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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2025년 백두대간 지역상생 산림치유 박람회 개최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이달 26일부터 27일 양일간 2025년 백두대간 지역 상생 산림치유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경상북도와 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산림치유원이 주관한다. 박람회는 산림치유 자원과 지역 문화·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국민의 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숲 세미나, 숲결요가, 노르딕 워킹 등 체험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마술·풍선 공연과 숲속 무대에서는 원종혁, 스텔라장 등 가수들이 참여해 공연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생태 유튜버 정브르가 진행하는 그린 토크 콘서트도 예정돼 있어 환경과 치유의 의미를 더하게 된다. 이외에도 포토존 인증 이벤트, 드레스 코드 이벤트, 플로깅 이벤트, 사전 예약 숲속 키링팩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준비돼 방문객들의 즐거움을 더한다. 박람회 주요 프로그램 사전 예약은 공식 누리집에서 24일까지 가능하다. 남태헌 진흥원장은 “이번 박람회는 국민이 숲에서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축제의 장”이라며“치유원이 국민의 건강 증진과 지역 상생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21

김상진 안동시의원 “안동의료원 이전 철회해야”

안동의료원의 도청신도시 이전 논란을 두고 안동시의회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 김상진 시의원은 지난 19일 제26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의료원 이전은 시민 안전망을 해체하는 일”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안동의료원이 원도심과 고령층을 지탱해온 공공의료 기반임을 강조했다. 환자의 절반 이상이 75세 이상 어르신인데, 이전을 하면 교통 불편으로 의료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응급의료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대형 산불 때 거점 역할을 해온 의료원의 존재감도 환기했다. 그는 추진 과정의 절차적 문제도 꼬집었다. 도의회 논의 없이 언론 보도로 먼저 알려지고 주민 설명회도 생략된 채 용역이 진행됐다며 정당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김 시의원은 수백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신축의 경제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현 의료원은 리모델링과 기능 보강으로 거점병원 역할을 이어가고, 도청신도시는 민간 종합병원이나 특화 전문병원을 유치하는 방향이 합리적이라는 것이다. 낙후지역과 농촌은 방문진료, 원격의료, 보건지소 확충으로 공공의료망을 보완해야 한다고도 했다. 김 시의원은 “의료는 모든 시민의 생명권을 지키는 마지막 사회안전망”이라며 "졸속 추진되는 안동의료원 이전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21

예천군, AI 활용 스마트 행정 강화 위해 공무원 교육 실시

예천군이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하며 ‘스마트 행정’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군청 정보화교육장에서 공무원의 데이터 활용 역량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생성형 AI 활용 하반기 직원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상반기에 진행된 생성형 AI 교육에 대한 직원들의 뜨거운 관심과 높은 만족도에 힘입어 마련되었으며,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공직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겠다는 군의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총 216명의 직원들이 참여한 이번 교육은 공무원들이 실제 업무에 AI 기술을 능숙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최신 AI 도구 활용법을 집중적으로 배웠으며, 미래 행정 전문가로 거듭날 채비를 마쳤다. 교육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실질적인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한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었다. 참가자들은 다방면 활용 가능한 프롬프트 작성 연습을 통해 AI와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원하는 결과물을 얻는 방법을 익혔다. 또한 AI를 활용하여 문서를 빠르고 정확하게 작성하고, 복잡한 보고서도 효과적으로 검토하는 방법을 습득했다. 특히 다양한 업무에 활용될 수 있는 AI 기반 이미지 합성 기술을 직접 실습하며 창의적인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고, 정확한 데이터와 정보를 바탕으로 신뢰성 높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방안을 깊이 있게 다루었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S모씨는 “실습용 업무자료를 직접 가져와 현장에서 즉시 적용해보는 실무형 교육으로 진행되어 더욱 빛을 발했다”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학동 군수는 “직원들이 각종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에서 능숙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9-21

안동시의회 “영풍 석포제련소 전면 폐쇄하라”

안동시의회가 영풍 석포제련소 폐쇄를 공식 요구하고 나섰다. 안동시의회는 지난 19일 열린 제2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영풍 석포제련소 폐쇄 촉구 건의안’이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번 건의안은 지난 6월 낙동강과 안동댐 상류의 퇴적 중금속 정화를 촉구한 결의와 7월 정책토론회에 이어, 수계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회의 연속적인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권기윤 의원이 대표 발의한 건의안은 영풍 석포제련소가 반세기 넘게 낙동강과 안동댐 상류를 오염시켜 왔으며, 120여 차례의 환경법 위반과 조업정지·과징금 처분으로 이미 신뢰를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단순한 관리 강화로는 더 이상 해결이 불가능하며, 국가 수자원 보호와 국민 생명권 보장을 위해 전면 폐쇄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건의안에는 △석포제련소 즉각 폐쇄 △오염자 부담 원칙에 따른 정화·배상 책임 부과 △낙동강 상류 및 안동댐 퇴적 중금속 정화를 국가 중점사업으로 지정하고 국비를 투입할 것 등 3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특히 이번 결의는 안동시의회 의원 전원이 연서해 발의했고, 정파와 지역을 넘어 생명권 수호라는 공동 목표 아래 뜻을 한데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권기윤 의원은 “영풍 석포제련소는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수계를 오염시키고 국민의 생명을 위협해 왔다"며 "더 이상 미봉책으로는 안 된다. 국가 수자원과 낙동강 수계 1300만 주민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근본적 차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도 의장은 “정부는 이번 결의를 시민의 절박한 외침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안동시의회는 중앙정부·국회·지방정부와 협력해 근본적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21

예천군, 영유아 창의문화센터 운영 활성화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실현 박차

예천군은 영유아와 보호자를 위한 전문 교육·놀이 공간인 영유아 창의문화센터의 운영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유아 창의문화센터는 영유아의 창의성과 사회성을 기르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육아 환경 개선과 부모의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한 맞춤형 육아 지원 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운영 중인 정규과정은 봄(4~5월), 여름(6~7월), 가을(8~9월) 학기 강좌로 구성돼 있다. 매월 진행되는 원데이클래스 수업과 함께 현재까지 1781명이 참석하는 등 미취학 자녀를 둔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규과정은 영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음악, 오감, 체육 수업부터 유아 대상인 발레, 영어, 과학, 역사 수업까지 14개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콘텐츠로 이용자의 참여 범위를 넓히고 있다. 각 과정은 2개월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참여자 수는 봄학기 312명, 여름학기 350명, 가을학기 384명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주민 A씨는 “그동안 문화센터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 인근 타지역까지 나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제는 우리 지역에서 무료로 질 높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9-21

예천 ‘금당야행’ 전통마을 황홀한 야경 체험

재단법인 예천문화관광재단은 19일부터 2일간 예천 금당실 전통마을에서 ‘2025 예천 금당야행’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십승지 중 하나인 금당실 전통마을을 배경으로 한 대표 야간관광 프로그램이다. 고택과 송림이 어우러진 전통마을의 밤 풍경을 활용한 특별한 야간 문화콘텐츠를 선보였다. 행사는 전통혼례, 금당콘서트, 스탬프투어, 체험 프로그램, 금당장터, 금당주막, 영화상영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이러한 콘텐츠들은 고즈넉한 전통마을의 야경과 어우러져 색다른 가을밤의 문화 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스탬프투어는 전통 가옥을 지키던 가택 수호신을 컨셉으로 기획됐다. 관람객들이 마을을 누비며 자연스럽게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 금당실 정보화마을을 중심으로 마을 단체와 주민들이 준비과정부터 행사 전반에 적극 참여하면서 공동체성과 전통이 어우러진 한층 더 의미 깊은 축제가 되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금당야행이 전통문화를 즐기는 특별한 경험의 장이 되기를 바라며, 나아가 금당실마을이 지닌 가치와 아름다운 마을공동체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9-21

문경시의회, 제287회 임시회 개회

문경시의회(의장 이정걸)는 19일 신현국 문경시장과 집행부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87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는 29일까지 11일간 열리며, 시정 질문과 조례안·동의안·추경예산안 등 총 27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22일과 23일 이틀간에는 시정 전반을 대상으로 한 질의가 진행된다. 김경환, 황재용, 서정식, 신성호, 진후진, 고상범, 남기호, 박춘남, 김영숙 의원 등 9명의 의원이 총 37건의 질문을 던지고 집행부 답변을 듣는다. 주요 쟁점은 시정 현안 점검과 정책 대안 제시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24일 상임위원회에서는 의원 발의 조례안 12건과 시장 제출 조례안 8건, 일반 안건 3건을 심사한다. 조례안은 △황재용 의원의 ‘문경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문경시 보호 사과나무 지정 및 관리 조례안’, △서정식 의원의 ‘문경시 아동 꿈키움 바우처 지원 조례안’, △신성호 의원의 ‘문경시 저소득계층 간병비 지원 조례안’, △남기호 의원의 ‘문경시 장애인체육진흥 조례안’, ‘문경시 체육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문경시 기후변화 대비 작물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이 있다. 또 △박춘남 의원의 ‘문경시 어르신 장수사진 지원 조례안’, ‘문경시 예방접종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이정걸 의장의 ‘문경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 ‘문경시 출산장려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김영숙 의원의 ‘문경시 문화예술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문경시장의 ‘문경시 인구정책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문경시 가족센터 위탁 재계약 동의안’ 등이 포함됐다. 최종 의결은 29일 제4차 본회의에서 이뤄진다. 이번 회기에 제출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당초 예산보다 255억 원 증액된 1조 1000억 원 규모다. 예산안은 25일 상임위원회 예비심사, 2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29일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개회식 직후 열린 본회의에서 신성호 의원은 원도심 골목길 도시가스 공급을 통한 에너지 양극화 해소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황재용 의원은 ‘고사리 영화제작소’의 성과를 언급하며 문경새재, 가은·마성 오픈세트장 등을 활용한 ‘전국 고사리 영화제’ 개최를 제안했다. 이정걸 의장은 개회사에서 “시정 질문을 통해 현안을 점검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다가오는 오미자·사과·한우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를 철저히 준비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21

문경시민들 ‘영원사지(鴒原寺址)’ 복원 첫걸음··· ‘도천사지(道川寺址)’ 명칭 변경 공청회 개최

문경금천문화연구소 부설 영원사탑복원추진위원회는 지난 18일 문경문화원 3층 제1강의실에서 문경 ‘도천사지(道川寺址)’ 명칭 변경을 주제로 시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문경시 문화예술과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날 공청회에는 시민 40여명이 참석했으며, 영원사탑복원추진위원회 이정식 대표가 PPT 자료를 통해 도천사지 명칭 변경의 역사적 근거와 필요성을 발표했다. 문경 도천사지는 본래 신라시대 영원사(鴒原寺) 폐사지가 있던 곳으로, 조선시대에는 산양향약소와 도천사(道川祠)가 자리했던 역사적 장소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식산국 조사에서 ‘신라 도천사(道川寺)’라는 잘못된 명칭이 기록되면서 왜곡이 시작됐다. 광복 이후에도 일제 때 왜곡된 것을 그대로 인용했다. 1974년 조계종 제8교구 직지사가 영원사지 삼층석탑 3기를 옮겨가며 ‘문경 도천사지 3층 석탑’이라 명명했다. 1976년 이 석탑이 국가지정 보물 제606호·제607호로 지정되면서 잘못된 명칭이 공식화돼 오늘에 이르렀다. 이런 역사적 사실을 2015년경 발견한 황재연 문경금천문화연구소장이 그동안 명칭 변경 필요성을 호소해 오다가 이정식 대표를 만나 영원사탑복원추진위원회를 결성해 이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잘못된 문화유산 명칭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영원사지의 역사적 가치를 복원하고, 주암정·우암정·청대구곡·금천팔경 등 인근 자원과 연계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이정식 대표는 “이번 공청회가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영원사지 복원의 첫걸음을 떼는 소중한 자리가 되었다”며 “앞으로 안내판 설치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21

문경시 사회복지박람회서 자원봉사·탄소중립 홍보부스 운영

문경시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백화자)는 지난 20일 점촌동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열린 2025년 사회복지박람회에 참여해 ‘자원봉사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센터는 이날 행사에서 1365 자원봉사포털을 널리 알리고,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특히 1365 포털 가입 안내와 ‘1365g 무게 맞추기 체험’을 통해 자원봉사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탄소중립 체크리스트 작성과 천연 주방세제 만들기 체험을 통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체험에 참여한 한 시민은 “자원봉사의 기본 개념을 체험으로 배울 수 있어 좋았고, 천연세제를 직접 만들어 보면서 환경보호와 탄소중립 실천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느꼈다”며 소감을 밝혔다. 백화자 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자원봉사의 가치를 인식하고 봉사활동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와 환경보호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축제장과 주요 행사장에 ‘찾아가는 홍보부스’를 꾸준히 운영하며 자원봉사 참여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21

문경경찰 ‘달리는 청춘다방’ 눈길

문경경찰서(서장 김말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르신 맞춤형 범죄예방·소통 프로그램 ‘달리는 청춘다방’을 운영하며 주민 밀착형 치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농암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됐다. 올해는 경북·충북 도 경계 지역 주민들까지 범위를 확대해 직접 현장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발전했다. 경찰관들이 어르신들이 모이는 마을 회관 등을 방문해 커피와 오미자차를 대접하며 담소를 나누고, 노인학대 예방 사례와 신고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한 마을 어르신은 “경찰관이 우리 마을까지 직접 찾아온 건 평생 처음이다. 다음에 오면 우리 집에도 꼭 들러 달라”며 반가워했다. 김말수 문경경찰서장은 “청춘다방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매년 이어지는 주민 밀착형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방방곡곡을 직접 찾아가 사회적 약자인 어르신과 어린이의 안전한 삶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청춘다방은 다음 달부터는 ‘달리는 경찰학교’로 변신해 초등학교 분교를 찾아가 어린이 대상 범죄예방 교육을 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는 경북자치경찰위원회가 올해 경북내 각 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 지원한 전용 차량이 활용돼 지역 치안 서비스 강화에 힘을 보탰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21

문경오미자축제 지역경제에 ‘붉은 활력’ 일으켜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제21회 문경오미자축제가 19일부터 21일까지 동로면 금천 둔치에서 열리며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오미자, 맛과 건강을 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단순한 지역행사를 넘어 농가 소득 증대, 관광산업 활성화,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는 평가다. 축제장에서 판매되는 오미자 생과와 가공품은 지역 농가들에게 직접적인 수익으로 이어진다. 생오미자는 kg당 1만5000원, 오미자 당절임은 10kg당 9만 원이다. 이는 도매시장 유통을 거치지 않고 농가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직거래 장터 효과를 창출한다. 축제 기간 동안 수억 원대의 판매 실적이 예상되며, 이는 곧 지역 농민들에게 안정적인 소득원이 된다. 특히 최근 농산물 가격 불안정 속에서 축제 특판장은 ‘가격 방어선’ 역할까지 담당한다. 3000여 명이 넘는 관광객과 시민이 찾은 개막식은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불러왔다. 숙박업소, 음식점, 카페,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 전반에 매출 상승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문경새재, 전통시장,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소비 활동은 축제의 경제적 효과를 더욱 확장시키고 있다. 관광 전문가들은 “문경오미자축제가 지역 관광상품과 연계될 경우 단순한 농산물 소비에 그치지 않고,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인기가수 박서진, 마이진, 전유진이 참여한 개막 공연과 오미자빨리마시기, 오미자 OX퀴즈 등 체험 프로그램은 문화 소비 확대 효과를 가져왔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축제장에서 소비하는 체험비, 기념품, 먹거리 구매액은 지역 내 소비 촉진의 중요한 축이다.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지역 문화와 전통을 경험하며 다시 문경을 찾을 가능성을 높이는 재방문 유도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문경 오미자는 이미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최근에는 해외 수출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축제를 통해 문경 오미자의 브랜드 가치는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축제 기간 동안의 직접적인 매출뿐 아니라 지역 상권 전반에 파급되는 소비 효과, 브랜드 가치 상승효과까지 합하면 수십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문경 오미자축제를 세계적 축제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한 지역 상인은 “축제 기간 매출이 평소 대비 두세 배 늘어난다”며 “비 오는 날씨에도 손님이 몰려 지역민 입장에서는 반가운 보탬”이라고 전했다. 문경오미자축제는 단순한 지역 축제가 아니다. 농가 소득 증대, 관광·소비 촉진, 문화·브랜드 가치 확장 등 효과를 통해 지역경제의 체질을 강화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문경의 붉은 보석, 오미자는 이제 지역경제의 붉은 심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21

봉화군, 춘양면 8개 리·동에서 ‘찾아가는 열린 군수실’ 운영

봉화군은 지난 17일 춘양면 소재 8개 리·동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열린 군수실’을 열고 주민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군민들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고, 생활 현장에서 겪는 불편과 지역 현안을 군수와 직접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각 마을을 차례로 방문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경청했다. 주민들은 생활 기반 시설 확충, 지역 발전 방안, 일상 불편 해소 등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군수는 즉석에서 답변하거나 관련 부서와 협조해 후속 조치를 약속하는 등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보였다. 현장 분위기는 화기애애하면서도 진지했다. 주민들은 “군수와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뜻깊었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한만희 춘양면장은 “이번 열린 군수실이 군민 중심 행정 실현과 지역 발전의 소통 창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현국 군수는 “군민과 가까이에서 대화하며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만남을 정례화해 군민들의 의견을 군정에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9-21

성과 인정받은 안동시의 토지 행정 혁신

안동시가 ‘제5회 디지털 지적의 날’ 기념행사에서 ‘지적재조사 갈등관리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국토교통부와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안동시는 주민 참여형 갈등 해결 모델로 전국 최고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난 16일 열린 이번 행사는 ‘디지털 지적의 날’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로, 지적재조사 성과를 확산하고 토지 행정의 혁신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디지털 지적의 날’은 2011년 제정된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을 기념해 지정된 날이다. 올해는 전국 시·군 공무원과 LX 직원들이 제출한 연구과제와 사례 가운데 국토부 1차 심사와 전문가 본심사를 거쳐 최종 6편이 선정됐다. 안동시청 토지정보과 유현모 주무관은 ‘민관공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모두를 만족시키는 지적재조사사업’을 주제로 도산면 온혜지구 사례를 발표했다. 해당 지역은 지적도상 구거와 실제 현장 구거의 위치가 달라 민원이 끊이지 않았지만,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소규모 숙원사업과 연계해 문제를 해결했다. 이러한 방식이 주민 불편 해소와 사업 효율성 제고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동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적재조사 시스템을 강화하고, 토지 행정의 신뢰도를 더욱 높여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9

안동과 일본 마츠모토, 청년세대가 잇는 민간외교

안동과 일본 마츠모토가 청년을 매개로 한 민간 교류의 첫발을 내디뎠다. 두 도시는 2026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함께 지정된 가운데, 이번 청년회의소 교류를 통해 미래세대 협력의 기틀을 마련하며 양국 문화교류 확대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최근 마츠모토청년회의소 방문단이 안동을 찾아 안동청년회의소와 함께 다양한 교류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만남은 양 도시가 같은 해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민간 차원에서 처음 추진된 교류다. 첫 교류회에서는 안동청년회의소가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 전통을 소개했고, 마츠모토 측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나가노현 중심 도시의 매력을 전했다. 이어진 만찬에서는 안동소주 소믈리에 체험 등이 진행돼 방문단의 큰 호응을 얻었다. 손병현 안동청년회의소 회장은 “청년들이 먼저 손을 잡는 교류가 양 도시 미래의 협력 토대가 될 것”이라며 “이번 만남이 단순한 친선 방문을 넘어, 두 도시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튿날 방문단은 안동시와 안동시의회를 차례로 예방했다. 권기창 안동시장과 김경도 시의회 의장은 청년을 중심으로 한 문화적·민간 협력에 환영의 뜻을 전하며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카나이 유스케 마츠모토청년회의소 회장은 “안동에서 보여주신 따뜻한 환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만남이 두 도시 청년의 연대를 강화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내년과 그 이후에도 지속적인 교류로 함께 성장하는 관계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측은 앞으로 문화예술 교류, 청년 리더십 프로그램, 공동 봉사 활동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친선 교류를 넘어, 청년세대가 이끄는 민간외교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9

예천 출향기업인 박장식 대표 … 각별한 고향 사랑 귀감

예천 출향인 박장식 ㈜동일기계공업 대표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고향사랑기부금 1300만 원을 최근 예천군에 기탁했다. 박 대표와 임직원 130여 명이 함께 참여한 이번 기부는 출향인으로서 고향에 대한 책임과 사랑을 실천하는 의미를 더했다. 박 대표는 직원들과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를 공유하며, 임직원들의 자연스러운 동참을 이끌어냈다. 또한, 2023년부터 시작된 이 기부는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나눔으로 자리잡았다는 점에서 기업 내 자발적 나눔 문화 형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986년 설립된 ㈜동일기계공업은 일본 기업의 기술 독과점을 깬 성과로 ‘IR52 장영실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자동차부품 제조 회사다. 특히 자동차 조향장치 B/N기어박스와 차량공조시스템 컨트롤밸브를 국내에서 독점 생산·공급하며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박장식 대표는 용문중학교 총동창회장을 역임하며 학교발전기금 1억8천만 원, 불우 이웃돕기 성금 6400만 원, 용문면 빨래방 조성 2000만 원, 용문면 소공원 조성기금 1200만 원 등을 기부하며 고향 사랑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이러한 공로로 ‘예천군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학동 군수는 “박장식 대표의 고향 발전을 위한 기부가 지역사회에 큰 감동과 울림을 주고 있다”며, “특히 따뜻한 나눔에 동참해 주신 임직원 각각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9-18

청송군 진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웃에 관심갖기 캠페인'

청송군 진보면 맞춤형복지팀과 진보면 디딤돌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손정락)는 지난 16일 진성중학교를 방문해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함께 사는 이웃에게 관심갖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기존에 경로당을 중심으로 운영하던 사업 대상을 청소년으로 확대해 ‘이웃에게 관심과 마음을 나누며 함께 살아요’라는 주제로 추진, 이웃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진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인지도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보건의료원 건강증진과, 주민행복과 아동청소년팀, 청송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연계해 금연·절주·정신건강·영양 홍보부스와 컵쌓기 게임부스를 운영해 청소년들의 흥미와 참여를 끌어냈다. 진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캠페인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조기에 발굴하고,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평소 자발적인 참여로 이웃에 대한 관심과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힘써주시는 진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복지공동체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9-18

꿈빛유치원, 전통 체험과 안전 인형극으로 교육 효과 높여

안동 꿈빛유치원이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하루를 마련했다. 실종·유괴 예방을 위한 안전 인형극에 이어, 전통과 디지털을 결합한 놀이 한마당까지 열어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챙긴 것이다. 먼저 꿈빛유치원은 안전모니터봉사단 경북연합회와 함께 인형극 ‘안전이의 꿈’을 진행했다. 아이들은 극을 보며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배웠고, 이어진 어린이 안전 OX퀴즈를 통해 대처 방법을 직접 확인했다. 이후 강당은 화려한 한복을 입은 유아들로 북적였다. ‘디지로그 전통 놀이 한마당’에서는 탈춤 영상 따라하기와 국악 연주, 전통놀이·전통 간식 체험 등이 마련돼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어우러진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우리 문화를 배우는 시간이 됐다. 두 차례에 걸친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전통문화를 익히고 생활 속 안전까지 배우는 기회를 제공했다. 유아 눈높이에 맞춘 꿈빛유치원의 차별화된 교육 방식은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도담2반 이환 군은 “한복을 입고 탈춤을 추니까 마치 옛날 사람이 된 것 같아 신기했고, 또 위험한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배워서 정말 도움이 됐어요”라고 말했다. 김옥매 원장은 “디지털과 전통이 어우러진 놀이와 안전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고 스스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8

케데헌 신드롬·넥스트 K컬처를 논하다

현 정부가 K컬처 산업을 300조 규모의 국가전략산업으로 규정한 가운데 K컬처포럼(의장 김정태·동양대 교수)이 오는 30일 서울 숙명여대에서 ‘케데헌 신드롬 이후 K컬처 산업계 현황과 이슈 & 향후 발전 방향 모색’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헌터스(케데헌) 신드롬 이후 K컬처 산업 전반의 현황과 새 성장 동력을 점검하고 글로벌 문화강국 도약을 위한 전략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김정태 K컬처포럼 의장은 “K컬처가 끝물이라는 회의론과 새로운 도약의 시작이라는 기대가 교차하는 시점에서 산업계와 학계, 현장 전문가, 그리고 청년 세대가 함께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필요하다”며“문화 주권 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산업 전략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회의 1부 발제 세션은 △넥스트 한류 저자인 고삼석 동국대 교수의 K컬처, 케데헌과 넥스트 한류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 △최영갑 농심 면 마케팅팀 팀장이 케데헌 속 K푸드 글로벌 확산 전략을 발표한다. 또 류관한 ㈜뷰티더라이브 대표가 케데헌 열풍과 K뷰티 글로벌 공략 실전을 발표하며 K컬처 확산의 현장 사례를 공유한다. 2부 정책토론회는 김병수 상명대 교수(디지털만화 전공), 정윤화 단국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천범주 글로벌케이팝진흥원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K컬처 이제 끝물인가, 시작인가?’ ‘K컬처 300조 목표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18

청송군 치매관리 평가 전국 최우수 영예

청송군 치매안심센터가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군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전국 치매안심센터 2주기 운영평가에서 치매 환자 관리의 우수성을 입증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치매안심센터의 운영성과를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제도로 치매관리 정책 수행 능력과 서비스 품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다. 경북도 내에서는 청송군을 포함해 단 두 곳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이를 통해 청송군치매안심센터의 치매관리 역량이 전국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청송군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조기검진 체계화 및 고위험군 집중 관리, 무연고·독거 치매환자 맞춤형 사례관리 강화, 배회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망 구축,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을 통한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 치매가족 자조모임 및 환자쉼터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청송군은 고령화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선제적으로 치매 예방과 관리사업을 확대해 왔다. 정기 검진과 함께 ICT 기반 인지훈련 프로그램 도입, 배회감지기 보급, 치매안심가맹점 확대 운영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을 꾸준히 이어온 것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운영평가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된 것은 치매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치매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청송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치매 조기발견과 예방, 환자 돌봄 지원을 강화해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청송군’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9-18

안동시, 22일부터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실시

안동시가 오는 22일부터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국가 무료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대상별 접종 시기는 생애 첫 접종을 맞는 어린이는 22일부터,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는 29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어르신의 경우 75세 이상은 10월 15일, 70세 이상은 10월 20일, 65세 이상은 10월 22일부터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특히 65세 이상은 코로나19 백신과 동시 접종이 권장된다. 시는 국가 지원과 별도로, 안동에 주소지를 둔 △55~64세 시민 △다자녀가정 가족 △의료급여수급자 △장애인 등도 10월 22일부터 백신 소진 시까지 무료접종을 지원한다. 국가 무료접종 대상자는 주민등록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 다만 시 자체 지원 대상자는 안동 지역의 지정 의료기관에서만 접종이 가능하다. 위탁의료기관 정보는 안동시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접종 시 신분증과 증빙서류 지참이 필요하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무료 예방접종에 참여해 건강한 안동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8

영주 부석사 ‘국보·보물 보존·전시 공간’으로 변신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영주시 부석사가 소장한 국보·보물 문화유산의 보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부석사 박물관 리모델링 공사를 18일 착공한다. 박물관 환경 개선 사업은 201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된 부석사 홍보와 의상대사 화엄 일승 사상을 펼친 화엄종찰 부석사의 가치를 높여 기념할 수 있도록 부석사의 역사와 국보·보물을 소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 의상대사와 부석사 역사, 불교 정신을 알리는 영주시의 문화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과 시설 개선에 따라 현대적인 전시기법과 연출로 쾌적한 환경 속에서 문화유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시설을 보수해 영주시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단장하는 전시관은 화엄사상을 펼친 의상대사의 기념관 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부석사 기념관으로 성격 변경과 최적화된 수장고 시설, 4D영상관 등 첨단전시 연출 도입, 화엄사상과 불교문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도입한다. 시설은 공조시설 위치 변경 및 방음시설, 주변 경관과 조화성 강화, 전기 인입 지중화, 카페 등 박물관 편의 시설 신규 조성, 건식 스프링쿨러 교체 등 사업이 추진 된다. 2027년까지 3년간 진행되는 박물관 리모델링 사업은 연면적 1651㎡ 규모에 국비 17억 500만원, 도비 19억 9000만원, 시비 19억 9000만원 등 총사업비 56억 8500만원이 투입된다. 영주시는 이번 리모델링을 위해 2023년 4월 기본계획 수립 후 2025년 6월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최종 설계승인을 받아 이달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리모델링의 핵심은 2026년 말 귀환 예정인 국보 ‘부석사 조사당 벽화’의 보존·전시 공간 마련이다. 고려 우왕 3년(1377년)에 제작된 이 벽화는 현존하는 국내 최고(最古) 사찰 벽화로 일제강점기인 1916년 조사당 벽에서 분리돼 석고로 보강된 뒤 보관돼 왔다. 2020년 국립문화유산연구원으로 이운된 이후 현재까지 정밀 진단과 전면 보존처리가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고려 목판, 오불회 괘불탱, 북지리 석조여래좌상, 석조석가여래좌상 등 부석사 경내에 산재한 다수의 국가 지정 문화유산은 산불 등 자연재해에 취약했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박물관이 유물 보존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단장하면 이들 문화유산을 박물관으로 이관해 안전하게 보관·전시할 수 있게 된다.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6년(676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한국 화엄종의 근본 도량으로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으로 2018년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부석사 총무 등화 스님은 “이번 리모델링은 부석사 조사당 벽화를 비롯한 국가유산의 보존·관리를 위한 최적의 공간을 마련하는 것을 넘어 사찰 박물관의 기능을 재정의하는 문화재생 사업”이라며 “세계유산을 품은 영주의 브랜드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18

‘산불 속 살아남은 만휴정’ 6개월 만에 재개방

안동의 대표 정자 만휴정이 대형 산불 피해를 딛고 시민에게 다시 열린다. 안동시는 지난 3월 산불로 주변 원림이 전소된 만휴정 일대의 정비를 마치고 오는 25일부터 개방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매주 수요일~일요일과 공휴일에 입장할 수 있다.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유료 관람제로 진행되며,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만휴정은 이번 산불에서 원림 전역 4.23㏊가 잿더미로 변했으나 정자 본채는 그대로 남아 ‘기적의 보존’이라는 관심을 받았다. 산불진화 직후부터 안동시는 고사목 제거와 탐방로 정비, 안전시설 보강에 나서 6개월 만에 개방 준비를 마쳤다. 향후 원림 복원은 국가유산청과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만휴정 개방과 함께 안동포타운, 금소마을, 묵계서원 등 인근 명소와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도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관광업계는 가을철 관광객 유입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화숙 안동시문화유산과장은 "산불피해 속에서도 살아남은 만휴정의 감동을 국민과 공유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방문객들의 질서 있는 관람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8

문경시, 변화와 도약 위한 관광개발 기본계획 착수

문경시가 미래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그림을 그린다. 시는 오는 9월 말부터 ‘문경시관광개발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한다. 이번 용역은 KTX 문경역 개통, 문경새재 케이블카와 주흘산 하늘길, 새재 관광지 개발 등 현재 추진 중인 관광 인프라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향후 5년간 문경관광의 전략적 청사진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시는 이번 계획에서 문경 전역을 권역별로 나눠 추진 가능한 비전과 전략을 세우고,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을 위한 차별화된 프로젝트를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단순 방문형 관광을 넘어, 숙박·체류 중심의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도입하는 데 무게를 둘 전망이다. 관광통계 조사와 이해관계자 인터뷰가 병행되며, 중간 용역보고회를 거쳐 실행 가능한 구체적 전략을 도출한다. 이를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현실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관광 로드맵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변화와 도약을 위한 더 나은 문경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겠다”며, “관광 인프라 확충과 체류형 관광을 통해 문경만의 새로운 관광 수요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18

국내 최초 ‘임신·출산·보육’ 원스톱 모델 안동에 만든다

안동시가 영양군과 손잡고 경북 북부권에 새로운 출산·보육 복합시설을 세운다. 영유아 돌봄 공간인 은하수랜드와 공공산후조리원이 함께 들어서는 이 시설은 임신과 출산, 보육을 한 공간에서 지원하는 국내 최초의 모델이다. 저출생과 인구 유출에 직면한 지역의 현실을 바꾸기 위한 해법으로 주목된다. 안동시는 용상동 1517-339번지 일원에 은하수랜드와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한다. 올해 안에 설계를 마무리하고 공사를 시작해2027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한다. 경북 북부지역은 출생아 수 감소와 젊은 세대의 유출이 심각한 상황인데, 안동시는 이번 시설을 통해 저출생·고령화라는 구조적 난제를 풀고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한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추진한 ‘지방자치단체 간 공동·협력 활성화 사업’ 공모에서 인구감소 지역 간 협력의 의미를 인정받아 특별교부금 50억 원을 확보하면서 본격화됐다. 시설은 1~2층에 은하수랜드, 3~4층에 공공산후조리원으로 구성된다. 은하수랜드는 실내외 놀이터, 장난감 대여실, 작은 도서관, 열린 체험 공간 등을 갖춰 영유아들이 안전하게 놀고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신생아실과 모자동실 14실, 산모 휴게실 등을 마련해 산모와 신생아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돌봄과 회복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곳은 안동 뿐 아니라 영양·청송·봉화 등 인근 지역 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산모와 영유아를 위한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신·출산·보육을 아우르는 ‘원스톱’ 지원체계가 구축되면서 경북 북부권의 보육·출산 인프라 수준을 크게 높일 것으로 보인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거점 복합시설을 통해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출생률 제고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며 “안동시를 사람이 모이는 도시로 바꾸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8

문경시 1인 창조기업 특산품, 롯데백화점서 판로 개척

문경지역 우수기업들이 수도권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판로 확대의 장이 열렸다. 문경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강창교)이 운영하는 문경시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는 15일부터 10월 4일까지 롯데백화점 상인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지역 특산물 기반 제품 홍보에 나섰다.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문경새재푸드, 알뜨랑농원 등 2개 기업이 참여한다. 문경새재푸드는 오미자청, 사과·오미자 뻥튀기 등 오미자를 활용한 가공식품을 선보였고, 알뜨랑농원은 두부과자, 작두콩차, 두부, 청국장 등 작두콩을 원료로 한 특화제품을 준비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원센터는 단순 판매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시식 행사와 이벤트를 마련해 소비자에게 문경 특산물의 가치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곧 제품의 시장 적합성을 검증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중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행사가 열린 백화점 매장은 주말 내내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시식 코너에는 긴 줄이 늘어서며 문경 특산물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구시 상인동에서 온 직장인 김모 씨(34)는 “오미자청을 직접 맛보니 새콤달콤하면서 건강에도 좋을 것 같아 구입했다”며 “지역 특산물을 백화점에서 접할 수 있어 신선하고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한 주부 이모 씨(42)는 “두부과자가 고소하면서 담백해 아이 간식으로 딱 좋다”며 “전통식품이 이렇게 현대적으로 재해석되는 모습이 흥미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단발성이 아니라 장기적 지원의 일환이다. 문경시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는 올해 12월까지 입주기업과 졸업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별 희망 기간에 맞춰 2개사씩 정기적으로 롯데백화점 상인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센터는 지난 5월 롯데백화점 상인점과 ‘지역산업 발전 및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8월에는 펫노즈케어 제품을 생산하는 ‘소미인터내셔널㈜’이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매출과 브랜드 홍보에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강창교 센터장은 “이번 팝업스토어는 소비자 반응을 통해 시장 적합성을 검증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신규 고객 확보와 충성 고객 형성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우수기업들이 전국 소비자와 만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특산물 가공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로컬 브랜드가 전국 유통망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18

문경교육지원청, 지역 언론인 초청해 간담회

문경교육지원청이 지역 언론인들과 만남을 가졌다. 정책을 알리고 홍보하는 자리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지역과 함께 교육의 미래를 고민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이번 간담회에서 소개된 정책들은 학생수영장 건립, 오케스트라 운영, 늘봄학교와 방과후학교 확대, 학교 공간 재구조화, 폐교 활용 등 지역 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두루 아우른다. 단순히 교육 지원 행정을 넘어, 아이들의 꿈을 키우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려는 방향성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학생들이 문경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애향심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도록 교재를 발간한 것은 눈길을 끈다. 문경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이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을 품을 때, 그 뿌리가 흔들림 없는 인재로 자라날 것이다. 교육은 결국 사람을 키우는 일이며, 사람은 다시 지역을 키운다. 물론 모든 정책이 쉽게 결실을 맺는 것은 아니다. 수영장 건립이나 폐교 활용 같은 사업은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하고, 주민들의 공감과 협력도 뒤따라야 한다. 그러나 교육지원청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한 걸음씩 나아간다면, 그 과정 자체가 곧 문경 교육의 힘이 될 것이다. 유진선 교육장이 말했듯, 교육의 중심에는 언제나 학생이 있다. 학생을 위한 진심이 지역과 만날 때, 문경 교육은 더 큰 빛을 발할 것이다. 우리는 그 길을 응원하며, 문경의 아이들이 마음껏 꿈꾸고 배우는 미래를 함께 기대해 본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18

문경중앙시장, 추석 맞아 ‘풍성한 한가위 선물잔치’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문경중앙시장이 시민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한가위 잔치를 마련한다. 문경시는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 문경중앙시장 어울림마당에서 고향시장 행복어울림마당 ‘온가족이 함께하는 문경중앙시장 풍성한 추석 한가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와 문경시가 후원하고 문경중앙시장상인회가 주관한다. 상인회원 점포에서 5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선착순 250명)에게는 계란 1판을 증정하며, 20일 오후 4시에 진행되는 구매영수증 추첨 이벤트에서는 행운의 주인공 2명에게 금 1돈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행사 기간 동안 전통시장의 매력을 더해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열린다. 오미자청 만들기, 나만의 컵 만들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가 마련돼 전통시장을 찾는 재미를 더한다. 특히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사전 신청한 50명의 어린이가 참여하는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리며, 특별공연과 시상식까지 이어져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경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상권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명절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시장을 찾고, 상인들과 함께 웃음과 정을 나누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김동현 문경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추석을 앞두고 많은 분들이 전통시장을 방문하셔서 즐겁게 장도 보시고,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하시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시민 모두에게 풍성한 한가위를 선물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18