배구경기 관람 등을 통해 비트밖스 행동요령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고속도로 내 비상 상황 발생 시 이에 따라 행동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0-20

구미서 ‘신라불교초전지’학술대회 열려…역사와 현대적 가치 조명

(사)한국교수불자연합회는 지난 19일 구미시 도개면 도개행복나눔센터에서 ‘신라불교의 특징과 초전지 불교 자산의 현대적 의미’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사)날마다좋은날이 문화체육관광부 국비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2024 신라·백제불교 자산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신라의 첫 사찰인 도리사와 대한불교진흥원이 후원했다. 특히, 신라 첫 사찰인 도리사와 백제 첫 사찰인 영광 불갑사의 스님들, 신도 및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며, 불교 초전의 역사와 문화를 잇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해 의미를 더했다. 학술대회는 권기현 위덕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첫 발표는 동국대 이봉춘 교수의 ‘신라시대 불교 초전의 시대적 의의’로 시작됐다. 이후 △신라불교의 초전과 당항진을 통한 전개 양상(동국대/김경집) △신라시대 불교 전래와 교학 교단의 형성(동국대/계미향) △신라시대 불교 전래와 사회 사상적 변화(동국대/석길암) 4편의 논문 발표가 이어졌다. 또 종합토론에서는 홍선기 동국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앞서 발표한 교수들과 함께 최원섭(대행선연구원), 이민성(중앙학연구원), 최성렬(조선대), 황상준(위덕대) 교수 등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박영일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신라불교초전지와 도리사는 신라에 불교가 처음 전해진 상징적인 장소로서, 그 역사적 의미가 매우 크다”며 “구미시는 이러한 자산을 적극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해 불교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4 신라·백제불교 자산구축 사업’의 첫 학술대회는 지난 9월 백제 불교가 처음 전해진 전남 영광군에서 열렸으며, 이번 구미 학술대회는 두 번째로 개최됐다. 세 번째 학술대회는 11월 서울에서 열린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0-20

구미시, 미국서 AI·메타버스 기업 및 투자기업 2개사와 업무협약

김장호 구미시장을 단장으로 한 구미시 대표단이 지난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AI 및 메타버스 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어바인 힐튼 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리빙 팝업스’의 CEO 쉐릴 바이어가 참석했고, ‘클리어브룩’의 CEO 엘리엇 위슬러는 화상으로 참여했다. 리빙 팝업스는 증강현실 기반의 몰입형 교육 애플리케이션 개발사이며, 클리어브룩은 2023년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와 함께 1억 달러 이상의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펀드를 조성한 투자회사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미시는 AI·메타버스 산업의 빠른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날 오후, 대표단은 미국 최대 게임 개발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를 방문했다.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와 오버워치 등으로 유명한 게임사로, AI와 메타버스 기술이 게임 산업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전문가 설명을 듣고, 제작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이를 통해 시는 메타버스 기술이 게임 산업에 어떻게 융합될 수 있는지 확인하고, 구미의 게임산업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이후 대표단은 제25회 뉴포트비치 영화제(NBFF) 환영 리셉션에 참석해 영화계 주요 인사들과 교류했다. 패션 아일랜드에서 열린 영화제 오프닝 나이트 행사에서는 구미시와 경상북도가 공동 주관한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GAMFF)를 홍보했다. 또 영문 홍보 책자를 활용해 구미시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집중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영화제 참여를 통해 구미시와 글로벌 영화 산업 간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구미시의 문화 자원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과의 협력과 글로벌 행사 참여를 통해 구미시의 국제적 교류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0-20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탄소중립에 앞장 …태양광 설비로 사용전력 30% 대체

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 이하 자원관)이 국가적 과제인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있다. 자원관은 생물누리관 벽면에 건물일체형 태양광과 주차장, 옥상 태양광 설비 총 1,117kW를 설치하고, 지난 1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건물일체형 태양광 설비(BIPV, 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System)는 태양광 모듈을 건축물에 설치해 건축 부자재의 역할과 기능 그리고 전력생산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설비다. 이 같은 태양광 발전설비를 통해 연간 생산할 수 있는 전력량은 약 130여 만kWh로 이는 자원관의 연간 전력 사용량의 약 30%를 대체할 수 있는 량이다. 또한, 이를 통해 매년 약 630여 t의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립산림과학원이 발표한 ‘주요 산림 수종의 표준 탄소흡수량(2019)’에 따르면 소나무(중부지방 30년생 기준) 6만 9000여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진다. 특히, 생물누리관의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 설비는 건물 남측 벽면 956㎡ 면적에 설치됐는데, 기존 생물누리관의 벽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기관을 대표하는 주황색, 초록색 등 일곱 가지 색상의 태양광 모듈 408장을 이용하는 등 디자인 측면까지 고려해 설치했다. 유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이번 태양광 발전시설 운영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 감축 등 탄소 중립 실현을 선도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탄소중립·환경경영으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0-20

상주 우석여고, 전국체전 소프트테니스 휩쓸어

상주 우석여자고등학교(교장 장승철)가 제105회 전국체전 소프트테니스대회를 휩쓸었다. 우석여고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경남 진주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여고부 개인 복식 금메달(3학년 황정미, 박은정), 단체전 금메달(3학년 황정미, 박은정, 김미소)을 목에 걸었다. 전국체전 소프트테니스대회 단체전과 개인 복식에서 2연패 달성의 위업을 달성한 것이다. 우석여고 개인 복식 황정미, 박은정 조는 경북대표로 인천을 상대로 4대1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고, 광주 서진여고를 4대0으로 이기며 최종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충북 대표를 4대0 압도적 스코어로 이기며 여고부 전국 최강 실력으로 2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단체전 준결승전에서는 대구 대표를 3대1, 전남을 3대0으로 이기고 올라온 충북 대표를 3대0으로 누르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대전, 경기, 경남, 인천을 3대0으로 이기고 올라온 강원 대표를 3대0으로 누르고 2년 연속 전국체전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장승철 우석여자고등학교장은 “항상 꾸준한 노력으로 영광스러운 위업을 달성한 선수들과 지도자에게 축하와 함께 고마움을 전한다”며 “올해 우석여고는 전국대회 실적을 바탕으로 농협, 옥천군청, 부산 사하구청 실업팀에 3학년 선수 모두 입단 예정이고, 황정미, 박은정 선수는 중국 징산에서 열리는 제4회 세계주니어 선수권 대회(2024. 10. 28~11.08)에 한국 국가대표 자격으로 참가한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0-20

김천시, 김천김밥쿡킹대회 우승김밥, CU 편의점 통해 출시

김천시가 BGF리테일(CU편의점)과 지역 축제 활성화를 위해 ‘제1회 김천김밥쿡킹대회’ 우승김밥을 상품개발해 CU 편의점에 출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천시와 BGF리테일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1회 김천김밥쿡킹대회 우승레시피 상품개발 및 CU편의점 출시, 기업 마케팅을 활용한 2024 김천김밥축제 홍보, 축제 및 관광산업 진흥에 필요한 제반사항 협력 등을 약속했다. ‘제1회 김천김밥쿡킹대회’는 올 가을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준비중인 ‘2024 김천김밥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하여 만든 김밥을 주제로 지난 8월부터 신청접수를 받았다. 시는 지난 9월 1차 전문가 서류심사를 거쳐 10팀을 선정해 오는 26일 김천김밥축제 현장에서 본선을 치를 예정이다. 현장경연을 통해 전문가 평가와 현장참가자 평가를 실시해 금상·은상·동상 각 1팀이 결정된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김밥축제와 우리지역 농특산물에 관심을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김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우리시 관광산업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4 김천김밥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지역축제로 최근 지역 축제 중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26, 27일 이틀간 김천 사명대사공원 및 친환경생태공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4-10-20

칠곡군립도서관, 도서관 운영 유공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칠곡군립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도서관 운영 유공’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2만2000여개 공공, 학교, 전문도서관 등을 대상으로 도서관 운영 및 서비스 발전에 기여하고 질적 향상을 이끈 우수도서관을 발굴해 포상하고 있다. 칠곡군립도서관은 지역의 공공도서관으로서 △독서소외인에게 전화로 찾아가는 책친구 △지역아동센터와 함께하는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작은도서관 역량강화 및 찾아가는 문화강좌 지원 등 지역공동체와 함께하는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의 독서환경 기반을 조성했다. 또한,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돼 학교 밖 생활과학교실 과 10월의 하늘 등을 운영했다. 생애주기별 맞춤 문화강좌를 통해 교육문화활동을 지원했다. 저출생 극복 및 영유아 지원을 위한 북스타트 운동, 디지털 체험 연계, 비타민 음악회 등 다채로운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의 일상문화생활공간으로써 지역주민의 독서생활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앞으로 인문문화도시 칠곡을 위해 독서문화생활 여건 조성과 미래지향적인 독서문화 서비스에 칠곡군립도서관이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0-17

고구려 고분벽화, 조선왕실 전통복식 전시…상주 한국한복진흥원에서 11월 2일까지

상주시 함창읍 소재 한국한복진흥원(원장 박후근)이 지난 2일부터 11월 2일까지 전통복식 재현작품 초대전을 열고 있다. 전시장을 찾으면 고구려 고분벽화와 조선왕실 등의 전통복식 재현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다목적홀 내 한복명품관에는 김정숙 작가의 의복 재현 작품, 김제권 작가의 모자 및 장신구 재현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영친왕비가 1920년경 순종을 알현할 때 착용했던 대례복인 적의, 왕세자의 공정책 및 왕이 예복과 함께 착용했던 면류관 등이 전시되고 있어 삼국시대 및 조선시대 초기 귀족, 왕족들의 복식을 살펴볼 수 있다. 궁중 복식의 재현을 맡은 김정숙 작가는 “전통한복의 시대 흐름에 따른 옷의 형태, 종류, 색 등 변화의 다양함을 알리는 전시”라며 “삼국시대 고분벽화 무용총에 나타난 무희복을 재현한 작품에 주목해 달라”고 주문했다. 모자 및 장신구를 복원한 김제권 작가는 “한국은 모자의 나라라 불릴 만큼 관모는 복식과 함께 예를 나타내는 하나의 표현방법으로 예복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전했다. 박후근 한국한복진흥원장은 “이번 전시는 전통복식의 ‘복’(의복)과 ‘식’(모자 및 장신구)의 의미를 고루 보여주고 있다”며 “한복의 멋과 섬세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이니 많은 분들이 관람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0-17

경북 최대 농업미생물관 문 열어…상주시농기센터 연간 1500t 생산체계 구축

친환경농업의 요체가 되고 있는 유용 농업미생물을 대량으로 생산, 보급할 수 있는 시설이 농업 중심도시 상주에 문을 열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인호)는 지난 16일 고품질 농업미생물 공급체계를 갖춘 농업미생물 제2관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강영석 상주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과 유관기관, 농업인학습조직체, 품목별 연구회 대표, 농업인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개관한 농업미생물 2관은 농업인의 미생물 수요증대에 부응하면서, 친환경농업 육성에 이바지하고자 건립했다. 총 사업비 40억(국비 7억, 도비 11억, 시비 22억)을 확보해 건물 신축(499㎡ 규모, 지상 1층)에 18억, 장비기반구축에 22억원을 투자했다. 주요시설은 자동분주실, 배양실, 저온저장고 등을 갖추고 있으며, 농업미생물 제1관(600t)과 함께 연간 약 1500t을 생산할 수 있다.이는 경북도 내 최대 농업미생물 생산체계다. 또한, 내년부터 기존 제1관은 축산용 미생물, 제2관은 경종용 미생물을 생산·공급해 사료용·비료용 미생물 생산시설을 분리할 계획이다. 특히, 신축 2관은 자동 분주시스템을 도입한 무인 공급시설로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인호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업미생물관 증축으로 농가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가의 친환경 농자재 사용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던 농가들이 연간 480만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화학비료나 농약사용량을 줄여 환경개선에도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0-17

국립금오공대, 헥사곤과 ‘디지털 분야 기술 협력’강화

국립금오공과대학교가 슈퍼컴퓨팅을 활용한 제조 분야의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해 디지털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6일 국립금오공대 본관 접견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곽호상 국립금오공대 총장과 성브라이언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 코리아 사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국립금오공대와 헥사곤은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분야의 교육 및 연구를 비롯해 지역 제조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술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헥사곤은 이번 협약을 통해 헥사곤의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통합 솔루션 구독 서비스인 ‘MSCOne(엠에스씨원)’을 국립금오공대 소속 교직원 및 학생들이 교육과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1년간 무상 지원한다. MSCOne은 구독 기반 토큰 시스템으로 △다분야 구조해석 솔루션 ‘MSC 나스트란(MSC Nastran)’△전산 유체 역학 솔루션 ‘크래들 CFD(Cradle CFD)’△금속 제조 공정 시뮬레이션 ‘시뮤팩트(Simufact)’를 비롯한 24종의 설계 및 해석 엔지니어링 솔루션이 포함돼 있다. 헥사곤은 이러한 솔루션을 활용한 다양한 실무기술 및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성브라이언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 코리아 사장은 “헥사곤은 다양한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 혁신을 주도할 전문가 양성과 국내 제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국립금오공대 학생들이 국내외 선도 기업들이 사용하는 헥사곤의 솔루션을 익히는 기회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한국 제조업의 디지털 혁신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호상 국립금오공대 총장은 “헥사곤의 글로벌 첨단 기술 및 솔루션 프로그램을 활용한 다양한 실무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산업 환경을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교육과 연구의 질을 한층 더 강화하고, 지역 제조산업의 발전과 디지털 기반의 산업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0-17

구미시, 금오산 정상 ‘후망대’안내판 설치

구미시는 최근 금오산 정상에 위치한 ‘후망대(候望臺)’바위 글씨 앞에 이를 설명하는 안내판을 설치했다. 이 글씨는 조선시대 초서의 대가로 불린 고산 황기로(孤山 黃耆老, 1521∼1567) 선생의 작품으로 전해진다. ‘후망대’는 1953년 한미상호방위조약 이후 금오산 정상에 설치된 군사 통신기지 구역에 위치해 일반인 접근이 불가능했으나, 2014년 개방되면서 대중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동안 콘크리트 밑에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돼 발견되지 못하다가, 2023년 약사암 대혜스님에 의해 금오산 정상석 앞에서 글씨가 새겨진 바위가 확인되면서 주목받았다. 이번에 설치된 안내판에는 선조들이 높은 곳에 올라 큰 포부를 품었다는 설명과 함께, 희미해진 글씨의 일부 손상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서예가 연민호 작가의 탁본 사진이 포함됐다. 특히 글씨 중 ‘臺’자가 망실된 점을 설명하며 탐방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안내판 설치를 계기로 탐방객들에게 후망대와 금오산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전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후망대는 고산 황기로 선생의 글씨로 알려졌으며, 관련 정자인 매학정(梅鶴亭)과 그 일대는 경북도 기념물로 지정돼 고아읍 예강리 낙동강변에 자리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0-17

구미시, 서울광장서 로컬푸드 페스타 개최

구미시가 오는 22일 서울광장에서 구미를 즐기고 맛볼 수 있는 ‘구미 로컬푸드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구미의 신선한 농축산물과 식품 브랜드를 서울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서울과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오후 3시에는 구미한우 브랜드의 첫 론칭 행사가 열린다. 구미는 도축장을 보유한 도시로, 신선한 한우를 상시 공급할 수 있어 서울 시민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구미한우를 판매한다. 이어지는 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장호 구미시장이 함께 서울-구미 상생협력을 위한 우호교류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2019년 두 도시 간 협력 관계를 시작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더욱 강화된 협력 내용을 담아 파트너십을 더욱 견고히 한다. 서울과 구미는 역사적으로도 깊은 인연이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인터넷 연결이 이루어진 도시가 바로 서울과 구미다. 이제 두 도시는 경제, 문화, 산업 발전의 동반자로 더욱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행사장에서는 구미의 다양한 로컬푸드 부스가 마련된다. 구미쌀, 과일, 고구마, 버섯, 장류 등 신선한 농산물부터 최근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냉동김밥 브랜드 ‘올곧김밥’, 떡볶이, 쭈꾸미, 마카롱 등 구미에서 생산된 다양한 식품들이 소개된다. 구미의 대표 축제인 ‘라면축제’ 홍보관도 설치된다.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라면축제를 홍보하며, 조형물과 포토존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구미 로컬푸드 페스타는 구미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철저한 준비로 서울 시민들에게 첨단과 낭만이 공존하는 구미의 매력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0-17

칠곡교육청, ‘2024 칠곡 관리자 교육농장 체험 연수’실시

칠곡교육지원청(교육장 구서영)은 지난 15일 관내 유·초·중·고교(원)장 3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농장 체험 연수를 했다. 체험연수는 오전 교육농장(태장고), 오후 경북도칠곡수학체험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번 연수는 다양한 진로체험처를 활용한 체계적인 진로교육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학교와 지자체의 협력을 통한 농촌 체험활동 활성화 및 농촌 체험기관 네트워크 구축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됐다. 교육농장(태장고) 체험 진행자는 “막장은 된장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특징으로 간장을 빼지 않은 메주를 발효시키기 때문에 감칠맛과 달콤한 맛이 살아나는 것이 특징이다. 한마디로 숙성형 된장이다” 고 설명하고 “마음만 먹으면 쉽게 만들 수 있으니 학생들도 많이 참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칠곡수학체험센터에서는 마방진을 활용한 받침대를 만들고 홍보영상을 보면서 칠곡수학체험센터의 활동을 안내받았다. 마지막으로 모듈러교실을 둘러보면서 체험연수는 마무리됐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한 중학교 교장은 “가까운 곳에 우리나라 전통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맛도 좋고 쉽게 만들 수도 있어서 앞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농촌 체험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칠곡교육지원청 구서영 교육장은 “관리자 교육농장 체험연수가 농촌체험기관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학생중심의 자유학기제가 활성화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0-16

구자근 의원, “수출입은행 지원사업, 중소기업 외면”

구자근 의원. 한국수출입은행이 운영하는 ‘수출팩토링’ 제도에서 중소기업들이 외면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수출팩토링 제도는 수입자의 수출대금 미상황에도 수출기업 앞 대금을 미청구하는 ‘무소구조건’채권을 매입하는 것으로, 수출기업들이 매우 선호하는 사업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은 매년 수출기업에 3조원 가량의 ‘수출팩토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16일 국민의힘 구자근(구미시갑·기획재정위원회)에 따르면 ‘수출팩토링’ 제도 혜택을 받은 기업 중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도 되지 않고, 매년 1∼3개 기업만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 의원이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수출팩토링 지원 금액은 13조 4501억원으로, 이 중 중소기업의 지원금은 약 1000억원(0.7%)에 그쳤다. 중견기업과 대기업이 사업 수혜의 대부분을 가져간 것이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중소기업의 수출액은 1118억 달러에 달한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6324억 달러) 중 17.7%이다. 또 최근 3년간 기업규모별 지원 현황을 보면, 2022년 23개 기업 중 중소기업은 2개, 2023년 24개 기업 중 중소기업은 단 1개에 불과했으며, 올해도 9월 기준 21개 기업 중 중소기업은 3개에 그치고 있다. 기업규모별 지원금액 수준은 2023년을 기준으로 중소기업은 1곳이 140억원을 지원받았고, 중견기업은 1곳당 평균 1377억원의 지원을, 대기업도 1곳당 평균 1277억원의 지원을 받아 편차도 매우 큰 상황이다. 수출입은행은 무소구조건으로 지원되는 금융지원이다보니 리스크가 높아 △수입자의 채권양도통지 승낙 △신용조사 △수입자의 적정신용도 등의 요건이 필수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구자근 의원은 “허들이 높다보니 중견기업, 대기업만 실질적으로 정책지원 수혜를 입고 있는 셈”이라며 “중소기업을 위해 별도의 기준을 마련하든지, 다른 지원 사업을 추가로 발굴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