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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청도군, 가축분뇨 공공 처리시설 주민 견학으로 불안감 해소

청도군은 2일 청도읍 주민들과 함께 충북 음성군 가축분뇨 공공 처리시설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과 악취 저감 기술 등을 확인하고 주민협의체 운영사례와 지원사업 추진 경험을 공유해 주민 불안을 줄였다. 견학은 주민들이 궁금해하는 가축분뇨 처리 과정과 악취관리체계 등을 직접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된 현장 소통의 자리로 투명한 정보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견학에는 청도읍 거연리 외 4개 마을의 이장과 새마을지도자 등 총 50여 명이 참여했다. 주민들은 음성군 영농조합법인 원당2리 마을회 대표(김익환 원당 2리 이장)의 지속 가능한 마을 발전 사업과 공모사업에 대한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시설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가축분뇨 반입, 악취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둘러보았다. 주민들은 실시간 악취농도 표출 전광판과 자동화된 시스템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시설의 친환경성과 지역 환경 개선 효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가축분뇨 공공 처리시설이 단순 혐오시설이 아닌 지속 가능한 마을 발전의 시작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한 신뢰 회복과 악취 없는 친환경 시설을 구축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2-03

청도농협 김예준 조합원, 2025년 새로운 청년 농업인상 수상

청도농협 조합원인 지상농원 김예준 대표가 농협중앙회의 ‘2025년 새로운 청년 농업인상’을 받았다. 새로운 청년 농업인상은 미래의 농업·농촌을 선도할 젊은 농업인을 육성, 발굴하고자 2017년부터 농협중앙회가 전국 시군 지역 농협으로부터 추천받은 후보자 중 매년 20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청년 농업인의 전문성과 영농기술, 지역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김예준 대표는 화양읍에서 복숭아, 감 등 지역 특산물 중심의 농원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농업 기반의 재배 기술 도입, 품질 관리 고도화, 친환경 농법 실천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청도농협의 교육·현장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인근 농가와 기술을 공유하는 등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청년 농업인 저변 확대에도 앞장서 청도 지역 농업에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재희 청도농협 조합장은 “김예준 대표의 수상은 개인의 성과를 넘어 청도 농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일로 앞으로도 청년 농업인의 정착과 성장을 위한 지원을 지속으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2-03

경산 임당유적전시관 희귀자료로 주목

진한(辰韓)의 소국 중 하나로 경산의 뿌리인 압독국의 실체를 밝히는 핵심 유적인 임당유적을 집대성한 임당유적전시관이 개관을 기념하는 국제학술 세미나를 개최한 이후 희귀한 자료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임당유적은 지금까지 1700여 기의 고분과 마을 유적, 토성(土城), 저습지 등이 발굴돼 금동관, 은제 허리띠 등 2만 8천여 점의 유물과 고인골 및 동·식물자료 등 압독국의 생활 모습을 알 수 있는 다양한 희귀자료가 출토됐다. 한국 고대사 연구에 귀중한 유적으로 평가되며 이들을 전시하고 있는 임당유적전시관은 지난 5월 개관해 11월 말까지 6만여 명이 방문하는 핫 플레이스가 됐다. 특히 10월 30일과 31일에 ‘경산 임당유적 고고학에서 과학으로’를 주제로 개최된 국제학술 세미나에는 영국과 독일, 미국의 법의학과 유전학, 인류학 전문가와 국내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으로 임당유적이 세계적으로도 유래를 찾기 어려운 인골 자료를 확보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서울대 정충원 교수 연구팀이 밝혀낸 압독 사람들의 가계도 복원은 국내 다른 유적에서는 어려운 결과로 임당유적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보존환경의 결과물로 평가되고 있다. 앞으로 임당 유적과 주변 유적에서 발굴되는 인골 자료에 대한 수집을 추가로 진행하고 이를 분석해 고대사회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획득하고 지속으로 연구해 고대 사람이 가지고 있었던 질병 등 다양한 심화 연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임당 유적전시관은 현재 분석되고 있는 압독국 문화유산 연구·활용 프로젝트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 개발로 시민과 공유한다. 또 학술 세미나 등 학술연구를 강화해 학계와 지속적인 소통으로 고대사회 연구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나아가 임당 유적 아카이브센터를 건립해 임당 유적과 관련된 자료와 인골 및 동식물 자료 등을 하나의 장소에서 연구·전시·교육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2-02

성주군, 경북도 수질오염총량관리 평가 ‘최우수상’

성주군이 경북도가 주관한 ‘2025년도 수질오염총량관리 실태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성주군은 지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리며,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환경 관리 역량을 대내외적으로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수질개선사업 추진 실적 △단위 유역별 목표 수질 준수 여부 △할당 부하량 평가 준수 여부 등 수질 관리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심사로 진행됐다. 성주군은 수질오염총량관리를 추진함에 있어 오염원 삭감과 수질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친 결과 도내 최고 점수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질오염총량제는 하천의 목표 수질을 설정하고,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총량을 관리해 개발과 보전을 조화롭게 유도하는 제도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성주군이 환경보호와 수질관리에 있어 얼마나 꾸준하고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환경 정책을 추진하여 군민들에게 깨끗하고 건강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친환경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청정 성주의 이미지를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2-02

성주군 경북청년예술촌 입주작가 기획전 ‘별, 고을’ 개최

성주군은 1일 부터 10일까지 금수면에 위치한 경북청년예술촌 전시관에서 2025년 입주작가 기획전 ‘별, 고을–사유로부터/삶으로부터/작은 입자들로부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성주군이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확장을 위해 지원해 온 ‘경북청년예술촌’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이다. 올해 입주한 구영웅·신혜영·백승현 세 명의 청년 작가가 지난 1년간 성주에 머물며 마주한 ‘별고을(성주)’의 풍경과 감성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신혜영 작가는 내면의 ‘소음’을 탐구하는 깊이 있는 조형 작업을, 구영웅 작가는 성주의 어둠과 별빛이 주는 상징성과 지역적 정서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전시한다. 또한 백승현 작가는 인간과 비인간의 관계를 ‘입자’ 단위로 재구성하고, 지역 축제 참여 경험을 교육적 창작으로 확장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펼쳐 보인다. 전시는 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일 오후 2시에는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도슨트(해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전시는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 예술가들의 새로운 시도를 통해 성주의 문화적 저력을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여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를 더욱 풍성하게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2-02

의성군, 2025년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 ‘최우수상’

의성군은 지난 1일 경상북도와 경상북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가 공동 주최해 안동에서 열린 ‘2025년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 성과대회’에서 기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군은 아토피·천식 예방을 위한 생활 속 행동 변화를 이끌기 위해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등 14개소를 ‘체험형 아토피안심학교’로 지정해 운영했다. 이를 통해 건강교실, 유아숲체험교실 등 아동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며 긍정적인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역 내 예방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인형극 활동가를 직접 양성하고 인형극 예방교실을 운영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유아·아동의 이해도를 높이는 맞춤형 교육 방식을 도입해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과 예방 분위기 확산에 기여했다. 특히 아이들행복꿈터와 출산통합지원센터와 연계해 운영한 ‘튼튼맘 뽀송뽀송 육아교실’, 입욕제 만들기 등 부모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은 아토피피부염 예방과 올바른 생활 습관 형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됐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역주민에게 정확한 알레르기질환 정보를 제공하고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과 지역 중심의 예방관리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2-02

의성군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천연물 분야) 최종 선정

의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공모에서 천연물 분야 육성지구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의성군은 의성바이오밸리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AI 기반 천연물 첨단분석지구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는 산·학·연·관이 보유한 역량을 집적해 지방정부가 전주기 기업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산업지구이다. 연구기관과 실증 인프라와 기업 등이 연계해 산업혁신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의성군은 그동안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던 천연물 연구 인력과 장비, 데이터를 한 곳으로 모아 효율적 산업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의성바이오밸리 내에 연구·실증·데이터 기반의 통합 연구거점을 조성해 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특히 AI·인실리코 기반 고부가가치 천연물 소재 발굴 시스템 구축 사업을 통해 소재 개발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고, 개발 기간 단축과 인적 오류 최소화를 실현해 농식품 분야를 선도하는 천연물 분석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육성지구 지정으로 △농식품부 그린바이오 인프라 공모사업 참여 자격 △기업 대상 각종 지원사업 가점 △공유재산 특례 제공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적용돼 관련 기업 유치와 산업생태계 조성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올해 공모에는 전국 11개 시도가 참여해 7개 지역이 최종 선정됐다. 경북은 의성·안동·상주의 천연물, 포항의 동물용 의약품, 상주·예천의 곤충 등 3개 특화 분야를 연계한 통합 플랫폼 전략으로 공모에 나섰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선정은 의성군의 산업적 잠재력과 준비도를 국가가 인정한 결과”라며 “AI 천연물 첨단분석기지를 중심으로 경북을 대표하는 천연물 산업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어 “지자체와 정부, 연구기관,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먹거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2-02

의성초, 장애학생 교육활동 우수사례 공모전 ‘대상’

의성초등학교(교장 이경순)는 특수교사 송별 교사가 ‘2025년 장애학생 교육활동 실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학교 특수교육 현장에서의 우수 활동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송 교사는 ‘하나가 하나되는 배움’을 주제로 지난 1년간의 교육활동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제출했다. 보고서에는 개별 학습자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해 수업을 설계하는 ‘테이러링(tailoring)’ 접근과, 학습자 간 차이를 조율하며 공동체 속 성장을 이끄는 ‘오케스트레이팅(orchestrating)’ 개념을 적용한 통합교육 실천 방안이 담겼다. 특히 학생 맞춤형 학습과 통합학급·특수학급 간 협력 운영 사례가 포용적 교육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송별 교사는 “교장·교감 선생님과 통합학급 담임교사, 학부모님들의 신뢰와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며 “앞으로도 장애학생이 공동체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의성초등학교는 앞으로도 다양성과 배려를 바탕으로 한 통합교육 실천을 통해 모든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2-02

의성미래교육지구 경험공유회 ⋯ 지역 교육 발전 방안 모색

의성교육지원청은 지난 29일 의성청소년센터 대강당에서 ‘2025 의성미래교육지구 경험공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의성미래교육지구 사업에 참여한 학교와 학부모, 지역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운영 과정과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유회는 의성군·의성교육청·의성미래교육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했으며 150여 명의 교육공동체 구성원이 참석해 지역 교육의 성과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젝트의 사례를 발표 공연 형식으로 지자체·학교·지원센터·마을이 협력해 추진한 다양한 미래교육 활동이 소개됐다. 지역과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 모델에 대한 폭넓은 논의도 이어졌다. 이정아 의성군 부군수는 “1년간의 미래교육지구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사업을 통해 지역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우식 교육장은 “의성미래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이 아이들의 성장을 함께 책임지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이번 공유회가 교육공동체의 협력을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마을교육 현장에서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각 마을학교 플래너와 교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의성교육청과 의성군은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교육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미래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학생 성장 중심의 다양한 교육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2-02

성주과일어린이과학체험관, ‘2025 디지털 창의융합 교육박람회’서 호평

성주군의 대표 과학문화 공간인 ‘성주과일어린이과학체험관’이 경상북도교육청 주관 박람회에 처음으로 참가해 우수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성주군은 지난달 28일 부터 29일 까지 구미코(GUMICO)에서 열린 ‘2025 디지털 창의융합 교육박람회’에서 체험관 부스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도내 교원, 학생, 학부모 등 5천여 명이 찾은 이번 박람회에서 체험관은 ‘AI 코딩으로 배우는 과일 농장 체험’을 주제로 부스를 꾸렸다. 성주의 지역 특색인 과일과 최신 디지털 교육 트렌드인 AI 코딩을 접목한 독창적인 콘텐츠는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특히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실험하며 과학 원리를 깨우치는 체험형 프로그램은 ‘살아있는 배움터’로서 체험관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성주군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첫 참가를 통해 우리 체험관의 콘텐츠가 미래 교육 방향과 부합함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과학적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양질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6월 개관한 성주과일어린이과학체험관은 개관 1년여 만에 누적 관람객 5만 명을 돌파하며, ‘아동친화도시 성주’를 견인하는 핵심 시설로 자리 잡았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2-01

고령군 ‘2025 문화단체 종합발표회’ 성료

고령군은 지난달 28일 대가야문화누리 우륵홀에서 ‘2025년 고령문화원 문화단체 종합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가락을 타고 문화를 여행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발표회는 한 해 동안 갈고닦은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기량을 군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무대에는 고령문화원 소속 10개 문화단체가 오케스트라, 농악, 대금 등 동서양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악기 연주와 합창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가야금의 고장답게 지역민으로 구성된 3개 가야금 팀이 연합 무대를 꾸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공연의 대미는 트로트 챔피언 출신 가수 양지원이 장식하며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또한, 부대행사로 고령문화원 전시실에서는 서양화반의 미술작품 전시회가 함께 열려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신태운 고령문화원장은 “회원들의 진심이 담긴 무대를 통해 군민과 화합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회원들의 노력과 열정이 담긴 무대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대가야 고도(古都)의 명성에 걸맞은 문화예술 친화 도시 고령을 만드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2-01

청도군, 민간투자 BTL로 하수도 환경 개선

청도군이 9.3%의 낮은 재정자립도 등 어려운 제반 상황에도 BTL 형식의 민자사업인 ‘청도 공공하수관로 민간투자 사업’과 국비 사업 등으로 지역 하수도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군은 지난달 25일, 하수도 보급률 확대를 위해 군정 사상 최초 BTL 형식의 민자사업인 ‘청도 공공하수관로 민간투자 사업(BTL)’을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통과시켰다. 민간투자 사업 BTL은 민간 기업이 자기 자본을 투입해 건설하고 완공된 시설에 대한 유지 관리와 운영에 관한 권한을 일정 기간 보유하는 것이다. 청도군은 이달 중 제3자 제안공고와 관련 절차를 통해 내년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해당 사업은 지역 하수도 미처리 구역에 하수관로 183㎞와 배수 설비 4700여 가구, 맨홀 펌프장 70개소, 소규모 처리장 2개소 등을 설치하는 것으로 청도군은 지난 2024년 말 국회 본회의에서 한도액 2025억 원을 승인받았다. 2029년 12월 사업이 준공되면 현재 64%인 하수도 보급률이 88%로 확대된다. 청도군은 지속적인 하수도 분야 국비 보조사업 추진에 나서 2026년 하수도 신규사업으로 청도읍 덕암지구 하수도 정비사업 국비 21억 원을 확보하고 풍각면 금곡지구(51억), 각남면 녹명지구(14억) 등에 대한 신규 국비 확보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군은 하수의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청도·화양 공공하수처리장 증설사업(총사업비 316억 원)을 2026년에 준공해 기존 7600㎥/일 처리 용량을 1만 2800㎥/일 확충하고 풍각 공공하수 처리장 증설사업(총사업비 139억 원)도 내년 초 착공해 기존 800㎥/일을 1400㎥/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전체 하수관로의 97%를 차지하고 있는 20년 이상의 노후 관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도군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총사업비 124억 원)’을 국비 보조사업으로 확보해 노후 하수관로 정비 12km, 맨홀 보수 374개소, 배수 설비 정비 211개소 등 기존의 노후 하수도 시설 정비사업을 내년 2월에 착공한다. 청도군은 주민의 삶과 직결된 하수도 사업을 단순한 기반 시설 관리가 아닌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인구 소멸 대응의 한 축으로 생각하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군은 낮은 재정자립도라는 여건 속에서도 군정 사상 최초의 BTL 공공하수관로 사업을 추진해 하수도 보급률을 64%에서 88% 수준으로 높일 발판을 마련했다”며 “사업이 마무리되면 하수도 이용의 불편을 줄이고 마을 곳곳의 생활 여건이 한층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현장을 꼼꼼히 챙겨 군민 모두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2-01

의성군 옥산면 김부득씨, 후지사과 ‘대한민국 대표과일 대상(국무총리상)’ 수상

의성군 옥산면 과수농가 김부득씨(66)가 생산한 후지사과가 ‘2025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최고상인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올해 선발대회에는 전국에서 일반과수 7개 과종(사과·배·단감·감귤·포도·복숭아·참다래) 100점, 산림과수 4개 과종(밤·호두·감·대추) 32점 등 총 132점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김씨의 후지사과는 맛, 당도, 외관 등 모든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김씨는 옥산면 고지대의 청정 기후를 활용해 당도 높은 사과를 생산하고 있으며, 토양미생물 살포로 화학비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아미노산·미량요소 등 영양제를 적기에 공급하는 등 체계적인 재배기술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이러한 관리 노력이 이번 수상의 핵심 요인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올해 초 발생한 산불로 전체 과수원 2.5ha 중 1.8ha가 직·간접적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재해를 딛고 최고 품질의 사과를 생산해 수상의 의미를 더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전례 없는 산불 피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최고의 사과를 재배해 의성 사과의 명성을 높여주신 김부득 씨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의성군이 대한민국 최고 사과 주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2-01

김주수 의성군수, 영남대 ‘YU 프론티어 포럼’서 미래 신성장 전략 특강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난 27일 영남대학교에서 열린 ‘YU 프론티어 포럼’에 초청돼 영남대 부총장과 처·실장을 비롯한 50여 명을 대상으로 의성군의 미래 신성장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김 군수는 산업·일자리·생활 인프라가 수도권에 과도하게 집중된 구조가 지방소멸의 근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새 정부가 추진 중인 ‘5극 3특 중심 국가균형성장 전략’이 광역권 중심의 권한 강화에 머물러 군(郡) 단위 지역의 현실과 필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성군이 인구감소, 산업 공동화, 복지 격차라는 ‘삼중고’ 속에서도 필수 생활 인프라 확충, 정주 환경 개선, 청년 유입 확대, 지역 산업 육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온 성과를 소개했다. 의성군은 2021년부터 정부 공모사업에만 의존하지 않는 자체 지방소멸 대응 전략을 수립해 장기적·일관된 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청년층의 지역 회귀 증가, 기업 관심도 확대, 농업·첨단산업·환경이 조화된 미래형 지역 모델 구축 등 가시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군수는 앞으로 의성군이 집중할 핵심 전략 사업으로 △공항신도시 기반 구축 △세포배양산업 육성 △안티드론 산업 고도화 △스마트재난관리 플랫폼 구축 △주민자치 강화 등을 제시하며 의성군의 미래 비전을 제도적·산업적 측면에서 구체적으로 밝혔다. 김주수 군수는 “지방소멸은 단순한 인구 문제를 넘어 수도권 집중이 만든 국가적 위기”라며 “군 단위 기초지자체에 실질적 권한과 재정이양이 이루어져야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2-01

경산시립박물관과 삼성현역사문화관 공립박물관 평가 인증

경산시의 경산시립박물관과 삼성현역사문화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인증기관으로 선정되었다. 공립박물관 평가 인증제도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2017년부터 시행되며, 등록 후 3년이 지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3년 주기로 운영 내실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이다. 평가는 △운영형태 △소장품 수집 및 관리 △ 전시·교육 등 14개의 지표를 기준으로 엄격하게 이루어진다. 경산시립박물관과 삼성현역사문화관이 평가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지역문화 기반 시설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경산시립박물관은 2007년 개관 이후, 경산의 역사와 문화 연구와 이를 토대로 지역사를 조명하며 어린이부터 성인 대상의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세대 간 배움의 장을 넓혀 전시·교육 체험을 아우르는 시민문화 확산 등 지역문화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삼성현역사문화관은 2015년 개관한 원효·설총·일연, 삼성현(三聖賢)의 역사와 사상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테마박물관으로, 자료수집·전시·교육 등을 연중 운영해 지역민의 많은 사랑을 받는 경산의 대표 문화공간이다. 삼성현역사문화관은 이번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으로 2회 연속 인증을 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두 박물관의 동시 인증은 경산 문화의 깊이와 가능성을 보여주는 값진 성과로 앞으로도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경산 역사와 문화의 품격을 널리 알리는 박물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1-30

경산시, ‘경산~울산 고속도로 신설’ 범시민 서명운동

경산시는 시민의 목소리를 국가정책에 직접 전달하기 위해‘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신설 10만 범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경산~울산 고속도로 신설 필요성이 국회 정책토론회를 계기로 중앙정책 의제로 본격 논의되기 시작하면서 지역 차원의 시민참여가 확산한 것이다. 지난 9월 국회에서 조지연 국회의원을 비롯한 김기현, 박성민, 서범수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정책토론회에서 경산~울산 간 직선 고속도로의 필요성과 타당성, 영남권 산업 경쟁력 강화 효과, 국가 교통망 확충 측면의 전략적 의미가 종합적으로 논의되었다. 시는 28일 경산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서‘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신설 10만 범시민 서명운동 출범식’을 열고 지역 핵심 현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행사 이후 참석자들은 자인공설시장으로 이동해 시민과 함께 현장 캠페인을 전개했고, 서명 부스에는 시민 발길이 이어졌다. 서명은 12월 10일까지로 시청 홈페이지와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참여와 함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전통시장, 각종 행사장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경산시는 서명부를 국토교통부 등 중앙정부에 공식 전달할 예정이다. 경산시는 경상북도·울산시와 함께 △영남권 국가 산업 축 연결 △물류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파급효과 △수요 기반 충분 △국가 계획 필요 과제 등의 핵심 논리를 바탕으로 고속도로 신설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조지연 국회의원은 “경산과 울산을 잇는 직선 고속도로는 단순한 교통망 확충을 넘어 영남권 물류 혁신의 핵심 인프라이자, 미래 산업 지도를 바꾸는 전략적 대안으로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울산 고속도로는 대구·경북과 울산을 하나의 경제·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로 기업 물류비 절감과 산업 경쟁력 강화가 절실한 지금 더 미룰 수 없는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또 “10만 범시민 서명운동은 시민의 염원을 모아내는 과정인 만큼, 국토교통부에 간절한 시민의 뜻을 전달해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산~울산 고속도로 사업이 국가 계획에 포함되면 2035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추진이 가능해진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1-30

“의성 모래판에서 천하를 가르다”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 성황리 폐막

경북 의성에서 열린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가 전국 씨름 팬과 군민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회 기간 의성종합체육관에는 연일 관중의 발길이 이어지며 ‘씨름의 고장 의성’의 명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대회 하이라이트인 천하장사 결정전에서는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정상에 오르며 천하장사에 등극했다. 김민재는 결승전 내내 흔들림 없는 기술과 힘을 앞세워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대한씨름협회회장 이준희, 해설사 이태현이 의성중학교 씨름선수 출신으로 이번대회 의미가 새롭다. 체급별 장사전에서도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한라급(105kg 이하)에서는 김무호(울주군청)가 한라장사를 차지하며 강자의 면모를 보였고, 태백급(80kg 이하)에서는 노범수(울주군청)가 태백장사에 오르며 기량을 입증했다. 경기장 안팎에서는 씨름의 열기와 함께 지역경제에도 활력이 돌았다. 대회 기간 선수들과 관람객이 크게 늘면서 인근 음식점과 상가를 찾는 발길이 이어졌다. 의성읍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씨름대회 덕분에 주중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축제”라고 말했다. 관람석을 찾은 한 시민은 “아이와 함께 전통 씨름을 직접 보며 색다른 경험을 했다”며 “의성이 씨름의 중심지라는 인상을 확실히 받았다”고 전했다. 대회 관계자는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알리는 대표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씨름을 매개로 한 전국대회 유치와 유소년 육성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치열한 승부와 관중의 응원, 그리고 지역민의 참여가 어우러진 이번 대회는 의성을 전국에 알리는 명실상부한 전통 스포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