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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창건 450주년’ 도산서원, 내일 고유제·기념행사

450년의 역사를 지닌 도산서원의 창건 의미를 되새기고 퇴계 이황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기념행사가 열린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오는 19일 도산서원 일원에서 ‘도산서원 창건 450주년 고유제 및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도산서원이 지닌 정신적 가치와 퇴계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조명하는 자리다. 도산서원은 퇴계 이황(1501~1570)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1574년 건립됐으며, 1575년 사액서원으로 지정되면서 영남 유학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서원은 퇴계가 직접 제자를 가르친 도산서당과 그의 서거 후 제자들이 건립한 사당·서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기념행사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전통 의례와 공연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도산서원의 창건 과정을 풀어낸 기념연극과 서예 퍼포먼스가 열리는데 이어 퇴계의 정신세계를 담아낸 ‘도산12곡’ 합창이 울려 퍼져 참가자들이 학문과 예술의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안동시는 “도산서원이 지닌 정신적 유산을 시민과 후손들이 일상 속에서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도산서원을 중심으로 한국 정신문화의 뿌리를 계승·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7

봉화군 공직자 청렴 가치 확산 ⋯ ‘청렴콘서트’ 개최

봉화군은 지난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콘서트’를 열고,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300여 명의 공직자가 함께해 청렴 가치 확산에 대한 군정의 의지를 다시금 확인했다. 이번 콘서트는 기존의 일방적이고 형식적인 교육 방식을 탈피해, 공직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소통형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청렴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보다 쉽고 친근하게 풀어내어 실질적인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행사는 전문 MC의 사회로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1부 ‘청렴 토크콘서트’에서는 청렴 전문 변호사 전세준 강사가 이해충돌방지법, 청탁금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등 공직자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법과 규정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설명하며,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2부 프로그램에서는 팝페라 공연이 펼쳐져 딱딱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부드럽게 풀어내고, 음악을 통한 감성적 울림으로 청렴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을 제공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청렴은 선택이 아닌 기본이며, 우리 공직자에게 요구되는 가장 본질적 가치”라며 “작은 원칙 하나를 지키는 태도가 결국 군정에 대한 신뢰를 지켜내는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군은 이번 청렴콘서트를 계기로, 공직사회 내 청렴 의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군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9-17

안동병원 18병상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 개소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15일 신축 별관 6층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병동을 공식 개소하며 지역 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병동은 출생부터 임종까지 이어지는 생애 전 주기 의료 서비스 체계를 완성하는 중대한 이정표로 총 18병상 규모로, 4인실 4개와 1인실 2개(일반실 및 임종실)로 구성돼 있다. 특히, 환자와 가족의 심리적 안정을 고려해 요법실, 상담실, 기도실 등 부속 공간도 마련해 다학제 전문팀이 참여하는 ‘입원형 호스피스’ 모델을 통해 전인적 돌봄을 제공한다. 또한,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2명이 상주하며 말기 암 환자 등 중증 질환자의 통증과 증상 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병동 운영은 ‘연명의료결정법’에 근거해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고, 무의미한 연명치료 대신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둔다. 이번 병동 개소는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병원이 자발적으로 추진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안동병원은 지역 내 호스피스 병상 부족 문제를 인식하고,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감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선도적으로 진행했다. 정재헌 센터장은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생애 말기의 삶의 질 보장이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환우와 가족이 평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병원은 향후 6개월간 시범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중앙호스피스센터의 심사 및 보건복지부 지정 절차를 거쳐 공식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지역 보건 전문가들은 이번 개소가 “경북 북부권의 말기 환자 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의료기관의 역할이 치료를 넘어 삶의 마무리까지 확장되는 전환점”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강신홍 이사장은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 개소는 안동병원이 지역민의 건강과 삶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환자들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지키며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상의 돌봄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동병원은 이번 병동 개소를 통해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생애 전 주기 의료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고, 환자의 존엄한 삶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17

신성호 문경시의원 ‘대한민국 지방의정봉사상’ 수상

문경시의회 신성호 의회운영위원장이 16일 대한민국 시군자치구 의회의장협의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주관한 제268차 시도대표회의에서 ‘대한민국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창의적이고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지방의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공헌한 기초의회 의원에게 주어진다. 신성호 위원장은 제9대 문경시의회에 입성해 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으로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그는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소통하는 의정 구현에 앞장서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문경시립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제안 △법정문화도시 추진 △온천 산업 개발을 통한 관광 시너지 창출 △브랜드K 특산품 선정 지원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지원 방안 △부실사업 대안 촉구 △옛길 복원 △비효율 예산사업 정상화 △KTX 개통 지역발전 전략 △컨벤션센터 건립 등 다수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해 왔다. 신 위원장은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행복한 문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17

예천군의회 강영구 의장 ‘대한민국 지방의정봉사상’ 수상

예천군의회 강영구 의장이 16일 경주에서 열린 대한민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제268차 시·도 대표회의에서 ‘의정봉사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강영구 의장이 제8대 후반기 부의장과 제9대 후반기 의장으로 재임하면서 지역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해 헌신한 결과로,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들이 참여한 자리에서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영구 의장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조례를 발의하며 실질적인 의정 성과를 거두어왔다. 주요 발의 조례로는 예천군 여성청소년 생리용품지원 조례, 예천군 농업기계 임대사업 운영조례, 예천군 농어촌버스 무료 이용지원 조례, 예천군 예비군 훈련장 차량 운행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이 있다. 강 의장은 수상 소감을 밝히며 “군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대해 큰 영광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의회는 군민의 삶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어야 하는 자리로, 사람 냄새 나고 살맛 나는 예천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군민 곁에서 뛰겠다”고 다짐했다. 대한민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 협의회는 전국 226개 시·군·자치구의회 의장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지방자치 발전과 의정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의정봉사상은 지방의회 발전과 지역사회 기여도가 높은 의장을 선정하여 수여하고 있다. 이날 시도 대표회의에서는 지방자치 현안 논의와 함께 각 지역 의회 간 협력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예천군의회는 앞으로도 군민의 대표기관으로서 투명하고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예천군 발전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9-16

제18회 문경새재배 전국바둑대회 11월 7일 개막

문경시바둑협회(회장 황진호)는 지난 15일 문경문화원에서 ‘제18회 문경새재배 전국바둑대회 추진위원회’를 열고, 올해 대회를 오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하근율 대한바둑협회 회장을 비롯해 한국기원의 김만수, 문종호 프로기사, 이광순 한국여성바둑연맹 회장, 이승현 대구바둑협회 국장, 문경시·문경시체육회·문경시바둑협회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해 대회의 성공적 개최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대학 3인 단체전 신설이다. 기존 초중고등부에 이어 대학부까지 문을 열면서,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국 규모의 바둑축제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 초등부의 방과 후 수업 참여 학생들에게도 출전 기회를 확대해 더 많은 바둑 인재들이 대회 무대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문경새재배 전국바둑대회는 국내 체육관에서 열리는 바둑대회 가운데 상금 규모가 가장 큰 대회로 꼽힌다. 오픈최강부에는 프로와 아마, 국적·성별 구분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우승 상금은 3천만 원이다. 지난해에는 여성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여가오픈최강부’를 신설해 대회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한 바 있다. 황진호 문경시바둑협회 회장은 “이번 대회가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전국 바둑 대표자들을 모셨다”며 “항상 대회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근율 대한바둑협회 회장은 “지난해까지 경북바둑협회장으로 문경을 찾았는데, 대회가 질서 속에서 즐겁고 진지하게 진행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대한바둑협회에서도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광순 한국여성바둑연맹 회장은 “전국 대회가 열리는 도시마다 여성 팀이 부족한 것이 아쉽다”며 “여성들의 바둑 입문과 활성화를 위해 연맹 차원에서 힘쓰겠다”고 전했다. 올해 대학부 신설로 전국의 초·중·고·대학생이 모두 참가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대회는 단순한 승부의 장을 넘어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바둑 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한 지역 바둑 저변 확대와 더불어 문경이 대한민국 바둑의 중심 도시로서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16

영주시 재해위험 정비사업 공모 선정

영주시는 2026년 행정안전부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선정된 사업은 영주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상망동2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국도비 433억원 포함 665억원 규모다. 영주지구의 경우 사업비 496억원을 투입해 영주동·휴천동 구시가지 일원에 호우 시 구시가지 우수를 서천으로 빠지게 하는 시설인 배수암거 2.1㎞를 신설하고 우수관로 4.5㎞와 사면 2.4㎞를 정비한다. 영주동과 휴천동 사업지구는 관사골, 쑷골, 신사골, 영일사거리에서 세무사거리, 꽃동산, 남부육거리 방향이다. 상망2지구는 단운마을 소하천, 진우마을 소하천 일원이 대상이다. 상망2지구는 사업비 169억원으로 상망동 단운마을 일원에 5.7㎞의 소하천을 정비하는 사업을 추진해 자연재난을 예방하는 기반을 조성한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2023년 20여 년만의 수해로 종합적인 정비가 필요했던 구도심 지역에 국비를 투입해 복합적이고 체계적인 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영주시는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2022년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수립용역을 시행하고 지난해 4월 행정안전부의 심의·확정 절차를 거쳐 최종계획을 확정했다. 이어 사업지구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해 올해 3월 사업을 신청했다. 시는 경북도의 사전 컨설팅, 중앙부처의 발표심사를 통한 종합평가 등 추진 과정 수행과 행정안전부를 직접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에는 가흥1지구와 상망지구가 선정돼 받은 총사업비 660억원을 바탕으로 기본 및 실시 설계용역 중에 있다. 2027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모 사업에 선정된 지자체는 경북도에 영주시를 비롯해 9곳으로 선정지구는 정비사업에 대한 국도비 지원과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른 사전설계 검토, 민간 전문가 현장 컨설팅 등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영주시는 앞으로 다가올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자연재해 저감 종합계획에 따른 정비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16

건설경기 얼어 붙는데 전문건설업체는 늘어난다고?

“먹고 살길이 걱정이네요. 건설 경기가 없어 사무실 운영이 어렵다 보니 전업이나 폐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일거리는 줄어들고 경비는 늘어나는데 업체 간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져 앞날이 막막합니다.” 영주시에서 전문건설업체를 운영하는 A씨의 하소연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지역 건설 경기가 해마다 위축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영주 지역 전문건설업체 수는 오히려 늘어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영주시에 따르면 관내 전문건설업체는 △2022년 305개(463개 업종) △2023년 319개(497개 업종) △2024년 323개(506개 업종) △올해 8월 현재 332개(525개 업종)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2021년 301개(440개 업종)에 비해 업체 수는 31개, 업종 수는 85개가 늘어난 수치다. 또 2014∼2016년 평균치(246개 업체, 370개 업종)와 비교하면 업체는 86개, 업종은 55개가 증가했다. 경북도내 종합건설사 역시 올해 8월 현재 1463개로, 2021년 대비 423개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 B씨는 “전문건설업체 수는 매년 늘어나지만 정상적으로 운영 가능한 곳은 30%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경기 침체 속에서 장비업 종사자들이 활로를 찾기 위해 건설업 등록에 나선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에 비해 업체 수가 늘어나면서 영세 업체의 경영상 어려움이 더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국토교통부는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매년 건설업체의 자본금 유지 적정성을 심사한다. 자본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업체는 지자체에 통보돼 소명 절차를 거쳐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부족한 자본금을 채우기 위해 금융권 대출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이자 부담까지 떠안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영주시의 최근 3년간 공사·시설 관련 예산은 △2023년 3567억원 △2024년 3900억원 △올해 제1회 추경 기준 3502억원으로 큰 변동이 없다. 그러나 인건비, 물가, 자재비가 오르면서 같은 예산 규모에서도 실제 발주되는 공사 수는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16

亞 25국 300여명 선수 문경서 기량 겨룬다

문경시는 지난 15일 저녁 문경시민운동장에서 안도 미츠지 아시아소프트테니스연맹(ASTF) 회장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인사, 선수단, 시민 등 4천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의 성대한 막을 올렸다. □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개회식 개회식은 문경시립청소년무용단의 힘찬 식전 공연으로 시작해, 선수단 입장, 개회 선언, 환영사, 축사, 선수·심판 선서로 이어졌다. 이어 가수 황민호, 박군, 마이진이 무대를 꾸미며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운동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응원봉과 깃발을 흔들며 선수단을 열렬히 맞이했다. □ 선수단 반응 “문경 환대 깊은 인상” 이번 대회를 위해 문경을 찾은 선수단은 한목소리로 뜨거운 환영과 열정적인 응원에 감사를 전했다. 일본 대표팀의 한 선수는 “문경 시민들이 보여준 열정과 따뜻한 환영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라며 “좋은 기억을 안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태국 선수단 관계자는 “개회식이 단순한 행사라기보다 축제 같았다”며 “경기장뿐 아니라 도시 곳곳에서 느껴지는 환대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선수는 “문경의 자연 경관과 시민들의 친절함이 매우 인상 깊다”며 “앞으로도 이런 국제대회가 문경에서 계속 열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 시민 응원단의 뜨거운 열기 경기장을 찾은 문경 시민들도 국제 대회가 고향에서 열리는 것에 큰 자부심을 드러냈다. 문경읍에서 가족과 함께 온 김모 씨(46)는 “아이들에게 세계 각국 선수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어 왔다”며 “문경이 세계와 이어진다는 사실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응원단으로 참여한 문경여고 학생 박모 양(18)은 “WE ARE ONE이라는 슬로건처럼 선수들이 국적을 넘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며 감동받았다”며 “저도 더 열심히 운동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 지역경제와 국제도시 이미지 제고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25개국 300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개인전, 복식전, 단체전에서 기량을 겨룬다. 이에 따라 숙박업소와 음식점, 관광지에도 활기가 돌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대회 기간 동안 수천 명이 머물고 소비하며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당초 26개국에서 참가할 계획이었으나, 한 나라가 참가하지 못해 25개국이 최종 출전했다. □ 스포츠와 교류의 장으로 신현국 문경시장(공동조직위원장)은 “문경에서 아시아 선수들이 하나 되어 기량을 겨루는 모습이 매우 뜻깊다”며 “WE ARE ONE이라는 정신 아래 이번 대회가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스포츠를 넘어 문화·경제·교류가 어우러지는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문경을 아시아 스포츠의 중심지로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16

국립경국대-한우자조금관리위, 한우 산업 발전 업무협약 체결

국립경국대학교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15일 예천캠퍼스 본관에서 ‘한우 산업 발전을 위한 정보교류 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우산업 발전과 존속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정보들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맞춤형 정보 서비스 제공과 축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되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한우산업 관련 분야별 정보 교류 및 지원, 각종 자료제공·문헌 발굴 및 관련 기술의 현장 실용화 지원, 엘리트 축산인 육성·세미나 및 대외 전문교육 지원, 학술연구·조사 등을 공동 추진한다. 협약에 따라 국립경국대학교 동물생명공학과(학과장 이지홍 교수)는 축산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지향적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축산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체계적인 학생 지원방안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안병윤 공공부총장은 “이번 협약은 한우산업 분야의 정보 교류와 축산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자리이며, 앞으로 지역 산업과 연계한 공공형 대학으로써 축산 뿐만 아니라 국내외 주요 기관 및 글로벌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9-16

가톨릭상지대, 외국인 대상 한국어·문화 교육 거점으로 도약

가톨릭상지대학교가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6일 가톨릭상지대에 따르면 최근 경북도가 주최하고 가톨릭상지대가 주관하는 ‘2025 외국지자체 공무원 초청 한국어 연수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가운데, 법무부로부터 ‘사회통합프로그램 지역학습관’으로도 최종 지정되며 교육기관으로서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먼저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는 ‘2025 외국지자체 공무원 초청 한국어 연수사업’은 경북도와 자매·우호도시 간의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고,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친(親)경북’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가 대상은 경북도 해외 자매·우호도시 지방정부 공무원으로, 이들은 가톨릭상지대에서 수준별 한국어 교육을 받으며 경북의 역사·문화·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연수 프로그램은 실용 중심의 한국어 수업을 비롯해 하회마을, 도산서원 등 전통문화 체험, 경북도청과 안동시청 등 행정기관 견학, 삼성 스마트시티와 풍력발전단지 탐방, 한국 음식문화 체험과 글램핑 등 K-문화 체험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전문가 특강과 참가자 간 교류 활동을 통해 상호 신뢰와 국제 네트워크 형성도 함께 도모할 예정이다. 법무부의 ‘경북 제2거점’ 사회통합프로그램 지역학습관은 외국인의 안정적인 한국 정착과 사회통합을 지원하는 제도로,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과 한국 사회의 법, 제도, 문화에 대한 이해 교육을 포함한다. 이번 지정으로 가톨릭상지대는 대학연계과정(3·4단계) 운영 자격을 갖추게 됐으며, 일부 전공 교육과정을 해당 프로그램의 정규 과정으로 인정받아 결혼이주민, 재외동포 등 다양한 외국인에게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차호철 총장은 “이번 두 사업은 가톨릭상지대가 글로벌 교육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양희 글로벌한국어학과장 역시 “단순한 언어교육을 넘어 한국 사회의 법, 제도, 문화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교육을 통해 외국인의 체류 안정성과 취업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가톨릭상지대학교는 이번 사업들을 계기로 외국인 대상 교육을 더욱 체계화하고, 경북 지역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다문화 공존을 위한 실천적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2025 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의 문화·산업 자원을 세계에 알리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16

안동시, 국가유산 활용사업 도내 최다 성과

안동시가 국가유산 활용사업에서 도내 최다 성과를 거뒀다. 지난 15일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2026년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공모에서 총 5개 분야 11건이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은 △생생 국가유산 3건 △향교·서원 활용 2건 △국가유산 야행 1건 △전통산사 활용 1건 △고택·종갓집 활용 4건으로, 신규 6건과 계속 5건을 합쳐 총 11건이다. 이를 통해 안동은 국가유산을 활용한 문화콘텐츠 확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생생 국가유산 사업에서는 ‘느린 옷차림, 삼베’, ‘만휴정 다시 생생하게’, ‘고려의 길, 오늘을 걷다’가 선정됐다. 향교·서원 활용사업에는 ‘꼬마도령의 놀이터 묵계서원’과 ‘호반의 인문공간, 호반선비문화체험’이 이름을 올렸다. 야간 문화 체험형 프로그램인 ‘월영야행’은 10년 연속 선정돼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고 전통 산사 활용사업으로는 ‘한글을 품고, 한글을 알린 광흥사’가 신규로 포함됐다.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에는 ‘임청각에서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다!’가 7년 연속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 ‘소호헌 고택만찬 음악회’도 2년 연속 이어졌다. 신규사업으로는 ‘팔련오계, 신화 창조의 비법 대공개’와 ‘오백년 종가의 원형에서 찾는 나’가 추가돼 체험 프로그램의 폭을 넓혔다. ‘꼬마도령의 놀이터 묵계서원’은 11년 연속, ‘임청각에서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다!’는 7년 연속, ‘월영야행’은 10년 연속 선정되며 안동의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이 오랜 기간 지속성과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의 국가유산이 가진 가치와 매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국가유산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양질의 문화콘텐츠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6

문경, 아시아 소프트테니스 선수단 성대한 환영연

문경시는 14일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참가 선수단과 임원 300여 명을 환영하는 공식 환영연을 개최했다. 이날 환영연은 문경 지역 판소리 꿈나무 채지산 학생의 ‘흥부가’ 공연으로 막을 열어 참가자들에게 한국 전통음악의 진수를 선사했다. 이어 퓨전국악팀의 다채로운 무대가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으며, 문경 오미자·사과 등 특산물이 곁들여진 만찬이 준비돼 참가자들은 한국의 맛과 멋을 동시에 즐겼다. 특히 행사에 참석한 일본 대표팀 관계자는 “문경의 따뜻한 환영이 매우 인상 깊다”며 “경기만큼이나 한국의 전통문화와 지역 환대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태국 선수단 역시 “문경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환영식이 마치 축제와 같았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이번 환영연은 단순한 환영 행사에 그치지 않고,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진 선수들이 자유롭게 대화하며 우정을 쌓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함께 찍고 각국 전통 인사법을 나누며 화합을 다지는 모습이 이어졌다. 이번 대회는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의 치열한 경기가 펼쳐진다.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과 응원단, 관계자 등 수천 명이 문경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 관광지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대회 개최로 인한 직접적인 경제효과뿐 아니라 문경이 국제 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향후 관광산업과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현국 문경시장(공동조직위원장)은 “이번 환영연은 단순한 만찬을 넘어 국제 스포츠 대회의 품격을 높이고 문경을 아시아 스포츠의 중심지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선수단과 시민들이 하나 되어 화합을 이룬 만큼, 남은 대회도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경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 스포츠 행사 개최 경험을 한층 축적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스포츠를 통한 지역 발전과 국제 교류 확대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 참가국은 한국을 비롯해 방글라데시, 부탄, 캄보디아, 중국, 대만, 조지아,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라오스, 말레이시아, 몽골, 네팔,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사이판, 스리랑카, 타지키스탄, 태국, 티모르,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26개국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16

안동시, 2026 세계유산축전 공모사업 선정

안동시가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2026년 세계유산축전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28억 원을 지원받는다. 전국 9개 세계유산도시가 경쟁에 나섰지만 최종 선정된 곳은 안동을 포함해 3곳뿐이다. 세계유산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고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를 목표로 매년 개최지를 공모로 정한다. 안동시는 하회마을, 봉정사, 도산서원, 병산서원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세계유산을 무대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 전시, 체험, 학술행사를 기획해 높은 평가를 얻었다. 내년 하반기에 열리는 이번 축전은 ‘사유의 세계유산, 통섭의 미래가치’를 주제로 약 25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세계유산의 깊은 사유적 의미와 미래 지향적 가치를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세계유산의 보편적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한편,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도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2026 세계유산축전은 안동의 세계유산이 지닌 매력을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라며 “철저히 준비해 세계인이 찾는 문화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6

안동시, 국·도비 9552억 원 확보… 미래 성장 기반 다졌다

안동시가 산불 복구를 넘어 신산업·문화관광·인구 활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도비 9552억 원을 확보했다. 시의회에 제출한 3회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일반회계 규모는 2조 1710억 원으로 일반회계만으로도 2조 원을 넘어섰다. 2021년까지만 해도 4600억 원대에 머물던 국·도비 확보액은 불과 몇 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커졌다. 이 가운데 산불피해 복구비 3050억 원이 포함돼 있지만, 그 외에도 미래 산업 육성과 인구 활력 제고,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등 다방면에서 재원을 끌어온 점이 의미를 더한다. 안동시는 지난해부터 공모사업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지방시대정책실’을 신설하고 국장책임제를 도입했다. 담당자부터 국장까지 참여하는 체계를 갖추고, 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시로 찾아 지역 현안을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이 같은 노력은 전국 최초 지방시대 3대 특구 지정, 바이오·백신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으로 이어졌다. 또 행정안전부 핵심 공모사업에도 모두 선정되면서 지방 소멸 극복과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의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번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내년에도 정부 정책 흐름에 맞춘 신규 투자사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국·도비 확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성과는 공직자들의 노력과 시민들의 염원이 함께 만든 결과”라며 “대규모 산불피해를 넘어 안동의 재도약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6

봉화군 청소년 풋살대회 ⋯ 스포츠와 디지털 윤리 의식 함께 다져

봉화군청년회의소가 주최·주관한 ‘제15회 봉화군 청소년 풋살대회’가 지난 13일 봉화 복합스포츠단지 풋살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지역 청소년들의 체력 증진과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을 목표로 마련돼, 관내 초·중·고·여자부 24개 팀과 내빈, 학부모,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열띤 응원과 경기를 펼쳤다. 경기 결과, 여초등부에서는 ‘내성슛걸’이 ‘내성슛요정’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김진아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여중등부에서는 ‘BMW’가 ‘벤츠’를 꺾고 정상에 올랐고, 3위는 ‘브라보3’에게 돌아갔다. 이 부문의 최우수선수상은 이소윤 선수가 수상했다. 이어 여고등부에서는 ‘수피아’가 저력을 과시하며 우승을 거머쥐었고, 준우승은 ‘아리아’, 3위는 ‘체인걸즈’가 차지했으며, 이연희 선수가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남자부 경기에서도 수준 높은 실력이 돋보였다. 남초등부에서는 ‘내성슛돌이’가 ‘봉화초’를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며, 3위는 ‘내성슛브로’가 차지했다. 권현우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남중등부에서는 ‘원팀 에이스’가 우승, ‘원팀 베스트’와 ‘원팀퓨처’가 각각 준우승과 3위를 기록했고, 최우수선수상은 이성현 선수에게 돌아갔다. 남고등부에서는 ‘셕붕미’가 정상에 올랐고, ‘트리블’과 ‘봉알이들’이 각각 2, 3위를 했다. 이 부문 최우수선수상은 이승원 선수가 수상했다. 특히 올해 대회는 단순히 스포츠 대회를 넘어, ‘딥페이크 NO, 디지털 성범죄 NO’라는 구호 아래 청소년 딥페이크 예방 캠페인을 함께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경기와 더불어 올바른 디지털 윤리의식의 중요성도 함께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풋살을 통해 청소년들이 심신을 단련하고, 동시에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체육활동을 활성화하고 건전한 사회문화 형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9-16

봉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 영풍석포제련소 근로자 대상 스트레스 관리 교육 실시

봉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3일과 15일 양일간 영풍석포제련소에서 종사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스트레스 관리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직장 내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스트레스 요인과 그로 인한 신체적·심리적 영향을 이해하도록 돕고,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관리 기법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아울러 우울·불안·수면장애·중독 등 주요 정신질환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제공해 근로자들이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재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교육 과정에서는 ‘헬스체커’ 기기를 활용한 스트레스 수준 측정이 함께 이뤄져 근로자들이 자신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스스로 스트레스 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전문 의료기관과 같은 지역사회 지원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종사자들이 본인의 스트레스 신호를 조기에 인식하고, 체계적인 관리 방법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 건강한 직장 문화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며 “군은 앞으로도 지역 근로자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예방교육과 상담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9-16

봉화군, 6급 팀장 대상 혁신·소통 워크숍 개최

봉화군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도 양양 일원에서 6급 팀장 60여 명이 참여하는 ‘6급 팀장 혁신·소통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해 중간관리자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리더십 역량과 소통 능력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의 핵심 프로그램으로는 리더십 전문가와 함께한 ‘팀장이 묻고, 팀장이 답한다’ 세션이 눈길을 끌었다. 팀장들은 현장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고민과 경험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했으며, 퍼실리테이션 기법을 통해 현실적인 해결책을 함께 모색했다. 이 과정에서 갈등 관리, 세대 간 소통, 업무 효율성 제고 등 실제 조직 운영과 직결되는 주제가 심도 있게 다뤄져 참가자들의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어 진행된 ‘봉화 골든벨 – 팀장이 간다!’ 프로그램은 퀴즈 형식으로 군 조직과 규정, 공직 가치, 리더십 관련 내용을 풀어내며 학습과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 팀별 대항전 방식으로 치러진 골든벨은 협동심과 경쟁심을 동시에 북돋우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한 참가자는 “평소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던 동료들과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큰 위로가 됐다”며 “이번 경험이 팀장으로서 조직과 후배들을 이끄는 데 있어 소중한 자산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팀장은 조직의 허리이자 중추 역할을 하는 핵심 인력으로, 팀장이 바로 서야 군정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상호 신뢰와 협업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군민에게 더욱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팀장 간 소통과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미래지향적인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는 실질적인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봉화군은 앞으로도 중간관리자의 전문성과 리더십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 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9-16

“전통과 세계가 만난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6일 개막

탈과 춤으로 하나 되는 대동의 장,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또다시 가을을 물들인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열흘 동안 안동 전역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춤추는 탈, 다양한 얼굴을 찾아서’를 주제로 새로운 변화를 선보인다. 전통과 현대, 지역과 세계가 함께 어우러지는 이번 축제는 탈과 탈춤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 문화와 문화가 만나는 특별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축제의 개막은 오는 26일 오후 6시 원도심에서 펼쳐지는 길놀이 퍼레이드로 시작된다. 올해 주빈국으로 초청된 이탈리아는 오페라 갈라쇼를 선보이며 개막식의 중심 무대를 장식하고, 이어 전통 가면 전시와 제작 체험, 특별행사 등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자국 문화를 소개한다. 해외 공연단이 매년 참여해 왔지만, 이번에는 이탈리아가 주빈국으로 나서면서 국제 교류의 무게감이 한층 더해졌다. 올해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축제 공간의 확장이다. 기존에는 탈춤공원과 원도심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나, 이번에는 중앙선 1942안동역까지 연결되면서 축제 무대가 도심 전역으로 넓어졌다. 공간이 확장되면서 관람객의 동선이 다양해지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한층 풍성해졌다. ‘나만의 탈 꾸미기’, ‘페이스 페인팅’, ‘탈춤 체험’ 같은 기존 활동에 더해, 탈을 소재로 한 랜덤 댄스 경연대회와 노래 경연대회가 신설돼 관람객들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안동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는 ‘탈춤식당’과 새롭게 마련된 키즈존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공연을 보는 차원을 넘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축제로서의 성격이 강화된 것이다. 퍼레이드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개막식은 물론 축제장과 원도심에서도 이어지며, 전통시장과 도심을 누비는 길놀이와 대동난장은 도시 전체를 무대로 만든다. 관람객과 공연자가 어울려 즐기는 모습은 축제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고, 올해는 공연단의 참여 범위가 넓어지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요소가 늘면서 퍼레이드 방식도 한층 다양해졌다. 하회마을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별신굿탈놀이가 매일 상설로 펼쳐지고, 만송정과 부용대 일원에서는 선유줄불놀이가 오는 27일과 다음 달 4일 두 차례 열려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장관을 만들어낸다. 올해는 축제 전반과의 연계성이 강화돼 하회마을이 세계 문화유산과 축제가 만나는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 축제의 사회적 의미를 확장한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세계의 탈춤, 마음을 잇다’라는 이름으로 외국 공연단이 복지시설과 병원을 직접 찾아가 공연을 선보인다. 애명복지촌, 연명학교, 유리한방병원, 안동의료원 등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축제장을 찾기 어려운 이들에게도 탈춤의 즐거움과 감동을 전달한다. 이는 특정 공간에 국한되지 않고, 축제 경험을 지역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된다. 올해는 추석과 개천절, 한글날이 이어지는 황금연휴와 맞물리면서 국내외 관광객 유입 효과도 극대화될 전망이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넓어진 공간과 강화된 체험, 국제 교류 확대를 통해 다시 한 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5

문경시가족센터, 다문화사회 발전 기여 경북도지사 표창 수상

문경시가족센터(센터장 박소희) 외국인 주민 권익 향상과 안정적 정착 지원, 다문화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경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문경시가족센터는 지난 13일 경주시 황성공원에서 열린 ‘APEC 글로벌 페스티벌’에 다문화가정과 함께 참여해 상을 받았다. 이번 페스티벌은 다양한 문화가 교류하며 소통하는 자리였다. 세계 각국의 전통 공연이 무대를 수놓았고, 방문객들은 다채로운 체험 부스에서 음식·공예·의상을 직접 경험하며 세계인의 일원으로 어울렸다. 문경시가족센터 또한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활동을 지원하며 현장의 활기를 더했다. 박소희 센터장은 “이번 표창은 직원들과 함께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흘린 땀방울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주민들이 존중받는 사회, 더불어 살아가는 문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시가족센터는 현재 다문화가정은 물론 외국인 주민을 위한 다양한 교육·문화·상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등을 통해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문경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다문화와 지역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모델을 강화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과 지역 주민의 열린 마음이 조화를 이루며, 문경이 ‘다문화 포용 도시’로 한 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15

문경 가은아자개장터 ‘먹거리 명소’로 재탄생

문경시가 가은아자개장터를 새롭게 단장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12일 열린 ‘가은아자개장터 외식창업 테마파크’ 개장식에는 신현국 문경시장, 이정걸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지역 주민 등 1000여 명이 함께하며 성황을 이뤘다. □ 청년 창업, 지역 특산물, 관광 연계 ‘3박자’ 전략 이번 테마파크는 총 18억 원이 투입돼 가은아자개장터 빈 점포 10동이 새로운 외식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주막의 정취를 살린 디자인과 함께 관광객을 위한 야외 휴게공간이 마련돼 전통시장과 현대적 푸드존이 공존하는 복합형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청년 창업자 10명이 입점해 △연탄빵 △떡린느 △약돌돈가스 △맥적구이 △약돌국밥 △약돌소시지 △가은솥분식 △문경국수 △주막전집 △장터족발 등 10종의 지역 특화 메뉴를 선보이며, ‘문경만의 맛’을 브랜드화하는 도전에 나섰다. 문경시는 더본외식산업개발원 문경센터와 협업해 지속적인 메뉴 개발과 창업자 컨설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는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확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 개장 이벤트에 관광객 2만 명 몰려 개장을 기념해 열린 ‘흑백요리사 고기깡패 데이비드리와 함께해요’ 이벤트는 가은아자개장터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틀간 2만여 명의 관광객이 몰려 북적였으며, 문경 관광지 유료 입장권이나 가은읍 식당 영수증을 제시한 방문객들에게는 약돌제육타코, 열탄불고기 피자, 오미자 음료 등 무료 메뉴가 제공돼 큰 호응을 얻었다. “먹거리도 즐기고 공연과 이벤트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었다”는 관광객들의 반응은, 단순한 시장이 아닌 지역 축제형 외식 공간으로서의 가능성을 잘 보여줬다. □ 문경의 새로운 성장 동력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은 자연경관은 수려하지만 특색 있는 먹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가은아자개장터를 지역 대표 먹거리 명소로 육성해 에코월드 등 관광지와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시장 활성화를 넘어 관광·청년 창업·특산물 브랜드화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겨냥한다. 문경시는 앞으로도 외식창업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가며, 폐광지역의 새로운 부흥 모델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15

예천군, 2025 제8회 청년친화헌정대상 정책대상 수상

예천군 청년유입 정책이 큰 성과를 내며 인구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에 사활을 걸고 있는 기초자치단체들의 모범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예천군은 1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2025 제8회 청년친화헌정대상’ 정책대상을 수상했다. 청년친화헌정대상은 (사)청년과미래 청년친화헌정대상 선정위원회가 청년친화지수를 바탕으로 정책·입법·소통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지자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올해는 3개 광역자치단체와 45개 기초자치단체가 수상했다. 예천군은 청년 창업 지원 사업과 청년 활동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청년창업 키움·돋움 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했으며, ‘청년활동가 학교’를 운영해 청년들의 활동과 네트워킹을 강화했다. 또한 청년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지역 청년 지원체계를 내실화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지역 청년들과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 더욱 뜻 깊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9-15

마당놀이 ‘죽계선비뎐’ 첫 무대 막 올린다

영주시의 대표 마당놀이 죽계선비뎐이 막을 올린다. 마당놀이 죽계선비뎐은 2025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창작 마당놀이로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이다. 영주시는 17일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마당놀이 죽계선비뎐을 첫 무대에 올린다. 죽계선비뎐은 지역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세계문화 유산 소수서원과 경자바위를 중심으로 한 창작 마당극이다. 전통 ‘연희’ 양식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전통예술 분야에서 주로 사용 되는 연희(演戲)는 여러 사람 앞에서 재주를 부린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전통 공연 문화에는 마당놀이가 대표적이다. 죽계선비뎐의 내용은 교만한 유생이 머슴과 몸이 바뀌면서 백성의 삶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통해 참된 경(敬)의 의미를 깨닫고 선비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사단법인 한문화아트비전이 주관해 영주 시민에게는 자긍심을 높이고 관광객들에게는 선비정신과 전통문화를 알리는 기회로 삼는다. 특히 원조 마당놀이 스타 배우 김종엽이 주세붕 선생과 덕봉 할아범 1인 2역을 맡고 연기파 배우 추현종이 주인공 선비 우기만 역으로 출연한다. 이번 첫 공연을 시작으로 선비촌, 선비세상 등 영주 주요 관광지와 봉화·울진·예천, 서울에서의 마지막 공연까지 총 16회가 이어진다. 세부 일정은 포스터, 홍보물, 사단법인 한문화아트비전 온라인 카페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종근 영주시문화예술과장은 “마당놀이 죽계선비뎐은 선비의 고장 영주를 대표하는 창작극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15

청년과 기업이 만나는 자리, 국립경국대 잡 페스티벌 열린다

안동 지역 청년들이 기업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이 열린다. 국립경국대학교는 17, 18일 이틀간 안동캠퍼스 체육관에서 ‘2025 국립경국대학교 잡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학생과 지역 청년들의 진로 탐색과 취업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행사에는 41개 기업과 유관기관이 참여해 현장 채용 상담과 기업별 채용설명회를 진행하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맞춤형 취업 컨설팅을 제공한다. 참여 학생들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부스 스티커 투어와 경품 추첨 이벤트도 함께 마련된다.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적극적인 참여와 현장 경험을 유도해 취업 준비 과정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도다. 국립경국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지역에 정착해 미래를 설계하고, 지역 기업은 인재 채용 기회를 넓힘으로써 대학과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고용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특히 글로컬대학 비전인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청년 인재 양성’을 실현하기 위해 전공 역량과 실무 경험을 연계한 다양한 지원책도 내놓을 예정이다. 한태경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잡 페스티벌은 단순한 취업박람회를 넘어 학생들이 역량을 확인하고 진로를 구체화하는 과정”이라며 “많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신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