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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어르신들 시원한 곳에서 쉬면서 버스 기다리세요”

[경산] 폭염이 계속되는 요즘 경산지역 주민들이 한 독지가가 제공한 시원한 사무실에서 휴식을 취하다 시내버스를 이용하고 있어 화제다.쉼터를 제공한 사람은 삼남동(법정동)에서 농기계 용품을 판매하는 경농산업 대표 서윤수씨다.서씨는 폭염 속에서 버스정류장에 앉아 땀을 뻘뻘 흘리며 버스를 기다리던 어르신들을 본 뒤 자신의 시원한 가게에서 버스를 기다리시는 게 좋겠다란 생각에 곧장 남부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그 뜻을 전했다. 남부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경산시청 교통행정과 대중교통팀으로 이 내용을 전달했다.현장을 찾은 대중교통팀 직원들은 가게 안에서 버스 도착 알림을 들을 수 있는 스피커 시설 설치 여부를 검토한 뒤 곧장 서씨 가게 내 스피커를 설치했다.이로 인해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더위에 취약한 임산부, 노약자, 학생 등이 시원한 가게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게 됐다.어르신들은 “폭염 속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게 짜증스러워 외출하기가 두려웠다”며 “이젠 시원한 가게에서 시내버스를 기다리며 이웃과 정을 나눌 수 있어 오히려 버스 기다리는 시간이 즐겁다”고 입을 모았다.서씨는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에는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사무실을 제공하겠다”며 “내가 없더라도 가게를 개방해 놓을 테니 부담 없이 이용하라”고 했다.이재욱 남부동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좋은 아이디어를 행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주민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08-12

성주군, 광역상수도 추가관로 설치공사 추진

[성주] 성주군은 상수도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모든 군민이 함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고자 급수관로가 설치되지 않은 소규모 부락을 대상으로 올해 6억원의 사업비로 광역상수도 추가관로 설치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역상수도 추가관로 설치공사는 읍·면 소재지를 통과하는 본선에 부락단위로 연결되지 않은 지선(급수관로)을 연결하는 사업이다.사업 전에는 가정까지 연결 하는데 주민들이 막대한 공사비용을 부담을 해서 상수도를 공급받았지만 공사가 완료되면 최소한의 부담으로 맑고 깨끗한 광역상수도를 주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현재 대가면 옥련리 외 13건의 공사는 완료해 상수도를 공급하고 있으며, 가천면 화죽리 외 2건은 현재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설계가 마무리된 대가면 용흥리 외 1건은 8월 중 공사를 시행할 예정으로 모든 사업이 완료 되면 19개 부락에 342가구의 주민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또 선남면 도성리의 소규모 공단 지역 및 지대가 높은 부락에 자연수압으로 물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원활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수압을 높여주는 가압펌프장(4곳) 설치사업도 병행해 안정적인 수압으로 주민들에게 상수도를 공급하게 된다.이병환 군수는 “성주군민 모두가 맑고 깨끗한 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작은 것에서부터 군민을 생각하고 군민 모두가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사업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최호근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앞으로도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은 마을에 깨끗하고 맑은 물을 공급 받을 수 있도록 물 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노후상수도 정비를 통해 누수되는 물의 양을 절감하고 보다 위생적인 물을 성주군민이 공급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kbmaeil.com

2021-08-11

고령군, 정희용 국회의원과 정책간담회 개최

【고령】 고령군은 11일 군청 우륵실에서 2022년 국·도비 예산 확보 및 군정방향을 공유하고 소통을 통해 군정의 발전을 논의하기 위해 정희용 국회의원과 정책간담회를 가졌다.곽용환 고령군수, 성원환 고령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 의원, 군 실과소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국·도비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적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 주요현안에 대한 합리적인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 했다.간담회에서는 고령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10개의 건의사업을 설명한 뒤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국회의원 총선 공약사업의 추진상황에 대해서도 토의했다.군이 제시한 주요 건의사업 △다산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치산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다산면 도시재생 뉴딜사업 △안림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다산~동고령 산업단지간 연계도로 확장사업 △고령1·2 일반산업단지 도로 재포장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지원사업 등 10개 사업 1천653억과 하반기 특별교부세 4개 사업 40억의 지원 건의를 요청했다.곽용환 군수는 “지역발전을 이끌 다양한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국·도비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주요 건의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희용 국회의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정희용 국회의원은 “지역 현안 사업들에 깊이 공감하며, 고령군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오늘 논의된 사업들이 안정적으로 추진 되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kbmaeil.com

2021-08-11

‘성주참외요리 경진대회’ 성료

[성주] 성주군은 최근 ‘성주참외를 이용한 나만의 꿀맛 레시피’라는 주제로 농업기술센터에서 ‘2021 성주참외요리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 대회는 성주참외 홍보와 소비촉진, 다양한 참외 요리를 통한 참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과일로써의 역할을 넘어 음식으로써의 대중화에 첫발을 내딛고 디저트와 한식, 양식 등 다양한 장르가 제출됐다.대회에는 요리학교 고등학생 및 대학생, 전문 요리사, 일반인 등이 참가한 19팀 중 전문가의 온라인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본선 진출 10개 팀을 대상으로 총 시상금 500만원을 걸고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영예의 대상은 참외를 활용한 아이디어, 참외의 풍미, 상품화에 대한 가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김정은(서울)씨의 ‘참외카라멜’이 차지했다.금상은 박은빈, 김해진씨(창원, 참외물김치국수), 은상은 이배영씨(구미, 성주참외요플레소스냉파스타와 참외크로켓), 특별상은 한혁주, 김태현씨(성주명인고, 참외생채를 곁들인 참외불고기와 참외숙)가 받았다.대회는 참가자 및 심사위원 모두 코로나PCR검사를 받는 등 안전한 방역 체계 하에 진행됐다.이병환 군수는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성주참외는 엽산이 풍부하고, 콜레스테롤 수치 완화와 항암효과, 피부미용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며 “참외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산업이 육성돼 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참외 요리가 활성화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2021-08-10

경산시 소각로 증설사업 주민반대 암초 만나

늘어나는 생활쓰레기를 처리하고자 경산시가 증설을 추진하고 있는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이 지역주민의 거센 반발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시는 1일 70t의 생활쓰레기를 소각하고 10t의 하수 찌꺼기를 건조할 수 있는 자원회수시설을 (가칭)경산클린에너지(주)와 손익공유형 민간투자로 자원회수시설이 가동 중인 용성면 용산리 247번지에 2023년까지 증설할 예정이지만 지역민의 반대에다 자원회수시설의 환경영향권 2km에 속한 청도군 금천면민도 증설반대에 동참하고 있어 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시는 매립되는 생활쓰레기를 줄이고자 2006년 자원회수시설을 유치하는 지역에 40억원의 주민지원기금과 50억원의 주민지원사업과 편익사업 등 90억원의 인센티브를 약속하며 공모에 나서 2007년 용성면 용산지역을 선정해 2015년 1일 100t을 소각할 수 있는 자원회수시설을 준공해 운영 중이다. 하지만, 약속했던 자원회수시설에 따른 기금사용이 자원회수시설 2km 반경으로 한정되며 지역의 변화를 기대했던 용성주민의 기대와는 달리 지역에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다. 더욱이 위생매립장이 설치되며 125억원의 주민지원기금과 48억원의 주민숙원사업비 등 173억원으로 모습이 확 바뀐 남산면과 대비되고 시가 “자원회수시설의 증설은 이미 2007년 유치단계에서 거론된 이야기로 증설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없다”라며 선을 긋자 불만감이 지역민의 불만감이 고조되고 있다. 증설 반대 뜻을 분명히 밝히고 있는 용성발전협의회 박의수 부회장은 “170t 소각에 따른 환경영향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그 결과가 미지수이고 후손들이 살아야 할 터전이지만 음식물처리업체 등 환경업체가 지역에 몰려들며 지역민의 건강 등이 위협받고 있지만 여기에 대한 언급이나 대책은 어디에도 없다”며 “증설반대를 끝까지 관철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가칭)경산클린에너지주식회사는 14일 오후 2시 용성행복나눔센터에서 ‘경산시 자유회수시설 증설 민간투자사업(BTO-a) 환경영향평가(초안) 공청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가칭)경산클린에너지주식회사는 소각장이 증설되면 준공으로 20년간 운영권을 갖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