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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고령군, 청렴 골DEN벨 성료

고령군이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15일 군청 대가야홀에서 ‘청렴 스마트 골DEN벨’ 퀴즈대회를 개최해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딱딱한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퀴즈라는 흥미로운 방식을 통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청렴 규정을 학습하고 실천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남철 군수를 비롯한 직원 150여 명이 참여해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부패방지법 △공직자 행동강령 △청탁금지법 등 공직자로서 반드시 숙지해야 할 법규 관련 문제를 풀며 청렴 감수성을 높였다. 또한, 고령군의 역사와 정책에 대한 상식 퀴즈도 함께 출제되어, 지역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을 동시에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정답이 공개될 때마다 환호와 탄식이 교차하며 시종일관 활기찬 분위기가 이어졌고, 직원들은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청렴은 군민과의 신뢰를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자세이자 공직자의 의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청렴 시책과 소통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군민 모두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조직문화를 단단히 뿌리 내리겠다”고 강조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7-16

영천경찰서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

영천경찰서(서장 오용석)는 시민 안전을 위해 스폿 이동식 캠페인을 통해 교통사고예방에 나서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도로 위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고정된 장소에서 벗어나 출근시간대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를 순회하는 스폿 이동식 홍보 활동이다. 이날 경찰서는 새치기 유턴 , 버스전용차로 위반, 꼬리물기, 끼어들기, 비긴급 구급차 법규위반 5대 반칙운전의 위험성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이와 같은 위법행위가 공동체 신뢰를 해치는 ‘교통반칙’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데 중점을 뒀다. 먼저 서문육거리에서 진행된 도로 위 교통질서 확립 캠페인에는 영천경찰서 교통과와 남부지구대, 영천시청,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등 총 40여명이 참여했다. 이후 영천초등학교에서 캠페인을 갖고 교통안전 홍보물품(포돌이·포순이 지비츠)을 배부하는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홍보 활동도 병행해 지역 내 고령자부터 어린이까지 전세대를 아우르는 교통안전 의식 확산에 힘을 보탰다. 오용석 영천경찰서장은 “5대 반칙운전은 단순한 법규위반을 넘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교통 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이다” 며 “지속적인 홍보와 단속을 통해 반칙 없는 교통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5-07-16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 경산 3기 B ‘라피신’ 시작

(재)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학장 이헌수)가 3기 B 본 과정을 위한 1개월 집중교육 과정인 ‘3기 B 라피신(La Piscine)’을 14일부터 시작했다. 라피신(La Piscine)은 프랑스어로 ‘수영장’이라는 뜻으로, 42경산 교육의 특징인 자기 주도형 학습과 동료들과의 협업 및 소통 능력을 통해 수영장에 빠진 교육생들이 스스로 헤엄쳐 나올 수 있도록 하는 혁신적인 교육 방법을 적용한 집중교육 과정이다. 기간에 교육생들은 프로그래밍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배우고 다양한 프로젝트로 동료들과 협업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본격적인 라피신 시작에 앞서 지난 13일 가진 오리엔테이션(OT)에는 교육생들이 모여 개인 신분 확인과 사진 촬영, 출입 카드 등록, 교육 공간 투어 및 유의 사항 안내, 웰컴키트 전달 등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자세한 안내를 받는 시간을 가졌다. 3기 B 라피신 과정은 지난 2023년 11월 개소 이후 6번째로 진행하는 것으로 온라인 신청자 수만 4000여 명에 이를 만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는 지역 SW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 시키고 더 많은 SW 융합 인재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3기 AㆍB 본 교육과정은 상ㆍ하반기로 나누어 진행한다. 1기 이후 기수가 지나갈수록 참여하는 교육생 수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42경산에 대한 관심과 지역 SW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헌수 학장은 “이번 3기 B 라피신을 통해 많은 인재가 실력 중심의 SW산업에 도전하고 나아가 지역과 국가의 디지털 경쟁력을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42경산은 앞으로도 기관 및 기업 등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의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7-16

의성조문국박물관, 국보 전시해설과 함께하는 금관 만들기 운영

의성조문국박물관은 지난 13일 가족문화 체험실에서 국보 순회전과 연계한 역사 체험 프로그램 ‘국보 전시해설과 함께하는 특별한 금관 만들기’를 운영, 총 33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5세 이상 유아부터 초등학생, 가족 단위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신라 금관의 역사적 의미에 대한 해설을 듣고, 전시에 나온 금관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을 통해 국보를 더욱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화려한 금관 장식을 모티브로 한 만들기 체험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교육형 콘텐츠로 호응을 얻었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오는 27일에 한 차례 더 운영될 예정이며, 참가를 원하는 가족은 의성군 통합예약사이트(usc.go.kr) 또는 전화(054-830-6918)로 신청 가능하다. 참가 정원은 선착순 25명, 운영 시간은 오후 2시부터 3시까지이며,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이다. 김주수 군수는 “어린이들이 우리 역사 속 국보를 직접 만들고 체험하면서 흥미와 애정을 갖게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교육적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7-16

의성교육지원청, 함께 만드는 따뜻한 학교, 함께 여는 미래 교육

의성교육지원청은 지난 15일 3층 대회의실에서 관내 유·초·중·고 교(원)장 및 교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학년도 여름방학 대비 유·초·중·고 교(원)장 및 교감 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번 회의는 2025학년도 여름방학을 맞아 각급 학교의 교육활동을 점검하고, 2학기 교육과정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한 사전 준비 및 공유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특히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 전달과 소통 중심의 협의 운영으로, 실질적이고 현장 밀착형 교육지원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학년도 2학기 교육과정 운영 방향 △디지털‧AI 교육 기반 조성 △학교 안전 및 학생 생활지도 강화 △방학 중 기초학력 지원 및 돌봄 운영 △주요 감사 사안 및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미래 교육 기반 조성을 위한 행‧재정 지원 사항 등이 중점적으로 안내되었다. 이유식 교육장은 “여름방학은 학생들에게는 재충전의 시간이며, 교사에게는 성찰과 준비의 시간이다.”라며, “2학기에는 학생 개개인의 삶을 존중하고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수업 혁신과 더불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가야 한다. 앞으로도 소통과 협력 속에서 학생 중심·현장 중심의 따뜻한 의성교육을 실현해 나가자”고 당부하였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7-16

생산 현장으로 간 시장님!

조현일 경산시장이 경제활력과 민생안정을 위해 15일 기업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제품 생산에 참여하는 등 현장 소통에 나섰다. 조 시장의 현장 방문은 급변하는 경제 상황 속에서도 지역경제를 묵묵히 이끄는 기업체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생산라인 참여로 소통의 폭을 넓히기 위한 것이다. 기업 건설기계 분야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완성차와 철도차량, 방위산업 등에 핵심 기계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세안정기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세안정기는 35년간 꾸준한 성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2025년 3분기 경산 희망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어 막창을 프리미엄화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지역 경제 성장을 이끌 유망기업으로 주목받는 ㈜와룡식품을 방문했다. 와룡식품은 국내 최초로 참나무 장작불 가열 기술을 개발해 국내 가공 막창 산업을 주도하며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 벤처창업 진흥 유공 장관 표창을 받았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생산라인에서 막창을 초벌구이하고 포장에 참여해 기업 관계자와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들 기업은 인력 확보의 어려움과 물류비 상승, 국내·외 인증 절차의 복잡성 등 다양한 현안들을 이야기하자 조 시장은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기업과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중심의 정책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경산시는 앞으로도 지역경제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민생 중심, 실행 중심의 정책을 지속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7-16

영천 화랑설화마을 일원 경북형 이색숙박시설 조성

영천시 화랑설화마을 일원에 영천색깔을 입힌 경북형 이색숙박시설이 들어선다. 영천시는 지난 8일 조달청으로부터 ‘경북형 이색숙박시설 조성사업’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결과를 통보받아 본격적인 시설 건립에 나설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설계안은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건축사사무소 혜일의 작품이다. 기존 화랑설화마을 유휴부지를 고려한 합리적인 배치계획, 효율적인 공간 구상, 상징적인 입면계획이 우수성을 인정받아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화랑설화마을, 금호강과의 연계성을 고려한 조망계획, 체계적인 주차장 배치 및 동선계획 등 효율적인 공간 구상이 돋보였다. 실내외 공간을 확장해 물놀이 공간, 옥상정원, 전망대를 설치하는 등 쾌적한 숙박 환경을 계획했다. 영천시 특산품인 포도와 와인을 전체적인 콘셉트로 반영해 향후 금호읍 일대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형 이색숙박시설은 금호읍 황정리 일원에 연면적 2500여㎡, 지상 3층 규모로 총사업비 120억원을 들여 건립한다. 지상 1층에는 물놀이 시설, 관리실, 편의시설 등이 배치되며, 지상 2층과 3층은 총 25개의 객실이 마련된다. 독채형 고급 숙박동 5객실을 외부에 배치해 다양한 숙박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영천시는 오는 8월 중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한 뒤 2026년 착공해 2027년 상반기 중 완공할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당선작의 우수한 설계를 바탕으로 신속히 사업을 추진해 화랑설화마을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 여건 조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며 “2026년 개장 예정인 영천경마공원과 더불어 지역관광 활성화에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5-07-15

성주참외, 시설원예 현대화사업 나선다

‘성주 참외’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성주군이 2025년 시설원예 현대화 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50억 원의 예산을 투입, 참외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성주군은 2025년 시설원예 현대화 사업 예산을 전년보다 75% 대폭 증액한 149억 6900만 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2018년 40억 원 수준이었던 사업비가 7년 만에 약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참외 생산 기반을 혁신하려는 군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 사업은 급변하는 기후와 농촌의 노동력 부족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품질 참외 생산을 위한 △장기성 필름 △측·천창 자동 개폐기 △보온덮개 자동 개폐기 △인발 파이프 설치 등 노동력과 경영비 절감에 효과적인 핵심 시설들을 집중 지원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7월 21일부터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군은 이번 대규모 투자가 참외 생산 현장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고, 최근 소비 위축과 경기 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상고온 등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재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집중적인 시설 지원을 결정했다”며 “이를 발판으로 안정적인 참외 조수입 6천억 시대를 넘어 7천억 시대를 열고 정착시킬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이번 통 큰 투자가 성주 참외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고, 대한민국 대표 명품 농산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주목된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7-15

청도김씨 남하파 식송공 문중, 삼성현역사문화관에 유물 214점 기탁

청도김씨 남하파 식송공 문중(회장 김영일)이 직재 김익동(直齋 金翊東, 1793~1860) 선생의 ‘직재문집(直齋文集)’과 ‘상제의집록(喪祭儀輯錄)’ 책판 214점을 14일 삼성현역사문화관에 기탁 했다. 기탁된 책판 214점은 조선 후기 경산 출신 유학자 직재 김익동 선생의 문집과 서책을 간행하기 위해 판각한 것이다. ‘직재문집’은 김익동 선생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손자 김희교(金羲敎) 등이 간행한 책으로 직재 선생이 일생 심혈을 기울여 정리한 성리학을 도식으로 나타낸 ‘심성정도(心性情圖)’ 등이 수록되어 있다. ‘상제의집록’은 김익동 선생이 고금의 상례와 장례 문화를 연구해 해설한 예서로 다른 학자들의 해설과 자신의 견해를 구별하고, 실생활에 쓰일 수 있도록 요긴한 것만 수록했다. ‘상제의집록’은 지역의 문풍 진작과 향촌 사회의 풍속 교화와 질서 유지를 위해 시행된 향촌 교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자 조선 후기 영남지역의 상·장례 문화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하양현(河陽縣)에서 출생한 김익동 선생은 고려 평장사 김지대의 후손으로 9대조 김충신 대부터 경산에서 거주했다. 김영일 식송공 문중회장은 “직재 김익동 선생의 유물이 전시와 연구자료로 학생들과 많은 시민에게 우리 경산의 소중한 역사를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삼성현역사문화관은 지난 2021년 직재 김익동 선생의 ‘직재문집’과 시가 기록된 목현판 등도 공개 구입으로 소장하고 있어 앞으로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으로 기탁 유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7-15

한국 직업교육 현장 체험하며 다문화가정 자녀들 미래 설계

의성유니텍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태국 유학생과 가족들이 지난 9일 구미코(GUMICO)에서 개최된 ‘2025 경북 직업교육박람회’에 참가해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박람회에는 태국 유학생 태시우(한국이름)와 태수호(한국이름)의 가족이 함께 자리했다. 유학생 가족들은 실습 체험 부스, 산업체 직무 시연, 진로 정보관 등을 둘러보며 자녀들이 배우고 있는 직업교육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를 통해 한국 직업계고 교육의 실용성과 우수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자녀들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됐다. 태국 유학생 태수호는 “부모님이 한국에 와서 제가 다니는 학교와 배움의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 정말 기쁘고 자랑스러웠다. 박람회를 통해 제가 배우는 기술이 어떤 분야에서 어떻게 쓰이는지를 알게 되어 진로에 대한 확신도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태수호의 어머니는 “멀리 떨어져 있는 아들이 낯선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배우고 있는 모습을 직접 확인하니 마음이 놓이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 한국 선생님들과 학교가 우리 아이를 따뜻하게 돌봐주고 있어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태시우의 아버지도 “직업교육이 이렇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진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감동했습니다. 아들이 한국에서 훌륭한 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유학생들에게는 가족과 함께 한국 직업교육을 체험하며 자긍심과 소속감을 높이고, 다문화 가정과 교육 현장이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뜻깊은 장이 됐다. 더불어 글로벌 인재 양성과 다문화 감수성 증진이라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김한표 교장은 “유학생 가족들이 박람회에 직접 참가함으로써 학교와의 신뢰와 유대감이 더욱 깊어졌다. 앞으로도 유학생과 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소통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7-15

의성군-흥국에프엔비, 의성 농산물 판로 확대 업무협약

의성군 지난 14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과일 농축액 및 음료 베이스 제조 전문기업인 흥국에프엔비(대표이사 박철범, 오길영)와 ‘의성 농산물 판로 확대 및 홍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의성에서 생산되는 복숭아와 자두 등 우수 농산물의 소비 촉진과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양측은 7월부터 2028년 7월까지 지속적인 상생 협력을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의성군은 농산물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흥국에프엔비는 의성산 농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과 전국 유통망 연계에 협력한다. 특히 2026년 3월에는 의성 복숭아를 활용한 젤라또 신제품 출시 등 다양한 제품 개발을 추진한다. 흥국에프엔비는 연 매출 1026억 원(2024년 기준)의 국내 1위 과일 농축액 가공 전문업체로, 전국 카페 및 외식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24년 8월부터는 의성 복숭아 음료 베이스 제품 3종(리얼후르츠, 리얼 베이스, 냉동 슬라이스)에 ‘의성 복숭아 함유’ 표시와 원산지 라벨 부착을 시작했고, 24년 74t, 25년에는 100t 이상의 의성 복숭아를 사용할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협약은 지역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민관 상생 협력의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 증대와 판로 확대를 위해 다양한 기업과의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7-15

경산지역 아파트 분양열기 언제 살아날까?

최근 대구지역에서 공동주택의 분양이 이뤄지며 경산 지역의 공동주택 분양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낮은 실현 가능성으로 건설주택업체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경산은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택지개발의 영향으로 한때 공동주택의 분양이 줄을 이어 아파트 숲을 이뤘다. 이후 2021년 12월 중산지구 A 아파트의 분양이 가장 최근의 공동주택 분양일 정도로 열기가 식은 상태다. 대구의 배후도시임에도 아파트 분양이 시들한 것은 장기간 계속된 경기 침체와 자재 가격의 폭등 등을 비롯해 대구시 등 외부 인구의 유입 감소가 결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현재 사업 승인을 받아 분양을 준비하는 공동주택은 상방공원 1004세대와 중산동 3443세대, 대평동 1293세대, 삼북동 921세대, 주택조합 410세대 등 7000세대가 넘는다. 사업을 진행하는 업체들은 경산 지역의 공동주택 분양의 열기가 완전히 식은 것은 아니라는 데에는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실제 경산 지역의 공동주택 미분양률은 제로에 가깝다. 문제는 분양 분위기가 잡히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서울 중심의 정책을 지방에 적용하는 불합리성, 대구지역 할인 분양 등의 영향으로 실수용자들도 당분간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위치가 좋아 가장 실현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상방공원의 1004세대도 분양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분양이 ‘시계 제로’ 상태에 빠지면서 주택건설업체들 또한 과중한 금융 부담 등으로 애로를 겪고 있다. 일부 현장 경우 PF자금에 대한 불확실성 등의 이야기가 나돌아 가뜩이나 침체에 빠진 부동산 시장을 더욱 차갑게 만들고 있다. 공동주택 분양 관계자들은 “지방의 공동주택 분양을 살리기 위해서는 정부의 경기 활성화 대책과 수도권 중심의 정책을 지방에 맞게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하지 않고는 기대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에서 집 값 오른다고 과도한 규제를 하고, 이 기준을 지방에도 적용해 버리면 경산 등의 중소도시는 부동산 경기가 살아날 수가 없다"며 정부가 이점을 유념해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수도권과 지방을 분리해 부동산 관리 계획을 만들어야 다소 숨통을 틔울수 있다고도 했다. 경산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분양 저조로 세수 수입에도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은 중앙정부의 흐름이 절대적 기준이 된다며 이재명정부 초기인 만큼 방향을 잘 잡아야한다”고 지적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7-14

고령군 노사,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 다짐

고령군이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노사가 함께 손을 맞잡았다. 군은 14일 군청 우륵실에서 이남철 군수를 비롯한 전 부서장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고령군지부 강현호 지부장 등 노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노사 청렴실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공직사회의 부패를 근절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확립하는데 노사가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노사 대표들은 법과 원칙이 바로 선 청렴한 사회는 공직자 모두의 책무임을 확인하고, 이를 일상생활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어떠한 작은 부패에도 단호하게 대응하고, 부정한 방법으로 개인이나 조직의 이익을 추구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청렴한 행정을 통해 군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현호 지부장은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 덕목이자 책임이라며 노동조합 역시 일상 속에서 청렴을 실천하고, 투명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령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노사가 상호 협력해 더욱 깨끗하고 신뢰받는 공직 사회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7-14

의성 ‘안계술래길’서 전통주 한모금 어때요

경북 의성군이 전통 양조문화와 농경문화를 결합한 ‘안계술래길’ 로컬브랜딩 사업으로 행정안전부의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지역 특성화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안계술래길’은 의성 안계면 일대를 중심으로 지역 고유 자원인 쌀과 전통주를 테마로 개발된 체류형 관광 콘텐츠다. 의성군은 2024년부터 2년간 국비 포함 총 16억 원을 투입해 지역재생과 로컬브랜딩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핵심 거점은 지난 7월 조성된 ‘웰컴센터 쌀(米)롱’이다. 안내소와 굿즈숍 기능을 겸하는 복합공간으로, 쌀(米)과 살롱(salon)의 중의적 표현을 활용한 이름이 특징이다. 이곳에서는 방문객 대상의 관광 안내는 물론, 전통주 빚기, 쌀 염색 체험, 로컬푸드 도시락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술래(酒來)길’이라는 명칭 역시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술래가 되어 사라져가는 농경문화와 지역 양조장을 찾아가는 여정이자 지역의 전통주를 만나러 오는 길이라는 뜻이다. 로컬 양조장과 청년 창업거리를 연계한 이 코스는 지역 문화와 체험을 접목한 독창적 관광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의성군은 2024년 6억 원 규모의 1차 사업을 통해 웰컴센터와 굿즈 개발, 콘텐츠 기획 등을 완료했다. 이어 코레일관광개발과 협업한 ‘술례(酒禮)열차’ 관광상품이 출시돼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총 172명의 관광객이 안계면을 찾았다. 방문객들은 술래길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안계미술관 전시 △로컬 도시락 체험 △가타조메 염색 △전통주 빚기 △로컬맥주 시음 등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지역 문화를 체험했다. 2025년에는 사업이 더 확대된다. 총 10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전통주와 식문화를 결합한 고급 다이닝 공간 ‘술래자의 식탁’과 쉼터 역할을 할 ‘술래길 스퀘어’가 조성된다. 또 느린 우체통, 술래길 화폐, 엽서 등 차별화된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의성군 관계자는 “로컬 고유의 술과 식문화를 기반으로 한 관광 콘텐츠가 도시민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로컬브랜딩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7-14

경산문화관광재단·소상공인聯 업무협약

재단법인 경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최상룡)과 경산시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장훈)가 11일 지역의 소상공인 어려움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경산문화관광재단이 개최하는 각종 축제 행사에서 재단은 소상공인연합회와 각종 판매 부스 공동 운영과 소상공인 점포 홍보 부스를 설치하는 등 서로 협력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25일부터 27일까지 대구가톨릭대에서 개최되는 ‘2025 경산 워터 페스티벌’부터 경산시소상공인연합회는 지역의 여름 과일과 아이스크림 판매 부스, 푸드트럭 등을 운영해 수익금을 소상공인 활력 기금과 청년 문화 육성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경산시소상공인연합회 박장훈 회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권과 상인들의 소통·최신 정보 공유 등 지속으로 사회관계망을 형성해 경산문화관광재단과 힘을 합쳐 경산시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겠다”고 전했다. 또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해 지역 청년 중심의 푸드트럭, 아이스크림, 여름용 과일과 화장품 전시 판매 등 다양한 이벤트와 부대행사를 준비해 2025 경산 워터 페스티벌를 풍성하게 채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산문화관광재단 최상룡 대표이사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나눌 수 있어 다행으로 앞으로도 각종 행사에서 소상공인연합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산문화관광재단(이사장 조현일 경산시장)은 9월의 ‘경산문화예술제’와 ‘경산 갓바위 축제’, 10월의 ‘경산 대추 축제’에서도 소상공인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게 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7-14

의성군 취약지 생활여건 개조사업 2곳 선정

의성군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6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서 신평면 용봉리와 안평면 금곡2리가 선정돼 총사업비 40여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정주여건 개선이 시급한 농어촌 마을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의성군은 취약계층의 비율이 높고 30년 이상 노후주택 또는 슬레이트 지붕 주택이 전체의 40% 이상인 마을 중 ‘행복마을자치사업’ 채움단계 이상을 완료해 자치 역량을 갖춘 마을을 중심으로 공모를 신청했다. 이번에 선정된 두 마을은 지난해 11월부터 공모를 준비하며 마을 주민들과 소통을 지속해 왔으며, 지방시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두 마을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빈집정비 △슬레이트 지붕개량 △노후 집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함께 △담장 및 마을안길 정비 △배수로 개선 △재래식 화장실 정비 등 생활 인프라 확충사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기본적인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 ”이라며, “앞으로도 생활여건이 열악한 마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모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주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7-14

대학생의 손으로 만드는 자원봉사 문화

경산시자원봉사센터는 12일 지역사회와 대학생 간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자원봉사 문화를 활성화하고, 청년들의 사회적 참여를 독려하고자 영남대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학생들로 구성된 ‘경산시 대학생 자원봉사 서포터즈’ 발대식을 했다. 최근 대학생들의 자원봉사 참여율이 저조한 가운데 경산시자원봉사센터는 대학생 서포터즈를 통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것이다. 이들은 자원봉사센터와 대학생들 간의 가교역할과 지역사회의 다양한 봉사 수요를 발굴하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발대식에 대학 서포터즈 대표로 참석한 학생들은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고, 자원봉사를 통해 청년들의 사회적 책임감을 키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학생 서포터즈는 앞으로 △환경 보호 캠페인 △지역 축제 및 행사 지원 △자원봉사 홍보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센터는 서포터즈의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과 멘토링 등을 제공하며 대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한다. 류진열 경산자원봉사센터 소장은 “대학생 서포터즈는 지역사회와 청년 세대를 잇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자원봉사 문화가 더욱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7-14

청도 생애주기별 맞춤 복지 인구 위기 극복

청도군이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으로 인구 감소 위기를 벗어나며 살고 싶은 청도로 변하고 있다. 군은 고령화율 45%에 지방소멸위험지수 0.097로 소멸 고위험 지역이지만 지난 6월 말 기준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20.9%(9명)가 증가했다. 이는 청도군이 저출생 극복을 위해 1인당 최대 2억 5700만 원 상당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정책 시행의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청도군은 신혼부부부터 임신‧출산, 영아, 학생, 청년에 이르기까지 5개 단계별로 실질적이고 체감 가능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정책을 촘촘히 추진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인구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군은 신혼부부를 위해 2000만 원, 임신과 출산에 7100만 원, 영아 5200만 원, 초중고생 1100만 원, 대학생과 청년 1억 300만 원 등 최대 2억 5700만 원을 지원한다. 군은 생애주기별 지원정책 외에도 2025년 행정안전부 고향 올래 사업에 선정으로 총 1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경북도 주관 1시·군 1 생활인구 특화 프로젝트, 소규모마을 활성화 사업 등 인구 활력 공모사업 등으로 13억 14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들을 지방소멸 대응 기금 사업과 연계로 생활인구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유입된 생활인구의 정주 인프라 제공을 위해 지역 활력타운 50호, 행복주택 42호, 매입임대주택 44호와 만(萬) 원주택 10호 등 총 146호의 주택을 공급한다. 이 외에도 민간 주도의 청도형 자생 돌봄공동체를 2개소에서 8개소로 확대 운영하는 등 다양한 지원정책으로 아이 낳고 아이 키우기 좋은 ‘I 희망 청도 만들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군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정책은 군민들의 삶을 지속으로 배려하고, 그들의 성장과 안정을 끝까지 책임지는 중요한 정책이다”며 “앞으로도 청도에서 태어나고 자라는 모든 사람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전폭적 지원으로 청도가 누구나 살아가고 싶은 도시로, 더욱 매력적인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7-14

고령-달성군, 문화 교류로 유대감 쌓아

고령군과 달성군 주민들이 두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공동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고령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 길 위의 인문학’공모사업에 선정돼 달성군립도서관과 함께 두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공동 탐방 프로그램을 6월부터 7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운영했다. 이번 인문학 탐방은 ‘역사‧문화‧자연을 잇는 인문학 여정’을 주제로 고령과 달성의 주요 유적지 및 생태‧문화 공간을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두 지역 주민 40여명이 함께 참여해 호응을 얻었다. 1차 탐방은 송해 선생을 기리는 달성군 송해공원에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공원을 산책하며 인문학적 감수성을 키우고, 두 지역 간 첫 만남을 통해 친밀감을 쌓았다. 2차 탐방에서는 고령의 대표 문화유산인 우륵박물관과 가얏고 마을을 방문하여 가야금의 유래와 문화에 대한 강연을 듣고, 직접 가야금을 연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3차 탐방지는 생태적 가치가 높은 달성습지였다. 주민들은 해설사의 안내를 따라 자연 생태와 조류, 습지의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자연과의 공존에 대한 인문학적 사유를 나누었다. 4차 탐방은 최근 새롭게 리모델링된 대가야수목원에서 진행하여 숲 해설과 대가야 자연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탐방이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고령군과 달성군의 주민들은 지역의 문화와 자연을 함께 경험하며 지역 간 교류와 유대감을 돈독히 하는 기회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단순한 나들이가 아닌, 서로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앞으로도 인문학을 기반으로 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간 소통과 화합을 이끄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